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03 00:51:01

로리(아르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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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의 주
로리
Լոռի մար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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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행정
<colbgcolor=#F7941E><colcolor=#fff> 국가 아르메니아
행정단위
주도 바나조르
지리
면적 3,799㎢
표준시 UTC+4
인문환경
인구 235,537명 (2011년)
인구밀도 67명/㎢
정치
지사 아람 카타트라얀
공식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1. 개요

로리주는 아르메니아 북부에 위치한 (մարզ, marz)로 면적은 3,799 km2이다. 주도바나조르이며 북쪽으로 조지아와 접한다. 동쪽으로는 타부시주, 남동쪽으로는 코타이크주, 남서쪽으로는 아라가초튼주, 서쪽으로는 시라크주와 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보다 조지아의 영향이 더 강했던 지역으로 몇몇 조지아 민족주의자들은 이곳을 되찾아야 할 고토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역사에서도 로리는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인데 아르메니아계 왕국인 로리 왕국이 존재하기도 하였으며 하흐파트 수도원사나힌 수도원을 비롯한 수많은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유물들이 위치한 곳이다.

2. 역사

기원전 2천년기 전반에 인류가 정착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후 기원전 8세기 경 우라르투가 이 지역을 점령했고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18번째 총독령이 세워지기도 했다. 아르탁세스 왕조아르메니아 왕국이 331년 건국되고 구가르크 지방에 속하였다. 4세기 이후론 메흐란 가에서 이 지역을 다스렸다. 이후로도 동로마 제국, 사산 왕조, 이슬람 제국에 의해 지배를 받다가 979년 바그라투니 왕조의 보호 아래서 로리 왕국이 건국됐다. 1065년부터 수도를 로리 베르드(로리 요새)로 지정하고 로리 지방과 주변 지역들을 다스렸다. 로리 왕국은 바그라투니 아르메니아가 멸망한 이후에도 조지아 왕국, 몽골 제국 아래에서 존재하다가 1118년 조지아 왕국의 일부로 편입되기까지 건재했다.

다비트 4세가 로리를 셀주크 왕조한테서 수복한 이후부터 로리는 몇 세기 동안 조지아의 지배를 받게 된다. 슈니크 왕국의 오르벨리 가문에게 이 지역의 통치권을 주기도 했으나 1177년 반란이 일어나 킵차크 장군을 임명해 이 지역을 다스리게 했다. 이후 타마르가 자카리드 왕조의 므카르 그드젤리를 총독으로 임명하여 자카리드 아르메니아에 속하게 되었다. 1490년 조지아 왕국이 멸망하고도 조지아계 왕국인 카르틀리 왕국이 통치하게 된다. 1555년 사파비 제국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도 아르메니아주가 아닌 조지아주로 편입되어 추후 카르틀리-카헤티 왕국이 점령했다.

19세기 러시아 제국굴리스탄 조약으로 로리를 비롯한 캅카스 지역을 합병한다. 이때 또한 로리는 아르메니아주가 아닌 티플리스주로, 엄연한 조지아 영역권에 속했다. 다만 항상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르메니아인이지 다른 민족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1918년 5월, 러시아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와중 오스만 제국군이 예레반과 가라킬리사[1]로 진군하여 로리를 한동한 점령했다. 그러나 5월 25일 가레긴 느주데흐가 이끄는 아르메니아군이 오스만군들을 몰아내며 5월 28일 아르메니아 제1공화국을 수립했다.

1918년 자캅카스 민주 연방 공화국이 건국되었으나 얼마 안가 분할되고 조지아 민주 공화국과 아르메니아 제1공화국 사이의 로리 지방과 삼츠헤자바헤티를 두고 영토 분쟁이 생겼다. 이는 곧 아르메니아-조지아 전쟁으로 번졌고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영국의 중재로 잠시동안 이 지역들에 보르찰리 지구가 형성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로리는 아르메니아, 삼츠헤자바헤티는 조지아가 가지는 것으로 끝이 났다. 1921년 소비에트-아르메니아 전쟁 이후 아르메니아가 소련에 편입되며 로리 또한 소련에 속하였다.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로리는 칼리니노주, 투마냔주, 키로바칸주, 아라가츠주, 스피타크주, 스테파나반주로 나뉘었다가 아르메니아가 독립하고 1995년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로리주가 형성되었다.


[1] 지금의 바나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