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4 12:54:00

삼성 야무진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닛산 아틀라스

파일:EyI8AAc.jpg

1. 개요
1.1. 장점과 가격
2. 흑역사3. 닛산 아틀라스4. 여담5. 둘러보기


Samsung SV110 / Yamouzine[1]

1. 개요

튼튼하고 야무진 트럭.[2]
21세기에 맞췄다.[3]

삼성자동차의 화물차 부문을 담당한 삼성상용차가 제작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1톤 트럭. 르노삼성자동차 역사를 종합하면 이 1톤 트럭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998년 11월에 출시되었다. 초기 판매 명은 SV110이었으나 1999년 9월부터 야무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독자 개발 능력이 없었기에 닛산 아틀라스 100, 150 트럭(F23형)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었다. 엔진도 닛산제 TD27이다. 그래서인지 경쟁 차종인 포터와 봉고 프론티어에 비해 힘이 뛰어나다. 그리고 캡은 아틀라스에는 없는 슈퍼 캡 사양에 그 위주로 적용(극 소수의 싱글캡 차량도 있긴 했다). 차량 도색은 자가용 기준 청록색이 가장 많았다.

1999년 7월에 1999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었다.
그렇게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2대의 1톤트럭의 독점을 막으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1.1. 장점과 가격

1998년~1999년 당시 SV110 시절 광고에 실린 야무진의 장점을 살펴보자면....

1998년 11월에 신문에 실린 광고에서는.당시 광고[4]
편안! 승용차 수준의 실내 정숙성과 승차감.
민첩! 국내 1톤 최소 회전반경 5.2m.
효율! 3,190mm 초대형 1톤 최대 적재함.
강인! 국내 1톤 최초의 대형트럭용 래더프래임.
파워! 뛰어난 연비, 강력한 파워의 MD30 엔진.
신용! 삼성이 보장하는 확실하고 신속한 A/S.
라고 6가지 장점을 어필하고 있으며.

1999년 4월에 신문에 실린 광고에서는.당시 광고
경제성 - 국내 1톤 최대 적재함에, 동급 최대 적재함 강도 실현!
기동성 - 국내 1톤 최소 회전반경 5.2m에 최저 무게중심 실현!
내구성 - 국내 1톤 최초 고강도 래더프래임 및 타이밍 기어 적용!
승차감 - 국내 1톤 최저의 실내 소음 및 최대의 냉난방 성능!
편리성 - 국내 1톤 최대 전방시계 38.5º 의 탁 트인 시야 확보!
파 워 - 뛰어난 연비, 강력한 파워의 최신형 MD30 엔진 적용!
이라고 6가지 장점을 어필하고 있으며.

1999년 7월에 신문에 실린 광고에서는.당시 광고.
튼튼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실을 수 있습니다.
1톤 트럭에 가장 적절한 파워를 채택했습니다.
구석구석 승용차같은 편리함이 배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안전한 1톤 트럭은 없습니다.
라고 4가지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현대 뉴 포터, 기아 봉고 프론티어가 1000만원일 때 야무진은 800만원 정도로 가격을 책정해서, 현대와 기아가 독점하던 1톤 트럭 시장에 보다 저렴한 가격과 위에 써져 있는 장점을 무기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후술될 온갖 문제점들로 인해 그런 일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2. 흑역사

파일:n1Qtiq4.jpg

기어봉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보이는게 당연하겠지만사진 속의 문제는 기어봉이 옆으로 누워 있는 게 아니라 파란 원에 있는 주차 브레이크다. 기어봉은 고장난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기능으로 기어봉 아래의 레버를 올리면 기어봉을 옆으로 눕힐 수 있어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야무진은 엽기적일 정도로 제 구실을 해내지 못하는 산업 폐기물이었다. 일반적인 핸드 파킹 브레이크 대신 케이블 파킹 브레이크를 주차 브레이크로 채택했는데, 이게 주차된 상태에서도 걸핏하면 빠져 버리는 결함이 속출하였다. 당시 포터와 봉고는 이미 승용차와 동일한 구조의 플로어형 핸드 파킹 브레이크를 채택하고 있었다. 케이블 파킹 브레이크는 초기형 포터 및 봉고 트럭에 채택되던 바로 그 방식. 기아 타이탄에도 사용됐으며 사실 한국으로선 타이탄에 장착된 게 가장 오래 됐다(유명차량 기준). 야무진으로선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요소를 적용한 것. 물론, 이러한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하면 비용면에서 저렴한건 사실이나, 이미 앞서 언급했던 단점이 저렴한 비용이란 장점을 씹어버리니 싼게 비지떡임을 증명한 셈이다.

파일:yKMbLoF.jpg

서스펜션과 프레임도 취약하여 조금만 과적이 심해도 주저앉고 무너지기 일쑤였다. 심지어 야무진의 차체의 비틀림 강성과 굽힘 강성은 현대 리베로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안 그래도 과적이 공공연히 행해지는 한국의 화물, 용달 업계에서 야무진은 약골 오명을 쓰게 되며 외면받았고, 야무지게 망했다. 포터, 봉고, 리베로는 3톤 너머까지 꾸역꾸역 실을 수 있었다. 1톤에 무게가 3톤까지 나가는 화물을 실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2톤이라면 6톤까지 나가는 화물을 실을 수 있을 것이고, 2.5톤이라면 7.5톤까지 나가는 화물을 실을 수 있을 것이다(3.5톤은 10.5톤). 야무진은 그 절반도 안 되는 규정 적재 중량을 약간만 초과해도 무너지는 판이었으니. 급은 다르지만 히노 레인저 역시 과적을 못 버티고 프레임이 휘었다.

애초에 프레임 형상만 봐도 답이 나오는 게, 굳이 과적을 하는 트럭 뿐 아니라 승용차로 판매되던 프레임바디 SUV 차량들 조차도 2중~3중 프레임을 적용한 마당에, 'ㄷ'자 밖에 없는 구조의 프레임은 당연히 강성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하체는 더더욱 약해서 1톤이 넘는 짐을 싣고 오랫동안 대미지가 쌓이면 고무로 된 로어 암 볼이 뭉개지며 빠져 도망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말 그대로 바퀴가 빠지기 직전의 상황처럼 휠이 누워버린다. 지금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영업용은 포터2, 봉고3로 벌써 대차해서 절대 못본다. 자가용인 차량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그 차량들은 봉고 프론티어나 포터용 볼 조인트로 개조한 차량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사실 야무진의 기반인 닛산 아틀라스 150은 1.5톤 트럭이었다!(한국 기준 기아 타이탄 1.4톤과 포터 1.25톤과 같은 급) 삼성상용차가 그래도 명색이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였는데, 이들이 한국 내 화물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라 할 수 있는 과적 문화가 암암리에 퍼져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모를 리 없었다. 그래서 나름 대응한답시고 1.5톤 트럭을 가져와 1톤 트럭이라고 팔았지만 현실은 이들의 예상을 아득히 초월하여 1톤 트럭에 3톤도 넘게 쑤셔 넣는 정신나간 과적에 적재용량을 상향했음에도 결국 다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삼성에서도 야무진이 1.5톤 트럭 기반으로 가져온걸 인지하고 있었던 것인지 이후에 야무진 1.2톤을 내놓기는 했지만, 1톤 사양과 비교했을시 프레임과 전륜 서스펜션은 그대로 썼고 전륜 타이어 인치업, 후륜 서스펜션 및 제동계통 보강 정도나 했던 물건이라 역시나 과적에 굉장히 취약하다보니 판매량은 미미하였다. # # 당시 경쟁차종이던 프런티어 1.4(1.3)톤이나 포터 1.25톤은 과적에 잘 버티도록 전륜 서스펜션을 2톤 이상급 중형 트럭에 준하는 것을 쓰는 등 언더바디를 거의 2톤 이상의 중형 트럭급으로 했었다는걸 생각하면, 삼성상용차가 국내시장에 대해 얼마나 안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래도 경쟁차종들이 전륜 서스펜션을 2톤 이상 중형트럭 처럼 일체차축식 판스프링 서스펜션을 쓴것과 달리 야무진 1.2톤은 1톤 트럭처럼 더블 위시본식 전륜 서스펜션을 쓰다보니 과적에 취약하기는 했어도 승차감 만큼은 우위에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2000년 삼성자동차의 파산과 함께 삼성상용차가 없어져 버렸고 SM510, SM530 중대형 트럭과 함께 야무진도 증발해 버렸다. 법적으로 차량이 단종되어도 몇년동안은 A/S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문제는 삼성상용차가 폐업하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삼성상용차와 관계를 부정하면서 야무진의 A/S를 나몰라라 해버렸다.[5] 때문에 야무진이 단종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부품 수급이 상당히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부품을 수급하면 안되냐고 하지만 하단을 참조하자.

차라리 포지셔닝을 자가용으로 돌렸다면 그나마 잘됐을지 모른다.

3. 닛산 아틀라스

사실 이 정도면 본체인 아틀라스도 일본의 폐기물 아니겠는가 싶지만 사실 아니다. 원판인 아틀라스는 해외에서 꽤 팔리는 준중형 트럭이다. 게다가 일본 기준으로 1.5톤의 넉넉한 크기지만...

오히려 과적이 많은 대한민국문제다. 아틀라스의 프레임도 꽤 강해서 외국에선 몇 년도 버텼다. 그러나 한번 실을 때 최소 트럭의 총중량(적재량 1톤일 경우 총 중량 최소 2톤) 정도로 싣는 한국의 과적을 버티겠는가. 길 가다 보면 포터나 봉고에 소형 포크레인 등 중장비들도 아무렇지 않게 싣고 다니는 게 많이 보일 정도. 중동지방에서 대포를 붙여서 쓰는 것을 보면 유난히 한국차가 과적에 학을 떼서 더럽게 튼튼한 거다.

실제로 내구성은 오히려 포터, 봉고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고 그래서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으로는 꽤 많이 팔렸다.

4. 여담

파일:attachment/삼성 야무진/yamuzin_is001.jpg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야무진이 의외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대원 및 이라크 포로 호송용 차로 쓰이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조수석 쪽에 짐꾼 캐릭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면 한국에서 중고로 수출된 차량인데다 일부 차량에는 한국어도 쓰여져 있다.

희한하게도 견인차 버전 야무진은 다른 버전에 비해 많이 생존해 있는데, 리베로가 출시되기 전 현대 마이티보다 가볍고 그 당시 경쟁차종인 현대 포터/기아 봉고 프론티어보다 엔진반응이 경쾌하고 견인력이 괜찮아서 은근히 많이 팔렸다고 한다. 삼성상용차 자체적으로 견인차를 만들어 판매했는데 그것이 큰 이유인 듯하다. 위의 실내 사진처럼 기어봉 손잡이 아래의 레버를 위로 당기면 기어 레버를 완전히 옆으로 제끼는 기능이 있는데, 좁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견인차 기사들에게 이것 역시 어필할 수 있는 메리트였던 듯. 덕분에 리베로와 더불어 소형 트럭 베이스의 견인차들 중엔 가장 많이 보인다.

후미등이 현대 포터 2세대(일명 각포터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똑같다. 테일 램프가 정말 똑같이 생겼다. 타이어 휠캡은 현대 엑센트 1세대(X3)의 휠캡을 닮았다는 사람도 있다.

부품도 없는 차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궁금해하는 위키러들이 있을 텐데, 간단한 소모품들은 수소문하고 여러 곳을 뒤져보면 찾을 수는 있는 상황이며 또 정비업과 견인차가 공생하는 한국의 특성상 개조 및 유지보수는 큰 고장만 아니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일본에서 닛산 아틀라스 중고 부품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문제가 있다. 모 일본의 중고 부품 웹사이트에선 1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 # 그런데 중고 부품자체가 레어... 자가수리를 하고 싶다면 일웹을 뒤져야 한다. 아니면 러시아의 '타가즈 마스터'의 일부 부품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도 비용 문제가... 따라서 현재도 보기 힘들 뿐 아직 잔존 개체가 소수 남아있다.

삼성 야무진이 단종된지 18년 후인 2018년에 삼성자동차의 후신인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며 르노 마스터를 출시 하였는데, 르노삼성 브랜드가 아닌 삼성을 뗀 르노 브랜드로 내놓았다는 점에서 삼성 야무진을 완벽하게 금지어 수준의 흑역사로 인식하고 있는걸로 보인다.

5. 둘러보기

파일:르노삼성 로고.png

르노삼성자동차 차량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차급 판매차량 단종차량
마이크로카 르노 트위지 -
소형차 르노 클리오 -
준중형차 SM3 -
중형차 SM5[단종예정], SM6 -
준대형차 SM7 -
소형 SUV QM3 -
준중형 SUV XM3[출시예정] QM5
중형 SUV QM6 -
LCV 르노 마스터 -
소형트럭 - 야무진
대형트럭 - SM트럭
르노 차량 목록으로 가기
}}}||

[단종예정] [출시예정]



[1] 차명의 뜻은 'Yes! Mount the Zone of Imagine'의 음절들을 따 와서 조합한 말로, 우리말 '야무지다'의 형용사 형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Limousine과도 철자가 비슷하게 보인다. 맵시, 누비라, 무쏘와 더불어 몇 안 되는 순 우리말 자동차 이름이다.[2] 삼성 SV110 시절 광고에 있던 글이다.[3] 삼성 야무진 광고에 있던 글이다.[4] 장점 어필 후 상세설명은 너무 많아서 제외.[5] 그래서 당시 르노삼성 A/S센터에서 야무진은 수리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