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1:18:02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eines_apocrypha.pn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Reines.png 파일:라이네스_Troyca.png 파일:페그오 라이네스 기본.png
Fate/Apocrypha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삽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 Fate/Grand Order

1. 설명

프로필
이름 ライネス・エルメロイ・アーチゾルテ / Reines El-Melloi Archisorte[1]
생년월일 1989년 3월 7일
키 / 몸무게 149cm / 41kg
좋아하는 것 남의 불행, 특히 진지한 인간이 길을 잘못 드는 모습
싫어하는 것 따분함
결전의 날 로드의 관
마술계통 광석을 이용한 마술을 메인으로 한다. 그 유동이나 전환
마술회로/질 A(아직 자각하지 못했으나, 회로의 질은 높다)
마술회로/양 D
마술회로/편성 정상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나세 이노리 / 파일:미국 국기.svg 알레그라 클라크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연우[2]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계탑을 지배하는 12가문의 일각인 엘멜로이 학파의 차기 당주이자 로드(Lord)가 될 예정인 소녀. 끝이 각지게 정돈된 금발과 벽안, 날카로운 눈매와 허벅지까지만 오는 원피스 타입의 푸른 옷이 특징. 아래 특징 문단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인지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는 애어른 같은 성격이다.

Fate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인 페스나 PC판과 함께 연동되어 발매된 타입문 초창기 설정집 Chatacter Material부터 언급된 올드 캐릭터지만,[3] 이름과 모습을 비롯한 세부적인 설정은 7~8년 뒤에 나온 Fate/Apocrypha에 와서야 정립되었다. 2004년 즈음으로 추정되는[4] Fate/Apocrypha 기준 약 15세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는 2003년이라 14살이며, 2007년인 Fate/strange Fake에서는 18살. 성년이 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페그오 시작 시점에서(=2015년의 시계탑)는 이미 26세이며 정식으로 로드 자리를 승계하여도 이상하지 않다.

2. 특징

유열계 소녀. 속성은 수(水). 선대의 로드 엘멜로이──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의 의붓여동생. 사실, 실제 혈연으로서는 케이네스의 조카딸에 해당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마술사로서의 재능은 평범했기 때문에, 가명을 이어받는 일 없이, 분가인 아치조르테 가에 시집가 몇 명인가 자식을 보았으나, 케이네스가 죽은 것으로 인해 엘멜로이파는 격한 내분에 빠졌다. 결과적으로, 어쩌다 원류 각인과의 상성이 높았던 라이네스가 후계자가 된 것은 본편대로. 이때, 아치조르테와 아치볼트의 언쟁을 막고, 정당한 계승권을 보이기 위해서, 라이네스는 케이네스의 의붓여동생으로 들여졌다. 하긴, 자그마한 저항으로, 지금도 그녀는 아치조르테 성을 대고 있지만.

사건부의 이야기가 끝난 후, 정밀 분석이 특기인 마안을 겨우 제어할 수 있게 되어, 엘멜로이 2세의 지도도 있어서, 연구 분야에서 팍팍 실력을 늘리게 된다. 트림마우에 인격을 부여했듯이, 「타인의 마술 위에 마술을 겹친다」고 하는 응용 기술로, 엘멜로이에 어울리는 공적을 세운다.



본편에서는 묘사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정치 활동은 꽤나 악랄. 애초에 웨이버와의 첫 만남이, 유괴한 것부터 스타트했다는 점에서 알아줬으면 한다. 그 익숙한 솜씨는, 즉, 그런 것이다.

소제가, 라이네스를 싫어할 리가 없어요.」

그렇기에, 시계탑의 잡다한 음모를 알아도, 그레이가 그리 말해준 것이야말로, 얼마나 그녀를 안심시켰는지. 또한, 그녀가 어떻게 해서 그런 악랄한 수법을 알고, 권력을 쥐기에 이르렀는가 하면, 어느 사정으로 그녀를 모시게 된 집사의 존재가 크지만, 사건부의 무렵에는 그녀의 곁을 떠나 있어 미등장.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용어 사전

엘멜로이의 분가인 아치조르테 家의 영애. 아치조르테는 본래 엘멜로이 학파의 말석 중의 말석으로 본가의 수장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에겐 조카 딸에 해당되는 먼 친척이다.[5] 제4차 성배전쟁에서 자신이 잘못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케이네스가 직접 나서서 의남매의 연을 맺어두는 식으로 후계자 지명을 했다 하니 최소한의 교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 케이네스가 약혼자와 함께 사망하고, 그 여파로 엘멜로이 학파가 갖가지 정치 분쟁을 거치고 어쩌고 하다 보니 각인 이식률 등의 문제로 당시 7살 밖에 안 된 그녀가 차기 당주가 되는 걸 인정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는 마안이라는 희소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등 여러 이유가 맞물린 것.

엘멜로이 학파의 가세가 심하게 기울어 권력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차기 당주 자리에 앉고는 자길 이용해 먹으려고 한 작자들에겐 제대로 엿을 먹여준 모양. 마술사들의 정치 싸움 레벨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열하다는 걸 생각하면 이 아가씨도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엘멜로이 학파의 차기 로드가 되면서 아치볼트 가문에 양자로 입적 되었기 때문에 법적인 풀네임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지만, 이래저래 고생한 걸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일부러 아치조르테 성씨를 쓰고 있다. 시계탑 로드들의 언급에 따르면 로드 대리로 임명한 남자는 특이하지만 그렇게 주목 받는 처지는 아니었는데, 이리 성공할 줄 몰랐다면서 라이네스의 안목에 놀랐다고 한다. 정치적인 수완 뿐만 아니라 사람 보는 눈 - 즉, 인재 발탁 능력이 뛰어나다는 증거. 당시 라이네스가 웨이버 벨벳에게 중책을 맡긴 이유는 권력 싸움에 관심 없는 학구적인 마술사라는 점을 제대로 간파했기 때문이다.[6]

앞서 살짝 언급된 로드 엘멜로이 2세(=웨이버 벨벳)을 후견인 겸 가정 교사로 두고 있으며, 자신이 성인이 될 때까지 엘멜로이 학파의 당주직을 대리로 맡겨 놨다. 물론 모든 걸 일임한 건 아니다 로드 업무 자체는 2세가 70% / 라이네스가 30% 정도 분담해서 처리하는 편.[7]

라이네스가 웨이버를 영입해 로드 엘멜로이 2세로 만든 과정이 재미있다. 망해서 빈 껍데기만 남아 방치되고 있던 엘멜로이 교실을 당시 갓 3급 강사 자격을 딴 웨이버 벨벳멜빈 웨인즈의 도움을 받아 거액에 인수했는데, 일반적인 시계탑 교실들과 달리[8] 권력 투쟁에서 탈락한 강사들을 스카우트해 강의를 맡기고 시계탑 내에서도 듣보잡 취급이던 제12과 현대마술과(널리지)에 알을 박고 3년을 버텼다.[9][10] 라이네스는 누군가 교실을 인수해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다는 소문을 듣곤 호기심에 은밀히 관찰했는데, 생각보다 엘멜로이 교실을 잘 굴리고 있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일방적으로 웨이버를 납치해 자세한 사정을 듣는다. 웨이버는 자신이 성유물을 훔친 것 때문에 케이네스가 만전의 상태에 참가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최고의 마술사인 그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며 그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동시에 엘멜로이 교실이 있었기에 자신이란 존재가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고 그러한 기회를 미래의 학생들에게 빼앗을 수가 없다는 의무감으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라이네스는 재미있다며 껄껄 웃곤, 웨이버의 행동을 인정해 주는 대신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내건다.
  • 엘멜로이 학파에 남겨진 막대한 빚 변제
  • 파손된 엘멜로이 학파의 원류 각인 복구
  • 자신의 개인 강사가 될 것
  • 자신이 적령기가 될 때까지 엘멜로이 학파 로드직을 대리로 맡을 것

직후 웨이버가 이룰 순순히 받아들이며 현재의 관계가 되었다. 참고로 라이네스가 성년이 되어 정식 로드가 되면 2세 또한 웨이버 벨벳으로 돌아간다는 계약이며 의남매의 연까지 맺었다.[11]

선대 로드인 케이네스에 대해서는 "죽을 만해서 죽었다." 정도로 쿨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웨이버 납치 당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 케이네스가 시계탑에서 알아주는 천재 마술사이기는 했지만 성배전쟁에는 터무니없는 살인 기술자[12] 있었기에 참가한 시점에서 케이네스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고, 웨이버의 행동(성유물 먹튀)은 흐르는 강물에 돌 하나(좀 큰 돌) 던진 거라며 강물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빨리 깨닫고 도망쳤으면 살았겠지만 그 성격에 그러지도 못했을 거고, 결국 참가한 시점에서 명은 끝난 것'이라고 평했다.[13]
그린데 웨이버가 본인이 생각해도 불가능한 조건들을 너무 순순히 받아들이자 처음에는 무슨 이런 호구가 있냐고 태클 걸 뻔했고, 원류 각인 문제까지 그냥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사실 성배전쟁이라는 게 뇌에 구더기나 벌레를 파묻는 거라 케이네스가 못 버틴 게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다.[14] 다만 웨이버는 불가능하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할 수밖에 없다는 심정으로 한 결정이었다.

이때 라이네스는 웨이버의 고뇌에 찬 표정을 보며 S 성격이 발동하여 짜릿짜릿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주로 S만 강조되지만 다른 사람의 매도에 짜릿짜릿함을 느끼면서 새로운 감각에 눈뜰 것 같다는 말로 볼 때 M 기질도 있는 모양.

항상 빚 청산 빚 청산 하고 나오긴 하지만, 서번트 소환의 촉매인 성유물 '이스칸달의 망토 조각'을 수집한 것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무슨 빚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가 사건부 4권에서 진상이 나오길, 케이네스가 성배전쟁 때 바리바리 싸 들고 간 비싼 마술 예장이 호텔 폭파로 한 큐에 날아간 게 전부 빚으로 돌아왔다는 모양이다. 여기에 당주가 극동에서 비명횡사하자마자 경쟁 가문이나 본가의 분가들이 개 떼처럼 달려들어 재산 강탈, 배신 등등 온갖 쪼아 먹기로 가문이 너덜너덜해졌다고.

정확한 액수는 안 나오지만 1997년(1994년에서 3년 후) 당시 '할리우드 영화는 우습게 찍을 돈이었다'고 하는데, 현대 인플레이션 현상을 생각한다면 지금은 더할 것이다. 시계탑에서 엘멜로이 2세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진보파에게 의도하든 안 하든 엿을 먹여(EX: 사건부 2~3권) 성과가 있다 판단하면 법정과를 비롯한 보수파 쪽에서 빚 갚기를 도와주기도 한다고 한다.

2세가 도망도 못 가도록 마술 각인도 추출해서 트란벨리오 출신 조율사 멜빈 웨인즈에게 맡겼는데, 멜빈은 그 때문에 라이네스가 웨이버를 신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레이의 평에 따르면 그러지 않더라도 이 둘은 지금과 다를 바 없는 사이였을 거라 평했고, 실제로 웨이버의 성격을 고려할 때 각인 문제가 없어도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15]

태어날 때부터 권력의 중심에서 살아온지라 귀족의 분위기나 세력의 흐름을 보는 것은 뛰어나지만, 사건의 진상이나 마술의 해석 같은 탐정 역은 못 한다고 한다. 실제로 2권에서 탐정 역을 본의 아니게 맡았을 때는 도리어 함정에 걸려서 코너에 몰리기까지 했다. 애초에 웨이버가 특이한 부류이기도 하고. 덤으로 장래에 로드 예정이기 때문인지 스빈에게는 라이네스 님이라고 존칭으로 불린다. 플랫은 그런 거 없고 라이네스 짱.

당주 자리에 앉기 전엔 뭔 일이 있었는지, 도피 생활을 할 때가 있어서 비상식을 챙겨 다닌다든가 시체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 이 처자도 나름 산전수전 겪은 걸로 추정된다. 그런 과거에 엘멜로이 2세의 영향 때문인지 아오자키 토우코급으로 마술사들의 사고방식에 냉소적이며 권력 다툼에 치중하는 보수파와 진보파에게 회의적이다. 속세를 초월했다 말하면서 권력에 눈이 벌게지냐, 한 소리 해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한다. 덧붙이면 본래 마술을 보다 잘 연구하기 위한 여건을 갖추기 위해 권력 싸움을 했을 텐데, 그 본래의 목적을 몇 사람이나 기억하는지 모르겠다고.

웨이버의 수완과 여러 상황이 맞물려 2007년 시점인 Fate/strange Fake에서는 규모는 아직 다른 로드보다 모자라지만 엘멜로이 교실이 시계탑의 마굴로 발전하고 인맥이 엄청나게 확장되어 해체 전쟁에서도 승리하는 등 힘이 상당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핸드폰도 하나 가지고 있는 등 엘멜로이 2세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건 다 쓰는 부류다.[16]

어린 시절부터 로드직에 관련 이권 다툼에 휘말려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있다 보니 정치적 제스처가 몸에 배었고 성격도 S라는 점과 맞물려 대인 관계가 그리 원만하진 않았다, 덕분에 진심으로 사귄 친구가 하나도 없었는데, 2세의 가르침을 받게 된 뒤론 엘멜로이 교실 학생들과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고, 특히 마안 수집 열차 편 이후 동년배이자 천체과 차기 당주이기도 한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와 진심으로 친구 먹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등[17] 상당히 나아졌다.

미성년자인데 술이 매우 세다. 어른들과 술 배틀을 떠서 넉다운시키고 호쾌하게 웃어재꼈다고. 사건부 애니메이션 특별편에서 이를 반영해 와인을 벌컥벌컥 마셨는데도 초반에 약간 비틀거렸을 뿐, 금세 술이 깨서 멀쩡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간이 얼마나 튼튼한 거니[18]

3. 능력

마술 속성은 물(水)로 마력의 유동 및 정밀 조작에 특화되어 있으며, 전투보단 연구 쪽에 특화된 마술을 사용한다. 목숨에 관한 위협을 많이 받으며 살아온 영향인지 전투 마술도 배우고 싶다는 부탁을 한 모양이지만, 2세가 엘멜로이의 비술을 이어받기엔 이 커리큘럼이 낫다며 양보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전투에 휘말렸을 때 직접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다뤄진 적은 없으며, 대부분 그레이나 트림마우가 하는 편. 이유는 불명이지만 간드를 사용하지 못해 마력을 물리력으로 변환 시킨 마력탄을 쏘는 게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공격 패턴. 굉장히 하잘 것 없어 다른 로드가 보면 비웃음 거리가 된다고 하며, 성능은 당시 11살인 올가마리 아스미레이트 아니무스피어가 몇 배는 더 뛰어나다고 할 정도.[19]

엘멜로이 원류 각인의 경우 제4차 성배전쟁에서 에미야 키리츠구기원탄에 맞아 대부분 아작 나버리는 바람에 겨우 1할만 이식 받았다. 타입문 세계관 마술사들은 이 각인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복구하는 게 필수 불가결이고, 위에 언급된 대로 2세의 중요한 일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공법으로 고치려면 3세대가[20] 걸리는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데,[21] 2세의 친구이자 천재 조율사 멜빈 웨인즈가 참여해 50년 내를 목표로 팍팍 고치고 있다고 한다. 그걸로 되나 싶기도 하지만, 2세의 천재적인 해석 능력과 멜빈의 마술 각인 조율 능력은 확실하기 때문에 정말 될지도 모른다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선 열심히 연구 및 단련한 결과 마안의 마술 회로를 엘멜로이 원류 각인에 덧붙이는 식으로 강화하는 술식을 개발, 이를 통해 제한 시간 단 몇 분이라는 제약이 붙긴 하지만 기존보다 몇 배의 마력을 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부스팅 모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3.1. 트림마우

11살 때 2세의 조언을 받아 '마술 위에 마술을 겹친다.'는 극히 까다로운 마술식을 적용, 케이네스가 남긴 마술예장 볼루먼 하이드라저럼을 본인 스타일로 개조해 전용 '수은 메이드 골렘'을 만들곤 트림마우(Trimmau)로 명명해 수족처럼 부리고 있다.

기본적으론 이래저래 목숨을 위협 받는 처지인 본인 신변 경호용이며, 공수 양면에서 그럭저럭 강한 모습을 선보인다. 원류 각인의 수복이 초기 단계이며 본인의 마력량이 딸리기 때문에 케이네스처럼 채찍 형태로 마구 휘두르는 건 무리이며, 사건부 애니판 묘사처럼 손을 파쇄추 같은 둔기 모양으로 바꿔서 적을 두들겨 패는 식으로 쓰는 듯. 방어적인 측면에선 케이네스급은 아니지만 자율 방어 모드도 얼추 비슷하게 구현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선 가사 잡무를 맡기고 있으며, 티타임을 좋아하는 본인의 취향을 반영해 손이 주전자로 변하는 기능도 넣었다.

참고로 지속적인 개량을 거치고 있는데, 플랫 에스카르도스가 이를 도우면서 이상한 기능을 몰래 넣고 있어 2세와 라이네스가 벙찌는 경우가 많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선 앞서 언급된 마술 회로 강화 술식을 사용 시 월령수액을 생전의 케이네스 수준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는데, 작중에선 기동 영창인 「Fervor, mei sanguis(끓어올라라, 나의 피여)」와 지정 공격 절단 영창인 「Scalp(참)」를 쓰는 모습이 나왔다. 다만, 부스팅이 라이네스의 몸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터라 케이네스급으로 쓸 수 있는 건 단 몇 분으로 제한된다.

3.2. 마안

마력을 눈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마안으로, 작중 묘사를 보면 마력의 흐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측할 수 있는 부류로 보인다. 정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각인 조율이나 정치적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마안이라는 것이 희소성 때문에 일류 마술사의 증거로 취급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형식적으로 라이네스가 후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안으로서의 격은 노블 컬러에도 못 드는 조악한 수준.

라이네스의 평소 눈동자는 푸른색이지만, 주변의 마력에 마안이 반응하면 「타오르는 불꽃색」으로 변한다. 마술을 밥 먹듯 사용하는 시계탑에서 지내다 보니 평소에도 상시 발동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를 유지해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특수한 안약을 안구에 넣어 약한 마력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억누르고 있으며, 강한 마력이 있는 곳에선 안약의 힘으로도 커버가 안 되기 때문에 격렬하게 반응한다. 라이네스 본인은 제어가 잘 안돼서 불편하다는 기색이지만, 2세는 꾸준히 수련하면 성인이 되었을 즈음엔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22] 이 마안이 라이네스의 특기인 정밀 조작을 돕는다는 걸 알아챈 2세가 열심히 가르친 결과 미래엔 시계탑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마술사가 된다는 게 공식 설정. 사건부 애니 1화에서 마안의 색 변화가 처음으로 영상화 되었는데, 눈의 불꽃으로 2세의 구속을 풀어줬다.

참고로 눈동자 색 변경 기믹은 본래 없었는데, 후일 인터뷰에서 밝히길 Apocrypha에서 삽화와 글의 묘사가 다르게 나온 것을 코노에 오토츠구와 산다 마코토가 알아채고 서로 의견을 조정해 땜빵용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4. 로드 엘멜로이 2세와의 관계

파일:external/cs621628.vk.me/cokg7QEUH88.jpg

위에 언급되듯 의남매 관계를 맺었다 보니 2세에 대한 호칭은 오라버니.[23] 그를 오빠 대하듯 하는데, 기본적으로 S라서 2세를 놀리면서 얼굴 구기는 모습 보는 것이 더없는 낙. 근데 이 S 성격이 귀여운 수준이 아니라 뭔가 성실한 인간이 고뇌하는 걸 보면 유열을 느끼는 레벨이라 좀 무섭다. 처음 웨이버와 만났을 때도 케이네스의 건으로 면목이 없어 고개를 떨구고 입술을 깨무는 웨이버를 보며 짜릿짜릿한 희열을 느꼈다. 사건부 4권에서는 엘멜로이 2세를 묶어두기 위해 빚을 늘리려고 한다.[24]

사건부 1권 초반에서도 저택에 들어와서 살도록 권유하지만 2세는 임대료가 엘멜로이 가문으로 갈 테니 저택에 살고 있는 것보다 아파트에 계속 사는 것이 빚 청산에 더 유리하다며 거절. 하지만 이후 그레이와의 대화를 보면 임대료로 빚 청산은 핑계고 그냥 라이네스와 같이 사는 게 무서운 모양이다. 당하는 당사자는 애교로라도 이쁘다고 봐줄 수 없는지, 라이네스랑 함께 살면 사흘 만에 위가 망가질 거라고 한다.

FGO에서도 웨이버(엘멜로이)가 제갈공명으로 소환됐을 때 '그런 녀석 모른다'라고 시치미 떼다가도 이미 밖은 멸망한 상황임에도 주인공이 시계탑에 연락하려고 하자 기겁하며 필사적으로 막았으며 이후 라이네스가 사마의로 실장되자 2세 모습으로는 기어이 부른 거냐며 저건 악마다. 내 위장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아냐며 한탄하고 웨이버 모습으로는 기척을 느끼고 납치당하기 전에 마스터에게 같이 도주할 것을 종용한다.

2권에서는 마술각인 회복과 빚 청산이 몇 달 안에 될 수 없음에도 제5차 성배전쟁에 나가려 하는 웨이버 벨벳을 보고 불가능하다 지적함에도 정말로 된다면 붙잡아 두기 위한 보험 삼아 죽기 전에 아이라도 만들고 가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당연히 웨이버는 기겁. 자기 마술회로를 핏줄에 넣어서 어쩌겠냐고 하자, 각인을 물려줄 생각은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웨이버의 권위와 해석 능력이라는 입지, 대귀족이었던 엘멜로이가 몰락해 남은 분가가 많지 않고 그 가문들 사이에서도 알력이 커서 결집력이 약한지라 아이가 생기면 분가(分家)시킬 거라고 한다.[25] 이에 웨이버는 법정과나 할 발상이라고 깠다.

그런데 해당 말을 하기 전에 한 말을 볼 때 정말로 아이가 생기면 웨이버의 성격상 성배전쟁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봤자 택도 없는데 살아남게 해서 붙잡아 둔다는 속셈에 더 가깝다. 결국 웨이버는 마안수집열차 사건 당시 성배전쟁을 포기하고 닥터 하트리스헤파이스티온을 족치는 걸로 목표를 바꿔서 그런 일은 없게 되었다.

참고로 Fate/Zero 시점의 웨이버가 19세고 10년 후인 Fate/stay night 또는 Fate/Apocrypha 시점[26]에서 라이네스가 15세니 14살 차이. 띠동갑 수준. 애초에 처음 만났을 당시 웨이버는 제로에서 3년 후라서 21살이고 라이네스는 7살이다.

2세를 향한 마음이 거짓은 아닌지 그의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읽어내기도 한다.[27] 애니에서는 라이네스가 웨이버 벨벳의 대사에 따라 눈동자가 흔들리기도 하고, 얼굴을 붉히기까지 하는 등 원작과 달리 "반한 것 같은데?"란 느낌이 들게 표현됐다. 사실 이러한 묘사나 표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게 라이네스는 어린아이였고 그런 상황에서 막대한 빚, 마술사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마술 회로의 손실, 로드의 자리를 둔 권력 다툼 같은 것을 책임져야 했다. 그것을 죄책감과 책임감만 가지고 전부 책임지겠다고 나선 로드 엘멜로이 2세란 존재는 특별한 존재로 느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전혀 없다.[28]

5. 행적

5.1. Fate/Apocrypha

처음으로 직접 등장한 작품으로, 스테이 나이트 계열과는 다르지만 2004년이 배경으로 제5차 성배전쟁과 나이가 같다. 해당 세계관 자체가 제3차 성배전쟁이 1944년으로 타 세계보다 10년 뒤에 일어났다.

Fate/Apocrypha 3권에서는 회의를 끝낸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찾아와 잔뜩 놀리다가 트림마우에게 정서 교육에 유해한 영화를 보여준 원흉이 누구냐고 추궁한다. 5권에서는 일이 다 끝나고 엘멜로이 2세의 방에서 잡담을 한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 따르면 작가인 히가시데 유이치로의 말에 따르면 이곳의 라이네스는 일부러 소녀의 성향을 강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웨이버 벨벳의 방에 멋대로 쳐들어가 노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세계에서는 아종 성배전쟁으로 인해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5.2. Fate/strange Fake

플랫 에스카르도스가 라이네스 짱이라고 2권에서 언급한다.

2권에서 자신이 성인이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로드로서의 임기가 거의 끝나간다고 언급했다. 해당 시점이 2007년으로 라이네스의 나이가 18세이기 때문.

6권 마지막에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법정과에 구속되어 연금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를 사주한 장본인. 정확히는 엘멜로이 교실 재학/졸업생 30명이 거짓된 성배전쟁을 해체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때 2세가 막을 것을 염려하여, 라이네스의 힘을 빌어 법정과를 움직인 것.

5.3.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1권 박리성 아드라 편이 제5차 성배전쟁 개최 석 달 전, 2003년 11월을 배경으로 하는지라 아직 14살이다.

박리성 아드라 편에선 상술했듯 2세에게 자신이 거주 중인 엘멜로이 학파 저택에 들어와 살 것을 종용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하고, 마술 각인 수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는 게뤼온 애쉬본의 마지막 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특별한 등장 없음.

쌍모탑 이젤마 편에선 전반부 화자로 활약한다. 上(2권)에서는 이젤마에서 개최되는 파티에 초대되는데, 엘맬로이 학파와 적대 관계인 민주주의 파벌 마술사들이 다수 참가하는 위험한 자리라는 이유로 그레이를 보디가드로 대려간다. 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로드 발뤼엘레타)에게 민주주의 파벌로 넘어오라는 권유를 받지만 정중히 거절하는 등의 일이 있었지만 일단은 큰 트러블 없이 넘어가나 했는데..... 그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이 씌어져 위기에 놓인다. 다행히 소식을 전화로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2세의 도움으로 일단은 위기를 모면한다. 오래된 마술사 집안은 의외로 전화기에 대한 방범이 부실한 경우가 많아서 매우 쉬웠다고.

2권 초반부, 엘멜로이 2세가 5차 성배전쟁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자 "그럼 보험 삼아 나랑 아이라도 만들고 가지 그래?" 하고 놀려먹는다. 당연히 로드는 질겁. 2세가 라이네스의 괴롭힘에 질색하면서도 라이네스의 무고를 의심하지 않는 태도에 감동하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정신은 번쩍 들었다며 2세가 겁쟁이임에도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물러나지 않는 태도를 보고 그런 사내이기 때문에 엘멜로이를 맡긴 거라는 감상을 남겼다. 이 외에 권력 투쟁에 관심이 없다든가 특수한 능력이라든가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결국 2세의 인간성을 믿은 것이다.

下(3권) 쌍모탑 이젤마 편 후반부에선 그레이가 성창을 발동하고 아오자키 토우코가 만든 봉인의 갑에서 괴물이 튀어나오려는 막장 상황에서 2세의 작전대로 두 마술사의 서포트를 받아 백은희에 황금희를 투영해 내 전투 자체를 저지시킨다. 나중엔 월령수액을 그레이에게 갑옷처럼 입혀주기도 했다. 사건 이후 법정과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발뤼엘레타의 분가 하나가 망해서 수고했다는 의미로 빚 갚기에 유리한 융자를 해줬다고 한다. 다만 서로에게 있어서 그리 만족스러운 결말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특히 인간적인 성격의 2세는 이래저래 미안해했다. 그래도 밸뤼엘레타의 종가 쪽에서는 저쪽의 자업자득이고 모두를 구해준지라 적당히 넘어가 준 모양.

마안수집열차 레일 체펠린 上(4권)에서는 술에 엄청 세다는 게 밝혀진다. 멋모르는 그레이에게 카드를 쥐어주며 2세 몰래 빚을 늘리려고 한다. 물론 2세는 다 알고 있었지만. 4권 마지막에 2세가 맡던 군주 업무에 시달리던 찰나 멜빈 웨인즈가 찾아오자 2세가 어디 갔는지를 가르쳐준다. 下(5권)에서는 카울레스 포르베지를 데리고 토우코 트래블을 사용해서 열차에다 들이받아 도착한다. 사건 종결 이후 올가마리 어스미레이트 아니무스피어와 병원에서 만나고 어느 쪽이든 귀족주의 파벌, 차기 로드고 서로 이용 가치가 있을 때까지 잘 지내보자면서 제휴 관계를 맺는다. 한편 2세에게서 벨벳 가문의 마술각인을 담보로 맡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는데 사실 각인을 받지 않아도 둘의 관계는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아틀라스의 계약 上(6권)에서는 올가마리와의 관계 때문에 칼데아에도 가면서 상당히 좋은 협력 관계를 가지는 모습을 보인다. 라이네스는 2세가 성배전쟁을 그만둔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에 대해 로드 엘멜로이로서 하트리스를 내버려둘 수 없는 것과 왕의 카게무샤가 하는 일을 신하로서 두고 볼 수 없다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래도 너무 급발진했다고 평했다. 정치인으로서 하트리스가 벌인 일련의 사건들을 분석하며 2세와 하트리스는 유사하면서도 대극에 있기에 이대로 부딪치면 한쪽이 파멸하는 결과를 부를 것이라 내다본다. 한편 귀족주의 파벌의 로드로서 여러 정치 세력을 조율하고 있으며 청렴결백한 2세와 달리 로비를 비롯한 지저분한 수법들로 일 처리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2세가 개인 용무가 있다며 블랙모어의 묘지에 들르려 하는 것을 듣고 의외로 빈틈없는 2세에게서 약점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동행한다. 아틀라스의 학원장 제피아의 말에 따르면 라이네스까지 동행할 가능성은 반반이었다고. 자신이 너무 무리한 조건을 걸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얼마 안 가 못 버티고 도망갈 거라 생각해 여러 조치를 취해놨는데 어이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다 허사였다고.

下(7권)에서는 로고스 리액터가 구현한 트림마우가 라이네스가 먼저 마을을 떠날 때 트림마우에게 혹시 모르니까 너는 근처에서 대기하고 볼일 생기면 실컷 생색내면서 도우라는 명령을 내렸음이 밝혀진다. 원래 세계에서는 2세와 그레이가 일단 신변에 위해가 없어서 조용히 귀환한 것이었다고. 실로 라이네스다운 조치라는 평을 들었다.

관위결의 上(8권)에서는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한동안 은둔하면서 아다시노 히시리에게 관위결의가 열릴 것이라는 정보를 받는데, 계속 거처를 옮기고 있음에도 보수파와 진보파에서 만나라는 지령이 내려온 것을 보고 사상 검증 될 뻔했다고 2세를 놀린다. 물론 그렇게 되면 라이네스도 죽지만 유열이 파멸보다 중요하다고. 이후 함께 멜빈 웨인즈와 만났는데 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이 나타나자 멜빈에 대해 이전부터 쓰레기를 펄펄 끓인 것 같은 놈이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2세를 팔았을 줄은 몰랐다고 분노한다. 거기다 맥도넬 트란벨리오 엘로드까지 나타나자 이건 진짜로 위험하다며 어떻게 조치해야 될지 고민한다. 2세가 필요한 선물은 받기는 해도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청렴결백한 반면 자신은 털어서 먼지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검댕이가 펄펄 날릴 정도로 시꺼멓기 때문에 이래저래 찔리는 게 많다고 한다.

하지만 동 시간대 하트리스 건을 조사하던 2세는 하트리스와 영묘 알비온의 건이 전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멀티태스킹으로 조사하겠다며 그때까지 시간 벌이를 해달라 부탁해 특유의 사교술로 시간 벌이를 하며 관위결의가 영묘 알비온과 관련되었음을 간파하지만, 구체적으로 트란벨리오가 추구하는 게 무엇인지는 감을 잡지 못한다. 하지만 2세는 조사하다가 만난 아오자키 토우코의 도움을 받아 재개발이 목적임을 간파하고, 재개발 건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으며 자리를 피한다. 이때 시계탑의 역사를 줄줄이 읊는 걸 보고 나도 몰랐는데 그것도 공부한 거냐고 생각한다.로드라며 라이네스는 처음에는 너무 정치적으로만 사안을 파악해서 오히려 생각이 안 닿았는데 듣고 보니 명쾌한 답이라며 이대로 관위결의가 열렸으면 얼마나 많이 양보해야 했겠냐며 분하게 여긴다. 엘멜로이가 몰락한 이후에는 완전히 망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많아서 이런 정보에서 소외당하고 있다고.

이후 루프레우스 누아다레 유리피스는 2세, 그레이와 만나며 진보파의 스파이를 할 것을 협박하지만 2세는 라이네스에게서 보수파가 그를 통해 얻을 이익을 말하라고 대답했다며 돌려서 거절하자 결국 그만두고 관위결의가 3일 뒤라고 가르쳐준다. 이때 같은 자리에 있던 올가마리는 라이네스가 정말로 쪼아대면 진보파에 들어가서 그걸 말하겠다는 뜻임을 간파하고 정말로 고생한다는 감상을 남기고 물러난다.

中(9권)에서는 닥터 하트리스와 페이커가 슬러에 있는 지하의 구학사를 공격했는데 자신들도 함부로 손대기 어려운 영역이라서 접근하지 않은 곳이었다고 한다. 이에 스빈과 함께 돌입해 지하 시설을 찾아보면서 하트리스의 자금이 영묘 알비온의 루트와 시계탑의 지하 시설에 대해 해박했던 하트리스가 밀수를 저질러서 가능케 했음을 깨닫고 잘못되면 현대마술과 전체가 통째로 멸문당할 정도의 사태라고 한다. 단순히 집안이 날아가고 죽는 걸로 끝나면 낫겠지만 그걸로 안 끝날 수도 있다고.

새로 생겨난 균열에 돌입해 자신의 감수형 마안으로[29] 하트리스, 페이커, 아오자키 토우코와 조우하고 토우코의 싸움을 지켜본다. 신대 마술사인 페이커가 고속신언으로 다 뭉개버리기는 했지만 술식의 정교함은 자신보다 상당히 위라고 감탄할 정도였다고. 무엇보다 토우코는 단순히 관위급 마술사라 위험한 게 아니라, 그 마술사로서도 한창 엇나간 기괴한 정신성이야말로 위험의 극치라고 한다. 당장 토우코의 '다른 자신을 만드는' 마술은 자기(自己)를 중시하는 다른 마술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스빈과 함께 토우코에게 약간의 조력은 해줬지만 공간이 붕괴되자 물러나고, 이스칸다르의 고대 금화를 떨어뜨린 걸 줍는다. 2세는 라이네스와 스빈이 지하로 돌입해 하트리스, 페이커와 마주했음을 알고 구해야 된다며 혼자서 뛰어들어 가려다가 제때 마주치면서 불발된다. 자기 여동생과 제자라며 공황에 빠진 2세를 보고 네가 나를 그렇게 아꼈냐고 감탄한 건 덤.

관위결의 전날, 2세가 하트리스의 함정에 빠져 그를 막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고 하자 어차피 하트리스는 이 사건에서 다른 로드의 협력을 받고 있을 것 같다며 그를 돕는 게 오히려 이번 관위결의에서 승리하는 발판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지만, 일단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하트리스가 죽인 제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시계탑의 유력 가문들이 엄연히 다른 조직인 비해해부국에 수 세대에 걸쳐 스파이들을 심었으며 하트리스의 제자들 중에서 그 스파이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30] 엘멜로이는 영락하기 전부터 알비온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그쪽으로는 발상이 미치지 않았다고.

원래 마술사의 분가란 대부분 얼마 안 가 영락하는 몸이기 때문에 일족을 팔아가면서 버티거나 본가와 떨어진 벽지에 틀어박히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알비온으로 내몰리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원래는 엘멜로이의 분가 중에서도 극히 말단이며 그곳에서 어릴 때부터 암살 미수에 시달리며 비참하게 살다 죽었을 몸이기 때문에[31] 그들에 대해서는 쉽게 이해한다고 한다. 하트리스 일행이 남긴 금화를 넘기고 2세는 조사를 해봐야겠다며 자신이 시간에 안 맞을 것 같으면 원래의 로드 엘멜로이로서 라이네스가 나가라고 요청한다.

라이네스는 불만을 품기는 했지만 결국 관위결의는 자신이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멜빈과 함께 마안수집열차에 요청해 알비온으로 빠르게 진입하도록 하고 박리성 사건의 루비아, 세이겐, 플뤼거를 동행시킨다. 멜빈은 이후 맥도넬과 이놀라이의 위협 때문에 더 이상은 웨이버를 도와줄 수 없었지만 미리 준비해 둔 수는 잘 먹혔다고.

한편 올가마리는 루프레우스와의 대화를 통해 라이네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하며, 루프레우스는 귀족주의 파벌의 로드에게만 허락된 지하 서고에 들어가는 걸 특별히 허락해 닥터 하트리스의 건과 상관있는 마키리 조르켄이 수백 년 전 내놓은 영령 소환의 논문을 보여준다.

5.3.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

0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초반부에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함께 이노라이 발뤼엘레타 아트로홀름(로드 발뤼엘레타)과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차기 로드 유리피스)와 대면했으며, 고양이 사건이 벌어지자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변변찮은 자니까 그냥 동정한 거라고 브람에게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브람의 반응이 가관인데, 마술사가 그런 인간 같은 짓을 하냐고(...)

1화에서는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라이네스의 첫 만남이 나오는데. 소설과 코믹스에서는 라이네스가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바보 취급하는 것과 약 올리는 것이 메인이라고 한다면, 애니에서는 라이네스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이야기를 들으며 보이는 반응이 거의 메인이다.[32][33] 코믹스에서는 어릴 때부터 장발이었으나 애니에서는 단발머리 웨이브 스타일로 바뀌었다. 팬들 반응은 좋은 편. 원작에서는 어릴 때부터 멘탈갑을 자랑하며 절대적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34] 견뎌낸다는 느낌이 강한 반면에, 애니에서의 라이네스는 웨이버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을 쓰며 눈동자가 흔들리는 등 어린아이 느낌이 강해졌다. 추가로 소설과 코믹스에선 그냥 무릎 꿇리고 이야기했으나 애니에서는 일단 천장에 거꾸로 매달아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2화에서는 멜빈과 함께 2세를 찾아와 파고家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빚의 변제에 도움이 될 건수'라나.

3화에선 시작부터 강령과의 로코 벨페판과 대화를 하는데, 대화 도중에 극동의 작은 의식에서 로드씩이나 되는 인재는 물론이고 강령과 학장 집안인 소피아리 가의 영애까지 처참하게 죽었음에도 시계탑 내부엔 아무 혼란이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모종의 정보 통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사실을 추론해 낸다. 이후 복도에서 루비아와 마주치고 그녀에게 성배전쟁에 대한 정보 조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3화에서의 사건이 끝나고 카페에서 그레이와 함께 식사 중이던 2세를 루비아를 대동하고 찾아오며 재등장. 2세에게 성배전쟁에서 시계탑 측 참가자로 내정되어 있던 두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4화에서는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배전쟁 같은 수상쩍은 의식에 목을 매는 로드 엘멜로이 2세를 이해할 수 없으며, 그것을 위해서 로드인 그가 자신에게 부탁을 한다는 것이 참 이해할 수 없다며 비웃자, 0화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호기심을 갖지 못하면 시들어버려."'라고 디스한다. 당연히 이번에도 디스를 받고 브람은 인상을 찡그린다. 후에는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동행해서 사건을 해결하려 갔다가 마안의 폭주로 인해서 침대 신세가 되고는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아이 만들기에는 최적이네."' 에 이어 씨를 받아놓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드립을 쳐서 로드 엘멜로이 2세를 기겁하게 만든다.[35]

7화에서는 시시고 카이리에게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도둑맞은 '이스칸다르의 망토'에 대한 일로 의뢰를 하는데. 여기서 자신의 의남매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에 대해 '케이네스'라고 이름으로 부른다.[36] 이후엔 원작 '마안 수집 열차' 편과 행적 동일.

특별편에선 카뮈 펠리고르와 아오자키 토우코의 술식에 걸려들어 10대 시절로 돌아간 2세의 옆에 동행해 사건 해결 과정을 지켜본다.

5.4.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사건부의 공식 후속작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역으로서 활약한다.

2권에서 아틀라스원을 지배하는 여섯 개 가문 중 하나인 쿨드리스家 출신의 연금술사 라티오 쿨드리스 하일럼의 방문을 맞이하는 것으로 첫 등장. 현재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동행 중인 에르고를 구하고 싶으면 자신에게 협력해 달라는 라티오의 제안을 수락하고, 일본 관련 지식이 빠삭한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를 불러 함께 조사에 임한다.

2권 막판에 이런저런 조사를 하다가 이집트의 파라오 살인 사건에 휘말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5.5. Fate/Grand Order

파일:FGO_사마의(라이네스).png
전신 일러스트

사마의의 의사 서번트로, 기간 한정 5성 라이더로 실장되었다.

6. 관련 문서



[1] 사건부 본편에서는 오자인지 Load El-Melloi II로 표기되었다. 부록 카드에서는 정상적으로 표기가 공개.[2] 라이네스 시점으로 진행된 한국판 페그오 CM 내레이션 한정.[3] 사실 '아치볼트의 차기 후계자 아가씨' 정도로만 언급된 수준이라 자세한 설정은 없었던 거나 마찬가지.[4] Fate/stay night도 2004년.[5] 케이네스 기준 사촌~육촌 정도 되는 사람의 딸이라는 의미다. 한국에선 집안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거의 남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먼 관계인 셈.[6] 과거에 비해 많이 쇠약해 졌다고는 하나 엄연히 시계탑 로드의 일각인 엘멜로이 학파는 정치적으론 보수파에 속해 있는데, 만약 다른 파벌로 갈아탈 움직임이라도 보이면 보수파 리더이자 現 시계탑의 지배자인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가 즉각 숙청 작업에 들어가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때문. 2세가 다른 파벌의 회유를 밥 먹듯 받고 있지만 관심을 안 두고 학문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데다, 만약 연이 닿더라도 대의를 위해 협력 혹은 의뢰를 받아 계약한 범위 내애서 일시적으로 협력한다는 식으로 처신하고 있으니 라이네스가 제대로 꿰뚫어 본 셈.[7] 2세가 자리를 비우면 라이네스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이 나온다.[8] 재능과 장래성이 있는 유서 깊은 마술사 가문의 후계자들만 받아서 소수 정예로 키운다. 그래서 시계탑의 강의는 '따라올 수 있는 놈들만 따라와라'식이라 강의 질은 그닥 좋은 편이 아니다.[9] 본래 엘멜로이 학파가 접수하고 있던 곳은 광석과(키슈아)였지만, 케이네스의 사망 이후 발생한 알력 다툼에서 패배하고 로드들의 회의인 관위결의(그랜드 롤)에서 널리지로 이동(을 빙자한 사실 상의 좌천)을 당했다. 그와 동시에 광석과는 중립파의 수장 로드 멜루아스테아가 먹어버린 것. 그리고 현대마술과를 주무르던 널리지 가문이 어째서 인지 순순히 웨이버에게 권리를 넘겨주고 뒤에서 지켜보기만 한 모양.[10] 웨이버의 친구 멜빈이 가문의 빽과 돈을 이용해 다른 파벌에게 뜯어 먹히지 않도록 최대한 뒤를 봐준 게 크다는 언급이 있다.[11] 사실 라이네스와 2세 모두 아치볼트 가문에 입적되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남매 사이다.[12] 페이트 제로 블루레이 Vol.1에 동봉된 아니메 비주얼 가이드에서는 월령수액으로 무장한 케이네스를 서번트에 의지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마스터는 에미야 키리츠구 뿐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는 키리츠구가 대마술사 결전 병기를 가졌기에 가능한 것. 심지어 그 초인적인 전투력의 소유자인 코토미네 키레이마저도 케이네스를 상대로는 이길 수 없다고 하니 그만큼 기원탄의 위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실감할 수 있다.[13] 실제로 페이트 제로 본편에서 4차 랜서서번트와의 전투에서 진 적이 없다. 즉 케이네스의 죽음의 결정적인 원인은 서번트가 약해서가 아니라 상성 상 극 하드 카운터인 키리츠구와 기원탄 때문인 것. 설령 케이네스가 본래 계획대로 4차 라이더를 뽑았더라도 키리츠구의 서번트인 4차 세이버최상위급 전투력을 가진 대영웅급 서번트라 단기 결전은커녕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다. 거기에 케이네스의 전략이 대리 마스터를 내세워 서번트끼리 서로 싸우게 한 뒤 본인이 직접 상대 마스터와 결판을 짓는 것이었다는 생각해 보면 결국 케이네스가 키리츠구에게 끔살당하는 것은 그녀의 말대로 성배전쟁 참가 시점에서 정해진 것이었다.[14] 페제 후일담 코믹스에서는 마토 조켄과 조켄의 벌레가 그림으로 나타난다.[15] 다만, 설령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큰 의미가 있었으려나 싶은 것이 마술 각인이 아직 3대째라서 정사각형의 단순한 모양에 내용물이 텅텅 비어서 그야말로 밑바닥 수준. 후세에게 좋은 것을 물려줄 수 있어도 2세 본인은 마술을 대성하긴 글렀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2세의 성격이고 이건 겉가지 수준의 이야기.[16] 처지상 어디 불려 나가 위험해지기가 쉬운데 마술적으로는 연락하기 힘드니까 만일을 대비해 핸드폰을 들고 다닌다. 사건부 2권에서는 그 덕분에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17] 겉으론 서로를 이용해 먹고 필요 없으면 버릴 생각이라고 말하지만, 어린 시절 갖은 고생을 다한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죽이 굉장히 잘 맞아 사실상 죽을 때 까지 배신할 일은 없을 듯 하다.[18] 애시당초 마술사에게는 어리석은 질문이다. 술을 마셔도 깨거나 간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는 마술따위 얼마든지 있을 테고 이들이 몸을 혹사하는 수준은 고작 술 좀 마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19] 다만 올가마리는 아니무스피어家의 원류 각인을 모두 물려받은 상태고, 라이네스는 작살 난 걸 복구하는 중이라 매우 큰 차이가 있기는 하다.[20] 1세대는 보통 30년으로 치는 편이니 3세대면 약 100년이다.[21] 어떻게든 이 시간을 줄여보고자 2세가 이래저래 뛰어다니다 목숨을 빼앗길 뻔한 수준의 개고생도 한다. 사건부 1권 박리성 아드리아 사건이 대표적인 예.[22] 참고로 이때 라이네스는 이런 설명보단 내심 마안에 부러워하는 2세의 표정을 보며 흡족해했다.[23] 일본판 원문은 兄上(あにうえ). 오빠를 상대로 할 때 쓰는 최고의 극존칭이다.[24] 주목적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 뛰어난 인재를 묶어두기 위한 목적이지만 그 못지않게 엘멜로이 2세에 대한 연심도 주요한 이유로 보인다.[25] 마술 세계와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계승 가능성이 없는 가문의 직계 혈족이 분가로 나가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4 같은 가문 중에는 혈통이 멀어져서 분가한 게 아니라 덴노 계승이 안 되는 힘없는 황자가 바로 신적강하되어 분가한 케이스도 존재한다.[26] Fate/stay nightFate/Apocrypha 둘다 2004년이나 서로 분기가 갈린 평행 세계이다.[27] 애니 0화 같은 경우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마음을 유일하게 파악했다. 길고양이에 대한 동정이라는 마술사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것을 인식했단 것은 그만큼 라이네스가 로드 엘멜로이 2세를 인간적으로 이해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엘멜로이 2세가 가장 싫어하는 것들만 골라서 할 수 있나 보다[28] 웨이버가 이스칸다르의 유품을 훔치는 것으로 엘멜로이가에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책임을 진다면 그것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웨이버는 협상이나 조건 없이 그저 케이네스의 죽음에는 자신의 책임이 있다며 그냥 전부 받아들였다.[29] 다만 사건부 애니에서 열기를 내뿜어 불태우는 묘사를 보면 투사형의 성질이 어느 정도는 있는 듯.[30] 제자 중 한 명이자 크로우와 썸씽이 있던 아셰아라가 맥도넬의 양녀다.[31] 라이네스의 어머니가 케이네스의 자매이며 설정상 라이네스에게는 친형제들이 있다고 한다. 즉 원래 라이네스는 케이네스의 조카이며 아치볼트에 입양 가면서 족보상 형제가 되었다.[32] 얼굴이 빨개지거나 눈동자가 흔들리고 동정 졸업 여부를 추궁하는 등 소설과 코믹스에서는 이때부터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식의 표현과 달리 애니에서는 거의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반한 것처럼 보이는 표현들이 나온다.[33] 과거 회상 중 로드가 멜빈 웨인즈에게 "동정 뗐냐"는 농담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안 뗐다"고 일갈하는데,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화면 가득 광기 찬 얼굴을 들이민 모습으로 "자기도 흥미가 있다"고 짓궂게 추궁하며 라이네스가 얼굴을 들이미는 장면과 "왕의 이름을 걸고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아직 죽을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사랑 고백도 아닌데 반해서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34] 막대한 빚, 마술회로 또한 가망이 없는 상태이며, 로드 후계자 문제 등등[35] 그 와중에 요염하게 이불 한쪽을 들춰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2세는 베개를 던졌다[36] 웨이버 벨벳과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는 오라버니라고 했었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케이네스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