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05:28:41

엘라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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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2.2. Dead Money2.3. 최후
3. 평가4. 버그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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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lijah[1]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모하비 지부의 전 엘더이다. 본편에선 가끔씩 언급만 되다가 DLC Dead Money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성우는 리처드 허드(Richard Herd)가 담당했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브라더후드 서기였다가 엘더가 된 확실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서부 BoS의 다른 고위 공직자들과 달리 황무지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나누지 않으면 브라더후드는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전쟁 기술이나 무기를 모으는 것이 아닌 직접 서기들을 파견해 생존에 필요한 기술[2]을 찾고 황무지에 그 기술을 전파하는 행위에 중점을 두었다. 그의 휘하에 있던 모하비 BoS 내에 베로니카 산탄젤로놀런 맥나마라 등의 진보적 인사들이 생길 수 있었던 것도 이 사람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외부와 교류를 했다는 점에서 3편의 동부 수도 BoS와 비슷하나, 그 목적에선 차이가 있었다. 황무지인들과 함께 문명을 재건하려는 동부의 BoS와 달리, 엘라이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브라더후드를 살리는 것이지 황무지인들을 살리는 게 아니었다. 실제로 모하비 브라더후드는 동부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황무지인들을 지켜주고 물자를 무상공급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고 그저 '거래'를 했을 뿐이다.

아무튼 이런 일념으로 모하비 BoS가 모하비 황무지에 들어왔을 때, 그들은 헬리오스 원을 발견하였고, 엘라이자는 헬리오스 원이 방어하기 영 좋지 않은 지점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곳에 있던 어떤 기술에 정신이 팔려 당시 팔라딘들의 반대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기지화했다.

그리고 이는 팔라딘들의 우려대로 잘못된 결정이었다. 얼마 안 있어 모하비로 진출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오랜 숙적인 BoS가 황무지에 얼마 안 남은 발전소를 점령한 꼴을 잠자코 두고 보지 않았고, 결국 두 세력 간의 헬리오스 원을 둔 커다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말았다. 격전 끝에 모하비 BoS는 결국 모하비 챕터 구성원 절반이 죽어나가는 참패를 당한다. NCR 병사도 7~8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끝내 브라더후드는 후퇴하고 NCR이 헬리오스 원을 차지하게 된다. 당시 NCR이 헬리오스 원 전투에서 동원한 병력은 약 2000명 가량. 이때 당시 모하비 황무지에서 활동중이던 BoS의 총 병력은 로봇까지 합쳐 200명도 채 안 되었다.

그는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에도 혼자서 "준비가 다 되어가고 있다." 라고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무엇[3]이었건 엘라이자의 병기는 작동하지 않았고, 패색이 짙어졌을 때 그는 챕터를 내버려둔 채 홀연히 시설을 탈출해버렸다. 다행히 당시 최고참 팔라딘이었던 맥나마라가 서둘러 지휘권을 잡고 후퇴 작전을 감행한 덕분에, 모하비 BoS 챕터는 절반이나마 헬리오스를 벗어나 히든 밸리로 도망칠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히든 밸리의 벙커에서 엘라이자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그가 똑똑했다는 사실만 인정할 뿐 모두가 험악하게 비판을 쏟아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BoS 인원들 입장에서 이 양반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죄다 무시하다가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모두를 버리고 홀로 도망친 엘더이니 결코 좋게 보일 수 없을 것이다.

2.2. Dead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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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ElijahHolographicScreen.jp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Father_Elijah.jpg
홀로그램 화상 볼트에서 조우 시
잘 들어라. 가 시키는 대로 행동해라. 거부, 도망, 불복종을 시도한다면, 네 목의 목걸이가 폭발해 네 머리통을 함께 날려 버릴 거다! 내가 지시하는 사람 모으도록. 내가 널 이용하는 것처럼 너의 팀을 이용해라. 너희 중 한 명이 죽는다면, 너희 모두가 죽는다. 시에라 마드레 볼트에 침입해라. 난 그 안에 있는 것을 가질 것이다. 성공한다면, 널 놓아 주지. 너희 모두를 놓아 주마
단순한 강도질을 생각한 모양이군. 싸구려 카지노 강도극 말이야. 아니야. 이것은 세기의 강도질이다. 우리는 시에라 마드레를 털려는 게 아니야. 우리는 역사를 털려는 거다. 구세계 그 자체를 말이야.[4]
Finding it though, that's not the hard part. It's letting go.
찾아내는 것, 그것은 어렵지 않아... 놓아주는 것이 어렵지.
S.P.E.C.I.A.L. : 힘 6, 감각 8, 지구력 5, 카리스마 6, 지능 9, 민첩 7, 운 7

황무지인들과 교류하던 시늉이라도 했던 모하비 엘더 시절과 달리 지금은 완전히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이다.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를 털기 위해 수많은 황무지인을 동원했으나 다들 서로 배신하는 판에 매번 실패만 맛보던 도중 폭탄 목걸이로 목숨을 묶어놓자 임무 성공률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 황무지의 야만인들을 다스리려면 전부 목에 폭탄 목걸이를 채우는 수 밖에 없다'는 미친 결론을 내려버렸다.

그의 목표는 단순한 금고털이가 아니라 시에라 마드레의 기술력과 자본을 탈취해 황무지를 대청소하고 자신의 체계 하에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 그렇다. 세계정복을 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엘라이자가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서부 BoS 본부도 잘 알고 있었는지[5][6] 엘라이자를 잡기 위해 크리스틴 로이스를 비롯한 서클 오브 스틸 추격대가 나섰으나, 빅 엠티에 다다랐을 때엔 이미 크리스틴을 제외하고 모조리 전멸하고 만 뒤였다.

일단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개장 홍보 방송에 이끌려온 배달부를 시에라 마드레로 끌고 온 뒤, 폭탄 목걸이를 채우고 말을 듣지 않으면 목을 날려버리겠다는 빌미로 막무가내로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정작 쓸만한 방어구나 무기는 몽땅 뺏기고 조촐한 무장만 사용할 수 있는데, 장비 관련 질문을 해보면 자기 의도가 아니라 카지노의 보안 시스템이 허가받지 않은 무기류나 방사능이 묻어있는 물건, 재질이 확인되지 않는 물건 등은 되돌려 보낸 거라고 대답한다. 당연히 배달부의 물건은 무기부터 시작해서 과자 하나까지 모조리 해당된다. 그래서 급한 대로 쓰잘데기 없는 점프슈트와 홀로라이플이라도 지급한 것이다.

홀로라이플은 엘라이자가 카지노 내부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라 검열을 받지 않았기에 그나마 써먹을 물건인데, 그 나름대로 귀한 물건을 자신에게 적의를 가진 사람 손에 쥐어주었으니 엘라이자로서는 나름대로 성의는 다한 셈이다. 실제로 처음 대화할 때 장비 다 뺏어가놓고 일 시키는 것과 라디오 근처에만 가면 무조건 작동하는 폭탄 목걸이에 대해 따지면 말을 더듬으면서 궁색하게 변명하기도 하고, 배달부에게 준 홀로라이플이 아까웠는지 계속해서 궁시렁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라 이벤트가 끝난 후 배달부가 카지노 내부로 진입한 이후로는 폭탄 목걸이 때문에 볼트로 가기 위해 필요한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다면서 그들의 목걸이를 재조정하던지 아니면 그들을 그냥 죽이던지 맘대로 하라고 한다.

시에라 마드레 볼트에서 그를 대면하고 "아직도 숨어 계시는구만."이라고 한마디 던져주면 사실 엘라이자는 배달부보다 훨씬 전에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로 숨어들어갔다가 DLC 마지막 퀘스트 전까지 계속 시에라 마드레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기 입으로 "숨어있다? 그렇게 말하긴 어렵지. 갇힌 거다.(Hiding? Hardly. Trapped.)" 라고 당당하게 대꾸한다. 그리고 대화 도중 엘라이자가 그저 대량학살자에 불과하다 일갈하면 엘라이자는 "만약 목걸이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겠나? 욕망은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한다.

일단 엘라이자와 대면한 다음 그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참 치사하게도 그는 DLC 시작할 때 이 일만 끝내면 보내준다고 해 놓고 "아, 그래. 보내줄게. 다른 놈들 잡아다가 너 꺼내라고 시켜서. 그러니까 그때까지 거기서 기다려." 라고 하는데, 이게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고, 사실 엘라이자 입장에서도 다른 놈들을 계속 들여보내 안의 탐사가 끝나고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밑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내긴 보낼 것이다. 물론 그 다른 사람에겐 좀 전에 배달부에게 배달부의 동료들에 대한 처분에 대해 말한 것과 똑같이 "안에 있는 놈 죽이건 살리건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만약 그 다른 사람이 엘라이자의 지시대로 함께해온 동료들을 도륙하고 내려온다면, 금고 안에서 만난 생판 모르는 배달부를 살릴 리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

만약 "안 내려오면 그냥 볼트 다 작살낸다!"를 선택한 후 폭발물 75, 과학 75, 수리 75 체크 중 하나로 볼트를 무용지물로 만든다고 협박할 수도 있고, "볼트에 흥미없슈. 그냥 나가고 싶다고."를 선택한 후 설득 75, 상술 75 체크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고, "볼트 비밀 다 파헤치고 내가 그냥 안에 있는 거 다 먹어버린다?"를 선택한 후 자물쇠 75, 은신 75 체크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내려오지? 나 내려올 때까지 기다림."이라는 선택지를 택해서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 그냥 내려온다. 우스운 건 화술쪽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그냥 나가고 싶을 뿐이라고 얌전히 이야기해도 엘라이자는 내려오자마자 냅다 배달부를 공격한다. 즉 엘라이자는 처음부터 배달부를 살려보낼 생각 따윈 없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엘라이자는 가우스 라이플을 들고 있고,[7] 엘라이자와 대치하는 장소가 통로가 좁고 절벽도 있어서 가우스 라이플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체력은 레벨링해도 그리 높지는 않으나 뒤에 있는 터렛 세개가 레이저를 쏴대는 게 문제. 과학 기술이 100이면 볼트 안에 컴퓨터를 조작해 터렛들이 엘라이자를 공격하게 할 수 있다. 단, 이 때 터렛이 엘라이자를 너무 많이 때리면 엘라이자를 죽이는 도전과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만약 터렛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맞상대를 하고 싶다면 볼트 내부의 발전기를 파괴해서 터렛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3개 중에 2개만 무력화된다. 엘라이자를 죽이든 살리든, 일정시간이 지나면 퀘스트가 갱신되면서 폭탄 목걸이가 터지기 전에 볼트를 빠져나가는 임무가 부여되는데 길을 잃고 해매다가는 목걸이가 폭발하니 탈출경로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탈출할 때는 홀로그램이 적대하지 않으니 길만 잘 찾아가면 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다른 보스들에 비해 별로 강하지 않지만, 데드 머니는 초반에 모두 압류하고, 맵 여기저기에서 장비를 긁어모아도 한계가 있으며 약물 재료도 찾기 힘들어서 각종 조합물로 버티는 전략도 봉인된다. 또 엘라이자 혼자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터렛 2대가 같이 공격하는 것을 고려하여 성능 책정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에너지 무기 스킬 100에 퍽이 갖춰졌다면 홀로라이플에 최고출력 탄 물린 후 V.A.T.S. 헤드샷을 날리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잡히니 만큼, 캐릭터의 기본적인 스펙이 중요하다.

만약 엘라이자가 볼트로 내려오도록 유인하고 볼트 외부의 우측 기둥 쪽으로 빠져 숨어서 지켜보면 잠시 후 엘라이자가 들어와 볼트를 살피다가 계좌 낚시에 낚여 볼트에 갇히게 된다.[8] 절대 이 과정에서 엘라이자와 대화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위의 공략법에서 파생된 경우로, 은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우측 발전기 기둥을 끼고 엘라이자를 볼트까지 보낸 뒤 그가 들어왔던 입구로 그대로 탈출할 수도 있다. 만약 시에라 마드레 금고 안에 있는 모든 걸 싹쓸이하고 탈출하고 싶다면 이 방법으로만 나갈 수 있다.[9][10] 하지만 엘라이자의 인지력이 매우 높고 주의 상태만 되도 바로 락다운을 걸고 폭탄 목걸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기 때문에, 성공하려면 은신 스탯도 높아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요령도 필요하다. 어찌어찌 숨은 상태로 엘라이자가 볼트 터미널에 접촉하기 직전까지 오면, 바로 일어나서 입구까지 그대로 직행한다. 어차피 이 시점에서 배달부가 은신을 해제해도 엘라이자가 터미널을 보느라 한눈을 파는 상태고, 볼트가 잠기면 바로 입구에 역장이 쳐지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전에 서둘러 입구를 통과해야 한다. 거의 배달부가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등뒤에 역장이 쳐지는데, 이러면 성공한 것이다. 엘라이자는 바로 목걸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지만, 코앞에 있는 엘리베이터까지 걸어가는데 필요한 시간은 넘치도록 남는다.

만약 임플란트 GRX(Implant GRX) 퍽을 찍었다면 콘솔 대화 이벤트가 끝나자 마자 5개를 죄다 빨고 왔던 길을 잽싸게 돌아가면 엘라이자를 산 채로 가두는 도전과제를 완수하고도 남는다. 혹시 불안하면 퍽을 1번 더 찍고 10개를 빨고 달리는 방법도 있고. 이렇게 하면 엘리베이터 문의 잠금이 풀리는 스크립트가 작동하기도 전에 도착해 버그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순식간에 일을 빠르게 끝낼 수 있다.[11]

2.3.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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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가 어떤 의미로건 그의 무덤이 된다.
  • 엘라이자가 배달부와의 전투에서 살해당할 경우: 그의 시체는 시에라 마드레의 건립자인 프레데릭 싱클레어와 같이 볼트에 영원히 남게 된다.
  • 엘라이자를 산 채로 볼트에 가둘 경우: 시에라 마드레의 계약에 속아넘어간 엘라이자는 영원히 볼트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한번 볼트로 들어가면, 카지노 밖으로 다시는 나갈 수 없다. 엘라이자가 결국 사망하면 카지노는 또 하나의 홀로그램 인간을 만들 것이다. 엘라이자는 하나의 홀로그램 인간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또한 DLC를 완료한 이후에 핍보이 라디오에 있는 743.00HZ ULF 항목을 체크하면 자신을 볼트에 가둬두고 튄 배달부에게 구차하게 구원요청을 하다가 자기를 찾을 수 있는 사람들(베로니카, 또 다른 배달부)을 떠올리다가 베로니카는 자신이 죽은 걸로 알고 있고, 율리시스는 이곳에 두 번 다시 올 인물이 아님을 떠올리고 나서 엘라이자 본인의 핍보이 전원이 꺼져가자 배달부에게 저주의 말을 내뱉으며 연락을 끊는다. 정황상 핍보이의 전원이 완전히 나간 듯.[12] 대사 중에 율리시스와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이봐. 자, 이거 좀 열어주게. 볼트 문 좀 열어줘... 보답은 내 확실히 해주겠네... 자네가 지금 무엇을 내버리고 가려는지 생각해보게나... 내가 자네에게 줄 수 있는 다른 무기나 기술들도 있다고. 그리고 빅 엠티... 그곳으로 가는 방법과 내가 아는 그 안의 비밀들 몇 가지도 다 알려주겠네, 만약..."


    "폭탄 목걸이... 목걸이를 채운 건 실수였어, 그걸 이제야 알다니. 내가 왜 자네를 죽이겠나? 자네... 아니,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 어떤 일을 겪었는데. 듣고 있나?? 이 아래에는 모든 게 있다네... 맹세컨데, 이거면 자네가 황무지 전체를 지배할 수 있어. 군대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고... 누가 반대한다면, 목걸이를 채우게나. 내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겠네... 날 여기 두고 가지 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 어두워지고 있어... 저... 전력이 나간 건가? 그래도 아직 핍보이 불빛이... 제발... 안 돼, 켜지지가 않아. 문이 어디지, 문을 못 찾겠어... 진정하자, 더한 일도 겪어 봤잖아... 어떻게든 나가서 그 배달부를 찾아내야 해..."

    "어쩌면 베로니카가... 아니야, 그 애는 내가 죽은 줄 알잖아! 다른 누군가... 그래, 등에 깃발을 단, 그 다른 배달부라면... 아니지, 그 자는 시에라 마드레에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했어. 나갈 방법이 없어... 이렇게 죽을 수는 없는데..."

    "네놈... 듣고 있는 거 안다. 배달부 네놈이 죽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네 무덤이 이 볼트와도 같은 곳이기를 바라겠다. 네가 죽는 날까지... 기다리고 있겠다... 시에라 마드레에서..."
  • 엘라이자가 배달부와 동맹 관계를 맺을 경우[13]: 수년이 지난 뒤,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전설은 막을 내렸고 어떠한 새로운 방문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수년이 지난 뒤, 수상한 핏빛 붉은 구름이 모하비 황무지를 뒤덮었고 NCR의 본진인 서부에 옮겨갔다. 그 어느 누구도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 알 턱이 없었다. 그 구름이 쓸고 지나간 곳은 시체만이 그득할 뿐이었다. 독구름의 근원지를 밝히기 위한 시도는 무산되었고, 모하비 황무지는 폐허가 되었다. 구름을 뚫고 헬리오스 원의 빛이 비춰지면서 섬광과 함께 인간을 만나는 족족 광선을 쏴서 쳐죽여버리는 총알이 통하지 않는 홀로그램 인간들이 나타났다. 또한 후버 댐에 개조된 렙콘 로켓이 투하되고 붉은 구름을 내뿜어 그곳의 주둔군들을 죄다 몰살하고, 구름을 뚫고 후버 댐을 재탈환하려는 시도는 모두 좌절되었다. NCR과 시저의 군단 모두는 '저주받은 곳'이라 하며 그곳에서 물러나왔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뒤, 서부의 NCR 치하의 거주민들은 기어코 서쪽으로 그 구름이 옮겨가자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고, 시에라 마드레에 대한 전설은 점점 잊혀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14] 오직 배달부와 엘라이자만이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서 그들의 새로운 시작(Begin Again)을 위한 세상이 강림하기를 기다렸다.
    이 엔딩은 정상적인 엔딩이 아니기 때문에 엔딩 슬라이드가 끝나면 이전 세이브를 불러온다. 따라서 배드 엔딩이라 할 수 있다.

3. 평가

기술을 발굴하고 개량하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어하는 천재이지만, 군사 집단을 이끄는 엘더로서는 자질과 책임감이 부족한, 결과적으론 엘더가 아니라 계속 서기로 있어야 했을 인물이었다. 도덕성이 없다시피 한데다가 데드 머니의 난이도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는 인물이지만 그 행적을 따졌을 때 노쇠한 노인답지 않게 개인적 전투 실력과 기술력 모두 굉장히 출중한 인물인데 구성원 전원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양성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도 기술과 격투에 일가견이 있는 서기 중 최선임이자 챕터 최고 지휘관 엘더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서 헬리오스 원에 기지를 세운다는 오판과 그것을 무리하게 지키고자 일으킨 NCR과의 대접전을 통해 구성원의 절반이 죽게되는 결과를 낳았다고는 하나 엘라이자가 원한 것은 헬리오스 원의 전력이 아닌 그것이 지니고 있는 위성 병기였기 때문에 브라더후드의 존폐는 뒷전이었을 가능성이 높았고 그러한 이유로 끝까지 남아서 싸우지 않고 잠적한 것이다.

특히 뉴 베가스에선 스페셜 수치가 중요한 등장인물들의 성향과 스펙에 따라 책정되는데 노인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심히 먼치킨스러운 스펙을 자랑한다. 특히 지력의 경우 미스터 하우스율리시스 다음가는 수준인데 그것을 증명하듯이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때 기술력에 혈안이 되어있는 브라더후드들 틈에서도 위성 병기를 알아보고 취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빅 엠티의 기술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장비들을 회수하거나 자신을 암살하러온 크리스틴 로이스와 침입자로 간주하고 잡으러 온 로봇을 순간적인 기책으로 한 번에 처리하고 무사히 탈출하는 등의 행적을 보이고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데드 머니에서는 시에라 마드레가 지니고 있는 기술력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치밀하게 짜는 등의 수준높은 지략을 보여준다.

또한 엘라이자가 사용하던 테슬라 캐논이나 LAER을 보면 에너지 무기를 직접 튜닝할 정도로 기술에도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LAER 같은 경우는 황무지에 돌아다니지 않는 무기이므로 사실상 처음 본 장비일텐데 구조를 이해하고 개조까지 마쳐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으며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내부의 페품들만으로 만든 홀로라이플의 성능이 가우스 라이플에 버금가는 것을 생각하면 엘라이자의 능력이 정상적인 범주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감각 8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높은 스펙이 증명하듯이 NCR 군인이 2천명에 달했던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도 무사히 잠적하고 개막장 생물 및 로봇들이 돌아다니는 빅 엠티에서도 순식간에 싱크 탱크의 통제를 풀고 닥터 8의 보이스 모듈을 날려버린 뒤 폭탄 목걸이와 기타 여러 첨단 장비를 잔뜩 챙긴 채 추적하는 로봇들을 엘라이자의 암살 임무를 받고 추적해온 크리스틴 로이스와 함께 리틀 양쯔의 폭탄 목걸이를 한 구울들을 이용해서 처리하는 일타삼피의 전술을 발휘한 후 빅 엠티 동쪽 터널에 열차를 이용해서 탈출구를 만들고[15] 유유히 탈출했다.

그 밖에도 기술력과 더불어 격투술까지 같이 연마한다는 서기 출신이고 격투술 만큼은 통달해있는 베로니카를 가르친 인물이라 버려진 BoS 벙커 안에 있는 터미널을 통해 근접 공격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퍽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지략, 기술력, 그리고 본인의 전투력까지 고루 갖춘 먼치킨 급의 인물로 묘사되지만, 리더쉽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엘라이자의 직위는 그 리더쉽을 가장 필요로 하는 '엘더'였고, 이는 큰 비극을 일으킨다. 엘라이자는 기술력에 대한 욕심이 많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중에서도 막장에 치달은 인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인명은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키고 폭탄 목걸이같은 반 인륜적인 도구로 통제를 하거나 자신의 동료인 다른 브라더후드 단원들까지도 희생시키는 등 도덕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엇나가있는 사람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특히 피할 수도 있었지만 본인의 기술력을 향한 욕망과 집착 아래에 일어난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 희생된 NCR 병사와 브라더후드 단원은 결과적으로 약 800명에 달한다. 부하들을 이끄는 능력도 책임감도 없어서, 엘더 시절에도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기 보다는 몇몇 심복들과 터미널로 소통하기를 선호했고, 또한 베로니카와의 대화를 통해, 엘라이자가 부하를 그저 명령에 복종해야만 하는 기계로 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헬리오스 원에서 모하비 챕터가 멸망 직전에 몰리자, 엘라이자는 이를 책임지기는 커녕 부하들을 사지에 내버려두고 혼자 잠적해버렸다.

하지만 이러한 인물을 두고 베로니카는 "엘라이자는 내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었어." 라고 회상하고 실제로 데드 머니를 시작하기 전에 베로니카에게 엘라이자에 대한 걸 전부 들어둔 후 엘라이자를 시에라 마드레 볼트에서 대면하였을 때 베로니카에 대해 언급하는 선택지가 생기는데 이에 대해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16]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대한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17] 엇나가기 이전에는 나름대로 인망은 있었던 인물로 보인다.[18]

이러한 기술에 대한 도를 넘은 집착에 은 엘라이자를 이카로스에 비유하는데, 이카로스처럼 자기가 직접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게 아닌 태양을 자기 앞으로 끌어 내리려고 하는 자라는 평을 내렸다. 즉 목표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진보하려는게 아니라, 자신은 전혀 바꾸지 않으면서도 목표가 자신에게 다가오게 하려는, 결국엔 목표에 접근해도 자신은 처음 그 상태에서 조금도 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되려 그 목표로 인해 파멸할 자라는 뜻. 율리시스는 엘라이자를 자기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자에게 죽을 것이라 평했는데, 결국 엘라이자는 태양을 끌어내리겠다는 오만함으로 무관계한 자들을 이용하다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자를 건드리고 비참하게 죽게 된다.

이러한 끝없는 욕망 때문에 사람의 욕망은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정작 자신의 욕망은 제어하지 못하고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스스로의 신념을 자기 스스로도 지키지 못하는 자기합리화의 극치에 달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데드 머니의 인트로에서 놓아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던 것처럼 자신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마지막엔 배달부에게 비참한 최후를 겪는 등 폴아웃 뉴 베가스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다시 시작하되 놓아줄 때를 알라."를 전혀 실천하지 못한 말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엘라이자는 과학자와 기술자로서의 자질은 뛰어나지만 리더,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자질은 굉장히 개차반이라는 걸 여러모로 잘 보여줬다.

4. 버그

가끔씩 엘라이자를 가두거나 죽인 후 엘리베이터를 타면 광장이 아니라 그냥 시에라 마드레 볼트 입구인 스위트룸으로 전송되고 퀘스트 클리어 처리가 안 되는 버그가 발생한다. 눈 앞에 보이는 볼트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포스 필드와 홀로그램 인간들과 붉은 스피커와 싸우며 돌아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것이 귀찮다고 tcl 치트로 그냥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트리거가 꼬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냥 completequest xx[19]000fc1를 쳐준 후 "player.removeitem xx006e8f 1"로 폭탄 목걸이를 날린 후 콘솔키로 나가버려도 되지만, 이러면 DLC를 완료하는 스크립트가 발동되지 않아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서 대박을 따고 3일마다 칩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 외에도 엘라이자가 볼트 앞의 터미널을 조작한 다음 볼트로 들어가지 않고 곧장 적대 상태가 되는 버그가 있는데, 이때는 무슨 수를 써도 엘라이자를 볼트 안에 가두는 것이 불가능하며, 엘라이자를 쓰러뜨리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엘라이자가 계단을 내려와 볼트로 들어가기 직전에 갑자기 허공을 쳐다보며 플레이어와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대사를 하는데, 스텔스 보이를 켰든 tdetect를 쳤든 아예 tcl로 벽 속에 들어가 있든 알아채고 전투에 돌입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레이어가 포스필드가 켜지는 곳 뒤에서 엘라이자가 볼트로 들어가는 것을 보려고 은신 상태로 대기를 타다가 이 버그가 걸렸을 때로, 전투를 시작하면 켜지는 포스 필드를 엘라이자도 플레이어도 뚫을 수가 없어서 콘솔명령어 kill이나 빠른 로딩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20]

그 밖에도 엘라이자가 내려오도록 설득한 뒤에 은신을 통해 숨어있다가 엘라이자가 볼트에 갇히기 전에 들키지 않고 문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볼트에 갇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며 노발대발하고 볼트에 가두는 루트로 엔딩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5. 기타

엔딩 슬라이드의 "찾아내는 건 어렵지 않지... 놓아주는 것이 어려운 법이야.(Finding it, that's not the hard part... it's letting go.)"라는 대사는 데드 머니의 주제와 플롯을 함축하는 동시에 뉴 베가스와 전 DLC 전반을 아우르는 말이기도 하다.

DLC 클리어 후 벙커의 터미널에서 엘라이자가 베로니카에게 남긴 메세지를 획득할 수 있다. 유일하게 데이터 보안을 해제할 수 있는 베로니카에게 순순히 전달해주거나, 아니면 거짓말로 대충 둘러대서 배달부 자신이 얻을 수도 있다. 얻은 쪽에게만 새로운 근접 무기 기술을 입수하여 퍽이 적용된다.

빅 엠티에서 그의 기록들을 찾아 보면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는 멘타츠에 중독되었거나 그 약물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1] 그리고 노쇠해서 그런지 관절염도 있다.

또한 빅 엠티의 리틀 양쯔의 감시탑에 남겨진 그의 기록(엘라이자의 일지 - 3일째)을 보면 엘라이자에게 시에라 마드레의 존재를 알려준 인물이 율리시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지를 읽어보면 "그가 언급한 시에라 마드레에 있는 붉은 구름과 홀로그램 인간만 얻을 수 있다면..."이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율리시스가 시에라 마드레에 대해 꽤나 자세히 알려준 모양이다.

스카치 위스키담배를 즐기는지 버려진 BoS 벙커의 문을 터미널 해킹해서 따고 들어가 보면 뚜껑도 안 딴 스카치 병과 담배 몇 갑이 굴러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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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게임 전체에 널린 노인 종족의 기본 얼굴을 재탕해서 홀로그램 해상과 생김새가 다르다. 조슈아 그레이엄처럼 엘라이자의 얼굴을 홀로그램처럼 바꿔주는 모드가 꽤 예전에 등장했다. 다만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자주 보게될 조슈아와 달리 엘라이자는 최후반부에서 대화할 일 없이 전투만 하게 되며, 선택에 따라 아예 마주하지 않고 넘길 수도 있을만큼 볼 일 자체가 없어서 조회수는 낮은 편이다.


[1] 지역에 따라 엘리야로도 읽히는 이름이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의 무대가 북미 네바다 주이기 때문에 작중에선 엘라이자/일라이저 정도로 발음된다.[2] 특히 미스터 하우스가 지적했듯 BoS가 군사 관련 기술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농업 기술을 탐색하도록 지시한 건 확실히 진보적이었다.[3] 플레이어가 헬리오스 원 제어 단말기에 접속하면 이것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바로 아르키메데스 위성에서 발사하는 궤도 폭격였다. 당시 2호 위성은 C좌표 추적기가 없어서 사용할 수 없었지만, 헬리오스 원 일대를 방어하는 1호 위성을 가동하면 NCR의 포위 병력을 싹쓸이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4] '몇 백년만의 억대급 강도질이다'라는 의미이자 동시에 '세기 그 자체를 강도질한다'라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실제로 엘라이자의 목적은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 보존된 구시대의 기술을 털어가는 것으로 말 그대로 스케일 그 자체도 억대급이면서 동시에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물건을 빼돌리려 한다는 점에서 타당하다.[5] 사실 엘라이자가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어쨌거나 브라더후드를 살리려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서부 본부가 오히려 찬성하면 찬성했지, 엘라이자를 제거하려 드는게 의아할 수도 있는데, 만약 엘라이자가 실제로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면 황무지인들이 죄다 브라더후드를 적대하며 이는 브라더후드의 존속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추가로 팔라딘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헬리오스 원을 억지로 기지화한 점, 그리고 책임을 지지 않고 내뺀 점에 대한 죄도 물을 필요성이 있어서 겸사겸사 그랬을 것이다. 나아가 Lonesome Road에서 배달부가 핵폭탄 발사를 저지할 경우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평판이 높아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추구하는 것은 인류의 보존이지 엘라이자처럼 황무지인들을 학살하고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엘라이자의 행동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이념상 저지하고자 하는 바로 그 위험요소에 불과하다.[6] 당연히 서부 BOS 본부에서는 엘라이자의 본심이나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헬리오스 원에서의 대삽질로 챕터 절반을 날려먹고는 홀로 잠적하는 등 탈영을 한 것만으로도 그를 처단할 이유는 충분했다.[7] 유니크는 아니지만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된다. 레벨이 낮을 때는 기존 가우스 라이플보다 공격력이 낮다 V.A.T.S.로 날려버려도 가우스 라이플을 또 꺼낸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마이크로 퓨전 탄약을 준 것이 아니라 일반 가우스 라이플 레벨링 리스트를 인벤토리에 넣어두어서 탄약과 함께 일반 가우스 라이플 1정이 같이 추가된 것이다. YUP 같은 버그픽스 모드를 적용하면 가우스 라이플이 중복으로 생성되는 현상이 사라진다.[8] 나름대로 꼼꼼한 인물인 것 같은 양반이 함정이라는 글을 '왜 못 봤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계좌는 기본적으로 먼저 함정임을 알리는 글을 읽고 나서야 뜨게 되어있고, 엘라이자가 왔을 때는 이미 배달부가 베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봐서 싱클레어의 계좌가 떠있는 상태다. 물론 그 상태라도 베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먼저 읽는다면 계좌가 함정이란걸 알 수 있겠지만 엘라이자는 탐욕에 눈이 멀어 이를 놓쳤을 것이다.[9] 금괴 37개만 전부 챙겨도 무게가 무려 1295로 무조건 과중량 상태가 된다. 엘라이자를 죽이던, 금고에 가두던, 일단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과중량 상태로 왔던 길을 되돌아 탈출하는 건 불가능하다.[10] 만약 금괴만 다 가지고 나올 생각이면 금괴를 한꺼번에 떨군 다음, 잡기 키로 금괴를 든 채 움직이면 과중량 문제 없이 탈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대로 하려면 금고 안의 각종 무기와 반유니크 장비인 시에라 마드레 경비 갑옷까지 모두 챙길 수는 없다.[11] 그러나 상술한 싹쓸이 공략으로 가면, 약을 모조리 빨아도 정석대로 돌아가면 목걸이가 터지기 전에 절대로 엘리베이터에 도착할 수 없다. 그래도 엘라이자가 들어온 입구로 탈출하면서 약을 빨면, 탈출 난이도가 급격하게 줄어든다.[12] 라디오로 대사를 한 번 다 듣고 나면 다시는 들을 수 없다.[13] 일종의 NCR 멸망 루트인 관계로 NCR 명성이 낮아야만 활성화되는 선택지이다. 정확한 조건은 NCR 악평이 최악인 상태여야 하고 베로니카 동료 퀘스트에서 엘더를 처음 만나러 가는 것까지 진행한 다음 엘라이자에 관한 얘기를 모두 들은 상태여야 한다. 단, NCR의 악평만 충분하다면 선평 때문에 상냥한 악마나 와일드 차일드가 됐어도 상관 없다.[14] 이 부분에서 나레이션과 자막간의 오류가 있는데, 나레이션은 시에라 마드레의 전설이 잊혀간다는 얘기를 하지만 자막에는 구름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NCR 영토를 초토화시켰다고 뜬다.[15] 자기장이 빅 엠티를 감싸고 있긴 하지만 터널들까지 자기장으로 보호되지는 않기에 터널 입구만 뚫고 탈출이 가능했다.[16] "베로니카... 헬리오스에서 살아남았군. 그녀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그럴만한 능력이 있고 말고." 그런데 약간 설정오류가 있어서, 베로니카는 오퍼레이션 선버스트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모하비 BoS에 몸 담고 있었던 건 사실이다.[17] 엘라이자 본인의 말로는 "그 아이들"이 더 이상 아무것도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 구세계의 기술을 자신의 무기로 활용하려 하는 거라고 한다.[18] 하지만 브라더후드 구성원 중 유일하게 엘라이자를 좋게 회상하는 베로니카마저도 대화에서 "엘라이자는 내게 많은 걸 가르쳐 주셨지만, 난 그분에게서 어떤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는지를 배웠어."라고 했으며, 데드 머니 클리어 후에 유언을 전달해주어도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작별 인사였네."라며 덤덤히 받아들이는 걸 보면 그녀에게도 결국 좋은 사람으로만 기억되지는 않은 모양.[19] xx는 인덱스 코드. DLC를 어떤 순서대로 설치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데드 머니를 제일 먼저 깔았다면 xx는 03이 된다.[20] 엘라이자와의 대화가 끝난 직후 바로 나가서 포스 필드 너머에서 기다리다 엘라이자가 볼트 앞으로 온 뒤 바로 나가면 엘라이자가 볼트에 갇힌 것으로 처리된다. 다만 엘라이자가 볼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포스 필드가 켜지며 갇힌 것으로 처리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각종 공략을 살펴봐도 엘라이자가 볼트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볼트 안에서 싱클레어의 계좌를 열람하고 갇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21] 리틀 양쯔 감시탑의 터미널을 열어보면 처음 몇개는 전쟁 전에 남겨진 기록이지만 이후 몇 개는 엘라이자가 남긴 기록인데 종종 '제기랄, 멘타츠가 필요해...' 같은 구절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