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라이오사우루스 Dicraeosaurus | |
쥐라기 후기 키머리지절~티톤절 155,000,000 년 전~150,000,000 년 전 아프리카 | |
학명 | |
Dicraeosaurus Janensch, 1914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상목 | 공룡상목Dinosauria |
목 | 용반목Saurischia |
아목 | †용각아목Sauropodomorpha |
하목 | †용각하목Sauropoda |
계통군 | †신용각류Neosauropoda |
상과 | †디플로도쿠스상과Diplodocoidea |
과 |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Dicraeosauridae |
속 | †디크라이오사우루스속Dicraeosaurus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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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모식종의 골격도 |
사틀레리종의 골격도 |
[Clearfix]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용각류 공룡. 속명은 그리스어로 '두 갈래로 나뉜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목 뒤의 척추뼈에서 위로 솟아오른 돌기 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진 Y자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2. 생태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Museum für Naturkunde, The Natural History Museum)에서 조직한 탐사대가 현 탄자니아 남동부[1] 텐다구루층(Tendaguru Formation)에서 1909년부터 1913년까지 진행한 발굴 조사 과정에서 화석이 발견되면서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2] 길이 추정치는 대략 12m 정도로 비교적 작은 축에 드는 용각류이지만, 식물의 이파리를 잘라내기에 알맞은 쐐기 모양의 이빨과 전후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턱 등 전반적인 두개골의 형태와 구조에서 거대한 디플로도쿠스과 용각류들과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나왔음을 암시하는 유사성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전체 길이에서 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짧고 머리가 비교적 큰 것이 특징인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3]를 대표하는 공룡으로 12개의 경추로 이루어진 목의 길이가 2.5m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며 이 목을 쭉 치켜들더라도 대략 지표면에서 최대 3m 높이에 위치한 식물까지만 먹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경골의 길이만 해도 80cm에 달할 정도로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가 훨씬 길어서 전체적인 체형이 몸 전면부로 갈수록 아래를 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아예 이 녀석의 목 운동범위는 수평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며 이에 따라 주로 지면 근처의 식물을 섭취했으리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4]
해부학적 측면에서 언급할 만한 부분으로는 우선 두정골과 안와상골 사이에 숨구멍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근연속인 아마르가사우루스를 제외하면 다른 어떤 용각류들에게서도 보이지 않는 특징이다. 또한 속명에서도 언급된 척추뼈의 독특한 생김새도 눈길을 끄는데, 두드러진 신경배돌기를 가진 대다수의 고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살아있었을 당시의 생김새는 알 수 없지만 대충 돛과 비슷한 형태를 띄었거나 근육 조직에 감싸인 육봉을 이루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용도 역시 현재로써는 알 방법이 없으나, 아마 개체 간 식별에 도움을 주었거나 베테루프리스티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 포식자들이 등 위쪽에서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는 방어 목적 기관이 아니었을까 정도로 추정되는 편.
화석은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에 전시 및 소장하고 있다.
3. 등장 매체
3.1. 게임
3.1.1. 고대왕자 공룡킹
3.1.2. 공룡대탐험
- 2013년에 출시된 공룡대탐험 미디어 믹스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1] 당시 이 일대는 독일 제국의 해외 식민지 중 하나인 독일령 동아프리카에 포함되어 있었다.[2] 단, 모식종의 경우 텐다구루층 중에서도 옥스포드절에서 킴머릿지절에 해당하는 비교적 연대가 오래된 지층에서 발견된 반면, 또 다른 종인 사틀레리종(D. sattleri)의 경우 그보다 뒤늦은 시기인 티톤절 무렵에 형성된 지층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서로 구별된다.[3] 이 분류군에 속한 용각류들 중에서는 그나마 몸통 대비 목의 길이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인 아마르가사우루스도 136% 정도에 그치며, 브라키트라켈로판의 경우 75%에 불과해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뿐만 아니라 용각아목에 속하는 모든 공룡들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낮은 수치를 자랑한다.[4] 마침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지층에서는 목을 곧게 들어올릴 경우 키가 12m에 육박하는 거대한 용각류인 기라파티탄과 소형 검룡류인 켄트로사우루스 같은 여러 초식공룡들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학자들은 이 점에 주목하여 초식공룡들 간에 먹이 경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각기 다른 식생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 이런 생김새를 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