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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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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2. 공부 대상3. 만드는 이유와 운영4. 한계
4.1. 강사가 짜주는 스터디
5. 방법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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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

스터디 그룹(Study Group)

보통 한국에서는 3~5명 정도의 사람이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스터디라는 약칭으로도 많이 쓰인다.

2. 공부 대상

주로 취직이나 영어 공부, 공모전, 공무원 시험 등을 위해 결성하는 경우가 많다. 방학 시즌 때 토익이나 토플영어 어학시험 관련 스터디를 많이 만든다. 이 경우에는 대형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후 학원 내에서 스터디 팀을 결성해줘서 조원들끼리 같이 공부를 하거나 단어를 외우고, 문제풀이 방식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보통 학원에서 일하는 스터디 전문 조교들이 팀당 1명씩 붙어 공부를 도와주거나 출석이나 과제 검사 등 관리를 해준다. 고등고시,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전문직 수험생들도 많이 만든다. 함께 문제를 푸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각종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는 식이다.
반면 영어 회화 스터디, 주식 스터디처럼 동호회의 일종으로서 유지되는 곳들도 있다.

3. 만드는 이유와 운영

결성의 이유는 정보의 교환이나 공모전 등이 일정 인원 이상의 단체 참가를 요구해서 그럴 때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이 홀로 뭔가를 추진할 때 일어날 의지박약을 막기 위함이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까지는 단체 수업, 지정 수업, 교과서 중심 수업 방식으로 개인의 선택권이 거의 없고, 그냥 정해진 수업을 듣고, 정해진 장소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하지만 대학교 이상 과정부터는 학습 분량 자체가 대단히 많고, 과제물도 있어서, 단순히 강의를 청강하는 것으로는 좋은 성적을 받기에 부족하며, 별도의 자기주도학습이 많이 필요하다. 교과서 중심 수업도 아니기 때문에, 여기 저기 흩어진 자료들을 능동적으로 찾아서 봐야 한다.

그런데, 성인대학생 이상부터는 누가 공부하라고 강제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공부 장소 또한 마땅치가 않다. 대학교 재학생의 경우 학교 도서관이 있지만,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처럼 누가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처럼 안정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하위권 대학일수록, 중간 고사, 기말고사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걸 고까운[1] 시선으로 보는 문화(?)가 있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하위권 대학일수록, 반수재수, 편입으로 다른 학교로 빠져 나가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선배나 동기들이 볼 때 "아, 얘 재수나 편입하려나 보다."하고 경계(?)하거나, 암묵적으로 어울리는 무리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관계공부 두 가지를 다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인간은 무리 생활이 기본이고, 홀로 떨어져 있으면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스터디' 등의 모임을 만들어 보완하려 하는 것이다.

수요가 매우 적고 난이도가 높아,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기 힘든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의지가 강하거나 약하거나 상관없이 스터디가 필수적이다. 고시에서 소수직렬의 과목들, 한국은행 입행시험이 그 예다. 기본서를 강독하여 서로의 이해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만들거나 기출문제 풀이[2], 예상문제 출제 및 공유, 고시반 쁘락치로 자교 고시반 문제 공유 등등으로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성된다.

출석 체크 등만을 하는 모임 등도 있다. 도서관, 독서실 출입 시간 등이나 아침 기상 시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스터디에서는 보통 서로 규칙을 만들어 벌금을 매기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에 참가하려는 동기 요인을 만들려고 애쓴다.

4. 한계

하지만 현실에서는 조별과제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사정에 따라 항상 중도에 나가는 인원이 생기는 건 기본이고 이런저런 핑계를 들며 불참하거나 혹여나 참여를 해도 열의를 보이지 않고 밍기적대다가 조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도 많으며 성격 차이 등으로 분탕이 일거나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한 스터디가 첫 인원과 목적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3]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들리겠지만 실제로 노량진에서는 연애를 위해 스터디원을 모집한다는 소리도 있을 정도. 시험 공부만 하려니까 이성에 대한 욕구가 절제되고 결국은 미쳐간다(...) 이걸 반반씩 충족하기 위해 스터디에서 공부도 하고 이성도 만나려는 것. 이런 경우를 섹터디라 하며, 고시생들 중에는 일부러 이성 관계를 위해 스터디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 잡는 건 절대 쉽지 않다. 특히 고시공부에 연애가 끼어들면(...)

설령 아무리 친한 친구끼리 진행해도 모두가 목표의식과 성실함이 충분하지 않으면 감정 상하는 일이 꽤 많이 일어난다. 조모임이나 팀플 못지않게 무임승차의 폐해를 몸소 겪게 하는 구조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성 문제로 인해 파탄나는 경우도[4] 많다. 스터디원들이 목표를 갖춘 조직이란 걸 잊고 일종의 친목 모임으로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스터디에 직급을 도입해야 합니다.[5] 스터디를 성공하려거든 기본적인 목표에 충실하게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하며, 같이 스터디를 하는 조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하며,[6] 아무리 외롭더라도 절대 친목을 위해 스터디를 구성해선 안 된다. 스터디에서 친목을 도모해 봤자 단기적으로는 시간낭비 감정낭비일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오래가는 인연이 아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불 보증금 제도를 이용하는 스터디가 많다. 우선 스터디를 관리해주는 조교 혹은 조장을 따로 뽑은 뒤 첫 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맡기고 결석이나 과제를 하지 않을 시 벌금을 차감해 의지를 불어넣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오프라인 스터디도 있지만 온라인 스터디도 활성화되어있다. 오프라인에서만 있는 밥터디 처럼 온라인에서는 캠터디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웹캠이나 캠어플을 통해 스탑워치와 손만 나오게 한 후 정해진 시간동안 공부를 하는 스터디를 뜻한다.[7] 자의적 사찰당하기 목표 달성을 못할시엔 현금으로 벌금을 내는 오프라인과 다르게 기프티콘 등으로 벌금을 낸다.

만일 이런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가는 게 맞다. 특히 이야기를 하는 게 있는 스터디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알려주기만 하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인데[8] 알려주는 쪽에서 스터디가 취지를 상실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스터디를 나가려는데 받기만 하는 쪽에서 알려줌으로써 자기도 공부되지 않느냐는 소리를 시전하면 나가는 게 맞다. 왜냐하면 그 소리 자체가 자신이 많이 얻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미 알려주는 쪽에서는 스터디가 원래의 취지대로 운영되지도 않는데 자기도 얻는 게 없어서 손해가 되기 때문이다.

4.1. 강사가 짜주는 스터디

학원가에서는 강사가 학생들에게 직접 짜주는 스터디도 제법 있다. 해당 대상은 짤 때만 강사가 관여하고 이후 스터디 자체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강사가 유/무료로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를 해주는 식의 스터디는 스터디라기보다도 소수과외/지도반에 가까우므로 해당 대상이 아니다. 스터디 리더가 지도하는 스터디도 해당 범주에 들지 않는다. 또한 학원 자체 시스템으로 수업이나 종합반 등 학원 직원 분이 첫날 짜주는 스터디도 예외이다.

얼핏 보기에 관리도 잘해줄 것 같지만 안 그런 경우가 사실 더 많다. 게다가 스터디에서 강사가 개입하는데 만일 강사가 모으기만 하고 관리도 안 하면 스터디가 망하는 경우도 많다. 조별과제의 속성을 그대로 띠기 때문이다.

강사가 만드는 스터디는 보통 자기 필요에 의해서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강사들은 수험생의 모든 걸 다 모른다. 수업시간에 보이는 외면적인 모습만 보고 뽑는데 강사가 스터디에서 원하는 것조차 스터디에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게 지켜지면 바람직하겠으나 안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강사가 방향을 제시해주는데도 그렇게 안 하는 스터디도 많다.

예를 들어 조장이 강사를 속여서 잘 운영한다고 거짓말치고는 강사가 하라는대로 안 하고 자신만의 검증되지 않은 방향으로 스터디원들을 나락에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9] [10]

반대로 조장은 스터디를 잘 운영하려는데 스터디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서 강사를 속여서 스터디 전체가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조장이라는 허울좋은 감투만 씌워놓고 자기들이 떡주무르듯이 스터디를 변칙적으로 이용한다.[11] 게다가 스터디가 문제가 생겨서 강사에게 이야기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스터디원들이 조직적으로 정치질을 하기도 한다.[12]

그나마 스터디를 강사가 깨라고 하면 양심있는 강사지만 안 그런 경우가 더 많다. 왜냐하면 강사들은 스터디 해서 잘 되면 수업시간에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기 좋지만 잘 안되어도 눈 딱 감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하는 사람보다는 못 하는 사람들을 넣으며 잘하고 생각이 제대로 박힌 한 사람이 있어도 정치질만 일삼는 멤버가 있으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 강사는 온갖 이유를 대면서 스터디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냥 강사가 귀찮아서 그런거다. 애초에 그런 스터디를 만들지 말았었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강사 측에서는 답정너인 경우도 많고 문제가 생겨도 강사가 방치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쪽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망치는 경우도 많다.[13]

이야기가 있는 스터디에서 어쩔수 없이 알려주기만 하는 사람과 받기만 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경우 스터디를 나가려는데 받기만 하는 쪽에서 알려줌으로써 자기도 공부되지 않느냐는 소리를 강사가 시전하기도 하나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강사가 개소리를 하는 것이다[14]

괜히 전한길이 자기 카페에서 스터디 모집글을 처단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다. 혼자서 잘할 사람을 스터디가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스터디가 강사가 하라는대로 하면 분명히 성공하지만 그러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스터디로 단물 빼먹으려 하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강사 말을 듣고 스터디로 열심히 해보려 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치 학대나 다름없다. 완전 공유지의 비극이자 정글이다. 그러므로 스터디는 한 사람이라도 의사합치가 안 된다 싶으면 바로 안 하는게 정답이다. 혹시 강사 스터디를 강권받으면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내놓으라고 해라. 안 그러면 자의적으로 스터디가 굴러간다.[15] 안 그러면 그 스터디는 싹수가 안 보이는 스터디이니 하지마라! 강사가 스터디 안 한다고 뭐라고 하면 그 강사랑은 연을 끊어야 한다.

5. 방법과 효과

  • 스터디의 진도가 나가면 나도 그만큼 공부한다는 점에서, 일정량의 진도를 정해진 시간 내에 소화하기에 좋다.
  • 같은 범위를 각자 공부한 다음 만나 서로 점검하는 스터디는 동료평가의 효과가 있다. 점검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
  • 범위를 나누어 담당 파트를 정하고, 자기가 공부한 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스터디는 메타인지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설명을 하려면 원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당연한 전제로 설정되어 서술되지 않은 부분도 이해해서 설명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가리키는 바는 이것이다. 듣는 입장에서도, 어려운 전공 서적의 내용을 비교적 쉬운 동료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만고만하게 못하는 스터디원이 모이면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다 모두 다 구덩이에 빠지는 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험계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스터디를 극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대학원 등 학술계의 스터디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인강의 발달로 사람들의 수요가 있는 어지간한 분야는 모두 인강이 나와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스터디 모임은 거의 없다.
  • 한국의 스터디의 경우 대부분 같이 모여서 혼자 공부한 걸 점검하는 정도의 모임 개념으로 많이를 생각한다. 사실 스터디의 어원 자체가 공부 모임이 아닌, 서술한 것같이 다같이 모여서 부분을 맡아 연구하는 행위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다같이 모여서 공부에 대한 자극을 받는 것이 동기 부여가 될 수는 있어도, 공부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것이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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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섭섭하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심리.[2] 이런 시험들은 시중에 기출문제집도 없다.[3] 다만 스터디가 자기가 미리 공지된 방향과 다르게 자의적으로 운영되어서 정식으로 안 하겠다고 통보하는 것 자체는 민폐는 아니다. 이는 자신이 본 문단에서 언급된 행위들을 저지르는 게 아니라는 선에서. 물론 간보기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건 민폐가 맞기는 하지만 오히려 처음 스터디 들어갈 때의 방향을 미리, 그것도 구체적으로 고지받았음에도 자신이 무시하다가 안 맞다고 생각해서 나가는 것도 민폐가 될 수는 있다. 가끔 자신이 피해를 다 끼쳐서 그것에 대해 지적을 하면 공부는 혼자서 하는 거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뭐하러 스터디하는지 모를 일이다[4] 둘 사이의 사소한 연애문제부터 시작해서 심하면 성범죄까지...[5] 나이차 있는 조장이 사심 없이 각 잡고 운영하는 스터디라면 직급이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긴 하다. 문제는 그런 조장은 대단히 드물다(..)[6] 가령 아무런 연락도 없이 스터디를 무단 불참하거나 해서 정상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한 조원들을 기다리게 한다던가, 다 같이 순서를 정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혼자 밍기적거리고만 있다가 시간을 지체시킨다던가,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분위기를 망쳐놓는다던가 등등.... 위에 있는 것을 지킬 자신이 없거나, 스터디 외에도 바쁘거나 해서 제대로 참석을 못 할 거 같을 경우, 하지 마라.[7] 실시간 촬영에 대한 부담으로 타임랩스 어플을 활용하는 스터디도 있다.[8] 물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잘 알려주는게 제일 효과적이나 실제로 그런 스터디는 많지 않다[9] 이 과정에서 스터디가 잘 안 된다고 반발하면 다른 스터디원들에게 정치질해서 매장시켜 버린다. 그러고는 그 사람을 이용해먹기 위해서 못 나가도록 별짓을 다한다[10] 누구라고 말 안하겠지만 학원수업 예복습을 해야할 시기에 기초를 다져야한다면서 다른 스터디원들 시간을 다 뺏어서 우리는 팀이니 프로젝트니 하면서 다른 사람들 열심히 예복습해서 붙어나가는데 그 조장 때문에 그 해 시험 망치고 나락으로 간 케이스도 있다. 정작 다른 스터디원들은 나락에 빠졌는데 그 사람이 강사가 된 경우도 있다.[11] 이 경우는 강사가 미션을 주는데 조장만 갈구고 다른 스터디원들은 스터디 내용을 은폐하고 강사보고 이야기도 못하게 한다. 조장이 강사에게 문제제기를 하면 강사가 스터디원들에게 조장 조리돌림을 해서 정치질을 조장하면서 스터디가 나락에 빠진다. 문제는 그러고도 그 조장이 스터디를 못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스터디할 때 다른 스터디원들은 조장에게는 상세한 설명을 원하면서 조장이 원하는건 대충 알려주거나 심지어 면박까지 준다. 실제로 1차시 험 여러번 붙고 조금만 더 잘하면 최종합격할 인재인 그 조장은 그런 식의 스터디를 강제하게 해서 멘탈 나가게해서 다음해 1차 시험도 떨어졌다. 다른 스터디원들도 물론 다 떨어졌다. 게다가 그 스터디에서는 조장이 평소에 이렇게 하면 망하니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합리적으로 계획도 다 잘 짰는데 자기들이 귀찮다고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고 한다.[12] 모 스터디는 조장이 스터디가 안 맞아 스터디를 안 하려는걸 강사를 꼬드겨서 조장이 스터디 못 나가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13] 학원 자체 시스템으로 학원 직원 분이 첫날 짜주는 스터디에서 이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 그 이유는 그만두더라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 때문이다[14] 사실 공부기법으로는 이상적이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15] 물론 강사는 스터디에 개입하는게 아니며 스터디는 스터디원들끼리 알아서 해야한다는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강사에게 스터디를 모아달라고 하는게 아니라면 개소리다. 강사가 스터디를 강권할 정도라면 아예 공부를 안할 정도로 인간이 안되는 경우거나 스터디가 싫고 오히려 혼자서 공부하기 좋아하고 평소에 잘해왔는데 조금 아쉬운 사람인데 전자면 강제성 자체가 목표이므로 그럴 필요가 없지만 후자면 스터디 내에서 목소리 큰 사람에 의해 손해를 보므로 그걸 막을 장치가 필요한데 그 장치가 없으면 스터디는 안 하느니만 못한 스터디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아서 하라는건 개소리이다. 그 시간에 다른 자기가 하고 싶은 스터디를 하거나 혼자서 공부하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스터디를 하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목표와 방법이 준수되어야 한다는건데 그것없이 스터디에서 구속만 시키면 그 사람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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