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0:37

배변 훈련

똥싸는 훈련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적정 시기4. 방법5. 유의 사항6. 동물의 훈련

1. 개요

배변훈련(便, potty training, toilet training)이란 대변, 소변을 가릴 수 있게 아기동물훈련하는 것이다. 배변 훈육, 기저귀 떼기 등의 용어도 병행해서 사용한다.

2. 특징

배변 훈련 난이도는 여아남아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의 소변은 신체적 특성상[1] 성인이 되어도 조절이 남성 대비 훨씬 힘든데, 평균 만 2세에 시작하는 배변 훈련 또한 성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3. 적정 시기

배변은 생리적인 현상이면서도 어느 정도는 사회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어린아이 시절에 배변 훈련을 제때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은 안좋다. 적정 시기는 24개월~36개월. 기사. 아이가 기저귀 착용을 거부할 때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찍 하면 근육 조절이 안돼 실패 확률이 크며, 만 1세(12개월) 이하는 100% 실패한다.

한국에서는 평균 만 2세(24개월) 때 시작하지만 이는 육아 문화가 바뀐 2010년대 이후 얘기로, 그 이전 유아들의 배변훈련은 괄약근이 다 발달하지도 않은 현재보다 8개월 빠른 16개월(만1년 4개월) 전후로 해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2]이었으며, 배변 훈련의 방식도 느긋하지 않고 스파르타(?) 식이었다. 기사. 고로 1990년대~2000년대 때 당시 아기였던 사람들이 기억은 못 해도 유아기에 바지오줌을 지겹도록 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종이기저귀 사용이 보편화되기 전인 1990년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은 돌잔치를 마친 만 1세(12개월) 때 일부러 기저귀를 벗겨가며 강제로 배변훈련을 시켰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경우가 겨울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경우보다 많다. 이는 아기들이 배변훈련을 할 때 옷이나 이불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에는 옷과 이불이 얇아서 사정이 낫지만 겨울에는 옷과 이불이 두툼해져서 빨래 양과 외출 시 준비물이 많아지고 뒤처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더 빠른 편이다. 빠르면 생후 며칠 이내, 보통 한 달 이내부터 시작한다. 이때 남자아이는 공공장소라면 가랑이가 트인 카이당쿠라는 개구멍바지[3]를 입는다.[4] 기저귀 관련 엉덩이 발진이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서양에서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링크. 여자아이는 유아용 선드레스(Sundress)를 입는다.

일반적으로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다소 늦게 시작하며,[5] 서구에서는 6살~7살정도 되보이는 꽤 큰 아이들도 종종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일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유튜브나 구글에서 자료를 찾아보면 어느 정도 커보이고 말도 잘하는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기저귀를 차고 있거나 옷에 실수를 한 자료를 쉽세 찾아볼 수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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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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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개월

필립 마운트배튼


찰스 3세

서양에서는 20세기 초 전간기(약 1918년 ~ 1939년)까지는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아이에게 바지를 입히고 벗기며 기저귀를 갈아주기에 번거로워서, 남자아이에게도 치마드레스를 입혔다.

4. 방법

훈련에 딱히 정해진 방법은 없으며,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낮부터 기저귀를 뗀다. 처음부터 밤이나 낮잠시간까지 가리도록 할 경우 아이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낮에는 기저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밤에 잘때만 차도록 하는 것이 좋다. 훈련 중 실수가 날 수 있어도, 실수 후의 불쾌함 때문에 훈련이 될 것이다.

5. 유의 사항

대부분의 배변 훈련은 18개월 ~ 만3세인 항문기에 실시되는데, 이때 부모가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통제하면 아이는 배변에 대한 욕구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강박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

6. 동물의 훈련

아기뿐만 아니라 동물, 특히 애완동물도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끔 훈련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이다. 의 경우에는 대소변을 뿌려서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 원래 본능이기 때문에 이걸 막고 싶으면 인위적인 배변 훈련이 필요하다. 애완견용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해도, 주인이 일일이 갈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시키는 편. 많은 훈련 방법이 존재하지만, 보통 특정 장소에서 배변을 하도록 교육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주로 패드신문지를 깔아놓은 자리에서 배변을 하도록 교육하며, 애완견이 계속 그 자리에서 배변하면 서서히 패드나 신문지를 치우는 방식이다. 가끔 개체에 따라서, 혹은 품종에 따라서 야외배변을 고집하는 개[7]도 있다. 이런 경우는 따로 배변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되지만, 산책을 자주 시켜주거나, 개가 배변하고 싶어 한다는 행동을 캐치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배변한 후 묻어서 처리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개보다 훈련이 쉬운 편이다. 고양이는 좀 더 순수한 육식동물이라 야생에서 고양이 대소변 냄새가 퍼지면 쥐 같은 먹이들이 도망가서 고양이가 쫄쫄 굶어야 하기 때문에 배설물을 땅에 묻어 냄새를 지우는 쪽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정해둔 자리에 모래가 깔린 상자를 준비하면 대부분 알아서 거기에 배변할 정도로 쉽게 된다. 물론 고양이 화장실로 쓰이는 모래 상자는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 문제 때문에 에게도 배변훈련을 시키는 연구가 있다.


[1] 남성보다 비뇨기가 훨씬 더 짧다.[2] 이는 유아들이 이때부터 괄약근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201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16개월(만1년 4개월) 전후에 배변훈련을 시작하기도 한다.[3] 한국에도 이 때문인지 한복 중 풍차바지가 있으며 5세 이전의 남자아이에게 입혔다. 만주족도 비슷한 용도의 바지가 있다.[4] 다만 아동 노출 문제 등 때문에 중산층 이상은 기저귀선호한다.[5] 서양에서는 2000년대 후반 기준 19개월(1년 7개월) 때 시작하기도 한다.[6] 그리고 이것이 ABDL 포르노의 소재로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7] 진돗개, 시바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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