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07 16:01:39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colbgcolor=#000><colcolor=#fff>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Владимир Маяковский | Vladimir Mayakovsky
파일:61298b6f0e4a929694ac23c98eb6832f.jpg
본명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마야콥스키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Маяко́вский
Vladimir Vladimirovich Mayakovsky
출생 1893년 7월 19일
러시아 제국 쿠타이스현 바그다티[1]
사망 1930년 4월 14일 (향년 36세)
소련 러시아 SFSR 모스크바
직업 작가
장르 , 희곡
활동 1912년 ~ 1930년
종교 무종교(무신론)[2]
서명 파일: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서명.svg

1. 개요2. 생애3. 기타

1. 개요

러시아 제국·소련시인극작가.

2. 생애

1893년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던 조지아의 바그다티(ბაღდათი, Baghdati)에서 태어났다. 1906년 부친 사망 이후 모스크바로 이주했고, 십대의 나이에 이미 볼셰비키에 가담하여[3] 세 차례나 옥고를 치렀다. 석방 후 미술학교에 입학, 시를 쓰며 미래파 시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러시아 혁명을 열렬히 환영하여 혁명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많은 시·희곡들을 발표하였으며 선전화·표어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저를 소생시켜주십시오-
.......................................제 몫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이-
결혼,
........욕망,
.................금전의-노예가 되지 않는 곳에,
침실을 저주하며
..........................침상에서 나타난
사랑은 온 우주에 충만해지게 되리
1923년 마야콥스키의 장시 "프로 에토(Pro eto; 이것에 대하여)"에서 발췌

레닌 사후 점점 교조주의화, 관료제화가 진행되는 소련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당국과 불화를 겪는 등 입지가 좁아져 갔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기는 했으나, 외적인 압력과 내적인 갈등에 계속 시달리다 1930년 결국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후 이오시프 스탈린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 등 소련의 대표적 시인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자살한 이유의 정설은 당시 동거하고 있던 여배우 베로니카 폴론스카야와의 불안정한 관계[4] 및 소련 체제에 대한 염증 등으로 인해 권총 자살을 했다는 것이지만, 이후 수상한 정황이 여럿 발굴되어 사실 당국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음모론이 소련 시절 내내 끊이지 않았다.
문: 시인 마야콥스키가 스스로 총을 쏴서 자살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답: 물론입니다. 죽기 전 마지막 남긴 말은 "동지들, 쏘지 마시오!"였다더군요.
오죽하면 공산주의 유머중 하나로 등장할 정도다.

3. 기타

  •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에는 마야콥스키의 이름을 딴 마야콥스카야 역이 있다. 역사 출구 쪽에 그의 두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역 앞에는 거대한 전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 삭발한 사진이 대표적이지만, 머리를 기른 사진 등을 보면 상당히 잘생긴 미남임을 알 수 있다. 본인도 자신의 잘생긴 외모에 자신감이 넘쳤는지, 대표작인 「바지를 입은 구름」등에서 '잘생긴 나는 뚜벅뚜벅 걸어간다' 등의 자화자찬성 시구를 썼다.


[1]조지아 이메레티주 바그다티군 바그다티.[2] "Speeches at the 2nd Congress of the League of the (Militant) Godless, Moscow, 10-15 June 1929", korolevperevody.co.uk[3] 이로 인해 고참 볼셰비키로 지칭되기도 한다.[4] 폴론스카야는 마야콥스키를 사랑했으나 유부녀였고, 동시에 남편과 완전히 이혼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