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te Keeper한 조직이나 국가에서 지도자의 최측근이 가지고 있는 비공식적인 권력을 부르는 말이다. 소위 '문고리 권력'이라고도 한다. 이른바 정권의 실세를 이야기할 때 최고 권력자[1]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느냐를 그 척도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2]
실제로 높은 자리에 있지만 인사보고 외에는 대통령과 직보(대면보고) 혹은 독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의외로 많다. 볼 일이 없기도 하고 아무리 대통령이 그럴 의향과 시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부처의 장·차관, 광역자치단체장을 일일이 만난다는 것은 말과 달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고체계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보통 국무회의를 통한 보고와 심의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수시로 면담하는 수석 및 비서관들이 대통령의 실질적인 눈과 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왕조 시대에 임금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환관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도 문고리 권력 때문이었다.
2. 관련 문서
2.1. 한국사
- 의종(고려) - 정함
고려시대 최초로 환관에게 고위 실무직을 임명해 온갖 논란을 일으킨 임금이다.
- 박근혜 - 문고리 3인방과 최순실
당시 언론들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할 때 청와대의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을 묶어 '문고리 3인방'이라고 칭했다. 제1부속 비서관은 대통령 직속 수행원의 대장, 제2부속 비서관은 영부인 직속 수행원의 대장이다. 나중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문고리 3인방 위의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2.2. 중국사
- 혜제(서진) - 가남풍
혜제의 지능이 낮아 국정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아내 가남풍이 권력을 잡아 막장 행각을 일삼았고 결국 사후 팔왕의 난을 불러와 5호 16국 시대가 개막하는 계기가 되었다.
2.3. 세계사
[1] 예를 들어 대한민국 대통령.[2] 일례로 5공 정권 초창기에 유독 허화평의 집무실만 대통령 집무실 아래층에 있어서 권력 실세로 이름을 떨친 일이 있었다. 드라마 제5공화국에 이게 잘 묘사되며 허화평 본인도 쾌도난마에서 언급하면서 확인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