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0:57:04

미드가르

1. 개요

파일:FFVIIR_Midgar.png
파이널 판타지 7에 등장하는 거대 계획도시.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미드가르드로 여겨진다.

2. 상세

신라 컴퍼니마황의 실용화를 위한 제작한 실험도시로 신라 빌딩을 중심으로 1번부터 8번 마황로를 원형으로 세워놓은뒤 80미터 높이의 거주 플레이트를 세웠다. 플레이트 위의 도시는 마황으로 풍족하게 살아가는 부촌인 반면, 플레이트 밑에 위치한 슬럼가는 햇볕도 잘 들어오지 않고 오염된 공기가 가득찬 채 땅이 죽어가는 곳이 되었다. 바레트는 이 거스를 수 없는 격차를 썩은 피자에 비유했다.[1] 7번가 슬럼에는 티파가 바텐더로 있는 아발란치의 본거지 "세븐스 헤븐"이 있으며 5번가 슬럼에는 에어리스를 만나게 되는 교회가 있고 6번가에는 월 마켓이라고 하는 유흥거리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이 도시도 실험적인 도시라고 볼 수도 있는데 프레지던트 신라는 약속의 땅에 네오 미드가르이라고 하는 곳을 세울 계획이 있다. 문제는 어디인지를 모른다는 것.

이야기의 초반의 주무대로 여기서 이야기를 진행해서 도시를 탈출해야 월드맵에 진입할 수 있다. 종래 파판 시리즈에 비하면 월드맵 진입이 상당히 늦은 편으로, 우중충한 미드가르 탈출 이후 펼쳐진 월드맵과 BGM에 상쾌함을 느낀 유저들도 많았다.[2] 그래서 파판7 월드맵은 JRPG 사상 제일 반가운 월드맵이라는 평을 받는다. 주인공 클라우드는 반신라 조직 아발란치의 용병으로 가담해 1번 마황로 폭파 작전 등을 수행하다 점차 자신과 세계에 대한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명색이 도시이기 때문에 시장과 부시장이 존재하고 신라 컴퍼니는 형식상 미드가르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이지만 전권은 신라에게 있고 시장과 부시장은 바지사장에 불과하다.[3]

극중에서는 아발란치 세력 말살을 위해 프레지던트 신라가 계획한 7번 플레이트 붕괴 작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후반부에서는 다이아몬드 웨폰의 공격으로 신라 빌딩이 박살나고 루퍼스가 중상을 입었으며, 세피로스가 소환한 메테오와 에어리스가 소환한 홀리 사이에 끼어버리는 등 험한 꼴을 당한다. 엔딩 마지막에 보여주는 500년 뒤의 모습을 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숲으로 변해버렸다.

2.1.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메테오와 홀리의 격돌로 대파된 결과 완전히 죽은 도시가 되었다. 빌딩까지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고 플레이트와 슬럼가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전부 황폐해졌다. 마황 사용이 중지된 AC의 시점에서는 이를 대체할 연료를 바레트와 시드가 찾아다닌다는 설정으로 작중 밤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이전과 다르게 낮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암울한 점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성흔증후군까지 퍼지고 있으니...

슬럼가[4] 중심에는 메테오를 막아낸 것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있으며[5] 신라가 세웠다고 한다. 속죄의 의미로 세운 듯. 허나 이 동상도 후반부에 바하무트 신이 박살내면서 없어져버렸다.

2.2. 더지 오브 케르베로스 파이널 판타지 7

시리즈 마지막 시간대인만큼 여기서도 등장하는데 흔히 "미드가르 전투"라고 불리는 대규모 전쟁이 일어난다. 신라 빌딩에서 오메가를 깨우려는 딥그라운드와 빈센트 일행의 충돌이 일어나는 최후반부 주무대이다. 호조가 조종하는 순백의 바이스와 빈센트는 혈투를 벌이다가 결국 네로가 바이스와 합체하여 호조가 통제권을 잃자 결국 오메가를 깨운다. 오메가가 라이프스트림을 흡수하자 WRO 군대는 마황로를 전부 부숴 흡수를 막고 빈센트카오스가 완전히 깨어나서 같이 우주로 돌아간다. 이후 빈센트는 카오스로부터 해방되고 미드가르는 평화롭게 유지되나 작품이 워낙 평이 좋지 않아서 묻힌 감이 있다...

2.3.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본편 이전의 시간대라서 그런지 일부 지역이 공사하는 것이 보인다.[6] 잭스가 주역이다보니 주로 미드가르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제네시스로 인해 일어난 흔히 "제네시스 전쟁"의 배경이 이곳이며 여러 제네시스 카피가 날뛴다. 그리고 홀랜더 박사를 구출하나 제네시스 카피들에게 다시 빼앗긴다. 이후 진행을 하다보면 밖으로도 나가고 이후 니블헤임에 도착을 하면 더 이상 미드가르에 갈 일이 없다. 왜냐면...

2.4.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 듀오데심 파이널 판타지에서는 북쪽의 대공동 최심부만 나오다가 NT에서 드디어 등장. 배경으로 신라 빌딩이 보이고 스테이지 자체가 크지만 구조물들이 많아서 부서지거나 부딪히는 곳이 많다. 소환수 소환, 라이프 1개 남았을 시에는 마황로에서 마황이 분출하며 맵이 전체적으로 주황빛으로 물드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메테오가 떨어지는 것을 나타낸 듯하다.

2.5.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리메이크에서는 데포르메화가 많았던 원작에 비해 리얼한 비쥬얼의 세계를 구축하고 외전 세계관등을 통합/반영하기 위해 상당히 세부적인 설정들이 많이 추가됐다.
  • 플레이트의 높이가 80미터에서 300미터로 재조정되었다. 덕분에 신라 빌딩에 잠입하러 상층부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훨씬 고생하게 되었다.
  • 7번가 슬럼의 경우 플레이트 붕괴 전 주민들의 대피가 이루어져 원작보다는 인명 피해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 '슬럼의 태양' 이라고 불리는 거대 인공 조명이 존재하여 빛이 차단된 슬럼에 태양빛과 같은 빛을 제공한다고 한다.[7]

2.6.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메인 스토리에서는 클라우드 일행에게 수배령이 떨어져 진입할 수 없지만. 잭스의 시점에서는 미드가르의 일부가 나온다.

2.7.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4편부터 클라우드와 함께 추가되어 스테이지로 등장한다. 스테이지 기믹으로는 소환수 마테리아가 중간에 날아오며 바하무트 영식, 이프리트, 라무, 리바이어던, 오딘이 나온다. 아무래도 시바는 전체연령가 게임이기에 추가하지 못 한 모양이다.[8] 배경으로는 신라 빌딩이 보인다.

3. 기타

  • FF7의 디젤펑크 느낌을 나타내는 요소이며 이제는 FF7뿐만이 아니라 시리즈 그 자체를 나타내는 요소가 되었다. 실제로 FF7R 발매일에 공식 트위터에 Welcome back to Midgar라고 나와있는 클라우드의 아트워크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모로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
  • 리메이크에서는 6번가 슬럼 주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게임내 BGM으로 '미드가르 블루스' 라는 엔카가 추가됐다.

  • 시장의 이름은 도미노, 부시장은 헛인데, 사실 도시의 디자인은 피자에서 따왔고, 시장의 이름은 도미노피자, 부시장의 이름은 피자헛에서 따왔다.

[1] 실제 OST 중에도 "Underneath the Rotting Pizza"가 있다.[2] 진짜로 월드맵에서 미드가르에 가까이 가면 배경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주변 땅도 완전 썩은 상태.[3] 이 때문에 시장 양반이 불만이 많다.[4] 미드가르 슬럼가가 아닌 미드가르 인근에 새로 만들어진 도시의 슬럼가다. 폐허가 된 미드가르에서 뜯어낸 자재들로 세웠으며 AC 시점에도 자재 확보를 미드가르에서 하고 있다고 한다.[5] FF7의 로고 그대로다.[6] 정황상 빌딩은 2년 안에 완공, 주변 도시는 7년 안에 완공이란 내용을 볼 수 있다.[7] 작중에선 5번 마황로 폭파를 위한 잠입 과정에서 아발란치 분파에 의해 일부 파손된다.[8] 시리즈에서 선정성 높은 여인으로 유명하기 때문(...). 대신 얼티밋에 세피로스 추가와 함께 스피릿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