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대한민국 해양경찰 장비 둘러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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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경비함 | |||||||
P-정 | 해누리급 | 해우리급 | 태극급 | 한강급 | 제민급 | 태평양급 | 삼봉급 |
5001함(삼봉).
5002함(이청호).
1. 개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소속의 경비함정이다. 5000톤급으로 단 두 척만 건조되었다. 5000톤급의 필요성은 1996년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기상악화 시에도 독도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한 대형 함정이 필요했고 특히,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처해야할 해양경찰이 당시 1000톤급 이상 함정을 7척밖에 보유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열세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번함인 삼봉함(5001)는 총 4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1999년부터 건조를 시작하여 2002년 3월에 동해해경청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되었다. 2번함인 이청호함(5002)은 2011년 12월 12일 서해상에서 불법중국어선 단속과정 중 사망한 이청호 경사의 순직을 계기로 단속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2012년부터 건조를 시작하여 약 4년여 만인 2015년 12월 3일 진수하였다.[1]삼봉은 독도의 옛 지명이며 정도전의 호인 삼봉이 아니다.[2] 2001년 건조된 이후 이청호함이 건조되기 전까지 해상경비, 해상범죄 단속 및 수사, 해난 구조, 해상오염 방지 및 복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대 경비함이며 해경의 자존심이었다. 항속거리는 8,500마일 정도이고 분당 600드럼을 발사가능한 화재진압 소화포, 헬기 착륙장과 격납고가 있으며 1만 톤급 선박 예인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취역 시 20mm 발칸포 2문을 장착하였으나 화력강화 조치로 2009년 함수 함포를 40mm 노봉 쌍열포로 교체했다. 함장은 보통 총경급으로 임명되나 경정이 임명될 때도 꽤 있다. 부장이나 기관장은 항상 경감들이 맡는다.
함정 생활 환경은 2002년 취역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함장 이하 경위급 이상은 1인 1실, 경사 이하 2인 1실, 해경 의경은 4인 1실 생활을 했는데(실상은 일경, 이경 2명+순경(경장) 1명 1실 & 상수경1명+순경(경장) 1명 1실) 각 방마다 화장실, 샤워시설, TV, 냉장고, 스탠드가 장착된 개인 침대가 구비되어 있으며 휴게실, 독서실, 런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배치된 체력단련실과 사우나[3] 시설이 존재한다. 그리고 위성 TV가 설치되어 있어 유료성인 채널인 스파이스TV까지 시청이 가능했다.[4] 참고로 함정안의 화장실 개수만 총 72개. 덕분에 30명 조금 넘는 의경들의 일과는 청소로 시작해서 청소로 끝이 났다.
삼봉호는 2014년 12월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501 오룡호 실종자 수색에도 동원되었다. 동년 12월 5일 모항인 동해를 출항한 삼봉호는 12월 13일 베링해 사고해역에 도착했으며 1월 5일 복귀지시까지 38일간 수색구조활동을 진행했다. 삼봉호는 한겨울 북극권 해역의 장기간 열악한 기상 여건 속, 극한의 수온으로 인해 기관장비에 일부 이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자체 수리요원들이 긴급 정비를 실시하였다.[5] 결국 삼봉호는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바로 추가정비를 위해 부산의 해경 정비창으로 복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극지방 항해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은 삼봉호를 파견한 것은 승조원들의 안전을 등한시 한 것이라고 비판하였지만 한국에서 극지항로 해역 운용을 고려해 건조한 배는 남극기지 전담 쇄빙선인 아라온호 한 척뿐인데 남극에 있는 배를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2015년 12월 3일에는 두 번째 5000톤급 경비함인 이청호함이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되었다. 2013년 1월 건조를 시작하여 3년 3개월간의 건조기간을 거쳤으며 건조비용으로 785억원이 소요되었다. 옛 1005함에 장착되었던 76mm 함포가 이설되어 해경 경비함중 최강의 화력을 갖추었으며 그외에도
이후 2018년 12월 20일 오후 3시에는 동해상의 북한 어선에 대한 구조 활동을 하던 대한민국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해경 삼봉급 5001함(삼봉함)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대잠초계기가 정찰 비행을 하는 상황에서, 광개토대왕함이 STIR-180 레이더를 조사했다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한일 레이더(혹은 레이더) 갈등이라고 부르는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이 발생했다.
2. 제원
함명 | 삼봉 | 이청호 |
(만재) 배수량 | 6350 t | 6800 t |
전장 | 145.5m | 150.5m |
전폭 | 16.5m | |
흘수 | 5.5m | |
최대 속력 | 23노트 | 26노트 |
항속거리 | 8500마일 | 9000마일 |
탑승정원 | 97명 | 104명 |
고속단정 | 10m 1대, 6.5m1대, 5m 2대 | 14m 2대, 10m 2대 |
추진방식 | 디젤엔진 단일추진방식 | CODLAD |
엔진 | MAN B&W 18V32/40 (11,790hp) ×2 | MTU 20V 1163 M94(9,750hp) ×4 |
발전기 | 커민스 KTA 19DM1 ×3 | MTU 12V 4000 M23S Genset ×4 |
무장 | 40mm 노봉 1문, 20mm 발칸 1문 | 오토멜라라 76mm 1문 40mm 노봉 1문, 20mm 발칸 1문 |
제작사 | HD현대중공업 |
3. 관련 문서
- P-정: 50톤이 주력, 30톤도 소수 있음
- 해누리급: 100톤급
- 해우리급: 300톤급 및 250톤급
- 태극급: 500톤급
- 한강급: 1000톤급
- 제민급: 1500톤급
- 태평양급: 3000톤급
- 원양초계함
-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 5001함(삼봉호)가 당시 현장에 있었다.
-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1] 정부합동 「불법조업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5천 톤급 1척, 3천 톤 2척을 도입하여 첫 번째 3천 톤급 1척은 군산(3013함, 2015년 11월 취역), 두 번째 5천 톤급은 서귀포(이청호함, 2016년 6월 취역), 세 번째 3천 톤급은 서해해경청 목포해양경찰서(3015함, 15년 12월 취역)에 배치.[2] 하지만 독도/역사 항목에 서술된 것처럼 성종실록에 묘사된 삼봉도는 독도라기보다는 오히려 홋카이도나 사할린 섬에 더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는게 문제다.[3] 의경은 점호 전까지, 직원은 24시간 이용 가능.[4] 전 채널 시청은 함장만 가능하고 부장 이하 총원은 그냥 통신실에서 틀어주는 대로 봐야한다.[5] 그정도 추운 극지방에서는 경유의 성분인 파라핀이 굳어서 찐득찐득한 젤상태가 되고 그걸 먹은 디젤엔진은 퍼져버린다. 그래서 극지방을 운행하는 배들은 동파 방지를 위해 온도가 떨어지면 안되는 배관에는 보온장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