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6-08-12 09:54:15

배기완의 징크스

1. 정의2. 징크스1 : 중국에게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3. 징크스2 : 개최국의 텃세에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4. 또다른 징크스

1. 정의

SBS 배기완 캐스터가 중계하는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에서 정말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친다는 징크스.

이거 진짜 굿이라도 해야 풀릴 징크스다.

2. 징크스1 : 중국에게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2년 간격으로, 씨 성을 가진 선수가 중국에게 억울하게 금메달을 내준다는 징크스.

2.1.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박성현

성현은 전대회인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2관왕이 유력했다. 만약 이에 성공하면 대한민국 올림픽 도전 역사상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2회 연속 2관왕[1]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터였다.
그러나 주변 환경은 결코 박성현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8강전 때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 거기에 호루라기와 펫트병까지 동원한 짱깨들의 무개념 응원에 8강전에서 주현정이, 4강전에서 윤옥희중국의 장쥐안쥐안[2]에게 추풍낙엽처럼 패퇴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박성현의 두 어깨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결승전. 박성현은 첫 엔드를 29점에 꽂아넣으며 힘차게 출발했다.[3] 그러자 2엔드부터 짱깨들의 호루라기와 펫트병 하모니가 시작되었고, 아무리 국내에서 이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한 박성현이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8점을 네 번이나 쏘는 실수가 거듭되었고, 결국 총점에서 단 1점이 뒤져 은메달에 머무르고 말았다. 동시에 한국 여자양궁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도 6회 연속으로 끝나고 말았다.[4] 3연속 한국인 올킬을 달성한 장쥐안쥐안

2.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2.3. 2012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

2.4.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박승희

3. 징크스2 : 개최국의 텃세에 억울하게 빼앗긴 금메달

3.1.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김동성

3.2.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박성현

3.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연아

근데 이건 좀 무의미한 게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 당시에도 SBS 해설은 배기완이었다.

4. 또다른 징크스

4.1. 2004 아테네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반데를레이 리마

4.2.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4.3.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성시백


[1] 동계는 쇼트트랙 전이경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연속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2]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 결승전에서 박성현이 26발째를 실수했을 때 옆에서 촐랑댄스를 추던 장본인[3]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각 화살의 점수를 누적하여 승패를 가렸다. 세트제가 도입된 것은 2010년부터.[4] 1984년 서향순, 1988년 김수녕, 1992년 조윤정, 1996년 김경욱, 2000년 윤미진, 2004년 박성현 금메달. 그리고 다음 대회인 2012년 기보배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