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의 뮤직토크 | |
시작 | 2000년 10월 21일(1기) 2001년 11월 11일(2기) |
종료 | 2001년 6월 24일(1기) 2002년 10월 27일[1](2기) |
출연자 | 박성호 |
유행어 | 오빠 만세(박성호/관중 전체) |
1. 소개
1기 시절 영상 |
2기 시절 영상 |
몰아보기 영상 |
개그콘서트의 과거 리즈 시절을 상징하는 코너들 중 하나. 개그맨 박성호가 단독 출연했는데, 코미디언 1인이 혼자서 코너를 끌어간다는 점에서는 이정수의 우격다짐, 김기열의 소심지존 기열킹과 비슷했다.[2]
1기와 2기로 나뉘어서 2년 가까이 끌어왔으며 1기는 2000년 10월부터 2001년 6월까지, 2기는 2001년 11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계속되었다. 1기 시절 끝나고 자주 나오던 이태선 밴드의 연주곡은 척 맨지오니의 Feels so good과 ABBA의 Dancing Queen, nuno의 Swollen Princess이다. 2기 땐 Stairway To Heaven, Boogie Woogie Dancing, Video Killed Radio Star, Everybody를 자주 쳤다.
내용 자체는 박성호가 평범한 이야기를 하다가 무언가 대사를 말하면 그 대사와 비슷하게 들리는 외국 팝송의 일부를 음역(音譯)하는 방식으로 들려주어서 사람들을 웃긴다.[3] 즉, 몬더그린을 개그의 요소로 활용한 것.[4] 2000년 초반 당시에는 몬더그린 개그가 거의 잊혀진 시기였기에, 신세대들에게는 복고를 넘어 매우 참신한 개그로 인기가 있었다.[5]
원래 몬더그린을 활용한 개그의 원조는 선배 개그맨 박세민이었는데, 1980년 중반까지 MBC의 각종 개그프로에서 최양락과 비슷한 컨셉으로 관련 드립을 찰지게 날렸다. 1990년 말에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졌던 '식섭이 송'이 바로 박세민의 목소리인 것. 박성호는 박세민에게 정식으로 사용 허락을 얻었다고 한다.
박세민이 모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 그런데, 80년대 초반에 개그맨 이원승[6]이 동일한 형식의 개그를 펼쳤다. 이원승은 몬더그린 개그보다는 오히려 MBC의 콩트극 '헬로우 일지매'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러한 인연인지, 2005년에 박성호와 박세민은 폭소클럽에서 몬더그린 개그를 합작하여 선보였다.
2. 그 외
이 코너의 가장 유명한 유행어(?)는 "오빠 만세 (Eric Carmen의 All by My Self)"이다. 2기의 마무리 노래로 사용되었으며[7], 마지막 공연에도 마무리는 이걸로 하였다. 이 때문에 학교 축제나 장기자랑 등에서 뮤직토크를 꾸밀 때에도 마무리는 대개 '오빠 만세'였다.
이 코너가 끝난 후, 박성호는 몰래 행사를 다니면서 이 코너를 항상 활용했다.
당시 박성호가 활용했던 노래의 일부는 몬더그린 문서를 참조.
뮤직토크의 에피소드들은 박성호의 뮤직토크/에피소드 문서 참조.
2008년에는 후속격으로 김현기, 김영민과 함께 진행한 뮤직갤러리 코너를 하기도 했다. 이 코너에서는 팝송 외에 한국의 가요도 많이 활용되었으며, 그 소스의 상당수가 박성호의 개콘 외의 또 다른 출연 방송인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같기도 백일장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2000년대 중반 야후꾸러기 등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끓었던 레전드 플래시인 뮤직스토리의 코믹 요소는 이 개그에서 다소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스펀지 2.0 2010년 3월 5일 방송분에서도 이 코너를 다룬 적이 있다.
최국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때 박성호는 자기 아닌 척 개콘 게시판에 이 코너가 가장 재밌다는 글로 도배했었다고 한다.
2020년 3월 28일부터 2020년 4월 24일까지 개그콘서트 스페셜 방송으로 '박성호의 뮤직응원토크'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1] 이 날에는 집에서 사제끼기 코너 역시 마지막 방송을 했다.[2] 다만 2002년 설날 특집 때는 엄정화가 특별출연(?)했다.[3] 단순히 팝송만 음역한 것 외에도 오페라의 일부나 샹송 등도 음역했다.[4] 음악이 나올 때는 음역하는 음원의 아티스트와 제목을 자막으로 알려준다. 다만 처음에는 그러한 자막이 없었다가 22회 방영분부터 등장했다.[5] 실제로 개그콘서트의 많은 음악개그코너가 있었지만 뮤직토크만큼 롱런하면서 재미와 음악의 감동을 모두 잡은 음악개그코너는 없었다. 평범한 일상이야기를 하면서 대사와 비슷하게 들리는 유명한 팝송, 오페라 음악 등등을 넣어서 개그의 재미와 음악의 감동까지 모두 잡음과 동시에 스토리텔링까지 완벽하였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뮤지컬은 개그의 또다른 감성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코너였다 평가는 받았지만 가볍고 재미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비판을 꽤나 받았고. 렛잇비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 구조상 고연령층 시청자들 혹은 직장인들에겐 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웃음을 주는 요소 및 저연령층 혹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개그콘서트 음악개그코너중에서 뮤직토크만큼 장수하면서 호평받은 코너는 없다고 봐야 한다.[6] 당시에는 개명 전 이름인 이성규로 활동.[7] 1기의 마무리 노래는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한 부분으로, '하하하하, 안녕'이라고 들린다. 또한 1기에는 시작곡도 있었는데, Wham의 Wake Me Up Before You Go-Go의 시작 부분으로 '출발'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