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7 20:38:59

몰로소스

프티아의 역대 군주
네오프톨레모스 몰로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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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티아 아이아코스 왕조 제3대 국왕
몰로소스
Μολοσσός|Molossus
부모 네오프톨레모스 (아버지)
안드로마케 (어머니)
형제 아스티아낙스 (이부 형)
암피알로스
피엘로스
페르가모스

1. 개요2. 행적3. 형제4. 관련 문서


1. 개요

아이아키다이 가문의 왕족으로 네오프톨레모스안드로마케의 아들이다.

2. 행적

트로이 전쟁의 대영웅 아킬레우스의 손자로,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가 트로이 함락 후 트로이왕세자빈이자 헥토르의 아내였던 안드로마케로부터 얻은 아들이었다. 네오프톨로모스와 안드로마케의 관계를 다룬 전승은 바리에이션이 엄청나게 많은데, 몰로소스는 그 중에서도 항상 나오는 두 사람의 아들이다. 대부분 네오프톨레모스의 장남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히기누스는 암피알로스를 장남으로 기록했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안드로마케》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메넬라오스헤르미오네 부녀에게 살해당할 뻔 했다. 다행히도 증조부인 펠레우스에게 구출되었지만 아버지 네오프톨레모스는 오레스테스를 비롯한 미케네인들에게 살해되었다.[1] 네오프톨레모스의 후계자로 아버지가 죽는 전승에서도 결국은 국왕 대행인 양아버지 헬레노스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2] 결국 어느 전승에서든 아킬레우스의 정통 후계자는 몰로소스였다. 아이아코스 왕조가 이전부터 다스린 프티아와 네오프톨레모스가 건국한 에페이로스를 물려받아 몰로시아 왕가의 창시자가 되었다.

몰로소스의 혈통은 먼 훗날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이어졌다. 알렉산드로스 3세 메가스의 어머니였던 올림피아스에페이로스 왕가의 혈통을 물려받았기 때문이었다.

3. 형제

형제는 전승마다 다르며, 아폴로도로스의《비블리오테케》에서는 외동으로 기록되었다.[3] 에우리피데스의《안드로마케》에서는 헤르미오네의 언급을 통해 다른 친형제들의 존재가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4]

이름이 기록된 친형제들은 총 3명으로 암피알로스[5]피엘로스, 페르가모스다. 이 중에서 그나마 막내 동생인 페르가모스가 페르가몬의 창시자로 비중이 있다. 하지만 피엘로스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6]

이부형제로는 어머니 안드로마케가 전 남편 헥토르와의 사이에서 낳은 이부형 아스티아낙스와, 헬레노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케스트리노스가 있다. 다만 케스트리노스는 헬레노스의 다른 아들인 겐테르라는 전승도 있으니 확실한 이부형제는 아스티아낙스 뿐이다.

4. 관련 문서


[1] 오레스테스는 원래 헤르미오네의 약혼자였으나 메넬라오스가 헤르미오네를 네오프톨레모스와 결혼시켜서 이런 비극이 초래된 것이었다. 네오프톨레모스도 헤르미오네와 결혼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오레스테스를 모욕했다.[2] 헬레노스의 친아들이었던 케스트리노스(겐테르)는 이에 분노했는데, 에페이로스는 아이아키다이 혈통이 세웠고 다스리는 국가였으니, 애초에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넘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헬레노스가 에페이로스의 왕이 된 것과 안드로마케를 거둔 것도 네오프톨레모스의 유산을 잠시 맡아두는 형식이었다.[3] 외동이라는 것은 이부형 아스티아낙스를 제외하고, 어머니 안드로마케가 몰로소스 이후로 낳은 아이가 없다는 뜻이다.[4] 헤르미오네: "가련한 여인이여, 그대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그대는 그대의 남편을 죽인 자의 아들과 같이 잠자리를 같이했고, 살인자에게 자식들을 낳아주었어. 그런 것은 다 야만족의 풍습이야. 아버지는 딸과, 아들은 어머니와, 누이는 오라비와 살을 섞고, 가장 가까운 혈족끼리 서로 죽여도, 그런 것을 막아줄 법이 야만족에게는 없으니까. 그런 것을 우리에게 옮기지 마."(170 ~ 177행, 천병희 역)[5] 암피알로스는 히기누스의 신화 모음집인《파불라》에서 몰로소스의 역할을 대체하는 인물이다.[6] 신화에서 비중이 없는 네오프톨레모스의 첩 라나사안드로마케와 동일시되면서 추가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