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마이클 브루스 스털링 Michael Bruce Sterling | |
출생 | 1954년 4월 14일 ([age(1954-04-14)]세) |
미국 텍사스 주 브라운즈빌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학사) |
직업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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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사이언스 픽션 작가. 윌리엄 깁슨과 함께 사이버펑크 운동을 이끈 1세대 사이버펑크 작가들 중 하나다.1976년 미국 텍사스 주 SF 작가들의 단편소설을 모은 앤솔러지 Lone Star Universe에 수록된 "Man-Made Self"로 데뷔했고, 이듬해 《모비 딕》의 SF 버전인 첫 장편소설 Involution Ocean을 출간했다. 1980년대에는 빈센트 옴니베리타스라는 필명으로 동인지 《칩 트루스》를 발행했다. 브루스 스털링은 이 동인지를 통해 기존의 정체된 SF를 비판하며, 훗날 사이버펑크로 불리게 될 새로운 SF를 홍보했다. 1986년에는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평가받는 앤솔러지 Mirrorshades를 편집했다.[1]
대표작으로는 인류가 태양계 곳곳에 퍼진 포스트휴먼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조작자·기계주의자》 시리즈가 있다. 이 시리즈는 장편소설 《스키즈매트릭스》와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매우 흥미로운 작품들이지만 스케일이 매우 크고 내용이 어두워서인지(해피엔딩이 전무하다) 영화 등으로는 만들어진 적이 거의 없고, 군집 생물체인 외계 지성과 조작자(셰이퍼)들이 만나는 이야기인 <군집(Swarm)>만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다(러브 데스 로봇 시즌 3 에피소드 6).
그 외에도 정보화시대를 배경으로 한 테크노 스릴러 Islands in the Net (1988), 윌리엄 깁슨과 공저한 스팀펑크와 사이버펑크가 결합된 The Difference Engine (1990) 등 여러 소설을 썼다.
2. 작품
2.1. 장편소설
- Involution Ocean (1977)
- 아티피셜 키드 The Artificial Kid (1980) - 먼 미래가 배경인 SF.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이 노화와 죽음을 정복하더라도, 인간의 정신은 수백 년이란 시간을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키드는 사실 200살이 넘은 노인이지만, 연령 요법을 통해 10대 소년과 같은 몸을 갖고 있다. 허나 기나긴 세월을 살아가며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려, 대뇌에 전기 충격을 줘서 모든 기억을 삭제해버리고 다시 0살의 정신연령부터 시작해, 현재 정신이 10대에 이른 것이다. 제목인 아티피셜 키드(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소년)가 그런 의미. 극은 유명한 동영상 스타이자 쌍절곤을 휘두르는 무술가인 키드의 활극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터 우주급의 음모에 휘말리며 이야기가 급격히 복잡하고 어두워진다.
- Islands in the Net (1988)
- 스키즈매트릭스 Schismatrix (1985) - 스털링의 인기 중단편 연작인 셰이퍼-메카니스트 시리즈를 집대성한 작품. 셰이퍼-메카니스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카메오 출연하지만, 주인공은 애벌라드 린제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다. 기후변동으로 인간이 살기 어렵게 된 지구를 떠난 인류가, 유전공학과 훈련에 의존하는 셰이퍼 파벌과 로봇 및 사이보그 기술에 의존하는 메카니스트 파벌로 나뉘어 태양계의 패권을 걸고 암투를 벌이는 미래가 배경이다. 여기에 별안간 먼 우주에서 파충류 외계인 종족인 ‘투자자‘(Investors)가 태양계에 찾아오며, 인류는 급히 싸움을 중단하고 외계인과의 외교와 거래에 전력하는데...
- 차분기관 The Difference Engine (1990) - 윌리엄 깁슨과 공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 SF다. 증기 기관을 비롯한 산업 혁명 시대의 신기술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증기기관 사이버펑크“란 의미로 “스팀펑크 SF"라 불리기도 했다. 즉 이 소설은 스팀펑크라는 용어가 최초로 적용된 창작물 중 하나다. 찰스 배비지가 차분기관을 결국 완성시켜 실용화시켰다는 설정의 대체역사물로, 19세기 말에 정보화 사회가 태동하며 벌어지는 사회적 혼란을 그린 흥미로운 작품이다. 스토리는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만든 도박 승률 계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개되며,[2] 이를 손에 넣으려는 여러 세력들의 암투가 벌어진다.
- Heavy Weather (1994)
- 성스러운 불 Holy Fire (1996) - 인간의 노화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 소셜 SF. 자연 수명이 끝나가는 늙은 여성이, 극단적으로 신체를 젊게 해 주는 실험적인 요법을 받은 후 이중인격자가 되어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의 “성스러운 불“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 즉 모성애, 창조 욕구 등의 심오한 감정을 지칭하며, 인체 개조에 가까운 치료를 받고[3] 완전히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여주인공에게조차 성스러운 불은 남아있었으며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정의하는 본질이라는 의미의 제목이다.
- 천정각 The Zenith Angle (2004) - 911 테러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첨단 IT 업계에서 종사하던 과학자인 주인공이 국가 안보 분야에 말려들면서 겪는 혼란과 모험을 그린 작품. 이동통신, 컴퓨터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테크노 스릴러다.
- The Caryatids (2009)
2.2. 단편소설
수많은 단편을 쓴 작가이며 모두 평이 좋다. 대부분 단편집으로 엮어 발매되었다(크리스털 익스프레스, 글로벌헤드 등등). 다음은 그 중 극히 일부이다.- 스파이더 로즈 "Spider Rose" (1982)
단편집 《세계 휴먼 SF 걸작선》에 수록, 《조작자·기계주의자》 시리즈에 속하는 단편. 자기 전용 우주정거장에 혼자 사는 기계주의자(메카니스트) 여성 스파이더 로즈가, 우주공간에서 발견한 거대한 보석을 외계 종족(인베스터)에게 판매하고 그 선금으로 받은 신기한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서서히 정신이 치유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끝나면 해피엔딩이겠지만 이후 전개가 상상을 초월하니 반드시 읽어보자. - 선글라스를 쓴 모차르트 "Mozart in Mirrorshades" (1985)
단편집 《선글라스를 쓴 모차르트》에 수록, 루이스 샤이너와 공저. 타임 머신이 발명된 후, 미래의 인류가 과거 시대의 문화와 자원을 수탈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도 암울하게 묘사한 블랙 코미디다. - 천국에서 "In Paradise" (2002)
단편집 《오늘의 SF 걸작선》에 수록
2.3. 논픽션
- 해커와의 전쟁 The Hacker Crackdown (1992) - 20세기에 전화와 개인용 컴퓨터의 발전과 더불어 해커라는 존재들이 생겨난 과정을 흥미롭게 기술했으며, 특히 1980년대 미국 정부의 해커 소탕작전인 ‘선데빌 작전(Operation Sundevil)'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논픽션이란 평가를 받은 걸작. 인터넷에 무료로 읽을 수 있게 책이 통째로 공개되어 있으니(작가가 공개했다) 영어를 잘 한다면 제목으로 검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