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주인 될 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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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44><colcolor=#42a5f5> 데미안 Demi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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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colbgcolor=#ffffff,#2d2f34>남성 |
소속 | 별의 주인 될 자들 |
언어별 표기 | 데미안 Demian デミアン |
성우 | 이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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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2. 특징
싱클레어가 칼프 마을 학교에 다니던 시절 나타났던 전학생. 모티브는 데미안의 등장인물 막스 데미안과 어린 왕자의 주인공 어린 왕자. 창백하다 못해 회색빛의 피부가 특징으로, 가슴 부분에 푸른 옥을 달고 있으며 푸른색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1]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마에 카인의 표식으로 보이는 문신이 그려져 있다.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원작처럼 애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특정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2] 단테와 계약한 수감자가 아님에도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2장
2장 최후반, 소냐의 이마에 어떤 표식을 새긴 아이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3.2. 3장
싱클레어의 기억에서 등장한다. 칼프 마을의 학교에 전학생으로 온 데미안은 신비한 매력으로 그 누구와도 잘 어울렸으나 진심으로 대하고는 있지 않은 듯 공허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의체 기술로 유명한 칼프 마을에서 의체에 거부감을 지녀 소외감을 가지고 있던 싱클레어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그에게 관심을 지녀 자주 철학적인 대화를 나눴다. 싱클레어는 같은 사상을 지녔던 크로머와 더불어 데미안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3]
크리스마스 이브날 N사의 이단심문관이었던 크로머가 싱클레어의 가족을 몰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데미안은 이 일이 일어날 것을 짐작했으나 싱클레어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려주지 않고 포기하지만은 말라며 그 고통이 너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후 안전지대에서 절망하고 있던 싱클레어에게 자신은 언젠가 네가 모든 걸 깨버리고 박차고 오를 날을 보고 싶다고 말한 후 사라진다.
3.3. 4장
4장 후일담에서 재등장. 회식 중 잠깐 가게 밖으로 나온 단테에게 아무런 기척 없이 찾아온다. 유리창과 거울을 '과자'를 통해 '나에게 빼앗긴 나'[6]로 비유하고, K사의 '눈물 흘리는 것'을 '지상에서 영원히 어둠을 밝혀야만 하게 된 별'[7]로 비유하며 인간의 욕심과 특이점의 추악함을 비판한다.[8]다음에 만날 땐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며 지금은 기억 못 하겠지만 당신이 그려주기로 했다는 말을 끝으로 어떤 외로움만을 남긴 채 등장할 때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3.4. 6장
4장과 마찬가지로 6장 후일담에서 재등장했다. 장소가 T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색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9]단테에게는 한 사람과 그가 키우던 장미가 주제인 이야기를 해 준다. 돌보던 장미를 내버려두고 떠난 여행에서 수천 송이의 장미들이 피어난 것을 보자 울음이 차올라서 바닥에 주저앉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묻고, 단테는 자신이 사랑한 것은 자신이 두고 온 장미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정답이라며 세상에는 수천 송이의 장미꽃이 있지만 물을 주고 가꿔주고 가끔은 가시에 찔려 피가 날지라도 당신의 보살핌으로 인해 향기가 나는 꽃은 단 하나뿐이며,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또한 다른 수많은 거울세계에 있는 서로의 행복이 아닌 눈앞의 서로가 소중하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말한다.[10]
그러고는 이 별의 사람들은 자신의 정원만을 꾸미기 위해 장미꽃 수천 송이를 가꾸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은 찾지 못한다고 아쉬워하고,[11] 단테가 이미 피어난 꽃들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그건 당신이 내게 양을 그려줄 수 있을 때 스스로 찾게 될 답이라고 답하곤 사라진다. 그 순간 단테는 먼 곳에서 양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
3.5. 7장
라만차랜드의 터 근처에서 산손과 만나 수감자들이 황금가지를 가져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고 대답하며 그들이 황금가지에 길을 들였는지 묻는다. 그렇다는 산손의 대답을 듣고 자신은 이제 해가 떨어지는 것과 언젠가 하늘에서 떨어진 자가 그려줄 양을 기다리겠다고 한다.4. 능력
마치 천사처럼 하늘에서 강림하고, 수감자들의 분투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뒤틀림이 된 크로머를 손짓 한 방에 순살하는 강함을 보여주었다. 형형한 빛의 원 일곱개를 둘러 푸른 충격파를 냈는데, 신을 사용하는 듯한 연출과 흡사하며 여러모로 등장할 때마다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특정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감자 이외에는 시계 소리로만 들리는 단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이 능력의 일환인지 아니면 본인 말마따나 관찰력이 좋은 것인지는 불명이나 싱클레어의 의체에 대한 거부감, 크로머의 본색과 진짜 목적에 대해 간파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이마에 어느 표지[12]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도 완전한 표지임을 나타내는 3획이다. 소냐의 언급대로라면 표지를 새겨줄 수 있는 능력 역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3]
3장에서의 첫등장 이후로 등장할 때마다 발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언급이 잦다. 묘사를 보면 실제로 공중을 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황금가지로 모든 세계에서 존재가 사라진 캐서린을 기억하고 있으며 T사에 있으면서도 색을 멀쩡히 지니고 있었다.
5. 기타
- 싱클레어와의 대화에 따르면 외곽에 가본 적이 있는 듯하다.
- 푸른 눈과 흑갈색 머리 등 외모의 유사성과 싱클레어가 회상했던 데미안의 과거 발언#, 카인과의 관련성#을 들어 에녹과 동일한 존재거나 최소한 관련이 있는 인물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4][15] 한편 푸른 별과 관련 있는 존재라는 추측도 나오는 중.# 또한 데미안이 결국 원작에서는 주인공의 마음에 자리잡게 된 것과, 어린 왕자가 직접 탈출하는 대신 직원을 감염시킨다는 점에 착안해서, 혹시 외부 장기처럼 표출된 E.G.O나 뒤틀림 같은 무언가가 아니냐는 예측도 존재한다. 반대로 끝까지 성장한 싱클레어가 현실의 데미안과 별개로 내면 자아적인 데미안을 E.G.O로 각성시킬지도 모른다.
- 팬덤에서는 플라잉 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유래는 트위터에서 악역인 크로머에게 서사를 줬다는 이유로 미화가 아니냐는 설전이 벌어졌는데, 이때 한 트위터리안이 날아다니는 수상한 게이가 나타나 한 번에 썰어버린 게 무슨 서사냐고 따진 트윗이 롭갤에 퍼지고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단어 선정 탓에 플라잉 게이라는 형태로 간략화되어[16] 그대로 별명으로 통하게 되었다.
- 크로머의 손아귀에서 싱클레어를 구해주고 그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 등 조력자로 묘사되지만 데미안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데미안의 발언을 보면 싱클레어의 가족이 살해당하기 전부터 크로머의 정체와 목적을 알고 그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하며, 데미안의 전투력을 보면 충분히 크로머를 저지하고 싱클레어의 가족들을 지켜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상황을 통해 싱클레어가 나름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 듯한데, 호의를 베푸는 친구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람들은 이런 모순적인 행동이 결국 싱클레어를 그가 바라는 "완전한 세계"의 인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독선적인 행동이라 평가하기도 하며, 단테의 곁에서 성장한 그를 언젠가 가로채기 위해 충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전에서도 데미안은 악마로도, 천사로도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양면적인(선하면서도 악한) 모습은 원전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 단순히 헤르만 헤세의 원전의 등장인물인 데미안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이 아니라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의 작품 어린 왕자의 요소가 적지 않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다. 어린 왕자에 여우의 길들인다는 표현을 인용하듯 말하는 점, 가장 중요한 것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자신을 속이거나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말, 양을 그려달라는 부탁. '별'에 대응되는 요소, 장미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쯤 되면 림버스 컴퍼니에선 현재까지 풀린 떡밥의 비중만 가지고는 싱클레어와의 연관점과 이름만 데미안이지 사실상 어린 왕자로 봐도 무방할 지경. 더불어 어린 왕자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한 이 시점에서, 어린 왕자의 주요 등장요소인 보아뱀과 사막에서 만난 뱀은 림버스 컴퍼니에서 어떻게 다뤄질지에 대해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전작에서 환상체로 등장한 어린 왕자와의 관계도 주목되고 있다. 어린 왕자의 관찰 기록에는 어린 왕자에게 감염된 직원의 이마에 반점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데미안의 표지와 같은 것이 아니냐는 가설도 있다.
- 싱클레어 포스터에 나무를 휘감는 푸른 뱀이 있는데, 이 푸른 뱀은 데미안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1] 전체적으로 창백한 색인 데미안의 특징 때문에 무척 눈에 잘 띈다.[2] 데미안 본인은 이를 '모든 지저귐을 들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3] 특이하게도 데미안이 있을 때는 크로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마주쳐도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고.[4] 여담으로 이때 나타나는 연출이 리바이어던에 등장한 기술 '신(心)'을 사용할 때와 흡사한데, 조절해서 쓴 탓에 고리가 2망뿐이던 베르길리우스와 달리 고리가 무려 7망이나 나온다. 또한 이 때의 사운드는 푸른별의 사운드이다.[5] 이때 이미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단테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6] 거울로부터 무언가를 추출한다는 것은 그 거울 속 인물이 가진 것을 빼앗는 것인데, 그러면 그 인물의 입장은 고려해주지 않는 거냐며 탐탁지 않아한다. 즉, 거울의 기능에 대해 평행세계의 자신의 인생을 멋대로 빼앗아가 자신에게 덧씌워버리는 행위를 혐오한다고 표현한 것. 이런 면은 외부의 기억조차 주입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존중해주는 N사의 방침과 꽤나 상극이다.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성장을 두고 크로머와 정반대되는 입장을 보여준 걸 고려하면 신기한 부분.[7] 이 비유는 K사의 창립자인 스테파네트가 눈물 흘리는 것으로 변한 동료를 보고 한 말과 같다.[8] 이때 거울을 아예 잔인한 기술이라고 하는데, 이 뜻은 6장에 가서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데미안은 이에 대해 개발자인 이상 본인과 거울의 탄생 배경, 그리고 눈물 흘리는 것의 근원이 그저 누군가의 순수함에서 비롯되었지만 그 순수함을 악용한 인간의 탐욕과 추악함이 잔인한 기술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는데 4장에서 드러난 K사의 암적인 면과 6장에서 사실상 N사가 주도한 마왕 히스클리프 사건에서 인간의 추악한 탐욕이 만들어낸 잔인함의 이면이 제대로 드러나게 된 것.[9] 단테가 이를 지적하자 "빛이 내게 아직 닿지 못한 거야, 별은 아주 까마득하게 있으니까." 라고 답변한다. 현실에서 빛이 닿기에도 까마득한 몇 광년 너머의 별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관측자는 그 별이 몇 년 전에나 쏘아낸 과거의 빛을 보고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런 경우를 단테의 곁에서 실시간으로 대화까지 나누었던 데미안에게 대입하는 것은 꽤나 난해한 일.[10] 여기서 데미안이 캐서린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 마치 자신을 도시가 위치한 이 별과 다른 별의 사람으로 치는 뉘앙스의 대사인데, 어린 왕자의 왕자 역시 다른 별에서 지구로 내려온 사람인것, 그곳에서 다양한 인물들(사회의 어두운 면을 대표하는)을 바라보는 관점과도 유사한 면이 많다.[12] 정확히 어떤 능력을 가진지는 공식적으로 나온 바가 없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한 인물들이 발현한다고 알려진 표식이다.[13] 데미안은 이 세계는 새로운 탄생을 향해 갈 것이며, 그 세계는 선택받은 소수의 인물만이 갈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선택의 기준이 어느 표지를 가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14] 티페리트 B의 성우는 이보희이므로 목소리는 다르지만 티페리트 B는 에녹과 완전히 같은 존재도 아니며 어릴 적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니 목소리는 달라질 수 있다.[15] 3장 던전에서 데미안과 학교에서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있었고, 어쩌면 외곽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거든.'라며, 에녹이 한 대사인 '나는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점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곳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와 거의 흡사한 대사를 친다.[16] 이때 수상한 게이에서 플라잉 게이로 단어가 바뀐 이유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유행했을 당시 캡틴 아메리카가 정말 세계 대전 시절에서 왔다면 팔콘을 보자마자 플라잉 니그로라며 기겁했을 것이라는 과거 유머글에서 따와 자연스럽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