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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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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
1. 개요2. 민족 관계3. 역사적 관계
3.1. 20세기3.2. 21세기
4. 상호 교류5. 교통 교류6. 관련 문서

1. 개요

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민족 관계

불가리아인북마케도니아인은 근연 관계의 민족이다. 물론 북마케도니아 국민 중에는 상당수의 알바니아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북마케도니아인=불가리아인이라는 공식까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불가리아 민족주의 측에서는 북마케도니아의 언어인 마케도니아어불가리아어 사투리, 북마케도니아인은 서부 불가리아인이라고 여기는 등 같은 민족이라고 보고 있다.[1] 실제로 북마케도니아의 언어는 불가리아어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다.

불가리아가 러시아-튀르크 전쟁과 베를린 조약으로 1878년부로 실질적인 독립국이 되고 공교육을 통해 불가리아인/ 불가리아 국민 정체성이 형성되었던 것과 반대로 북마케도니아는 1913년까지 오스만 제국 영토였다가 이후 세르비아 왕국(유고슬라비아 왕국),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영토로 승계되면서 분리되었다. 비교하자면 루마니아와 몰도바/루마니아인과 몰도바인 관계와 유사한 케이스이다.

3. 역사적 관계

불가리아는 불가리아 제국, 산 스테파노 조약과 1차 발칸 전쟁, 1, 2차 세계대전 때 실제로 마케도니아를 영유한 적이 있었기에 불가리아에게 북마케도니아는 대불가리아주의의 주된 목표이다. 오흐리드는 과거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3.1. 20세기

불가리아는 1878년부로 실질적으로 독립하였다. 반면 북마케도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은 발칸 전쟁 시절까지 오스만 제국의 영토로 남았다. 1차 발칸 전쟁으로 얻은 불가르 마케도니아(피린 마케도니아)를 마케도니아에 할양시켜 마케도니아의 민심을 끌어들여 전 마케도니아를 통합하려고 하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이후 마케도니아 민족주의자들이 불가리아의 지도자 알렉산다르 스탐볼리스키를 참수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당시 스탐볼리스키가 인기가 없던 지도자였던 이유로 해당 참수 사건은 마케도니아인 박해나 제노사이드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2. 21세기

2020년 3월 마케도니아가 NATO에 가입함과 동시에 유럽연합에도 가입하려 하자 불가리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2] 마케도니아가 2017년 서명한 반불가리아 프로파간다 및 이데올로기 사용 중단 우호협정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불가리아와 관련된 역사를 부정하는 건국 과정을 여전히 거치고 있다는 것. 이 거부권은 양국 지식인들과 기타 참관국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지만, 끝내 마케도니아는 EU에 가입하지 못했다.

불가리아는 북마케도니아의 EU 가입 승인 조건으로 북마케도니아에 사는 불가리아계 소수민족에 대한 인정을 헌법에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4년 6월 24일, 북마케도니아의 신임 총리인 흐리스티얀 미츠코스키는 취임식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불가리아의 요구를 받아들여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의 새로운 집권여당이 된 VMRO-DPMNE는 민족주의 성향으로 이러한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강령을 가지고 있다. #

4. 상호 교류

북마케도니아는 독립국으로 있는 현 상황이 나쁘지 않으니[3] 좀 껄끄러워 하고 있다.

그래도 불가리아는 북마케도니아의 후견국을 자처할 정도로 북마케도니아에게는 협력적으로 대하고 있으면서 국제사회에서도 북마케도니아를 여러모로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불가리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북마케도니아에게 바르나(불가리아), 부르가스 등의 흑해의 항구 도시들을 빌려주기도 한다.

5. 교통 교류

두 나라들을 잇는 도로가 존재한다.

6. 관련 문서



[1] 불가리아어 위키백과에도 마케도니아어는 "Македонска литературна норма", 즉 독자적 언어가 아니라, 한국인이 북한이나 조선족의 언어를 생각하는 것마냥 불가리아어의 북마케도니아식 언어쯤으로 보고 있다.[2] 유럽연합은 중대한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원칙이 있다. 즉 한 국가 대표라도 반대한다면 그 안건은 통과되지 못하는 것이다. EU 가입 역시 27개 회원국 중, 1개국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시에는 가입이 불발된다.[3] 이는 알바니아로의 통일 의견이 상당히 나타나는 코소보와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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