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01:06:23

미나고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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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く頃に 皆殺し編 |Higurashi no Naku Koro ni Kai Minagoroshi-hen

1.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세 번째 시나리오2. 3. 스토리
3.1. 와타나가시 축제까지의 이야기3.2. 축제 이후의 이야기
4. 회수한 떡밥5. 쓰르라미 울 적에가 말하고자 했던 해답이란? (룰 X Y Z)6. 시나리오 주제가
6.1. 소녀의 박명(少女の薄明)6.2. LIVE

1.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세 번째 시나리오

"미나고로시 편 ~ 최후의 진실 ~"
2005년 12월, 코믹 마켓69에서 미나고로시 편이 발매되었다.

미나고로시(皆殺し)란 '모두 죽이기(몰살)'라는 뜻이다. 모두(皆) 죽이기(殺し)라고 풀어 쓸 수도 있으나 다 죽일 섬(殲)이나 오살할 오(鏖) 또한 일본어 훈독으로 미나고로시(みなごろし)로 읽을 수 있다.

타타리고로시 편의 해답편으로, 단순히 진상이 이렇다는 식이 아니라 "타타리고로시 편을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후루데 리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만 전반부에는 마에바라 케이이치의 시점도 상당히 많다.

지금까지 제기되어 왔던 대부분의 비밀이 밝혀지며 쓰르라미 울 적에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존재 자체가 네타인 하뉴가 드디어 이야기 표면으로 등장한다.

시종일관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해서 시나리오가 제대로 희망고문을 보여준다.

원작에서 선택지가 나오지만 결과는 전부 똑같다.

원작자가 일본의 사회상에 대한 비판이 들어갔다고 언급하였다. <미나고로시 편> 은 일본 사회에서 관료주의에 빠진 공무원을 비판하였다고 한다.[1] 그리고 이어지는 시나리오 <마츠리바야시 편> 에서는 아카사카 마모루의 시각으로 일본 극우익의 정치 기반들, 그리고 그것을 지지해주는 일본 국민의 무지에 대해 비판하였다고 한다.[2] 또한 가스미가세키[3]에 은밀히 존재하는 공금 횡령 문제도 비판하였다고 한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전부 생략되었다.[4]

2.

서두
[ruby(井戸,ruby=いど)]の[ruby(外,ruby=そと)]の[ruby(世界,ruby=せかい)]が[ruby(知,ruby=し)]りたくて。
우물 밖의 세계가 알고 싶어서
[ruby(私,ruby=わたし)]は[ruby(井戸,ruby=いど)]の[ruby(底,ruby=そこ)]から[ruby(這,ruby=は)]い[ruby(上,ruby=あ)]がろうとしました。
나는 우물의 밑부터 기어오르기로 했습니다.

[ruby(井戸,ruby=いど)]の[ruby(外,ruby=そと)]の[ruby(世界,ruby=せかい)]が[ruby(知,ruby=し)]りたくて。
우물 밖의 세계가 알고 싶어서
[ruby(何度,ruby=なんど)]、[ruby(滑,ruby=すべ)]り[ruby(落,ruby=お)]ちて[ruby(全身,ruby=ぜんしん)]を[ruby(打,ruby=う)]ち[ruby(付,ruby=つ)]けても[ruby(上,ruby=あが)]り[ruby(続,ruby=つづ)]けました。
몇 번이고 미끄러 떨어지며 온몸을 부딪쳐가면서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でも[ruby(気付,ruby=きづ)]きました。
그러나 깨달았습니다.
[ruby(上,ruby=あが)]れば[ruby(上,ruby=あが)]るほどに[ruby(落,ruby=お)]ちる[ruby(時,ruby=とき)]の[ruby(高,ruby=たか)]さと[ruby(痛,ruby=いた)]みは[ruby(増,ruby=ま)]すのです。
오르면 오를수록 떨어질 때의 높이아픔은 커지는 겁니다.

[ruby(外,ruby=そと)]の[ruby(世界,ruby=せかい)]への[ruby(興味,ruby=きょうみ)]と[ruby(全身,ruby=ぜんしん)]の[ruby(痛,ruby=いた)]みが[ruby(同,ruby=おな)]じくらいになった[ruby(時,ruby=とき)]、
우물 밖의 세계에 대한 흥미와 온몸의 아픔이 비슷하게 되었을 때,
[ruby(私,ruby=わたし)]は[ruby(初,ruby=はじ)]めて[ruby(蛙,ruby=かえる)]の[ruby(王,ruby=おう)]さまの[ruby(言葉,ruby=ことば)]の[ruby(意味,ruby=いみ)]がわかりました。
나는 처음으로 개구리 임금님[5]이 해준 말의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Frederica Bernkastel

축제 후
どうかこの夜に何があったか教えてください。
부탁이니 이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それは例えるなら猫を詰めた箱。
그건 예를 들자면 고양이가 들어간 상자.

どうかこの夜に何があったか教えてください。
부탁이니 이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箱の中の猫は、生か死かすらもわからない。
상자 속 고양이는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 수 없어요.

どうかあの夜に何があったか教えてください。
부탁이니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箱の中の猫は、死んでいたのです。
상자 속 고양이는 죽어있었답니다.
Frederica Bernkastel

스탭롤
井戸の外にはどんな世界が?
우물 밖에는 어떤 세계가?
それは、知るために支払う苦労に見合うもの?
그 세계는 알기 위해 들일 노력에 걸맞아?

井戸の外にはどんな世界が?
우물 밖에는 어떤 세계가?
それは、何度も墜落しても試すほどに魅力的?
그 세계는 몇 번이고 추락하더라도 시도할 만큼 매력적이야?

井戸の外にはどんな世界が?
우물 밖에는 어떤 세계가?
それを知ろうと努力して、落ちる痛みを楽しもう。
그 세계를 알려고 노력하며 떨어지는 아픔을 즐기자.

その末に至った世界なら、そこはきっと素敵な世界。
그런 경과에 다다른 세계라면 분명 멋진 세계겠지.
例えそこが井戸の底であったとしても。
설령 그곳이 우물의 바닥이었다고 해도.

井戸の外へ出ようとする決意が、新しい世界への鍵。
우물 밖으로 나가려는 결의가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열쇠.
出られたって出られなくったって、
나가든 못 나가든
きっと新しい世界へ至れる…。
반드시 새로운 세계에 이르게 돼...
Frederica Bernkastel

3.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와타나가시 축제까지의 이야기

초반부터 리카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케이이치지난 세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낙담하지만, 케이이치가 지금까지의 운명을 가볍게 깨부수는 모습을 보여줘서 희망을 품는다. 이어서 시온과 케이이치, 레나가 지난 세계의 과오를 회피하는 모습, 리카와 마을 입장에서 늘 악역에 가까웠던 오오이시와 맺은 뜻밖의 인연, 아카사카와의 재회 등의 사건까지 겹치면서, 리카는 전에 없던 고양감에 휩싸인다.[6]

하지만 텟페이가 히나미자와로 돌아오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한다. 사토코가 늘 그랬듯 텟페이에게 끌려가자 리카는 아카사카와 이리에 진료소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7] 결국 모든 것이 잘 풀린다고 생각했던 이 세계조차 과거 겪었던 세계의 작은 변주에 불과했다는 고통스런 결론에 다다른 리카는 완전히 희망을 잃고 지독한 무기력과 비관에 빠진다.

이 상황 속에서 이번에는 시온이 광기에 휩싸여 텟페이를 죽이겠다고 날뛰지만, 케이이치가 설득에 성공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한다. 부활동 멤버들은 케이이치가 자기 부모님과의 의논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바탕으로 사토코의 긴급보호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아동상담소의 결정을 뒤집고자 진정을 시작하고,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여 세를 키워나간다. 하지만 이는 호죠 가문을 따돌리던 히나미자와 마을의 분위기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행보였기에 곧 마을 주민회와의 갈등에 직면하는데, 케이이치는 마을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단결했던 히나미자와의 전통을 인용하며 도움을 호소한다. 이에 마을회는 물론 호죠 가문과 가장 심하게 반목했던 소노자키 오료조차도 사토코에 대한 따돌림이 댐 전쟁이 남긴 폐습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정단을 전폭 지원하기에 이른다. 마지막 날에는 리카가 직접 나서서 사토시처럼 텟페이에게 맞서 싸우는 용기를 보여주라며 사토코를 설득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사토코가 학대 사실을 인정해 텟페이는 마침내 경찰에게 체포된다.

쇼와 58년 6월 20일, 와타나가시 축제가 시작되었다. 리카는 죽을 운명에 놓인 토미타케 지로타카노 미요를 살리기 위해서 경고를 하지만 두 사람은 끝내 리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리카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둘은 축제장을 떠나게 되지만...

3.2. 축제 이후의 이야기

사실 토미타케 지로를 살해한 범인은 타카노 미요였다. 타카노는 진료소에서 마지막 정리와 확인을 하고 도쿄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토미타케를 야마이누를 동원해 제압하고, 그가 자신들에게 회유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다시 확인하고는 그에게 히나미자와 증후군 말기 증세를 즉각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주입한다. 이후 토미타케를 히나미자와 외곽 노변에 버린 뒤 타카노는 히나미자와에서 탈출하고, 야마이누를 동원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할 가짜 시체를 준비한다. 이상의 계략을 통해 타카노는 자신의 계획을 알지 못하는 도쿄의 상층부가 '이리에가 도쿄에 불만을 품고 배신을 획책하였으며, 이를 위해 도쿄 측의 감시 인력인 토미타케와 타카노를 살해했다'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자신은 사망자의 탈을 쓴 채 무대 뒤편으로 자취를 감춘다.

리카는 토미타케와 타카노의 죽음에 대한 전말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토미타케의 시신이 발견되는 장소가 늘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오오이시에게 해당 장소에 경찰을 배치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와타나가시 다음 날, 수많은 루프 속에서 최초로 토미타케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바뀌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리고 협조적인 태도로 변한 오오이시에게서 처음으로 타카노의 시신 감식 결과를 전달받고, 타카노가 범인일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리카는 자신을 철저히 연구 대상으로 생각하는 타카노의 비틀린 사고 방식에 대해 모르는 입장이 아니기에 그녀가 자신의 목숨을 노릴 만한 이유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했고, 오히려 이러한 의심마저 이전 세계의 친구들이 그러했듯 오오이시의 수사 정보에 현혹되어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한 결과일 수도 있다며 혼란스러워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고민하는 자신을 두고 보지 못한 부활동 멤버들이 집까지 찾아와 적극적으로 추궁하자,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상담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 좋다는 작품 주제에 걸맞게, 리카는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 혼란스런 감정을 정리하고 타카노와 야마이누는 현재로서는 가장 의심스런 상대이며 타카노의 시신 감식 결과에 대해 옆 현경을 추궁하러 간 오오이시에게 더 정보를 얻고 도움을 구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타카노와 야마이누가 리카를 습격할 시간은 바로 이날 새벽이었던 것이다. 야마이누는 리카 습격을 앞두고 그녀가 전화로 경찰에 신고할 가능성마저 차단하기 위해 그녀의 집 전화선을 차단할 체제까지 갖추는 치밀함을 보이고, 마침 리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작업 현장을 목격하고 만 오오이시와 동료 형사 쿠마가이를 사살해버린다.[8]

리카와 사토코는 야마이누들에게 추격을 당하지만 부활동 멤버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소노자키 본가에서 활로를 찾으려던 찰나, 타카노가 직접 등장해 그들에게 총을 발사한다. 케이이치가 가장 먼저 사망하고 나머지 부활동 멤버들도 곧 모두 붙잡혀 사살된다.

후루데 신사로 끌려간 리카는 타카노 미요에게 와타나가시 의식의 산 제물이 되는 운명을 눈앞에 두고, 그녀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않기 위해 마취를 거부한다.[9] 그렇게 리카는 신사 앞에서 내장이 흩뿌려진 처참한 시체가 되었다.

다음 날 리카의 시신을 마을사람이 발견한다. 한편 일본의 수뇌부들은[10]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완전히 박멸시키기 위해 회의를 연다. 오쿠노 관방장관은 이런 실험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를 알자 극노하며 이 참에 도쿄의 쓰레기들을 처리해버리자고 이야기한다.[11] 그러나 히나미자와 증후군은 매우 위험한 병이었고[12] 이번에 주민들을 몰살시키지 않는다면 일본 전역에 퍼져 나라가 망해버린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처음에는 반대적이었던 총리마저 나라를 위해 결국 작전수행을 수긍한다.[13] 그렇게 작전은 실행되고 투입된 특수부대는 히나미자와 근처에서 유황가스가 분출되고 있다는 거짓말을 만들어내 주민들을 피난시킨다.[14][15] 중간중간에 군인들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주민들을 변명으로 넘기고[16] 작전을 순조롭게 이행시켜 나간다.[17] 바깥과 통신도 완벽하게 차단시킨후 주민들을 따로따로 분리시켜 건물로 안내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케이이치와 친구들이 다니는 분교였다. 군인들은 분교로 들어간 주민들에게 모든 창문과 문들을 완벽하게 잠그라는 말을 한다.[18]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때가 되고 밀페된 교실 속에 가스병기를 집어넣어 대부분의 사람들을 학살시킨다. 미리 눈치채고 탈출하려는 사람들은 기관총을 맞고선 끔찍한 몰골로 사망한다. 본 분교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여러 탈주자가 나타났으나 결국 모두 사살당한다. 이렇게 끔찍한 대학살은 막을 내린다.[19]

결국 모두 죽어버렸지만 어찌되었든 거의 다 성공할뻔했던것도 사실이기에 리카는 더 이상 무기력하게 있는게 아닌 기억이 지워지더라도 마지막까지 기적을 믿고 싸우기로 한다. 그리고 아직 하뉴가 기적을 믿지 않고 나아가지 않았다는 부활동부의 설득에 하뉴 또한 결심을 바꾸게 된다.

4. 회수한 떡밥

모든 에피소드에서 미쳐버린 인물의 공통점 : "미열 증상"

미쳐버린 인물은 미열이 발생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오니카쿠시/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는 '미열'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한다.

와타나가시 편에서 미온으로 변장한 시온도 '미열'이 있었다. → 시온은 어제 먹었던 술의 '술기운'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다른 시나리오에서 '똑같은 술'을 먹었던 미온은 다음날에도 멀쩡했다. → 이것은 '병의 증상 = 미열'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츠미호로보시 편에서 레나 역시 쓰레기 산에서 친구들과 결의한 뒤 '미열'이 생겼다는 언급이 있다. 이 미열은 레나의 마음 속 불안의 엄습과 동반되는 양상을 보이며, 그때마다 레나는 케이이치를 떠올리며 불안을 잠재우고 그럴 때면 미열도 완화된다.[20] 그러나 미열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타카노와 만나고 스크랩북을 받으며 이후 오오이시에게 토미타케와 타카노의 괴사를 들어 버리는데, 이는 잠들지 않은 레나의 불안을 폭발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미쳐버린 인물의 공통점 : "따라오는 발소리"
처음의 경험은 발병의 영향에 의해 정말로 하뉴의 발소리를 들은 것. 그러나 그 이후는 대개 망상에 의한 것이다.
작중에서 처음으로 발소리를 들은 것은, 오니카쿠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병증의 심화로 두려움에 빠져 사토시의 배트를 휴대하고 하교길에 레나를 위협하다 레나에게 역으로 압도당한 직후 자신의 집 현관에 이르렀을 때였다. 이 시점의 발소리는 아무런 복선이 없는 상태의 현상이며, 미나고로시 편에서 드러난

1. 하뉴가 실제로 발병자의 뒤를 따라다니며 사과를 하곤 했다는 사실
2. 히나미자와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토코가 잠결에나마 하뉴의 발 구르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는 사실

을 통해 소리의 정체가 하뉴임을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로 케이이치는 자기 주위에 일어나는 시덥잖은 일조차 과민하게 받아들이면서 더욱 병증이 악화됨은 물론이고, 그가 '오야시로님의 저주'를 겪고 있다고 판단한 레나가 상담하고 도와주려는 의도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그 발소리는 언제고 어디까지고 계속해서 따라온다"는 말로 케이이치에게 공포와 망상의 재료를 더욱 보태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케이이치를 괴롭힌 병증은 이전과 이후 모든 편의 발병자들이 그랬듯 A라고 의심하면 그것이 실제로는 거짓이요 망상일지라도 발병자 자신의 시선에서는 A가 진실인 세계로 바뀌어버리는 비현실성 넘치는 병이다. 따라서 마지막 순간 케이이치의 뒤를 끈질기게 따라오던 존재는 하뉴라기보다는 발소리를 들은 경험에 더해 레나의 이야기 등 이런저런 요소들이 뒤섞여 만들어진 환상에 가까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병세가 말기에 이른 채로 오오이시에게 전화했을 때 '발소리를 내는 존재'가 바로 뒤에 딱 달라붙어 있다고 한 케이이치의 진술은, 메아카시 편에서 시온이 말한 '등 뒤에 딱 달라붙어서 빨리 죽으라고 속삭이는 시온의 망령'과도 몹시 유사한 인상을 준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메아카시 편의 시온 또한 레나에게 '발소리를 내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상태라는 것. 츠미호로보시 편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레나는 그 등 뒤에 딱 달라붙은 존재를 오야시로님이라고 망상함으로써 오히려 병세를 자력으로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오오이시의 이야기 등을 통해 오야시로님 신앙을 공포스런 분위기로만 접해 온 오니카쿠시 편의 케이이치는 그저 공포스러운 존재로만 상상할 수밖에 없었고, 와타나가시/메아카시 편의 시온 역시 신앙이 거의 있지 않았기에 오야시로님 대신 자신이 이리저리 망상하는 대로 그 존재의 형상이 계속 바뀌었던 것이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오니카쿠시 편에서만 타카노가 행방불명되었던 이유
오니카쿠시 편의 케이이치가 5년째 신벌인 토미타케의 죽음과 타카노의 실종을 알고 발병하게 된다. → 타카노 입장에서는 원래는 시체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케이이치를 효과적으로 발병시키기 위해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실종된다는 걸 그대로 실현해 행방불명으로 남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Q 1. 오니카쿠시 편 : 케이이치를 쫒는 성인 남성 두 명의 정체
A. 오니카쿠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사망하는 과정은 오오이시가 말했던 토미타케의 사망 과정과 유사하다. → 오니카쿠시 편에서 오오이시가 말하길 토미타케는 성인 남성들에게 쫒겼던 걸로 보이며 마지막에는 목을 긁고 죽었다고 한다. 이상한 점으로 토미타케가 들고 있던 무기는 이상하게도 "모래알"이나 "가드레일 파편"만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목을 긁고 죽는 현상은 "현대 약물로도 있을 수 없는 죽음"이라고 말한다. → 오니카쿠시 편 후반부에 케이이치는 2명의 성인 남성에게 쫒겼다. 그리고 최후에는 목을 긁고 출혈사한다. → 케이이치가 토미타케처럼 L5 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즉, 케이이치가 본 환상이다.[21][22]
Q 2. 오니카쿠시 편 : 이리에 진료소가 케이이치의 발병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A. 오니카쿠시 편에서 케이이치를 미행한 봉고차에 탑승한 인물이 이리에 쿄스케, 야마이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오니카쿠시 편은 노골적으로 야마이누가 발병자를 감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에피소드이다. 따라서 오니카쿠시 편에서 '이리에 진료소'가 케이이치의 발병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오니카쿠시 편에서 야마이누가 봉고차를 타고 케이이치를 미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이리에가 야마이누를 동원[23]하여 마에바라 家 자택에 나타나는 장면이 나온다. 전부 '이리에 진료소'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발병자를 감시하고 보호하여서 그를 돕기위해서 했던 조치이다.
Q 3. 와타나가시 편 : 후루데 리카의 최후
A. 와타나가시 편에서 후루데 리카소노자키 시온에게 붙잡히고 말았고 고문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진실이 바로 여기서 밝혀진다. → 메아카시 편에서 시온한테 제압되어 버린 리카는 약물 주사당해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주사당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추정) 그런데 '저항이 불가능한 몸'이 되어 버린 자신은 시온한테 잔혹하게 고문당하다 죽는다는 진실을 '이전 세계(와타나가시)'의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 참고로 히마츠부시 편 TIPS에서 리카가 '예정조화'를 싫어한다는 정보가 나온다. 즉, 리카는 항상 똑같이 반복되는 상황을 매우 싫어한다. → 결과적으로 메아카시 편 시점에서 약물 주사당한 리카는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므로 이제 더 이상의 노력은 불가능해져 자신은 시온에게 잔혹하게 고문당하다가 예정조화대로 고문사(拷問死)할 운명이란 진실을 '이전 세계(와타나가시)'에서 이미 '고문사(拷問死)'를 경험했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차피 고문으로 죽을 운명'이라면 마지막 발악으로 '예정조화'라도 피하고 싶어서 '자살'을 선택해 버린다.[24]
Q 4. 와타나가시 편 : 부제의 의미
A. 와타가가시 편의 부제는 최다의 가능성으로, 미나고로시 편 초반의 조각엮기에서 나오는 '오니카쿠시 편과 같은 케이이치의 폭주는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나 텟페이가 히나미자와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는 언급을 통해 전체 시나리오 중 한 번만 나온 특정 인물의 폭주는 리카의 루프에서 잘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시온의 폭주는 이나 등장하므로 비중이 높기에, 이를 생각하면 와타나가시 편과 같은 시나리오는 확률적으로 최다의 가능성이다. 또다른 관점으로 시온이 폭주한 두 시나리오는 스텝롤을 통해 48시간 설이 파기되어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일어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다수를 살린, 최다의 가능성이다.
Q 5. 타타리고로시 편 : 케이이치가 호죠 텟페이를 살해했음에도 여전히 텟페이가 사토코 집에 있던 이유
A. 와타나가시 이후 사토코가 본 텟페이의 모습은 모두 사토코가 만들어 낸 환각이다.
사토코 역시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한 상태였다. 하루에 2번씩 맞아야 하는 주사도 호죠 텟페이가 돌아온 이후로는 제대로 맞지 못했기 때문에,[25] 어떤 작은 일로 사토코의 병증이 폭발할지 알 수 없는 극도의 위험 상태였다.[26] 게다가 케이이치가 호죠 텟페이를 살해한 뒤로도 그 사실을 모두가 숨겨주고 있었기 때문에 사토코는 텟페이의 죽음을 모르는 상태였다. 즉, 실제로 호죠 텟페이는 죽어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토코에게만 호죠 텟페이가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보이고 있었던 것.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호죠 텟페이를 찾기 위해 사토코의 집안을 샅샅히 뒤졌음에도 텟페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도 전부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된다.
Q 6. 타타리고로시 편 : 타카노 미요의 승합차 뒷좌석에 있었던 자전거
A. 타카노 미요가 토미타케를 죽이고 위장하려던 거로 밝혀진다. 즉 케이이치가 타카노의 차에 탔을 때 트렁크에는 기절한 토미타케가 실려 있었던 것.
Q 7. 타타리고로시 편 : 이리에 진료소에서 케이이치가 들었던 '야마이누'와 '리사'의 의미
A. '리사'는 토미타케를 가리킨다. 리카가 이리에 진료소를 찾아가 타카노의 행방을 물었을 때 이리에는 또다시 리사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타카노는 리사 씨와 함께 있다. 한 해에 몇 번뿐인 만남이니 너무 방해하진 말라"는 말을 하는데, 그 뒤 리카가 타카노를 찾아냈을 때 그녀는 토미타케와 함께 있었다. 다만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이리에가 왜 토미타케를 리사라고 부르는지에 대해 적당히 얼버무린 채 지나가 버린다. 한편 '야마이누'는 이리에 기관에 소속된 기밀유지 부대의 코드네임이자 그 성원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Q 8. 타타리고로시/히마츠부시 편 : 오오이시/쿠마가이의 행방불명
A. 정황상 미나고로시 편과 똑같이 야마이누가 오오이시/쿠마가이를 죽였을 것이다. 야마이누와 타카노 입장에서는 형사가 히나미자와 주변에 있으면 귀찮기 때문에 수사를 위해서 계속 히나미자와 근처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오오이시/쿠마가이를 제거했을 것이다.
Q 9. 타타리고로시 편 : 히나미자와 대재해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케이이치
A.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히나미자와 대재해히나미자와 마을 사람들이 전원 사망했는데, 사망 원인은 마을 인근 '오니가후치'라고 불리는 늪에서 흘러나온 '화산성 가스'로 지난밤 사이에 마을 주민들이 전부 몰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시각에 케이이치는 히나미자와에 있었지만 살아남았다. → '가스 재해'가 정말로 일어났다면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히나미자와 대재해 직후 가스중독으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 즉, 처음부터 '가스 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누군가의 '인위적인 조작'이었다고 밝혀진다.
Q 10. 타타리고로시 편 : 파파라치 기자의 익사
A. 단순한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다.
파파라치 기자의 이야기는 타타리고로시 편만의 특이점일 뿐이고 따로 떡밥을 회수하는 내용이 존재하진 않는다. 하지만 케이이치가 자신의 저주로 일어난 일이라 여겼던 타카노와 이리에, 오오이시의 죽음, 그리고 히나미자와 대재해 모두가 원인이 따로 있는 일이었음이 미나고로시 편에서 드러나는 이상, 파파라치 기자의 죽음만 저주의 결과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케이이치의 저주에 의한 것처럼 보여줌으로서 작중 미스터리함을 부각하는 장치라고 보는게 옳다.
Q 11. 타타리고로시 편 : 부제의 의미
A. 타타리고로시 편의 부제는 최단(最短)의 시나리오인데, 해당 시나리오는 결코 짧지 않으며 오히려 떡밥이나 생각할 거리를 가장 많이 던져주는 문제편 시나리오다. 따라서 최단이라는 의미를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메아카시 편까지는 오야시로님의 신벌이 와타나가시 축제 전에 벌어진 유일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살인까지의 시간이 가장 짧았다, 정도밖에 떠올릴 수 없지만 미나고로시 편의 리카를 통해 다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리카는 텟페이의 귀환은 확률이 낮을지언정 히나미자와 외부 요인으로 일어나 제어할 수 없는 데다 해결도 불가능한 초대형 지뢰라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끔찍하게 여기는지 부활동 멤버들이나 시온까지 기시감을 느끼며 배드엔딩 루트를 모두 피한 데다 오오이시까지 우호적인데 더해 아카사카까지 아내를 살리고 히나미자와를 찾아온 엄청난 행운이 몰려왔음에도 텟페이의 귀환 하나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할 정도이다. 즉, 타타리고로시 편의 부제의 의미는 텟페이의 귀환 소식을 접한 리카가 즉시 해당 루프를 포기한, 가장 빨리 손을 놓은 시나리오라는 뜻인 것. 모든 시나리오를 보고 나면 이 점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일이 잘못 풀리면 고문당할 것을 짐작하고도 시온에게 주사기를 놓으러 찾아가거나, 반쯤 체념하면서도 L5의 레나에게 죽음을 각오하고 주사기를 건네주러 갈 만큼 과감하게 움직이던 리카가 타타리고로시 편에서만은 다른 부활동 멤버들이 사토코를 구할 방법을 찾으려고 싸우거나 반목하는 동안 홀로 미이 거리기만 하며 적극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Q 12. 메아카시 편 : 후루데 리카가 소노자키 시온의 발자국 소리에 맞춰서 걸었던 이유
A. 어떤 인물이 발자국 소리에 맞춰서 걷지 못해서 시범을 보여줬다고 추정된다.
Q 13. 메아카시 편 : 후루데 리카가 자살하기 직전에 "하아...아으으...하뉴우...하뉴...웃"라고 특이한 신음소리를 외쳤다.
A. 메아카시 편에서 리카는 자신이 죽기 직전에 하뉴를 불렀다고 할 수 있다. 하뉴는 미나고로시 편에서 실제로 등장한다. 왜 굳이 하뉴를 찾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Q 14. 메아카시 편 : 후루데 리카가 주사기의 약물을 맞고 최후에는 목을 긁고 사망한다.
A. 이 약물은 C120으로 츠미호로보시 편에서 "백신"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C120은 백신이라서 시온같은 발병자가 맞으면 병을 억제할 수 있지만 반대로 리카같은 정상인이 맞으면 10분 이내에 전신의 발진, 발열, 동공의 확대, 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27]
Q 15. 츠키오토시 편 : '레나의 모자 안에 남겨진 햄스터'의 의미
A. 가스가 퍼진다고 알려지던 시점에 레나는 주위에 햄스터가 있는 걸 발견한다. → "인간보다 민감한 동물이 가스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이것에 의문을 품은 레나는 가스로 인한 대재앙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밝히려고 했지만 살해된다. → '레나의 모자 안에 남겨진 햄스터'는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누군가의 '인위적인 조작'이라는 진실을 알리려던 레나의 메시지였다.
Q 16. 츠미호로보시 편 : 후루데 리카의 "토미타케의 주사는 그랬지. 하지만 이건 달라."라는 말의 의미
A.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로 의해 개발된 약물은 백신과 세균병기 2종류다. 쓰레기 산에서 리카가 레나에게 내민 약물은 토미타케 것과는 다른 백신 C120이라는 의미다.
미나고로시 편에 따르면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무기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의 산물로 H173 등의 약물이 있다고 언급된다. H173은 주입 대상을 즉시 말기발병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효능밖에 없는 명백한 세균병기이다. 토미타케는 야마이누에게 제압당한 뒤 타카노에 의해 이 H173을 주입당해 말기발병 증상을 일으켜 죽었다. 참고로 이리에는 이런 부류의 연구와 약물은 모두 폐기하였다고 여기고 있었으나, 이는 이리에 기관의 실무자 타카노와 수족 야마이누의 진실을 전혀 알지 못한 소치에 불과했다.
Q 17. 츠미호로보시 편 : '기억을 계승한 사람들'에 대한 떡밥이 여기서도 활용되고 있다.
A. 메아카시 편의 기억을 떠올린 시온, 경단을 보고 오니카쿠시 편의 기억을 떠올린 케이이치, 츠미호로보시 편의 기억을 떠올린 레나사토코가 나온다. → 또한 츠미호로보시 편 지붕 위의 장면에서 오오이시의 심리 묘사가 잠깐 나온다. 이 묘사가 나온 직후의 에피소드인 미나고로시 편에서 오오이시는 미온과 같이 게임을 할 정도로 행동양식이 바뀌게 된다. 이를 본 리카가 처음보는 광경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 이는 '이전 세계'의 경험이 '다음 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Q 18. 야쿠사마시 편 : '행방불명'된 사람이 20여 구', '레나의 피 묻은 모자'의 의미
A. 야마이누가 가스 살포 시 밖으로 도망쳐 나왔거나 산으로 도망친 사람들을 죽이고 시체를 숨겼다. 히나미자와 대재해 직후에 남겨진 '레나의 피 묻은 모자'는 레나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히나미자와 대재해 뒤에는 배후 세력이 있었다.
Q 19. 네코고로시 편 : 아이와 부모의 의문스러운 사고사
A. 수상한 남자가 야마이누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Q 20. 미나고로시 편 : 시온이 호죠 텟페이를 "1500초만에 해치우겠다."는 대사
A.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숙부를 죽이기 전에 했던 대사이다. 시온의 상황이 타타리고로시 편의 케이이치 상황과 같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Q 21. 미나고로시 편 : 자유자재로 활보 할 수 있는 하뉴는 '범인'을 알 수 있지 않을까?
A. 원작자의 2005년도 인터뷰에서 관련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2005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번역

인터뷰어 질문
확실히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라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는다면 그 안에서 더 이상의 즐거움을 찾기란 어렵겠네요.
그럼 반대로 그래도 희망을 찾고 있는 리카가,
처음부터 부정적인 하뉴와 다르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원작자 답변
그렇군요, 대조요.
리카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만일 죽고 반복하게 되어도 포기하지 않아요인데. 벌써 감이 좋으신 분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리카가 루프, 세이브 & 로드라는 것을 거부하는 것. 그것이 하뉴에게는 가장 무서운 일이죠.

도중에 무심코 리카가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돌리려면.
하뉴뿐만 아니라 리카의 양해가 필요합니다.
두 사람의 합의가 없다면 돌아갈 수 없거든요.

하뉴는 리카 이외의 누구와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리카가 없는 생활을 하뉴는 참을 수 없는 거죠.

리카에게 있어서 반복하는 생활의 고통도
하뉴는 리카조차 없는 나날의 고통을 알고 있어서
리카만 있으면 반복하는 생활을 해도 전혀 상관 없겠지요.

그곳이 하뉴와 리카 사이의 절대적 가치관의 차이이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뉴처럼 자유로운 존재라면 자유자재로 활보해서 범인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리카에게 포기를 종용하고 다음 차례가 있다고 계속 말하는지...

다음이 들어와있군요. (쓴웃음)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원작자가 이 문제에 내놓은 공식적인 대답은 "범인을 알면 리카가 절망하고 루프를 포기할까봐" 이다. 아무리 범인이 막강해서 고작 누군지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범인을 찾아볼 노력도 안했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28]
Q 22. 미나고로시 편 : 하뉴의 존재에 대해?
A. 원작자의 2005년도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번역

인터뷰어 질문
하뉴의 존재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까?

원작자 답변
하뉴에 대해서는 세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카의 일인칭 스토리이므로 대화상대가 필요했다는 것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 리카에게 있어서 당연한 세계는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떤 이상한 세계라는 점을 표현해주는 존재
세 번째는 가장 큰 이유는 플레이어로서의 시각의 역할이에요. 하뉴라는 존재는 모니터 앞의 플레이어의 대리도 다소 겸하고 있군요.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 적의 존재가 드러났지만 쓰르라미의 세계의 적은 매우 막강해서 우선, 이길 수가 없지요.

지금까지 7편의 시나리오를 내서 한번도 꼬리조차 안 잡힌 존재잖아요.

예를 들면 수사 파일에서 벽에 총알 구멍이 있든가 미묘한 흐트러짐은 있었지만 △△규모로 은폐하고 있으니까 잡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모니터 앞의 플레이어라는 특수한 존재밖에 지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어는 캐릭터들과 의사소통이 되는 존재는 아닙니다. 그래서 모니터 앞의 플레이어들과 같은 지식을 가진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Q 23. 미나고로시 편 : 리카라는 캐릭터에 대해?
A. 원작자의 2005년도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번역

인터뷰어 질문
리카라는 캐릭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원작자 답변
리카는 100년을 살아온 소녀입니다.
같은 생활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완전히 싫증나서 따분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야기의 각각의 세계에서 리카는 새로운 걸 보거나 들으며 "니파-☆"아니면 "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하지만 실제로 리카의 내면에서는 그것은 이전에 봤던 일을 다시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속 리카는 점점 닳아가는 겁니다.

그것은 초반에 사토코가 "우승 상금 5만엔이었어요." 같은 때 리카는 "음~"이라는 느낌으로 별로 안 놀랐지요.

본래라면 놀라운 일의 내용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이라 점점 나날에 색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필연적으로 리카는

밝고 귀여운 바람직한 올바른 리카(梨花)

100년을 살아온 삐딱한 리카, 흑리카(黑梨花)라고 불리는 리카로 괴리되게 된다는 겁니다.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Q 24. 미나고로시 편 :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 선택사항이 나온 의미는 무엇인가?
A. 원작자의 2005년도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번역

인터뷰어 질문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 선택사항이 나온 의미는 무엇입니까?

원작자 답변
이른바 리카 세계네요. 처음에 선택사항을 냈을 당시가 파란 상자•붉은 상자인가?(히마츠부시 편)

그 당시에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지라는 건 두 가지의 결과를 알고 있으니까, 선택의 여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결과를 알지 못하면 어느 쪽인가를 선택할 여지가 없으며 어느 정해진 법칙에 의해서 한쪽을 택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곳에서 케이이치에게 인형을 주는 것에 대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건 결과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필연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의 경우를 상정하고 또는 결과를 아는 리카만이 선택지라는 운명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리카 세계입니다.

그래서 리카에게 있어서는 날마다 모든 것이 선택의 여지입니다. 그 중에서 이것을 선택해버리면 오니카쿠시 편, 반대로 이를 말리지 않으면 와타나가시 편, 이것이 일어나더라도 히마츠부시 편이라는 선택사항 투성이 속을 살아가고 있거든요. 마치 나날이 다 게임북같은 거죠.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Q 25. 미나고로시 편 : 이번 편에서 리카가 지친 이유
A. 원작자의 2005년도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번역

인터뷰어 질문
그리고 또한 선택한 결과의 대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원작자 답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실패를 밟지 않도록 말 그대로 세이브 & 로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리카의 일을 루프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세이브 & 로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웃음)

그런 식으로 100년 이상 살아온거지만 그 속에는 물론 리카의 의사로 결정되는 선택사항과 리카 이외의 신의 의사로 정해지는『우연』. 그것은 케이이치가 이사오지 않고 아카사카가 오지 않는다는 불운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이번에 리카가 토라진 건 최선의 노력을 해도 리카의 노력 이외에서 결정되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 한, 좋은 건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는 현상에 지쳐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타력본원(他力本願)의 운이 좋은 쪽으로 겹치면서 노력하면 평소 이상으로 되는 게 아닐까 기대하고 있었네요.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5. 쓰르라미 울 적에가 말하고자 했던 해답이란? (룰 X Y Z)

미나고로시 편에서 룰 X Y Z가 소개된다. '룰 X', '룰 Y', '룰 Z'는 쓰르라미 울 적에 세계관의 참극을 지배하는 룰이다. 이 룰은 모든 시나리오마다 공통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룰 X Y Z'로 발생하는 모든 참극들은 너무나도 강대해서 '개인의 힘'으로는 절대로 깰 수 없다. 여기서 모든 세계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들을 '필연'이라고 한다. 필연은 '강한 의지'가 개입되어 일어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온의 부활동 게임조차도 미온이 사토코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생겨났다. 그러므로 모든 세계에서 부활동 게임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리카가 누군가에게 살해되는 운명도 모든 세계에서 반복되므로 이는 필연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반대로, 부활동 게임의 종목은 편마다 바뀌는데 이는 종목이 순전히 미온의 변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필연이 아니다. 리카가 맑으리라 생각했던 날 비가 오거나 비가 오리라 생각했던 날 맑으면 좋아했다는 언급, 와타나가시 축제 날은 대체로 밤까지도 맑은 날씨인 데 비해 타타리고로시 편에는 밤에 폭우가 내렸다는 묘사 등을 통해 기상 상황 역시 필연과는 관계가 적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재해는, 늘 리카의 죽음에 뒤이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드물게 리카가 죽었음에도 일어나지 않는 전개가 존재한다. 따라서 대재해 역시 필연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이 '룰 X Y Z'로 발생하는 참극을 피하는 게 쓰르라미 울 적에의 주된 내용이자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해답이다.
룰 X : 히나미자와 증후군으로 인한 서로간의 의심암귀
고립된 친구 중 '랜덤한 누군가가 폭주하여 사건을 일으킨다'는 것이 룰X
그 이유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성 풍토병에 기인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계기가 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오니카쿠시 편을 기억해낸 츠미호로보시의 케이이치와 의심암귀를 이겨낸 레나로 인해 깨지게 된다.

결국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죄를 용서하는 것." 그리고 죄를 뉘우치고 "속죄할 줄 알고 나아가는 것"이 이야기의 키워드였다.
룰 Y : 특정 인물은 '누군가에게 반드시 살해'당한다.
룰 Y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토미타케와 타카노, 리카를 살해한다는 사실'이다.

우연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범인 룰X와는 달리 명확한 목적을 가진 배후의 흑막 세력을 가리킨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없는 운명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죽는 사람이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며 깨지게 된다. 이것은 바로 "누구 하나 빠지지 않은 패자 없는 세계." 결국 누군가를 이기거나 죽이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도 어제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쓰르라미 울 적에이다.
룰 Z : 마을 특유의 분위기
히나미자와 마을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이든 소노자키 가의 암약으로 치부되고, 와타나가시 밤에 일어나는 살인을 신벌이라 여기는 의심암귀와 체념 풍토. 그리고 그로 인해 누구도 소노자키 가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는 마을 분위기가 룰 Z 이다. 때문에 히나미자와 마을 사람들은 댐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내심 호죠가를 용서했으나, 섣불리 호죠가를 돕는다면 "마을의 누군가"에게 질책받을지도 모른다고 쉬쉬하고 있다. 또, 와타나가시 축제 날 밤에는 소노자키 가의 미움을 산 마을의 공적을 죽여도 된다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룰 X에 의해 의심암귀에 사로잡힌 인물이나 룰 Y로 특정 인물을 살해하려는 인물에게 살인 동기, 혹은 살인의 진상을 감출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미나고로시 편에서 모두가 협동하여 사토코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깨지게 된다. 실제로 부활동 멤버만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 그리고 오료까지도 사토코를 숙부에게서 구하는 일에 도움을 주었다.

결국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말해주는 게 바로 해답편이다. 키워드는 '믿음', '용서', '속죄'이다.

6. 시나리오 주제가

6.1. 소녀의 박명(少女の薄明)

앨범 카케라무스비에 수록된 곡인 '소녀의 박명(少女の薄明)'의 가사는 미나고로시 편 시점의 리카 심경을 다루고 있다. 보컬은 시모츠키 하루카(霜月はるか)가 담당하였다. 작곡가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서 다양한 명곡을 선사했던 zts. 가사


6.2. LIVE

원작을 클리어하면 엔딩 스탭롤에서 미나고로시 편의 후반부 시가 나오면서 'LIVE'가 흘러나온다.




[1] 아동학대에 대한 아동상담소의 관료주의적 태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참고로 원작자는 전직 일본 공무원이었다.[2] 참고로 쓰르라미 울 적에의 실질적인 악역은 '도쿄'라고 하는 일본 극우익 집단이다.[3]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시같은 관청구역으로 일본 관료 사회를 일컫는다.[4] 비슷한 부분으로 원작 와타나가시 편에서는 731 부대에 대해서 일본은 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하였다고 언급하였다. (해당 장면)[5] 원작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개구리 임금님'의 정체는 '하뉴'라고 한다.[6] 케이이치가 레나가 아닌 미온에게 인형을 주어 시온의 흑화를 막았고, 레나가 미온에게 상담을 한 덕분에 아버지에게 잘 이야기해서 마미야 리나를 떨쳐냈고, 시온이 텟페이를 죽이려하자 케이이치가 그렇게 하면 후회할거라며 말렸다.[7] 아카사카는 먼 거리의 온천에 투숙 중이었고, 이리에 진료소 측은 도와주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으나 마미야 리나 살인 사건 때문에 텟페이에게 경찰의 감시가 붙어 야마이누가 처리할 수 없게 되었다.[8]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오오이시가 케이이치의 저주를 받았는데 쿠마가이까지도 함께 사라졌던 것, 그리고 히마츠부시 편에서 쿠마가이가 사라졌던 것의 진상이 바로 이것이었다. 히마츠부시 편에서 오오이시는 자신이 쿠마가이와 함께 있었다면 그가 실종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한 바 있지만, 미나고로시 편을 보면 오오이시가 쿠마가이와 함께 있었다 한들 야마이누를 제압하고 살아남는 전개는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해당 세계에서 아카사카가 대재해의 진상 규명에 뛰어드는 계기 자체가 사라져 버릴 뿐임을 알 수 있다.[9] 이전까지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죽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대개는 자신의 집이나 마을 어딘가에서 습격자에게 마취를 당한 뒤 그대로 기억이 끊어졌고, 어느 시점부터는 죽음이 예정된 시간에 공포를 잊고자 술을 마시고 곯아떨어진 뒤 기억이 끊어지는 방식의 반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와타나가시/메아카시 편의 전개에서는 예외.[10] 총리대신, 관방장관, 방위청장관이 참여했다. 총리대신은 말할것도 없고 관방장관과 방위청장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지위와 권력을 지니고 있다.[11] 관방장관은 수뇌부들 중 그나마 개념인이라고 보일 수 있는데 히나미자와 주민 2000명을 죽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적극 반대했으며 오히려 이딴 실험을 비밀리에 해온 방위청장관과 수하들을 쓰레기 집단이라며 비난했기 때문. 그러나 이후 마츠리바야시와 콘솔판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사실 오쿠노 장관 또한 도쿄의 상층부 인물 중 하나이며 히나지마와 프로젝트는 관방장관 라인 산하의 프로젝트였다. 관방장관 라인은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치료약을 개발함으로써 완전박멸한다는 파벌이었으나 정작 그 수장격인 관방장관 본인은 산하 프로젝트에 관해 별 관심이 없었는지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히나지마와 대재해 이후 자신 산하의 프로젝트라는 게 드러나 대재해의 책임을 지고 실각하게 된다. 또한 히나미자와하고는 별개로 뒤가 구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것이 콘솔판에서 드러나고, 방위청장관을 비롯한 다른 집단을 쓰레기라고 한 것도 도쿄 내부에서의 정치 다툼의 일환이었다. 즉 결국에는 이 사람 또한 선량한 인물이라고는 할 수 없다.[12] 걸린 사람들은 자살, 살인, 방화, 강간, 폭행 등을 아무렇지 않게 휘두르고 정신이 미쳐버린다고 한다.[13]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쓰레기처럼 보일수 있으나 사실 총리로서의 선택은 이쪽이 휠씬 옳다고 볼 수 있다. 2000명과 일본 전체의 인구를 바꿔먹을수는 없기 때문.[14] 이 때문에 군인들 전부가 방독면을 쓰고있었다.[15] 여기서부터 이상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근처에서 유황가스가 누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는 마스크 하나조차 건네주지 않았다.[16] 총을 왜 들고있냐는 질문에 피난하는 주민들을 지켜야하고 도둑이 들면 퇴치해야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히나미자와 주민은 여기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답한다. 소수의 사람들은 이미 여기서부터 자신들의 운명이 절대 좋게 끝나지 않음을 알고 있었던것 같다.[17] 이중 한 군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군인들 또한 인간이다. 그런데 다짜고짜 죄없는 주민 2000명을 대량학살하라는데 누가 좋아서 하겠는가. 거기다가 피난시키는 주민들에게 전부 무사히 돌아갈수있다는 거짓말까지 했으니 죄책감은 배가 될것이다. 결국 군인들 또한 정부의 수많은 피해자중 하나인 셈인것이다.[18] 후에 사용할 가스병기의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함이다.[19] 가스병기의 사용이나 죄없는 사람들을 몰살시킨다는 점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연상시키게 한다. 실제로 작가 본인또한 어느정도 모티브를 따왔다고 답했다.[20] 하지만 이는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그렇다는 말일 뿐, 시체 처리를 위해 부활동을 빠지기 시작한 때부터 레나는 줄곧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는 레나가 자기합리화로도 끝내 지우지 못한 죄의식의 발로일 뿐인지, 혹은 그 죄의식과 불안으로부터 시작된 미열 증상의 발현인지 확정하기 어려우나, 적어도 연관이 있음은 분명하다.[21] 야마이누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들이 진짜 야마이누였다면 케이이치는 자기 집이 아니라 이리에 기관의 지하실에서 눈을 떴을 것이다.[22] 애니메이션 1기에서는 '성인남자가 야마이누의 옷'을 입고 나타나지만 미스 연출로 보인다. 원작자의 검수를 거친 만화책 오니카쿠시 편에서는 성인남자가 '사복을 입은 마을사람 1, 2'로 나오기 때문이다.[23] 이리에는 타타리고로시 편에서도 케이이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야마이누를 동원했다.(야마이누 동원 = 보호 조치)[24] 참고로 1기 애니는 와타나가시 편 초반부에 리카가 자살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는 원작에서는 벌어지지 않은 사건이므로 해당 장면은 애니 제작진의 실수다. 애니 제작진은 1기가 종영하고 나서 이번에는 원작을 해보고 만들겠다고 인터뷰했었다. 따라서 1기는 애니 제작진이 원작의 세세한 설정을 모르고 있어서 저런 실수가 벌어진 걸로 추정된다.[25] 이전까지는 사토시와 리카가 투약을 챙겨 주었지만, 텟페이와 단 둘만 남게 된 시점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생활 환경의 악화가 미친 심리적 영향을 고려하면 투약을 제대로 했더라도 효과가 있었을지 의문이다.[26] 타타리고로시 편에서는 케이이치가 사토코의 머리를 만지자 텟페이에게 머리를 맞은 기억이 재체험을 일으켜 폭주했다. 반면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케이이치가 머리를 만졌음에도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대신 사토코의 상태를 살피러 교실에 들어오던 교장의 발소리를 텟페이의 것으로 착각하고는 교장의 모습에 텟페이의 환각을 덧씌우는 식으로 폭주의 양상이 달라졌다.[27] 리카가 제정신을 유지할 동안에 자살을 감행한 것의 이유에 이 망상 증세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온에게 잔혹하고 공포스런 고문을 당한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백신의 부작용으로 망상에 시달리는 데다 눈앞에 바로 그 시온이 그 운명을 반복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지닌 채로 대치 중인 상황이니, 굳이 예정조화를 싫어하는 성격까지 가지 않더라도 차라리 빨리 자살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28] 마츠리바야시 코믹스에서는 하뉴또한 범인을 몰랐다고 독백한다. 아래의 인터뷰와 연관지어서 하뉴의 역할이 플레이어의 대리인임을 고려하면 범인을 알 수 없는 미나고로시까지의 플레이어들과 같은 지식을 가진 존재를 캐릭터에 대입하다 보니 하뉴도 모른다고 설정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