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의 마이에브에 대한 내용은 마이에브/카오스(워크래프트 3/유즈맵)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공식 삽화 |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 Maiev Shadowsong |
종족 | 나이트 엘프 |
성별 | 여성 |
직업 | 감시관 |
진영 | 엘룬의 자매회 · 파수대(이전), 감시관, 다르나서스, 군단척결군, 얼라이언스 |
직위 | 파수대 사령관 ·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간수(이전), 감시관의 지도자 |
지역 | 어둠달 골짜기, 다르나서스, 발샤라, 격전의 어둠해안 |
가족 관계 | 이름 미상의 나이트 엘프(어머니), 제로드 섀도송(남동생), 샬라시르(시누이) |
성우 | 데비 메이 웨스트(영어 워3, WoW, 히오스), 안영미[1](한국 WoW, 하스스톤, 히오스), 최하나[2](한국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사토 시노부(일본 하스스톤) |
"죄인들에게 고통을.(The guilty will suffe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3의 확장팩인 프로즌 쓰론부터이다.2. 작중 행적
마이에브 섀도송, 감시자의 지도자 가장 강한 의지를 지닌 자만이 어둠의 심장까지 적을 뒤쫓으면서도 그 유혹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에브 섀도송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죄인은 고통받아야 한다." 고대의 전쟁 이전, 마이에브 섀도송은 나이트 엘프의 선임 여사제였습니다. 이건 귀족 혈통 출신이 아닌 그녀에게는 놀랄 만한 업적이기도 했습니다. 불타는 군단의 침공이 남긴 잔혹한 혼란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줬고, 마이에브는 다가오는 위협에 맞서려면 신속하고 결정적인 행동만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배신자 일리단이 죽음 대신 영원히 수감되는 형을 받자 그녀는 격노하고는, 일리단의 최후까지 자신이 직접 그의 간수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다른 여사제들을 모아 자신을 도울 세력을 구성했고, 그렇게 나이트 엘프 사회를 악으로부터 지키는 감시자 연맹이 탄생했습니다. 일리단이 감옥을 탈출한 후, 감시관 마이에브는 그를 추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료 감시자들이 여럿 목숨을 잃었지만, 그녀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질서와 정의에 대한 신념이 그녀를 끔찍한 역경 속에서 이끌었고, 일리단의 손에 붙잡히기도 했지만, 그녀는 배신자가 죽던 때 그 현장을 지켰습니다. 마이에브의 굽힐 줄 모르는 의무감은 논쟁의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그녀에게는 악과 싸우기 위한 모든 행동이 정의로운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나이트 엘프 사회 최고위층과도 잦은 마찰을 겪었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남아 있지만, 마이에브는 이 세계와 자신의 동족을 보호하는 데 계속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일리단의 유해와 악마사냥꾼 추종자들 일부를 가둬 놓은 감시관의 금고를 보호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 |
2.1. 고대의 전쟁
본디 마이에브는 엘룬을 받드는 나이트 엘프 사제들의 집단인 '엘룬의 자매회'의 지도층이었다. 섀도송 가문은 귀족 혈통이 아니었기에, 마이에브는 오직 실력과 노력만을 통해 자신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대의 전쟁 당시 나이트 엘프의 여왕 아즈샤라가 타락하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아제로스를 침공하자 마이에브 역시 악마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 때 자매회의 수장이었던 대여사제 데자나가 후계자로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지목하자, 티란데의 선임이었던 마이에브는 티란데가 지도자보다는 치유사에 어울린다고 여겨 씁쓸해 했다고 한다. 어쩌면 후술하게 될 티란데와의 악연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전쟁이 계속되고, 나이트 엘프 군대의 사령관이었던 쿠르탈로스 레이븐크레스트[3]가 암살되자 수라마르 경비대 대장이었던 마이에브의 동생, 제로드 섀도송이 그를 대신해 탁월한 전술을 발휘하고 새로운 사령관으로 추대받게 된다. 과거 제로드를 몹시 헐뜯던 마이에브도 동생의 업적에 놀라게 된다. 이후 전개를 감안해 보면 악감정으로 헐뜯는다기보다는 자수성가한 자의 자긍심일 것이다.
전쟁이 종결된 이후, 배신자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하이잘 산 정상에 새로운 영원의 샘을 창조하게 된다. 이 때 일리단이 제로드를 공격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는 마이에브가 비전 마법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일리단에게 원한을 품게 하는 원인이 된다. 당시 마이에브가 일리단을 거의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말퓨리온이 간신히 제지하여 막았다.
일리단의 쌍둥이 형 말퓨리온의 판단에 따라 일리단이 감금형에 처해지자 마이에브는 일리단의 행동으로 많은 나이트 엘프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감시하자고 제안했다. 말퓨리온은 감시자 없이 일리단을 오랫동안 놔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여, 마이에브와 여사제들에게 감시의 임무를 맡겼다. 마이에브는 말퓨리온의 지시에 따라 '감시자들(Watchers)'이라고 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고, 감시자들을 지도하는 교도관이라는 직위를 받았다.
2.2. 3차 대전쟁
||<-2><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ffcc33><bgcolor=#ffcc33><color=#191919> ||
파수대 캠페인 | 마이에브 섀도송 | 티란데 위스퍼윈드 |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
얼라이언스 캠페인 |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 여군주 바쉬 | 일리단 스톰레이지 |
스컬지 캠페인 | 아서스 메네실 | 실바나스 윈드러너 | 바리마트라스 | 아눕아락 |
보너스 캠페인 | 렉사르 | 로칸 | 첸 스톰스타우트 | 케른 블러드후프 |
2.2.1. 유닛
워크래프트 3 확장팩의 나이트 엘프 캠페인 '공포의 바다'가 일리단을 다시 잡아넣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마이에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캠페인에서 마이에브는 영웅 유닛 워든으로 등장하며, 총 7장의 임무에 걸쳐 조작할 수 있다.초반에는 워든의 몸빵이 영 좋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앞장서서 몸을 대주지 말자. 7옥타브를 넘는 비명소리와 함께 급사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워든이 민첩영웅이라 방어력이 높고 쉐도우 오브를 다 모았다면 방어력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탱커로 활용하는게 효율이 더 좋아진다. 나이트엘프 특성상 생명력이 떨어져도 달샘으로 보충할 수 있기도 하고.
초기 레벨은 2이고 스킬은 블링크와 팬 오브 나이프에 1씩 투자되어 있다. 워든의 기술들은 1레벨의 효율이 낮아 쉐도우 스트라이크를 새로 배우기도 뭣하고, 캠페인 자체가 영웅 스토킹보다는 다수의 일반 유닛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팬 오브 나이프를 마스터하는 편이 더 낫다. 다만 마이에브의 캠페인에는 블링크 활용을 전제로 한 요소들이 많으므로, 3레벨에 블링크 2를 찍고 마나 소모량을 50에서 10으로 줄여 사이드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속도를 올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유닛 대사 (감시관) | |
클래식 (데비 메이 웨스트) | 리포지드 (최하나)[4] |
준비 | |
I am the hand of Justice![5] | 나는 정의를 수호한다! |
선택 | |
Justice will be done. | 정의는 실현될 것이다. |
We're wasting time here! | 시간 낭비할 셈인가? |
The hunt awaits. | 사냥이 기다린다. |
Illidan is out there somewhere. | 저 어딘가에 일리단이 있다. |
We must hurry. | 서둘러야 한다. |
이동 | |
The guilty will suffer! | 죄인들에게 고통을! |
I can wait no longer! | 더는 기다릴 수 없다! |
Now is the time! | 때가 왔다! |
I will finish the hunt. | 사냥을 끝내고 말겠다. |
The end draws near. | 끝이 다가온다. |
공격 | |
For the Watchers! | 감시자들을 위해! |
For Justice! | 정의를 위하여! |
Ash'al theradas! | 아샬 테리다스! |
영웅 공격 | |
Tor ilisar'thera'nal! | 토르 일리사르테라날![6] |
반복 선택 | |
I watched the Barrows prisons for over 10,000 years. | 난 만 년이 넘도록 지하 감옥만을 감시해 왔다. |
Yet I'm the one who feels caged. | 하지만 갇힌 건 오히려 나였지. |
I feel hollow inside. Vengeance is all I have left. | 내 안은 텅 비었다. 남은 것은 복수심뿐. |
Tyrande will pay for setting Illidan free! | 티란데는 일리단을 풀어준 대가를 치를 것이다! |
I will recapture Illidan, or die trying! | 목숨을 걸고, 일리단을 다시 붙잡겠다. |
2.2.2. 행적
시간이 흐르면서 감시관들의 임무는 나이트 엘프 사회의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투옥하는 범위까지 확대되었고, 몇몇 감시관는 종종 감옥을 떠나 범죄자를 추적하여 체포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3차 대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마이에브 역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하감옥을 비우게 되는데, 마이에브가 감옥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많은 감시관들이 살해당했고 일리단은 사라지고 없었다. 티란데와 파수대가 침입하여 감시관들을 공격하고 일리단을 풀어주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리단은 악마로 변해서 마이에브가 가장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분노로 가득찬 마이에브는 충성스런 부관인 나이샤를 비롯한 살아남은 감시관들을 소집하여 일리단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잿빛 골짜기를 지나 바다를 건너고, 부서진 섬까지 추적한 끝에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마침내 일리단을 찾지만 그때는 이미 일리단이 살게라스의 눈이라는 마법 유물을 되찾은 후였다.
긴 세월 갇혀 있던 고통 때문에 마이에브와 감시관들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있던 일리단은 살게라스의 눈을 사용해서 무덤을 통째로 붕괴시켜 마이에브와 감시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나마 마이에브는 스스로 무덤을 빠져나갈 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나이샤를 비롯한 감시관들은 마이에브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 무덤에 남아 죽음을 택한다. 자신의 오른팔과 같았던 심복인 나이샤와 가족처럼 아끼던 부하들을 잃은 일을 계기로 일리단을 향한 복수심과 원한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부하들의 희생으로 간신히 탈출한 후 분노한 마이에브는 복수를 다짐하는 한편 급히 전령을 보내 말퓨리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말퓨리온과 티란데가 군대를 이끌고 마이에브를 구원하지만, 마이에브는 자신을 구하러 찾아온 티란데에게 감시관들을 살해하고 일리단을 풀어준 것이 대한 책임을 물으며 "감옥에 갇혀야 할 사람은 당신이다"라며 비난을 퍼붓는다.
이후 일리단은 로데론 땅으로 도망치고, 말퓨리온과 티란데, 마이에브는 일리단을 쫓아 스컬지의 침공으로 폐허로 변한 동부 왕국까지 온다. 말퓨리온이 대지와 교감하여 일리단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7] 알아내는 동안, 마이에브와 티란데는 일리단을 찾아 나섰다가 우연히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를 만났다. 캘타스 왕자는 블러드 엘프의 잔존 병력과 피난민을 언데드로부터 피난시키는 중이었다. 캘타스가 블러드 엘프 피난민 호위에 도움을 받는 대신 일리단 추적에 협조하기로 동의하면서 두 사람(?)은 캘타스 왕자를 돕게되었다.
일행이 왕자와 블러드 엘프 유민들을 호위하며 목적지인 아레바스 강가의 교각에 당도하지만 언데드의 대군세가 총공격에 나서면서 몰살위기에 처했다. 이 때 티란데가 나서서 언데드를 저지하며 피난민의 탈출을 엄호했으나 그녀 또한 다리가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언데드의 기지의 심장부로 떠내려가고 만다.
캘타스는 티란데를 당장 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에브는 일리단 처단을 더 중요하게 여겨 캘타스의 주장을 무시하고, 약속했던 대로 일리단을 찾는데 블러드 엘프가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티란데를 남겨둔 채로 말퓨리온과 조우한 마이에브는 티란데가 스컬지에게 살해당했다고 거짓말하며, 티란데의 죽음이 일리단의 책임이라고 말퓨리온을 부추긴다.
이후 마이에브는 블러드 엘프와 분노한 말퓨리온의 도움에 힘입어 바라던 대로 일리단을 궁지에 몰아넣고 일리단을 처형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말퓨리온이 일리단의 죄를 묻던 도중, 티란데가 아직 죽은 것이 아니며 살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캘타스에 의해 까발려졌다. 티란데가 죽은 줄로 알고 있던 말퓨리온이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하며 상황이 대번에 역전되었다. 스톰레이지 형제는 티란데를 구출하기 위해 떠나고 마이에브는 말퓨리온의 뿌리에 속박당해 눈앞에서 일리단을 놓친다.
일리단은 말퓨리온과 합심하여 티란데를 구해냈다. 말퓨리온은 티란데와 함께 일리단과 관계를 회복하고 그 동안 그가 죗값을 치렀다고 여겨 그를 자유롭게 보내주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은 마이에브는 일리단이 아웃랜드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휘하 병사들을 이끌고 일리단을 추격했다.
파괴된 아웃랜드에 도착한 마이에브는 일리단이 자신을 따르는 나가들을 아제로스에 놔두고 왔다는 것을 알고는 손쉽게 일리단을 붙잡았다. 하지만 여군주 바쉬와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이끄는 나가와 블러드 엘프들이 방해하면서 일리단을 놓치고 오히려 역으로 일리단에게 사로잡혀 검은 사원에 감금당한다.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3.1. 불타는 성전
아카마가 지키는 감옥에 갇혀 있는 마이에브 |
플레이어는 퀘스트 도중 마이에브를 지키는 아카마에게 접촉하며 마이에브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는데, 감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마이에브를 클릭해 보면 고유 목소리가 없어서 참 성격에 걸맞지 않게 일반 나이트 엘프 여성의 온화하기 그지없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여기서 구현된 마이에브의 모델링은 이후 확장팩에서 줄기차게 감시자들의 모델링으로 재활용되었는데, 동작과 포즈 등 베이스는 블러드 엘프 여캐를 뼈대로 삼고 있다. 군단 업데이트 이후에는 아웃랜드의 가로쉬나 스랄과 달리 고퀄리티 모델링과 고유음성이 적용되어 있다.
일리단: "필멸의 종족들이여, 나에 대한 증오가 고작 이 정도냐?"
마이에브: "나만큼 널 증오하는 이가 또 있을까? 일리단! 네게 갚아야 할 빚이 남았다!"
일리단: "마이에브... 어떻게 이런 일이?"
마이에브: "아. 기나긴 사냥이 마침내 끝을 맺는구나. 바로 오늘, 정의는 실현되리라!"
그뒤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검은 사원의 일리단과의 최후의 전투에서 등장해, 생명력을 30%까지 깎으면 해방된 마이에브가 난입하여 플레이어들과 함께 싸운다. 일리단이 플레이어 일행을 암흑의 기운으로 기절시키곤 자신에 대한 증오가 이것뿐이냐며 일갈하는 순간 마이에브가 '증오'란 말을 되받아치며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연출이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다.마이에브: "나만큼 널 증오하는 이가 또 있을까? 일리단! 네게 갚아야 할 빚이 남았다!"
일리단: "마이에브... 어떻게 이런 일이?"
마이에브: "아. 기나긴 사냥이 마침내 끝을 맺는구나. 바로 오늘, 정의는 실현되리라!"
마이에브는 전투 중간중간 곳곳에 덫을 까는데, 탱커가 일리단을 덫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여 덫을 활성화하면 일리단의 격노 효과를 제거하고, 일리단이 받는 피해를 100% 증가시킬 수 있다. 근데 덫을 멀쩡한 데 까는 꼬라지를 보기 힘들다. 꼭 이상한데 깔아서 아군 진형 흐트리는 데 일조한다. 덫을 밟아주면 좋긴 하지만 진형붕괴의 리스크가 커서, 공대 무빙이 잘 안되는 공대는 그냥 덫 무시하고 극딜힐로 넘기는게 불타는 성전 후반 일리단 공략의 대세였다.
일리단을 쓰러뜨린 후에는 일리단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극도의 허무함을 느끼면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마이에브: "아, 끝났군. 네놈이 졌다."[8]
일리단: "네가 이겼다, 마이에브… 하지만 사냥감이 없는 사냥꾼은 살아갈 힘을 잃는 법... 너도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
마이에브: "놈이 옳았어… 공허감이... 밀려오는군. 난 아무것도 아니야... 용사들이여, 안녕히... "
일리단: "네가 이겼다, 마이에브… 하지만 사냥감이 없는 사냥꾼은 살아갈 힘을 잃는 법... 너도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
마이에브: "놈이 옳았어… 공허감이... 밀려오는군. 난 아무것도 아니야... 용사들이여, 안녕히... "
2.3.2. 소설 《늑대의 심장》
불타는 성전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시간상 대격변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의 심장》(2011년 9월 발간)에 다시 등장한다.마이에브는 일리단이 죽은 후, 삶의 새로운 목표를 찾아 아웃랜드를 떠나 다시금 다르나서스로 돌아와 나이트 엘프 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인 티란데와 말퓨리온과의 관계는 매우 나쁜 편이고, 특히 티란데로서는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은 원수나 다름없는데도 용케도 마이에브가 돌아오는 것을 눈감아 준 듯. 오히려 마이에브의 성격이 엉망이 된 것에 자책감을 느끼기도 한다.[9]
마이에브는 다르나서스에서 새로운 감시자들의 지도자가 되어 그들을 훈련시키게 되는데, 이 와중에 명가의 귀족 셴드랄라의 마법사가 암살당하고 그 시신이 감시자들의 훈련장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터지게 된다. 이에 마이에브는 자청하여 동생 제로드 섀도송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특수한 덫에 제로드가 죽을 뻔하자 이드릭을 비롯한 길니아스인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면서 그와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비슷한 덫에 걸린 말퓨리온은 암살을 주도한 범인이 다름아닌 마이에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게 된다.
마이에브는 임무에 대한 광적인 헌신과 일리단에게 받은 고문이 원인이 되어 끝내는 미쳐버리고 말았으며, 자신의 생각만이 정의라고 믿으며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망상증 환자에 가깝게 변질되어 버렸던 것이다. 말퓨리온은 그녀의 말을 듣고 미쳤다고 확신하게 됐으며, 누나를 다시 보게 돼서 기뻐하던 동생 제로드는 오히려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등 엉망이 된 누나의 성격에 대해 크게 우려하다가 그녀가 광기에 물들여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는다.
명가에 대한 증오로 미쳐버린 마이에브는 말퓨리온을 '명가를 받아들이고 놀드랏실을 폭발시켜 나이트 엘프의 영생을 종결시킨 교만한 자'로 여겨 그를 납치한 다음 명가를 죽이고 말퓨리온마저도 죽이려고 했으나, 동생인 제로드 섀도송의 개입으로 말퓨리온을 죽이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제로드와 싸움이 붙었는데 서로 다치기만 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이후 제로드 섀도송은 신 감시자(New Watchers)의 우두머리가 되어 다르나서스 방어와 나이트 엘프에 위협적인 존재 척살에 힘쓰게 되며, 마이에브를 첫 번째 목표로 잡게 된다.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조용히 퇴장한 캐릭터를 갑자기 끌어와 나쁜 놈 낙인을 찍는 등 소설에서의 스토리 전개를 위해 희생양이 된 감이 있다. 지나치게 냉혹한 성격이나 얼어붙은 왕좌 나이트 엘프 캠페인 마지막에 일리단을 쫓아 아웃랜드로 가는 마이에브를 보고 말퓨리온이 "그녀의 분노가 다른 동족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염려하는 장면이 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소설의 내용 자체는 아주 개연성 없는 전개는 아니다. 그러나 늑대의 심장에서 반쯤 미쳐 있는 모습을 보인 것과 다르게 군단 확장팩에서 제로드나 플레이어는 물론 철천지 원수인 일리단, 일리다리와도 함께 움직이는 이성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을 보면, 추가 설정이 붙지 않는 한 이 소설의 마이에브 설정은 흑역사로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설정붕괴로 유명한 리처드 나크의 소설인만큼 크게 기대할 것도 없고, 마이에브 본인도 히오스의 반복 대사를 통해 그런 옛날 일로 언제까지 탓할 거냐면서 왜 자기는 일리다리나 코르크론 같은 열성 실더들이 없냐고 불평한다.
소설 "일리단" 에선 당시 마이에브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묘사가 나와 설정 붕괴 논란은 일단 막았다. 일리단이 패배한 이후의 마이에브는 일리단을 무찔렀지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공허함만을 느낀다. 분명 일리단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지만 여전히 망상과 광기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심지어 자신의 승리를 다른 이들이 빼앗아 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일리단을 무찌른 모험가들을 공격할까 생각하기도 하는 장면은 마이에브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일리단에게서 받은 고문과 감금된 동안 아웃랜드에서의 실패와 동료들을 사지로 내몬 자신의 실책으로 인해 자기혐오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게 된 듯 하다.
2.3.3. 소설 《일리단》
일리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를 지닌 숙적인만큼, 마이에브는 일리단의 지난 행적을 낱낱이 다룬 소설 《일리단》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한다.많은 플레이어들이 워크래프트 3 캠페인에서 패배한 이후 즉시 어둠달 골짜기의 감옥에 투옥되었다고 짐작했었지만, 소설에서 캠페인에 나오지 않은 행적이 다뤄졌다. 이 소설에서 그려지기를 마이에브는 당시 어떻게든 서른 남짓한 감시자 병력을 이끌고 위기를 벗어났고 이후 수 년간 아웃랜드 곳곳을 누비며 일리단을 처단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설명된다. 이 과정에서 아카마와 접촉해 그와 장기적이고 은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나그란드의 쿠레나이 일부를 포섭하기도 하는 등 노력 끝에 수백에 달하는 병력을 꾸렸다.
샤트라스의 아달과 접선하기도 했는데, 그 막대한 존재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졌던 것과는 달리 아달이 당장 마이에브를 도울 수 없다는 뜻을 비추자 실망하여 돌아서고 말았다. 샤트라스에 방문했을 때 점술가 길드의 블러드 엘프 무리가 마이에브의 군세에 가담하려 시도하기도 했지만, 마법을 남용하는 족속에 대한 증오가 컸던 마이에브가 철저하게 거부해 이 역시 없던 일이 되었다.[10] 대신 알도르 사제회에게 기대를 걸어보았으나 이샤나에게서도 아달과 마찬가지로 당장 협력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득 없이 샤트라스를 떠났다.
소설 중반까지 오랜 기간 이리저리 일리단에 맞서 저항세력을 이끌었으나 일리단이 검은 사원에서 구축한 강력한 세력에 비하면 마이에브의 병력은 너무 초라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이에브가 스스로 어느 정도 열패감을 갖고 마음이 달아올랐다는 것이 언급된다. 이후 아카마는 마이에브와 내통했음이 들통나 영혼이 분리되었고 일리단이 준비한 함정으로 마이에브를 유인했다. 결국 일리단이 검은 사원에서 몰락하기 3개월 전 시점에 여지껏 축적한 병력을 모두 잃고 포획당하여 어둠달 골짜기에 유폐되기에 이른다. 이 때 목숨을 잃은 병력들의 영혼은 모두가 나스레자로 통하는 차원문을 개방하는 동력으로 쓰이고 말았다.
일리단은 긴 세월 자신을 가둔 마이에브에게 같은 방식으로 그간의 고통을 되돌려 주겠다는 앙심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에브를 곧바로 처형하지 않았다. 대신 마이에브는 자살할 수도 없도록 조치된 감옥에서 뒤틀린 드레나이 오줌으로 젖은 음식을 받는 등 비참한 환경에서 악마들의 갖은 모욕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일정 수준 이상의 학대는 받지 않았는데, 이는 일리단이 일부러 마이에브를 방치해 자신에게 마이에브는 하잘것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으며, 그 목숨은 온전히 일리단의 손에 달려 있음을 마이에브에게 상기시키기 위함이었다.
마이에브는 '적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숱한 모욕은 견뎌내지만, 자신을 믿고 따랐던 병력을 모두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책임감과 고뇌가 밀려드는 것은 버틸 수 없어 괴로움을 곱씹으며 무력하게 스스로를 겨우 지탱하고 있었다. 곧 그 앞에 아카마가 나타나는데, 마이에브는 자신을 배반한 아카마에게도 깊은 증오를 느끼나 곧 그로부터 직접 배신에 얽힌 내막을 전해듣고 후일을 기약하라는 은근한 암시를 받게 된다. 마이에브는 이를 반신반의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힘을 기르고 일리단을 상대할 주문을 개발하는 데 몰두한다.
이후 일리단은 아르거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여는 자신의 계획에 정신이 팔려[11] 마이에브와 아카마에 대한 경계를 늦추었다. 그 사이에 아제로스에서 당도한 군대와 샤트라스의 연합군이 아웃랜드 각지에서 일리다리를 격파하고 검은 사원마저 함락시키기에 이른다. 이 시기 마이에브는 아카마의 손에 풀려나 행동을 개시하여 최종적으로 아제로스의 모험가 일행에 합류하여 일리단을 처치한다. 이후 깊은 상실감과 허탈함을 느껴 삽시간에 모습을 감춰버리는 행보는 게임에서 표현된 것과 같다.[12] 그런데 악마사냥꾼 시네마틱을 보면 모습을 감춘건 감시관 부하들을 데리러 가려는 거였고 그 뒤 굉장히 짦은 시간이었음에도 돌아와서 일리단 시체와 마르둠에 원정간 일리다리들까지 잡아들였다. 대체 눈부시게 빠른 속도와 감시관들은 어찌된 것일까.(...)
소설 내내 일리단의 숙적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빛나는 무력이 강조되는데, 움직임이 매우 신속하고 빈틈없어 많은 적들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강력한 사냥꾼의 모습이 톡톡히 드러나 있다. 수하의 감시자 부관이 활시위 한번 당길 찰나에 마이에브는 타락한 오크 셋을 한꺼번에 쓰러뜨리며, 일리단에게 포획되기 직전에도 단신으로 수십을 도륙하여 오크 무리가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검은 사원 내부에서도 다시 한 번 홀로 차원문에서 끝없이 밀려나오는 악마들의 시체로 산을 쌓고 차원문을 차단했으며, 일리단이 신임하던 악마사냥꾼 반델과의 일기토에서도 빠르게 승리를 거두었다. 일리단과의 결전에서도 (아카마와 모험가들의 조력이 있기는 했으나) 감옥에 갇힌 동안 개발한 함정 주문으로 일리단의 궁지로 몰아넣은 채, 일리단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낸 뒤 가슴팍에 칼날을 꽂아넣어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마이에브가 개발한 마법은 악마사냥꾼 시네마틱 영상에서 플레이어 본인이 당해볼 수 있는데, 일리단 다음가는 2인자와 최정예 일리다리가 마이에브 손짓 한번만에 제압당한다.
2.3.4.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군단의 프리퀄 오디오 드라마 '살게라스의 무덤' 1부에선 굴단의 입장에서 잠깐 모습을 보였고, 2부에선 카드가와의 대면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카드가는 감시관의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마이에브는 카드가에게 대놓고 불신감을 드러낸다. 굴단이 살게라스의 무덤을 노린다며 재차 도움을 청하나, 거긴 아무것도 없다며 일축하고 대신 일리단의 시체가 있는 감시관의 전당으로 부하 감시자들을 보낸 후 자기도 떠나버린다.
물론 여기서 아무것도 없다고 한 것은, 마이에브가 아는 한 살게라스의 무덤에 담겨있는 힘은 눈과 홀이 전부고 홀은 넬쥴이 들고 갔고 눈의 힘은 일리단의 몸에 담겨 있기 때문에 굴단이 부서진 섬에 왔다면 그건 일리단의 몸을 차지하러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3] 그리고 실제로 굴단은 일리단의 몸을 가지러 갔다. 살게라스의 무덤에 간 다음에.
이어지는 3부, 4부에선 봉인된 힘을 자기가 먹고 파워업한 굴단의 손에 갇혀버린 카드가가 바위를 치우려고 용쓰고 있을 때 나타난다. 공동의 적인 굴단에 맞서 카드가와 열심히 협동해 싸우지만 너무나 강력한 굴단의 힘 앞에 밀리게 된다. 하지만 굴단은 돌연 자기 혼자서 저렇게 끈질긴 이 세상의 주민들 전부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겁에 질려 순순히 차원문을 열었고, 엄청난 악마의 군세에게서 꽁무니 빠져라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일리단의 시체를 지키러 갔는데 그 시체도 빼앗겼고, 자기는 추적에 나섰다가 제압당한 뒤 무력화된 상태로 감금됐다.
늑대의 심장 소설에선 분명 나엘 공공의 적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히 감시자들을 부리는 것을 볼 때, 설정 변경이 아니라면 부서진 섬 쪽 감시자들은 마이에브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감시관들은 1만 년 이상 마이에브의 지휘를 따랐으니 반쯤 사병화되었다고 봐도 될 듯. 당장 드레노어 원정대를 따라 온 콜다나 펠송은 당시 행적이 묘연했던 마이에브에게도 보고서를 따로 전달하고 있었고, 제로드 섀도송은 발샤라에서 대다수의 감시자가 마이에브를 따라가서 나이트 엘프 사회에 남은 감시자가 적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티란데가 일리단을 탈옥시키면서 감시자들을 죽인 것도 여기에 한 몫했을 것이다.
2.3.5. 군단
마이에브의 새 모델 |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서 |
나이트 엘프 사이에서 악명 높은 감시자 중에서도 마이에브 섀도송은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적을 사로잡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유명한 마이에브는 배신자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아웃랜드의 검은 사원까지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후, 일리단의 추종자인 일리다리 생존자들까지 모두 투옥시키고는, 악마의 힘에 오염된 악마사냥꾼들이 다시는 자유롭게 세상을 거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7년 만에 다시금 등장한다. 확장팩의 주무대가 과거 마이에브가 활약했던 나이트 엘프 캠페인의 중심지 부서진 섬이며, 굴단에 의해 일리단이 다시 등장하는 터라 마이에브 역시 다시금 존재감을 떨친다. 고유 음성 역시 딱 워 3때의 신경질적이고 허스키한 목소리인데, 특히 영어판 성우의 연기가 워3 때와 변함없이 똑같아서 반갑다는 반응이 있었다.영어 영상 |
인게임 시네마틱에서는 악마사냥꾼을 가둘 때와 풀어줄 때 보여주는 기묘한 각도 때문에 엄청나게 간지난다는 평이 많다. 특히 갇혀있는 수정감옥 안의 플레이어 시점에서 마이에브가 플레이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수정 감옥을 찍은 뒤 긁어내리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일리단과 그 부하 일리다리들을 모조리 감시관의 금고에 가둬놓고 영원한 고문을 가하고 있던 중, 굴단이 콜다나와 함께 불타는 군단을 이끌고 금고로 쳐들어오자 큰 결심을 하고 일리다리들이 수감된 곳으로 향한다.
"일리다리. 난 악한 자들을 감시하며 평생을 보냈다. 수천 년 동안 위안이 된 건 이 세계가 너희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뿐이었지. 하지만 아제로스를 구하려면 무엇이든 하겠다! 널 풀어주는 일일지라도... 우릴 돕겠느냐, 악마사냥꾼?"
마이에브는 갇혀있던 악마사냥꾼 플레이어를 석방시키며 다른 일리다리도 해방시켜 군단의 침공에 맞서 싸우라는 말을 한다. 이는 워크래프트 3에서 군단의 침공에 맞서 일리단을 석방시킨 티란데의 행보와도 상당히 유사하다. 와우에서 숱하게 봐온 과거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마주이자 마이에브의 심정 변화를 보여주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그 뒤로 마이에브는 악마사냥꾼 플레이어와 카인 선퓨리, 고뇌의 알트루이스 등 다른 악마사냥꾼과 함께 싸우나 결국 굴단에게 일리단을 빼앗긴다. 이후 플레이어와 다른 악마사냥꾼들을 굴단이 남겨둔 수하들과 싸우게 내버려두고 대마법사 카드가와 만나라는 말만 남긴 뒤 자신은 일리단을 쫓는다.
이후 발샤라에서 그녀를 찾을 수 있다. 동생 제로드 섀도송이 플레이어와 함께 브레이든스브룩의 곤경을 구해주며 불신을 푼 후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 잠입하여 마이에브를 찾았을 때, 그녀는 감시관의 갑옷과 무기를 빼앗긴 맨얼굴에 맨몸으로 갇혀있었다. 일반적인 백발 나이트 엘프 여캐임을 알 수 있는데, 제로드가 백발로 나와서 남매니까 백발로 맞춘 듯하다. 또한 자신이 벌인 일들에도 불구하고 누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 제로드에게 감화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완전한 악역으로 돌아설 듯했던 《늑대의 심장》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마이에브는 끊임없이 고문받는 와중에도 꺾이지 않고 되려 간수들의 발걸음 소리를 재면서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를 구해주면 익숙한 감시관 복장의 모습으로 돌아온 후 플레이어의 뒤를 따라온 제로드와 만나 담히 대화를 나눈 뒤, 레이븐크레스트 경의 부관 데스델 스타아이를 제압한 후 둘이서 군단의 하수인으로 부활해 앞길을 막는 레이븐크레스트 경을 막으러 떠날 준비를 하고 플레이어와 작별한다. 그런데 정작 검은때 까마귀 요새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7.2에서 추가되는 영원한 밤의 대성당 4번째 보스전에서 일리단과 함께 플레이어를 조력한다.
빛의 심장 연퀘 중 과거 일리단의 검은 사원 전투에서도 등장하는데, 덫도 이상한 데 깔고 딜도 구려서 일리단 잡는데 별 도움 안 되던 그 때와는 달리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엄청나게 강해져서 설령 플레이어(역할의 NPC)를 모두 처치하더라도 마이에브의 손에 일리단이 패배하는 것으로 시나리오는 막을 내린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밤의 요새에서 일리단이 되살아나고 일리다리 악마사냥꾼들이 감시관들과 함께 살게라스의 무덤 공격에 동참하면서 싫어도 그와 협력하는 관계가 되었다. 대사를 보면 서로 비아냥대고 까는 등 서로 투닥거리는데 둘의 악연을 생각하면 둘의 인내심에 혀를 내두를 지경. 플레이어들은 농담삼아 안 좋게 헤어진 연인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일리단에게 "달아나면 짐승처럼 묶어주겠다" 운운하는 대사 또한 유머 포인트로 꼽힌다.
안토러스에서 일리단이 살게라스를 감시하는 간수를 자처하며 역사에서 퇴장한 아르거스의 그림자 스토리 라인에선 별다른 활약이 없다.
2.3.6. 격전의 아제로스
집착의 대상이였던 일리단이 군단에서 영웅적인 희생을 마지막으로 사라지자 마이에브가 이성적이고 현명한 성격이 되었다.8.1 패치 '복수의 파도'에서는 감시관의 부대장이자 군단에서 마이에브가 실종된 기간 동안 대장직을 대행했던 부하 시라 문워든이 어둠해안에서 사망한 후, 가시의 전쟁에서 죽었던 칼도레이들과 같이 포세이큰으로 부활하여 어둠의 감시관으로서 마이에브와 대적하게 된다. 마이에브로서는 콜다나 펠송에 이어 또다시 동지와 싸우는 아픔을 겪게 되는 셈이다.
원래 얼라이언스에 별로 좋은 감정은 없었고[14] 티란데와 문제도 있어서 나엘 사회에서 뛰쳐나갔는데, 어느 샌가 자연스럽게 스톰윈드의 전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군단과의 전쟁에서 심경이 바뀌었거나, 나이트 엘프의 고향인 텔드랏실이 완전히 파괴되는 중대한 상황에서 과거의 앙금은 잡시 접어두고 동족과 협력하기로 결심한 듯하다. 이후 얼라이언스 유저는 어둠해안에서 샨드리스 페더문, 시라 문워든, 마이에브와 함께 티란데를 찾아다니는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는데, 나름대로 사제 경험이 있어서인지 티란데의 밤 전사 의식에 대해 유저들에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시나리오 후반부에서 밤 전사가 된 티란데가 마이에브에게 병력을 맡기며 이때 마이에브가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날 너무 믿는 거 아니냐?' 하고 묻고 티란데는 지금은 중요한 순간이니 사적인 감정은 생각하지 말자고 대답한다.
격전의 어둠해안에서 말퓨리온과 더불어 얼라이언스 지휘관 중 한 명으로 활약한다. 호드 플레이어들이 마이에브와 싸울 때는 시라와 마찬가지로 복수의 영혼을 불러내는 기술을 사용한다. 콜다나와 시라와는 달리 전투지역을 원형으로 감싼 뒤 조여든다. 텔드랏실에서 희생당했다는 것을 표현하듯 불타는 영혼들과 접촉하면 호드 플레이어에게 화염 피해를 준다. 시라의 기술이 몇 번 맞을 만한 정도인 반면 마이에브의 기술은 피하지 않으면 두세 틱에 죽기 때문에 무덤 러시를 하면서 잡는 경우가 많다.
2.3.7. 어둠땅
마지막에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나락에 있는 모든 영혼들을 돌려보낼 때까지 나락으로 추방당하는 형을 받을 때 모습을 비춘다. 마이에브는 본인 역시 분노에 미친 적도 있었고 동족에게 칼을 겨눈 적도 있었기 때문에 실바나스에 대한 판결이 정의로운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실바나스에게 내려진 판결의 결과 자체는 옳다고 여기고 있다.2.3.8. 용군단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중 알렉스트라자의 부름을 받은 아제로스 병력이 아미드랏실을 지키려 모일 때 제로드, 샨드리스와 함께 화염의 드루이드 아셴디르 하트우드의 병력을 막아낸다.모든 대장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졌다. 여명의 감시탑에서 벨라메스 전방을 지키는 미라나 스타라이트는 마이에브가 단순 경비 업무를 떠나 칼림도어와 그 이상을 살피러 갔다며, 대신 벨라메스 감시관으로 복무할 지원자 모집을 자신에게 맡겼다고 한다.
나이트엘프 유산 방어구 퀘스트에서는 명가의 마법사들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감시자 중 한명의 남동생(마법사)이 악령숲에서 나이트 엘프의 유적을 정화하고 되찾는 일에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걸 지켜보면서 그에게 명예감시관 칭호를 주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3. 캐릭터성
나는 일리단과는 전혀 다르다! 난 그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만 년 동안 응어리진 증오로 가득하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는 선택을 할 뿐이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마이에브 반복 대사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마이에브 반복 대사
정의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을 겸비했으나, 일리단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행동이 앞서곤 한다. 그야말로 일리단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린 인물로, 매우 냉혹하고 철두철미한 성격과 어찌 보면 상당히 흑백논리적인 사고를 가졌다. 스스로도 "복수심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거나, "1만 년 동안 지하감옥을 지켜왔지만 갇혔다고 느끼는 것은 오히려 나 자신"과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평판이 매우 좋지 않았고, 파수대 사이에서도 왕따였다.
특히 워크래프트 3에서, 동생에게 치명상을 입힌 철천지 원수의 간수가 된 것은 일족의 안위보다 개인적인 복수심에 지원해 일리단을 괴롭히겠다는 의도가 숨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제로드가 죽은 것도 아닌데 만 년 동안 개인적인 원한을 잠재우지 못했다. 또한 티란데가 자신의 동의 없이 일리단을 탈옥시켰다 해도, 마이에브는 무작정 그녀에게 적의를 품은 채 감정적으로 행동했다. 당장 티란데가 물에 휩쓸려 실종되었는데 옆에 있는 캘타스까지 선동하여 일리단 추적이 1순위라고 강조했고, 말퓨리온에게는 티란데가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말퓨리온은 캘타스가 말한 진실을 듣고 마이에브에게 굉장히 화를 냈다.
일리단의 거점이 된 아웃랜드에 무작정 쳐들어간 마이에브는 복수심과 의무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일리단의 덫에 너무나 쉽게 걸려들었으며, 허무하게 부하들을 잃고 자신은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 일리단이 자신을 가둔 말퓨리온과도 화해를 원했던 마당에 마이에브에게는 적대심을 드러내 만 년 동안 마이에브가 일리단에게 어떤 대접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일리단은 당장이라도 마이에브를 죽이고 싶어했지만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그녀도 똑같이 겪길 바라 함부로 죽지도 못하게 하였다.
일리단의 사후 마이에브의 행적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검은 사원에서 스스로 일리단의 목숨을 끝장냈지만 허탈함과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 용사들이 자신의 만족감을 빼앗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제로스 연합군을 공격하려는 충동을 느끼는 장면은 공포 그 자체다. 늑대의 심장에서는 명가의 일원들을 받아준 말퓨리온이 동족을 배반하는 자라는 망상에 빠져 휘하 감시관들에게도 피해망상을 퍼뜨리는 수준에 이르렀고, 자신을 막으려는 자기 동생까지 해치려고 했다. 일리단에게 받은 고문과 자기혐오로 인해 자신을 파멸시킨 마이에브는 일리단이 부활하고 나서야 멀쩡해졌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공포의 바다' 캠페인에서 말퓨리온에게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매우 호의적으로 대하는 마이에브를 보고 한때 유저들 사이에서 말퓨리온한테 호감이 있나?라는 의혹이 있었다. 물론 말퓨리온이 일리단을 풀어준 뒤에는 그런 거 없고 말퓨리온에게도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적대시하며, 종국에는 말퓨리온을 살해하기 위해 암약하기에 이르기까지 한다. 따져보면 딱히 말퓨리온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었다기보다는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을 구원해 주고, 일리단 추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니 살갑게 대했던 듯. 소설 《늑대의 심장》이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대사를 보면 말퓨리온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틀림없다.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정신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마이에브는 동족에게 헌신하기 위해 마음을 고쳐먹고 티란데와 말퓨리온과 협력중이니 악감정은 해소된 듯 하다.
그렇게 아끼는 것 같았던 동생 제로드에게도 실제론 그다지 상냥하지 못하여 남매관계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나름대로 동생을 생각했으나 제로드가 그녀의 살인을 제지하자 진짜로 죽이려드는 바람에 가족관계 역시 파탄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군단에서는 제로드가 그녀를 구해주면서 화해하게 되는데, 마이에브는 제로드한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어린 동생(Little brother)이라며 반갑게 대한다. 제로드 역시 누나에 대한 악감정이 없어져 누나와 친근하게 대화한다.
동료 감시자들만은 유일한 가족으로 여기며 아꼈다. 일리단과 맞서 싸울 때,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희생된 부관인 나이샤를 언급하기도 한다. 나이샤와의 관계를 백합쪽으로 해석하는 유저들이 은근히 많으며 주로 서양웹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실 티란데에게 엄청나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이것도 포함되는데, 일리단을 풀어준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티란데가 무고한 동료 감시자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티란데의 입장에서야 불가피한 일이었겠지만 마이에브에게는 그저 마른하늘에 날벼락. 자기 가족이나 다름없던 이들을 죽인 데다가 그 명분이 희대의 악질 범죄자를 석방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니 티란데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릴 것이다.
군단에서는 자신이 증오하던 악마사냥꾼에게도 융통성을 발휘해 풀어주고 무기까지 되돌려 주면서까지 이들에게 협력을 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과거 존재했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불타는 군단에 맞서기 위해 그렇게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던 일리단과 손을 잡기도 했고, 터전을 잃어버린 동족의 복수를 위해 감정의 골이 깊은 티란데와도 화해하며, 역시나 그렇게 싫어하는 말퓨리온과 더불어 격전지를 지휘하는 등 정신적으로 성장하였다.
일리단 잡는다고 여기저기서 권을 들고 스토킹을 하거나, 일리단이 죽자 스스로를 잃어버린다는 점 때문인지 가끔 얀데레로 그려지기도 한다. 물론 마이에브는 일리단을 병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므로 얀데레가 아니지만, 일리단에 광적이다 싶을 정도로 집착하는 언행과 캐릭터성은 얀데레 캐릭터를 표현하기 매우 적절하여 일리단×마이에브 커플은 2차 창작에서 나름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이다. 비주얼적인 측면으로 봐도 잘 어울리는 것도 한몫 한다. 2차창작에서 대체로 티란데를 좋아하는 일리단을 보고 티란데를 향한 질투를 불태우면서 일리단의 관심을 끌어보려 하는 것도 있다.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시를 하면 종종 마이에브의 은화를 낚을 수 있다. 일리단을 추격하는 도중 살게라스의 눈을 달라란 페허에서 작동시켰는데, 그때 던졌나보다. 은화에 새겨진 글귀는 "일리단은 어디 있지?" 참으로 그녀답다.
4.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불타는 군단은 무너질 것이다. (군단 한정)
- 상황은 어떻게 됐지?
- 감시관들이 지켜보고 있다.
- 짜증
- 무슨 일이지?
- 내 참을성을 시험하지 마라.
- 네 감시관이 되고 싶지는 않다.
- 진지하게 충고하고 싶군.
- 내 글레이브는 아주, 아주 날카롭다.
- 죽고 싶은가?!
- 작별
- 다시 만날 때까지.
- 즉시 임무에 복귀하도록.
- 긴장을 늦추지 마라.
- 경계는 계속된다.
5. 다른 작품에서
5.1. 하스스톤
획득방법은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 출시 후 하스스톤 정규 등급전 혹은 정규 일반전에서 10판 승리이다. 매머드의 해가 종료된 2018년 이후에는 정규전 10승 보상은 루나라로 변경되면서 현재는 10승으론 얻을 수 없다.지금은 1200골드로 변경되 난이도는 더 올랐지만 퀘스트만 성실히 깬다면 얻을수 있게 됐다.
하스스톤에 처음 등장하였을 때 "고맙습니다."나 "당신에게 저의 분노를 보여주겠습니다." 등 존댓말로 대사를 하여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적의와 의무감으로 가득한 캐릭터가 존댓말을 쓴다는 것에 대해 비판과 불만이 많았고, 이윽고 모든 대사가 반말로 재녹음되어 적용되었다.
2020년 첫 확장팩인 황폐한 아웃랜드에서 중립 전설 카드로 등장했다. 능력은 2턴 동안 하수인을 휴면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5.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세한 내용은 마이에브(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참고하십시오.None shall flee my grasp
누구도 내 분노를 피할 수는 없다
2014년에는 일리단에게 마이에브와 상호 작용 대사가 데이터가 있었고, 2016년에 유출된 작업 중인 영웅 목록에 있었으며, 2018년 1월에 참전이 확정되었다.누구도 내 분노를 피할 수는 없다
마이에브까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참전하면서 워크래프트 3의 나이트 엘프 파수대 영웅과 워3 캠페인 주인공들은 전부 등장하게 되었다. 원작의 스킬은 제라툴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목표를 추적하는 감시자인 동시에 목표를 잡아 가둔다는 캐릭터성을 살려 고기동성 영웅을 CC로 카운터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되었다.[15]스킬도 칼날부채를 구현하고 점멸과 복수의 화신을 섞는 등 어느 정도 원작에 맞게 살림과 동시에 재해석한 새로운 스킬을 가지고 나왔다. 워3 나엘 캠페인의 독한 모습과 만년 동안 일리단을 가두고 간수노릇을 했다는 걸 반영한 건지 납치, 추적, 감금, 속박 네 가지 요소가 모두 스킬셋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6. 기타
워크래프트 3에서는 이름이 '메이브'라고 번역되었으나, '마이에브'가 맞다. 켐페인에서도 다들 마이에브라고 발음하며, 한워크와 와우에서도 마이에브라고 번역했다.무라딘 브론즈비어드와 더불어 블리자드 개발진의 설정 변경으로 인해 죽었다가 되살아난 인물이기도 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에서의 카드 설명에 의하면 일리단과의 전투에서 죽고 '기억하는 사람 하나 없이 사라져갔다'라고 되어 있었으나, 어느 순간 부활(?)해 아카마가 지키는 지하감방 밑에서 일리단의 목을 딸 궁리만 하고 있었다.
군단에서 모델이 업데이트되면서 감시관들의 수장인 지위를 강조하려는지, 마이에브 휘하 감시관들의 모델과 마이에브의 모델이 차별화되었다. 마이에브는 워크래프트 3 외양을 그대로 물려받은 반면, 휘하 감시관들은 투구 모양과 어깨 보호대 등 갑옷 모양이 다르다.
한때 샘와이즈 디디에이 투구를 벗은 감시관을 변발로 그려놔서 '마이에브는 대머리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군단 확장팩에서 평범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으므로 종결되었다. 다만 변발을 비롯한 전투형 머리스타일은 투구를 쓰고 격한 움직임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 일반 감시관들에게는 변발 스타일이 일반적일 수도 있다.[16]
격전의 어둠해안 관련 스토리 라인에서 원래 밤 전사는 마이에브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이전 확장팩에서 스토리 지분을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밤 전사 역할을 티란데에게 주었다고 한다.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의 매니저가 댓글로 쓴 마이에브x일리단의 야설 중 "말해! 누굴 생각했지?"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한편 성우 개그 등 국내 인터넷 밈을 곧잘 패러디하는 블리자드 코리아가 이 대사를 히오스나 하스스톤에도 활용하길 바라는 플레이어들도 많았다. 하지만 원본이 섹드립을 넘어서 야설 수준이다보니, 하스스톤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의 성우 패치 노트 영상에서 2번 언급[17]된 것 외에는 공식적인 사용례가 없다. 물론 비공식적으로는 사실상 마이에브를 상징하는 대사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교역소 12개월 개근 보상으로 감시관 형상변환 세트가 주어지자 이를 소개하는 영상 제목으로 또 써먹었다. "어떤 형상변환 세트를 생각했지?"
일리단이 '만년 동정'이라는 별명이 있듯이 마이에브도 1만년 이상 일리단을 향한 복수에 집착했다는 설정이 2차 창작을 하는 사람들 눈에 다른 의미로의 집착을 하는 것으로 보여 마이에브도 '만년 스토커', ' 만년 얀데레'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술한 히오스 마이에브 집중 조명 영상의 댓글에서도 누굴 생각했지 급으로 많이 보이는 게 일리단 쫓아서 시공까지 왔다는 반응이다.
[1] 출처. 같은 회사 게임에 미라 한, 여자 수도사도 했다.[2] 원판 워크래프트 3의 중저음 목소리와 거의 흡사해서 이쪽이 훨씬 평가가 좋다. 복수귀의 느낌을 잘 담은 연기를 보여주었다.[3] WoW에서 아즈샤라 남쪽에 있는 레이븐크레스트 기념비는 이 사람을 기리는 것이다.[4] 와우, 히오스, 하스스톤에 비해 맑은 목소리다.[5] 일반 워든에게는 I am the iron hand of justice.(나는 정의의 철권이다.)라는 대사가 있다.[6] 적들의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주자![7] 살게라스의 눈을 이용한 리치 왕과 노스렌드의 궤멸.[8] 군단 확장팩이 나온 시점에서는 제라의 기억에서도 여기가 끝으로 표현하며 일리다리 시점 시네마틱에서도 일리단 제압후 바로 후속 일리다리 제압으로 내용이 바뀐다.[9]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마이에브의 부하 감시자들을 부당하게 죽인 게 바로 본인이니. 일리단도 일리단이지만, 마이에브와 감시자들 간의 사이가 매우 돈독했던 것을 생각하면 티란데가 난입해서 자기 부하들을 죽인 것만으로도 마이에브는 이가 박박 갈릴 것이다.[10] 블러드 엘프는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축출된 명가의 후손이다.[11] 사실 이전까지는 아서스에게 패한 후 바쉬와 캘타스가 구출하여 아웃랜드로 후퇴했고 이후 정신이 망가져서 검은 사원에다 하렘을 차려놓고 이따금 아서스에게 이겼다는 정신승리나 해대고 있었다고 나와 있었는데 리처드 나크의 소설 <일리단>이 발매된 후 설정이 바뀌었다.[12] 이 때 마이에브가 스스로 일리단의 목숨을 끝장냈지만 허탈함과 공허함을 견디지 못해 용사들이 자신의 만족감을 빼앗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제로스 연합군을 공격하려는 충동을 느끼는 장면이 있어서 마이에브도 일리단만큼이나 뒤틀려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줬다.[13] 워크래프트 3의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나오는 아이템인 쉐도우 오브의 설명을 보면 굴단이 무덤을 지키는 악마들에게 살해당하고는 오브가 조각나 무덤 곳곳에 그 조각이 흩어져 있다고 되어있다. 마이에브가 과거에 이 무덤에서 쉐도우 오브를 보았고 굴단이 이 무덤의 악마들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설령 과거에서 또다른 굴단이 찾아와 이 무덤에 들어갔더라도 무덤의 악마들에게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나이샤가 생각났을 수도 있고.[14] 굳이 따지자면 얼라이언스 소속을 처음으로 만난 건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시점 켈타스가 역병지대를 탈출하고 있을 때였고, 이 때의 얼라이언스와 지금 현 얼라이언스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기에 동일 선상에서 보기는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본인의 기분을 언짢게 한 것도 본인이 티란데가 죽는걸 봤다고 거짓말 한것을 켈타스가 티란데가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다. 그나마 간접적으로 본 것도 불타는 성전 일리단 전투때와 군단 시점인데 별로 특이한 점도 없던 시점이기에 마이에브가 가진 얼라이언스에 대한 태도는 사실 중립이라고 봐야한다.[15] 다만 실제론 기동성이 높은 영웅한테는 약하고 오히려 뚜벅이들에게 매우 강하다.[16] 일본 사극에서 거의 항상 등장하는 촌마게가 정수리를 미는 스타일로 변화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대로 상투를 튼 채 투구를 쓰면 머리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사람을 피로하게 하기 때문이다.[17] 각각 1분 58초에 여관주인이, 4분 27초에 일리단이 말했다. 특히 2번째는 마이에브의 카드가 나오면서 매우 노골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