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4:20:42

병어

멸종 위기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파일:IUCN 멸종위기등급.svg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야생 절멸 (EX)
사불상 · 칼상어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사이가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스쿱헤드귀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학교상어 · 홍살귀상어 · 홍살보닛헤드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배중부리도요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검은잎원숭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날개귀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따오기 · 떡붕어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반텡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보노보 · 보닛헤드귀상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호두꺼비고기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아프리카펭귄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스피물범 · 케아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페르시아다마사슴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호랑이 · 호사비오리 · 호주폐어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갑상선가젤 · 개복치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수염올빼미 · 난쟁이악어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눈다랑어 · 눈표범 · 느림보곰 · 늪악어 · 다이아몬드거북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추라기도요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베이라영양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병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코가오리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알다브라땅거북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코뿔소 · 일본장수도롱뇽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청호반새체리바브 · 치타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판다 · 팔색조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병어(덕자, 병치)
兵魚 | Silver pomfret
파일:병어.jpg
학명 Pampus argenteus
Euphrasén, 178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고등어목(Scombriformes)
병어과(Stromateidae)
병어속(Pampus)
병어(P. argente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1. 개요2. 병어와 덕대3. 기타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농어목 병어과의 바닷물고기. 병어의 '병'은 한자에서 병사 병(兵)을 의미하는데, 무리지어 행동하는 이들의 모습이 군인들과 유사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영문명은 silver pomfret이다.

통통한 몸에 비해 입이 작고 잔뼈나 내장이 적어 발라먹기도 편하며 겉보기보다 훨씬 살이 많다.[1] 맛이 담백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서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통 참조기(굴비)와 비슷하게 구이나 찜으로 요리하며, 로도 취급한다.[2][3] 조림 같은 요리로도 많이 먹는다.

모든 고등어목 어류가 그렇듯 신선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심한 비린내가 난다. 머리에 가까운 쪽일수록 비린내가 심하며, 위쪽 뱃살의 비린내가 가장 심하다. 비린내에 민감하다면 위쪽 뱃살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살이 많아 요리하기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육질이 꽤 부드러워 잘 부스러지고 값도 제법 되어서 제사상에 많이 올라오는 생선이다.

예전 전라도에서는 흔하디 흔해 값이 저렴했지만, 2010년 무렵부터 중국 저인망 어선의 마구잡이 어획으로 씨가 말라 그 단가가 급격하게 올랐다.



2012년도에 EBS에서 방송된 병어잡이 모습. 방송에서 사용된 방식은 일종의 투망인 안강망 조업이다.

2. 병어와 덕대

병어와 덕대는 둘 다 농어목 병어과에 속하며 둘다 성체가 60 cm 정도까지 자라지만, 종이 엄연히 서로 다르다.[4]

덕대도 참고 포스트처럼 제철에 잡으면 괜찮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뱃살 부분은 기름기가 제대로 있고 우유에 설탕을 탄 맛이라는 듯하다. 조림으로도 쓸 만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덕대가 병어에 비하여 고급 어종으로 취급받으며 그 맛 또한 월등한 것으로 친다. 덕대를 다른 이름으로 흔히 '참병어'라고도 부르기도 하므로 상인의 말장난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큰 병어를 덕대라고 속이고 비싸게 파는 경우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병어 소비율이 높아지고 덕대의 맛에 빠져 수요가 높아지자 중국어선들이 NLL 이북이 아닌 대한민국 영해인 남해까지 기웃거리는 이유 중 하나라 목포에 배치된 해경이 밀입국 감시와 동시에 이들도 단속하는 중이다. 중국에서 비싸게 사기 때문에 중국 거래처에게 납품하기 위해 일부 도매상들이 눈에 불을 켜고 고가에 낙찰하고 간다고 한다.

3. 기타

조의 영역 시즌2 1화에서 거대 병어가 나와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인도양에서도 잡히는 생선이기 때문에 인도 등지에서도 널리 소비되는데, 상당한 고급 식재료로 대접받는다. 식당에 가도 병어를 사용한 요리는 시가로 표시되어 그날그날 가격이 다른데, 대체로 그 지역 물가로 보면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대체로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하며 여기에 마살라 양념이나 탄두리 양념을 가미하기도 한다.

미국을 비롯한 앵글로아메리카 지역에 가면 병어와 비슷하게 생긴 라운드폼파노(Round Pompano, 한국어로는 무점매가리)라는 생선을 볼 수 있다. 수족관에서 상어 수조에 자주 합사되기도 하는 어종. 왠지 병어와 친척 관계일 것 같지만, 이 쪽은 고등어목 병어과가 아니라 전갱이목 전갱이과. 그리고 병어와는 서식지가 거의 겹치지 않아서 대한민국에서는 잘 볼 수 없다. 그냥 어쩌다 비슷하게 생긴 것일 뿐인데, 한국인이라면 이 생선을 처음 보고 거의 100% 병어 종류라고 생각하게 된다. 특징이라면, 병어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고 그만큼 살이 더 많다는 것. 일반 병어처럼 살이 부스러지지도 않아서 먹기도 편하고 마찬가지로 살 발라내기 난도는 생선들 중 최하급 수준인데다 복잡한 요리 과정이 없이 그냥 간만 맞춰서 구워내도 맛이 좋다. 그 크기에 맞게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굽기 전에 칼집을 내려면 힘을 좀 써야 한다. 그런데 이 무점매가리를 가지고 병어 또는 '병어돔'이라는 이름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국산 수입을 국산으로 속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개요 부분에도 언급되었다시피, 현재는 비싼 생선에 속하지만, 예전에는 꽤나 싸구려 취급을 받던 생선이었다. 1979년 소설가 이순이 발표한 '병어회'라는 소설에서, 병어는 잇달은 불행으로 경제적으로 완전히 몰락해 위기에 처한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생선이자, 그리고 이를 통해 가족을 다시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4. 관련 문서



[1] 익힌 병어의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잡아당기면 지느러미뼈와 함께 살이 딸려나오는데, 지느러미 끝을 젓가락으로 잡고 살 쪽을 입으로 빨아들이면 쉽게 딸려온다. 맛있고 은근 양도 많으니 병어를 알뜰하게 먹고 싶으면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2] 다만 회의 경우 뼈째 썰어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씹어먹기 힘들 정도로 억세지는 않다.[3] 활어회는 보기 어렵고 대부분 선어회 상태로 판매된다. 활어 상태에서는 껍질이나 뼈가 더 질기고 숙성을 통해 부드러워지므로 굳이 활어를 선호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특유의 감칠맛도 더 강해진다.[4] 병어는 Pampus argenteus, 덕대는 Pampus echinogaster이며, 영문명으로는 이 둘이 속한 병어과 물고기를 뭉뚱그려 butter fish로 칭한다. 일반적으로 잡히는 크기는 덕대가 병어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