주말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1993 | |
방송 시간 | 토요일~일요일 오후 7시~8시 |
방송 기간 | 1993년 2월 18일 ~ 1993년 10월 17일 |
방송 회차 | 60화 |
채널 | |
연출 | 주병대 |
극본 | 오수연, 장덕균 外 |
장르 | 시트콤 |
출연자 | 오지명, 김수미, 임예진, 윤승원, 김흥국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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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박사네 사람들은 SBS에서 1993년 2월 18일부터 동년 10월 17일까지 방송한 대한민국 최초의 시트콤이다.[1] 이후에 LA 아리랑이나 순풍산부인과의 조상 격 되는 시트콤이다. 다만 시나리오와 등장인물은 1년 전 종영된 코스비 가족 만세를 심하게 벤치마킹했다.
파격적인 스토리의 첫 시트콤으로 시작부터 흥행을 거두었고 당시 가부장적인 남자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도 할 말하고 사는 시대로 변하는 중간시점의 시대변화를 여기에서 잘 볼 수 있다.
김수미는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 중이었고 그 전부터 노역을 많이 맡았기에 김수미의 연기생활 중 몇 안되는 중년 역이다.[2] 이외에도 설운도가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작 중 설정이 오지명의 후배라는 설정이다.
거기에 극중 오지명(본명 오진홍)은 당시 같은 시기 MBC 정치드라마 제3공화국에서 이후락 비서실장 역을 맡기도 했다.
SBS에서 방영된 최초의 시트콤이라는 슬로건은 있지만 다른 시트콤들에 비해 인지도는 적은 편이다. KBS나 MBC의 경우 그보다 더 오래된 서울뚝배기나 파일럿, 아들과 딸 등도 나오는데, 그 당시 SBS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방송한 관계로 인한 낮은 인지도 때문인지 언급이 못 되는편.[3]
하지만 오박사네 사람들 역시도 당대 최고의 인기 작품이었고, 최고 시청률 36.6%를 기록했다. 이후 LA 아리랑,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의 작품이 나와도 저 시청률을 넘은 시트콤은 없었다.
현재 SBS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다.
종영 후 후속작으로 오경장을 방영했다.
2. 등장인물
2.1. 오박사네 식구들
2.1.1. 오지명
- 오지명
오 치과의 원장으로 오박사라 불린다. 치의학 박사인데 치대 출신이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후배인 설운도가 당시 치대는 정원미달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주먹을 날려 설운도의 안경을 박살내 버릴 정도[4]자신의 치과가 일대에서 유명한지 허참이나 문성길 선수. 이계진 아나운서 등이 왔다갈 정도이다. 작중 나이는 1940년생으로 53세이다.
본인 말로는 양반집에서 힘들게 공부하여 치대에 입학했다고 하지만 원래 조상이 머슴집안이었다고 한다. 이걸 뒤늦게 안 아내 수미가 머슴이라고 놀릴때 마다 발끈하는 편이다. 치과 의사 외에 태권도로 공인 5단을 갖췄는데, 자신은 치과 의사로도 유명하지만, 무도인으로써도 부각받고 싶다며 자신의 주먹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편이다.
훗날 사위가 되는 승원을 굉장히 못마땅해서 주먹으로 때리거나[5], 술자리에서 후배 설운도[6]와 시비가 붙어 안경을 박살내거나, 자신을 골탕먹인 임현식 등을 찾아가 두들겨 패는등 굉장히 괄괄한 성격이다 그리고 의대출신 치고 드물게 병으로 제대를 했는데 김흥국과 경례를 주고 받고 김흥국이 선배님이라고 하는것을 보면 해병대 출신으로 추정된다.
딸인 지영의 결혼 이후로는 간간이 안방에서 부모님 사진을 붙들고 어머님, 오늘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식으로 독백을 하며 현 상황을 한탄하는데 이건 과거 서울뚝배기에서 출연한 오지명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초상화를 보며 전상서를 올리던 것의 패러디이다. 다만 시트콤이라서 그런지 진중했던 서울뚝배기때와 달리 굉장히 촐싹거리면서 말하는 편이다. 아내 김수미 역시도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시대가 어느때인데 흑백사진 놓고서 그러냐? 라면서 전작에 대한 디스를 한다.[7]
아내 김수미를 두고 살이쪘네, 살림살이가 헤프네 하면서 수시로 구박을 하지만 수미가 퀴즈대회에 나가자 응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난동을 부리기도 하는 애처가의 모습도 보인다.
돈에 관련돼서는 정말 빼돌리기 귀신이라고 할 수 있다. 비상금을 마련한다고, 일부러 보증금을 일부만 작성하고, 따로 차용증을 받아 다운계약서를 만들거나, 간호사인 문숙이 갑작스럽게 보증금이 부족해 살던 집에서 쫒겨날 위기에 빠지자 친구를 팔아서 교통사고 합의금을 줘야한다며 500만 원을 사기쳐서 지원해주거나, 가계부를 작성하고도 현금 쓴 것만 보여주고는 신용카드 긁은 건 몰래 숨기는데 결국 마지막에 아내 수미에게 걸려서 곤욕을 치른다.
마지막화에서도 가족여행을 가자고 한 약속을 어기고, 사진관 사장 임현식과 같이 몰래 낚시를 갔다가 걸려서, 아내 김수미에게 호되게 털리고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쓰고 아내에게 싹싹 비는 것으로 끝난다.
캐릭터성의 경우 배우 오지명의 과도기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가장 영향을 받은 캐릭터는 서울뚝배기에서 오지명 본인이 연기한 강종철 사장인데, 뚝배기집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재력가에 가족들과 부하직원들을 휘어잡는 권위있는 모습 + 밑에사람에게 큰소리 + 여자앞에 약함 +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함. 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코미디물로 재해석을 한 모습이다.[8] 후속작인 순풍산부인과의 오지명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이 많은데, 일단 의사 출신에 자신의 건물을 소유한 재력가지만, 병원과 집안에 왕처럼 군림하는 순풍산부인과의 오지명과 달리, 오박사네 사람들의 오지명은 거칠것이 없어도 유독 아내 김수미한테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 바깥에서 권위적인 모습과, 집안에서 공처가인 모습을 보이는 복합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헐랭이라는 별명처럼 병원일 빼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순풍 오지명과 다르게, 오박사 오지명은 태권도 공인 5단으로 아침마다 기왓장을 격파하거나, 자신을 건드린 인물에 대해 확실하게 주먹으로 응징을 하는등 괄괄한 성격에 아내 수미 빼고는 세상 무서울게 없어하는 인물이다.
또한 자신의 큰딸 지영이를 채가고 돈이 없어 자기 집안에 들인 사위 윤승원을 매일같이 구박하지만, 나중에는 술친구가 되어서 서로 친해지고 바둑 내기를 하거나 둘이 몰래나가 개고기를 먹으러 가는 등 죽이 잘 맞는 편이다.
다만 서로서로가 티격태격하는 순풍의 오지명-박영규 관계와 다르게, 오박사네의 오지명-윤승원 관계는 일방적으로 사위 승원이 장인 지명을 따라다니며 비위를 맞춰주는 편이다.
이때 참고로 같은 시기 MBC 정치 드라마 제3공화국에선 이후락 비서실장 및 중앙정보부장 역할을 맡았는데 같은 시기에 방송했던지라 이 작품에서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다가 제3공화국에선 이후락 역할로 극중에선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여서 확연히 비교가 되었다.
2.1.2. 김수미
- 김수미 : 오지명의 아내.
항상 남편을 머슴집안이라고 놀리지만 가정적인 주부다. 자식들이 돈을 낭비하는 걸 보기 싫어하고 막내아들 선우가 구두닦이 사람들에게서 춤을 배워오자 쫓아내려고도 하는 등 앞 뒤 안가리고 가족들을 위한다. 대가족을 운영하며 악착같은 살림살이로 유명한데, 딸들이 화장품이 떨어지면 로션에 스킨 섞어서 바르고, 피부 트러블로 특수 화장품이 필요하다니 일반 로션에 물타 쓰라고 하면서 구두쇠의 모습을 보인다.
처음 지명과 연애를 했을때는, 오직 지명만 보고 살아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나운서 이계진[9]이 하숙생이었을때 첫사랑으로 그와 사귄적이 있다고 한다.
훗날 이계진이 지명의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것도 인연이라며 집에서 식사초대를 하자 황급히 동창회가 있다고 도망치며, 이계진의 입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가 지명에게 드러나 약점이 되지만, 얼마 안 있어서 '그 오빠하고는 영화관 몇 번 가고 손 잡은게 전부인데 뭐!' 하면서 역으로 지명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훗날 이계진이 지명의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이것도 인연이라며 집에서 식사초대를 하자 황급히 동창회가 있다고 도망치며, 이계진의 입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가 지명에게 드러나 약점이 되지만, 얼마 안 있어서 '그 오빠하고는 영화관 몇 번 가고 손 잡은게 전부인데 뭐!' 하면서 역으로 지명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남편 지명을 꽉 쥐어잡는 역할이지만, 그러면서도 속이 깊어 지명이나 딸 지영과 소영의 벌인 일들을 그들이 모르게 직접 수습하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면이 있는등 은근히 대인배의 기질도 있다.
2.1.3. 오예진
- 임예진 : 오지명의 여동생 오예진 역. 별명은 짱구.[10] 13화에 중도 합류했는데, 마도로스인 남편과 대판 싸우고, 별거중이라 오박사네 집에 들어온다.[11] 식탐이 심한편인데 이상하게 살이 안찐다(...). 왼손잡이인데 오빠인 지명이 어려서부터 교정시켜주겠다고 왼손으로 수저를 들으면 밥을 못먹이게 했다는 등 어릴때부터 수난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12] 정신연령이 낮은 편인지 국민학생 어린 조카인 선우와 죽이 잘 맞는등 나이에 안맞는 유치한 모습을 보인다.
13화 이전에는 원래 미술공부하는 수미의 동생[13], 즉 사돈이 있었지만 미국으로 사랑을 찾아 떠난다며 하차하고 그 자리에 들어왔다. 김교순은 14회 이후 하차해 둘이 같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잔머리가 비상해서, 경제권을 뺏긴 지명이 쩔쩔 맬때마다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서 수미에게 돈을 타내는 역할을 하고, 선물 같은것도 생기면 은근슬쩍 자기가 다 챙기는 약삭빠른 모습도 많은데 작중에서 보인 잔머리 목록만 해도 순풍 영규나 똑살 민정 저리가라다.
잔머리가 비상해서, 경제권을 뺏긴 지명이 쩔쩔 맬때마다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서 수미에게 돈을 타내는 역할을 하고, 선물 같은것도 생기면 은근슬쩍 자기가 다 챙기는 약삭빠른 모습도 많은데 작중에서 보인 잔머리 목록만 해도 순풍 영규나 똑살 민정 저리가라다.
이후 2층에 세주던 카페 마담 이덕희가 미국에 계신 어머니가 편찮다는 말에 카페를 정리하고 떠난다는 말에 자신이 그걸 맡아서 사업하면 안된다고 했다가 오빠 지명에게 물장사를 하려면 나가라라는 말을 듣고[14] 대판 싸워서 시댁인 부산을 내려간다고 하나, 사실은 몰래 2층방에 숨어서 지명의 마음을 돌릴때까지 버티다가 결국 카페는 안되지만, 다른 사업을 하겠다며 꽃집을 차린다.
작중에서 이마가 튀어나와 짱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못생겨서 저걸 누가 데려가겠냐고 놀림을 받았지만, 본인 말로는 내가 왕년에는 미모가 엄청나서 이덕화, 강남길, 전영록 등의 남자들이 다 내 뒤만 졸졸따라왔다.라며 자랑한다.[15]
임예진은 이 역할로 그동안에 하이틴 스타에 공주같은 이미지를 벗어나 시트콤에서 푼수에 잔머리 넘치는 역할로 감초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맡으면서 그 배우 생황을 성공적으로 이어갔으니 여러모로 커리어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임예진은 이 역할로 그동안에 하이틴 스타에 공주같은 이미지를 벗어나 시트콤에서 푼수에 잔머리 넘치는 역할로 감초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2.1.4. 윤승원
- 윤승원 : 오지명의 사위이자 지영의 남편.
처음에는 가진 것도 없고, 허구헌날 술마시고 들어와 지명과 수미에게 결혼 허락을 해달라면서 난동을 피는 모습에 수미 입에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허락 못한다!' 라고 쫒아내나, 이후 수미의 은사이신 윤 교수[16]의 초대를 받았을때, '윤 교수님 아들 같은 분이라면 몸가짐이 바르고 엄히 교육을 받았을테니 사윗감으로 좋겠다.' 라고 말했는데, 하필 윤 교수의 아들이 승원이었다.(...) 그날도 술 마시고 들어와 결혼 허락을 요청했다가 그 모습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지명의 집 안에서 대판 깨지나 보다못한 지명과 수미가 '사실 우리 딸 좋다고 따라오는 남자친구인데, 교수님의 아들이라면 저희 집의 사위로 삼겠다!' 라고 얼떨결에 결혼을 허락받게 된다.
다부진 체격에 힘이 장사로, 트러블도 많이 일으켰다. 술김에 시비가 붙어 자동차를 사준 친구 이빨을 모두 부러트리고[17] 경찰에 고소를 당하자 친구를 데리고 예비 장인 지명한테 임플란트 치료를 받게한다. 그러면서 혹시 원가가 얼마고 신용카드 안되냐고 나오거나, 그 이후 개털이 되어서 부업으로 친구가 맡긴 영어교재를 애인인 지영에게 사달라고 하는등 돈에 쪼들리는 생활이었다.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박봉에도 씀씀이가 헤퍼, 학창시절부터 사귄 여자친구 지영과의 데이트는 언제나 순대국에 빨간뚜껑 소주만 먹여서, 지영이 '나도 남들처럼 애인이랑 스테이크좀 하고 싶다!' 라고 하니, 자신이 칼질을 못한다고 얼렁뚱땅 넘기거나,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가고 싶다고 하지만, 거긴 볼거 없다면서 그냥 값싸게 설악산이나 가자고 했다가 날 사랑하긴 하는거냐며 지영과 파혼 위기까지 갔다가 싹싹 빌어서 어찌어찌 수습한다.
게다가 결혼을 앞두고서 자신의 단칸방 전세 보증금 2천만원을 가지고,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1기 신도시이후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이 대대적으로 들어가자 팔리지도 못하고 오히려 땅값이 폭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지명과 수미에게 하소연해서 처가살이를 하게 된다.[18]
식성이 엄청나서 식사때마다 남들이 담아먹는 밥그릇이 아닌 냉면 대접 그릇에 밥을 퍼다 먹고, 저녁에 퇴근할때마다 피자나 치킨도 몇 판씩 사와서 같이 먹자고 내밀어서 장인에게 코끼리라고 불리고, 장모 수미도 집안에 곰을 들여와 키운다며 한소리는 하지만, 나중에는 일부러 밥을 많이해 윤 사위 먹을 몫은 남겨둬야 한다며 챙겨둔다.
그래도 싹싹한 성격이라 얼마 안 있어 장모 수미하고도 친해지고, 장인인 지명에게는 언제나 자기 전 서로간의 암호[19]를 말하면 안방 문에 말하면, 지명이 자기가 끄러나간다고 나와서 사위 승원과 몰래 술을 먹거나, 내기바둑을 두는등 죽이척척 맞는다.
여러모로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와 비슷한데, 둘다 식탐이 쩔고 순박한 오지명의 딸을 꼬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가 있다면 번듯한 직장에 힘이 장사라는 기믹으로 찌질한 모습보단 약간 눈치없고 앞뒤를 안가리는 우직한 돌쇠같은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그래도 싹싹한 성격이라 얼마 안 있어 장모 수미하고도 친해지고, 장인인 지명에게는 언제나 자기 전 서로간의 암호[19]를 말하면 안방 문에 말하면, 지명이 자기가 끄러나간다고 나와서 사위 승원과 몰래 술을 먹거나, 내기바둑을 두는등 죽이척척 맞는다.
여러모로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와 비슷한데, 둘다 식탐이 쩔고 순박한 오지명의 딸을 꼬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가 있다면 번듯한 직장에 힘이 장사라는 기믹으로 찌질한 모습보단 약간 눈치없고 앞뒤를 안가리는 우직한 돌쇠같은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돈이 없어 언제나 남한테 빌붙어 먹으면서 돈 낼때가 되면 요리조리 피해나가는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와 다르게, 오박사 윤승원은 돈이 없어도 가오는 살리려고 일부러 카드를 긁거나, 아내 몰래 비상금을 만들고 보너스를 꼬불치다가[20] 아내한테 걸려 쩔쩔매는 이야기로 끝나는 편이다.
그래서 원장 맏사위라는 직함은 같지만, 공공의 적으로 비호감으로 찍힌 영규와 달리 좀 식탐이 강하고, 단순하지만 그래도 성격은 좋다며 두루두루 인정받는 편이다.
그래서 원장 맏사위라는 직함은 같지만, 공공의 적으로 비호감으로 찍힌 영규와 달리 좀 식탐이 강하고, 단순하지만 그래도 성격은 좋다며 두루두루 인정받는 편이다.
작중 후반부에서는 승진심사가 있는 상황에서도 친구들한테 술값은 내도, 자기가 싫어하는 윗사람들 비위 맞춘다고 가서 접대하는 건 못하겠다고 나서나[21], 영업부 대리로 진급하고 지영 사이에서 빛돌이라는 태명의 아이도 생겨 지명에 이은 집안 가장으로써 대접받는 인생의 승리자.
종방연 특집에서 배우 윤승원은 이 역할을 하면서 곤욕이었다고 하는데, 원래 그렇게 식성이 좋지 않은 편이고 폭식을 못하는데, 작중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밥을 잔뜩 먹는 모습에 어디 식당만 가더라도 식당 주인이 드라마 보니까 잘 먹더라. 서비스로 더 먹어라.라면서 가는 곳마다 밥이랑 반찬을 잔뜩 줘서 차마 거절할수가 없어 다 받아먹다가 몸이 불었다고 한다.
2.1.5. 오지명의 자녀들
- 박지영 : 오지명과 김수미의 큰 딸이자 윤승원의 아내 오지영 역. 항상 돈없다는 남편이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착한 성격이다.
- 김윤정 : 오지명과 김수미의 둘째 딸 오소영 역. 재수생 이다.
이화여대를 지원했다고 하나 떨어지고, 재수에 나서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두번째 시험에서도 떨어지게 된다. 이후 재수생 스트레스로 엄마 수미나 언니 지영과 티격태격하지만,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솔직하게 시험을 못 쳤다고 말하며, 삼수를 준비하면서도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 원래는 삼수 이후 대학에 붙는 이야기였지만, 갑작스런 종영에 그냥 삼수생으로 남게 된다.
- 김선우 : 오지명과 김수미의 막내아들 오선우 역. 늦게 본 아들이라 가족의 사람을 한 몸에 받는다. 늦둥이로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개초딩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학교에서 유행하는 운동화나 학용품 등이 나오면 곧바로 사달라고 지명이나 수미에게 손을 내밀고[22], 오락기를 갖춘 집이라 친구들을 불러 오락하면서도 자기 혼자만 하다가 싸우는 등 이기적인 어린이 모습을 많이 보인다. 작중에서 스토리에 따라 성적 편차가 심한데, 유치원 시절에는 산수로 3번 연속 100점을 맞아 아빠인 지명에게 원하는 걸 사달라고 조르는데, 어쩐 일인지 국민학교 입학 이후는 산수와 나누기를 할 줄 몰라서 구박받는 역할이다.
2.2. 기타 인물
- 안문숙 : 오치과의 간호사. 어릴때 조실부모하고 동생을 홀로키워낸 강력한 인격의 소유자. 대담한 성격이다.
- 이병철 : 구두닦이 장수 1. 지명의 후배인 덕으로 오치과 1층에서 구두닦이를 한다. 흥국의 의형이다. 진중한 성격은 아니지만 정 많고 정중한 성격이다. 흥국이 항상 난리를 치려고 하면 말리는 역할이다.
- 임현식[24] : 사진관 스튜디오 사장. 감독이라 불린다. 말이 유난히 많은 성격이라 지명도 한 수 접었다. 알바에게는 월급을 주지 않아 악덕스럽다고 할 수도 있으나 재치 있고 재미있는 성격이다. 13화 이전에는 원래 오지명 원장의 친구[25], 이자 임춘식이라는 친구가 있었지만 13화 이후에 나오지 않은 이후 그 자리에 들어왔다.
- 박용우[26]: 임현식의 사진관 조수로 대학교를 다니면서 임현식에게 사진찍는 법을 배운다. 임현식에게 돈을 못받지만 계속 근무하는 것을 보면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 임현식에게 갈굼을 받으면 돈을 달라고 해서 나간다고 하여 말문을 막히게 한다. 오소영을 좋아해서 쫒아다니지만 오소영은 관심이 없으면서 싫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 손영춘 : 안문숙을 좋아해서 쫓아 다니는 문학인이다. 하지만 안문숙은 손영춘을 보면 심드렁해서 쫒아내버린다.
- 이춘식 : 임춘식 박사. 소아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지명 원장의 친구이다. 임현식이 등장하기 전에는 임춘식이 그 역할을 했으며,1화부터 12화까지 꾸준히 나오다가 그 이후에 간간하게 나온다.
- 이덕희 : 카페 마담.
- 노경주 : 꽃집 사장. 임현식과 티격태격하고 임현식을 자주때리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2.3. 특별 출연
[1] 이전에도 코믹성 영화는 있었지만 이렇게 드라마식으로 제작되는 건 국내 최초이다. 오지명은 이후에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코믹연기를 잘하는 배우나 내지 코미디언으로 각인되었다.[2] 김수미야 최근 들어 좀 젊은 역을 연기하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늙은 상궁으로 사극에 나오기도 하는 등 노인역을 자주했다.[3] 다만 지방은 유선방송을 통해 역외재송신으로 틀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청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다.[4] 참고로 정원미달은 아니고 1.2:1이라고 소리를 쳤다.[5] 정권으로 배를 가격했는데, 윤승원이 워낙 덩치가 커서 전혀 데미지를 못느낀다. 그럴때마다 자신도 살살친거라면서 허세를 부리는 편이다.[6] 까메오로 출연했고, 본인이 직접 맡았다.[7] 단 서울뚝배기는 KBS의 인기작품이었고, 오박사네 사람들은 신생작품인 SBS에서 방영한지라, 각 방송국의 공채 탤런트만 나오고, 서로간의 자료 공유도 안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타 작품 디스였다. 그나마 두 작품 모두 배우가 같은 오지명이어서 넘어갈 수 있었다.[8] 위에 서울뚝배기의 부모님 전상서를 패러디한 장면처럼 같은 대사인데도 오지명이 일부러 촐삭거리는 말투에 몸을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9] 실제 본인이 나오고, 이후 간간이 까메오로 언급된다.[10] 당시시대에는 장난기 심한 괴짜같은 말괄량이를 짱구라고 했다.[11] 남편의 역은 정승호인데, 내근직을 하면서 살자는 걸 거부하고, 바다가 나를 부른다.라는 이유로 3년간 해외로 나가 배를 탄다고 떠났다.[12] 시대상으로 정말 말도 안되는 부조리로 이후로도 예진은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서 지명에 대해 오른손 교정 이야기를 꺼낸다.[13] 이 역할은 배우 김교순이 맡았었다.[14] 카페 마담이라고 하지만, 사실 낮에는 커피에 밤에는 맥주 서빙을 하고, 착석을 하는 지금의 모던 바 같은 가게였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장사를 하겠답시고 그걸 한다니 지명 입장에선 노발대발한 것.[15] 이건 실제 당시 청춘스타였던 임예진의 커리어 이야기로, 당시에는 여배우 주연이 임예진이면 남자 배역은 무조건 이덕화, 전영록 등이었다.[16] 배우는 제5공화국의 최규하와 태조 왕건의 아자개 역할로 유명한 김성겸.[17] 희귀한 색상에 할부까지 해서 차를 팔았는데 고장이 잦다면서 새 차로 바꿔달라고 친구랑 시비가 붙었다가 친구 죽빵을 날려버렸다고 한다(...)이후 이 친구는 레귤러로 등장하면서 전세금을 빼서 부동산 투자를 하자고 꼬드기거나, 혼수를 구할때 이 친구의 매장에서 할부로 구매하는 등 간간이 나온다.[18] 이후 이 땅은 1600만 원까지 떨어져 원금도 못 받게 생겼지만, 수미가 몰래 원래 샀던 2천만원 쳐줄테니 자신에게 팔고 승원과 지영이 분가하면 그때 주겠다고 사들여서 관리한다. 작중 지역이 경기도 어디인지는 안 나왔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기 신도시 붐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수십배가 남을테니 나름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19] 장인어른 문단속하세요. 불끕니다.[20] 당시에는 월급은 통장 입금으로 줬지만, 상여금이나 격려금 등은 노란 봉투에 담아 따로 전달해주던 때였다.[21] 물론 그러면서 승진은 하고 싶어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부동산 투자로 대박난 친구나, 금수저여서 아빠 회사 물려받은 친구들에게 사정사정해서 자동차 계약 건수를 확 올리고 기분이라며 자기가 술값을 내는등 영업실적은 어찌어찌 올렸고, 지명 가족도 못난 사위 잘 봐달라면서 억지 미담까지 만들어 칭찬하는 전화도 회사에 한다.[22] 처음엔 지명이 귀엽다고 사줬지만 갈수록 심해지자 이 녀석이 상습 레파토리라면서 선우를 혼낸다.[23] 출연 당시 '내게 사랑이 오면' 이라는 곡으로 활동하는 시기 였기에 등장할 때마다 이 노래를 불렀었다(ex: 언젠가~ 내게 사랑이 오면~ 구두따끄~).[24] 초기에 등장하지 않고 방영 중반에 영입하였다.[25] 이 역할은 배우 이춘식이 맡았었다.[26] 초기에 임현식과 마찬가지로 방영 중반에 영입이 되었고 첫출연은 말이 없는 단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