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8 01:25:33

호조(파이널 판타지 7)

宝条(ほうじょう)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HojoLastOrder.jpg
이 비열한 표정을 보라

파이널 판타지 7 세계관 최악흑막. 성우는 노자와 나치/폴 아이딩. 솔까말 이 매드 사이언티스트 아니었다면 작중 비극의 반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4의 루게이에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로 본편 기준으로 신라 컴퍼니 과학연구부장. 첫 등장부터 납치해 온 에어리스레드 XIII을 두고 "같은 고대종들의 생존자이므로 교배해도 문제 없다."는 정신나간 마인드로 검열삭제를 강요하다 클라우드 일행에게 무산당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여러 군데에서 등장하다가 1부 끝에 대공동에서 클라우드의 정신을 붕괴시킬 결정적인 떡밥 단어, "실패작"으로 그를 불러 주인공 임시 교체 크리를 먹인다. 그 후 대파 직전의 미드갈에서 별을 멸망시키려는 세피로스에게 마황 에너지를 전송하는 정신나간 기행을 선보이는데...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피로스아버지였다! 자신의 조수였던 여성 루크레치아 크레센트와 혼인[1], 수정란 상태였던 아들에게 다량의 제노바 세포를 이식하여 최강의 솔져였던 세피로스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호조와의 최종 결전지에 당시 이 실험을 막으려다 한번 죽어 호조에게 괴물로 개조당했던 빈센트 발렌타인을 데려오면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며 "관에서 속죄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라고 일갈한다.

니블헤임 마황로 사건 때 가혹한 실험으로 클라우드를 폐인으로 만들고 잭스 페어가 행방불명된 것은 그들이 호조의 리유니언[2] 이론의 실험체가 되어서이다. 클라우드는 이때문에 몸이 망가져서 잭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고, 잭스는 클라우드를 데리고 탈출하다가 추적자들에게 죽었다. 이후에도 클라우드는 실험의 후유증으로 리유니언에 의해 세피로스에게 몇번이고 조종당한다. 결국 이 실험을 증명한 것은 호조가 유일하게 실패작이라고 불렀던 클라우드 뿐이었다는게 아이러니.과연 사이비 과학자[3]

한편 처음 제노바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당대의 과학기술부장이자 에어리스의 친부인 가스트 파레미스 박사를 죽인 것도 다 출세하려던 호조의 음모였다고 한다. 좋은 샘플을 얻기 위해 가스트가 에어리스의 어머니와 사랑을 해 아이를 만들때까지 기다렸다가 덮쳐서 통수를 쳤다. 역시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선 한 가정의 행복따위 안드로메다인 호조답다고 할까.

CD 2의 끝자락에서 호조는 세피로스에게 마황 에너지를 보내고 있었으며, 나에게도 제노바 세포를 이식했다라면서 보스전에 돌입한다. 보스전 난이도는 그저 그런 정도. 바로 전에나오는 대웨폰전투로봇 프라우드 클로드보다 쉽다. 인간 호조와 두 실험체 → 괴물같은 두 팔을 가진 헬레틱 호조 → 왠 우주복같은걸 입고 있는 극한생명체 호조NA 순으로 바로바로 싸우게 된다. 전투 후반에 호조가 광기어린 실험정신의 말로로 자신의 몸에 솔져 생산량 이상의 제노바 세포를 투입해 괴물이 되었다가 끔살당하는 꼴을 지켜봐 주자. 공식 노벨라에서 나온 바로는, 그 후 그의 비틀린 영혼은 라이프스트림에 온전히 흡수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일생일대의 실험체인 세피로스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그에게 일부러 흡수당한다.

외전 쿠소게임인 더지 오브 케르베로스 파이널 판타지 7에선 호조가 본편에서 사망하기 직전 빈사의 상태로 네트워크에 흩뿌린 자신의 인격 데이터가 최종보스의 "정신"으로 등장한다. 물론 오메가 가지고 자랑하다가 빈센트에게 철저하게 털렸지만.(지못미)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에서는 '프리미엄 팬클럽'이라는 세피로스의 팬클럽이 존재하는데, 이 팬클럽의 회장은 세피로스의 사적인 정보와 사진을 입수한 것을 보아 신라빌딩에 출입할 수 있는 인물일것이라 생각되며, 과학자처럼 딱딱한 문장을 쓰는 H라는 이니셜의 인물이란다. 혹시...? 아들바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신의 아들인 세피로스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인이 미쳐있는만큼 그 애정 역시 정상적인 것이 아니었는지 아버지로서의 부성애냐고 묻는 빈센트의 말에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다!"라고 대답해서 문제지만(...) 정작 세피로스는 제정신이던 예전이나 흑화한 이후나 계속 호조를 혐오했다고 하며 마지막까지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몰랐다.[4]

에어리스의 사후를 다룬 소설에서 뒷 이야기가 나오는데 클라우드 일행에게 죽은 뒤, 완전히 라이프스트림으로 돌아갔지만 제노바 세포의 영향으로 매우 흉측한 몰골로 변해버렸다. 그러다가 스스로의 의지로 세피로스에게 영혼째로 흡수, 세피로스가 죽으면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어찌보면 호조다운 최후인거 같기도..


[1] 성격은 말할것도 없고 외모 역시 빈말로도 잘생겼다고 말하기 힘든 호죠가 어떻게 루크레치아와 결혼했는지는 현재도 수많은 파판7 팬들의 의문점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 초절정 미남 세피로스의 아버지니 안경 벗고 꾸미면 잘생겨 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본편의 시점에서 빈센트 발렌타인과 비슷한 나이일 것을 생각하면 젊었을 시절엔 좀 나았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빈센트를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강제로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일단 스토리상 빈센트에게 배신감을 느껴 멘붕하다가 호조에게 홀라당 넘어갔다고 되어있다.[2] 제노바 특유의 초재생 습성[3] 농담이 아니고 게임 내에서 이 인간 이론이 제대로 성공한 게 없다.(...) 고대종 교배나 리유니온, 마테리아 회수 등등이 전부 빗나갔고 최종전 직전에 아들에게 에너지 준다며 날린 마황캐논은 도리어 세피로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줬다. 오죽하면 세피로스가 '지가 그런다고 가스트 박사를 이길까'라고 까댔을까.[4] 호조는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세피로스도 알고 있을 수 있다. 과거 니블헤임에 도착했을 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아버지의 이름을 말하려다 얼버무리는 장면이 나온다. 설사 알았다고 해도 이미 자신이 제노바의 아들이자 후계자임을 자청하는 세피로스에겐 아무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토록 혐오하고 업신여기던 호조가 바로 자신의 친부라는 사실이 세피로스의 정신에 악영향을 더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