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2-02 18:46:06

불문율(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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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초안티테제![1]

1. 소개2. 특징3. 스토리
3.1. 1부3.2. 2부
4. 읽을거리

1. 소개

대한민국만화. 스토리는 현강석, 작화는 김정수가 맡았다.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불문율에 따라 불문율을 작성합니다
1부는 (주)대원의 '영 챔프'에서 연재되었으나, 광복 이후를 다룬 2부는 단행본으로만 발매되었다. 그나마도 2005년에 발간된 37권을 끝으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해당 작가들이 다른 작업[2] 하는걸로 봐선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없는듯 보인다.

1994년 열혈강호와 함께 영챔프에 장기간 연재를 했었다가 1998년 5호를 끝으로 영챔프 연재를 마치고 자매지인 성인만화잡지 투엔티세븐으로 이동하여 연재하였으나 중간에 잡지가 폐간되는 바람에 연재가 중단되어서 이후로는 대원씨아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2. 특징

불문율은 초기의 영챔프의 연재 기조에 맞게 본격 성인액션물이었다.

조폭이 나오고 총,칼이 난무하고 피가튀는 액션에 나름 수위가 높은 성행위묘사등이 주요 컷이었다.

영챔프의 불문율 빈 자리는 성인만화잡지 투엔티세븐에 연재되었던 마스터 키튼이 자리를 채웠는데 투엔티세븐 창간호부터 연재가 시작된 뒤 한동안 잘 나갔으나 96년 시작한 창천항로의 위세에 눌려 인기가 떨어지자 불문율과 연재 매체를 맞바꿨다. 이 때부터 성인풍의 색깔을 축소하고 청소년 독자의 성향에 맞게 그림체와 내용이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왜정에 맞선 주먹 임대호와 미군정과 겨룬 주먹 김창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크게 2부로 나뉘는데 1부 일제 강점기 편의 주인공 임대호 2부 광복 직후의 주인공이 김창수이다. 물론 김두한이나 시라소니등 유명인들도 등장한다. 임대호가 김두한의 멘토 비슷한 역할이자 시라소니의 파트너격 인물이다.

3. 스토리

3.1. 1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오는 배를 타고 부산에 내린 임대호는 길거리에서 일본군에 쫒기던 최소리를 구해주고 사랑에 빠진다.역시 또 길거리를 거닐다가 일본군에게 희롱당하던 고급요정의 명월이를 구해주며 명월이의 기둥서방이 된다.조선에 왜 왔는지 아무런 목적도 없이 거리를 거닐던 임대호는 거지꼬마였던 김두한을 키워주고 이후 김두한은 우미관을 접수하고 종로의 보스가 된다. 그가 사랑하던 최소리는 사실 독립군을지하에서 지원하던 단체의 소속이어서 그녀를 일본경찰에게서 구해주다 임대호 역시 일본경찰과 군에게 쫒기는 신세가 된다.김두한과 함께 독립군의 임무를 도와주던 임대호는 일본의 비밀결사 아카도라의 존재를 알게되고 최소리를 사랑하게된 1호 아카도라와 연적이 된다.이 맘때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주먹고수 시라소니를 알게 되어 호형호제를 하게 되고 실수로 아카도라의 요원에게 치명상을 당한 대호는 시라소니의 권유에 요양과 피신을 위해 만주로 도망을 간다.만주를 거쳐 중국 상해까지 흘러들어간 임대호와 시라소니는 지역의 건달들을 규합하여 대규모 조직을 만들어 경성부로 진격하려는 작전을 세우고, 태평양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던 독립군 비밀결사가 핵폭탄을 일본에 떨어뜨리면서 일본은 패망하게 되고 광복을 맞이한다. 광복전날 임대호는 1호 아카도라와 최소리를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치고 대호는 당당히 승리하고 최소리와 광복을 맞는다.

3.2. 2부

광복 후 별다른 직업도 없이 수표교 밑에서 움막을 짓고 살면서 거지 아이들을 보살피며 사는 대호는 키우던 황니라는 거지 꼬마와 시비가 붙은 김창수를 거두어 준다. 김두한에게 유린당해 자살한 여동생의 복수를 하기위해 상경한 창수는 황니와 함께 종로의 건달들을 하나둘 접수하고 김두한의 휘하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한편 광복 이후는 혼란스러워서 대호의 연인이던 최소리는 공산당원이 되어 박헌영과 함께 공산주의를 설파하고 다니고 아끼던 동생 김두한은 신흥강자로 떠오른 이정재의 명동파와 대립을 하는 가운데 열혈 반공분자가 되어 공산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다닌다.매일매일 혼란스런 정국에 임대호는 고민을 하고 창수는 기회를 노리다가 김두한을 죽이려 들지만 김두한은 그 당시 감방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드러나면서 창수는 김두한에게 사죄를 한다. 이윽고 김두한은 자신과 닮은 가짜 김두한,강간범을 찾아내 응징하고, 자신의 형수나 다름없는 공산당원 최소리를 위협하기 시작한다.이후 연재종료에 따라 영영 알수가 없게 되었다.

4. 읽을거리

박진감있는 액션과 인물묘사,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정말 일품이다. 이후 이정재, 임화수등이 등장하는 걸로 보아 자유당 정권의 종말까지 연재할 기획인듯 보였으나 결국 2012년 현재까지 영영 연중 상태. 앞으로도 재연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일부 고증묘사 등에서 옥에 티가 발견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북한의 고위층이 김두한을 만나서 전향시키려고 했지만, 김두한이 포장마차(?) 주인의 훈계에 정신을 차린다는 내용.[3] 또한 김두한과 시라소니의 나이차는 2살밖에 나지 않는데, 이 만화에서 김두한이 소년일 때 이미 시라소니는 영감으로 등장한다(…).

시대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각별한지 당시 건달들을 적극적으로 왜곡, 미화한다. 하지만 창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한지 모든 실존인물들이 창작 캐릭터들보다 약하게 묘사된다(…). 물론 이 정도 오류들은 작가가 픽션적 재창작임을 명백하게 밝히기만 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

작품 자체로는 충분히 재미있었던 이 작품의 진정한 문제점은, 사실인지 픽션인지 일언반구 설명 없는 끝도 없는 오류/왜곡 릴레이였다.

예를 들면, 왜정때를 다룬 부분에서 해상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던 항왜단체의 경우, 타고있는 배의 디자인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서 어떨 땐 독일해군의 전함 비스마르크로 나오다가도 어떨 땐 항공모함으로 나오는 등의 크다면 큰(…) 설정구멍이 있다.

사실 이 정도도 애교. 압권은 따로 있다. 당시에는 절대로, 절대로 개발할 수 없을 정도의 테크놀러지인 장사정에 유도기능까지 갖춘 세계 최초의 핵미사일을 한 척의 배에 탄 열댓 명(…)의 조선의 기술진이 이미 만들어서 발사를 하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것도 도쿄를 노렸는데 삑사리나서 히로시마에 날아갔다는 설정. 밀덕이 아닌 누가 보더라도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황당한 장면. 앞선 개그(?)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장면이 작품의 중반부에서 대단히 중요한 장면이라는 것(…). '일본을 공격한다' 따위는 집어치우고 '세계를 정복한다'에도 충분한 괴물

물론 이런 식의 작가가 마음 먹고 집어넣은 설정적 고증 오류, 즉 "의도된 상황"은 미디어적 과장으로 넘어가 줄 수도 있다. 애초에 픽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식의 표현 정도는 고증 오류라고 치지도 않는다. 시대에 맞지 않는 오버 테크놀러지가 사실을 이러이러했다는 식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어디 한 두개였던가. 고증 오류라는 것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발생한 실수를 말하는 것이다.

가장 큰 오류는 바로 멀쩡히 존재하는 역사적 사건의 순서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진주만 공습 때 300여 기의 일본 함재기들이 모조리 가미카제 어택을 했다(…)는 황당한 장면아니 그 금쪽같은 조종사들을 한 번 기습에 다 꼬라 박으면 그 다음엔 어쩌려고... 은 그렇다 치더라도 태평양 전쟁은 그 진주만 공습 이후로 무려 3년 반가량이나 더 계속되었다. 진주만 공습은 그 전쟁의 마지막이 아니라 신호탄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전쟁 와중에 한쪽에서는 핵을 날려대다니... 게다가 태평양 전쟁이 시작된 후에서야 본격적으로 가속화 된 일제의 막장행각은 이런 식이라면 등장할 기회가 없다. 게다가 1937년에 죽은 이상이 일본이 패망하고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일보직전인 시대까지 살아있다.[4]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날아다니는 요즘 시대에는 그냥 웃기는 개그물 이상도 이하도 안 되었겠지만, 이 작품이 연재되던 당시는 20세기 후반이다. 또 당시에는 작품 어디에도 픽션이라는 말이 없다 보니 독자들로 하여금 만화에 나오는 왜곡된 이야기나 창작된 캐릭터들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또 연재되던 시기의 일반 작가들이 연재하던 다른 작품들도 고증오류는 도긴개긴이다. 가령 어느 작품에선 전함 야마토라고 나왔는데 주포탑 옆에도 포가 붙어있는 등... 굳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도서관 등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자료들도 작가들이 임의로 꾸민 경우가 많다.

자료조사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힘들었던 게 이 시절 이전이기는 하지만, 작가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문제. 하긴 고우영, 이두호, 허영만 같은 본좌들과 이런 보통(…) 작가의 결정적인 차이점 중 하나가 자료수집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화계 내부 사정을 보자면 사실 저 본좌급들과 보통 작가들은 자료조사에 들어가는 노력이 차원이 다르다. 만화에 쓰이는 자료의 정확성이 중요한 쟁점이 되기 시작한 시기에 이미 그들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아남은 최상위급의 작가였던 것이다.[5] 이들이 보통의 작가들과 다른 점은 애초에 작가 자신을 비롯해 밑에 두고 있는 문하생과 어시들의 역량과 질이 다르고, 똑같이 발로 뛴다 해도 해당 작가에 대한 사회적인 대접이 격이 다르니 그만큼 자료조사 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최후반 몇권은 그림체가 우라사와 나오키스럽게 바뀌었다.


[1] 각각의 작품에서 김두한김춘삼의 묘사가 정반대다.[2] 스토리 작가는 현재 레진에서 또 이때 시대를 다룬 협객이란 작품의 스토리를 맡고 있다. 시라소니의 묘사를 보자면 마빡에 붙은 점에 이상한 집착같은 것이 있는 듯 하다.[3] 단, 이 내용은 김두한 본인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포장마차 주인 같은 건 창작이긴 하지만.. 사실 김두한의 자서전은 과장과 허풍이 매우 심하여 원래부터 실제 역사나 고증과는 안드로메다 차이이긴 하다.[4] 다만 이부분은 작중 개그컷으로 "이상은 1937년에 죽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냐"라며 작가를 까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5] 고증 오류를 들자면 후기 작품의 소소한 오류들은 논외나 만화적 허용이라고 치더라도, 초기작들을 살펴보면 눈드고 봐줄 수 없는 오류가 난무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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