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3:20:07

알폰소 데 카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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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 카를로
Alfonso De Carlo
파일:알폰소 데 카를로(17세).jpg
소설 (17세) 웹툰 (17세)
파일:알폰소 데 카를로.jpg
소설 (22세)
프로필
<colbgcolor=#f5ebd0><colcolor=#6699cc>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생일 1105년 5-6월[1]
나이 17세(1122)[2]
→ 22세(1127)[3]
→ 23세(1128)[4]
가족관계 레오 3세 (아버지)
마르그리트 왕비 (어머니)
체자레 데 코모 (사촌 형)[5]
비앙카 데 카를로 (육촌 여동생)
필리프 4세 (외사촌 형)
오귀스트 공주 (외사촌 누나)
라리에사 드 발로아 (팔촌, 전 약혼녀)
아리아드네 데 마레 (아내)[6]
시몬 데 마레 (장인)[7]
사생아 쟝 (오촌 조카)[8]
루이 드 브리앙 (오촌 조카)[9]
신분 왕족(군주)
직위 에트루스칸의 왕자[10]
검은 투구 기사단장
이명 황금의 왕자님[11]
알폰소 카스코 네로[12]
머리색 금색 → 모래색[13]
홍채 청회색[14]
(23세 기준) 190cm
MBTI ISFJ[15]
성우 김민주(추정)[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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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f5ebd0><colcolor=#6699CC,#000000> 나이 향년 23세(1128)
가족관계 이사벨라 데 마레 (아내 → 형수[17])
아리아드네 데 마레 (처제 → 무관)
이폴리토 데 마레 (처남 → 무관)
직위 에트루스칸의 왕세자[18] }}}}}}}}}

1. 개요2. 소개3. 상세4. 작중 행적
4.1. 성전 출전 이전4.2. 성전과 왕국으로의 귀환4.3. 갈리코와의 전쟁
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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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남주인공.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와 편지를 주고 받을 때 쓰는 애칭은 'A'다.

2. 소개

에트루스칸 왕국의 적통 왕자이자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이다. 아리아드네보다 두 살 연상이다.[19] 전생에서는 이사벨라의 남편이었으며, 후에 약혼자 체자레를 왕위에 앉히려는 아리아드네의 손에 독살당했다. 향년 23세.

3. 상세

여색을 밝히는 아비이복형과는 다르게 내면을 중시한다. 예쁘고 화려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고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귀한 정신이나 드높은 긍지처럼 세월이 지나도 훼손되지 않는 가치를 좋아한다는 것. 그가 산 카를로 최고 미인으로 알려진 이사벨라의 외모를 보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과 아리아드네의 대담한 행보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이러한 본인의 성향에 기인한다.

눈부신 금발과 청회색 눈을 가진 선이 굵은 미남이다. 아직 앳된 외모지만 태도에 깃든 기품으로 나이가 무색하다고. 쭉 벌어진 어깨와 단단한 체구를 가진 덕분에 자신보다 반뼘은 큰 체자레의 옆에 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 펠리시테왈 알폰소는 몸이 두꺼운 부분이 가장 좋다고

3년 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돌아온 후에 외모가 전과 많이 달라졌는데, 진하고 잘생긴 외모에 약 190cm의 큰 키와 전투로 단련된 근육질로 엄청난 거구를 가지게 됐음은 물론[20], 전쟁을 겪으면서 유약한 모습은 사라지고 냉랭한 인상과 위엄이 서리게 되었다.

4. 작중 행적

4.1. 성전 출전 이전

다시 열일곱 살이 된 현생에서는 랑부예 구휼원에서 아리아드네를 처음 만나 호감을 가졌으며, 후에 왕궁으로 찾아온 그녀를 대하면서 점차 사랑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로도 친분을 유지하며 아리아드네의 데뷔탕트 무도회 때 파트너로서 에스코트를 해 주는 등 서로 간의 호감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중이다. 다만 어머니 마르그리트 왕비가 갈리코 왕국의 라리에사 대공녀와 혼담이 오고가는 중인데, 다른 여자와 가까히 하지 말라며, 아리아드네와 신분 차이, 국력 상황, 왕자의 의무를 말하며 반대한다.

아라벨라가 사망했을 때, 타란토에 놀러 왔던 이폴리토가 산 카를로로 돌아갈 때 어떤 여동생이 죽었는지 언질을 하지 않고[21] 떠났는데, 오타비오가 부고 소식을 사교계 사람들에게 알렸고 추기경의 딸이 죽었는데 이사벨라는 아니라고 하니 그게 아리아드네가 아니냐고 하는 말을 듣고 알폰소의 심장이 무너져내린다. 왕자의 비서관인 측근 베르나르디노에게 스케줄을 일주일 비우라고 하며[22] 산 카를로로 갈 채비를 준비하라고 한다. 데 마레 추기경의 딸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경악하는 베르나르디노에게 자신을 마굿간의 종마처럼 흘레붙이는게 목적이라면 죽은 여자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냐고 소리친다.[23] 베르나르디노는 알폰소가 떠날 준비를 하며 아침마다 라리에사에게 오는 편지에 대한 답장은 베르나르디노에게 대충 적으라고 짜증을 내며 떠난다.

그가 부고의 당사자가 아리아드네가 아닌 아라벨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타란토를 출발해 산 카를로까지 3분의 1쯤 왔을 때였다. 아리아드네의 죽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알폰소는 타란토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했으나 산 카를로로 향했고, 약 100일 만에 두 사람은 만나게 된다. 아라벨라는 아리아드네가 인간 같지 않은 자들이 득실거리는 그 집안에서 그나마 마음을 붙이고 살던 가족이라는 사실을 그녀와의 편지 교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준다. 지친 아리아드네가 삶의 회한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자 품에 껴안고 등을 토닥여준다. 알폰소는 아리아드네가 죽음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부류의 사람이 될까 봐 걱정하며 그녀를 위로한다.[24] 그 위로를 들으며 한참을 울던 아리아드네가 알폰소의 품속에서 머리를 빼내자 눈물을 닦아 주던 알폰소가 그만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입을 맞춘다.

국가와 백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라왔지만 그녀 없이는 자신은 껍데기만 남을 거라고 깨닫는다. 그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라 아리아드네의 손을 잡고 벌판으로 달아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젊은이 특유의 낙관주의와 투지가 있었다. 에트루스칸 왕국의 정규군은 엉망으로 해체되었지만 풍부한 황금과 풍요로운 국토, 넘쳐나는 국민이 있으니 갈리코의 도움 없이도 괜찮을 것이며 그렇게 만들고야 말겠다고 맹세하고 라리에사와 파혼할 것[25]을 결심하며 아리아드네에게 자신이 다 해결하고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아리아드네와 다시 한번 키스를 하는데 실수인지 의도를 가지고 그런 건진 몰라도 드레스 앞섶 언저리에 손이 닿는다. 아리아드네는 회귀 전 약혼자의 행동들[26]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알폰소의 실수라는 가능성 자체를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채 깜짝 놀라 격하게 거부한다. 아리아드네의 거절에 알폰소도 찬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놀랐지만 체자레와 달리 신사였기에 곧바로 사과하고 손을 내려 아리아드네의 어깨를 감싸고 뺨에 뽀뽀하며 이건 괜찮으냐고 조마조마하며 허락을 구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던 아리아드네는 웃으며 알폰소에게 입을 맞춰준다.

한참 동안 서로의 입술을 탐하던 둘은 알폰소의 꼬르륵 소리에 멈추고 아리아드네가 그의 식사를 준비해준다.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챙겨온 포크와 숟가락은 알폰소가 쓸 한 벌뿐이었고, 자신은 이미 먹었다는 말에 거짓말이라고 지적하지 않고 한번 더 먹으라고 한다. 아리아드네는 회귀한 이후로 식이 제한을 하도 오래하다 보니 음식만 봐도 구역질이 올라오는 지경이었고, 알폰소를 먹일 생각에 소스를 뿌리지 않은 야채 같은 건 전혀 챙겨오지 않아 그나마 구역질이 덜 나오는 수프를 잡았지만 한 스푼을 앞에 두고 고사를 지내는 모습을 발견한 알폰소는 아리아드네가 잘 안 먹는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린다. 스푼을 아리아드네의 입가에 갖다대며 먹이려고 하지만 입을 꼭 닫고 열지 않자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설탕과 말린 과일을 넣어 데운 우유를 제 입에 머금고 아리아드네에게 입을 맞춰 연 뒤에 넘기게 한다.

아리아드네에게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그녀가 말라가는게 싫으며 맛있는 게 있으면 생각하지 말고 다 먹고 복잡한 생각들로 어두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알폰소가 아리아드네에게 예쁘다고 말하며 입술을 닦아주지만, 아리아드네는 그 말이 남자가 잠자리 직전에만 흘리는 감언이설이며 전생에 익히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오늘 여기서 더 허락해주지 않을 거라고 일부러 못되게 말한다. 그는 화내거나 하지 않고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대며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라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알폰소 본인은 누릴 수 없는 사치였다고. 아리아드네는 뭐든 똑부러지게 다 잘하는데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계속 걱정이 되고 마음이 쓰인다고 말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안하니 애만도 못하다고 하자 발끈한 아리아드네가 아니라고 부정하자 네 손으로 직접 먹어보라고 수저를 쥐어주고 수프 그릇을 앞에 밀어준다. 그러나 여전히 쉽사리 먹지 못하고 망설이자 아까처럼 먹여버리기 전에 어서 먹으라고 속삭이자 당황한 아리아드네가 얼떨결에 수프를 한입 먹는다.

아리아드네가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남은 음식은 거의 모두 알폰소가 해치운다. 다만 디저트는 남겼는데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회귀 전의 알폰소는 분명히 아리아드네가 건네던 상귀나치오 돌체를 싫은 티 없이 먹었었고 독살되었기에 에둘러 묻자 자신이 음식을 남기면 주방에 불호령이 떨어지니 싫어도 참고 먹어야 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아리아드네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느낀다. 영원히 물어볼 수 없겠지만 자신이 건네주었던 상귀나치오 돌체도 거절했다면, 체자레에게 끌려가 고초를 당할까 봐 깨끗이 먹어준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리아드네에게 잘 자고 잘 먹고 몸조심하라고 당부하자 그녀가 웃으며 갑자기 위엄이 넘치신다고 농담했고, 알폰소는 친구를 대하는 것과 내 여자를 대하는 것은 달라야 된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재차 말한다. 아리아드네는 그녀의 남자를 보살피는 편으로, 몸에 익은 대로 자리는 어떻게 비웠느냐 물었지만 알폰소가 걱정하지 말라며 알아서 한다는 답을 듣고 체자레와 전혀 다른 알폰소의 대응에 놀란다. 체자레라면 분명히 그의 어려움을 묻는, 돌봄의 손길을 내미는 아리아드네에게 징징거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리를 비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는 둥, 내가 어떻게 해서 자리를 비웠는지 나의 신묘한 계책을 들어보라는 둥, 자랑과 애원으로 점철된 것이 익숙했기에 이 차이점에 경탄하던 아리아드네는 알폰소를 믿어보기로 한다. 이후 스테파노 데 로시가 온다고 소란을 떨어 작별 키스를 하고 뒷문으로 나간다.

103화에서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혼담을 거절하고 싶다고 밝히고, 107화에서 라리에사가 선 넘는 발언[27]을 하자 분노한다.[28]

어머니의 사망 이후 갈리코 군대가 침공하고 전전긍긍 하던 레오 3세가 알폰소를 갈리코로 보내 라리에사와 결혼시키면 화약배합식까지 주고 화친한다는 필리프 4세에게 속아 당장 보내려 했고 화약배합식만 있다고 정규포병이 생기는 건 아니라며 아버지에게 항변했으나 레오 3세는 누굴 가르치냐면서 화를 내고[29] 금방 올 테니 짐도 대충 싸라는 말을 하면서 결국 명에 따라 갈리코 왕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우려했던대로 인질로 잡히게 되었으며 필리프가 원래는 서서히 독살하려고 했으나 라리에사 대공녀가 이 사실을 알리자 그녀를 이용해 혼인 서약서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탈출을 꾀한다.

왕궁을 빠져나간 후, 율덴부르크 대공의 성전 행렬에 숨어 갈리코에서 탈출하고 그대로 십자군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4.2. 성전과 왕국으로의 귀환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30] 239화에서 아리아드네가 보내준 군자금과 본인의 군사적 재능에 힘입어 예사크를 수복하는 데 성공하고, 사자왕 기욤이 사용했다는 성검 칼레드부흐[31]를 손에 넣는다. 그의 휘하 기사단도 중앙 대륙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검은 투구 기사단이 된다.

왕국으로 귀환한 이후 처음에는 엘코의 편지 공작에 속아 아리아드네와의 사이를 정리하려고 하고, 라파엘과 서로 오해가 쌓여 다투다 아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독설을 날렸고 기어이 절교 선언까지 듣는다. 그러다 술에 취해 아리아드네를 찾아가서 자신이 보고 싶었냐고 묻는다. 또한 비앙카 공녀의 데뷔탕트 파티를 같이 준비하게 되면서 그녀와의 오해를 풀고 다시 사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편지를 훔치고 갈리코의 첩자 노릇을 한 엘코를 즉결처형한다. 그리고 비앙카가 아리의 조언에 따라 공작가의 후계자가 되려고 하자 보수적인 유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무술을 배우게 해준다.

이후 막장 상황으로 돌아가는 갈리코 왕실을 바로잡기 위해 외드 대공이 라리에사와 표면적 혼인을 해서 갈리코 국왕을 승계하고 아리아드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후계로 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이 때문에 전생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아리아드네를 든든하게 보듬어준다.[32] 그리고 왕자비의 관을 씌워줄 때까지 건드리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맹세를 깨고 드디어 아리아드네와 첫날밤을 보낸 뒤 정식으로 청혼하고, 라파엘의 주관 아래 비밀 결혼식을 올려 아내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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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레오 3세는 아들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넘기기 위해 헬레나 공녀와의 혼담을 멋대로 추진하는데, 공녀를 비롯한 모든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아리아드네를 정식 아내라고 소개하며 가차없이 파토내버리고[33] 당당하게 자신의 궁에 들일 준비를 한다.

레오 3세가 못 받은 지참금 때문에 마음을 바꾸라고 설득하려 하지만 알폰소는 율리아 공녀의 라탄 제국 승계권은 빛 좋은 개살구며 에트루스칸 왕국은 도데사 탈환을 위한 장기간 원정을 소화할 해군도, 능력도 없고 갈리코 중장기병대도 건재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항변하지만 율리아 공녀의 지참금 중 7200 두카토를 써버렸고[34] 5배의 위약금을 물어내기 싫었던 레오 3세는 왕자궁의 예산을 없애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왕자궁 예산은 전부 유일한 상비군인 검은 투구 기사단에 쓰는 걸 뻔히 알지 않느냐 협박하지만 레오 3세는 근위대 4000명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억지를 부리다가[35] 내가 네 인생을 어떻게 지옥으로 만드나 잘 보라고 하자 453화에서 처음으로 '그냥 이걸 확...' 이라며 잠시나마 쿠테타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리아드네가 당신 부인은 산 카를로 최고의 신흥부자라면서 달래주자 기분이 풀어지고, 레오 3세가 가족 만찬회를 준비하자 자기 아내가 가지 못하면 자신을 빼고 네 명이서 오붓하게 즐기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서 결국 아리아드네의 초대장을 받아낸다. 그리고 만찬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끝난 뒤에는 아리아드네가 체자레와 루비나 모자에게 곤욕을 당하는 것에 격분하여 각각 주먹과 말로 후드려 팬 뒤에, 불안과 걱정으로 겁에 질려 떠는 아리아드네를 품에 안아 진정시킨다. 자신의 지위와 무력이라면 아리아드네와 휘하의 사람들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으나, 훈련하느라 잠시 아리아드네와 떨어져 있는 사이에 이사벨라와 다투던 도중 유산당하자 전례없이 분노한다. 여전히 상황 파악을 못한 채 아리아드네를 비난하는 이사벨라를 성전에서 뽑은 성검까지 꺼내 손수 죽이려 들다가 델피아노사 경이 나라의 안위와 알폰소의 신앙심에 필사적으로 호소하자 채찍질 하는 것으로 합의한다.

회귀로 인해 예정에도 없었던 고난에 휩쓸리고 있으나, 성검을 뽑으면서 회귀 전의 비극적인 운명을 피해간 것은 물론 아리아드네의 액운에도 무사할 것이라고 한다. 에트루스칸 출신의 눈뜬 자들에게는 멸망으로 치닫는 왕국을 다시 살릴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다. 레오 3세의 끊임없이 도를 넘는 막장 행각에 질려버려 그나마 갖고 있었던 좋은 이미지조차 다 깨진 채 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며 예산을 끊어버린 것에 대한 저항 겸 아리아드네를 지키기 위해 타란토로 내려가는 것을 거부한다. 아리아드네의 친구들과 귀부인들의 입소문으로 이사벨라의 평판이 떨어진데다가 만프레디 경이 어머니에게 푸념을 한 것을 시작으로 레오 3세의 만행이 사교계에 퍼지면서, 알폰소가 임의로 결혼하여 율리아 헬레나 공녀와의 약혼을 거부한 일과 이사벨라를 처벌한 일로 그동안 떨어졌던 여론을 반전시킨다.

타란토 월동을 거부하고 겨울동안 아리아드네와 측근들, 데 마레 가문 출신 사용인들과 함께 빈 왕궁을 지킨다. 비적 떼가 내륙 깊숙히까지 행패를 부리고 있는데 개중에는 이단 취급을 받은 아세레토의 사도가 연관이 되어있다는 보고와, 포르토 공화국이 이교도와 내통해서 같은 예삽교 선박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페트루치아 비텔리의 증언, 갈리코 군대에 포위당한 유스티아누스 8세에게 지원 요청 서신에 심란함을 느낀다. 자신의 반려가 된 아리아드네를 지키고 싶지만 신분과 출신, 레오 3세의 푸대접으로 사교계에서 은연중에 요부 취급 받는 아내를 보고 현실의 벽을 체감하며 한 차례 흑화 내지는 각성이 암시된다. 성전 때와 다르게 간절히 지키고 싶은 것이 생긴 알폰소는 트레베로 사자들에게 타란토로 내려가서 레오 3세에게 허락을 구하라고 함으로 사실상 지원을 거절한다. 대신 먼길을 뚫고 온 최대한 예우를 다해 사자들이 타란토로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아버지에게도 현재 상황에 대해 편지를 보낸다. 정작 레오 3세는 알폰소에게 밀렸다는 열등감에 시달리며 꼬투리를 잡으려 혈안에 몸보신 생각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4.3. 갈리코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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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코가 트레베로에 선전포고 하고 가에타를 침공하자, 나라와 백성을 지키겠다며 전쟁에 나선다. 때마침 왕의 전령이 출정 명령을 전달하고 우나이솔라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재가 이어진다. 에트루스칸 측에도 불리한 사항이 적진 않지만 검은 투구 기사단은 가장 최근까지 전쟁을 경험하고 아리아드네의 금전적 지원 덕에 사기가 올라있는 반면, 갈리코 측은 필리프의 광증이 심해진 상황이다. 인질로 잡혔을 때 필리프에게 농락당하고 목숨을 위협받은 경험도 있는 만큼, 작전에 변주를 주고 여유롭게 미소까지 띄면서 필리프를 직접 처치하려고 한다. 숙취로 출정이 늦어져 지름길로 가던 르비앵 백작과 군대를 포로로 사로잡고, 이들을 취조하여 얻은 정보를 갖고 필리프와 맞붙으려고 준비한다.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진군 도중 필리프와 대면하게 되고, 상황이 역전되었음에도 여전히 과거에 얽매여 비아냥거리는 필리프에게 개고생한다고 도발한다. 언덕 위로 올라오는 몽펠리에 중장기병단을 창병과 말뚝으로 막은 뒤에 창병을 진격시켜 포격을 피한 것은 물론, 검은 투구 기사단을 직접 궁병으로도 운영하다가 창병을 피해 후퇴 중인 중장기병단에게 돌격하여 박살낸다. 언덕 아래쪽에 있는 갈리코 군은 만프레디 경을 시켜 투석기 파괴를 시작으로 후방을 교란한다. 갈리코 측의 계산보다도 몇 수 내다본 작전으로 몇년 전에 당한 모욕과 수치를 갚아주는 것은 물론, 그토록 고대하던 화약과 대포, 포병까지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필리프가 인질로 잡히기 직전에 1대1 결투를 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인다.[36] 그리고 일방적으로 필리프를 밀어붙인 뒤에 낙마시키고, 오른쪽 어깨를 검으로 찍고 얼굴을 금속군화로 짓밟아 눈알을 터트리고 목숨만 붙여놓는 것으로 복수를 끝낸다. 마르그리트 왕비를 기리며 성호를 그으면서 어머니를 가장 슬프게 만든 자를 다음 제물로 바치겠다고 다짐한다.[37]

원래는 아리아드네와 같이 트레베로로 입성하려 했으나, 체류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먼저 입성한다. 유스티아누스 법황과의 알현에서 보상으로 성인 시성을 제안받자, 자신의 사생활이 털릴 것을 염려하여 이를 거절하고 필리프가 오귀스트와 근친 관계임을 폭로한다. 전장을 구르면서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스스로에게 놀라면서 사생아 쟝과 갈리코 왕국의 처분은 아리아드네와 좀 더 논의하기로 한다. 아리아드네가 입성하자 군중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그녀를 안아올리며 애정행각을 부리고, 도착하고 나서는 몇시간동안 거사를 치른 뒤 측근들에게 아리아드네를 깨우지 말라고 일러둔다. 만프레디 경의 보고를 받던 도중 아리아드네가 비적 떼의 습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아내를 해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없애기 위해 비적 떼를 토벌할 계획을 세운다. 아리아드네와 떨어져 있는 것 자체가 지옥같다는 것을 깨닫고는 영원히 자신 곁에 있어달라고 속삭인다.

아리아드네에게 미리 말한 것처럼 법황과의 만찬에서 사생아 쟝과 루이지 라지오네의 존재를 밝히고, 현재 공석으로 남은 갈리코 국왕 자리에 루이지를 올리고 본인은 후견인을 자청한다. 쟝의 처분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에트루스칸령 폐쇄 수도원에 맡기기로 한다. 피사리노 항구를 아리아드네한테 줘서 그녀를 군주로 만들려고 하는데, 아리아드네가 그의 평판을 생각하며 거절하자 평소에는 다 맞춰주던 것과 다르게 이번만큼은 자기 말대로 하라며 ~몸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기어이 승낙을 얻어낸다.[38][39]

이후에 이단심문관에게 처참하게 고문당한 필리프 4세에게 용케 살아있다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고 그만 죽여달라는 필리프에게 사절로 왔다가 인질로 잡혔을 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서 우마차에 싣고 피사리노로 향한다. 잔뜩 경계하던 피사리노 주민들에게 만신창이가 된 필리프의 몸을 보여주고 필리프가 근친상간을 인정해서 파문을 예정된 몸이란걸 알려준다. 그리고 지금 항복하면 필리프의 직할령일 때보다 낮은 세금으로 성황청의 봉신국으로 남을 수 있지만 끝까지 반항하면 전멸시킬 것을 경고하면서 필리프가 자랑하던 대포로 위협사격을 해서 무혈입성 하는데 성공한다.

아라아드네의 피사리노 공작 책봉식 때 갑자기 빛무리가 나와서 아내의 왼팔을 휘감는걸 보고 둘만 남았을 때 물어보는데 아리가 나중에 산 카를로로 돌아가서 얘기해준다는 걸 듣고 의아해하지만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필리프 4세의 재판식 때 유스티아누스 8세가 필리프에게 화형 대신 파문과 영구 유폐를 선언하고 이단심문성의 사제 중 하나가 분을 못 이기고 흥분한 군중들 때문에 골조 부분이 부서진 화형대를 걷어차서 화형대를 기울어지게 만들자 천신이 임하셨다고 외치는 군중들 때문에 혹시라도 필리프가 무죄라고 외치는 사람이 나올까봐 '천신께서 화형을 원치 않으신다' , '법황 성하의 자비로움에 만족하신다.' 고 외치는 순발력을 보여준다.

라이문트 왕자에게 '울리히 1세'가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되고 서거에 맞춰 성인 지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알려준 뒤 그가 칼레드부흐를 들면 그것을 양도하려고 했지만 라이문트 왕자는 결국 실패한다. 유스티아누스 8세에게 시나데노스 대주교가 산 카를로 추기경으로 부임 할거란 얘기를 듣고 '멋대로 필리프를 살려주고 하더니 산 카를로 추기경도 일언반구도 없이 만치케 사람으로 임명한다'고 씩씩거리는 아내를 달래서면서 필리프 입장에서는 영구적인 유폐가 더 괴로워서 자살하려고 할 것을 예상했다고 하면서 원한다면 추기경 관저를 살 수 있도록 법황에게 얘기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아내가 볼멘소리로 '어차피 내 돈으로 사는거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생활비 받아본다' 라고 하자 '왕궁 금고 열쇠를 줄테니 마음대로 해보라.' 면서 레오 3세를 끌어내릴 계획을 피력한다. 어머니의 복수와 아내의 안정적인 자리를 위해 손수 아버지의 목숨을 거두는 것까지 생각했으나, 어느 쪽이든 비극을 피하지 못해 고민하던 도중 '굳이 손 더럽히지 말고 자연사 할 때 까지 기다리자'는 아리아드네의 답변에 해답을 얻는다.[40]

이후에는 만프레디 경으로부터 레오 3세가 체자레를 에트루스칸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오타비오가 해병 대장군이 되었을 때에도 넘겼으나 이번 결정만큼은 레오 3세에게 대단히 실망하며, 한 때 자신이 원했던 아버지의 인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당장이라도 뒤엎고 싶으면서도 레오 3세를 자신의 손으로 몰아내는 것이 찝찝한 만큼 아버지가 제발 마지막 선만큼은 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5. 평가

전생에서는 작중 최대 피해자들 중 하나로 동정 여론이 많았던 반면[41], 현생에서는 햇살 남주이지만 그와 동시에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식으로 평이 갈리고 있다.

신사적이면서도 순수하고 우직한 성격으로, 흔히 로판 웹소설 남주에게 기대하는 카리스마 같은 것이 부족한 편이라 이 부분을 별로 안 좋게 보는 독자들도 있다. 현재는 갈리코 왕국의 라리에사 대공녀와 혼담이 오가는 중인데, 국가 간의 관계와 현재 에트루스칸 왕국의 국력[42], 그리고 왕자로서 자신이 가지는 책임 등으로 인해 쉽게 쳐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폰소는 군주의 외동아들로서 백성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배우고 자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쳤다고 한다. 아리아드네와 붙는 장면들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43] 그는 몹시 오만한 사람이기도 하다. 선량하고 착하지만 자기가 선 위치가 그럴 수밖에 없고. 그가 살아온 방식은 남들을 볼 때 자기가 그 사람보다 더 윗사람이며, 그 사람을 자기가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당연히 믿고, 대신 선량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끼기에 현재 단순히 아리아드네를 좋아한다고 해서 알폰소는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을 버리고, 자기의 세계를 깨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 알폰소가 의무를 버리고 아리아드네를 택하면 캐붕이 난다고.

게다가 현 시점에서는 외적으로도 엄마 집에서 용돈 받으면서 사는 17세 남고딩이라 알폰소가 메인 남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더 큰 사건들이 일어나 아리아드네를 향한 호감 이상의 것을 느끼게 될 것이고, 알폰소는 사람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구조물들을 허물고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로판 남자 주인공 감이 될 거라는 것.

실제로 회귀 후 예정에도 없던 고난들을 연이어 겪지만 모두 이겨내면서 전생의 유약한 모습은 사라지고 막강한 군사력과 세력, 명성을 모두 얻게 되며 특히 아리아드네에 대한 애정을 거의 불도저급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한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주어 정석적이고 굳건한 남주로 거듭난다.

6. 기타

  • 의외로 침대에서는 거친 편이라고 한다. (좋아서) 일그러지는 얼굴이라든지 그런 것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네이버는 당장 이 소설의 이용 등급을 올려야 한다.
  • 모티브는 루크레치아 보르자[44]의 두 번째 남편이자 가장 사랑했던 비쉘리에 공작 아라곤의 알폰소로 추정된다. 미남으로 유명했고 다혈질인 체자레 보르자와는 달리 매너도 좋았고 루크레치아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음에도 서로 깊이 사랑했으며 끝내 체자레에게 살해당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참고로 루크레치아 보르자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남편은 보르자 가문이 박살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아내인 루크레치아를 보호하며 금슬좋게 살았는데 그의 이름 역시 알폰소다.
  • 그리스 로마 신화헥토르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45] 둘 다 왕국의 적자이자 책임감 넘치는 성격이고, 한 여자(안드로마케, 아리아드네)만 사랑하는 순정남이며 뛰어난 미남이다.[46] 악인들이 대다수인 세계관에서 몇 안되는 선인이고, 형제(파리스, 체자레[47])의 트롤링+풍전등화 상태인 나라를 지탱하느라 고생하는 행보도 비슷하다. 회귀 전 한정이지만 알폰소도 헥토르처럼 요절한 후 고인드립을 당했다. 본인 사후 아내(안드로마케, 이사벨라)를 적발 미남(네오프톨레모스, 체자레[48])에게 뺏겼고, 아내가 자신의 형제(헬레노스, 체자레)와 재혼한 행보도 같다. 다만 헥토르를 잊지 못한 안드로마케와 달리 이사벨라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왕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헬레네의 첫 남편 메넬라오스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둘 다 상당한 미남이고[49], 상태가 막장인 가족들과 달리 인성이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50] 당대 최고 미녀인 아내(이사벨라, 헬레네)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긴 후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 점[51], 어린 나이에 모친(마르그리트 왕비, 아에로페)을 잃은 점도 같다.[52]
  • 고국을 떠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온갖 고생을 하던 중 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자(칼립소, 라리에사)의 구애를 거절하고 한 여자(페넬로페, 아리아드네)만 바라본 점, 연인을 다른 사람들[53]에게 뺏길 뻔했으나 연인과 재회해 맺어진 점은 오디세우스와도 비슷히다.
  • 태그에 붙어있는 후회남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초반에는 당연히 체자레라 확신하는 분위기였으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알폰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왕족으로서의 의무 때문에 라리에사와의 약혼을 받아들인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 디저트를 별로 안 좋아하며, 특히 푸딩같은 물컹한 식감을 싫어한다. 하지만 자신이 안 먹으면 주방에 불호령이 떨어지기 때문에 억지로 먹는다고. 그런데 회귀 전의 아리가 준 독이 든 '상귀나치오 돌체'는 군말없이 먹고서 독살당했다.[54]
  • 우직한 성격에 큰 체구 때문인지 종종 곰에 비유될 때가 있어 독자들에게 곰폰소, 혹은 노란 곰이라고 불린다.

[1] 쌍둥이자리다.[2] 아리아드네와 처음 만났던 시점.[3] 왕국으로 귀환한 시점.[4] 최신화(647화)[5] 사실은 이복형이다.[6] 트레베로에서 라파엘의 주재 하에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7] 전현생 모두[8] 필리프 4세와 오귀스트 공주의 아들. 루이 드 브리앙과는 친사촌인 동시에 외사촌 관계이다.[9] 필리프 4세의 동생인 루이 왕자의 아들이지만 프랑수아에 의해 '루이지 라지오네'라는 이름의 에트루스칸 소년으로 자랐다.[10] 648화 기준 아직도 왕세자가 아니다.[11] 눈부신 금발에 잘생긴 외모와 상냥한 성품으로 에트루스칸 귀족들은 물론이고 평민들과 타국에서까지 유명했다.[12] '검은 투구의 알폰소'라는 뜻으로 그가 창설한 기사단이 항상 검은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하고 전쟁터를 누비면서 생겨났다.[13] 성전을 다녀오며 색이 바랬다고.[14]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색으로, 카를로 왕가가 아닌 브리앙 왕가의 색이다.[15] 어릴 때는 ISFP였는데 전쟁터에서 몇년을 보내다보니 바뀌었다고 한다. 아직도 P와 J는 오락가락 한다고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혔다.[16] 웹툰 PV. 체자레와 중복이다.[17] 혼인무효[18] Principe ereditario. 왕세자에게는 '프린치페 발레디오'의 작위 또한 내려진다고.[19] 이사벨라와는 동갑이고 체자레보다는 4살 어리다.[20] 웹소설 삽화에서 아리아드네의 가느다란 허리가 손 안에 들어오는 모습만 봐도 체격이 얼마나 커졌는지 짐작할 수가 있다.[21] 그래도 이사벨라는 확실하게 살아있다고 말한다.[22] 3일은 비앙카를 방문했다고 하고 나머지 4일은 앓아누웠다는 사유를 붙이기로 한다.[23] 베르나르디노가 아는 알폰소는 절대 저렇게 상스러운 단어을 사용하지 않고 시니컬하게 빈정거리는 법도 모르는 이라고 한다. 아리아드네의 사망 소식에 그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24] "결국엔 사람은 영원히 살지 못하고 죽어. 죽음에 대해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죽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끝은 온다는 점에서 죽음이란 결국 피할 수 없어. 선택권이란 죽는 시점을 당길 수 있다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아.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최대한 행복하게 즐기자. 삶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실망할 기력을 아껴서 어디로든 가서 최대한의 행복을 찾을 노력을 하자."[25] 이미 라리에사의 국혼 상대로서도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 열 가지도 넘었다고 한다.[26] 체자레가 가스라이팅을 하며 자신과 관계를 갖게 했었다...[27] 자신과 알폰소가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에트루스칸 국민을 위한 유일한 길이고, 그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본인에게 잘 해야 되며, 에트루스칸이 갈리코의 화포 없이 중앙 대륙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한다.[28] 아리아드네가 회귀하기 전에도 혼담이 깨졌고, 대신 이사벨라와 결혼했다. 확실히 이 발언이 선을 넘는 것이, 아무리 약소국이라고 해도 주권국은 엄연한 주권국이며, 따라서 타국이 왕자의 혼사 등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선을 넘은 행위이다. 심지어 에트루스칸은 군사력이 약할 뿐 상업, 문화 등에서는 결코 뒤쳐지는 나라가 아니다.[29] 그동안은 레오 3세의 성격을 잘 아는 마르그리트 왕비가 어떻게든 알폰소가 정치에 의견을 내는 걸 막았다. 산 카를로 근처 작은 교구의 베비치 주교가 언급하길 레오 3세의 변덕이 심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덕을 부려서 강직한 사람은 지방 영지로 도망갔다고 한다.[30] 그 와중에 레오 3세는 어떻게든 알폰소가 죽길 바라는 루비나의 말을쉽게 도와주면 버릇 나빠진다는 듣고 군수물자를 한겨울에 보내기로 하다가 328화의 알폰소 독백을 보면 아예 한푼도 안 보냈다.[31] 아더왕이 썼다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의 웨일스어 버전이다.[32] 이 과정에서 아리가 주술로 가린 왼손 혈흔이 알폰소의 눈엔 그대로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걸 알고도 다 받아준 알폰소의 성품이 아리아드네의 마음을 확실하게 붙잡은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알폰소가 혈흔을 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서술되진 않았으나 독자들은 성검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33] 심지어 문서주의 강화안의 강력한 효력 덕분에 성황청 문서보관고에 보관 중인 두 사람의 혼인 서약서는 왕이라 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설령 이혼시킨다 해도 성황청에 엄청난 대가를 바쳐야 하는 데다 기간도 몇 년이 걸릴지 장담할 수가 없으니, 그때의 알폰소는 왕자의 신분이라 해도 재혼 상대로서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있을 것이다.[34] 율리아의 지참금 중 현금은 7만 2000 두카토고 그 절반 값어치의 보석까지 총 10만 두카토 정도를 들고 왔다.[35] 대부분이 의장행사나 궁전 경비 외엔 쓸모가 없다. 근위기사는 50여명인데, 귀족 자제에게 직함을 주기 위한 용도다. 이 때문에 외빈이 왔을 때 아들은 쫓아낸 레오 3세가 검은 투구 기사단은 사열식에 포함하다가 처음은 허락한 알폰소가 훈련시간 부족 때문에 후에 거절해서 레오 3세가 삐진 이유 중 하나고 아리아드네의 전생에서 체자레의 쿠테타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인 셈. 아리아드네의 죄책감 중 학살당한 왕궁 경비병들도 있다.[36] 처음에 필리프를 보자마자 1대1을 신청했지만 필리프는 연륜 운운하며 거절하고 자기가 인질이 되는게 확정이면 알폰소에게 1대1을 피한 지휘관이라는 오명을 씌우려고 신청했다.니가 신경 안 쓴걸 남들은 신경쓰길 바라냐? 그리고 알폰소는 엘코를 언급하며 필리프를 불구로 만들 계획을 밝힌다.(...)[37] 마르케즈 백작이 레오 3세에게 보고한 바에 따르면 이 전투에서 갈리코의 피해규모는 경보병 2000명, 중기병 300기, 대포 6문과 화약이라고 한다. 레오 3세는 질투하는 아들이 거둔 승리를 '대승'이라고 표현한 마르케즈 백작에게 알폰소 쪽이 4800명인데 뭐가 대승이냐고 평가절하 하다가 알폰소의 병력중 창병이 4000명이란 소리를 듣고 검은 투구 기사단에 창병이 있냐고 경악하다가 징집병이란 소리를 듣고 누가 보냈냐고 노발대발 했다. 나레이션에 따르면 필리프 쪽에 포병 같은 고급 유닛이 있고 시민병은 일회용 화살받이 수준이라 실제로는 1000대 3500이니 대승이 맞다고 한다.[38] 시몬 데 마레의 실각 직후 우울해하는 아리아드네를 달래주면서 모르는 나라를 정복해서라도 군주의 작위를 주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어떻게 보면~이런 문제는 남자가 해결해야한다며~약속을 지킨 셈이다.[39] 이전 트레베로 행에서 아리아드네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만약 신사적으로 행동한다고 신분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미뤘다면 사방에서 날라오는 늑대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성황청의 지지를 받는 공국의 여자 영주에 빼어난 외모는 기본이고 교양과 정치력도 나무랄 데가 없는데다 재력도 풍부하니 사방에서 혼담을 밀어넣는 건 물론 레오 3세마저도 다시 계비 후보로 대차게 욕심을 냈을 것이다.[40] 아리아드네에게 '나의 비'라고 부르는데, 똑같이 아내를 비라고 부르지만 회귀 전 알폰소가 이사벨라에게 심적으로 거리가 있는 모습이나 체자레가 아리아드네를 비웃는 모습과 대조된다.[41] 자신에게 열폭하는 이복 형의 약혼자에게 독살당한 것도 모자라 반역자 누명까지 썼고, 사후에는 시체가 성벽에 내걸리는 고인드립을 당했으며 아내를 이복 형에게 빼앗기고 만다. 심지어 아내는 자신의 죽음을 별로 슬퍼하지도 않고 쿨하게 이복 형과 결혼했다.[42] 갈리코보다 화력이나 국방력 면에서 뒤쳐지는 편이다.[43] 다정남이 모든 것에 앞서는 1번 속성이라 아리아드네 앞에서는 다른 성격들을 누르고 숨기고 있다고 한다.[44] 루크레치아도 아리아드네 데 마레의 모티브로 추정된다.[45] 이외에도 아리아드네는 메데이아, 체자레는 이아손, 필리프 4세는 아트레우스와 행보가 비슷하다.[46] 다만 머리색은 정반대로, 헥토르는 일리아스에서 흑발로 묘사되지만 알폰소는 금발이다. 물론 그로신을 다루는 작가에 따라서 헥토르가 알폰소처럼 금발로 묘사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홍은영 버전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헥토르는 알폰소와 같은 금발벽안으로 나왔다.[47] 파리스와 체자레 모두 유부녀(헬레네, 회귀 전 한정으로 클레멘테)와 불륜을 저질렀다.[48] 네오프톨레모스가 원전 신화에서 적발로 묘사되듯이 체자레도 적발이다.[49] 알폰소는 금발 미남으로 묘사되는데, 메넬라오스도 오디세이아에서 '금발의 메넬라오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전승에 따라서는 적발이라는 버전도 있지만.[50] 메넬라오스의 부친 아트레우스, 형 아가멤논, 삼촌 티에스테스, 사촌동생 아이기스토스, 친척들인 테세우스헤라클레스가 막장 행보를 보였듯이, 알폰소의 부친 레오 3세, 이복형 체자레, 사촌형 필리프 4세도 막장 행보를 보이는 중. 이들 중 아트레우스는 필리프 4세와 공통점이 많고, 테세우스도 체자레와 행보가 비슷하다.[51] 메넬라오스는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뺏기고 피에리스, 테레이시와 맞바람을 피웠다. 알폰소는 회귀 전 이사벨라를 체자레에게 뺏기고 회귀 후 아리아드네를 사랑하게 됐다.[52] 다만 나라와 아들을 위해 살다가 억울하게 독살당한 마르그리트 왕비와 달리, 아에로페는 시동생 티에스테스와 바람을 피우고 아트레우스의 황금 양을 내연남에게 빼돌린 대가로 남편에게 살해당했다.[53] 페넬로페는 안티노오스를 비롯한 구혼자들에게 시달렸고, 아리아드네는 레오 3세와 결혼할 뻔했으나 체자레의 난입으로 위기를 무마했다. 다만 오디세우스만 바라본 페넬로페와 달리 아리아드네는 체자레에게 잠깐 흔들렸었다.[54] 특히, 아리는 당시 체자레의 사람이었고 야심한 시각에 디저트를 주는 건 누가봐도 수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인데 아내였던 이사벨라의 동생이 줘서, 체자레에게 고초를 겪을 아리에게 동정심이 들어 알고도 먹었다는 추측이다. 알폰소 본인도 모친도 독살당했고 레오 3세의 통치로 인한 나라꼴에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