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9:02:44

소설 속 엑스트라/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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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설정 평가 웹툰

1. 개요2. 평점3. 호평4. 비판
4.1. 악행 미화, 착각물 클리셰 남용4.2. 풀리지 않는 사건, 넘쳐나는 떡밥4.3. 설정 오류 및 묘사 부족4.4. 불성실 연재4.5. 영어 오타, 수치 오류4.6. 김빠지는 하이라이트
5. 총평

1. 개요

웹소설 소설 속 엑스트라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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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1 / 10 | 조회 수 721만 2024. 12. 06.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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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45 / 5.0 | 참여자 974명 2024. 12. 06.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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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284명 참여 2024. 12. 06.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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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8 / 10.0 | 조회 수 3\
2024. 12. 06. 기준


3. 호평

본작 연재 당시인 2018년도 국내 남성향 웹소설 주류 정서와는 달리 캐릭터와 이들에 얽힌 플롯에 집중하여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인물들을 많이 만들었다. 소설은 만화와는 달리 캐릭터성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많아 예쁘고 멋지고 개성 있는 인물을 구현하기에 난점이 큰데, 일본의 라이트 노벨은 여러 삽화를 삽입해 약점을 보완하지만 본작은 삽화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작가의 훌륭한 표현력만으로 이를 극복했다.

가장 큰 의의는 강한 캐릭터성에 거부감을 느끼는 웹소설 독자들이 많던 상황에서 서브컬처 요소가 많은 캐릭터들을 웹소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강한 캐릭터성은 오히려 평가에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높던 상황에서 그야말로 도박과도 같은 시도였지만 본작은 서브컬처 요소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극복하다 못해 트렌드 자체를 바꾸어버렸다.

4. 비판

4.1. 악행 미화, 착각물 클리셰 남용

채나윤이 신종학을 이용해 주인공을 왕따시킨 것, 주인공에게 고압적으로 구는 유연하의 태도, 신종학 패거리의 도를 넘는 괴롭힘, 이런 모든 불쾌한 일에 무심하게 넘어가는 주인공의 태도 등 주인공에게 몰입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부정적인 전개가 많았다.[1] 더불어 히로인들의 태도가 변화하는 부분이 착각계 클리셰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었다. 모든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에 착각계 클리셰가 있다고 설명한다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연성적 측면이 부족해 작중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위색단 대장같은 경우 초반 채나윤, 유연하, 신종학의 잘못은 우습게 보일 정도로 극악무도하지만 작가가 대장 팬을 염두에 두는지 위색단 대장의 죄는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오히려 불행한 과거 묘사나 개그씬 등으로 심할 정도로 미화하는 중이다. 나중에는 민간인을 살해한 것에 대해 추궁하자 헌터들은 마인들 죽이고 마인들도 같은 생명이지 않냐고 적반하장으로 따지며 오히려 거기에 설득당하는 묘사도 나오는 등 작가가 앞장서서 위색단 미화를 위해 무리수 전개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나온다. 결국 본편 마지막에는 다른 광오사태 진범들과는 달리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위색단은 넘어갔다. 이건 외전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외전에서는 뻔뻔한 건 여전하지만 위색단은 최소 범죄자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

작위적인 장치를 계속 집어넣어 등장인물들이 김하진에 대한 착각을 유지하게 한다는 게 또다른 비판이었는데 아무래도 작품 자체가 착각물 성향이 강하니 어느 정도는 넘어가는 분위기였지만 가끔 그게 도를 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199화에서 그 불만이 제대로 터진 후 작가가 어느 정도 수정을 했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여전히 군데군데 남아있는지라 비난은 여전하다. 그리고 229화에서 다시 한 번 터졌다. 채나윤과 김하진은 결국 만났으나 둘의 오해는 제대로 풀리지 못했고 진상은 여전히 감춰졌다. 이에 채진윤 사건의 시작부터 불만을 품은 상당수 독자들과, 필요한 부분이라며 작가를 옹호하는 독자들의 의견이 크게 갈려 댓글은 400개에 달했다.

4.2. 풀리지 않는 사건, 넘쳐나는 떡밥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사건이 여럿 있는 것 또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대장과 김하진, 채나윤과 김하진, 레이첼과 에반젤 사이의 갈등 등은 기-승-전-결로 이어진다면 기-승-전에서 끊기는 식으로 수도 없이 진행된 것이다. 가장 문제되는 부분 중 하나로 결이 나와야 하는 부분에 독자들이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이유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이 사건을 진행하지 않고 유보하는 변명들도 궁색하기 그지 없는 것 또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는 요인. 기-승-전-기-승-전으로 계속 이어지기만 하고 있다. 이런 전개는 작가의 다른 작품(레벨 업 하는 몬스터, 별을 그리는 프로듀서)에도 보이기에 아마 작가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싶다. 그리고 그런 지지부진한 전개를 비난하면 마치 부모 욕한 양 끼어들며 쉴드를 치는 독자들의 행태가 오히려 비난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여러 가지 사건이 병렬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사건 하나가 깨끗하게 마무리되지 못하는 마당에 다른 사건으로 시점이 넘어가는 경우도 잦게 나온다.

김하진과 대장의 갈등은 어느정도 풀리게 되었으나 굉장히 맥빠지게 진행되었고 대장이 해당 사건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에도 진행되기 전과 후 등장인물들간의 관계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새로이 비판받고 있다. 그렇게 질질 끌어 놓고 결과가 상당히 흐지부지하게 진행되어 그야말로 용두사미라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김하진의 경우 광오사태에 대하여 대단찮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무덤덤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반론할 수 있겠으나, 그렇다면 그동안 대장이 불안해 하는 심리묘사를 수도 없이 넣을 이유는 무엇이었단 말인가? 그 수많은 묘사들은 흐지부지한 결과를 낳게 되었으니 쓸데 없는 묘사가 되었다 해도 무방하다. 윗문단에서 활자를 내용적인 측면에서 부실하게 채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 또한 그런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 역시 문제가 많은데 탑에 들어갈 때 이미 원작으로부터 4년 가까이 흐른 상태였고 탑 안에서 보낸 시간만 합쳐보면 이미 7년 가까이 흘렀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나중에 보면 고작 4~5년 지났다는 언급이 나와서... (분명 탑 안에서 보낸 시간을 합치면 2~3년은 지났어야 되는데 고작 1년 정도만 지났다는 소리다) 탑 안에서의 시간이 현실에서의 시간과 다르게 흐른다는 특별한 설정도 나오지 않았기에 더더욱 궁금증이 유발될 수 밖에 없다.

스토리가 200화가 넘게 진행되었지만 수많은 떡밥들에 비해 진행된 이벤트가 너무 적다. 랭커스터, 괴수왕, 마계족, 진사혁, 벨, 채주철, 새로운 적, 악마 등 수 많은 떡밥과 진행되어야 할 에피소드들이 남았는데 현재까지 해결된 것은 학교 생활과 막바지에 이른 탑 뿐이다. 허나 256화 기준 8년이 지난 상태고 (연중 직전까지 2년 남았다) 254화에서 작가가 완결까지 70~100화 까지 남았다고 했으니 작가가 페이스 분배를 생각한 듯 하다. 하렘 엔딩 없다고 하다 독자들이 욕하는 거 보고 외전으로 여러 갈래 엔딩을 낸다고 했으니 두고봐야 할 듯.

탑 에피소드가 끝난 후 전개가 슬슬 엉망이 되기 시작했는데 오르덴이 사망한 후로는 정말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2] 구독자가 정말 말 그대로 폭락을 했고[3] 남은 독자들은 진짜 매번 '코인'을 외쳐대는 히로인한테 푹 빠진 사람들 정도고 그중 가장 극성팬이 많은 것이 대장이었지만 현재는 대장을 밀어주는 전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4] 심지어 이 때 위에 언급되었듯 범죄자 미화가 지나치게 나온데다가 특히 최대 피해자가 된 최고 인기 히로인 중 한 명인 레이첼의 관련 떡밥(랭커스터 등)들을 회수도 안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작가가 쪽지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원래 메인 히로인은 대장이 아니라 레이첼을 생각하고 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갑자기 본래 의도와 달리 대장을 마구 띄우면서 소설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것. 이에 작가 본인도 레이첼을 할걸 대장을 괜히 했다고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에반젤이 있는데 레이첼이 아닌 다른 히로인을 하면 어떻게 수습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작가 스스로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쓴 것 같다면서 에반젤이 있음에도 레이첼을 히로인에서 탈락시키고 대장을 메인으로 한 것은 에반젤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음을 밝혔다.

결국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어떤 수습도 없었고, 오히려 사상 최악의 막장 쓰레기 전개가 되었다며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며 초기작인 새 게임을 시작합니다의 엔딩이 가장 뛰어났다며 사실상 발전은 없고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3. 설정 오류 및 묘사 부족

설정이 풍부한 편이지만 능력치가 수치로 나오는 소설 중 능력치 변동에 관한 묘사가 매우 적은 편이다. 김하진 자산 관련이나 능력치에 대한 설명은 진짜 중요한 부분 아니면 작가가 스킵하는데[5] 덕택에 스토리 진행이 더더욱 막힘없긴 하지만 설정 상의 sp 소모값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거나 등장인물 이름들이 종종 혼동되거나[6] 과거 행적이 전혀 다르게 묘사된다는 등[7] 자잘한 설정 오류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8] SP 소모값이나 능력치가 수시로 왔다갔다 한다.[9]

그 탓에 인물 관계에만 포커스를 너무 맞춰서 꼭 필요한 스킬이나 능력치 설명도 생략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특히 비원의 탑 에피소드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워낙 아이템이 많아서 작가도 헷갈렸는지 몇몇 아이템들 레벨이 수시로 변동한다.

작중에서 sp의 가치와 획득량이 들쭉날쭉한 것도 비판거리. 초반에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sp를 자주, 제법 많이 얻는 묘사가 많으며 위력적인 스킬들을 상대적으로 싼 값에 얻었으나 후반에는 김하진이 세계에서 차지하게 된 비중에 비해 얻는 sp가 턱없이 줄어들었다. 초반에 얻은 스킬들보다 딱히 위력적이지 않은 스킬도 얻기 위해 필요한 양이 늘어났다. 사실 초반에 sp로 스탯을 올릴 때부터 예견된 문제점이다. 김하진은 큐브에서 한 학년 동안 얻은 sp만으로도 행운을 거의 최대치로 찍고 종합 전투력은 웬만한 영웅은 압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렇기에 위색단에 들어가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얻은 sp로 능력치를 쭉 올려버리면 너무 강해져 주인공에게 더이상 위기를 줄 수 없게 된다. 작품 전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sp 디플레이션을 일으킬 수밖에 없긴 했다. 문제는 작가가 치밀한 설정을 덧대어 보완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겨버렸다는 것.

김하진 능력치 또한 그동안 얻은 버프에 비해 너무나도 낮게 설정되어서 왜 저것밖에 안 오르냐고 독자들이 이상하게 여기기도 했다. 그래서 작가가 재계산해보고 다시 올리는 일도 생겼다. 능력치에 대한 디테일이 자주 스킵되는 것 뿐만 아니라 뭔가 중요한 일 하나 벌어질 것 같이 긴장 고조되더니 중간과정 없이 휙 넘어가는 경우도 비원의 탑 챕터가 시작된 후 상당히 잦았다.[10] 설정 오류 또한 종종 보인다.[11]

작가가 캐릭터 간 밸런스에 신경을 안 쓰거나 못 쓰는 것 같다. 초기 설정에 김수호가 연재중단 전 (구상한 스토리의 중후반부까지 전개가 된 상태였다. 김수호가 27살이었을 때) 근력이 16 정도라고 했는데, 탑에서 대장의 능력이 96퍼센트가 제한된 상태에서 기본 마력이 1이 넘는다.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마력 수치가 25 이상이라는 말이 된다. 또한 김수호의 무력 측면에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 이후 세계관 최강자가 된다고 하기엔 너무나 약한 것. 대장과 김춘동은 7살 나이 차이가 난다. 즉, 대장과 마주한 17세에 대장은 17세로 위색단의 대장위에 오른 것.

그런데 김수호가 21층 너머 탑을 등반하는데 상격영웅도 달지 못했다. 에일린이 김수호를 보며 곧 상격 영웅을 달 수 있을 거라고 '각자의 행동(3)'에서 언급을 하였으니, 높게 쳐서 상격영웅의 무력을 지녔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ㅣ상격 영웅도 다 같은 급이 아니기에 그 안에서도 격차가 심하다고 작가가 이전에 언급을 했다는 게 문제다. 낮은 상격 영웅이라고 해 보았자 24세의 대장이 보여준 포스에 비해 한참이나 모자란 것이다. 게다가 17세 당시에 이미 중격영웅에 맞먹는 힘을 지녔다는데 나중에 세계관 최강자가 된다는 것 치고 지나치게 성장속도가 느리다.

'각자의 행동(3)'에서 에일린과의 비교 묘사가 있다. 에일린이 5할의 적을 해치웠고 나머지 중에 3할을 김수호가 해치웠다고 나온다. 단순 5할과 3할이라면 5:3이 되기에 납득할 수 있는 수치이지만 나머지 5할 중 3할이기 때문에 10:3의 비율밖에 되지 않는다. 상성 문제로 김수호가 대량살상에 제한이 있다는 것은 핑계가 될 수 없다. 적이 되는 마계족이 고작 13명이었기 때문.[12]

게다가 김수호는 마계족을 상대로 굉장히 유리한 상성(빛)이라고 수차례 언급되었기에 실제 에일린과 차이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 단순 비교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현재의 김수호는 에일린의 30퍼센트 보다도 훨씬 약할 수 있다는 것. 에일린 또한 채주철 등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데 4~5년 동안 겨우 한 칸 줄인 간극을 앞으로 몇 칸이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 본 글이 올라가고 나서 작가가 급하게 내용을 수정했다. 에일린이 김수호가 진세연과 해볼만 하다고 언급한 것. 그런데 이렇게 되면 진세연의 너프지 김수호의 상향이라고 보기 힘들지 않을까. 작가는 언급하나로 퉁치려는 것인지 대신 상급은 되었던 카이타를 비록 탑 안이라지만 김수호가 세 번이나 죽였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아 탑 안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긴 했다. 더구나 원작과는 달리 김하진이 계속 보조해주고 6층에서 능력치 버프 수정까지 여러 개 건네 주었으니...

김수호 문제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작가가 밸런스에 신경을 못 쓰거나 설정을 세세하게 챙기지 못 하는 부분이 보이는 것은 이 소설의 크나큰 단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김수호가 아직도 여력을 상당히 숨기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문제다. 이를 잘 표현해 내지 못하는 것도 작가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탑 에피소드 이후 전반적인 캐릭터들의 능력치 상승이 이루어졌는데 주인공이나 주인공과 친한 이들 (위색단 정예 멤버들, 김수호 등) 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다른 이들은 그냥 그런 성장만 거두어서 그런지 점점 밸런스에 대해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최종보스 후보인 악마들도 지나치게 강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힘을 완벽하게 되찾지 못한 상태의 50위권 악마가 영웅 중 최강 클래스인 채주철을 상대로 부상을 입히는 등 나름 선전했다.

4.4. 불성실 연재

연재는 초반에는 성실한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각이 잦아지고 드문드문 휴재공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단순한 지각 및 휴재는 작가의 개인사정, 글 쓰는 스타일에 따른 소요시간 차이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요소이다. 그러나 작가가 카카오페이지에 '별을 그리는 프로듀서'라는 작품을 동시 연재하면서 지각 사유에 대한 평가는 냉담한 쪽이 압도적이다.[13] 정시 연재가 계약상 의무는 아니지만 독자들과의 약속이기에, 본인 역량을 벗어나는 연재를 결정하고 기존의 작품에 차질을 빚은 행동은 작가가 독자와의 약속을 가볍게 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얻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지각송. 작가 본인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지 연재가 하루 늦춰졌을 때 다른 작품은 미리 써뒀던 걸 올리는 거여서 그거 때문에 연재가 늦춰진게 아니라고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9월 4일 갑작스런 목 부상으로 휴재를 하게 되었는데도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올라온다. (참고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작가가 동시 연재하는 별을 그리는 프로듀서는 9월 4일 연재가 되었다) 지각송의 오명을 벗으려면 꽤 오래 걸릴 듯.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휴재를 한 후 어떻게든 휴재한만큼 내용을 채우려고 그 다음 날 평소보다 더 긴 분량으로 연재하거나 원래 쉬는 날에 연재해서 연재 펑크난 날을 메꾸려고 노력하긴 한다.

외전을 여러 갈래 엔딩으로 낸다고 했지만 전작들에서 이미 외전들을 내겠다고 말을 해놓고선 약속을 2번이나 어기고 필명세탁을 했던 전과가 있기에 현재 그 때보다도 최악으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을 보면 계약을 생각해 대충 끝낸 후 계약에 해당하지 않을 외전 약속은 다시 어긴 후 필명세탁을 할 확률이 높다. 사실상 지금 끝까지 팬으로 남아준 독자들까지 무시하며 갈데까지 가는 상태로 제대로 된 결말은 기대할 수 없으며 외전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심지어 9월 9일 폭로에 따르면 아예 여러 갈래 엔딩을 내기로 했던 것을 지갑송 본인은 기억조차 못하던 듯 보인다.

그리고 3주 휴재를 했음에도 비축분이 하나도 없는 것이 7월에 지갑송이 이미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폭로가 나왔는데, 이 때부터 신작 비축분을 비축해두느라고 소엑 연재분 비축을 등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이것이 놀랄 일이 아닌 것이 이계의 소환자 때도 아프다는 이유 등으로 휴재를 하여 연재가 늦어짐에도 정작 문피아라는 새로운 연재처에서 필명세탁을 하고 레벨업하는 몬스터를 몰래 연재하고 있었다. 소설 속 엑스트라 때는 종갓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지갑송: 저 아니에용...;;종갓집이 누군지도 모릅니당이라는 뻔뻔한 거짓말을 한 적도 있었으며 사실상 소엑 연재분 비축을 하지 않고 차기작 준비를 하는 것은 새롭게 벌이는 일도 아니고 이미 예전에 했던 일의 반복일뿐이다.

4.5. 영어 오타, 수치 오류

영어를 쓸 때 틀린 표현이나 오타가 잦다. 물론 영어 뿐만 아니라 한글 오타도 종종 보인다 한자를 쓸 때는 위색단 소개할 때 남색(藍色) 을 남색(男色) 으로 소개한 걸 제외하면 (독자들이 지적해서 바로 고쳤다. 그리고 그 후 이 캐릭터한테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는 동성애 설정을 집어넣었다) 딱히 없는데 영어 같은 경우 헤파이스토스(Hephaestus)를 Hephaistos 라고 쓴다든지 메데이아(Medea)를 Medeia 라고 쓴다든지 고유 명사에 오타가 많고 여자캐릭인 레이첼한테 존칭을 쓸 때 sir 를 붙인다든지, 인도 스펠링을 쓸 때 I를 대문자로 안 쓰고 india 라고 한다든지 OP 를 Overpowered 가 아닌 Over Power 라고 쓴다든지 31st 를 31th 라고 하는 등 그 외에도 틀린 표현이 종종 보인다. 영어 외에 수치화된 스탯이나 단위에도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예를 들어 덧셈, 곱셈을 잘못해서 능력치를 더 낮게 적어서 독자들이 지적을 한다든지 혹은 이집트에서 아프리카 한 가운데까지나 만 킬로를 가볍게 상회한다고 한다든지 아니면 900m 나 되는 영웅의 탑이 고작 77층 높이 건축물이라고 한다는 등 자잘한 오류가 많다.

4.6. 김빠지는 하이라이트

중요한 장면의 묘사가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한 편이다. 특히 감정의 포텐이 터져야 하는 절정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지적 사항이다. 대신 본편에 비해 외전, 특히 채나윤 외전같은 경우 본편 엔딩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들었다.

5. 총평

2018년도 이후의 남성향 웹소설의 판도를 바꿔놓은 작품이다. 본작은 한국의 주류 장르소설계에서 배척받던 라이트 노벨스러운 정서를 전면으로 내세운 첫 메가히트 작품[14]으로, 본작의 압도적인 흥행 이후 사이다, 트로피 히로인, 노맨스 일변도였던 남성향 웹소설에 그동안 고구마라며 주류 독자층에게 배척받던 아카데미물, 캐빨물, 하렘물, 모에속성 등의 서브컬처 요소를 채용한 작품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캐빨물 웹소설이 흥행하면서 기존 웹소설 독자층과는 다른 오타쿠 독자층이 국내 웹소설 시장으로 유입되었으며[15], 2020년의 《악당은 살고 싶다》,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의 흥행과 2021년 이후 노벨피아의 개설이 이어지면서 라이트 노벨 테이스트를 가미한 웹소설들이 비주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렇듯 작품 외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지만 작품 내적인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는데, 1부에 해당하는 큐브 파트는 명작 내지 수작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2부 비원의 탑 파트에 들어 호불호가 갈리더니 3부 괴수왕 오르덴 파트 이후로는 평가가 완전히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별개로 본편 완결 후 공개한 외전은 준비할 시간이 많았고, 작가의 강점인 로맨스가 부각되는 스토리라 그런지 큐브 시절과 비교해도 될 만큼 평이 좋다. 때문에 용두사체용미[16]라는 기괴한 평을 받은 적도 있다.


[1] 초반에 비해 어느정도 개선된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신종학은 여전히 비호감 캐릭터로 찍혀있어서 작가가 외전에서 등장을 안시켰다. 독자들은 아예 안봐서 좋다고 할 정도.[2] 오르덴부터가 재능의 한계치를 넘는 강함을 가졌다며 이걸 어떻게 이길지 궁금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최상급 강자 둘 나오고 원작 주인공 띄워주기로 김하진이 막타치고 끝이다. 메인 에피소드 최종보스 중 하나인데 극초반 채나윤의 오빠만큼의 임펙트도 없어 이미 소설 스토리텔링이 작가의 역량을 넘어갔다는 걸 알 수 있다.[3] 19.06.06 문피아 기준으로 탑 에피소드가 시작된 155화의 구매수는 24,804, 탑 에피소드가 끝난 257화의 구매수는 20,190으로 100화가 넘게 끌었음에도 연독률이 80%를 넘어가지만 직후인 258화부터 오르덴이 사망한 301화까지의 구매수는 19,954에서 12,827로 44화 동안 연독률 64%, 302화부터 최신화인 336화까지는 12,812에서 4,688로 35화 동안 고작 36%의 연독률을 찍었다. 그야말로 썰물 빠지듯 독자들이 떠나간 것.[4] 문피아에서는 대장 지지율이 상당히 줄었고, 카카오 페이지에서도 소설을 망친 원흉이라고 대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다.[5] 김하진이 주식 샀다는 말만 나오고 그 후 주식 팔았다는 묘사를 스킵하고 그냥 주식으로 돈 벌어 집을 샀다고 하는 것이 그런 예. 노트북 업데이트 하고 포인트 3개 받았다고 나오는 것도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전혀 묘사가 안 된다.[6] 예를 들어 최상격 영웅인 유시혁과 해결사 유진혁을 혼동하여 쓰기도 했다.[7] 김하진이 토메르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수정하지 않고 그냥 뒀다고 했지만 뜬금없이 자기가 편지를 조작했다고 말한다. 이후 작가가 수정하긴 했지만.[8] 또 다른 예로는 정의의 신전 막내 이용하는 초반에 상격 영웅이라고 나오는데, 나중에 나온 설정에는 정의의 신전 소속이면 품격에서 제외된다고 나온다.[9] 작가가 기억 못하고 김하진이 이미 명사수 5등급이라 4등급을 노리는 마당에 "6등급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했다가 지적받은 게 대표적인 예.[10] 예를 들어 채주철의 의뢰가 들어오더니 갑자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른 이벤트가 시작되거나 척준경이 대놓고 여포한테 시비걸고 왕녀랑 싸우려고 하다 중간 과정 스킵되고 개털렸지만 용케도 탈출해서 돌아오는 것만 나온다든지... 또한 유연하가 레이첼한테 김하진의 냄새가 나는 걸 보고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려는 것처럼 나오더니 바로 시점 변환하면서 다른 에피소드가 튀어나온다. 또한 김하진이 SP가 5000 이상 쌓이자 재능 하나 작성한다고 하더니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도 않았다. 위에 노트북 업데이트 후 3 포인트 쌓인다음 그걸 썼는지 안 썼는지 아무 설명이 없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11] 예를 들어 김하진이 토메르 아버지의 유서를 조작했다고 하고 이용하가 최상격 영웅에 가까운 상격 영웅이라고 나왔는데 이용하는 일단 정의의 신전 소속이라 품격에 배제되고 김하진이 유서를 조작한 적이 없다. 유서 조작은 독자들 지적에 따라 수정했지만 이용하 관련은 수정하지 않았다.[12] 이 부분은 작가가 적의 숫자를 까먹고 대규모의 적을 상대로 성과를 냈다고 가정했을 수도 있딘. 5할이라느니 3할이라느니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고작 젘 13명을 상대로 쓸 만한 표현이 아니다.[13] 원래 별을 그리는 프로듀서 같은 경우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인지도가 바닥이었지만 오히려 소설 속 엑스트라 작가 작품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보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14] 소엑 이전에도 《업어 키운 걸그룹》, 《던전메이커》, 《나 빼고 다 귀환자》 등 캐빨물 정서를 차용한 작품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웹소설 시장에서는 비주류였다.[15] 여기엔 한국 라이트 노벨 시장이 몰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16] 용의 머리, 뱀의 몸통, 용의 꼬리라고... 머리는 큐브 파트, 몸은 비원의 탑~완결, 꼬리는 외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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