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11:08:21

병풍산 고분군


파일: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png 5~6세기 신라의 고총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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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고총 분포도 사본.jpg
: 신라의 고총 고분군
: 고구려/백제/가야의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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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풍병.jpg
위의 사진의 화살표 표시가 병풍산 고분군이고 뒤의 산이 병풍산, 그리고 병풍산성이다.
1. 개요2. 조사내용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 헌신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삼국시대의 고분군. 경상북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국사기 지리지와 삼국유사 오가야조에 나오는 고령가야가 상주 지역으로 비정되고[1] 여기가 4~6세기 상주 지역의 가장 대형 고분군이므로 고령가야라는 나라가 만약 있었다면 여기가 그 나라의 수장묘여야겠지만, 조사 결과 남익희, 김세기, 이영호 등 현대 고고학자들은 일찌감치 신라화된 지역이고 고령'가야'는 후대에 와전된 인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2. 조사내용

경북 상주시의 병성동, 헌신동, 성동리 일대에는 이 병풍산 고분군을 비롯하여 병풍산성과 헌신동 고분군, 성동리 고분군, 신상리 고분군 등 4~6세기에 이르는 누세대적인 사용을 보여주는 고분군 등의 생활유적이 형성되어 있다. 지금의 병풍산 고분군을 지칭하는 것은 병풍산의 북쪽 및 서쪽 능선을 따라서 배치되어 있는 고분군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금은 일부 구역이 정비가 되어 있다.

병풍산 고분군에서 확인되는 유적과 유물의 양상은 이른바 의성이나 안동에서 보이는 신라 고분의 여러 양상과 비슷하다. 양식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이 의성양식 토기들이 많으며 특유의 소형 발에 뚜껑을 씌운 토기가 확인되는 등의 기종적 차원, 의례적 차원에서 의성의 고분문화와 공통점을 갖는다. 특히 단일 봉토에 다곽식으로 형성되는 양상은 의성, 안동에서도 자주보이는 현상으로 북부권역의 모종의 관련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특히 연접양상이 이음식이라고 불리는 형태로 부장공간이 늘어나 극단적인 세장방형의 모습을 보이게되는 양상은 매우 특징적인 부분이다.

3. 여담

참고로 상주라고 하더라도 지금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므로 대구의 고분군처럼 상주도 중심이 되는 고분군이 2~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상주시의 시가지의 동쪽인 낙동면 일대의 병풍산 고분군, 상주 시가지 남쪽인 공성면 일대의 청리 고분군, 그리고 함창읍의 신흥리 고분군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병풍산을 제외한 두 고분군은 분명 소지역을 대표하는 성격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대형의 고총군은 아니다.

4. 관련 문서


[1] 조선시대에 전고령가야 왕릉과 숭녕전이 지어지는 등 고령가야가 상주에 있었다는 인식은 고려~조선에 걸쳐 계속 이어져 왔다. 다만 이병도의 비정에 따라 고령가야 진주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