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3:38:38

망치머리박쥐

망치머리박쥐(말얼굴박쥐, 큰입술박쥐)
Hammer-headed bat
파일:external/www.wild-facts.com/48471_or.jpg
학명 Hypsignathus monstrosus
Allen, 1861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박쥐목Chiroptera
아목 음박쥐아목Yinpterochiroptera
큰박쥐과Pteropodidae
망치머리박쥐속Hypsignathus
망치머리박쥐H. monstros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ZygaenocephalusLabrosusFord.jpg
스케치 사진

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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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중부에 사는 큰박쥐과에 속하는 박쥐. 다른 이름으로 말얼굴박쥐나 큰입술박쥐라고도 한다.

2. 특징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박쥐로, 날개를 펼쳤을 경우 그 길이가 1m에 근접한다. 뚜렷한 성적이형성을 보이는데, 수컷은 암컷보다 덩치가 더 크고 머리도 훨씬 크며, 특유의 말 같은 머리는 수컷의 특징으로 암컷은 다른 과일박쥐류와 비슷한 뾰족한 머리를 지닌다. 잘 발달된 후두가 특징적이며, 수컷의 경우 이 후두와 큰 머리를 이용해 매우 크게 울부짖는 것이 가능하다.

주로 숲 상층부에서 살며, 야행성이다. 다른 과일박쥐류와 마찬가지로 과일을 주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식물의 씨앗을 퍼뜨리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여러마리의 수컷이 모여서 구애행동을 하며, 일부다처제다.

박쥐이므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요 숙주 중 하나이니 조심해야 한다.

아프리카추파카브라포포바와의 정체가 이 동물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 괴생명체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 암살 사태가 벌어질 당시인 1972년에 출몰했고 주로 혼란이 지속되던 잔지바르에 나타났으며 탄자니아 연방 정부군이 잔지바르를 장악하자 사라졌는데 잔지바르에는 이 망치머리박쥐가 서식한다. 온순한 초식동물이지만 크기가 크고 얼굴이 괴이하게 생겨 밤에 보면 놀랄 수 있어서 괴생명체라고 오인된 듯 하다. 정부군의 잔지바르 입도 후 사라졌다는 전설로 봐서 쿠데타 시도 직후 잔지바르가 어지러워지자[1] 일종의 집단 히스테리가 일어나 이 박쥐를 잘못 보고 포포바와 전설이 만들어졌다가 본토 탕가니카에서 연방 정부군이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자 치안이 안정되어 집단 히스테리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2]

참고로 이 포포바와는 1995년 또한번 잔지바르에서 연초부터 소동을 일으켰으나 역시 정부군 출동 후 사그라들었고 2007년에는 탄자니아 경제가 어려워지자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도 소동이 일어났는데 금방 사그라들었다.

저지 데블추파카브라아메리카의 크립티드들이나 이와 비슷한 동남아시아페난가란[3] 등은 이 박쥐를 잘못 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박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므로 아시아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에 서식할 리가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실 저지 데블/ 추파카브라/페난가란 등은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동남아시아에 사는 망치머리박쥐 비슷한 미기록종 박쥐가 아니냐' 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에서 추파카브라로 오인받던 망치머리박쥐가 붙잡힌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게 사실일지도 모른다. # 실제로도 추파카브라 목격담 중에 날개가 달렸고 여우, 늑대 같은 얼굴이었다니 심지어 캥거루를 닮았단 얘기 등이 나오는게 정확히 망치머리박쥐의 생김새와 일치한다.

어쩌면 추파카브라나 페난가란 등 아프리카 밖에서의 흡혈 괴생명체의 정체는 적도 근처에 서식하는 육식성의 아종일 수 있다.[4] 저지 데블 역시 온대 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아종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 아베이드 카루메가 그 주인공으로 추정되는데 이 사람은 잔지바르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겸 탄자니아 연방 초대 부통령이었다. 탕가니카-잔지바르 합병조약으로 탄지니아 연방이 탄생한 뒤 탄자니아의 부통령으로 인정받았다. 문제는 성격이 괴팍해서 기행을 일삼았다는 것인데 결국 이 때문에 암살당하고 말았다. 정작 본토인 탕가니카는 정치가 안정적이었으며 탕가니카가 이후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군을 파병해 완전히 잔지바르를 장악해버리게 된다.[2] 재난, 전쟁, 내란 등 급변사태가 일어난 나라에서 집단 히스테리는 아주 흔한 일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및 남부 러시아 일대에 UFO 목격담이 갑자기 늘어났던 것도 이러한 전쟁 때문에 일어난 양측 국민들의 집단 히스테리로 추정된다. 한국만해도 일제강점기한국 전쟁 당시 여러 집단 히스테리가 있었다.[3] 동남아시아추파카브라로 주로 말레이반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어 사용권에 출몰하여 말레이어로 이름이 붙었으며 필리핀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도 목격담이 있다. 필리핀에서는 2004년2005년 페난가란으로 보이는 비행 괴수 목격담이 여러 차례 있었다.[4] 전술했듯 원래 이 박쥐는 초식동물로 과일을 주식으로 하며 온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