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3:06:27

무기 농부

<colcolor=#F1D428><colbgcolor=#000> 매드 맥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1
무기 농부}}}
The Bullet Farmer
파일:무기 농부.jpg
본명 칼라시니코프
Kalashnikov
이명 무기 농부 (The Bullet Farmer)
칼라시니코프 소령 (Kalashnikov Major)
국적
[[호주|]][[틀:국기|]][[틀:국기|]] 오스트레일리아 (이전)
직업 군인 (이전)
무기 제작자 (현재)
소속 오스트레일리아군 (이전)
무기 농장 (Bullet Farm)
직책 무기 농장의 지배자 (Leader of the Bullet Farm)
사법부 담당자 (Judge and Executioner)
최종 계급 소령 (불명예 전역)
배우 리처드 카터[1]
해외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치바 시게루

1. 소개2. 캐릭터3. 작중 행적4. 사용 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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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

2. 캐릭터

이빨 대신 총알을 박아놨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엄청 쌩쌩하게 잘 돌아다닌다. 식인종은 임모탄 일당의 시타델 점령을 다룬 프리퀄 코믹스에서 이미 고도 비만이었고, 유두 피어싱을 한 것을 보아 문란한 성생활을 향유했다는 암시가 있었으며, 임모탄 조는 핵전쟁 때 이미 방사능으로 호흡기가 망가진 데다, 영화 본편 시점에서 매우 고령이었으며 종기와 암이 여기저기에 난 상태였다. 그렇지만 전직 군인에 딱히 아픈 곳도 없고 총질하면서 전쟁하는 걸 좋아하는 무기 농부가 건강한건 당연하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ad_Max_Fury_Road_-_Bullet_Farm.png
본명은 '칼라시니코프(Kalashnikov)',[2] 직급은 소령(Major)이었다. 프리퀄 코믹스에 따르면 임모탄 조가 군대의 대령이던 당시부터 그의 심복이었다고 하며, 조에게 "불사신"이라는 명성을 안겨준 타워 점령전에서는 임모탄 조와 함께 직접 적진에 침투해서 혈투를 벌인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적을 섬멸하는 큰 공로를 세웠다. 이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 시타델과 동맹을 맺은 무기와 탄약을 생산 및 제공하는 무기 농장(Bullet Farm)의 지배자이자 수호자이며 사법부의 담당자(Judge and Executioner)가 되었으며, 작중 행적으로 보면 임모탄 조의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오른팔에 가까운 모습이다.[3]

무기 농부라는 별명답게 모자와 옷에 총알이 가득한 탄띠를 둘렀으며,[4] 심지어 치아 일부를 총알로 박아넣었다. 치아로 박았다가 뺀 총알은 .45 ACP, 몸에 두른 탄띠는 차량에 장착된 AKM 소총에 사용되는 7.62×39 mm M43이다. 가슴 인장의 가운데에는 .50 BMG를 박아넣었다.

매드 맥스 시리즈가 유명한 액션 영화 시리즈지만 의외로 1~3탄 통틀어도 총쏘는 횟수는 열번이나 될까 말까한데, 이번 편에서 화끈하게 쏴갈기는 건 전적으로 이 양반이 총알을 생산한다는 설정 덕분이다. 그나마도 맘놓고 쏴댈순 없는 수준인지 총알을 세가면서 다음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이나[5] 총 대신 작살이나 썬더스틱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횟수도 많다. 그도 그럴것이 매드맥스 영화 개봉 전 공개된 18종 차량 정보에서 "플로우보이"라는 무기 농장 소속 차량[6]을 보면 무기 농장에서 무기들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땅속에서 캐내는(!!!) 모양. 그래서 "무기 공장"이 아닌 "무기 농장"이다. 본거지가 버려진 납 광산이란 걸로 보아 탄자, 탄피, 화약 그리고 소화기 정도는 그럭저럭 만들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총기류나 탄창이나 기타 부품 등은 발굴해서 조달하는 모양이다.
파일:external/cs543107.vk.me/UCvTF7MXeRM.jpg
전용 차량피스메이커(Peacemaker)로, 일명 발리안트 탱크. 무기 농부 전용답게 차량에는 무장으로 각종 총화기가 장비되어있으며, 이 총들에 쓰일 온갖 종류의 탄약이 달린 탄띠가 주렁주렁 걸려있다. 게다가 바퀴 대신으로 무한궤도가 있어서 진흙탕에서도 별 문제없이 달릴 수 있다.

3. 작중 행적

"겨우 집안 싸움에 이 난리통이라니. 그깟 아기가 뭐라고..."
All this for a family squabble, healthy baby.
임모탄의 지원 요청에 일단 추격대에 참여하긴 했지만, 졸지에 남의 집안 싸움에 끼게 된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아기가 뭐가 중요하냐는 등 구시렁댄다.[7][8] 가스타운의 식인종도 이 불평불만을 들었지만 반박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것으로 보아 식인종 또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기 농부: (임모탄 조에게) 애아빠는 여기서 계속 슬퍼하고 있으쇼. 내가 가서 잡아올테니.
Oh, you stay here with your grief, daddy. I'll fetch 'em for ya.
식인종: 조심해! 물건들이 다치면 안돼!
Be careful! Protect the Assets!
무기 농부: (입에서 이 대신에 박아놓은 총알을 빼내 장전하며) 이거 한 방으로 퓨리오사를 끝장내겠어. 가자!
Just one angry shot ...for Furiosa. Hut!
안개가 짙게 낀 진흙탕에서 임모탄이 사고를 당한 스플랜디드의 일로 잠시 지체하자,[9] 추격을 재촉하다가 결국 못참고 넌 여기서 슬퍼하고만 있으라고 하고, 물건들이 다쳐서는 안 된다는 식인종의 말에 입에서 총알 하나를 뽑아내 장전하면서 퓨리오사의 머리에 한 방 박아버리면 끝날 일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 뒤, 먼저 앞서서 추격에 나선다.
부하: 여자들을 쏘면 안 돼요.
Wouldn't want to shoot the wives sir.
무기 농부: 자극만 하는거야.
Just probing.
그렇게 탐조등을 사방을 비추고 중간에 양 손의 리볼버 매그넘으로 위협사격 겸 제대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은 임모탄의 아기에 대한 조포(弔砲)를 쏘면서 맥스와 퓨리오사를 추적하지만, 멍청하게도 탐조등 바로 뒤에 있었기 때문에[10] 퓨리오사가 SKS로 탐조등을 쏴 터트리면서 그 파편을 눈에 정통으로 맞는다.[11][12]
파일:xPwtyb2.gif
무기 농부: "조명탄 들어!"
Hold up a flare!

부하: "들고 있어요!"
I am holding a flare!

무기 농부: "더 가까이!"
Closer!

부하: "바로 눈 앞에 있어요!"
It's right in front of your eyes!

무기 농부: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후 조명탄의 불빛을 다친 두 눈에 비춰 보았지만 아무것도 안 보이는 장님이 되었다는 사실에 완전히 이성을 잃고 광분한다. 안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눈을 잃는 건 큰 장애인데, 하물며 저 험난한 세계에서 눈을 잃는다는 건 죽는 것과 별 차이 없을 것이다.

그나마 임모탄이 무기농부를 보호하고 최고급 대우를 해줄테니 황무지에서 쓸쓸하게 죽어갈 일은 없겠지만, 무기농장의 지배자 노릇도 전투부대의 지휘관 자리도 모두 끝이고 뒷방 늙은이만도 못한 신세가 된 것이다. 게다가 총을 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데 더 이상 혼자서 쏠 수 없게 되었으니 무기 농부에게 있어선 생존의 위기이자 삶의 낙의 완전 상실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그리고 붕대로 눈을 가린 채...
파일:external/www.imfdb.org/MMFR_113.jpg
파일:external/www.imfdb.org/MMFR-MP5K.jpg
"난 정의의 심판자이며,[13] 죽음의 합창단을 지휘한다! 노래하라, 헤클러 형제여!! 노래하라, 코흐 형제여!!"[14][15]
"I am the scales of Justice, conductor of the choir of Death! Sing, brother Heckler!! Sing, brother Koch!!"
"노래하라, 형제들이여!!! 노래하라!!!! 노래하라ㅡ!!!!!"
"Sing, Brothers!!! Sing!!!! Singㅡ!!!!!"
"퍼부어라!"
"GUN FEVER!"
엄청난 광기와 폭풍간지가 미친듯이 묻어나는 위의 대사를 질러대며 차량에 장비된 화기와 기관단총[16]을 난사하면서 퓨리오사 일행을 죽이기 위해 달려든다. 이때 배경 음악으로 예고편에서 쓰였던 Dies irae가 나오는데, 영화의 분위기와 맞물려서 무기 농부의 광기를 몇 배로 증폭시킨다. [17] 여기서 '노래하라! 노래하라!! 노래하라!!!' 이 부분은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오마주로 보인다.[18]

하지만 전투 트럭의 정비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기름통 하나와 쿠크리 한 자루, 폭탄 2개를 든 채 안개 속으로 들어온 맥스에게 폭음과 빛, 폭발, 총성과 함께 무기와 탄약, 멀쩡한 핸들을 헌납당하고 만다.[19] 참고로 무기 농부답게, 핸들 역시 둥그런 손잡이를 따라서 총알들을 다닥다닥 붙여놓았다. 정황상 부하들과 같이 끔살당한 듯. 돌아온 맥스는 온몸이 아주 피칠갑이 되어있었는데, 경악스럽게도 그(맥스)의 피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 얻은 탄약은 그 뒤로 별로 쓰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후반부 추격전 앞부분에 맥스가 슬릿 상대로 M1911 권총 몇 발 쏜 정도[20] 퓨리오사는 운전중이라 총을 쏘고 싶어도 쏘기 힘들었고, 눅스 또한 엔진 수리와 운전으로 바빴으며, 부발리니의 할머니들은 기존에 쓰던 머스킷과 레버 액션 라이플을 그대로 사용한다. 맥스도 달려드는 적들을 주로 주먹질과 볼트 커터로 때려서 처리해버리는 관계로 총 쏠 일이 없었다. 그래도 맥스가 적을 뚫고 시타델에 돌아가자는 작전을 짰을때는 든든한 보험이였을 것이다. 적어도 총알이 모자라서 싸우지도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을테니.

4. 사용 총기

  •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번트라인 스페셜(Buntline Special). 아주 길다란 16인치 총열이 특징이다. 워 리그를 향해 위협 사격을 할 때 쓴 총이다.
  • UZI 기관단총 2정. 목제 고정 스톡 장착. 위의 콜트 싱글 액션 아미와 같이 워 리그를 향해 위협 사격을 할 때 쐈다.
  • AKM, 56식 자동소총. 차량에 장착되었다. 시력을 잃고 MP5를 난사한 뒤 양손으로 쏜 총이다. 잘 보면 오른손으로 사격중인 총은 핸드가드 밑에 총검이 붙어있는 걸로 56식 자동소총임을 알 수 있다.
  • PPSh-41. "퍼부어라!" 장면에서 드럼 탄창을 끼운 PPsh-41을 부하가 쏜다.
  • M79. "퍼부어라!" 장면에서 부하가 쏜다. 탄의 묘사가 로켓포처럼 되었다.
  • G3A4. 바위로 막힌 협곡에서 부하가 들고 있다.
  • G36C. 피스메이커 우측에 가방으로 총몸이 가려진 채로 잠깐 등장한다.


[1] 1953년생.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배우로 2019년 7월 13일에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 # 감독의 전작인 해피피트 2의 대장 코끼리 물범의 성우를 하기도 했다. #[2] 이마저도 별명일 가능성이 크다. AK-47및 다수의 러시아제 총기 개발자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옹의 이름에서 따온 듯 하다.[3] 작중에서 임모탄 조를 "형제(brother)"라 칭한다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4] 프리퀄 코믹스에 따르면 모자에 두른 탄띠는 영미권 재판소에서 판사가 쓰는 가발을 흉내낸 것이다. 호주 역시 판검사 등의 법관들은 전통에 따라 가발을 착용한다. 본작 중에 별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는 임모탄 일당의 대법관이다.[5] 무기 농부는 보스급이라서 AKM을 난사하고 7.62×39 mm M43 탄약을 칭칭 두르고 다니지만, 퓨리오사는 사령관인데도 해당 탄약을 딱 10발만 가지고 있었다. (록 라이더와의 추격전에서 6발을 쏘고, 추격전 이후 바이크를 탄 임모탄의 부하에게 1발, 무기 농부에게 3발을 쐈다.)[6] 영화 후반 전투 트럭에 와이어를 발사한 후 뒤에서 쟁기가 내려와 전투 트럭을 세우려는 차량.[7] 아기는 후계자 문제와 직결되며 사령관의 반란 자체가 임모탄의 권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무기 농부는 이런 정치적 문제에 둔감한 군부를 상징한다.[8] 한편으로는 그가 정치적 문제에 둔감한 군인이기에 임모탄 조가 저런 상황에 빠졌어도 변함없이 오른팔로써의 자세만 유지한 걸로 보인다. 기존 지도부가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본인은 기용할 수 있는 무기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그가 조금이라도 권력에 대한 감각이나 욕심이 있었다면 여기서 쿠데타 각을 잴 수 있을지도 몰랐지만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9] 이때 임모탄을 형제라고 부른다. 두 사람의 유대와 함께 있던 세월이 짧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10] 탐조등은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아주 강한 빛을 비추는 도구이므로 당연히 적들의 목표가 된다.[11] 안구 양쪽이 완전히 파여서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눈을 다친 후의 장면을 잘 보면 눈 쪽이 시커먼 구멍처럼 되어있다. 가뜩이나 신체부위 중 연약한게 안구인데 거기에 탐조등 파편이 직통했으니...[12] 처음부터 퓨리오사를 얕보고 있었던데다, 안 그래도 어두워서 안 보이는데 차광 고글을 쓰면 더 안 보일거라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글이 충격을 완전히 방어하지 못할 경우 깨진 고글 파편이 눈이나 얼굴에 상처입혔을 가능성도 부정 못한다.[13] 어쩌다 보니 법원 앞에 세워지는 여신상처럼 눈가리개를 한 모양새가 되었지만, 손에 들린 것은 저울과 법전/장검이 아니라 두 자루의 총이다. 이는 무기 농부가 생각하는 정의가 결국 약육강식임을 나타낸다. 영화내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설정상 그는 임모탄 조의 대법관이다.[14] "헤클러 형제여!"하는 부분에선 맥스와 눅스가 윈치로 워 리그를 끌어내는 장면이라 먼 데서 조그맣게 메아리 치는 소리라 알아듣기가 힘들다. 이때 쌍으로 들고 있는 MP5K가 바로 헤클러와 코흐가 창립한 (H&K) 사의 무기이다. 괜히 헤클러와 코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이 두 총에 각각 '헤클러' '코흐'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 수도 있다.[15] 국내 상영관 자막에선 헤클러와 코흐 없이 그냥 "형제여 노래하라"로 번역되었는데, 아무래도 헤클러와 코흐가 뭔지 아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것 같다.[16] H&K MP5K PDW에 레일 마운트와 H&K UMP용 스톡을 장착한 버전이다. 도트사이트까지 달려있으므로 황무지에서 구할 수 있는 총기 중에서는 가장 최고급일 것이다. 도트사이트의 덮개는 벗기지 않았지만 어차피 눈이 멀어 볼 수 없으므로 옥의 티는 아니다.[17] 사실 정황상 함께 타고 있던 병사들이 쏘는 것으로 보인다. 추격 초반 매그넘을 난사하며 보여준 사격 실력 때문에 본인이 맞추는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잘 보면 MP5 와 AKM를 쏠 때 혼자 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사이 장면에는 퓨리오사가 총알을 막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서는 확실히 잘 쏘는 것은 맞는 듯 하다.)[18] 자세한 것은 오페라의 유령(노래) 참조.[19] 이 장면을 기점으로 맥스가 전술 조끼를 입고 있는데, 해당 조끼는 원래 무기농부의 측근 것이다. 즉, 다 털렸다는 소리.[20] 조끼의 셋팅을 살펴보면 샷쉘과 7.62×39 mm M43 탄이다. 장갑차가 터질 때, 무기농부 일당이 쓰던 총기류 대다수는 파괴됐다고 보는게 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