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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수계/광한계) 설정(수선/무공/삼천세계/종명자) 서은현(행적/능력/인간관계/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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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래왕(未來王)웹소설 회귀수선전의 설정. 칠화왕과 관련된 개념이자 신격.
2. 특징
'언젠가 미래에 올 구원, 희망, 내일과 미래 그 자체 등'을 의미하는 개념. 수도 경지로의 진선, 즉 개열기 이후 탈각을 의미하기도 하며, 불가공법의 근원으로서 불도 그 자체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18회차의 태열전의 언급에 따르면 칠화왕은 미래왕에게 도달하기 위해 가르침을 베푸는 보살들이자 천왕들로, 언젠가 그들의 역할이 끝나면 미래왕이 정해 둔 길을 따라 미래왕의 옆자리에 올라가 미래왕과 함께 영원낙토에서 정법을 누린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미래왕은 사실상 삼천대천세계 자체의 의인화나 다름없기에 경전에서 한두번 언급될 뿐으로, 그 제자나 다름없는 칠화왕이 불도공법의 내용을 주로 차지한다. [13]
반면 19회차의 태열전[14][15]은 '칠화왕들은 중생 구제를 마치면 연화 속에서 탈각한다고 알려져 있을 뿐 미래왕과 칠화왕은 큰 연관성이 없다'는 상반되는 설명을 했다. 애초에 미래왕은 미래의 희망을 의인화한 상징일 뿐이기에 불가공법에서 딱히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 지역에 따라 칠화왕의 스승이니 제자니 친척이니 하는 설화가 구전되지만 전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보니 자신은 스승에게 둘이 관계 없다고 배웠으며, 서로 별개의 천왕으로 취급하는게 일반적이라고.
3. 정체
미래왕(未來王) 운명상제(運命上帝). 빛을 수족으로 둔 실존하는 신격.[16] 종명자를 수미산에 내려보냈으며 빛의 주인을 시켜 종명자들을 쫒고 알현실 너머를 틀어막는 존재. 주로 '미래왕(未來王)' 혹은 '진정한 제(帝)'[17]로 서술된다.모든 어선들은 예외없이 그의 둔중한 존재감을 실감하고 있으며, 그 자신이 너무나 거대한 존재인 까닭에 그와 관련된 지식은 진선 기준으로도 지나치게 독기가 짙어 대라선 이상이 아니면 그 정보를 소화해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심지어 천지대라의 경지에 도달한 서은현이 저승의 천존에게 지식을 전해들었을 뿐인데도 버텨낼 수 없었으며, 머릿속에 고력이 미친듯이 생겨나며 염정이 실시간으로 소금기둥마냥 자라나고 전신이 깨져나갔을 정도.[18] 그 실존을 확신하는 존재는 극히 드물기에, 사실상 어선 이외의 존재들 중 미래왕의 실존을 확신하는건 저승의 천존이 강제로 지혜를 소화시켜준 저승의 판관장들 뿐이라고 봐야하는 수준이다.
종명자를 수미세계에 내려보내고, 종명자를 잡으러 다니며, 빛을 수족으로 두고, 수미산 33천 알현실 너머를 틀어막고 있다. 종명자들이 천왕으로 완성되어 수계=알현실에 올 때에야 비로소 알현실 너머로의 문을 개방해주며, 그 외엔 절대로 문이 열리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이 문은 어선이 셋 이상 모여 힘을 써도 꿈쩍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또한 현재까지 역대 종명자들의 이름을 굳건히 소유하고 있는 누군가로 추정되고 있으며, 진선 이상이 된 전대 종명자들의 이름을 입에 담아도 별다른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연유가 바로 이것이다.
저승의 천존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미래왕은 과거 실존했던 인격체이며, 현재는 어떤 형태로든 알현실 너머에 존재한다.
- 그 정체는 수미삼천대천세계에서 유일하게 진정한 제(帝)라 불릴 수 있는 자로, 현재까지 수미산에서 유일하게 삼대 법리(=절대성) 중 하나인 운명의 절대성을 장악한 개체다.[19] 과거 상제나 천존급의 존재[20]를 비롯한 수미삼천세계 모든 것을 죽이고 멸했고, 이 위업을 인정받아 운명의 근원성에 도달했다. 그 이후에도 비견되는 여러 위업을 쌓아 운명의 좌를 완전히 장악헤 운명상제(運命上帝)가 되었다.[21]
- 모든 어선들은 그의 참칭자에 불과하며 오직 그만이 진정한 제로 불릴 자격이 있는 자다.[22]
- 미래왕의 역할은 수미삼천대천세계의 운명을 조율해 궁극적인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 자신의 소명에 맞는 것이 아닌, 완전히 반대되는 일을 위해 운명을 조율하고 있다. 즉 답을 정해놓고, 다른 누구도 '그 답 이외의 결론'에 도달할 수 없게 모든 가능성을 제약하며 운명의 힘으로 삼천세계를 억누르고 있다.
- 미래왕은 수미산 내부의 그 어떤 존재도 '바깥'으로 벗어날 수 없도록 알현실의 문을 틀어막고 있으며, 삼라만상의 운명을 손에 쥐고 문명의 발전과 생령들의 성숙함, 시간의 나아감을 붙잡아 고정시켜 끝없이 한 시대를 반복하게 만들었다.
- 수미산 선인들은 운명상제의 권역인 운명의 힘을 끌어쓴 적이 있기 때문에 운명의 주인이 원하지 않은 진실인 이를 들으면 본능적으로 부정하고 잊으려 한다.
- 광명상제라는 어선은 실존하지 않으며, 현 광명팔선 전원이 광명의 좌 하나에 앉아있고 이 '여덟 선군들'이 전력을 낼 때 광명상제로 부른다. 이는 운명상제가 힘의 일부를 대여해준 것만으로 발생한 일이다.[23][24]
과거 광한천군은 명계의 판관장들과 함께 강대한 군세를 가지고 광명상제의 군세를 뚫고 수계로 향하려 했었고, 양수진 역시 수계로 내려와 최후를 맞이한 걸 감안하면 정황상 수계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거나, 그에게 가기 위한 관문이 수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수진이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선대 종명자들부터 양수진까지 이 존재와 대면한 뒤 모종의 연유로 대부분 소멸해버렸다. 다만 양수진의 사례로 볼때 모든 종명자들이 이 존재와 대면하자마자 소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양수진도 다른 종명자들의 행적을 다 파악할 수가 없어서 저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라고. 정황상 양수진은 그 존재를 대면하고 난 후 수계로 내려와 금신천뢰문을 세우고 후일을 대비한 뒤에야 소멸했기에, 일단 그 존재를 만나게 되면 어떠한 경과를 거치는지와 무언가 싸움을 벌이기는 하는 건지도 미지수다.
998회차에서도 존재의 소멸이 발생한다. 알현실 근처에서 깔짝이던 서휼이 존재 자체가 삭제된 것.[25] 작품 내에서는 서휼이 진정한 제를 만났다고 해석되나 사실은 천존들이 알현실이란 문틈에 서휼이란 리트머스지를 끼워넣은 것에 불과하고, 서휼은 진정한 제가 있다는 인식만을 알아냈을 뿐이다.[외부] 그것만으로도 서휼이라는 이름은 약재에 쓰이는 어떤 푸른 지렁이에 붙은 이름으로 개념 단위에서 세계의 진실이 수정되는 터무니없는 현상이 발생하였다.[27][스포일러]
또한 서은현이 회귀하기 직전에 알현실이 열렸던 부근에서 벌레마냥 곳곳이 뜯기거나 짓이겨진듯 한 새로운 중경계 세 개를 발견하게 되면서 진정한 제라 불리는 이 존재가 저승의 천존을 제외한 어선 셋을 찢어죽였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화의 제목은 벌레들.[29]
여러모로 수미산을 지옥으로 만든 원흉이기도 한데, 그의 존재로 인해 모든 이들은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강제로 운명을 내정받아 정해진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노예와 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사실상 저승 같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하면 수미산의 모든 생령과 신령들이 운명에 종속된 노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양수진이 [비인간]이라는 멸칭까지 만들어가며 수미산 사람들을 하찮게 여긴 것도 이러한 점 때문이었다.
저승의 천존을 제외한 나머지 천존들에게 자신의 위업을 덧씌워 천존으로 만든 존재이기도 하다.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그러한 위업의 주인인 그가 공허의 천존과 비견되는, 어쩌면 더 능가하는 무신(武神)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공허의 천존은 수미산의 모든 생령을 외해로 내쫓거나 몰살한 위업으로 천존에 올랐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그 위업마저 미래왕이 덧씌운 것에 불과했다.
1005회차 외해 에피소드에서 모습이 일부 밝혀진다.[30] 거대한 옥좌에 앉아있는 성부로, 위대한 제의 용포를 입고 있고, 저승의 천존조차 작아보이는 검은 하늘같은 면류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상단전(얼굴), 중단전(가슴), 하단전(아랫배)에 구멍이 하나씩 뜷려있다.[31] 상중하 삼단전이 모두 비워져 어떠한 형태로 수미산에 강림한 빈 껍질에 불과했음에도 '천지대라의 극점'이나 다름없는 경지의 서은현조차 그 즉시 귀의하려 들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가 있었다.
2011회차에서 사라수천존의 기억에서 밝혀지기를, 과거에 잊혀진 꿈들의 한을 달래고 풀어주어 선술로 승화시키는 무가(巫家)의 수행체계를 최초로 만들고 명명하여 영왕(零王), 즉 선수왕(仙獸王)의 경지에 올랐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최초의 무신임과 동시에 초대 선수왕이었던 것. 이때 잊혀진 꿈, 즉 고력들을 [투명한 씨앗]의 형태로 가공하고 이를 영(零)이라고 칭했었기에 이 위업이 뒤집어 씌워진 사라수천존의 상징이 [투명한 씨앗]이 된 것이다.
또한 시간의 천존의 기억에서는 그가 필멸자 시절 살던 천역을 다스리는 주신(主神)을 죽이고 인력으로 혼돈만이 가득하던 천역을 원뿔의 형상으로 이어 수미산(須彌山)을 만들고 명명한 존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32][33] 이때 밝은(明) 우주라 칭한 천역을 중심으로 오행을 관장하는 주신들의 천역을 이어붙였기에 수미산은 [서로 이어진 여섯 우주]의 모습이었고 각각의 우주는 하나하나가 밝은 별처럼 보였다. 그렇기에 이 위업이 뒤집어 씌워진 시간의 천존의 상징이 [서로 이어진 여섯 별]이 된 것이다.
2012회차에서 오현석과 헤어진 후 은람이 관측한 어느 머나먼 미래에서는 서은현 일행의 고향인 지구가 있는 차원을 일검으로 산산조각내어 흩어지게 만들어버린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된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왕의 절초 두 개를 서은현이 복원하고 모수분신을 통해 실전에서 구사하는데, 개열기 수준의 모수분신이 상선 월운을 초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선 100여 존을 격살하고 북두칠천군 본체를 밀어붙이는 충격적인 전과를 거둠으로서 원주인인 미래왕의 강력함이 간접적으로 더더욱 두드러지게 됐다.
===# 알현실 #===
-이 세상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고
삼계가 고통 속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세상의 우두머리는 나.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는 나.
-세상의 가장 앞선 존재는 나.
-이곳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의 자비는 없다.
-여기가 너희의 끝이다.
회귀수선전 786화. 알현(謁見).
삼계가 고통 속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세상의 우두머리는 나.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는 나.
-세상의 가장 앞선 존재는 나.
-이곳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의 자비는 없다.
-여기가 너희의 끝이다.
회귀수선전 786화. 알현(謁見).
서은현 일행이 알현실로 들어간 뒤 밝혀진 정체는 미래왕(未來王) 운명상제(運命上帝) 홍범구주(洪範九疇). [34]
진호는 태상개천집부어력함진체도미래광명구궁력어만도무위통명대전호천금궐운명대천존현무고상제(太上開天執符御歷含眞體道未來光明九穹歷御萬道無爲通明大殿昊天金闕運命大天尊玄武高上帝).[35]
미래왕의 하단전은 미래왕의 역사인 '수미산 어디에나 퍼져있던 동화책의 비틀린 원전', 중단전은 미래왕의 마음인 공허의 천존의 건타라 '수많은 뱀으로 이뤄진 검은 삼태극', 미래왕의 상단전이자 그의 주(主)인격은 '수미산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광명, 흑사'. 즉 홍범이 미래왕이다.
4. 작중 행적
2013회차의 첫날, 서은현이 역대 최초로 종명자의 운명을 박살내고 상제로 승급하자 이를 느끼고 직접 행동을 개시한다. 곽암이 봉래도로 일부 열어둔 알현실 문 너머에서 기승전결의 인력을 통해 당대 종명자들을 부르기 시작한 것.그렇게 저승과 서은현 일행을 마주한다. 동시에 미래왕의 빈 구멍 3개의 정체도 공개되는데, '수미산 어디에나 퍼져있던 동화책의 비틀린 원전'이 미래왕의 역사로 미래왕의 하단전을, 공허의 천존의 건타라 '수많은 뱀으로 이뤄진 검은 삼태극'이 미래왕의 마음으로 미래왕의 중단전을, '흑사 홍범의 광명'이 바로 미래왕의 상단전이자 그의 주(主)인격이었다. 이렇게 완성된 미래왕의 눈빛에는 끝없는 자기혐오와 공허가 담겨있었다.
절망에 빠지지 말라.
세상은 분명 고통이지만, 고통보다도 뛰어난 가치가 존재하니까.
삶은 곧 희망(希望)이니까.
세상은 분명 고통이지만, 고통보다도 뛰어난 가치가 존재하니까.
삶은 곧 희망(希望)이니까.
그렇게 공허한 빛과 희망의 신은 서은현에게 열천진언을 너무나 간단히 날리며 공격한다. 서은현이 열제열천 멸진무로 열천진언을 상쇄하자 과거 서은현이 홍범의 월도입천에 지어준 허공검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며, 이제 진명을 기억했으니 그 이름을 반납하겠다며 허공검이라는 이름을 반납한다. 그리고 곧바로 진무(眞武) 공허검(空虛劍)을 꺼내 '최종오의-희망'을 날린다.
서은현이 저승의 수레바퀴에 힘과 함께 비상비비상천으로 간신히 시간을 되돌려 희망을 맞는 시간을 유예하자 재밌다고 말하며 무언가를 생각한다. 이내 옥좌에 앉아 자격을 주겠다며 여기가 종명자들의 마지막이니 종명자들의 어버이로서 하고싶은 말을 하면 기억해주겠다고 말한다. 오현석이 문답무용으로 힘을 끌어올리자 오혜서를 고깃덩어리로 만들어 손에 쥔 다음 오혜서의 권능-진실 농락-으로 오현석을 깨진 달걀에 만들어 조롱한다. 명을 발설한 자는 그저 선보에 불과하고[36], 종명자들을 자식으로 칭하며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의 계약을 떠올리라 말한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자신이 종명자들에게 들어 줄 것은 오직 이야기 뿐이며, 여기가 종명자들의 끝이니 원하는 것을 묻고 답변을 들어 성불하라고 재차 말한다.
까마득한 격차를 느끼고 절규하는 오현석의 말을 듣고 '종명자들은 이야기 속 조연일 뿐, 진정한 이야기의 주인공(主人公)은 따로 있다.' 며 옆에 있는 무지갯빛 새장을 소중히 쳐다본다. 그렇게 종명자들을 향해 희망 따위는 필요없다고 일갈한다. 그렇게 종명자들의 권능을 이용해 종명자들을 압박하고, 서은현의 통찰에 긍정하며 '당대 종명자들을 전부 폐기할지, 불량을 억지로 끼워 맞춰야 할 지 고민' 이라고 답한다. 그렇게 다시금 '놀아주기 시작'한다. 종명자들을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동안 저승의 천존이 생명상제로 승급하려하자 저승의 천존을 무지갯빛 새장에 가두고 허공상제를 이용해 그녀의 승급을 억제한다. 그러면서도 저승을 회아라고 칭하며 '오직 운명에 저항하는 것이 너의 존재 의의니 발버둥 치라' 고 말한다. 그리고 서은현에게 다시 한 번 '서은현의 수를 전부 파악했고, 삼천 번의 회귀를 채우지 못하고 단천검형은 빼앗겨 그것으로 살해당할 것' 이라 예언하고는 '희망 따윈 필요없다. 진정한 이야기의 주인공(主人公)은 종명자가 아니다' 라고 재차 말한다.
서은현이 미래왕의 언행의 모순-종명자들의 희망을 빼앗는 체 하면서 오히려 희망을 북돋고 있고, 절망에 빠뜨리는 체 하며, 감당가능한 정도로만 놀아주어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지적하며 '종명자들이 희망을 갖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 아니냐'고 핵심을 찌르자 침묵한다. 이어 서은현이 희망을 갖지 않고 이기겠다며 미래왕의 예언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예언을 말하고 시간을 되돌리자 미래왕은 서혼만천에 서서히 적응하며 다시금 서은현을 압박한다.
서은현의 참리와 천둔 공격을 가볍게 통과시키지만 이 공격이 저승을 가둔 새장을 공격한 것이라는 것은 파악하지 못한다. 서은현이 '올지 안올지, 오더라도 언제 올 지 모르는 희망 따윈 필요없다. 지금 이 순간 구원받고있다' 며 홍범의 순양여조시를 읊자 처음으로 불쾌해한다. 그렇게 선보 광명상제를 소환, '조금 진심'을 내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본인의 진무로 수없이 서은현을 죽이고, 회귀하는 것을 반복하다가 서은현이 김영훈의 도움으로 빠져나오자 '동료의 혼백을 잡아먹어 성장하는 것도 진화라면 진화. 그것이 본래 서은현의 재능이다' 라고 말한다. 영문을 몰라하는 서은현에게 자신이 서은현에게 내려준 진짜 선물을 밝힌다.
이후에도 수없이 서은현을 죽이고 회귀하는 과정을 반복하던 중 전명훈이 '천겁의 본질은 인연. 인연이 겁(劫)으로 작용하는 것이 수선' 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미래왕의 수선은 인연에 저항하는 것이냐. 인연이 잘못됐다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면. 인연은 옳은가.
수선이란, 암흑세계에서 인연을 끊는 깨달음을 가져와 발전시켜 만들어낸 최고(最高)의 진언(眞言).
오롯하게 홀로서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천벌을 다루는 아이야. 네게 묻겠다. 과연 너희는 그 경지에 이르러 인연이란 것이 필요하느냐.
인연이란 건 필요할 때 만들면 되는 것. 인연이 없어도, 너희는 이미 그 자체로 오롯하지 않더냐.
정녕, 인연이 필요한가.
라는 말을 내뱉는다. '인연을 고통으로 여기냐'는 서은현의 질문에 침묵하며 긍정한다. 그렇게 수미산의 진짜 정체를 설명하며 자신의 일차 목적을 밝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연, 감정, 기적, 고통이 없는, 오직 희망만이 가득한 천국을 만드는 것. 고통스러운 마음이 아니라 냉철한 이성만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를 만드는 것' 이었다. 수미산은 '창세신이 태어나는 알'이자 '아직 창세되지 않은 땅'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무한한 가능성을 이용해 진정한 창세를 통해 마음을 없애버리려고 한다고.수선이란, 암흑세계에서 인연을 끊는 깨달음을 가져와 발전시켜 만들어낸 최고(最高)의 진언(眞言).
오롯하게 홀로서 완전해지고자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천벌을 다루는 아이야. 네게 묻겠다. 과연 너희는 그 경지에 이르러 인연이란 것이 필요하느냐.
인연이란 건 필요할 때 만들면 되는 것. 인연이 없어도, 너희는 이미 그 자체로 오롯하지 않더냐.
정녕, 인연이 필요한가.
서은현이 그걸 뒤틀린 욕망이라 평가하자 너는 논할 수 없는 것이라 일축한 뒤 다시금 공격해 서은현을 몰아붙인다. 그 사이 김연이 해방법재를 이용해 저승이 갇힌 새장을 향해 접근하자 이를 공격하나 광한의 힘에 의해 실패한다. 불쾌해하며 이제 끝내겠다며 미래 개변을 통해 종명자들을 끝내려는 찰나 은람이 강림하자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은람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사이 김연이 저승을 해방시키는데 성공하고, 그제야 알아채자 희망으로 다시 은람을 갈아버리면서도 저승이 해방될 수 있게 시간을 준다. 저승이 해방되며 승급을 시작하자 자기혐오로 가득찬 눈빛으로 '승급하지 말아달라. 내 손으로 너를 또다시 찢어놔야 한다' 라며 씁쓸해하면서도 희망을 날린다.
그러던 도중 수십 명의 창세신들의 화신체가 은람의 대가를 받고 강림하기 시작한다. 창세신들은 봉화를 뒤덮은 희망을 흩트려 구명해주고, 그걸 본 미래왕은 이들이 초면인 상대, 즉 오래되지 않은 창세신들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나가달라고 청하나 창세신들은 알 수 없는 말들을 하며 이를 거절하면서 미래왕을 동정한다. 은람 역시 이에 동조해 미래왕을 동정하나, 미래왕은 같잖다는 감정을 내비치며 신술을 진무와 섞어 창세신들을 모조리 격살한다. 창세신들은 죽어가면서도 미래왕을 공감하고 동정하고, 미래왕은 창세신들을 몰살한 후 옥좌에 앉아 피곤한 기색을 내비친다. 동시에 해방법재와 자혼만천이 결합하자 은람천왕, 흑요마천왕, 차거광한천왕을 필두로 수많은 종명자들이 강림해 옥좌를 향해 나아간다.
이에 피곤하다며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겠다며 허공상제를 통해 허공상제에게 잡아먹힌 수십의 상제들과 50존의 천존-실체는 미래왕의 강환 분신-들을 소환한다.
===# 단편 #===
미래왕의 하단전을 구성하는 건 수미산 어디에나 퍼져있는 이야기의 비틀린 원전이다. 이는 미래왕의 아득한 과거이자 필멸자였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래왕으로 추정되는 그 원전의 주인공은 정작 동화의 내용과는 달리 무엇 하나 뜻대로 이루지 못하고 비참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16회차의 홍범은 이 동화의 주인공이 모두 동일인물이라는 사실과 함께 원전을 서은현에게 이야기해줬는데, 각 장에 매칭되는 원전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1장. 어머니를 위해 겨울에 잉어를 구해온 소년의 이야기
소년은 애써 잉어를 구해왔지만, 집으로 돌아와보니 그의 어머니는 이미 죽은지 오래였다. 얼어죽었는지 굶어죽었는지도 모르게 죽어있었다고.
- 2장. 맹인이 하늘에 몇 번이고 기도하여 시력을 찾았단 이야기
어머니를 잃은 소년은 그러고도 배가 고파 자기가 구해온 잉어를 먹었고, 병에 걸려 눈이 썩어버리고 말았다. 눈을 잃어버린 소년은 다리 병신 친구와 힘을 합쳐 살아가려고 했지만, 정작 그 친구는 소년을 배신하고 어머니의 유품을 빼돌려 장사치에게 팔아먹으려고 했다. 결국 소년은 배신자 친구를 죽였고, 아무리 하늘에 기도해도 답을 받지 못하자 자신의 재능으로 천지의 흐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의를 감지하는 법을 터득해 세상을 점차 알아갔다.
- 3장. 아내가 죽을병에 걸리자 손가락 끝에 불을 붙여 아내의 병을 치료한 남편 이야기
소년은 어른이 되어 마을을 전전하다, 문둥병에 걸려 쫓겨난 여자와 만났다. 여자에게 사랑받은 그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마침내 혼인하게 되었다. 아내의 문둥병을 고쳐주고 싶었던 그는 온 산천을 돌아다니며 방도를 구했고, 다섯 산봉우리에 봉화를 피우면 병이 고쳐진단 말을 들었지만 그 산봉우리를 찾지 못해 집에 돌아갔다. 그러나 하필 그 때 도적들이 집에 쳐들어와 아내가 살던 집을 불태워버렸고, 그는 자기 손을 불태워가면서 아내를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그는 미쳐버리고 말았다.
- 4장. 가난한 노인이 도깨비 감투를 얻어서 부자가 되는 이야기
그렇게 미쳐버린 순간 세상에서 잊히는 깨달음을 얻은 그는 그 상태에서 사람과 요괴, 신령과 도깨비를 가리지 않고 앞에 보이는 모든 걸 모조리 죽이고 다녔다.
- 5장. 여우 누이의 계략으로 고향에서 쫓겨난 아이가 용왕을 만나 여우 누이를 달랠 방법을 전해 듣고 돌아가 여우 누이와 화해한 이야기
어느날 늙어가기 시작한 사내의 앞에 한 여우가 나타났다. 죽은 아내로 둔갑한 여우를 본 사내는 사실 그게 진짜가 아니란 걸 알았지만 그래도 애써 자신을 속여가며 여우를 따랐다. 여우는 사내를 앞잡이로 내세워 나라와 대륙과 별을 멸망시켰고, 어느날 신령한 용왕이 사내에게 진실을 알려줬다. 낌새를 알아채 사내를 의심한 여우는 아내의 무덤을 파내 사내를 협박하는 악수를 뒀고, 사내는 여우를 별 째로 갈라버리고 몸을 찢어발겨 죽였다.
- 6장. 수명이 다 된 노인이 하늘을 향해 1천 번 제사를 지내 수명을 늘린 이야기
수명이 다 된 그는 무수한 별들을 이어 진을 그리고 하늘을 향해 제사를 올렸다. 수명을 늘리는 게 아니라 부디 다음 생에는 그만 불행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제사였지만 끝내 하늘의 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노인은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다 죽고 말았다.
- 7장. 복 없는 아이가 옥황상제를 만나서 왜 복이 없느냐고 물으러 가는 이야기.
그러나 노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눈을 떴다. 그것이 소년의 첫 번째 회귀(回歸)였다.
- 8장.
상제를 죽여버린 소년은 상제가 다스리던 우주를 벗어나 다섯 개의 우주들의 주신들을 잡아죽이고 여섯 우주를 이어붙였다. 그렇게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키고도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 9장
고통받았던 과거의 인연들의 혼백들을 기적 속에서 퍼올리고 수선체계의 끝에 올려 흑사전을 만든다. 삼도에 도달하여 해답을 찾으려 하나 흑사전의 인물 중 하나가 태초의 빛을 여러 개의 근원으로 쪼개 상제라는 경지를 만든다. 그리하여 상제가 된 이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삼도에 도전하려 하자, 본인보다 삼도에 먼저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제들을 살육한다.
- 10장
결국 수미삼천대천세계의 모든 것을 죽이고 자신마저 죽여 기적의 절대성에게 선택받으나 운명의 절대성을 장악하여 운명상제가 된다.
- 11장. 삶은 곧 희망.
그는 해답을 찾아내고 행복해지기 위해 온갖 시도를 진행하지만 결국 모든 게 허무함으로 귀결되자 선대 창세신의 유지와 거기서 비롯된 이 세계 전체가 잘못됐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잘못된 세계일지언정 그 자신의 선택으로 그곳의 하늘이 됐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래왕은 삶을 희망이라 정의하며,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희망을 어떻게든 찾아 쥐겠다고 마음먹었다.
- 12장. 종명자 이야기.
양회라는 주인공을 창세신으로 제작하기 위한 미래왕의 기나긴 여정.
- 13장. ■■■■■
회귀와 수선, 두 뱀신에게서 태어난 검은 뱀이 시작한 이야기이자, 회(回)라는 사람을 구원자로 되돌리기 위한 수선 이야기.
정확히 밝혀진 과거는 다음과 같다.
0회차, 첫 번째 생에서 소년은 중령성국의 외진 구석에서 태어나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의 어머니는 본래 서쪽 끝나라 성제국의 서쪽 산맥 중턱의 촌락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였으나 비적 떼에게 걸려 일가족 전부가 노예로 잡혔고, 팔려 다니길 거듭하다 중령성국까지 흘러들어와 소년을 낳고 간신히 노예 상인에게서 도망쳐 외진 구석에 자리를 잡은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학당을 지나가다 들은, 있어보인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구주(九疇)'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는 어머니에게 '내세에는 남자로 태어나서 애초에 비적 떼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끌려다니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자식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몸과 좋은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머리를 가지고 자식에게 평안히 이야기하며 살고 싶다.'는 말을 항상 들어오며 자랐다.
그러나 소년의 어머니는 병을 앓아 눕게 됐고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만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날 겨울철에 잉어를 먹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을 들은 소년은 얼어붙은 강가로 가서 맨몸으로 얼음을 녹이는 등의 고생을 치러가며 간신히 잉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잉어를 들고 돌아와보니 소년의 어머니는 이미 얼어죽었는지 굶어죽었는지도 모르게 죽어있었다.
어머니를 잃은 소년은 그러고도 배가 고파 자기가 구해온 잉어를 먹었고, 불운하게 병에 걸려 눈이 썩어버리고 말았다. 눈 병신이 된 소년은 유품인 자개 비녀를 수습하고 장례를 치른 뒤 어머니의 넋을 기린다는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 집을 떠났다. 산 너머 이웃마을 장터까지 흘러들어간 소년은 앉은뱅이와 만나 친구가 됐고, 앉은뱅이는 소년에게 '검둥이'라는 애칭을 줬다. 그렇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대상을 얻은 소년은 둘이서 힘을 합쳐 살아가려 했지만, 둘이 만난지 1년째가 되는 그날 앉은뱅이는 장사치의 꼬드김에 넘어가 소년을 배신하고 자개 비녀를 훔쳤다. 소년은 앞을 가로막는 것을 모조리 죽여가며 자개 비녀를 되찾은 뒤 배신자가 된 친구도 죽였다.
일련의 불행을 겪으며 아무리 하늘에 기도해도 답을 받지 못하자, 소년은 자신의 재능으로 천지의 흐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의를 감지하는 법을 터득해 세상을 점차 알아갔다. 세상을 감각하고 분간할 수 있게 된 그는 되찾은 유품이나마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져가주려고 서쪽 끝을 향했다. 그렇게 인생 처음으로 고향 나라를 벗어나 벽라국, 연국을 차례로 건너 성제국 서쪽 끝자락 산맥의 촌락에 도착한 그는 훗날 자신의 아내가 될 문둥병 걸린 여자와 만났다. 거지꼴에 눈이 먼 그를 사랑해준 여자에게 반한 그는 그녀와 혼인을 한다. 그녀는 작명가로부터 양회(楊回)라는 이름을 받는다. 양회는 그의 자식까지 가졌다.
한편 아내의 문둥병을 고쳐주고 싶었던 그는 온 산천을 돌아다니며 방도를 구했고, 다섯 산봉우리에 봉화를 피우면 병이 고쳐진단 말을 들었지만 정작 그 산봉우리를 찾지 못해 집에 돌아갔다. 그러나 그가 자리를 비운 새 도적들이 집에 쳐들어와 아내가 살던 집에 불을 질렀고, 아내는 다리를 포함한 몸이 썩어들어간 탓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불타죽었다. 뒤늦게 돌아온 그는 자기 손을 불태워가면서 아내를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으며 결국 그는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미쳐버린 그는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어떤 비동에서 천공로와 멸성진편, 소원의 제단이라는 기연을 발견하여 그것을 익혀 모두와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모두에게 보이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그 상태로 그는 사람과 요괴, 신령과 도깨비를 가리지 않고 앞에 나타난 모든 걸 모조리 죽이고 다녔으며,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쳤다.
그러나 그 자신도 모르게 '아내 양회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호사수구(狐死首丘)의 심마 한 줄기가 됐으며, 멸성진편의 힘이 깃든 그 심마는 그의 육신을 벗어나 여우의 형체를 얻은 뒤 양회로 위장하여 늙어가는 그의 앞에 나타났다. 사실 그는 여우가 진짜 양회가 아니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진짜가 맞다고 스스로를 애써 세뇌하며 광기를 다잡았다. 심마의 여우는 그를 조종해 나라, 대륙을 멸망시키고 이내 별까지 부숴버렸다.
그렇게 심마에게 홀린 그는 죽은 아내의 유품을 부여잡은 채 본격적으로 미쳐 날뛰고 다녔다. 그런 그를 보다 못한 신령한 용왕이 나타나서 진실을 일러주었고, 심마의 여우는 양회의 무덤을 파내 그에게 아내가 죽었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는 그제야 스스로 억지로 걸었던 세뇌-심마의 여우가 양회다-에서 빠져나오고, 분노하며 여우와 용왕과 별을 함께 갈아버리고 나서야 제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렇게 고향별을 제 손으로 부숴버린 그는 무한한 성계를 떠돌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온갖 초월자과 신령들을 만나기도 했고 때로는 거리낌없이 그들을 죽였으며 때로는 그들을 잡아들여 지식을 얻기도 했다. 필멸자의 몸으로 수많은 신을 학살하고 다닌 그는 뭇 신령들의 공포를 사는 존재가 됐으며, 어느날 그가 사는 우주홍황의 주신이 전령을 보내어 투신의 좌를 제안하면서 진정으로 생사와 수명을 초월해 만신전의 신격이 될 기회를 얻었지만 제 손으로 그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 그저 필멸자로 남았다. 불사의 존재가 된다 한들, 그가 이번 생에서 받은 고통, 불행, 슬픔, 비참함을 보답받을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수명이 다 된 그는 떠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발견했던 '소원을 비는 제단' 위로 가서 무수한 별들을 이어 진을 그린 뒤 하늘을 향해 기나긴 제사를 올렸다. 부디 다음 생에는 그만 불행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제사였지만 끝내 하늘의 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노인은 애꿎은 시간만 낭비하다 죽고 말았다. 이후 그는 무언가에 의해 첫 번째 회귀(回歸)를 겪었다.
1회차, 소년기 시절 물에 빠지던 때로 회귀한 노인. 소년이 된 노인(이하 소년)은 첫번째 생에서 배운 지식으로 빠르게 물에서 빠져나와 어머니에게로 가 타혈로 생명력을 활성화 시키나 어머니의 임종을 막지 못한다. 첫번째 생에서 얻은 지식 '과거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역사의 제 1원칙)'을 다시금 깨달으며 오열한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소년은 멸성진편 개(改) 암흑세계를 익힌다.
이후 어머니의 유품인 자개 비녀를 갖고 이웃마을로 간다. 이웃마을에서 첫번째 생에서 자신을 배신한 앉은뱅이를 다시 만난다. 어머니의 죽음은 막지 못했으나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것을 되새기며,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은 바꿀 수 없어도, 아주 소소한 것들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고 앉은뱅이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된다. 그렇게 소년은 앉은뱅이 친구와 함께 구걸을 하고 동시에 앉은뱅이에게 묘기와 호흡을 가르친다. 동시에 남산에 사는 호랑이를 죽여 가죽을 팔아 얻은 재화를 앉은뱅이에게 주고, 다리 아래서 사람을 잡아먹는 교룡을 죽여 얻은 내단을 앉은뱅이에게 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첫번째 삶에서 앉은뱅이를 꼬득여 소년을 배신하게 만든 장사치도 미리 죽여버린다. 즉 소년은 앉은뱅이의 다리를 고쳐주고, 유혹할 사람을 없애고, 탐욕을 느끼게 만들 가난도 없애버린 것이다.
그렇게 일 년, 앉은뱅이는 소년을 첫번째 삶과 똑같은 호칭인 '검둥이'(...)라는 호칭[37]으로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고, 소년 역시 앉은뱅이 친구의 의념이 평온한 것을 확인하고 앉은뱅이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그렇게 소년은 역사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첫번째 삶에서 고통받은 자신의 마음, 원한, 고통을 구원받기를 바란다. 그날 밤, 몇몇 백정들이 소년을 습격한다. 백정들은 앉은뱅이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나 당연히 소년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고 모조리 학살당한다.
그러나 그 순간, 앉은뱅이는 소년을 찌른다. 최근 앉은뱅이가 조금 울적하고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를 사춘기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 소년은 의아해한다. 앉은뱅이는 소년을 향해 절망, 열등감, 공포가 뒤섞인 감정을 담아 '호랑이, 교룡을 죽이고 아무 쓸모도 없는 앉은뱅이 자신을 사육했다. 모두가 소년을 두려워한다.' 라고 말한다. 즉 어느 순간부터 앉은뱅이는 소년을 '이해할 수 없는, 그래서 반드시 없애야 할 무언가' 라고 여기고 있던 것.
결국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마음이 산산히 무너지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소년은 '기대하지 않았다면 실망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예 앉은뱅이와 다시 친구가 되지 말았어야 했다' 라며 어머니의 유품인 자개 비녀를 꺼내들고 강기(罡氣)를 발출해 마을을 완전히 박살낸다. 소년은 마지막까지 앉은뱅이를 살려두고 다시 한 번 자신을 배신한 이유를 묻는다. 앉은뱅이는 극도로 두려워하며 '소년은 괴물이다. 속이 시커먼 검은 뱀이다' 라고 말한다. 첫번째 삶에서 앉은뱅이가 소년에게 첫번째로 지어준 이름 '검둥이', 두번 째로 지어준 이름 '검은 뱀'. 이를 떠올린 소년은 '역사는 반복된다' 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분노하며 앉은뱅이의 다리를 다시금 부수고 목을 베어버린다.
그럼에도 소년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첫번째 삶에서 유일하게 희망을 주었던 사람, 바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떠난다. 여정 중 벽라국, 연국을 건너며 재물을 모으고, 신분을 만들고, 수하를 모아 흑사회(黑蛇會)를 조직한다. 소년은 흑사회의 주인인 '흑사'라는 신분을 만들어 성제국에 도착한다. 성제국은 소년(흑사)의 어머니의 고향이었기에 그곳에서 어머니의 유품을 놓아두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빈다.
그렇게 흑사는 자신의 흑사회를 마을에 배치해 도적떼, 비적 무리들로부터 보호한다. 흑사는 겉보기에 열 살 남짓의 꼬마아이였기에 마을 사람들은 흑사를 '흑사회 소속 간부의 자식'이라 생각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흑사는 마을 대갓집에 있는 여종을 수소문해 첫번째 삶에서 만난 아내를 찾아낸다. 그 여종은 11살, 이름은 서쪽 산자락 버드나무아래에서 주워왔다고 해서 서(西)아기, 서쪽이 등 대충대충 불려졌다. 흑사는 대갓집 도령과 친해 여종과 만나게 된다. 흑사는 흑사회가 도적단을 소탕하며 얻은 소금 한 항아리를 줄테니 여종을 달라고 요청하고, 그렇게 여종을 데려간다.
사람은 바꿀 수 없다면...
세상을 바꿀 거야.
인연의 형태는 바꿀 수 없지만,
그 인연을 내리는 하늘은 그의 실력으로 바꿀 수 있었다.
사람은 아무리 가르고 찢어도 바꿀 수 없지만
하늘은 찢어발겨서 뒤틀 수 있었다.
그렇게 흑사는 여종에게 청혼을 하며 여종을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세상을 바꿀 거야.
인연의 형태는 바꿀 수 없지만,
그 인연을 내리는 하늘은 그의 실력으로 바꿀 수 있었다.
사람은 아무리 가르고 찢어도 바꿀 수 없지만
하늘은 찢어발겨서 뒤틀 수 있었다.
그렇게 3년 후, 이전 회차에서 그랬듯 여종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근처 유명한 작명가를 찾아 작명을 부탁한다. 작명가는 버드나무 밑에서 태어났으니 성은 양(楊), 자는 회(回)라 하여 양회(楊回)를 추천한다. 흑사는 첫번째 삶에서도 똑같은 이름을 지어줬다는 것을 깨닫고 강기를 뿜어내 정체를 캐묻는다. 알고보니 작명가는 첫번째 삶에서 흑사에게 투신의 좌를 제안했던 주신의 전령이었다. 작명가는 언젠가 자신의 주인(주신)을 찾아오라 말하고 떠나버린다.
주신을 찾아가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안에 흑사의 아내 양회는 문둥병에 걸려 죽을 것이기에 흑사는 주신을 찾아가는 걸 잠시 보류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회를 지켜낼 거라 다짐한다.
양회는 흑사의 이름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자신 역시 흑사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했다. 흑사는 양회의 수명이 달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다. 작명이 인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양회와의 인연은 인과율을 속인 다음 흑사의 내가기공-암흑세계를 이용해 얻은 결과였다. 즉 양회가 흑사에게 직접 이름을 지어준다면 흑사의 암흑세계는 약해진다. 흑사는 지켜야할 아내가 있기에 첫번째 삶처럼 함부로 목숨을 걸 수 없었으며, 상대는 주신이기에 만전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 그렇기에 흑사는 양회에게 잠시 작명을 미뤄달라 부탁한다.
그날부터 흑사는 양회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신들을 사냥한다. 수명의 신을 시작으로 질병, 재해, 액운 등 양회를 갑작스럽게 죽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닌 모든 신들을 도륙한다. 그러나 수명의 신은 수명을 기록하는 존재일 뿐이며, 다른 신들 역시 불행을 흩뿌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재난과 고통을 잡아두는 역할도 맡은 존재였다. 그럼에도 흑사는 저들이 첫번째 삶에서 양회를 죽게만든 원흉이라 판단해 거침없이 도륙한다.
그러면서도 흑사는 서서히 지금 두번째 삶의 양회와 첫번째 삶의 양회가 동일인일까는 의구심에 빠진다. 그렇게 흑사가 스무살이 된 그 날, 그들이 사는 별의 신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날, 흑사는 자신의 의구심에 대한 답을 알게 된다. 마을 전체가 불에 타고, 흑사회는 모두 죽고, 양회 역시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상황. 흑사는 첫번째 삶에서는 신령한 용왕이자 두번째 삶에서는 용이 되지 못해 가뭄과 재해를 불러일으키는 미친 이무기를 만난다. 알고보니 흑사로 인해 신들이 죽었고, 그로 인해 세상이 도탄에 빠졌고, 죽은 신들의 원념이 이무기에게 흘러들어 흑사를 죽이라고 했던 것. 양회는 흑사의 어머니가 흑사에게 지어준 이름-구주(九疇)-을 알아내고, 이에 맞게 자신이 만든 이름-홍범(洪範)-을 남기며 사망한다. 홍범은 그동안 암흑세계의 힘 중 '역사 일부를 강신시켜 과거의 정보와 인과율을 읽어내는 힘'을 대여해, 혹시모를 사태가 터졌을때 양회가 혼자라도 대피할 수 있게 보험을 들어놨다. 그럼에도 양회는 그 힘을 대피하는데 쓰지 않고 홍범에게 더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데 썼고, 자신은 자신을 덮쳐오는 액운에 정면으로 맞섰다.
나 혼자 대피할 수 없어.
왜냐하면... 흑사회 식구들. 이 마을. 그리고 이 집 모두... 그 이가 내게 선물해준...
최고의 축복이니까.
그이가 키워온 여러분들이야말로, 지금 이 수간 저희 마을의 빛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양회
그렇게 홍범은 '0회차의 양회'와 '1회차의 양회'가 같다는 사실, 끝까지 자신을 믿은 1회차의 양회와 그녀를 의심한 자신에 대한 자책에 울고 웃으며 자신의 눈을 뽑고 비참하게 울부짖는다.왜냐하면... 흑사회 식구들. 이 마을. 그리고 이 집 모두... 그 이가 내게 선물해준...
최고의 축복이니까.
그이가 키워온 여러분들이야말로, 지금 이 수간 저희 마을의 빛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양회
양회, 흑사회, 마을 사람들을 모두 묻어준 홍범은 처음으로 이전 역사와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다. 호사수구(狐死首丘)의 심마를 완전히 잘라냈기에 첫번째 삶에서 나타난, 홍범을 홀린 여우를 만나지 않았고, 별을 쪼개지도 않았다. 그 순간, 홍범은 회귀의 원리를 알아챈다. 홍범이 비슷한 역사의 흐름대로 걸으면, 시간선 자체가 변하지 않는 대신, 그 시간선 안에서 무수한 필연들이 뭉쳐서 홍범이 경험한 역사를 재현한다. 반대로 홍범이 완전히 다른 역사의 흐름을 선택한다면, 그 순간 세계선이 분화되며 또 다른 결과가 나온다. 즉 두 번째 삶에서 홍범이 다시 불행해진 것은 불행했던 첫번째 삶의 궤적을 따라갔기에 아무리 발버둥 쳐도 똑같이 불행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를 깨달은 홍범은 자신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었다는 걸 깨닫고, 주신을 만나러 간다. 그 여정 중 수많은 신들을 죽여가며 마침내 우주의 주신 복희를 만나 전말을 듣는다.
운명, 역사, 기적. 이렇게 세 가지의 도(道)로부터 주신들이 태어난다. 그러나 주신들도 태어난 직후에는 미숙하기에, 주신격의 존재는 태어난 직후 자신을 감싸줄 요람(숙주)을 선택한다. 즉 한 생령의 몸에 들어가 그와 함께하며 점차 이지, 지혜, 힘을 갖게 되며 주신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복희는 삼도로부터 明의 운명을 받아 태어난 주신이며, 복희의 반려는 光의 운명을 받은 주신이다. 그리고 이 복희와 반려가 합쳐져 광명光明이 된다면, 삼도의 인정을 받아 창세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복희는 첫번재 삶에서 홍범에게 투신의 좌를 제안한 것도, 양회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홍범 안에 있는 光의 주신의 이지를 깨우려고 했던 것이다.
그렇게 복희는 태연하게 光의 주신을 부르며 홍범을 껍데기 취급하고, 당연히 눈깔이 몇번이고 뒤집힌 홍범은 곧바로 자살. 두 번째 회귀를 겪는다.
바로 다음 회차인 3회차로 건너온 홍범은 그 때부터 소중한 인연과의 짧은 행복마저 포기하고 필사의 수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홍범은 필멸자의 신분으로 복희를 찢어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이야기의 7장, 복 없는 소년이 옥황상제를 만나서 왜 복이 없느냐고 물으러 가는 이야기는 소년이 상제를 죽이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이후 홍범은 자신의 몸에 기생하던 광(光)신의 이지를 말살하고는 두 신격의 시체를 가공해 선술 광명, 선술 수선을 창조한다. 그리고 고향 우주를 '명(明)신을 반으로 갈라 죽인 우주'라는 뜻에서 일월(日月)이라 명명하고는, 그곳을 벗어나 혼원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섯 우주를 다스리던 주신들을 죽였다. 그리고 여섯 우주를 이어붙여 수미산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재탄시켰다.
그런데도 여전히 홍범은 행복이 무엇이고 자신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홍범은 여섯 주신의 혼과 삼도의 의지를 하나로 뭉쳐 [태초의 빛]을 창조하는 한편 무구한 세월 동안 혼을 제련하여 선술 수선을 진언으로 완성시켜 나갔으며, 태초의 빛을 수선체계의 동력원으로 채택하여 수미산에 자리잡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세상의 진실을 깨우친 홍범은 삼도(三道)에 도달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하겠다고 다짐하고는 그날부터 수선을 더욱 다듬어나가 모두가 노력에 따라 강함과 격을 얻어 주신과 대등한 초월자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체계로 확립시켰다.
홍범은 양회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한 실험체로 2회차의 흑사회와 마을 사람들을 선택했고, 기적에서 그들의 혼백을 건져올려 부활시키고 그중 가장 강대한 열 명을 골라 수선체계를 수호하는 흑사전(黑蛇殿)을 창시한다. 흑사전을 비롯한 신격들은 그런 홍범을 보며 과거로 잊혀진 존재에게도 희망을 주는 존재라 하여 영왕(零王)이라 칭송하였다. 긴 세월이 지나 홍범을 제외한 흑사전의 구성원은 모두 죽고, 기적 속에 녹아들았다 다시 태어나며 다른 사람이 되었다.
어느 날, 흑사전 출신 전생자 중 한 명이 태초의 빛을 여러 개의 근원성으로 산산조각내고 수선체계의 끝에 상제(上帝)라는 경지를 새로 만들었다. 홍범은 악인이 삼도에 먼저 도달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 악한 상제들을 살육했지만, 난생 처음으로 제대로 된 호적수와 부딪혀 본 홍범은 점차 덜 악한 상제들을 죽여간다.
그렇게 살육을 거듭해가며 광명상제(光明上帝)에 오른 홍범은 그를 가로막는 십수 명의 상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홍범이 선악에 관계없이 죽이는 걸 즐거워하는 수라라는 것을 깨달은 선신들은 홍범을 막으려 든다. 누구도 자신의 원망을 받아내지 못했던 홍범은 선의는 가장 강한 힘이니, 선신들이야말로 바로 자신의 원망을 받아줄 상대라고 여기고는 상제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에게 패배하고, 선신들이 자신의 해답이라고 믿으며 죽을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홍범은 승리했다. 제존들을 몰살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열천진언(裂天眞言)이라는 진언까지 만들어내며 이전보다 더 강해져있었다. 이제야 홍범은 보다 높은 존재를 찾아 답을 찾는다는 자신의 행동원리와, 이제 그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존재라는 진실을 깨닫고는 자포자기하여 광명진언째로 자신의 목을 참수하며 자살한다. 그렇게 그는 세 번째 회귀를 겪는다.
그러나 그러고도 홍범은 죽지 못했다. 수미산 모든 생령을 죽이는 것으로 절대성을 장악할 위업을 만족한 홍범을 기적의 절대성이 도로 살려낸 것. 기적의 절대성은 홍범에게 자신과 하나 되라는 의지를 보냈으나, 홍범은 인연의 덩어리일 뿐인 기적 대신 운명의 절대성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자신이 궁구하던 해답을 보게 되지만...
전부를 장악하며 이해했다.
자신은 왜 그리 태어났는가?
[그냥]
자신은 왜 그리 고통받았는가?
[그냥]
자신의 주변인들은 왜 불행에 같이 빠져들었는가?
[어쩌다가]
누구도 그를 책임져주지 않았다.
홍범의 고통은, 모두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난 것이었다. 어머니는 '그냥' 얼어죽은 것이고, 양회는 '어쩌다가' 불타죽은 것이었다.자신은 왜 그리 태어났는가?
[그냥]
자신은 왜 그리 고통받았는가?
[그냥]
자신의 주변인들은 왜 불행에 같이 빠져들었는가?
[어쩌다가]
누구도 그를 책임져주지 않았다.
자신의 고통과 불행이 모두 그냥, 어쩌다가, 우연히 일어난 것임을 알아낸 홍범은, 운명의 주인이 됨으로서 세상 모든 우연을 없애버렸다. 이제 모든 고통은 그냥 어쩌다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 명확한 책임이 존재하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존재하는 모든 고통의 책임이 되리라. 수미삼천대천세계에서 앞으로 태어날 모든 생령에게 명(命)하노니.
너희는 앞으로 고통받을 때 하늘을 보며, 하늘을 부르짖어라.
삶의 무게에 쫓기고 쫓겨 자신의 고통과 원망을 받아줄 거목을 찾아다니던 소년은,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책임을 짊어진 인력의 왕, 미래왕(未來王) 운명상제(運命上帝) 홍범구주(洪範九疇)가 되었다.너희는 앞으로 고통받을 때 하늘을 보며, 하늘을 부르짖어라.
- [과거편 여담]
- 다만 괴군[38]이나 서휼[39], 연위[40]와 헌원, 서은현[41]에 비하면, 객관적으론 불행한 삶이 맞지만 주조연에 비하면 무량한 시간만큼 미쳐버릴 정도로 피폐한지 의문이라는 독자의 말에 작가 공인 덜 불행한 게 맞고 멘탈이 약하다고 한다. 애초에 서사의 중심이 불행이 아니라고.#[42]
둔재인 서은현, 천재인 홍범, 세상(운명)을 바꿀 수 없어도 사람과의 인연의 형태는 바꿀 수 있다는 서은현, 인연의 형태는 바꿀 수 없으니 세상을 바꿔버리겠다는 홍범 등 여러모로 둘은 안티테제라 할 수 있다.
==# 인간관계 #==
종명자와 저승의 천존 같은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수미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Q&A[l]의 미래왕 관련 파트에서 아예 작가가 '지금의 미래왕은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다'고 공인했으며, 그에게 있어 수미산은 거대한 프로그램 덩어리일 뿐이라고 언급해 그가 수미산의 모든 걸 무가치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 서은현 #===
희대의 이레귤러.
흔한 종명자 중 하나로서 내려보냈음에도 별 다를 것 없는 범인으로 죽었기에 자신의 일면인 흑사를 보내어 명의 회수를 시도하지만, 하필 이때 자아 유지의 권능이 발현된 탓에 도리어 흑사가 역으로 집어삼켜지고 말았다. 완전체 상태였으면 몰라도 분리된 그의 일면에 불과했던 흑사는 여기에 제대로 저항도 못했으며, 6회차 쯤에 간신히 자아 유지와 흑요의 명을 들고 탈출하긴 했으나 이러한 일련의 인과는 본래 흑사의 것이었던 광명진언을 서은현에게 넘겨줘버리는 초대형 사태를 일으키고 말았다.[44]
게다가 10회차에는 북향화에게 받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종명자의 기승전결에 오류를 일으켜 어선급으로 성장할 때까지도 기어이 명을 각성하지 않고 있다가 상제로 승급하는 과정에서 끝내 자신의 명을 찢어버리고 창성상제가 되어버렸다. 당대 종명자 여섯 명을 천왕으로 성장시키는 역대 최초의 위업을 해낸 장본인이면서도 여러모로 미래왕의 입장에서 골 때리게 만든 존재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불량을 넘어 운명을 완벽히 거스른데다 그 스승처럼 미래왕의 깨달음인 희망을 부정하는 해답을 이끌어내어 불쾌감을 표출하게 만들었다.
- [ 16회차 스포일러 ]
- >-평생 한 번도 어리광을 부리지 못한 아이야.-네 마음을 조금이라도 일깨워 주고자 했다.
-네게도 그녀에게 받았던 축복을 알려주고 싶었어.
(중략)
"그렇다면... 누군가의 삶이 그냥 불행해지는 것 역시, 아무 이유도 없어야 한다는 것인가."
-정녕 네 삶 속에서 오직 불행한 것만이 있었던가.
"왜 그럼 나는 그 모든 소소한 행복이 모조리 불행으로 끝을 맺어야 했는가."
-정녕 그게 끝을 맺은 것이었는가.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어야 했느냐. 왜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없고, 오로지 고통과 불행만을 몰고 오는 괴물로 태어났어야 했던 거냐. 왜 내 불행은 단순히 복희와 그 반려에게서 비롯되지 않았던 거냐...! 왜 나는 누구와도 비틀린 형태로만 인연을 맺어야 했던 것이냐!"
-정녕... 지금도. 네 이해자가 없고... 지금도. 비틀린 인연밖에 존재하지 않느냐.
-수조 년을 너를 믿고 이야기를 응원해 오고, 관찰해 오고, 함께해 왔다. 모든 것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것은 같이 생각해줄 수 있다.
천공로 속, 홍범의 모든 과거를 열람한 시점의 서은현과 홍범의 대담"고생 많았다. 네가 어떤 고난을 겪어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다 알 순 없다. 하지만, 일부나마 알고 있기에... 그 자격으로 감히 말하자면... 고생했다.홍범구주를 이해하고 위로해준 진정한 벗.
네가 해온 길은 의미없는 길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분명히 의미가 있었을 것이야. 그러니... 언젠가 쉬고 싶은 날이 온다면. 쉬어야 할 날이 온다면. 마음 편히 쉬어라. 네가 해온 모든 일엔 의미가 있으니까."
천공로 밖, 모든 것을 잊은 시점의 서은현[45]
함정에 빠져 천공로 속에서 수 조 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고통받아온 와중에도 홍범에 대한 인연만큼은 차마 끊어내고 싶어하지 않았던 서은현을 홍범은 불가해했다. 이에 직접 그에게 자신의 과거를 열람하게 해줌으로써 홍범 자신이야말로 서은현이 그토록 원망해온 하늘이었음을 가르쳐주고는 서은현이 자신에 대한 인연을 끊어내도록 만들려 했다. 하지만 서은현은 그 모든 것을 생생히 목도한 후, 천공로 속에서 쌓아왔던 선군급 대라선인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가며 천공로 밖을 뛰쳐나와 외해를 통해 수계 안에 있던 홍범에게로 돌아와 그를 위로해주기 위한 무학, 활인기 정점, 무형을 통해 끝없이 고통 속에서 몸부림쳐온 홍범을 위로한다.
이를 두고 홍범은 왜 그렇게까지 해서 날 구해주려 한단 말이냐라며 경악하여 비명을 질렀지만, 서은현은 친구를 돕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냐고 웃으며 홍범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소모해가며 홍범을 위로했다. 비록 과거 앉은뱅이 친구에게 무참히 배신당했던 것 때문에 홍범은 이를 끝끝내 믿지 않으려 했지만, 동시에 한 줄기 기대를 가지고 서은현에게 그게 사실이라면, 끝까지 '그냥'을 기반으로 자신을 신뢰해줄 것을 부탁한다. 만약 서은현이 끝끝내 자신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마지막까지 무한히 그를 '그냥' 믿어줄 뿐이라면 그것은 곧, 홍범에게도 신뢰하고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있을 수 있었다는 가능성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16회차에서 무던히도 서은현의 의지를 꺾으려 노력했지만, 끝내 그 자신이 서은현에게 크게 감화되었던 것이다. 여러모로 미래왕 입장에서는 서은현이야말로 양회나 어머니조차 뛰어넘는, 진정한 이해자가 된 셈이었다. 그 당시의 경험과 기억은 미래왕에게 있어 '무형지독'이 되어 수천 회차가 지난 후에도 스러지는 일 없이 멀쩡히 남아있었을 정도. 실제로 서은현이 마침내 종명상제로 등극하자 그는 내심 기뻐하며 서은현과 기적의 절대성에게 자신의 불행의 원인을 물음으로써 자신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존재인지를 확인하려 했고, 이에 서은현(+기적의 절대성)은 듣기 좋은 교언이 아닌, 지극한 정론으로써 홍범을 꾸짖고 홍범의 모든 기대에 부합하는 존재임을 확인시켜준다.[46]
그리고 마지막 결전에서도 서은현은 자신의 벗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태도조차 보였고, 결국 진정한 구원은 서은현을 통해 이미 얻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미래왕은 자신의 아집을 인정하고 패배를 받아들여 영면에 들게 된다.[47]
===# 저승의 천존 #===
그가 유일하게 진귀하게 여기는 존재.
알현실에 도전한 모든 존재가 종명자와 비종명자를 가리지 않고 전원 살해당했음에도 저승의 천존만은 유일하게 생환할 수 있었던 건 이런 배경이 있어서 그렇다. 비록 알현실 도전 당시의 기억은 그가 고력으로 추출해 망각시키긴 하나 다른 이에게 보이지 않던 자비를 그녀에게만 주는 등 여러모로 특수하다. 은람은 미래왕이 저승의 천존에게 느끼는 감정을 처음에는 애증(愛憎)이라고 표현했지만, 다시 말을 번복하여 애증이라는 단어도 적합하지 않으며 이 감정은 오직 그만이 가지고있는 특이한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그녀가 생명상제 승급을 시도하려고 했을 때 허공상제를 동원해 봉인해버리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내 손으로 또다시 너를 찢어놔야겠다며 그녀를 향해 희망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미래왕이 그녀를 나름 귀중하게 여긴다 해도 그게 목적성을 뛰어넘는 우선순위를 차지하진 않는다는 것.[48]
저승의 천존과 진지하게 쌍수를 하려는 종명자, 내지는 수미산 생령도 있었는데, 이럴 때마다 운명을 조정해 이를 막았다고 한다.(...)[l]
===# 종명자 #===
목적을 이루기 위한 양산품, 혹은 자신을 위한 단약. 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종명자를 향한 그의 행동은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다리는 열매, 가지고 노는 인형, 장기말이자 포석, 몇 번이고 재생산되는 양산품 따위의 단어로 비유되며, 역대 모든 종명자들은 단 하나의 예외 없이 그가 정해둔 기승전결에 따라 그와 대면한 후 혼백이 뽑혀 어딘가에 박제되고 육신은 수계에 던져져 죽음을 맞는 비참한 신세로 그려진다. 미래왕과의 대면 이후 절망한 양수진은 아예 자신을 포함한 모든 종명자를 가리켜 '그가 가치를 크게 두고 있지 않은 쓰레기에 불과하다'며 자조했을 정도.
다만 은람에 의하면 그는 종명자를 향해 어떤 특이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양으로 이는 저승의 천존과 동일한 부류로 취급된다. 또한 이 감정은 오직 그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감정이라고 한다.
- 광한
미래왕 운명상제의 주인격 홍범은 선술 수선을 밀어내는 광한의 힘을 느끼고 어마어마한 혐오감을 표출했었다. 이 불쾌감의 연유는 Q&A에서 언급되길 광한이 희망을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l] 광한이 천국 구현으로 광명전 진선들을 싸그리 다 성불시킨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아 운명을 조정해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한편 종명자로서는 한계를 뛰어넘어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훌륭한 표본이라 여기고 있다.[l]
- 은람
이계의 신격. 은람은 수미산에 잠입해 기승전결을 진행하며 천왕에 도달한 이후 수미산 바깥으로 도망치려 했는데, 이건 절대성 조각을 수미산 바깥으로 빼돌리는 행동이나 다름없었기에 결국 종명자 탄생 이후 처음으로 그가 완전체 상태로 알현실 바깥에 힘을 행사하게 만들었다. 처음엔 은람(화신체)에게 검은 무언가[52]를 던져 은람을 외해 바깥 철위(鐵圍)의 경계에 꽂아버렸다. 그러나 은람이 그런 상태에서도 본체의 힘을 빌어 구멍을 내고 탈출하려 하자 결국 알현실에서 직접 빠져나와 그 본체까지 찢어죽였고, 이후 은람의 본체는 갈갈이 찢어 수미산 아래에 파묻었다. 미래왕 개인의 은람에 대한 감상은 '왕족 출신 도적 부랑아'로 일축된다.[l]
===# 기타 #===
- 사라수천존
사라쌍수 중 동방의 사라수. 자신의 위업 일부인 [최초의 영왕]을 누군가에게 뒤집어씌워 배치한 존재. 그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재탄할 절대자를 축원할 도구이자 그 운명을 실현할 예언의 매개체에 불과한 장기말일 뿐이다.
- 시간의 천존
사라쌍수 중 남방의 사라수. 자신의 위업 일부인 [수미산 창조]를 누군가에게 뒤집어씌워 배치한 존재. 그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재탄할 절대자를 축원할 도구이자 그 운명을 실현할 예언의 매개체에 불과한 장기말일 뿐이다. 그러나 시간의 천존 본인은 이런 본질을 거부하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 공허의 천존
그의 공허한 마음과 혼(魂)을 상징하는 존재. 그에게서 비롯된 존재이자 미래왕의 일면. 미래왕의 중단전에 해당한다. 본체와 분리돼 있을 땐 [수미산 몰살]의 위업을 뒤집어씌워진 채 언젠가 재탄할 절대자를 축원할 도구이자 그 운명을 실현할 예언의 매개체로서 배치되고 있다. 이렇게 북천존으로 있을 땐 미래왕의 진실 및 자신의 본질에 관한 기억은 지워진 상태지만, 드물게도 또 다른 미래왕의 일면인 홍범과 조우가 성사되면 모종의 상호작용을 일으켜 기억을 모조리 되찾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 홍범
꼬리를 문 검은 뱀이자 전시전재의 광명을 상징하는 존재. 그의 주(主) 인격이자 미래왕의 일면. 미래왕의 상단전에 해당한다. 본체와 분리돼 있을 땐 초대 광명십천군 흑사라는 명칭으로 암약하며 종명자의 곁을 맴돌고 있다. 다만 홍범은 기억을 되찾기 전에 미래왕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역겨움과 혐오를 표출했다.[54]
- 함해상제
깨달음, 무력 양면에서 유일하게 경계한 대상. 하수인이던 광명십천군에서 탈퇴하여 참오의 좌를 개척한 입지전적의 인물로, 힘의 크기로는 미래왕에게 밀릴지언정 깨달음의 깊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왕이 경계 대상으로 지정한 바가 있는 존재다. 한편 미래왕의 주 인격인 홍범은 종종 수레바퀴의 창시자인 함해상제를 매우 혐오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는 광한과 마찬가지로 함해가 그의 답인 희망을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l]. 비종명자 중에서 가장 경계하는 인물로 시간을 많이 주면 자신과 동등한 존재가 될 것이기에 일정 수준 이상 강해지면 아예 수미산으로 직접 들어와 참살하려 했다고 한다. 함해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급하게 태산 인성교육을 제대로 마치지도 못한 체 먼저 알현실로 들어갔던 것.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혐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 나름 함해에게 경의를 표했고, 이 때문에 함해가 태산에게 유언을 남기고 태산이 알현실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약간의 자비를 베풀기도 했다.
함해는 미래왕에 대해 '과거에 사로잡힌 어린아이' 라고 짤막하게 평했다.
- 천벌상제
천벌을 분노로 해석하여 상제의 위(位)에 오른 존재. 이 깨달음이 적주와 굉장히 연관 깊은 바여서 그런지 위의 함해상제 정도는 아니지만 깨달음의 깊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왕이 주목한 바가 있는 존재다.[56] 그래서인지 유독 미래왕은 천벌상제를 다른 상제들 중에서도 유난히 신경쓴 동시에 유독 가혹한 운명을 내려주었다고 한다.
- 광명팔선
하수인. 그들이 앉은 빛의 근원성에 자신의 힘을 대여해주어 여타 근원성을 압도하는 강력함을 뽐낼 수 있게 만들었으며 운명의 직조를 통해 수미산을 지배하는 강력한 세력인 광명전을 이끌게 만들었다. 한편 광명팔선은 자기들이 미래왕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자각을 아예 못하고 있다.
5. 능력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미래왕/능력#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미래왕/능력#|]]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 기타
- 서은현은 7회차 이전에 최종보스의 '한 면'과 마주친 적이 있고(#) 진선계편 이전 시점에는 최종보스의 모든 면과 대면했다.(#) 종명자의 칠정이라는 것이 결국 삶은 고통 이라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정체성' 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38화에서 비적단 투호단의 단주가 직접 '삶은 곧 고통' 이라고 대놓고 언급했기에 7회차 이전의 면을 이쪽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담당자는 2차 표지를 맡았던 그림작가.
- 저승의 천존, 그리고 함해상제와 더불어 신성성이 강조되는 3인 중 하나다. 단, 작가는 이 '신성성'을 '고결함' 혹은 '추악함\'이라 규정지었던 걸 감안하면 이쪽은 추악함에 해당되는 것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 함해상제와 함께 지구의 석가모니같이 수미산판 진정한 깨달음을 가진 자에 해당하는 등장인물이라고 언급되었다.[l]
이 때문에 작가는 주인공이라는 단어를 '주인공(主人公)'이라는 불가의 용어로 정의하였다. 주인공(主人公)은 득도한 인물을 칭하는 불가 용어로 중생의 근원적이고 절대적인 주체성을 뜻한다.[58]
- 특이하게도 본인은 일반 등장인물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육성(肉聲)을 쓰며 대사도 마찬가지로 큰따옴표로 처리된다. 회귀수선전 안에서 진선 포함 신격들의 대사가 쌍점으로 처리되어 진중하고 신령한 언(言)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 진정한 제를 매혹하려 한 종명자도 있었다.[l]
- 모르긴 몰라도 서은현을 겪고 난 이후에는 감자를 싫어할 거라고 한다.(...)[l]
- 작가 공인 가장 공들여 만든 등장인물이다.[l]
- [ 스포일러 ]
- * 왜 흑사를 시켜 종명자를 만들어내는지, 천왕에 도달한 종명자를 알현실에서 회수하는지, 미래왕과 '절대자'는 어떤 관계인지 작품 최후반부에 다다랐는데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에 독자들의 의문과 추측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존재다.[62]
- 여태껏 '삶은 고통'을 미래왕의 해석이라고 유력히 생각했던 독자들이 많았기에,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신선한 장면에 많은 독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자신이 가장 높은 자리에 섰으니, 마땅히 삼계의 모든 고통받는 이들을 평안케 하겠노라는 그의 포부가 지혜가 되어 종명자+저승 일행에게 스며드는 부분은 미래왕 역시 구세주로서 삼천세계를 대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지라 더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예 몇몇 독자들은 한 독자가 그린 일명 '서은현 부처엔딩' 만화를 떠올리며 기묘해하기도 했다.#
- 사실 '희망고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희망과 고통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일전에(301화) '미래왕은 미래, 그리고 그 미래에 올 구원과 희망을 상징한다' 라는 멘트, '희망을 달라'는 오현석의 부탁에 은람이 '그가 생각나 불쾌하다'고 답하는 등 여러차례 암시된 적도 있었으니 아주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언젠가 올 희망'이란 개념 자체가 찜찜하다는 평도 제법 된다. 상술했듯, 희망고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에 희망이 오는 건 분명하겠지만, 그때까지는 절망과 고통일 것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 아예 미래왕이 관장하는 희망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악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 이 때문에 작가는 '미래왕에게 승률을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 승률 자체가 희망을 보는 것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l]
- 법칙과 개념이 완전히 다른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창세신이고, 진정한 제는 준 창세신격이다. 창세를 하지 않는 창세신 출신 대신격과 진정한 제가 동격이다. 다만 미래왕은 진정한 제 격의 존재들 중에서도 차원이 다른 강자이며 창세신격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무력을 지녔다고 한다. 작가는 더 위대하고 정교한 것과 더 강력하고 위험한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며 빌 게이츠와 김정은(...)을 예시로 들었다. 김정은 따위보단 빌 게이츠가 더 위대한 인물이겠지만, 김정은이라면 그런 빌 게이츠한테 미사일을 꽂아줄 수 있지 않겠냐는 것.[l]
- 수미산 바깥의 다른 세계와, 창세신 같은 타 세계 신격들에 대해서는 미래왕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타 세계 신격들과 교류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닌데, 종명자를 탄생시키려고 절대성 조각을 타 세계에 흩뿌리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세계의 신격과 접촉한 경우도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l]
이렇게 미래왕이 다른 세계에 절대성의 조각을 가져갈 때 그 세계의 어선급 존재들은 간 좀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물론 종명자를 데려가는 과정에서 어선급 존재와 충돌한 경우도 꽤 많았다.[l] 하지만 그 세계의 창세신이 절대성 조각을 꽉 붙들고 놓지 않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수틀릴 경우엔 손수 희망을 불어넣어준다(...)[l]는 답변을 보아 그를 방해하거나 적대한 신격은 모조리 영멸시켜버린 모양.
- 그래도 은람 이전에는 수미산 탐방을 원하는 타 세계 신격들에게 타 세계의 인과율 등 대가를 받고 수미산을 개방해준 적까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은람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l]
- 현재 미래왕이 버티고 있는 수미산에 대해 타 창조신들은 오래된 창세신일 경우 마굴, 어린 창세신일 경우 이상한 아저씨가 사는 집으로 여기고 있다.[l]
[a] 2023.06.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g] 2024.2.24. 엄청난의 블로그 Q&A[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i] 2025.1.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j] 2025.2.19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k] 2025.4.25.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l] 2025.5.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13] 서은현은 미래왕의 탱화를 가져온 태열전에게 이 설명을 듣던 중 기묘한 기시감과 함께 속이 뒤집히는 감각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다. 재비승 당시 공허간에서 무언가를 바라보고 느낀 감각과 비슷하다며, 머릿속에 벌레 같은게 들어와 미친 듯이 발작하는 고통이라 표현할 정도의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14] 가칭. 18회차의 태열전과 같은 외모, 과거를 가졌으나 그 성격과 행동거지가 전혀 다른 존재로, 스승이 원영기에 들어서 주마등을 보며 이름을 되찾으라고 법명을 주지 않았다. 허나 애초부터 부모가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고 버렸기에 이름조차 보유하지 않았으며, 합체기 태수회에 소속되기는 커녕 원영 중기 수도자에 불과했다.[15] 태열사를 관리하고 탱화를 그리기는 커녕, 씻지도 않고 뒹굴며 혼자 태열사에서 살고 있었다보니 18회차의 웅장했던 태열사와 달리 19회차의 태열사는 아예 폐허가 되어있었다. 18회차 당시 태열전에게 구애하던 홍범은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 19회차의 태열전을 대놓고 거부했다.[16] 1005회차 648~649화에 저승의 천존이 언급.[17] 양수진의 사념이 이 표현을 사용하며 어선들은 그저 이 존재를 참칭하는 거라고 평했다.[18] 필멸자들이 진선의 '지혜'를 받으면 생기는 결과와 비슷하지만, 고력이란 '잊혀진 역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것에 가깝다.[19] 선도를 따라가 장악하는 근원성과 달리 운명의 절대성은 장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 통상적인 인식.[20] 상제, 천존이라 지칭하지 않고 '상제, 천존 수준의 수행자'를 죽였다고 표현했다.[21] 이 때문에 시해선, 지선이 운명 예언을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고, 천상선들이 이 운명상제의 힘을 초혼해 날개옷을 가지게 됐다.[22] 저승의 천존은 손짓 한 번으로 천역 하나를 부수고 모든 천역의 진선들이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전원이 모이면 어선도 죽일 수 있는 그 광명팔선 전원이 극상성이라곤 하지만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머리를 숙일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모든 어선들 중에서도 격이 다른 존재인 것으로 밝혀진 저승이 이런 묘사를 한다는 시점에서 진제가 어떤 존재인지 그 위상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23] 본디 하나의 좌에는 한 명의 선군만이 앉을 수 있는데, 광명의 좌에만 8명이 앉을 수 있는 이유가 운명상제의 힘이 일으킨 현상인 것. 또한 이렇게 여럿이 앉아있어 제대로 된 상제조차 아닌 광명상제가 무려 저승의 천존과 비견되는 시점에서 미래왕의 격을 알 수 있다.[24] 이 때문에 광명상제가 미래왕의 하수인이라는 식으로 서술되는 연출이 있으나, 초대 광명상제는 본래 이 운명상제에 대항하기 위해 창조된 존재일 가능성을 저승의 천존이 직접 언급하기도 한 만큼 광명상제와 그 좌에 대한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25] 당시 사라수천존은 1억 년 동안 비축한 멸망꽃을 통해 수계에서 알현실 개방을 시도하나 실패했다.[외부] Q&A에서 언급[27] 작중에선 '알아서는 안될 것 혹은 진실'을 알아버리는 바람에 역사 째로 아예 존재가 도려내졌다고 나온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서은현은 알아서는 안될 것을 알았다는 사실에 충격과 공포 상태가 되었다.[스포일러] 다만 이 때 스포일러의 발언을 미루어보면 서휼의 건은 이 존재 입장에서도 돌발상황이었던 모양. 격차를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역사째로 증발당했던 건지, 내심 미안하다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게 음흉한 뱀 성격상 돌려까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 시간이 흘러 열린 Q&A에서 "홍범이 한 말은 서휼을 포함해서 서휼을 배후에서 조종해 알현실 문을 열어젖힌 어선들을 향해 한 말이기도 하며 미안함보다는 조롱에 가까웠다 생각하면 된다"는 작가의 답변[l]이 나와 그 추측이 사실임이 드러났다.[29] 알현실에 들어서기 전에 태산, 사라수천존, 저승의 천존과 해방상제 네 어선이 모였었는데, 저승은 사라지지 않는단 공허의 천존의 언급을 바탕으로 저승의 천존을 제외한 나머지 세 어선들이 죽었다 추측되었고 이후 사실로 밝혀졌다. 그 직전에 서휼이 이 존재와 접촉했다가 역사를 거슬러 그 존재가 수정되며 벌레로 격하당했던 걸 감안하면, 이 소제목의 의미는 어선이고 나발이고 그에겐 벌레나 다름없다는 것으로 보인다.[30] 오혜서가 '삶은 곧 미움'을 발언한 순간 서은현이 누군가의 '시선'을 체감하고, 누군지 확인하려고 돌아본 결과 수계 뒷편의 알현실에 있는 미래왕을 직시했다.[31] 이 구멍에 본디 존재했어야 할 면(面)들은 하술하겠지만 서은현이 회귀행을 반복하며 만났다는 진정한 제의 모든 면들이다.[32] 참고로, 이건 그가 진선이 되어 필멸자 시절에 살던 천역의 주신을 죽였다는 게 아니라, '필멸자 시절에' 자기가 살던 천역의 주신을 죽여놨다는 뜻이다. 주신들 중 가장 강한 주신이 대략 천벌상제 정도인데, 운명상제는 필멸자 시절 천벌상제 정도되는 주신을 죽였다.[l] 그래도 작가 가라사대, 똥X쇼 했다는 걸 보면 당시 미래왕 입장에서도 대단히 어렵고 위험천만한 위업이었던 모양.[33] 그 광한천군조차 개열기 시절엔 상선들이나 때려잡은 걸 생각하면, 이쪽은 최상위격 상제를 잡은 거나 다름없다.[34] 어머니가 학당을 지나다 있어보여서 주워다 붙여준 이름이 구주였고, 훗날 아내가 그것에 맞춰서 새롭게 붙여준 이름이 홍범이다.[35] 현대 도교의 최고신으로 여겨지는 옥황상제의 존호, 태상개천집부어력함진체도금궐운궁구궁력어만도무위통명대전호천금궐옥황대천존현궁고상제(太上開天執符御歷含眞體道金闕雲宮九穹歷御萬道無爲通明大殿昊天金闕玉皇大天尊玄穹高上帝)를 일부 변형하여 지어졌다.[36] 일전에 종명자들 중 오혜서만 명을 발설했다는 스포일러가 있었다.#[37] 소년이 어머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떠돌았기 때문에 붙인 별명[38] 가문에서도 천대받았고, 정인을 갈아 단약으로 먹었다.[39] 가상 세계에 수없이 전생했고, 진실로 본인을 사랑한 존재가 없었다.[40] 연위와 헌원 둘 다 고차원의 존재에 의해 연인임에도 서로를 증오했다.[41] 회귀로 고통받았고 홍범과 비슷한 일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타락하지 않았다.[42] 사실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의 시점에서는 서휼, 괴군, 서은현 같이 홍범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고통받은 인물들의 서사를 잘 알고 있기에 홍범의 서사에 대해 다소 미묘해질 수밖에 없긴 하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면 엄연히 홍범 역시 일생이 불행했던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애초에 불행을 두고 니가 더 낫니 내가 더 나쁘니 할 순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l] [44] 농담이 아니라 이 때 만약 타 차원에서 창세신급의 존재가 침공을 시도했으면 나름 준비를 했다지만 운명상제 입장에서는 초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을 정도라고. 문자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나마 운명상제의 악명이 너무 화려한지라 다들 수미산은 신경 자체를 끄고 지낸지라 무사할 수 있었다.[45] 천공로의 기억이 있든 없든, 결국 서은현은 서은현이었기에 서은현은 언제나 홍범을 소중한 벗으로 여기며 그를 위로하려 했었던 셈이다. 16회차&알현실 편 최대의 명장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때 홍범은 어떻게든 무형의 영향에서 벗어날 겸, 동시에 서은현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시켜주려는 듯 자신의 안에 들어온 활인기정점, 무형의 힘을 서은현에게 돌려주려 했었으나 그조차도 서은현의 안에 들어올 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듯 서은현은 그대로였다. 그런 게 있든 없든 서은현의 마음은 그대로였고, 그렇기에 홍범의 마음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잇었던 것.[46] 이 때 서은현이 했던 대답은 스스로를 진리의 등불로 삼아, 그 진리에 의지하여 살아야 했다였다. 이를 들은 홍범은 그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하늘이 되어 모든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두의 안식처가 되었다고 반론하지만, 서은현은 그렇다면 왜 희생과 희망이라 스스로를 속이며 마지막 책임을 사랑하는 이에게 떠넘기려 했느냐고 재반론한다. 이에 홍범은 웃으며 칼을 꺼내고는 칼 놔두고 왜 지루하게 문답을 하고 있냐는 말로 대담을 끝낸다. 어째 성장이 없는 거 같다면 기분탓이다[47] 결정적인 것은 다름 아닌 미래왕 자신이 16회차 때 서은현에게 불어넣었던 자신의 약한 면인 '구주\'가 이 악물고 서은현을 도우려 하는 걸 직접 목도한 탓이었다. 이 때 구주는 본래라면 진무인 공허검을 휘둘러야 했으나, 서은현에게 깊이 감화되어 그를 돕고자 나서면서 자신의 무를 서은현의 체계인 별천무 허공검으로써 휘두르며 서은현의 뒤를 보좌했다. 이에 미래왕 홍범구주는 희망과 구원을 목표로 달려온 자신을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이 직접 부정하는 것을 보며 끝내 포기하고 만 것.[48] 다만 처음에는 승급하지 말아달라고 말로 타이르거나, 희망을 시전하기 전에 자기혐오로 가득 찬 눈빛이 강조되는 등 딱히 좋아서 이런 짓을 하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묘사되긴 했다.[l] [l] [l] [52] 진선계 편 마지막에 밝혀지길 이는 수미산 사대 건타라 중 하나인 공허간 그 자체였다. 본인은 이를 압축시켜 공허검이라는 이름으로 다룬다.[l] [54] 그러나 완전체로 현현한 운명상제의 눈에 자기혐오와 공허가 깃들어있었다는 묘사를 볼 때, 홍범이 미래왕에게 혐오를 표출했던 건 이 자기혐오를 가리키는 떡밥이었을 공산이 크다.[l] [56] QnA에서는 원숭이 중에 유인원이 나타나, 경계가 아니라 눈길을 준 수준으로 비유됐다.[l] [58] 이때문에 작가는 회귀수선전 갤러리에서 '회귀수선전의 주인공이 서은현일까?' 라는 식으로 서은현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식의 개드립을 치곤 했다.[l] [l] [l] [62] # 해당 추측이 굉장한 지지를 받았지만, 작중에서 절대자가 언급되기 이전의 추측이다보니 이 추측이 맞다 하더라도 그 목표가 누군가의 부활인지, 그 누군가가 절대자인지, 아니면 이조차 과정이고 세 절대성을 통합하는게 목표인지 여전히 그 목적이나 종명자와의 관계는 알 수 없다.[l] [l] [l] [l] [l] [l]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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