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 쿄코 제플린 [ruby(惣流, ruby=そうりゅう)]・キョウコ・ツェッペリン Kyoko Zeppelin Soryu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 1974년 (31세) | |
가족 | 남편, 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 |
소속 | 게히른(현 네르프) 독일 지부 | |
성우 | 카와무라 마리아 | |
최문자 (비디오판) | ||
킴 세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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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어머니이자, 네르프의 전신 게히른의 독일 지부에서 근무하던 과학자이다. 국내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제플린'이라는 이름만 언급되었다.이름의 유래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의 항공모함 '소류(蒼龍)'와 독일의 비행선 제조자이자, 그 비행선의 이름이며 미완성 항공모함인 '그라프 체펠린(Graf Zeppelin)'.[1] 여담으로 소류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요크타운에서 발진한 급강하 폭격기 편대에 격침당했고, 그라프 체펠린은 완성도 채 되지 못한 상태에서 소련군에게 노획되어 소련 해군의 항공모함이 될 뻔했으나, 손상이 매우 심각해서 소련군의 포격 훈련용 표적이 되어서 가라앉는다.
2. 작중 행적
처음 등장한 애니메이션에선 단발이었지만 만화판에서 금발 롱 헤어의 백인 여성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이후 외전작에서도 만화판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팬들이 그린 팬아트에서도 만화판 디자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2.1. 신세기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2호기의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카리 유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개발한 에바 2호기의 시험 기동 도중 사고를 당하고 만다. 초호기에 동화되어 사라져 버린 유이와는 달리 쿄코는 살아남았으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이 사고 이후 여자아이 인형을 안고서 이 인형을 아스카라 부르며 살아간다. 정작 진짜 아스카는 멀쩡하게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쿄코와 아스카 서로가 이렇게 고통을 겪는 와중에 아스카의 아버지는 쿄코를 치료하던 주치의와 눈이 맞아 재혼해 버린다.이후 아스카는 어린 나이로 대학을 졸업하고, 에반게리온의 정식 파일럿이 되기까지 하지만, 쿄코는 이 경사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자살을 하고 만다.[2] 쿄코의 사망은 아스카에게 씻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트라우마가 되어, TVA[3]에서부터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초중반부까지 아스카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고통의 근원이 된다.
2.2. 코믹스판
단발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장발로 디자인이 변경됐다.여기선 불임 여성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남편은 참다못해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워 애를 보곤, 제플린과 이혼한 뒤 재혼한다. 제플린은 이런 정신적 공황을 견디다 못했는지 정자 은행의 최고급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스카를 낳는다. 하지만 좋아하던 남편의 아이가 아니기 때문인지 아스카에게 정을 붙이지 못했다. 나중엔 TV판처럼 실험 때문에 미쳐서 아스카 대신 인형을 진짜 자신의 딸로 착각하고, 아스카는 다른 애 취급을 하다가[4] 결국 자살하고 만다. 그리고 정신 이상을 일으키기 전, 아스카를 똑바로 쳐다보고 얼굴을 감싸며 해준 말이 아스카, 넌 꼭 잘 자라야 한다. 꼭 이겨야 해. 절대로 그 여자의 아이한테만큼은 지면 안 된다라고.
2.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신극장판에선 삭제되었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로 바뀌면서 어머니라는 인물은 언급도 되지 않는다. 구판에서 아스카의 스토리를 형성하는 요소가 어머니였던 것과 반대로, 신극장판에서는 존재 자체가 없다. 그에 따라 아스카의 설정도 바뀌어서 신극장판의 주요 서사마저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2.4.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좌측의 인물은 아스카.
사다모토의 코믹스판 디자인을 따라서 장발로 나오며 이카리 유이에 버금갈 정도의 글래머 미인이다. 유이와 마찬가지로 멀쩡하게 살아있고 당연히 정신도 아무 문제 없는 정상인이다. 유이가 생물학과 유전공학 부문의 천재라면 쿄코는 컴퓨터와 전자, 기계공학 부문에서 레전드급의 천재이다. 근데 어째서인지 네르프 최심부의 가장 구석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만 하는 골방 과학자 이미지로, 외출하는 것 자체를 끔찍하게 싫어하며 가족 소풍이나 운동회 때나 간신히 밖으로 나오는 정도.[5] 인공 진화 연구소 직원들에게 없는 사람 취급받는 휴우츠키 부소장은 그녀의 연구실을 마음의 안식처로 삼아서 때때로 차를 마시러 오기도 한다.[6]
딸에게 장난치는 짓궂은 면이 있는 것을 빼면 뛰어난 과학자이자 상냥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인다. 옆집이라 어릴 때부터 봐온 신지를 일찌감치 아스카의 좋은 남편감으로 생각해서 툭하면 "빨리 아스카와 신지의 아이를 보고 싶어" 같은 소리를 해서 늘 딸의 속을 벅벅 긁는다. 아스카는 쿄코의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원작의 아스카보다 정신이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모녀 사이도 꽤나 좋은 편이다. 원작에서도 쿄코가 살아 있었다면 아스카와 쿄코가 이런 츳코미 돋는 훈훈한 모녀 관계가 되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남편은 원작처럼 이혼한 건지 나오지 않고, 다른 성인 여캐들과는 달리 겐도의 성추행에 유일하게 한 번도 당하지 않는다.
딸인 아스카가 찬물을 넣으라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1] 정확히는 페르디난트 폰 체펠린. 에바에서는 주로 수상 함선의 이름을 딴 거다 보니 항공모함의 함명에서 따온 듯하다.[2] 그런데 이게 진짜 자살인지는 불명이다. 하필 쿄코가 사망한 날에 아스카가 정식 파일럿이 되었기 때문에 2호기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 남은 부분의 영혼도 필요했다. 그래서 흑막 측이 남은 영혼이 회수 가능할 때를 기다렸다는 말도 있다. 에반게리온 해독서를 집필하고 출판한 키타무라 마사히로는 게히른 측에서 쿄코를 살해한 후에 자살로 은폐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을 했다.[3] 22화부터 아스카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제15사도 아라엘 전투에서.[4] 원작보다 더욱 심각한데, 여기선 인형이 아닌 아스카의 목을 직접 조른다.[5] 9권에서 따가운 햇살과 사람 많은 게 가장 질색이라고 딸인 아스카에게 이야기한다.[6] 참고로 이때 직원(정확히는 오퍼레이터)들이 한 말은 "정년 퇴임 하신 거 아니었어?", "요양 중이라고 들었는데", "해외 출장 가신 거 아니었어?", "있으나 마나 한 존재" 등이 있다.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특히 4권 권말 부록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실 이 대사도 4권 권말 부록에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