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9:43:48

어니스트 러더퍼드

주요 상훈 이력
[ 펼치기 · 접기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cd9f51 {{{#!wiki style="padding: 5px 0 0; margin: -5px -10px; background: linear-gradient(to right, #582d2d, #663334, #663334, #582d2d)"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25%; min-height: 2em"
{{{#!folding [ 20세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5px; word-break: normal"
{{{#555,#aaa
<rowcolor=#cd9f51> 1901 1902 1903 1904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야코뷔스 헨리퀴스 판트호프 헤르만 에밀 피셔 스반테 아레니우스 윌리엄 램지
<rowcolor=#cd9f51> 1905 1906 1907 1908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아돌프 폰 바이어 앙리 무아상 에두아르트 부흐너 어니스트 러더퍼드
<rowcolor=#cd9f51> 1909 1910 1911 1912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빌헬름 오스트발트 오토 발라흐 마리 퀴리 빅토르 그리냐르
<rowcolor=#cd9f51> 1912 1913 1914 1915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폴 사바티에 알프레드 베르너 시어도어 윌리엄 리처즈 리하르트 빌슈테터
<rowcolor=#cd9f51> 1918 1920 1921 1922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프리츠 하버 발터 네른스트 프레더릭 소디 프랜시스 윌리엄 애스턴
<rowcolor=#cd9f51> 1923 1925 1926 1927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프리츠 프레글 리하르트 아돌프 지그몬디 테오도르 스베드베리 하인리히 오토 빌란트
<rowcolor=#cd9f51> 1928 1929 1930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아돌프 오토 라인홀트 빈다우스 아서 하든 한스 폰 오일러켈핀 한스 피셔
<rowcolor=#cd9f51> 1931 1932 1934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카를 보슈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 어빙 랭뮤어 해럴드 클라이턴 유리
<rowcolor=#cd9f51> 1935 1936 1937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장 졸리오퀴리 이렌 졸리오퀴리 피터 디바이 월터 호어스
<rowcolor=#cd9f51> 1937 1938 1939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울 카러 리하르트 쿤 아돌프 부테난트 레오폴드 루지치카
<rowcolor=#cd9f51> 1943 1944 1945 1946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파일:핀란드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조르주 드 헤베시 오토 한 아르투리 일마르 비르타넨 제임스 B. 섬너
<rowcolor=#cd9f51> 1946 1947 1948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존 하워드 노스럽 웬들 매러디스 스탠리 로버트 로빈슨 아르네 티셀리우스
<rowcolor=#cd9f51> 1949 1950 1951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윌리엄 지오크 오토 딜스 쿠르트 알더 에드윈 맥밀런
<rowcolor=#cd9f51> 1951 1952 1953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글렌 시보그 아처 마틴 리처드 싱 헤르만 슈타우딩거
<rowcolor=#cd9f51> 1954 1955 1956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소련 국기(1955-1980).svg
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뒤비뇨 시릴 노먼 힌셜우드 니콜라이 세묘노프
<rowcolor=#cd9f51> 1957 1958 1959 1960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체코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알렉산더 R. 토드 프레더릭 생어 야로슬라프 헤이로프스키 윌러드 리비
<rowcolor=#cd9f51> 1961 1962 1963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1946-2003).svg.png
멜빈 캘빈 존 켄드루 막스 페루츠 줄리오 나타
<rowcolor=#cd9f51> 1963 1964 1965 1966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카를 치글러 도러시 호지킨 로버트 번스 우드워드 로버트 샌더슨 멀리컨
<rowcolor=#cd9f51> 1967 1968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만프레트 아이겐 로널드 조지 레이퍼드 노리시 조지 포터 라르스 온사게르
<rowcolor=#cd9f51> 1969 1970 1971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디릭 바턴 오드 하셀 루이스 페데리코 를루아르 게르하르트 헤르츠베르크
<rowcolor=#cd9f51> 1972 1973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크리스천 베이커 안핀센 스탠퍼드 무어 윌리엄 하워드 스타인 에른스트 오토 피셔
<rowcolor=#cd9f51> 1973 1974 1975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호주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제프리 윌킨슨 폴 플로리 존 콘포스 블라디미르 프렐로그
<rowcolor=#cd9f51> 1976 1977 1978 1979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벨기에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윌리엄 립스컴 일리야 프리고진 피터 데니스 미첼 허버트 찰스 브라운
<rowcolor=#cd9f51> 1979 1980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게오르크 비티히 폴 버그 월터 길버트 프레더릭 생어
<rowcolor=#cd9f51> 1981 1982 1983
파일:일본 제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폴란드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후쿠이 겐이치 로알드 호프만 에런 클루그 헨리 타우버
<rowcolor=#cd9f51> 1984 1985 1986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로버트 브루스 메리필드 허버트 애런 하우프트먼 제롬 칼 더들리 로버트 허슈바크
<rowcolor=#cd9f51> 1986 1987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리위안저 존 찰스 폴라니 장마리 렌 찰스 피더슨
<rowcolor=#cd9f51> 1987 1988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도널드 J. 크램 요한 다이젠호퍼 로베르트 후버 하르트무트 미헬
<rowcolor=#cd9f51> 1989 1990 1991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시드니 올트먼 토머스 로버트 체크 일라이어스 제임스 코리 리하르트 로베르트 에른스트
<rowcolor=#cd9f51> 1992 1993 1994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파일:헝가리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루돌프 마커스 캐리 멀리스 마이클 스미스 조지 앤드루 올라
<rowcolor=#cd9f51> 1995 1996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일:멕시코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울 크뤼천 프랭크 셔우드 롤런드 마리오 호세 몰리나 로버트 컬
<rowcolor=#cd9f51> 1996 1997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해럴드 크로토 리처드 스몰리 존 워커 폴 보이어
<rowcolor=#cd9f51> 1997 1998 1999
파일:덴마크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이집트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옌스 스코우 월터 콘 존 포플 아메드 즈웨일
<rowcolor=#cd9f51> 2000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앨런 히거 앨런 맥더미드 시라카와 히데키
}}}
}}}}}}}}}
[ 21세기 ]
##
||<-3><rowbgcolor=#663334><rowcolor=#cd9f51> 2001 || 2002 ||

}}}}}} ||

{{{#!wiki style="margin: -8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ba0c2f>
파일:왕립학회 휘장.svg
역대 왕립학회장 (PRS)
{{{-2 {{{#fff
List of Presidents of the Royal Society}}}}}}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0px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6f263d,#white {{{#!folding ⠀[ 17세기 ]⠀
{{{#!wiki style="margin: -0px -10 -5px 0"
<rowcolor=white>
초대
제2대
제3대
제4대
제5대
제6대
제7대
윌리엄 브롱커 조지프
윌리엄슨
크리스토퍼 렌 존 호킨스 시릴 위체 새뮤얼 피프스 존 본
<rowcolor=white>
제8대
제9대
제10대
제11대
토머스 허버트 로버트
사우스웰
찰스 몬태규 존 소머스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6f263d,#white {{{#!folding ⠀[ 18세기 ]⠀
{{{#!wiki style="margin: -0px -10 -5px 0"
<rowcolor=white>
제12대
제13대
제14대
제15대
제16대
제17대
제18대
아이작 뉴턴 한스 슬로언 마틴 폴크스 조지 파커 제임스
더글러스
제임스 버로우 제임스 웨스트
<rowcolor=white>
제19대
제20대
제21대
제임스 버로우 존 프링글 조지프 뱅크스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6f263d,#white {{{#!folding ⠀[ 19세기 ]⠀
{{{#!wiki style="margin: -0px -10 -5px 0"
<rowcolor=white>
제22대
제23대
제24대
제25대
제26대
제27대
제28대
윌리엄 하이드
울러스턴
험프리 데이비 데이비스
길버트
오거스터스
프레더릭
스펜서 콤프턴 윌리엄 파슨스 존 로츨리
<rowcolor=white>
제29대
제30대
제31대
제32대
제33대
제34대
제35대
벤저민 콜린스
브로디
에드워드 사빈 조지 비델
에어리
조지프 돌턴
후커
윌리엄
스포티스우드
토머스 헨리
헉슬리
조지 스토크스
<rowcolor=white>
제36대
제37대
윌리엄 톰슨 조지프 리스터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6f263d,#white {{{#!folding ⠀[ 20세기 ]⠀
{{{#!wiki style="margin: -0px -10 -5px 0"
<rowcolor=white>
제38대
제39대
제40대
제41대
제42대
제43대
제44대
윌리엄 허긴스 존 윌리엄
스트럿
아치볼드
게이키
윌리엄 크룩스 조지프 존 톰슨 찰스 S. 셰링턴 어니스트
러더퍼드
<rowcolor=white>
제45대
제46대
제47대
제48대
제49대
제50대
제51대
프레더릭
G. 홉킨스
윌리엄 헨리
브래그
헨리 핼릿 데일 로버트 로빈슨 에드거
에이드리언
시릴 노먼
힌셜우드
하워드 플로리
<rowcolor=white>
제52대
제53대
제54대
제55대
제56대
제57대
제58대
패트릭 블래킷 앨런 로이드
호지킨
알렉산더
R. 토드
앤드루 헉슬리 조지 포터 마이클 아티야 에런 클루그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6f263d,#white {{{#!folding ⠀[ 21세기 ]⠀
{{{#!wiki style="margin: -0px -10 -5px 0"
<rowcolor=white>
제59대
제60대
제61대
제62대
제63대
로버트 메이 마틴 리스 폴 너스 벤카트라만
라마크리슈난
아드리안
스미스
}}}}}}}}}}}}}}} ||
<colbgcolor=#000><colcolor=#fff> OM PRS HonFRSE
The Right Honourable
넬슨의 러더퍼드 남작
Ernest Rutherford, 1st Baron Rutherford of Nelson
파일:Sir_Ernest_Rutherford_LCCN2014716719_-_restoration1.jpg
본명 어니스트 러더퍼드
Ernest Rutherford
출생 1871년 8월 30일
뉴질랜드 식민지 브라이트워터
사망 1937년 10월 19일 (향년 66세)
영국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국적
[[뉴질랜드|]][[틀:국기|]][[틀:국기|]](시민권)[1]

[[영국|]][[틀:국기|]][[틀:국기|]](국적)[2]
직업 물리학자, 화학자
학력 뉴질랜드 대학교 캔터베리 컬리지[3]
케임브리지 대학교[4] 트리니티 컬리지
경력 맥길 대학교 교수
맨체스터 대학교 교수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배우자 메리 조지아 뉴턴 (1900년 결혼)
자녀 딸 1명
서명 파일:Ernest_rutherford_sig.jpg

1. 개요2. 업적3. 여담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물리학 외의 과학은 우표 수집에 불과하다."[5]
All science is either physics or stamp collecting.
영국의 물리학자. 출생지는 뉴질랜드의 브라이트워터이며,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의 연구가 빛을 보게 되며 훗날 핵물리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조지프 존 톰슨의 지도하에 기체의 이온화 현상을 연구하다가 더 나아가 우라늄 방사선 연구를 하였다. 1902년에 방사능이 물질의 원자 내부 현상이며 원소가 자연 붕괴하고 있음을 지적하여 종래의 물질관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

2. 업적

방사능에 대해 연구하면서 방사능의 법칙을 세웠고, 알파선베타선을 구분해내기도 했다. 알파입자 산란실험[6]으로 원자 내부 구조에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며, 190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다. 어느 나라 학생이든 어디서 수업을 듣든 과학을 공부해봤다면 이 사람의 이름을 안 들을 수가 없다.

"자연과학물리학과 우표 수집 둘로 나누어진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물리학자가 아닌 과학자가 듣기에는 기분이 나빠질 만한 말이지만, 정작 러더퍼드 자신도 물리학상이 아닌 화학상을 받았다.노벨 우표수집상 화학상을 받게 된 원인이 되었던 원소의 변화는 물리학이고, 심지어 본인도 "노벨화학상을 받게 된 것이 원소의 변화보다 신비롭다"고 얘기했다. 러더퍼드의 이 유명한 발언에 대해 국내의 저명한 물리학자인 서울대 최무영 교수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자연과학은 물리 과학과 생물 과학 - 또는 생명 과학 - 으로 나눠지고, 대표적인 물리 과학으로서 물리학의 핵심적인 의미는 보편 지식 체계, 곧 이론을 탐구한다는 점이라고 앞에서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물리학은 전형적인 이론 과학이죠. 이와 관련해서 원자의 행성계 모형을 제안한 러더포드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자연 과학은 물리학이거나 아니면 우표 수집이다(Science is either physics or stamp collecting)." 이론 과학 외에 다른 과학은 자료를 모으는 활동이라는 거죠. 다시 말해서 보편 지식 체계를 구축하는 이론 과학이 아니면 단순히 현상을 기술하는 현상론(phenomenology)이라는 뜻입니다. 생 체계 물리 말고도 화학 물리(chemical physics), 지구 물리(geophysics), 의학 물리(medical physics) 따위에서 보듯이 무슨 물리라고 이름을 붙이는데 이는 이론 과학의 관점에서 보편 지식 체계로 엮어 보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여담

  • 러더퍼드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트리니티 컬리지물리학과인 캐번디시 연구소(Department of Physics - The Cavendish Laboratory)에 소속되어 조지프 존 톰슨의 지도 하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나중에 톰슨의 뒤를 이어 캐번디시 연구소장 자리도 역임했으며,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이 아닌 자 중 최초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구자가 된 이 중 하나다. 여담으로 현재 캐번디시 연구소의 로고로는 웬 악어가 사용되는데, 이는 1933년부터 1972년까지 사용하던 구 캐번디시 연구소(Old Cavendish Laboratory)[7]의 몬드 연구소(Mond Laboratory) 건물의 외벽에 있는 조각으로, 러시아인 물리학자 표트르 카피차가 러더퍼드를 부르던 별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몬드 연구소는 원래 카피차가 자기장 연구를 하기 위해 왕립학회의 지원을 받아 세웠는데, 러더퍼드가 자기 머리를 뜯어먹을까 봐 혹은 러더퍼드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피터팬에 나오는 악어의 자명종처럼 러더퍼드가 오기 전 소리만 듣고도 알 수 있었다고 하여 별명을 지어주고 건물 외벽에 조각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 혹은 "악어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오직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 입으로 모든 것을 삼켜버리듯이 해야 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파일:attachment/뉴질랜드 달러/nzd215.jpg
* 공식적으로는 영국인이지만, 뉴질랜드 출생이라서 뉴질랜드 달러 고액권인 100달러 지폐에 알파 입자 산란 실험으로 받은 노벨상 메달과 더불어 나온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과학 교과서에 등장할 분이니 그럴 만하다.
  • 104번 원소 러더포듐은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출생지인 브라이트워터엔 러더퍼드의 어린 시절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

4.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뉴질랜드 자치령 출신이기 때문에 본국 시민이 아니라 British Subject, 대영제국 시민이었다. 영국계 백인이고 영국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국적에 대해 고뇌했던 선배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와 후배 운동선수 손기정과는 달리(다만 손기정은 말러, 러더퍼드와는 달리 생전에 고국의 독립을 목격했다.) 딱히 자신의 국적에 대한 고뇌도 하지 않은 데다가 죽기 전까지 모국의 독립으로 인한 국적 변경조차 없었기 때문에 영국인이라고 봐도 사실 별 무리는 없다.[2] 러더퍼드가 살아있는 동안 뉴질랜드는 독립국이 아니었다. 1867년 이래 캐나다, 1901년 이래 호주, 그리고 1907년 이래 뉴질랜드 등의 대영제국 자치령들은 내정에서는 전권을 누리고 있었으나 외교권과 군사권 등은 영국 정부에 귀속되어 있었다. 자치령들의 독립은 1931년에 웨스트민스터 헌장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이루어졌으나, 각 자치령이 원한다면 독립을 승인한다는 의미에 더 가까웠다. 자치령 의회가 비준해야 효력이 발생했기 때문. 실제로 모든 자치령이 독립을 원한 건 아니었기에 뉴질랜드 의회가 이를 비준한 것은 1947년이었다. 이 때는 러더퍼드가 죽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 자치령들의 국적은 웨스트민스터 헌장 비준 이후에 제정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국적은 영국 국적이고 시민권은 자치령 시민권을 자치령 사람들이 가지는 상태였다. 따라서 러더퍼드가 뉴질랜드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것은 과장 좀 섞으면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셈이었다.[3] 뉴질랜드 대학교 산하 캔터베리 컬리지(Canterbury College) 출신. 뉴질랜드 대학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런던 대학교와 같은 여러 대학들의 연합체다. 1874년에 설립된 후 1961년에 해체됐다. 그 후 캔터베리 컬리지는 캔터베리 대학교가 되었다.[4] 물리학과인 캐번디시 연구소(Cavendish Laboratory) 출신.[5] 이렇게 말한 그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자 놀랍다고 표현하기도 했다.[6] 이 실험에 대해 러더퍼드는 "15인치 포탄을 종이에 쏘았는데 그것이 튕겨져 나온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 실험은 몇 년간 조교들을 착취하다시피 해서 성공한 실험으로 튕겨나간 입자와 통과한 입자를 일일이 관찰하고 세어야 했는데 어지간한 건 조교들에게 맡겼기 때문. 이 현상은 실험실에서 일하던 학부생인 어니스트 마르스덴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해 일은 조교가 하고 논문은 교수 이름으로 내는 현재의 시스템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카더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마르스덴 말고도 이 실험을 위해 굴려진 대학원생이 또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하네스 가이거. 그는 훗날 가이거 계수관을 발명한다. 방사선을 측정할 때 뚜뚜거리는 소리를 내며 바늘이 움직이는 그것.[7] 현재는 문화재로 등재돼 있으며, 사회과학정치학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