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과거 야후! 카툰세상에서 연재하던 이말년씨리즈 한국에 살어리랏다 편에 나온 포켓몬스터의 패러디 작품. 작중에서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표절한 작품이라는 설정. '(주)단군애니메이션'에서 제작했다.주인공과 나오는 몬스터를 빼면 표절[1]이다. 범인은 포켓몬 만화에서 본 것들을 회의에서 적당히 늘어놓은 무개념 사원들. 이걸 뻔뻔하게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나불대는 모습이 가관이다. 이를 본 본편의 주인공, 신입사원은 이게 무슨 쁘사이저 알까는 소리야라는 명언을 남긴다. 포켓몬스터의 패러디이지만 작명방식은 디지몬에서 따왔다는 함정이 있다. 그리고 쌈지는 쌈지 부도가 안타까워 그리는 특별만화라는 부제로 미루어볼 때 이 쌈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딱 하나 오리지널적인 요소가 있다면 속성을 지역특산물로 만들었다는 것 정도. 취업 시도 100번째에 가까스로 입사한 회사가 망해버리는 걸 지켜볼 수 없었던 신입사원의 아이디어였다.
주제가부터 어째 정상이 아닌데, '빵빵또로로롱똥동', '우리존재 파이팅'이라는 영문 모를 추임새가 들어가 있다.
초기에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1화에서부터 관장과의 싸움은 둘째치고 피카츄 포지션인 무안 양파몬이 진도 진돗개몬에 의해 박살나고[2]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버려지는 고어스러운 전개가 펼쳐져 아이들의 속을 뒤집어놓더니만 끝날 무렵에는 아이들이 울며불며 집에서 뛰쳐나오는 소동이 일어났다. 당연히 쫄딱 망했고, 단군애니메이션 사옥에는 사방에 차압딱지가 흩날린다.
하지만 망해가던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애들에게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내용을 뜯어 고쳐 학부모층을 노리는 기지를 발휘한다. 말이 리메이크지 괴이한 내용은 별반 다를 게 없는 데다 방영 후 먹거리나 지역 문제를 끼워넣은 게 전부인지라 아이들은 여전히 질색했지만 뒤에서 지켜보던 아줌마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어 옥상에 돈을 쌓아두고 단군 동상 머리를 동강내면 그걸 가져갈 정도의 대박이 나버렸다.
두덕리 온라인도 이렇게 나갔다면 안 망했을지도 모른다.
2. 줄거리
쌈지몬을 데리고 배틀을 하는 조련도령 '곽철성'이 경기도, 전라도[3],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의 총 6개 조련관에서 배지를 모아 정식 쌈지몬 조련도령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애니.3. 등장 쌈지몬
4. 여담
어떤 아마추어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실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이말년 특유의 그림체를 깔끔하게 제대로 살려서 제작했다. 초판 수정본2016년 7월, 전세계적으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유행하고 여기에다 '한국형 포켓몬 고'를 계획하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꽁알몬같은 아류괴작들이 명멸한 뒤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쌈지몬스터를 게임화하는 게 더 큰 호응을 얻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