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4:56:20

미하일로 무드리크/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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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 2023-24 시즌 2024-25 시즌
미하일로 무드리크
2023-24 시즌
파일:p465920(23-24).png
소속팀 <colbgcolor=#fff,#191919>첼시 FC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10
기록
(EPL 22R 기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선발 9경기 교체 9경기
4골 3도움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선발 2경기 교체 1경기
1골 0도움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선발 2경기 교체 2경기
1골 0도움
합산 성적 선발 12경기 교체 12경기
4골 2도움

1. 개요2. 프리시즌
2.1. EPL 서머리그2.2. 미국 투어 친선 경기2.3. Game4Ukraine
3. 프리미어 리그
3.1. 전반기3.2. 후반기
4. FA컵5. EFL컵6. 총평
6.1. 전반기6.2.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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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첼시 FC/2023-24 시즌미하일로 무드리크의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시즌 시작을 앞두고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하였다. 구단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데다가 전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실패의 영향으로 본인의 주급도 기본급 규모밖에 받지 못하게 된 만큼,[1] 여러모로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첼시 팬들이 희망하는 모습이 될지 아니면 그냥 전임자의 길을 밟을지 지난 시즌의 부정적인 평을 반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즌이다.

2. 프리시즌

지난 시즌의 아쉬운 모습을 만회하려고 한 것인지, 본인이 직접 프리시즌 휴가까지 반납하고 매치 핏을 끌어올리기 위해 UEFA U-21 챔피언십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출전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8강전부터 출전했음에도 우크라이나 U-21 대표팀의 4강 진출과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본선 출전권을 안겨주는 활약을 하고 돌아왔다.[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시즌을 준비하면서 비싼 값에 온 선수라고 해서 다르게 대우를 하지 않겠다면서 간접적으로 무드리크 등을 겨냥한 발언을 했는데, 무드리크 본인도 팀에 복귀를 한 뒤에 이를 인지한 것인지 포체티노 특유의 강한 체력 훈련을 군말없이 소화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2.1. EPL 서머리그

  •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4:3 승)
    제1경기 브라이튼 전에 하프타임 교체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하였다. 니콜라 잭슨과 원투패스를 통한 간결한 연계 후 발등으로 제대로 꽂아 프리시즌 첫 골을 신고하였다. 그 후 이른바 치달을 시도할 때, 공이 골라인을 벗어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따라잡아 크로스로 연결하는 등 자신감이 붙어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에는 니콜라 잭슨에게 연계를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듣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파일:무드릭 브라이튼전 골.gif
잭슨과의 연계 플레이에 이은 무드리크의 환상적인 득점

  •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1 무)
    제2경기 뉴캐슬전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하였다. 좌측 자원인 마트센, 쿠쿠렐레와 동시 선발되어 우측 윙어로 출전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었지만 대신 마트센이 우측 윙어로 출전, 무드릭은 저번 경기와 같이 좌측에 서게 되었다. 브라이튼전과 같은 강한 임팩트를 주진 못했지만, 전반 45분 동안 몇 번의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었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었다. 이 시점에서 무드릭은 이번 시즌 베스트 일레븐의 좌측 윙어로서 확실히 자리 잡은 느낌이다.

2.2. 미국 투어 친선 경기

  •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1 무)
    선발출장한 은쿤쿠의 경합 중 부상으로 전반 20분경에 교체투입되었다. 좌측에서 쾌속 질주와 기술적인 드리블, 효율적인 패스 등으로 좌측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전에 들어와 63분쯤엔 후방에서 날아온 리스 제임스의 롱패스를 무려 네이마르를 방불케하는 터치로 자신감 있게 받아내고 역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패스가 수비에게 막히며 아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89분, 1-0으로 끌려가는 순간에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날카롭게 처리하여 무드릭이 찬 공을 엔조가 헤딩 패스로 첼시 유스 주전 스트라이커 버스토우에게 전해줘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동점골에 기여하였다. 경기는 1-1 무승부. 프리시즌에 무드릭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뒤로 한 상태로 매우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체티노 하에서 개선된 볼 터치, 빠른 스피드, 자신감 있는 드리블, 준수한 연계 능력 등, 첼시의 좌측 윙어 중 제일 손에 꼽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2.3. Game4Ukraine

우크라이나의 축구 스타들인 안드리 셰브첸코올렉산드르 진첸코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우크라이나의 폭탄 테러에 의해 무너진 건물을 재건하는 재단인 United24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전현직 레전드 축구선수들과 함께 열은 자선 경기인 Game4Ukraine에서 팀 셰브첸코 측 선수로 뛰며 교체투입되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무드리크의 첼시 이적 사가 당시 샤흐타르와 첼시가 합의를 하면서 성사된 매치이기도 하다.

교체로 출전하자마자 팀 진첸코의 수비진을 상대로 치달을 보여주며 힘을 쫙 빼놨고, 왼쪽에서 크로스바를 맞히는 중거리 슛을 보여준 후 교체되어 나갔다. 여담으로 경기에 난입한 어린 팬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주고 안아주며 비록 경기에 난입한 소년이지만 좋은 팬 서비스를 보여주었다.

3. 프리미어 리그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16 10 6 3 2

3.1. 전반기

  • 1R vs 리버풀 (1:1 무)
    리버풀과의 첫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래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유출된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귀에 들어가, 그를 제외하고 디사시를 넣어 3백으로 가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81분 경, 스털링과 교체되어 오른쪽 윙어로 뛰었다. 위협적인 2대1 패스와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한 차례 좋은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장단점이 모두 드러났다. 경기 막판 역습 찬스에서 잭슨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단점으로 지목되었던 터치가 길어 마트센에게 컷백을 시도했으나 타이밍이 안 좋아 마트센이 수비에 막히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팬들은 80분 소화한 스털링보다 15분 소화한 무드리크가 훨씬 임팩트가 있었다는 평이 대부분이고[3] 골 결정력만 키운다면 첼시에서의 주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건 추후에 알게 되겠지만 앞으로는 무드리크가 선발 출전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 첼시의 레전드이자 무드리크의 10번의 이전 주인 에덴 아자르가 직관을 왔었다. 또 이 경기 이후 무드릭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에 라리가에 적응하지 못했단 점을 언급하면서 타국 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 2R vs 웨스트햄
    1R와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시작을 한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당한 추쿠에메카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었고 환장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추쿠에메카가 뛰던 중앙에서 포지셔닝을 가질 때에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지만, 카이세도 투입 이후 사이드로 빠지면서 스피드를 살린 돌파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섬세함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84분 라힘 스털링이 동점골이 될 수도 있는 정교한 크로스를 보냈지만 허공으로 날려버리며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려 드리블 성공 0회, 후반에만 뛰었음에도 9회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국대 경기와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 몇 경기 지나지 않아 전 시즌의 폼으로 돌아왔다. 포체티노의 인터뷰에 의하면 무드릭은 훈련 중에 부상으로 인해 3R 루턴 타운 FC와의 경기엔 출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EFL컵 2라운드 AFC 윔블던과의 경기에도 결장했지만, 4R 노팅엄 포레스트 FC와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 4R vs 노팅엄 포레스트
    1,2R와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시작하였다. 후반 77분 말로 귀스토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었다. 13분 동안 슈팅 0회, 패스 9회, 인터셉트 0회를 기록했다.

  • 5R vs 본머스
    드디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중간 니콜라 잭슨과의 2대1 패스와 같은 확실히 번뜩이는 장면들이 있었고, 네투 무라라 키퍼에게 막힌 갤러거에게 좋은 찬스를 제공하긴 했지만, 온더볼, 오프더볼 빠짐 없이 엄청난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료들도 무드릭을 별로 신뢰하지 못하는지 왼쪽에서 빌드업을 하기를 매우 꺼리며 결과적으로 빌드업이 오른쪽으로 쏠리게 되었고, 우측으로만 빌드업이 이루어지는 단조로운 패턴이 나오게 되었다. 그렇다고 공이 오니 터치로 날려먹는 것도 일상다반사이다. 결국 60분 콜 파머와 교체되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폼이 좋지 않은 무드릭 뿐만이 아니라 샤흐타르 시절부터 지적받던 수비력과 수비가담이 좋지않음에도 무드릭을 낮은 위치로 내려서 쓰면서 무드릭의 장점들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무드릭의 부진은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

  • 6R vs 아스톤 빌라
    이번에도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포체티노의 아이솔레이션 전술에 존재감이 묻혔고 드리블은 시도하는 족족 상대 수비한테 손쉽게 끊기며 좋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좋은 침투와 키패스를 보여주면서 장단점이 뚜렷한 활약을 보여줬다. 여전히 드리블은 PL급이 아니지만 그 외에 요소들은 어느정도 먹혔던 경기. 전반 23분에 왼쪽에서 공을 잡고 침투하는 잭슨에게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킬패스를 집어넣으며 첼시의 선제골을 만들 뻔했으나 잭슨의 슈팅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히며 결국 팀은 후반전 디아비에게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칼같이 60분에 교체아웃되었다. 포체티노가 왜 항상 60분에 무드릭을 빼는지 첼시팬들은 이해 할 수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 또한 그가 낮은 위치까지 압박을 나가고 왼쪽 사이드에서만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자리에 벤 칠웰을 둘 때보다 더 파괴력을 갖췄다 할 수 있는 무드릭을 둘 때 소극적으로 운용하는 모습을 보면 참 당혹스러운 전술이라 할 수 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무드리크가 여전히 부상 이후 풀 타임을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이 경기에서는 말로 귀스토의 퇴장으로 인해 교체 플랜이 꼬여서 수비 강화를 위해 무드리크가 빠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파일:무드릭 첼시 리그 데뷔골.gif
첼시에서 데뷔골을 넣은 무드리크
경기 초반 불안한 터치와 결정력을 보이며 좋지 못한 폼을 이어나가는가 했으나, 전반 18분에 리바이 콜윌의 왼발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무려 24경기 만에 드디어 첼시에서의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자신감이 붙었는지 과감히 돌파를 시도하거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교체되었고 경기 후 허벅지 위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클럽에서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며, 위쪽에 입었다는 것을 보면 타박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체적으로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평.[4] 다행히 이후 본인의 SNS에 훈련에 복귀한 사진을 스토리로 공개했고, 이에 따라 번리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의 데뷔골은 큰 의미가 있는데, 그동안의 부진으로 이적료에 대한 의심과 함께 많은 비판을 받아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는지 국대로 출전한 유로 2024 예선경기에서 마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터라 동기부여가 필요하던 상황이었는데, 이 데뷔골이 그저 소 뒷걸음에 쥐잡은듯 들어간것이 아니라, 콜윌의 정확한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적절하게 받아 정확하고 침착하게 골문을 제대로 겨냥한 슈팅으로 기록하여 팀원의 서포트와 개인의 능력으로 이뤄냈기 때문이다. 또한, 골 한번 터트리고 바로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돌파와 수비가담으로 계속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후 교체되었다.
다만 자신의 이적료와 등번호 10번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남은 경기에서도 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 8R vs 번리 (4:1 승)
    부상 보호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후반 83분 라힘 스털링과 교체로 투입되었고, 경기 종료 직전 스털링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별 이벤트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파일:Mykhailo Mudryk vs Arsenal 2324.jpg
선발 출전을 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는데 12분경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더슛을 시도한게 윌리엄 살리바의 손에 맞으며 온필드 리뷰 끝에 PK를 얻어내는데 성공했고[5] 47분경 왼쪽에서 찬 크로스가 빗나갔는데 이게 그대로 골대에 들어가며 얼떨결에 원더골을 작렬했다.[6] 이후 A매치 위크에서 2경기에서 거의 풀 타임을 소화한 영향인지[7] 64분경에 첼시 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니콜라 잭슨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후 산체스 키퍼가 허무하게 2골을 아스날에게 헌납하여 무승부를 거두면서 빛이 바래고 말았다. 하지만 무드릭이 없었다면 이 경기는 아스날에게 진작 졌을 것이다.

  • 11R vs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의 퇴장과 뒷공간 수비에 약한 에릭 다이어의 출장으로 인해 뒷공간 공략에 강한 본인이 활약하기에 딱 맞는 상황이었고, 교체를 요청한 엔소 페르난데스와 교체되어 출장했으나 이전의 좋았던 경기력은 어디가고 전에 보여줬던 안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그나마 니콜라 잭슨에게 킬패스를 두어번 찔러줬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공을 잡으러 달려가다가 공 대신 비카리오의 무릎을 차면서 충돌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수 2명을 붙이면서 잭슨에게 컷백을 내주는 모습에서는 저번 경기에서의 모습이 어느정도 보여지긴 했는데, 이미 해트트릭을 한 상태였던 잭슨은 그걸 시원하게 날렸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선발로 출장했을 때와 교체로 출장했을 때의 경기력 기복이 꽤나 심한 편인데,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 간극을 줄일 필요가 있다.

  • 12R vs 맨시티
    64분에 엔소와 교체하며 출전했다. 이 날 3-4로 따라가는 득점 상황 당시 갤러거의 방향 전환 패스를 잘 받아 카이세도에게 센스있는 컷백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전체적으로 스털링이 우측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거에 비하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 14R vs 브라이튼
    지난 라운드에서도 저점을 찍고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파머를 대신해서 선발 출전했고, 그에 따라 스털링이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수비 뒷공간에 뛰어들어가 코너킥을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후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보여준 것 외에는 성실하게 뛰었음에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10대 11로 수적 열세에 놓여있던 상황에서 세트피스 후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가 빠르게 스털링에게 공을 굴렸고, 그걸 넘겨받은 잭슨의 패스를 받고 그대로 박스 안까지 전진하는 과정에서 밀너에게 PK를 얻어내는 파울을 유도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 PK는 엔소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3:1의 스코어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100분이 넘는 혈투 끝에 3:2로 경기가 종료되며 무드릭이 만들어낸 이 PK는 첼시의 승점 3점과 홈에서의 리그 두 번째 승리로 이어진 귀중한 PK가 되었다.

  • 15R vs 맨유
    선발로 출전하여 빠른 역습 전개로 몇몇 위험한 장면들을 만들어 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그러다 전반 44분에 파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했지만 이후로 공격력이 떨어지며 브로야와 77분에 교체되었다. 경기는 2:1 패배로 끝이 났다.

  • 17R vs 셰필드
    이번 경기도 선발출전하였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부터 드리블 2개를 성공 시켰지만 턴오버를 12개를 적립하고 크로스 정확도는 0%를 기록할 정도로 안좋은 모습만 노출했고 후반에 교체되었다. 특히 전반전에 있었던 슛은 경악스러웠을 수준.[8]

  • 19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팰리스전 선발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직까지 첫 터치에 대한 부분은 아쉽긴 하지만 공간 침투 및 연계 부분에서 훌륭했으며 전반 13분에는 말로 귀스토의 어시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노니 마두에케의 결승골을 힘입어 2:1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부상이 의심되어 후반 71분 교체되었다. 그나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훈련에 빠르게 복귀했다.

3.2. 후반기

  • 20R vs 루턴 타운 FC
    큰 이상이 없다고 확인되면서 교체 명단에는 들었지만, 경기 양상이 워낙 거칠었던 데다가 수비적인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결국 이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팀은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3:2로 승리.


  • 23R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이번에도 교체로 출전하여 코너킥에서 티아고 실바의 만회골을 어시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후반기 들어서 벤치에서 스타트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 25R vs 맨체스터 시티 FC
    이번에도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FA컵 경기 포함 3경기 연속으로 미출전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28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후반 70분, 라힘 스털링의 교체로 투입되었다. 그리고 후반 76분 주특기인 엄청난 주력을 발휘하여 뉴캐슬의 수비들과 마르틴 두브라프카 골키퍼까지 모두 재껴버리고 골문이 텅 비어있는 틈을 노려 찌른 슛이 들어가면서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후반전 90분째 제이콥 머피의 중거리 슛으로 실점하면서 이 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결승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뒷공간을 후벼파는 플레이를 선보여 뉴캐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 30R vs 번리 FC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PK를 획득해냈고 상대 선수 아시뇽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9] 몇몇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뛰어난 침투와 드리블을 보여줬고 쿠쿠렐라와의 좋은 호흡까지 선보이며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다.

  • 33R vs 에버튼 FC
    이번에도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특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큰 실수나 끔찍한 호러쇼는 없었고 날카로운 컷백을 내주기도 하였으나 몇몇의 터치 미스와 턴오버가 약간 있었던 정도. 그럼에도 두 번째 골 당시 콜 파머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공을 직접 몰고 에버튼의 좌측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해서 니콜라 잭슨에게 찬스를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꽤나 폼이 나아진 모습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이 상황은 세컨볼 찬스에서 콜 파머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고, 결국 이 상황 이후 게임이 완전히 첼시 쪽으로 기운 끝에 6:0으로 에버튼을 박살내며 승리했다.

4. FA컵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1 2 1 1 0

5. EFL컵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2 1 1 1 0
  • 2R vs 윔블던
    부상으로 2라운드 윔블던 전에 결장했다. 첼시는 2:1 역전승 끝에 상위 토너먼트로 진출해 브라이튼을 만나게 되었다.

  • 3R vs 브라이튼
    3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도 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했으며, 이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여전히 기록하지 못했지만 좌측면에서 꽤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 8강 vs 뉴캐슬
    후반전에 라힘 스털링과의 교체로 투입되어서 열심히 상대를 압박하고 뛰어다닌 것이 통한 것인지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키어런 트리피어의 트래핑 미스를 놓치지 않고 압박을 건 상황에서 흐른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서 승부차기로 이끄는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10] 동점골을 넣은 다음에도 팀 동료 이안 마트센에게 파울을 범한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목덜미를 잡고 충돌을 벌이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앞 세 명이 모두 성공한 상황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마르틴 두브라프카를 속이고 골로 마무리했으며, 결국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뉴캐슬의 네 번째 키커 맷 리치의 슈팅도 막아내며 끝내기에 성공,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페트로비치와 함께 팀의 4강 진출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자신의 인생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 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8강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파일:2023-24 무드릭 카라바오컵 8강 PLAYER OF THE ROUND.png
파일:23-24 무드릭 카라바오컵 8강 PLAYER OF THE ROUND.jpg
PLAYER OF THE ROUND
  • 4강 1차전 vs 미들즈브러
    후반 63분에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직전 라운드인 8강에서 보인 모습은 사라지고 상대 수비가 많은 쪽으로 드리블을 하여 턴오버를 범하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 결승 vs 리버풀
    이 경기 이전 3경기 연속으로 출전하지 못하다 교체 출전하였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6. 총평

2023-24 시즌: 19경기 4골 2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17 9 8 4 3
합계 20 10 10 5 3
프리미어 리그 19 9 10 3 2
FA컵 3 2 1 1 0
EFL컵 5 2 3 0 0
합계 27 13 14 4 2

6.1. 전반기

전반기를 평하면 끔찍했던 전 시즌에 비해서 간간히 골도 넣고 킬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이 부분에서는 확실히 나아졌지만 여전히 볼터치나 드리블에서는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 경기 한순간 한순간마다 극심한 기복을 보여주고 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때보다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을 때가 더 많아 아직까지도 돈값에 비해 활약상이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다.

특히 전임자인 풀리식은 온더볼 상황에서 한 명은 제칠 수 있는 능력은 있었고, 뜬금 헤더골도 기록 하는 등 오프 더 볼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에, 활약이 만족스럽다곤 볼 수 없다. 무드리크는 1대1에서도 자신감이 떨어져보이고, 속도만을 이용한 단순한 패턴으로 라인 끝 쪽으로 몰리는 등 무드릭의 킥을 살릴 수 있는 박스 안쪽으로 들어오는 상황 자체가 잘 안 만들어진다. 특히 포체티노가 왼쪽 풀백을 콜윌을 쓰기 때문에 전문 센터백인 콜윌의 도움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기에, 본인이 자신감을 갖거나 다양한 돌파 패턴을 개발하여 1대1 상황에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 시간을 지속적으로 관리받았던 사정도 있었지만 전반기에는 선발로 나온 경기가 얼마 되지 않아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점과 중요한 몇몇 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거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낸 점을 고려해야 하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6.2. 후반기


[1] 계약 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무드리크와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첼시에 온 선수들의 대부분이 저연차에는 높은 액수의 주급을 못 버는 형태라고 한다. 대부분의 액수가 옵션이 굉장히 많은 편이며, 기본급의 경우 연차가 쌓이면 쌓일 수록 조금씩 올라가는 형식의 계약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옵션을 충족하면 충족할 수록 주급이 높아지나 기본급 자체는 엄청 짠 형태.[2] 이 출전권은 우크라이나의 통산 첫 올림픽 축구 본선 출전권 획득이기도 하다.[3] 스털링도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공격을 위한 저돌적인 모습은 무드리크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이 크다. 다만 스털링은 이번 경기에서 드리블과 속도 측면에서는 잠잠했지만 킬패스를 찔러주거나 우측의 리스 제임스와 2대1 패스로 측면을 공략하는 무드릭과는 다른 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4] 축구 외적으로 어그로를 많이 끌어서 그렇지, 지각이나 불성실하기는 커녕 오히려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와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 중 하나라고 알려지기도 했다.[5] 이 장면이 나간 뒤, 훈련에 복귀한 이후 양 팔을 기구에 묶은 상태에서 헤더 연습을 하던 훈련 장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신체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헤더를 하는 연습을 한 것. 확실히 무드릭은 멘탈적인 부분, 훈련에 대한 열정, 워크에식 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재능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목에 타투로 새길 정도이고 호날두를 동경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오죽하면 구단에서 오버트레이닝이라고 훈련양을 낮출 정도이니... 앞으로 본인의 리듬과 경기력만 터져준다면 첼시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6] 이후 인터뷰에서는 크로스와 슛 중간에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본인은 의도해서 찼다고 하지만...[7] 북마케도니아전에는 88분, 몰타전에는 풀 타임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이 시즌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리크를 이 시간마다 빼고 있을 정도로 출전 시간을 거의 칼같이 관리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마치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을 이 시간마다 에릭 라멜라로 교체하던 그 모습이 보인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8] 공이 감기지도 않고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9] 다이렉트 퇴장이 아닌, 경고누적이었는데 이 경고도 16분에 무드리크가 얻어냈다.[10]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트리피어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