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라(익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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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푸른 뇌정, ruby=ARMED BLUE)] 건볼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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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하얀 강철의 X 2
브레이크 시프트	블리츠 시프트

프로필
명칭	アキュラ Copen
성별	남성
나이	불명[1]
신장	165cm 전후
1인칭	오레
이명	하얀 강철의 [ruby(X, ruby=익스)] Luminous Avenger iX
라이벌	블레이드
성우	우치다 유우마 알레한드로 사브

...가자, RoRo.

그렇다면 강행 돌파다. '브레이크 휠'로 비집어 열 테니, 물러서 있어.

1. 개요2. 작중 행적3. 무장

3.1. 강화 재킷3.2. 시프트 체인지3.3. 디바이드3.4. 브레이크 휠

4. 캐릭터에 대한 평가5. 기타

1. 개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본편 시리즈에서 건볼트의 라이벌이자 또다른 주인공이었던 아큐라가 스핀오프작인 익스 시리즈의 단독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마이너즈의 희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더불어 아큐라의 파트너인 RoRo도 희망의 여가수라는 별명이 있다.

참고로 익스 시리즈 디렉터인 타이 토시아키에게 익스 아큐라로 불리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스프라이트	포트레이트

하얀 강철의 [ruby(X, ruby=익스)]라고 불리는 수수께끼의 소년.
본인의 말수가 적은 탓에, 그 내력을 아는 사람은 적다.
RoRo를 데리고 마이너즈를 구하며 여행을 계속하는, 마이너즈의 구세주로 여겨지는 존재.
'버터플라이 이펙트'라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2.1.1. 슬럼가

RoRo: "여기도 어지간히 황폐해졌네... 그래도 비교적 나은 편인가. 지금까지 봐온 곳보단 말야. 스메라기가 관리하는 도시는, 저렇게나 화려한데..."
아큐라: "............"
RoRo: "여기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을까... 저기, 아큐라 구..."
아큐라: "...적이다."
RoRo: "어? 진짜네. 셉티마 반응 다수... 열원 반응도 있는 걸 보니, 스메라기 놈들 아냐?"
아큐라: "일반 홀더는, 스메라기의 관리 구역에서 벗어나지 않거든. 이런 곳에 있는 건..."
RoRo: "스메라기의 특수 부대 정도란 건가... 어떻게 할래? 아큐라 군."
아큐라: "뻔한 얘기다... 가자, 로로."

파트너인 RoRo와 함께 정처 없이 떠돌던 중 황폐해진 어느 슬럼가에 다다르게 되는데, 갑자기 스메라기 특수 부대가 마이너즈 사냥이란 목적하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 포착되자 이들을 막기 위해 전장에 발을 내딛는다.

남들이 날 뭐라 부르는지, 알까 보냐. 그보다도 가르쳐줘야겠군.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있는 곳을.

스메라기 특수 부대를 처단하는 중 관리 AI의 직속 부하 블레이드와 마주치자 그에게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소재를 묻는다. 이때 RoRo는 블레이드의 셉티마 반응이 익전사 이상이라고 경계하지만, 아큐라는 오히려 상대가 누구든 간에 힘으로 알아내겠다며 덤벼든다.

하지만 블레이드와의 전투에서 우세를 점하긴커녕 그가 카게로우를 무효화하는 공격을 날리는 바람에 역으로 제압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근처에 잠복해 있던 마이너즈 코하쿠가 연막탄을 던져 시간을 벌어주자 전투를 중단하고 현장에서 이탈한다. 게다가 블레이드도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추격을 하지 못해 쉽게 몸을 피할 수 있었다.

활동 거점을 제공해준다면, 그동안은 너희를 도와주지... 그러면 어때?

도망친 곳은 슬럼가 지하에 있는 비밀 기지. 아큐라는 마이너즈 아이들에게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하얀 강철의 [ruby(X, ruby=익스)]라며 환영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지하 기지를 활동 거점으로 제공해주면 도와줄 것을 제시하자, 이에 코하쿠는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아큐라 군이라고 부른다. 아큐라도 잠시나마 그 호칭에 묘한 감정이 들었던 건지 "아큐라 군이라..."라며 중얼거렸을 정도.

이후 마이너즈 아이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식량이나 EN 팩 등을 구함과 동시에 본래 목적인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소재 파악에도 힘쓴다. 참고로 베이스 메뉴의 토크를 통해 아이들의 식량에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2.1.2. 메디컬 센터

...코하쿠의 상태는 어때?

익전사 중 세 명이 쓰러질 무렵 코하쿠가 전염병에 걸리자 아큐라는 신약을 구하기 위해 스메라기 관리 구역에 있는 메디컬 센터에 잠입을 시도한다. 그런데 찾고 있던 약을 발견하자마자 블레이드가 다시 나타나고, 또다시 한바탕 싸우던 아큐라는 그가 폭주하는 와중에 코하쿠의 이름을 부르짖는 틈을 타 재빨리 약을 가지고 무사히 이탈하는 데 성공한다.

진: "코하쿠 씨의 언니는... 예전 기지에서 여기로 이주할 때, 미끼 역할을 자처해주셨어요... 시체는 못 찾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선..."
아큐라: "...그렇군. 그런 거였나."
진: "...?"
코하쿠: "...언...니... ...가지... 마...!"
아큐라: "코하쿠... 네 언니는 아니지만... 내가, 여기 있어──"
코하쿠: "...아큐라... 군..."
아큐라: "잘 견뎌야 해, 코하쿠."

기지로 돌아온 아큐라로부터 약을 건네받은 진은 바로 코하쿠에게 투약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아큐라와 RoRo는 앓아누운 코하쿠가 비몽사몽간에 언니를 부르는 모습, 블레이드가 코하쿠의 이름을 듣더니 격하게 반응하는 것 등을 목격한다. 그리고 다른 마이너즈 아이들에게 코하쿠의 언니가 실종된 과거의 사건을 듣자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한 뉘앙스를 보이고는, 언니를 부르며 괴로워하는 코하쿠에게 내가 여기 있으니 부디 잘 버티라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로부터 며칠 뒤 병이 말끔히 나아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온 코하쿠는 자신을 위해 약을 구해다 준 아큐라와 RoRo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이전까지 아큐라를 못마땅하게 여긴 마리아도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고마워한다. 이때 RoRo가 그런 마리아의 모습을 언급하자 애써 이를 부정하는 그녀를 보며 아큐라가 작중 처음으로 웃음을 짓는다. 이에 RoRo는 아큐라가 오랜만에 웃었다며 놀랍게 여기고, 코하쿠는 아큐라도 웃을 줄 아냐며 의외인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아큐라와 RoRo는 스메라기 제13빌딩에서 얻은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해 초전파탑 츠쿠요미에 난입하고, 경비를 맡은 이솔라를 처단함과 동시에 그녀가 가지고 있던 단말기에서 스메라기의 통신 로그를 빼돌린다. 그리고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보관 시설에 진입하려면 두 개의 패스코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그 중 하나가 제1 데이터 시설에 있다는 것도 파악한다.

이때쯤 코하쿠가 RoRo를 불러내, 아큐라가 없는 틈을 타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무엇인지 물어본다. 항상 쿨한 아큐라가 이 이야기가 나왔다 하면 표정이 험해졌기 때문. 결국 RoRo도 코하쿠에게 자세한 사정은 들려주지 못하고, 아큐라는 코하쿠에게 걱정을 듣고도 선처한다는 말만 남기고 제1, 제2 데이터 시설에서 끝내 패스코드를 모두 찾아온다.

참고로 메디컬 센터를 클리어하고 나면 나머지 익전사들을 쓰러뜨리기 전까지 토크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바뀐다. 그중 코하쿠가 자신이 14세임을 밝히며 나이를 묻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때 아큐라는 제대로 답하지 않고 자신도 그 정도였던 것 같다는 수상쩍은 말을 남긴다.

2.1.3. 슬럼가 2

왔군... 왜곡된 모조품 자식... 이 자리에서 끝장을 내주마!

여섯 명의 익전사를 쓰러뜨린 아큐라는 마침내 데이터 해석을 완료하여 버터플라이 이펙트와 관리 AI 데머즐이 숨겨진 스메라기 지하 비밀기지를 알아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관리 AI가 마이너즈 소탕을 위해 전 세계에 신형 병기 자이언트 로로를 대량으로 투하하고, 이 광경을 본 아큐라와 RoRo는 아이들이 살고 있는 슬럼가에 나타난 한 대와 맞붙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전투 끝에 자이언트 로로는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RoRo가 재빨리 박살낸 덕에 아큐라는 무사할 수 있었다.

아큐라: "우린 무사해. ...그보다도, 한 가지 제안이 있다."
마리아: "제안... 말이에요?"
아큐라: "지금부터, 스메라기의 관리 AI── 데머즐을 파괴하러 간다."

기지로 돌아온 아큐라는 스메라기의 군 기능 마비를 위해 곧바로 관리 AI 데머즐의 파괴를 결심한다. 이때 마이너즈 아이들은 아큐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의 시선을 끄는 미끼 역할을 자처하고, 코하쿠는 자신의 언니가 아끼던 부적이라면서 펜던트 하나를 빌려준다.

2.1.4. 스메라기 지하 비밀기지 1

네가 코하쿠의 언니지?

이후 아큐라는 스메라기 제13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 비밀기지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여기서 또 블레이드에게 가로막히는데, 이성을 잃고 날뛰는 그를 한계까지 몰아붙이지만 본인도 무릎을 꿇는다. 이때 코하쿠에게 받은 펜던트가 떨어지면서 안에 든 사진이 공개되고, 이를 확인한 블레이드가 격하게 반응하더니 갑자기 가면이 깨지면서 맨얼굴이 드러난다.

일어서... 너한텐 아직, 그 몸이 있다... 후회할 시간이 있다면, 어서 동료들 곁으로 돌아가. 너한텐, 그 힘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을 텐데... 틀렸나?

블레이드의 맨얼굴을 본 아큐라는 그녀가 코하쿠의 언니라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리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블레이드가 스메라기의 세뇌하에 벌인 악행을 떠올리며 괴로워하자, 후회할 시간이 있다면 어서 동료들 곁으로 돌아가라는 충고와 함께 버터플라이 이펙트를 찾기 위해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2.1.5. 스메라기 지하 비밀기지 2

드디어 찾아냈다. 버터플라이 이펙트... 아니──
미틸... 내, 단 하나뿐인 여동생...

지하 비밀기지 깊숙이 들어간 아큐라는 생체 반응과 질량을 갖춘 익전사들의 홀로그램을 발견하지만, 세 명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부 쓰러뜨린 뒤 마침내 그토록 찾던 버터플라이 이펙트, 즉 자신의 여동생인 미틸의 뇌와 마주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버터플라이 이펙트 문서 참고.

미틸... 오랫동안... 많이 괴로웠지... 적어도 이 오빠의 손에 잠들도록 해... 편안하게.

아큐라는 비참한 몰골이 된 여동생의 뇌를 끝내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리고, 오랜 세월 괴로웠을 테니 최소한 오빠의 손에 잠들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동생을 몇십 년이나 가둬 놓고 그녀와 마이너즈를 괴롭혀온 원흉을 처단하러 지하 기지 최심부로 향한다. 이때 그동안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던 아큐라가 작중 처음으로 극심한 분노와 함께 토멸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2.1.6. 스메라기 지하 비밀기지 3

아시모프! 왜 네놈이 여기 있지...?

그리고 최심부에 도달한 아큐라는 관리 AI 데머즐의 정체인 아시모프와 재회하게 된다. 아시모프가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한 아큐라는 그 이전까지 겉으로 융화 정책을 내세우던 스메라기가 돌변한 사태와 블레이드, 미틸이 처참한 모습으로 이용당한 것조차 전부 그가 배후에서 벌인 만행임을 파악하고 격분하여 덤벼든다.

사이보그 아큐라

난 무사해... 하지만... 빌어먹을...! 카메라 아이가...

하지만 겨우 쓰러뜨렸다고 생각한 아시모프는 지하 기지에서 나타난 익전사처럼 질량을 가진 홀로그램에 불과했고, 이어서 아시모프의 기습 공격에 아큐라의 한쪽 눈이 파손되면서 그의 정체가 사이보그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100년 이상 전, 셉티마 홀더와 마이너즈가 각각 능력자와 무능력자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살아오면서 모습을 바꾼 것이다.[2] 이는 아시모프도 마찬가지로, 이쪽은 스메라기의 관리 컴퓨터에 깃든 전자 두뇌로 변모한 상태.

다행히도 파손된 것은 아큐라의 왼쪽 눈에 내장된 카메라뿐이었다.[3] 아큐라는 아시모프가 자신의 정체를 뒤늦게 파악한 것을 지적하며 "100년도 더 된 두 인간이 당시의 모습 그대로 살아 있는 게 이상한데,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친 걸 보니 오랜 세월 탓에 전자 두뇌에 에러라도 났냐."고 빈정댄다. 물론 아시모프는 이에 개의치 않고 본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모든 셉티마 홀더의 수호자로서 구시대의 유물을 정화하겠다고 선언하자...

정화 같은 소리 하시네... 괴물 따위가... 네놈 같은 괴물에게, 이 세상을 살 자격은 없다!!

아큐라는 그를 괴물로 단정하며 노골적인 분노를 드러낸다. 그리고 다시 아시모프가 깃든 관리 컴퓨터와 격돌하여 큰 손상을 입히지만, 그를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한 채 또 기습에 당해 RoRo와 함께 의식을 잃는다.

2.1.6.1. 엔딩

아큐라: "이... 목소리... 코하...쿠...? 안... 돼... 이런... 곳에 있으면... 위험...해..."
코하쿠: "...괜찮아, 아큐라 군... 지금은 좀 쉬고 있어... 아큐라 군은, 이런 몰골이 될 때까지 싸워줬잖아... 뒷일은, 나한테 맡기면 돼..."
아큐라: "코하쿠... ............"

아시모프가 완전 복구를 위해 슬립 모드로 전환하는 동안 RoRo는 쓰러지기 직전 노래를 불러 아큐라를 구해달라며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고, 그 노래를 들은 코하쿠가 위험을 무릅쓰고 최심부에 도달한다.

아큐라는 자신을 구하러 온 코하쿠에게 여긴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그녀는 아큐라는 이런 몰골이 될 때까지 싸웠으니 이번에는 자신이 그가 못다 한 일을 끝내겠다며 안심시키고는 디바이드를 집어든다. 그리고 아시모프의 본체인 관리 컴퓨터를 완전히 박살내 그를 쓰러뜨린다.

지상에 남아 있는 마이너즈 아이들은 코하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고 걱정하지만, 다행히도 아시모프를 쓰러뜨린 코하쿠는 블레이드와 함께 아큐라를 부축하며 아이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해서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2.2. 하얀 강철의 X 2

스프라이트

포트레이트

과거에 세상을 구한 '하얀 강철의 [ruby(X, ruby=익스)]'라고 불리는 영웅.
말수가 적은 과묵한 천재 과학자.
'브레이크 시프트'와 '블리츠 시프트'라는 두 가지 형태를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다.

2.2.1. 프롤로그

이래 봬도 내 나름대로 여유롭게 지내는 건데... 게다가 지금 연구 중인 이건 아주 흥미로워.

익스 1의 사건이 끝난 뒤 손상된 카메라 아이를 복구하고 동료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하는 아큐라. 그러던 중 어느새 자신의 수중에 있던 라이플형 정보 단말 '키 라이플'이 이세계의 소재와 기술로 만들어진 것에 큰 흥미를 느끼며 연구에 몰두한다.

아큐라: "이건... 웜홀?"
RoRo: "에너지 반응 증대! 빠... 빨려 들어가겠어!!"
코하쿠: "꺄악───!!"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머릿속에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나타난 웜홀에 RoRo, 코하쿠와 함께 빨려 들어가고 만다. 이후 자신을 부르는 워커 소녀 널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고, 그녀를 통해 자신들이 날아간 곳인 이세계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된다.

2.2.2. 필러 주변

RoRo: "저게 '그레이브 필러.' 이곳 이세계의 모든 지식이 잠든 탑..."
아큐라: "널의 말에 따르면 저 탑에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
RoRo: "하지만 저곳에 도착하기만 하는 데도 다양한 장벽이 있댔어. 많이 고생할 것 같아..."
아큐라: "그 대처를 위한 새로운 장비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 봤자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몇 개월 뒤 아큐라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새 장비로 무장한 채 이세계의 모든 지식이 잠든 탑 '그레이브 필러'의 입구에 접근한다. 그러나 필러 바로 앞에서 워커 한 대의 잔해가 순식간에 아큐라의 데이터를 카피하여 공격해 오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를 격파하고도 배리어에 가로막혀 필러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는데, 아예 브레이크 휠로 뚫으려던 순간 코하쿠와 널이 아큐라를 따라 입구에 도달한다.

그런데 배리어가 코하쿠를 인식하더니 저절로 열리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에 널은 창조주님이 인간을 위해 남긴 시설이라서 마찬가지로 인간인 그녀에게 반응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큐라가 자신이라면 배리어를 절대 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코하쿠를 칭찬하지만, 그녀는 아큐라가 전신을 기계로 대체했어도 여전히 자신과 같은 인간이라고 반박한다.

코하쿠 덕분에 필러 내부로 들어서는 데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두 개의 물리 키를 요구하는 격벽에 가로막힌다. 널이 물리 키를 보유한 경비 워커 '묘지기'의 존재를 떠올리자, 아큐라는 키를 빌리기 위해 하층의 에어리어 블록을 관리하는 데이사이트와 베스파를 찾아가 파괴한다.

2.2.3. 상층부 연결 통로

아큐라: "그 녀석... 대체 뭐지?"
RoRo: "아큐라 군을 뛰어넘겠다고 했는데... 아큐라 군, 어디서 원한이라도 산 적 있어?"
아큐라: "전혀 기억이 없어. 우리의 세계에서라면 몰라도 여긴 이세계잖아? 탑 앞에서 녹슬어 있던 것도 그렇고, 저 말투도 그렇고,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야. AI의 에러... 날 다른 사람과 착각하는 건가...?"

회수한 물리 키로 격벽을 연 아큐라는 코하쿠와 널을 하층에서 기다리게 한 다음 RoRo와 함께 상층부 연결 통로에 먼저 진입한다. 그곳에서 경비 메카를 처리하던 중 또다시 자신에게 덤비는 입실론을 상대로 승리하고, 입실론이 자리를 뜨자 초면에 적개심을 드러내는 그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지만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한다.

2.2.4. 최상층 입구

입실론! 이 자식, 코하쿠는 어디에 있지?

그 후에는 최상층 연결 통로의 격벽을 열기 위해 이번에도 물리 키를 모으는 신세가 되어, 상층 플로어에 있는 에어리어 블록을 들쑤시며 네 명의 묘지기를 추가로 파괴한다. 그런데 격벽을 여는 순간 마더의 [ruby(명령, ruby=오더)]을 받은 입실론이 코하쿠를 납치해 가는 사태가 벌어진다.

아큐라가 입실론을 쫓아 최상층 입구에 도달할 때쯤 그는 이미 코하쿠를 마더가 있는 공중 정원으로 보낸 상황이었으며, 아큐라가 보는 앞에서 아예 전송 단말까지 파괴하는 바람에 코하쿠를 구출할 길이 요원해진 상황이다. 그러자 아큐라를 몰래 뒤따라간 널이 전송 단말의 프로그램을 자신의 몸에 옮겨 담기 시작하고, 그는 널마저 파괴하려 드는 입실론을 저지하여 완전히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널: "데이터 이동이 완료되었습니다. 유저 아큐라 님을 확인했습니다. 공중 정원으로 전송하시겠습니까?"
아큐라: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RoRo: "널...... ............가자, 아큐라 군. 널의 마음을 쓸모없게 만들지 마."
아큐라: "로로..."
RoRo: "일어서, 아큐라 군. 너와 나, 그리고 널이 함께 코하쿠를 구하는 거야!"
아큐라: "...! ...그...래... 네 말이 맞아. 널... 전송을 부탁한다. 너의 힘으로 내가 코하쿠를 구해 낼게...!"

곧이어 데이터 이동이 완료되어 새로운 전송 단말로 거듭난 널을 본 아큐라는 작중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망연자실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널의 마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는 RoRo의 다그침에 결의를 다지며 그녀에게 공중 정원으로의 전송을 부탁한다. 이후 베스파와 오토크롬 외의 묘지기들이 전부 공중 정원에 소집되어 앞길을 가로막지만, 아큐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행 돌파한다.

2.2.5. 천상의 낙원 2

마더: "휴우... 이 보디. 내 의사가 스며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군요."
RoRo: "...코하쿠가 아니야...? 넌 누구...?"
아큐라: "이 자식... 코하쿠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마침내 아큐라는 공중 정원 깊숙한 곳에서 코하쿠를 찾아내지만, 그 순간 마더가 [ruby(Pix, ruby=픽스)]를 덧씌운 코하쿠의 육체를 빌린 다음 자신의 과거를 밝힌다. 처음에 마더의 과거를 듣고 인류 재생을 위해 코하쿠를 납치한 것이냐는 아큐라의 판단과 달리, 그녀는 자신의 사명에 진저리가 난 나머지 인간의 권한으로 워커들의 세계를 아예 멸망시키려는 것이다. 이에 아큐라는 경년열화로 폭주하는 관리 AI라는 점에서 데머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과 함께 마더에게 덤빈다.

마더를 한 번 쓰러뜨려 코하쿠의 육체에서 [ruby(Pix, ruby=픽스)]를 떼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코하쿠를 가둔 자신의 본체를 드러낸다. 그리고 마더가 오랜 갈망을 이룰 때가 왔다면서 이 세계와 워커들은 자신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는 악에 받친 말을 내뱉자...

네 멋대로 버리는 목숨에, 세계를 끌어들이지 마라... 이 세계는, 이 세계를 사는 자── 널과 워커들의 것이다!!

아큐라는 자기파괴를 위해 널을 비롯한 워커들의 세계를 끌어들이지 말라는 일침을 놓고, 그녀와의 격전 끝에 승리하여 코하쿠를 구출한다. 마더의 본체가 파괴되자 그녀의 코어가 RoRo와 매우 흡사한 것에 잠시 말문이 막히는데, 마더의 기억을 접한 코하쿠의 설명을 듣고 그레이브 필러를 만든 '마스터'가 자신의 평행동위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큐라: "너희들..."
코하쿠: "언니...! 그리고 얘들아...! 우리... 다녀왔어!"

이후 코하쿠의 안내로 비상용 통로에 나타난 웜홀을 통과하여 원래의 세계로 귀환하고, 그곳에서 자신들을 애타게 찾고 있던 블레이드, 마이너즈 아이들과 기쁨의 재회를 나눈다.

2.2.6. 하드 모드

RoRo: "왠지 탑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아... 이 앞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큐라: "내 시스템도 일부 에러를 일으키는 것 같군. 방해 전파가 나오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때 전송 단말에 무슨 수를 쓴 건지... 어쨌든 다시 올라가는 방법밖에 없어. 코하쿠를 반드시 구하고 말겠다...!"

천상의 낙원 2에서 숨겨진 방과 전송 단말을 찾아내자, 프롤로그 때처럼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그레이브 필러 주변의 사막으로 전송된다. 아큐라와 RoRo는 일단 코하쿠를 구출하겠다는 일념하에 필러를 처음부터 다시 오르는 한편, 중간중간에 아무런 데이터 반응도 없는 입실론을 닮은 존재와 맞닥뜨린다.

파일:하얀 강철의 X 2 하드 모드 28.png

이 프로그램은, 전송 단말의...?

결국 최상층 입구에서 입실론을 닮은 존재와 마지막으로 전투를 벌여 바이저를 깨뜨리기까지 하는데, 이때 드러난 그의 맨얼굴은 상처가 있는 것만 제외하면 아큐라와 거의 동일하다. 입실론을 닮은 존재는 자신을 대신해서 마더를 구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전송 단말의 프로그램을 브레이크 휠 내부의 블랙박스에 인스톨해 주고 어디론가 떠난다.

곧이어 프로그램의 이동에 의해 잠시 필러와 하나가 되었던 널이 무사히 복원된 사실에 놀라고, 자신의 실력으로는 무리지만 필러나 워커들을 만든 자라면 가능하다는 말로 입실론을 닮은 존재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의 행적은 널이 끝까지 따라온다는 점만 빼면 스토리 모드와 동일하여, 마더의 본체를 파괴하고 그녀에게 붙잡힌 코하쿠도 구출한다.

RoRo: "아큐라 군... 우리 기계에게도 영혼이 있는 걸까..."
아큐라: "...글쎄?"

그리고 배경이 공중 정원으로 바뀌더니 RoRo와 입실론을 닮은 형상이 나타나 아큐라 일행을 바라보는데, 이에 RoRo가 우리 기계에게도 영혼이 있냐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하얀 강철의 X 2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2.2.6.1. 에필로그

널, 우리와 함께 가지 않겠어?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원래의 세계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고민하는 코하쿠에게 널이 전송 단말에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데, 그녀가 마지막에 창조주를 언급하자 그의 여정의 끝과 키 라이플이 자신의 손에 들어간 전말에 대하여 중얼거린다. 그리고 이별을 안타까워하는 널에게 자신들의 세계로 같이 갈 것을 제안한다.

아큐라: "너의 '사명'. 이쪽 세계에서 찾지 못했다면 우리의 곁에서 찾아보는 게 어때?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펼쳐져 있어. 이쪽 세계와 우리의 세계...... 여러 세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물론 널만 괜찮다면... 말이지만."
널: "아큐라 씨... 저는... 저는......"

아큐라는 널이 자신만의 사명을 이쪽 세계에서 찾지 못했다면,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펼쳐진 다른 세계에서 찾아보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자신들과의 동행을 제안한 것. 작중에서 널의 대답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그녀가 웜홀 앞에 선 아큐라 일행을 지켜보는 것으로 이야기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3. 무장

3.1. 강화 재킷

강화 재킷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배틀 재킷' 혹은 '강화 재킷'이라고만 불리는 흰 갑옷. 푸른 뇌정 건볼트 爪의 기동력 특화형 재킷 바이스티거와 유사하지만 자잘한 차이가 있다. 특히 변화가 두드러지는 부분은 헤드셋으로, 뒤통수를 가리던 고글 부분이 둘로 갈라진 채 뿔처럼 위로 솟아 있다. 설정화에 의하면 비트 병기를 뇌파로 컨트롤하는 장치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헤드셋을 제외하면 기능적인 특징은 바이스티거와 거의 동일하다. 특수 방어 프로그램인 카게로우가 기본적으로 인스톨되어 있고, 그 외에도 각종 어빌리티를 추가로 인스톨하여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용량 개념이 없어져서 소지 중인 모든 어빌리티를 동시에 인스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블리츠 대시나 카게로우를 사용할 때는 바이스티거와 마찬가지로 '블리츠'가 소모된다. 뇌격의 셉티마 에너지를 재현하여 탄환 형태의 케이스에 축적한 전지이며, 뇌격의 셉티마 인자를 입수한 경로는 확실하지 않다.[4] 블리츠의 장전은 강화 재킷이 무언가에 부딪힐 때의 충격을 이용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일반인이 블리츠 대시를 사용했다가는 몸이 산산조각날 정도의 충격이 온다고 한다.

3.2. 시프트 체인지

ブレイクシフト / Break-Shift

'브레이크 시프트'는 톱 형태의 신무기 '브레이크 휠'을 운용하기 위해 설계된 파워 특화형 근접 전투 형태.

적이나 방해물을 날려 버리는 몸통 박치기 '리코일 대시' 외에도, 추가 어빌리티를 인스톨하면 장비를 순식간에 강화시켜 온갖 공격을 막는 '하이퍼 가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ブリッツシフト / Bullit-Shift

'블리츠 시프트'는 고속 공중 이동 '블리츠 대시'를 사용하기 위한 고기동 형태.

장갑재 자체의 조성 및 구조가 변화하여 브레이크 시프트보다 대폭 가벼워진다. 그만큼 장갑의 강도는 떨어지지만, 대미지를 입기 직전 순식간에 브레이크 시프트로 자동 변형되는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어 방어 면에서는 불안 요소가 없다.

하얀 강철의 X 2에서는 널에게서 제공받은 기술 데이터를 토대로 아예 새 보디를 만들었다. 평소의 모습은 파워 특화 형태인 '브레이크 시프트'라고 부르며, 블리츠 대시를 사용할 때는 자동적으로 스피드 특화 형태인 '블리츠 시프트'로 전환된다.

시프트 체인지 시 재킷을 뒤덮은 파츠의 배치가 바뀌고, 그 중 일부에 한하여 붉은 부분과 흰 부분의 색이 서로 뒤바뀐다. 또한 이전의 장비와 달리 브레이크 시프트가 지속 중일 때는 버니어와 브레이크 휠의 이펙트가 난색으로 통일되었다가, 블리츠 시프트로 전환될 때에 한해 하늘색으로 돌아온다. 인티 크리에이츠 공식 트위터에서 시프트 체인지의 과정을 묘사한 GIF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카게로우는 적의 능력으로 대처가 가능한 데다가 관리 AI가 쓰러진 이후 세상이 평화로워진 탓에 언인스톨되었다. 심지어 아큐라가 키 라이플만 달랑 가진 채로 이세계로 날아가버린 탓에 다시 인스톨할 여지마저 사라져버렸다.

3.3. 디바이드

아큐라가 스스로 제작한 포톤 블래스터. 기능은 본편 시리즈의 보더 II와 같지만 레이저의 색이 다르고, 록온을 하려면 더스트 커버 밑에 있는 '광마커 장치'로 타깃을 찔러야 한다. 이 광마커 장치는 보더 II의 마킹 유닛과 달리 밑에 3개의 가시가 나 있는데, 이것으로 타깃을 찔러 [ruby(X, ruby=익스)] 마크를 새겨넣는 식으로 록온이 이루어진다.

참고로 디바이드를 자세히 보면 총구 주변이 그을어 있으나 광마커 장치는 변색되지 않았다.

3.4. 브레이크 휠

브레이크 휠
(하얀 강철의 X 2)

하얀 강철의 X 2에서 키 라이플을 개조하여 만든 새 무기. 키 라이플 자체가 휴대하기에는 조금 큰 물건인 데다가 수복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개조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소형화하였다고 한다.

기존의 무기들과 달리 손잡이 앞의 휠을 중심으로 회전 톱을 형성하여 근거리에서 적을 격파할 수 있다. 이 회전 톱은 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잡이 부분에 있는 3개의 방아쇠를 이용해 형태를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쪽의 2개를 동시에 누르면 2단계 공격에 쓰이는 전기톱 형태로 바뀌고, 맨 아래쪽에 있는 트리거 3까지 같이 누르면 3연격 특유의 거대한 휠이 나타난다.

블리츠 대시 중에는 휠의 위아래에 달린 발생기에서 칼날이 방출되는데, 이 날을 휘둘러서 적을 타격하면 디바이드의 광마커 장치와 동일하게 록온을 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쏠 수 있는 호밍 샷은 회전 톱과 동일하게 휠에서 생성 및 발사된다.

참고로 손잡이 바로 윗부분에 조정간도 있으며 회전 톱과 록온 외에도 '안전(SAFE)' 모드가 따로 있다.

4. 캐릭터에 대한 평가

막장이었던 본편 시절과 비교하면 약 100년 사이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본편 시리즈에서는 무능력자와 능력자를 각각 인간과 괴물로 구분 짓고 후자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감을 표출했으며, 아버지나 신의 뜻 따위를 들먹이며 자신의 사상을 정당화하는 아집이 부각되었다. 반면 익스 시리즈의 아큐라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없으며 능력자, 즉 셉티마 홀더를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바뀌었다.[5]

라이브 노벨이 삭제된 데다가 미션 중에는 말수가 적어서 [6] 그들을 정확히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본편 시리즈처럼 상대의 말을 일일이 반박하거나 비꼬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그리고 후천적이라고는 해도 셉티마 홀더인 블레이드에게 살아서 동료들의 곁을 지키라며 격려하는 등, 능력자라고 해서 무조건 멸하려 들지도 않는다. 유일한 예외가 인간을 그만두고 막나가던 관리 AI로, 작중에서 아큐라가 능력자를 괴물이라 부른 사례는 관리 AI 말고는 없다.

본편의 행보와는 별개로 아큐라 특유의 쿨하고 과묵한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코하쿠를 비롯한 마이너즈 아이들과의 만남 이후의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모습은 본편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교체된 성우의 연기 또한 아큐라와 궁합이 잘 맞아서 평가 반등에 한몫한 것도 크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아큐라가 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과정에서 건볼트가 받은 푸대접은 작품 외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관해서는 게임 자체의 평가 문단을 참조.

5. 기타

하얀 강철의 X 발매 기념 일러스트		2019년 추수감사절 기념 일러스트

준마이긴조 버터플라이 이펙트 「Junmai-Ginjo Butterfly Effect / 純米吟醸バタフライエフェクト」

코하쿠: "와!! 이거 귀중품이네! 연료로 쓰자."	RoRo: "술이네..."		아큐라: "술...이군... 버터플라이 이펙트...?"

~~사실 찾고 있던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사케 라고 한다.~~

작중 내외로 강조되지는 않지만 아큐라 본인도 마이너즈, 즉 셉티마가 없는 구인류에 속한다. 다른 매체에서는 좀처럼 언급되지 않다가 게임 발매 1주일 전의 전인☆겟챠! 방송 중에 뒤늦게 확답이 나온 설정.

본편 시리즈에서 아큐라는 성우의 연기력 문제로도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익스 시리즈에서 성우가 우치다 유우마로 교체되자 제작진이 가장 잘한 일이라며 팬들에게 호평 아닌 호평을 받고 있다. 본편 시리즈의 연기가 얼마나 반응이 안 좋은지를 알 수 있는 부분. 참고로 BitSummit 7 Spirits 행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성우가 교체된 이유는 단순히 시리즈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후 발매된 사운드트랙 북클릿에 수록된 사운드 제작과 과장 야마다 잇포의 코멘트에 의하면, 마스오 코스케가 새로운 길을 찾고 싶다는 이유로 아큐라 역을 그만두는 바람에 결국 성우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코하쿠: "거봐. 그렇게 덧붙이는 걸 보니, 역시 자상한 거 맞네. 그런 걸 뭐라 부르더라? 음... 툰드라?"
아큐라: "츤데레는 아냐."

토크 중에 코하쿠가 아큐라의 성격을 언급하면서 츤데레라는 용어를 떠올리지 못하고 엉뚱한 단어를 꺼낸다. 북미판에서는 이것이 sun dairy로 현지화되었는데, 담당자인 Matt Papa가 인티 크리에이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큐라는 sun dairy인가'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하는 기행을 벌였다. 참고로 응답자의 ${3 over 4}$ 이 아큐라는 sun dairy가 맞다고 답했다.
한편 정발판에서는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적어 '츤도라'로 오역했기 때문에 말장난 느낌이 사라졌다.

토크에 의하면 유난히 토마토에 빠삭하다. 마리아가 토마토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토마토의 영양가에 대해 줄줄이 해설하기 시작한다(...).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어째 기습적인 공격에 여러 번 위기를 겪는다. 처음 블레이드와 싸웠을 때도 전자결계를 무시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자이언트 로로를 상대할 때도 앵커 넥서스에 묶였다가 RoRo의 특공(...)으로 풀려난다. 심지어 마지막으로 싸운 관리 AI의 기습에는 두 번이나 당했다.

관리 AI 2차전

스메라기 지하 비밀기지 3에서 관리 AI의 기습으로 아큐라의 왼쪽 눈에 내장된 카메라가 파손된 채로 2차전을 벌이는데, 해당 전투에 한해서 아큐라의 스프라이트와 스페셜 스킬의 컷인도 따로 구현되어 있다.

인티 크리에이츠 영문 트위터의 팔로워 수가 2만 명을 넘겼을 때 기념으로 이런 그림이 그려졌는데, 하얀 강철의 X를 실행하거나 베이스 메뉴에서 나가면 간혹 해당 그림을 우려먹은 타이틀 화면을 볼 수 있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EX 플레이어 아큐라 아트워크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에서 DLC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전작의 DLC였던 건볼트와 동일하게 EX 플레이어 모드에서 MA 파일럿으로 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익스 2에서는 하필이면 톱을 무기로 쓰는 데다가 재킷까지 파워 특화형과 고기동 형태로 변화하다 보니 가면라이더 지오의 게이츠 리바이브가 연상된다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DLC 추가 시나리오 & 플레이 가능 캐릭터: 아큐라 편

COGEN: 오오토리 코하쿠와 시간의 검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어 익스 2 버전의 아큐라가 DLC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1] 한국 유저 초청 발표회에서 실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겉모습은 14 ~ 17세라고 언급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큐라(푸른 뇌정 건볼트) 문서의 기타 문단 참고.[2] 전술한 대로 마이너즈 아이들의 식량에 전혀 손을 대지 않거나 자신의 나이가 14세 정도였던 것 같다고 두루뭉술하게 대답한 것 등이 아큐라의 정체에 관한 복선이다. FANDOM의 건볼트 위키에서는 한국 유저 초청 발표회 당시 '아큐라가 외견상 14 ~ 17세'라고 밝힌 인터뷰 내용에 기반하여 추정 연령을 117세로 표기하고 있다.[3] 이 시점부터는 아큐라의 스프라이트와 포트레이트가 왼쪽 눈이 파손된 모습으로 대체되고, 아큐라에게 의식이 있는 동안 화면에 노이즈가 끼는 효과가 연출된다. 아시모프에게 쓰러졌다가 코하쿠의 목소리를 듣고 잠시 의식을 되찾을 때도 마찬가지. 보스 러시 미션과 VS 미션에서는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참고로 노이즈를 자세히 보면 다섯 종류의 이미지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데, 그중 두 장은 마이너즈, 다른 두 장은 본편 시리즈의 미틸, 나머지 하나는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모습이다.[4] 푸른 뇌정 건볼트에서 GV가 아큐라를 쓰러뜨리고 시덴과 싸우러 간 사이, 아큐라는 위성 거점에서 탈출하려다가 아시모프와 마주쳐 카미조노 박사의 리볼버인 '보더'를 빼앗긴다. 그리고 아시모프가 GV에게 살해당한 이후인 에필로그 시점에 보더를 회수하여, 총에 묻은 혈흔을 통해 푸른 뇌정의 인자를 얻었다. 그런데 익스 시리즈에서는 GV가 죽고 아시모프가 생존하여 에필로그의 사건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5] 참고로 본편 시리즈에서 아큐라가 능력자 박멸의 근거로 내세운 카미조노 박사와 그의 연구는 익스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6] 보스전 전후로 발생하는 이벤트에서는 수많은 대화가 보스와 RoRo를 통해 진행되고, 아큐라는 이를 묵묵히 듣고만 있거나 상당히 간결한 말들로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