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03 19:28:04

던전의 1층 수문장이 되었다

던전의 1층 수문장이 되었다
<nopad> 파일:던전 수문장 표지.jpg
장르 판타지, 무협, 착각, 던전운영
작가 닥터페퍼치킨마요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5. 05. 26. ~ 연재 중
이용 등급 전체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심연의 나락
5.1.1. 1층5.1.2. ~10층 관계자5.1.3. 보스 연합5.1.4. 던전 관리자
5.2. 던전 바깥 종족들
5.2.1. 엘프5.2.2. 수인5.2.3. 정령5.2.4. 인간5.2.5. 드워프5.2.6. 드래곤
5.3. 신5.4. 용사
6. 설정7. 기타

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닥터페퍼치킨마요.

2. 줄거리

감히 나랑 싸우는데 실수를 해?!

감히 보스방까지 오다가 아이템을 전부 사용해버렸다고?!

감히 수백가지나 되는 내 패턴을 모두 학습하지 못했다고!?

그럼 죽어.

돌아가라 애송이.

너흰 아직 준비가 안됐다.

산에 틀어박혀 폐관 수련을 하던 마족 발락이 우연히 심연의 나락이라는 던전의 1층 보스로 선정되어 심연의 나락에 들어와 던전의 1층을 경영하게 되는 이야기.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5년 5월 29일부터 연재 중이다. 연재 주기는 매일 연재, 업로드 시간은 오후 7시~7시 10분 사이다.

4. 특징

던전의 구성물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이 자발적으로 던전을 개조하는데 다른 보스들도 이에 적극 협조한다는 게 특징.[1] 당연히 이는 용사들을 키워 신으로 승천시키려는 신들의 의도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긴 한데 발락의 방식이 용사들을 육성하는 데는 기존 구상보다 훨씬 나은지라 신들도 일단은 놔두고 있다는게 특징. 또한 주인공은 이 심연의 나락을 일종의 던전 경영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어 착각물의 요소도 있다.

5. 등장인물

5.1. 심연의 나락

5.1.1. 1층

  • 발락
    본작의 주인공. 원래 현대 한국에서 살아가던 사회인이었으나 원인불명의 이유로 죽는 바람에 전생의 기억을 잃은 채로 난데없이 첩첩산중에 있던 이세계의 어린 마족의 몸으로 환생하게 된다. 전생을 자각하기 전 유아 시절에 '할아범'[2]이라는 인물이 발락을 거두었고 그의 아래에서 무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무공을 수학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전생을 자각한 이후 던전으로 전송되어 그곳에서 특수한 갑옷과 무기를 얻었으나 아무것도 없는 던전에 치를 떨며 본인이 직접 던전을 개조하기로 하던 중 발락의 힘에 반응한 상층 보스들이 보낸 사자 카리안과 조우한 뒤 그를 통해 상층 보스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지며[3] 자신이 원하는 데로 던전을 개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는 바깥 세상에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오게 된다.

    중간에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마신이 차기 마신이자 현 마왕인 아레티아를 위해 안배한 최강의 마족. 그가 1층에 배치된 것도 1층 관리자로 배정된 마왕 아레티아와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마신의 안배가 어느 정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락이 현재 수준으로 강해지는건 마신조차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기에 당초 계획[4]을 뒤엎고 아예 발락을 2대 마신으로 세우고 아레티아에게 의무에서의 자유를 주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고자 할 정도다.[5]

    내면의 기가 발락의 소유자이며 발락이 효율을 위해 낭만을 버리려 하거나 PC함을 잃고 시야가 편협해지려 할 때 기가 발락이 나와서 발락을 일깨워준다. 다만 발락이 미니 던전을 돌아다니는 엘프들을 플레이어로 생각하고, 저렇게 꺄르르 웃으며 돌아다니는 모습 뒤에 40대의 배 나온 아저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있지도 않은 빨간약에 괴로워 할 때는, 기가 발락도 차마 PC함을 일깨워주지 못하고 발락과 함께 한동안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받는다(...).

    여담으로 강한 실력에 신사적인 성격, 준수한 외형을 겸비한 팔방미인에 여러 활약까지 겹치다보니 아레티아나 벨레사, 정령왕 등 여러 여성에게 구애받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알고 있지만, 만난지 얼마 안 된 이들과 섣불리 사랑에 대해 논할 수 없다는 정석적인 의견에 더불어 애초에 무인으로써 싸우다 죽는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가족이 생기면 이와 관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6]까지 겹쳐 연애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철벽을 치고 있다.
  • 아니마
    발락이 자신의 전투 경험을 토대로 만든 중간 보스용 인형. 본디 중간 보스로 쓰였으나[7] 발락이 그를 외부와의 전령으로 쓰고자 자아를 부여하며 하나의 인격체가 되었다. 자신에게 자아를 준 발락을 아버지로 여기며 던전 외부로 나가 외부 세계와 던전을 연결하는 전령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동인형인 오필리아가 1층 일행에 합류한 이후로는 그녀와 결혼하여 1층 일행 중 최초로 유부남이 되었다.

    작중 일러스트에서 드러난 것을 보면 외형적 모티브는 킹 크림슨으로 보이며, 각오를 다지라거나 시간을 가속화시킨다거나 인간 찬가를 주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죠죠와 가면라이더의 오마주가 다수 섞여있고 초반에는 건강박수와 같은 격투게임 밈도 있었다.
  • 가렌
    첩첩산중에서 전생한 어린 발락을 키워주고 단련시켜준 발락의 양부이자 스승으로 발락은 옛적부터 가렌이란 이름이 가명일거라 생각했기에 '할아범'이라고 부른다. 마족인 발락을 가르칠 정도로 우수한 무인이었으며, 백발에 금안을 가진 미노년이었다고 한다.[8] 발락이 던전으로 보내지기 조금 전 시점에서 노환으로 타계하였으나, 발락은 현재까지도 가렌의 가르침을 잊지않으며 행하고 있다.

    늙어 죽은 점으로 보아 인간임은 확실해보이지만, 어린 시절이라고 해도 발락을 가르친 점이나 아무것도 없는 첩첩산중에서 마족인 발락과 편견없이 둘이서 지낸 점으로 보아 여러모로 이질적인 존재. 나이나 사라진 시기 등을 종합해 볼 때 초대 빛의 용사[9]거나 세계의 의지의 아바타[10]로 추정되고 있다.

5.1.2. ~10층 관계자

노인정 세력이 막 던전에 정착하기 시작할 시점, 이들은 보스연합을 세우면서 10층까지는 금방 뚫릴거라 생각해 11층부터 방어 대책을 세우는 한편 영입을 시작했으며, 그렇기에 1층의 발락을 포함한 이들은 완벽하게 방치되어 있었으나, 이후 발락이 일으킨 소란을 기점으로 각 층 간의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2층에서 1층에 도달한 퍼거슨을 기점으로 다른 층의 보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0층 보스인 펭펭이를 마지막으로 10층까지의 소속원들이 모두 밝혀졌다. 이후 이들은 릴리&욘을 마지막으로 전부 발락 휘하로 들어간 상태.
  • 퍼거슨
    2층 보스인 늑대인간이자 발락이 최초로 만나게 되는 던전 보스. 본래 유명한 요리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으나,[11] 13살이 될 적, 난데없이 늑대인간이 되는 저주에 걸려 집안에서도 버림받아 방랑하게 된다. 원래 무술을 익힌 것도 아니었고, 늑대인간이 되면서 얻은 초회복능력도 당시 혼자인 퍼거슨 입장에선 도주에 쓸만한 것 빼고는 별볼일 없었기에 방랑에 방랑을 거듭하던 중 던전 2층 보스로 붙잡혀왔고, 이후 던전을 떠돌다가 발락과 만난 후 그의 훈계에 마음을 다잡고 그의 아래에 들어가 맹훈련을 거친 뒤 발락과 카리안의 협조를 받아 던전 쉼터 주점의 점장을 맡게 되었고 이후 오렉이 합류한 뒤 발락, 오렉과 의형제 관계를 맺는다.

    상술한대로 퍼거슨의 컨셉은 히든 보스 + 조언자 + 상점 NPC를 고루 겸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뒤의 두 설정에 초점을 맞추지만 쉼터, 특히 주점 내에서 손님들이 소란을 피울 경우 퍼거슨이 나서서 이들을 진압한다. 전투는 발만 쓰는데, 이는 '요리사로써 피 묻은 손으로 요리하는걸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발락의 충고 겸 권유를 듣고 스스로도 각법만 익히기로 맹세한 것. 이렇게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고도 힐링 팩터라는 훈련에서의 절대적인 이점[12]과 발락의 맹훈련을 거친 덕분에 자타공인 발락의 오른팔이라 칭할만한 강자이다.

    161화에선 발락이 업무로 인해 다른 층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임시로 1층 최종보스를 맡게 되었는데, 명실상부 발락의 오른팔 답게 덤벼드는 이들을 용사든 모험가든 안가리고 죄다 일격에 갈아버리면서 던전 밖으로도 퍼거슨의 강함이 일부나마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작중 모험가나 용사들의 반응을 보면 도전자들에게 우호적으로 반응하며 젠틀한 성격까지 더해져 여성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13]

    게임 오마주가 다수 들어간 작품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름의 모티브는 아무리봐도 손이 잘 미끄러지는 그 분으로 추정되며, 캐릭터 자체의 모티브는 게임 오마주보다는 그저 퍼리 자체를 구현화시킨 것에 가깝다.[14]
  • 오렉
    던전 3층 보스이자 오크 드루이드&정령사.[15] 던전에 들어온 뒤 발락의 힘에 반응해 1층으로 향하던 중 케이렐과 동행했다 그녀에게 배신당한지라 1층에 와서도 경계심이 강해 다짜고짜 퍼거슨과 카리안을 공격했고(...) 직후 허무할정도로 간단히 제압당한 뒤 발락의 정신개조를 받게 된다. 정신개조를 받게 된 뒤 발락에게 받은 정령석으로 제피라를 소환해 정령사로서의 힘을 회복하면서 은인이 된 발락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의형제가 되어 하늘섬을 관리하게 된다. 이후 '빛꼬리'라는 별명을 얻게 되는데 미니 던전에서 정령의 힘을 품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오렉의 모습이 지상의 도전자들이 보기엔 마치 빛으로 된 꼬리를 늘여뜨리는 환수와 같다고 여겨져 붙여진 것이다.

    작중 묘사상 전투력은 단독으로는 엘프리데보다 한 두단계 아래, 제피라의 지원을 받으면 상황에 따라 엘프리데도 순살할 수 있는 수준으로[16] 그 엘프리데가 발락같은 격이 다른 존재를 빼면 마왕, 철의 용사등과 같이 세계관 최강자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강력한 인물이다.

    오크 주술사라는 점, 일본 서브컬쳐의 주류인 돼지같이 생긴 오크보다는 서양 판타지의 녹색 근육질을 한 거한을 모티브로 한 점 등을 보아 모티브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스랄을 위시한 오크 주술사 계열 캐릭터로 추정된다.
  • 오필리아
    던전 4층 보스였던 전투 인형. 인형이라 수행이 필요없어 전투력 소모도 적었던지라 5층 보스였던 케이렐도 바를 수준의 전투력을 지녔다.[17] 그러나 주제 파악은 또 잘해서[18] 발락을 보자마자 곧바로 그랜절을 시전하며 복종을 선언했고 마침 옆에 있던 아니마를 보곤 한 눈에 반해 발락의 며느리가 된다. 이후 카리안에게 일종의 성형 수술을 받고 이전의 불쾌한 골짜기를 벗어나 상당한 미인이 되었으며 상점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다.

    자동인형이다보니 전투 데이터를 별도로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지만,[19] 본인의 언급으로 보아 편리하긴 하지만 한계가 존재하긴 하는 듯. 이를 두고 발락과 상담한 끝에 발락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더미들을 전개해 통솔시키는 방식으로 전투력을 더욱 보강했다.
  • 케이렐
    던전 5층 보스였던 하프 뱀파이어. 발락의 힘에 이끌려 1층으로 향하다 오렉과 먼저 조우했으나 그를 배신했던 전력이 있다. 이후 어찌저찌 1층에 도달하나 발락의 기세에 압도되어(...) 구역질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의 성 정체성이 드러나는 굴욕을 당하기도...[20] 이후 퍼거슨의 부하 같은 위치로 쉼터 종업원이 되기도 하였으며, 발락은 그녀의 전투력은 낮을지언정 종족과 기술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닌자'를 컨셉으로 잡고 키우고 있으며 이후 그녀를 냐오족 마을에 사절로 보낸 걸 계기로 던전 내부용 전령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순수 물리계가 대부분인 1층 파티중 사실상 유일한 순수 마법계 전투원으로, 전투력이 낮은건 어디까지나 1층 파티의 평균 전투력이 지나치게 높은 축이라 그렇지, 훈련을 거친 후의 케이렐도 결코 약한 수준은 아니다. 실제로 마법 분야에 대해선 나름대로 재능이 있는지 발락이 고안한 나무 타기 훈련법[21]은 퍼거슨이나 오렉보다도 훨씬 빠르게 능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 페피라
    6층에 소환된 냐오족의 전사.[22] 발락의 힘에 반응해 부족을 대표해서 확인차 1층에 왔다 발락 일행과 조우한다. 다만 본질이 고양이다 보니 고양이파인 케이렐과 오필리아에게 짜부가 되는게 일상이다. 물론 그만큼 둘과 가장 친해서 그녀들을 자기 부족에 데려가기도 한다. 13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여성이라고 한다.
  • 릴리
    7층 보스로 종족은 벤시. 발락의 힘에 끌려 6층까지 왔다 거기 있는 냐오족들을 놀래키면서 살고 있었는데[23] 그걸 오필리아에게 걸려 두들겨 맞다 물리적으로 성불할 뻔했으나 케이렐이 말려 살아남는다. 욘과 비슷한 시점에서 6층에 정착한지라 그와 의기투합해 의부녀처럼 지내고 있으며, 이후 욘과 함께 1층으로 왔으나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인지 발락을 보자마자 기절했다.이미 죽어서 정신교육도 못 시키겠다는 발락의 비판은 덤.

    이후 발락이 던전 리뉴얼 과정에서 초반부를 공포 컨셉으로 잡으면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 카리안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자유자재로 실체화도 가능하게 되었고 반강제[24]로 던전에 취직하게 된다.

  • 8층 보스로 종족은 트롤. 욘이 특이한 개체인지 이 세계의 트롤이 그런지는 불명이나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차분한 성격에 취미랍시고 대장술을 익히는 등 여러모로 별종. 발락의 힘에 반응해 릴리와 같이 6층에 내려온 이후에도 딱히 별 생각은 없이 그 곳에 정착해 대장장이로 활동하다가 6층 조사를 위해 찾아온 케이렐 일행과 조우했으며, 그에게 흥미를 느낀 발락에 의해 영입된다.[25]

    여담으로 7층 보스인 릴리와 상당히 친한데 그녀를 딸처럼 여기며 아끼고 있다.
  • 나린
    9층 보스로 종족은 삼미호.[26] 동방 출신으로 전형적인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인이며 발락의 힘에 끌려 던전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펭펭이와 조우 중이던 발락과 조우해 그와 대련을 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갑옷에 닿지도 못한 채 탈탈 털리고 그에게 대략적인 과거를 이야기한 뒤[27]그의 제자가 된다. 작가 왈, 작품에 무협 태그를 단 이유가 바로 나린이라고.

    처음 등장할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린데다가 1층 세력에 가입한 시기도 늦어 압도적인 최약자[28]였으나, 무림인으로써 쌓아놓은 기반이 있었기에 비슷한 스타일의 발락 아래에서 집중적으로 훈련받으며 순식간에 재능을 개화하는데 성공, 덤으로 시간이 흐르며 은근히 효율충이 되어가던 발락이 다시 낭만충으로써 마음가짐을 다잡게 도와주기도 했다.[29] 참고로 던전에 공식 합류한 식구들 중 유일하다시피한 백수였는데[30] 이를 알게 된 발락이 향후 새로 만든 필드에 배치해주기로 약조했고, 훈련을 거친 뒤 카리안으로부터 최고 수치까지 강화된 용검[31]까지 받은 채 또다른 이계인 '엔드'의 조력자 NPC 포지션으로 배치된다.
  • 펭펭이
    던전 10층 보스인 영물 민달팽이로 모티브는 네모바지 스폰지밥에 나오는 핑핑이로 추정된다. 본디 던전에 전송되기 전 발락이 키우던 반려동물로, 당시에도 종족 자체가 그랬는지 민달팽이 치고는 엄청나게 크며 미야옹거리는 울음소리도 낼 수 있었다. 당시부터 발락이 좋은 식재료등을 먹인 덕분에 발락이 떠난 이후 영물이 되었었으며, 그 덕분에 10층 보스로 자리잡았다.[32]

    이후 벨레사로부터 10층의 영물의 존재를 확인한 발락이 확인차 찾아오면서 재회하게 되었고, 이 때 영물이 된 영향으로 의사소통도 가능해졌다는게 드러난다. 발락은 펭펭이를 바로 1층에 데려가고 싶었지만 펭펭이가 머물 공간이 아직은 없어 당장은 못 데려가다 136화 때 집이 완성되어 1층에 합류했다.

    10층에 배치된 만큼 상당히 강력한데 염산 브레스는 물론이거니와 어지간한 속성 공격들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육체적 능력을 제외한 다른 능력이 전무했는데[33] 발락이 나루토에 등장하는 카츠유의 이야기를 꺼내자 치유 및 피부관리 효능이 있는 점액을 생산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34]

5.1.3. 보스 연합

통칭 '던전 노인정'으로 불리는 90~100층의 보스들을 중심으로 하여 뜻이 맞는 보스들을 모아 세운 연합.[35] 발락으로 인해 위협에서 벗어난 이후 그를 '챔피언'이라 부르며 밀어주는 한편 심연의 나락을 자신들의 묘지가 아닌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카리안
    알테리온의 수하라고 부르고 대학원생이라 읽는 스켈레톤 메이지. 노인정 일행의 지시짬처리로 1층에서 느껴진 파동을 조사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발락과 조우하게 되었는데, 이 때 발락의 오해로 던전 상인이라 불린 걸 계기로 보스 연합과 발락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게 된 기념비적인 인물. 처음엔 자신이 심부름꾼으로 쓰인다는 현실과 보스 연합이 상인 길드처럼 치부되는 현실에 뭐라 말은 못하지만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으나, 알테리온과의 상담에서 '그가 활약해준 덕분에 자유 시간도 대폭 생겼고 그 동안 지원도 많이 늘어 연구도 진행할 수 있다.'라는 말에 바로 발락 옹호파로 태세를 전환했다(...). 이후엔 아예 본인이 직접 나서서 던전 개편 관련 상담을 이어나간다거나 발락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첨언을 얹기도 하고 의형제 라인에도 걸쳐지는 등 반쯤 1층 세력에 합류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

    덤으로 이 쪽도 알테리온의 부하라거나, 던전 상인 취급당해서 우습게 넘어가기 쉽지만 그래도 50층대의 보스로 낙점될 만큼 결코 약한 인물은 아니며 오히려 세계관 전체에서 보자면 중상위권의 강자이다. 발락과 만날 당시의 케이렐 정도는 무더기로 덤벼들어도 손짓 하나로 가볍게 치울 수 있는 수준이며 당시 케이렐은 엄두도 못내던 상급 마법도 가볍게 시전할 수 있다. 실제로 알테리온도 뭔가 일이 생기면 카리안부터 불러서 확인하는 걸 보면 알테리온과 오래 알고 지낸 측근인 모양.

    이후 언급에 따르면 발락과 보스 연합간의 사자로써 제일 자주 오다닌데다가, 알테리온이 연구에 집중하면서 본인도 연구비가 증가하는 등의 낙수효과를 누리다보니 과거에 비해서 확연히 발전했다고 한다. 실제로 발락으로부터 '강화 성공 확률 증가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즉석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운은 애매한지 강화 테스트 단계에서 발락처럼 수도없이 강화를 질렀으나 12강 정도가 한계에 그쳤다고 한다.
  • 드라이크
    알테리온의 수하이며 종족은 데스 나이트.[36] 미니 던전의 컨텐츠 확장에 대해 고심하던 발락에게 카리안이 알테리온의 허가를 경유하여 추천해준 인선으로, 이 쪽도 이미 즐기는 자 모드에 도입했는지 해적 역할을 하는걸 기꺼워하는 듯.[37] 이후 해적이란 컨셉대로 종종 유령선 함대를 이끌고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해상 컨텐츠를 노리는 도전자들을 상대하는 중. 이쪽도 발락의 팬인지라 발락에게 자신의 방패에다 그의 주먹 자국을 남겨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50층 연회 당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정령들도 일시적으로 퇴거하면서 육지 담당까지 맡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때 너무 흥이 돋은 나머지 포격으로 섬을 무너트리거나 황무지로 만든걸 넘어서 도전자들을 죄다 몰아내고 미니 던전 대부분을 점거하는 일을 벌인 탓에 이후 뒷수습을 맡은 카리안에게 한 소리 들었었고 알테리온 역시도 경고를 한 탓에 본인들도 다시금 과격하게 나서다가 아예 소멸될까 두려워 도전자들이 해변 지역을 관광지로 바꾸는걸 반쯤 방조하기도 했음이 드러났다.[38]
  • 호벤
    종족 및 담당 계층은 불명[39]이며 직업은 연금술사. 직업 특성상 키메라 제작 및 심연의 코인(추정)[40] 업무의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키메라 제작과 개량, 훈련과 관리등의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41]

    여담으로 호벤이 만든 키메라들은 하나같이 근육질에다가 발락조차 경탄할만한 커다란 가슴을 가진 여성 인간형인데, 이는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순수하게 호벤 취향이 이런 근육미녀이기 때문이라고(...)[42] 보스들 사이에서(특히 여성형 보스들을 위주로) 능력과는 별개로 그의 이상성욕을 꺼리는 모양이며 본인도 이를 알고 암암리에 신경쓰고 있었는지 발락의 주도하에 PC에 대한 내성이 높은 1층 세력이 아무렇지 않게 호벤의 취향을 이해하고 넘어가주자 기뻐하기도 했다.
  • 카르세인
    73층의 보스로 종족은 나무 정령.[43] 대전쟁 시기에 숲이 불타고 정령들이 엘프들에게 무기 취급 당하는 것에 격노해 자신의 능력으로 지상의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다가 정령계에서 강제 추방을 당해[44] 중간계에 체류하고 있었으며 이후 던전 보스가 되었다.

    보스가 된 이후엔 본인의 상황을 나름대로 받아들이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으나 미니 던전 제작에 큰 영향을 끼쳤고,[45] 이게 계기가 되어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정령왕들의 급보를 받고 그녀들을 돕지 않으면 자신에게까지 불똥이 튈거란 판단에 발락을 경유해 지원해주었고, 이를 토대로 정령계와의 관계도 회복되어 세계수의 종자도 다시 만들 수 있게 된다.[46]

    이후 158화에서 정령왕들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발락이 그녀의 계층에 직접 찾아오게 되는데, 이때 밝힌 바에 의하면 본체는 거대한 나무이며 움직이려 하면 움직일 수 있으나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숲이 파괴되는 등 재해나 다름없어 본체를 움직이는 건 가급적 지양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외 활동시에는 인간형의 화신을 만들거나 또는 자신의 분신 격인 작은 식물들[47]을 뿌리는 식으로 활동한다.
  • 벨레사
    90층의 보스. 종족은 몽마로 몽마들의 수장인 서큐버스 퀸이다. 이쪽은 발락과의 관계에서 아예 실무를 뛰는 유형인데 발락의 보스룸에 일종의 쥬라기 윌드를 만들어 준 일등 공신이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발락에게 이성적 호감을 품은 모습도 보여주는데 독자들은 마왕인 아레티아와 함께 메인 히로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발락과 나이차도 엄청난데다 몽마라는 종족 특성상 자신이 깨끗하지도 않기에 깔끔하게 포기했다고 여기지만 한 번 둘이 있어보라는 엘라의 권유에 바로 행동으로 옮기거나 실무를 핑계삼아 자주 발락을 찾아오는 걸 보면 본인은 모르지만 마음을 완전히 버리진 못한 듯 하다.[48]
  • 엘라
    91층의 보스. 종족은 마녀로 그 중에서도 마녀들의 수장격인 대마녀다. 다만 나이 많은게 일종의 콤플렉스인지 나이 관련 이야기에선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 알테리온
    92층의 보스. 종족은 리치로, 카리안 등 스켈레톤들을 대학원생수하로 두고 있다.[49] 과거엔 대륙 한켠에 마탑을 세우고 그 근방을 점거했으며 흑마술사들이 그를 신봉하기도 했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했던 존재.[50]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과거엔 평범한 인간 마법사로써 그저 마법을 끝없이 탐구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리치가 되길 자처하면서까지 연구를 이어나갔으나 어느 순간 자신이 쌓아온 경지에 만족해버리며 모든 것에 나태해졌었다고 한다.[51] 그런 그에게 자신을 초월하는 강자이면서 전사와 마법사로 차이가 있기는 해도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길 포기하지 않는 발락은 현재의 자신을 자극하고 초심을 되찾게 해준 존재이기 때문에 노인정 일원 중에서도 특히나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 발락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52] 그 외에도 다른 보스들마저 걱정할 정도로 보스 연합의 심연의 나락 점거에 제일 분투하고 있다.[53]

    여담으로 리치이니만큼 나름 평범한 인간의 수명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살아오긴 했으나, 그래도 노인정 일원 중에서는 많이 젊은 축에 속한다.[54] 또한 이 쪽도 이러니저러니해도 남자인지 공룡이나 레슬링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 메이벨
    93층의 보스로 종족은 페어리이며 그중에서도 페어리들의 수장인 페어리 퀸이다. 잠자는걸 좋아해 어디서든 기본적으로 잠을 자려는 잠꾸러기 성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페어리 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마법적 능력이 뛰어나고 시킨 일은 제대로 처리하기 때문에 보스 연합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다.

    이후 신규 컨텐츠를 고민하던 발락이 다른 보스들의 추천을 받아 찾아오며 만나게 되는데 이때 묘사되는 모습은 외형만 어리지 실제로는 술에 찌들대로 찌든 직장인(...).[55] 이후 '엔드'의 안내역 NPC로 페어리들을 차출하고 싶다는 말에 자세한 설명을 듣지도 않고 그들을 보낼 수 있다는 점만으로 쌍수 환영을 하면서 반겼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조했다.
  • 시렌
    94층의 보스로 종족은 마인. 팔이 4개라서 발락은 속으로 그를 쿼드랑이라 부른다. 투왕이라는 이명[56]을 가졌을 정도로 뛰어난 무인이며, 동시에 전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진 인물이라 발락과도 유독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 세레나
    95층의 보스로 종족은 뱀파이어.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순혈 중의 순혈인 진조로서 뱀파이어 종족의 최고위 지도자다. 벨레사, 엘라와 친구 사이이며 체형이 로리라 성적 관심도도 남들에 비해 떨어지는지 처녀라 언급되며 그래서 벨레사가 발락의 맨얼굴을 보고 발정해서(...) 몽마의 능력을 남발할때도 본인은 면역이라 직접 발레사를 진정시키기도 한다.
  • 그툴라
    96층의 보스로 고대 존재.[57] 머리가 문어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습성도 비슷한지 50층이 건조하다며 불편해한다. 이후 발락과의 만남에서 세계의 의지와 신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또한 발락과의 대결 중 다족류 문어 무인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게 본인이면 의외로 직접적으로 일선에 서서 싸우는 전사인 모양.
  • 티타리스
    97층의 보스로 종족은 거인.[58] 그툴라와 마찬가지로 창세기 시절 신들과 접전을 벌이다 패배한 인물로, 그와 함께 현재는 그 시절을 흑역사로 치부한다.[59] 50층이 건조해서 힘들어하는 그툴라에게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다독여준다. 이후 발락과의 만남에서 그툴라와 함께 세계의 의지와 신들에 대해 설명해준다.
  • 샤리엘
    98층의 보스로 종족은 타천사. 힘들어하는 그툴라에게 자르칸에게 사정을 설명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여담으로 타천사가 된 계기가 일이 너무 힘들어서 탈주한 것(...)이라고.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지 눈에 다크 서클이 짙다고 묘사된다. 아예 자기 일파째로 들고 날랐는지 샤리엘 밑으로도 타천사들이 여럿 있다.
  • 라이헬
    99층의 보스로 종족은 악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성'이지만 무려 천신을 강간하려 했다는(!) 어마어마한 전과를 가진 인물이다.[60] 현시점에선 던전의 영향으로 욕망 전반이 억제된만큼 본인도 흑역사라 생각하는지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발광한다.

    발락이 그녀를 처음 만날 당시엔 이미 아니마가 흑마법사 무리가 소환한 악마 하나를 죽인 시점이라 조심스러워했으나 오히려 이 쪽에서 세상의 쓰레기 하나를 치워줬다며 감사를 표했는데, 상술한대로 악마 자체가 종족 의식이 옅고 개인주의와 본인의 욕망만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데다가 라이헬은 던전에 들어오며 나름대로 철이 든 케이스였다보니 오렉이 다른 오크 부족을 두고 남보듯이 대하듯 이 쪽도 다른 악마에 대해 별달리 동족 의식은 없는 모양.
  • 자르칸
    심연의 나락 100층 보스, 즉 본래 심연의 나락 최종보스로서 배치된 존재. 종족은 에이션트 드래곤.[61] 딱히 주도적으로 악행을 벌이지도 않았고 알테리온 마냥 존재 자체로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것도 아니지만 중간계를 뒤흔들 영향력이 있는데다가 세계가 종말로 향하는걸 인지했음에도 '무관심으로 인한 방관'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불온분자로 낙인찍혀 던전에 잡혀왔다. 보스 연합에서는 강대한 힘과 혜안을 통해 맹주교장선생님 역할로 추대된 상태.

    작중에서 발락이 보여준 '메카발광공룡'을 보고 다른 남성형 보스들과는 사뭇 다른 반응으로 감탄을 보여주었는데, 이후 벨레사와 엘라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르칸 입장에서 저 공룡들은 인간 기준에서 보면 마치 춘화집에서 나올법한 다양한 스타일의 이국적인 미녀들로 비춰지기 때문이라고 한다(...).[62] 이 때문에 본인의 방에선 남들 몰래 틈틈히 공룡들이 싸우는 영상을 돌려보거나 사진을 수집하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또한 에이션트 드래곤이라는 이명답게 어질고 현명하지만 틀딱스러운 면모도 있다. 대표적인게 나름대로 줄인다고 해도 연설같은걸 할때 쓸데없이 길고 현학적으로 한다는 점. 주변 보스들도 대놓고 이 점을 지적하고 놀리기도 하며 본인도 이런 점을 부정할 순 없는지 창피해하면서 묵묵히 듣기도 한다.

5.1.4. 던전 관리자

  • 아레티아 바르시엔
    심연의 나락 1층 관리자[63]이자 현대의 마왕. 현재 단 셋만 남은 황금 뿔 일족이다.[64]

    작중에선 던전 1층에 마족이 있다는 정보를 마신을 통해 입수하고, 이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 중간계에 직접 찾아왔다가 발락의 아들이자 전령인 아니마와 만나 한동안 그와 동행하며 발락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직접 심연의 나락에 찾아와 발락과 만난다.[65] 발락과 직접 만난 이후 그에게 마신이 해뒀다는 안배를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자신과 발락의 결혼인데다 발락이 겉과 달리 상당히 젠틀해서 그에게 홀딱 반해버린다.[66]

    독자들 사이에서도 정실 히로인이라 불리며 작품 내에서도 발락의 며느리인 오필리아는 그녀를 대놓고 예비 시어머니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본인이 사랑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할지 몰라 방방 뛰기만 하는데 부하라는 놈들은 죄다 덮치라고만 하다보니 그 때문에 골 아파하는 중.
  • 오더
    관리자 강경파의 수장. 일단 계속 저들을 지켜보자는 온건파의 주장을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말라 죽을 뿐이라며 찍어누른 뒤, 자신을 따르는 강경파 관리자들을 이끌고 보스연합이 50층에 세운 도시에 대한 침공을 개시한다. 그러나 전쟁을 예상하고 있던 보스연합에게 제대로 농락당하며 패하게 되고[67] 본인은 발락과 일기토를 시작해 대등하게 싸우지만, 그 사이에 격의 성장을 이룬 발락에게 패하며 죽음을 맞는다. 이후 영혼이 발할라로 들어가게 되는데 먼저 와있던 보스들[68]에게 설명을 듣고 자신들도 보스들과 다를 바 없었다며 현타를 느꼈다고.

5.2. 던전 바깥 종족들

5.2.1. 엘프

  • 엘프리데
    현 엘프들의 여왕. 과거 자신이 후계자로 낙점된 상황에서 지나치게 순진해서 남동생을 공동 통치자로 올렸다가[69] 그가 터뜨린 쿠데타로 실각하면서 엘프 문명의 쇠락을 촉발한 장본인. 그나마 1차 대전쟁 이후 정령들에 의해 동생이 정령계로 잡혀간 뒤 어찌저찌 쿠데타도 진압하고 복위하여 국보들도 팔아치우고 영토도 포기하는 등 필사적으로 숙이며 국가와 엘프라는 종족 자체는 어떻게든 보존했지만 정령들이 떠나버리고 세계수가 불타서 장기작인 국력 감소는 어쩔 수 없던 차에 심연의 나락에 정령들이 있고 세계수의 씨앗을 구할 수 있다는 소식에 던전이 전면개장되자 마자 직접 던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거기서 이미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현 시점선 오렉과 계약한 제피라를 만난데다가 과거 일로 제대로 빡친 그녀에게 직접 죽임당하며 충격에 빠지는데, 그로 인한 슬픔과 질투에 사로잡혀 있는 채 발락에게 도전했다가 발락에게서 과거에 얽메이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머리가 꽃밭인 빡통(...)'이라고 명시되긴 하지만, 군주로서의 능력은 있는 편인데 얼마 안되는 시간만 투자하는 정도로도 선발대를 비롯한 엘프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종족 부흥운동의 불씨를 살리는 등 정치적 능력이 탁월하며 2차 대전쟁 시기 최강의 용사파티의 일원이던 에일렌과 베렌의 전우였던 만큼 전투력도 뛰어나 발락을 상대로도 어느정도 버텼다.[70]
  • 엘프 황자
    엘프리데의 남동생. 능력은 있을지언정 순진무구하고 욕심이 없는 누나와 달리 권력욕과 선민의식, 지배욕 등이 똘똘 뭉쳐있어 변호의 여지조차 없는, 판타지 장르에 등장하는 엘프들의 단점만 모인 캐릭터. 본디 희대의 천재인 누나에게 밀려 일찍이 후계자 자리를 넘볼 수 없는 입장이 되었으나 이를 동정한 엘프리데가 공동 지배자라는 지위를 주는 선의를 베풀어주었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란을 일으켜 엘프리데를 구금한 이후 정통성 보완을 위해 1차 대전쟁을 벌이며 전 대륙을 상대로 어그로를 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하필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잠자코 있던 마족들을 건드려 대판 발리게 되고 이에 엘프들에게 시달리던 다른 종족들도 찬스라며 달려들어 위기에 몰리자 정령들을 엘프들의 신체에 융합시켜 동력원으로 써먹겠다는 병크까지 저지른 끝에 결국 정령왕들에게 붙잡혀갔다.

    사실상 현 세대에 종족을 불문하고 엘프가 종족 단위로 쓰레기 취급을 받게된 제일 큰 원흉.[71]
  • 아레사
    엘프 마법사이자 엘프 측에서 선발대로 파견된 인원 중 1명. 본래 로웰 파티의 일원이었으나 정령 파시스트화된 엘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트롤짓만 하다가[72] 아니마에게 죽은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파티에서도 반쯤 내쫓기며 정신병원 신세를 진다. 이후 엘프리데의 위로를 받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뒤 루엘 파티에 가입하지만, 하늘섬에서 정령을 보자마자 또 PTSD가 도지며(...) 스칼라와 함께 파티의 폐급 양대 산맥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5.2.2. 수인

  • 스칼라
    백랑족의 여전사. 심연의 나락의 전면 개방 소식을 듣고 전사들을 이끌고 오지만 하필 발락의 50층 축제 참여 시기와 겹쳐 던전이 연휴에 들어간 시점에 찾아오는데, 이 때 던전 폐쇠 전까지 참가자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입구에 대기중이던 퍼거슨을 보곤 종족 차별적 발언[73]을 했다가 말 그대로 쳐발리게 되고 이때 공포에 질린 모습을 다른 수인들이 봐서 자긴 이제 시집도 못간다고 징징대며 어떻게든 퍼거슨을 만나 복수하려고 한다. 이때 루엔의 눈에 띄어 그녀의 파티원이 되는데 수인 특유의 폐급기질(...) 탓에 폐급 파티 내에서도 1등에 달하는 민폐도를 자랑한다.[74]
  • 세린
    흑호족의 공주. 능력지상주의인 비스트리아, 그 중에서도 왕족으로 뽑힐 정도의 고귀한 혈통 출신으로, 덕분에 과거부터 집안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 대부분의 수인과 달리 도둑질은 나쁘며, 무력만으로 모든걸 해결해선 안된다는 등 평범한 감성과 상식을 가지고 있다.

    발락의 승인까지 받게 되며 가릴게 없어진 제국측이 라이테르에 문제 행위를 일으키는 수인들을 진압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비스트리아에도 협조 요청이 들어갔고, 이에 따라 담당자로써 라이테르에 파견오게 된다. 구중궁궐에서 생활해온 반작용인지 수인들의 민폐도를 상식적인 선에서 규정하는 실수(...)[75]를 저질렀지만 얼마안가 수인들의 민폐도가 자신의 예상따윈 아득히 초월한다는걸 깨닫고선 결국 수인의 방식대로 문제되는 이들을 죄다 때려눕히는 강자존의 법칙으로 이들을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수인이 민폐부리면 해당 수인을 제압하고 자신이 사과하는 등 사실상 수인들의 민폐를 본인이 독박써서 뒷처리하는 역할을 감내하는 중.[76]

5.2.3. 정령

  • 제피라
    정령왕들이 앞으로의 우호관계를 약조하기 위해 선물로써 보내온 최상위 정령석에 봉인되어 있던 바람계 최상위 정령. 발락 일당이 인간이나 엘프가 아니라 오히려 '몬스터'에 속하는 이들이라는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이들의 본성이 악하지 않은데다가 아무튼 일단 엘프는 아니니까라는 이유로 막대한 추가점을 받으며 호의를 드러냈고 발락에 의해 제피라라는 이름을 얻고 오렉과 계약한다. 이후 옛날 엘프들과는 다른 오렉의 모습에 그를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하게 되고 다른 정령들이 접근할 때 정령들을 치우거나 자기 놔두고 혼자 싸운 오렉을 혼내는 등 사실상 배우자처럼 행동한다.[77]

    원래는 현재의 엘프 여왕인 엘프리데의 오랜 파트너였으나, 대전쟁 시기 엘프들의 추악함과 엘프리데의 우둔함에 지쳐 그녀를 등지고 떠났으며, 이후 카르세인과 비슷한 길을 걷다가 정령석에 봉인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도중에 엘프리데와 재회할때 보인 반응을 보면 이름을 까먹었다고 발락 일행과 만날때 밝힌 것과 달리 과거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옛이름(=엘프리데가 붙인 이름)으로 불릴때 학을 떼며 '그딴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마라'고 질린 듯 반응한다.[78] 이후 자신의 새로운 파트너라며 오렉을 소개한 뒤 이에 충격받은 엘프리데가 당황할 때 순식간에 그녀를 참살하여 퇴장시켰다.

    이후 정령왕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그들과 발락 사이의 연결책을 맡지만 정령왕들이 발락에게 편지를 보낸 뒤 오랜 시간 답장이 없자 자기 직장 상사를 좋아하는 친언니들을 둔 여동생 처지가 되어 정령계 생활 난이도가 헬 난이도가 되버렸다고...
  • 정령왕
    이름 그대로 정령 중에서도 최강인 이들이며, 정령들의 부모격인 존재. 정령들은 생물학적 성별이 없으나,[79] 발락에게 빠져있다는 묘사를 보면 정령왕들은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여성으로 두고 있는 모양.

    과거엔 엘프를 포함해 중간계의 각 종족들과 정령들의 계약을 중개하며 그들과 공존하였으나, 1차 대전쟁 당시 엘프 왕국의 군주였던 엘프리데의 남동생의 폭거로 정령들이 무기로 쓰이자 분노해 중간계의 모든 정령들을 철수시켰었다. 이후 어찌저찌 자기들끼리 조용히 지내고 있었으나, 카르세인과 휘하 하급 정령들이 미니던전에 참가한 이후 그 하급 정령들을 통해 미니 던전의 소문이 정령계까지 흘러들어오며 안 그래도 정령계에 갇혀 심심해하던 하급 정령들의 불만이 터져나와 폭주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80] 육아 노이로제에 걸렸지만 이후 이 소식을 들은 자르칸[81]의 주도하에 보스 연합 측에서 미니 던전에 보내진 정령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정령계로 송환되고, 죽거나 시간이 되서 송환되면 일정 시간 이후에 복귀하도록 하는 마법을 부여하면서 결국 던전과 정식으로 협력 계약을 맺게 된다.

    그 뒤 하급 정령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놓을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해준데다가 엘프와 우호적이지 않고, 정령들에게 신사적으로 대하는 발락에게 정령왕들이 단체로 푹 빠졌지만, 발락이 이들의 연애편지를 읽씹해버린 탓[82]에 대신 제피라를 상대로 바가지를 긁고 있다고 한다. 이후 발락이 이들의 격에 맞게 문체를 맞춰 답신을 보내주자 속된말로 완전히 뻑갔다는 모양.

    여담으로 카르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정령왕들의 본명은 각각 파이어, 아쿠아, 어스, 윈드라고 한다. 그냥 4원소설의 원소들의 이름을 영번한 것인데 중간계가 처음 만들어졌을때 이들도 함께 생겼으며 그런 김에 속성의 명칭이 그대로 진명으로 붙은 것. 이런 이름이 창피한건 자기들도 알아서 진명을 밝히는게 공통된 콤플렉스(...)라고 할 지경

5.2.4. 인간

  • 에이렐 알테리아
    현 알테리아 제국의 황제이자 전 베렌 용사파티 일원. 겉보기에는 20대이지만 실상은 손녀까지 두고 있는 70대가 넘은 노인. 철의 용사 베렌을 남편으로 두고 그를 사실상 감금시켜 기둥서방으로 삼고 있다.[83] 그러던 와중 들려온 심연의 나락 소식에 남편이 궁을 탈출하자 정보원들을 풀어 잡으려들며 베렌이 심연의 나락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 잡아온다. 이때 기세만으로 그 발락을 쫄게 만들었을 정도.[84]

    이후에도 아니마를 이용해 발락과 심연의 나락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기도 하며,[85] 베렌을 황궁으로 붙잡아 복귀한 이후론 몇날 며칠간 규방에서 나오지 않다가 평소 이상으로 반짝반짝해진 모습으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한다.

    또한 상술한대로 상당히 나이를 먹은 인물이지만, 국가의 수장으로써 발전을 위한다면 최신 문물을 받아들이는데도 망설임이 없다. 심연의 나락의 기술력과 자원을 토대로 마도 공학이 급성장하기 시작하자 마도 공학의 가능성을 높이 사 제국의 국책 사업으로 지정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를 위해 아카데미의 시험 방식을 기존 방식에서 심연의 나락 탐사로 반강제로 바꾸도록 지시하기도 했다.[86]
  • 루미안 → 루미엔
    인류의 성자이자 베렌 용사파티의 일원이던 성직자. 과거 인류를 위협하는 마수에 대처하기 위해 본인을 바쳐가며 막아선 끝에 긴 시간동안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었다[87]. 그러던 와중 고민 끝에 기사단장들이 TS포션[88]을 진상하자 교단 내부에서 치열한 회의 끝에 이를 먹이기로 결정, 중년 이후의 남성 신체에서 10대 미소녀로 환골탈태한 채 깨어나게 된다.

    본인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애초에 성자답게 원래도 성욕이 희미했던데다가 평생 신을 따르기로 한 만큼 성행위에 뜻이 없었고 기존부터 은근히 능글맞은 성격이다보니 적당히 받아들이고 이후 스스로 '루미엔'이라 지칭하며 베렌이나 에이렐 등 옛 동료들을 골탕먹이고 놀면서 나름대로 잘 사는 중. 다만 개인적인 감상은 그러려니 하지만 그 이후부터 주변의 신관들이나 수녀들이 성국 한복판에 자신을 모티브로 한 거대한 석상이란 이름의 피규어를 세운다던가 수녀들 사이에 붙잡혀가 옷입히기 인형으로 쓰이거나 본인이 주도하는 예배 시간이 팬미팅으로 바뀌는 등의 일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난처하다고 느끼는 중. 그래도 빠져나갈 명분이 없어 괴로워하던 찰나 심연의 나락을 다시 여는 일을 도우라는 천신의 신탁을 받자마자 이를 명분으로 바로 교단을 탈출한 뒤 황실 집무관 일행에 합류하여 이드리와 재회, 그를 설득해 조력을 받아내고 이드리와 함께 개편된 던전의 첫 손님으로 방문한다.

    편하게 돌파한 이드리와 달리 이 쪽은 대놓고 머리가 빡통[89]인 수준에 약간만 긁혀도 급발진하는 등 성격도 급해서 수십분만에 통과한 이드리와 달리 장장 8시간만에 간신히 던전 초반부를 돌파했다. 이후 육체적으론 여력이 있지만 정신력이 바닥나 결국 이드리와 함께 바깥으로 돌아갔다.

    여담으로 천신은 옛사람답게 매우 보수적인 인물이다보니 자신의 신실한 신도인 루미안이 깨어난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끼는 한편 장성한 아들이 난데없이 손녀뻘 딸로 역변한 것에 대해 인지부조화를 느끼고 있다.
  • 리베리아 데프리 알테리아
    알테리아 제국의 24황녀로 에이렐 여제의 손녀. 아카데미 2학년 수석을 찍을 정도로[90] 능력이 있지만 에이렐이 워낙 장수하는데다가 금슬도 좋아 베렌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많이 두었고 그들 사이에서도 당연하게도 자식이 태어나다보니 제위 계승 욕심은 사실상 접은 상태.[91] 다만 그럼에도 황족들 중 말단이라는 직위에 대해선 불안함을 가지고 있어[92] 빛의 용사의 후광에 탑승해 생존권을 얻고자 아카데미를 박차고 나와 루엘의 파티에 합류한다.
  • 롤랑
    용사들이 1차적으로 물러난 겨울 시즌에 찾아온 기사단장중 1명. 노인이며 용사도 아니지만, 2차 대전쟁 시기 활약한 기사단장 중 1명답게 어지간한 용사 이상의 강자이며 기사단장 파티 내에서도 마지막까지 버틴 점을 보아 기사단장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실력자이다. 필살기는 극에 달한 찌르기로 상대의 심장을 노리는 '심장 꿰뚫기'.[93] 기사단장끼리의 내기에 이겨 최초로 기사단을 이끌고 발락과 교전했으며, 이후 두번째 교전에서 발락이 같은 기술을 상위호환으로 구사한 것을 보고 그가 마족인 점을 알아챘으나, 이를 두고 기사단장끼리의 회의에서 '어차피 되먹지 못한 후배들이 엉성하게 배우는 것 보단 제대로 된 무인이 기술을 간직해주는게 더 낫지 않냐'며 발락을 옹호해[94] 기사단장 회의가 발락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던전 쉼터 내 미니게임 1등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95]
  • 마틴
    로웰 파티의 성직자. 성직자의 롤모델다운 강직하며 신앙심이 강하고 선한 인물로, 로웰 파티의 강행군에도 큰 문제없이 따라올 정도로 능력도 우수하다. 또한 본인 분의 심연의 코인을 죄다 현금화한 뒤 그걸 고아원에다 몰빵한 덕분에[96] 제국 내에서는 거의 성자와 동등하게 취급될 정도로 엄청난 미담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주교 자리 하나는 보장되었음에도 그걸 거절할 정도로 권력욕도 없으며 그 결과 빛의 용사 루엘이 그를 알아보고 대놓고 눈부시다 할 정도로 제국 내에서 매우 명망높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 알베르트 벤 바르체
    아카데미 3학년 수석. 실기 시험을 위해 황금 정령을 추적하던 중 마침 미니 던전에 와있던 발락과 조우해 그에게 아카데미 학년별 수석과 차석에 대한 정보를 넘긴 뒤(...)[97] 발락의 시험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 처음엔 수석답게 나름대로 주변 동료들의 용기를 복돋우며 맞서 싸우지만, 동료 학생들이 변변찮은 저항조차 못한 채 쓸려나간데다가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성장해온 자신의 실력마저 발락 같은 진짜배기 강자에겐 발톱의 때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98] 좌절하지만, '너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이들조차도 날 쉽게 보지 못하는데, 이런 기연을 그냥 놓칠거냐'라는 발락의 일갈에 정신을 다잡고 달려든다.[99]
  • 에릭
    로웰 파티 소속 모험가. 일명 '궁 금한건절대못참는모험가 에릭'(...)으로 이명 그대로 호기심이 넘쳐나 그걸 충족하려고 모든 짓을 다 하는 타입. 모험가가 심연의 나락에 발을 들일때 1기로써 같이 들어왔었고 이후 그놈의 호기심을 참지 못해 즉사 기믹을 여러 차례 건든 덕분에 툭하면 다른 용사나 모험가들까지 몰살시켜 그 악명을 알렸었다.[100] 다만 발락의 던전에서는 오히려 그 호기심을 앞세운 덕분에 여러 기믹이나 콘텐츠를 찾는 일등공신이 되었고, 이 점이 부각되어 이후 세르칸과 함께 모험가 신분으로 용사 파티의 정식 파티원이 되는 위업까지 거두며 대출세에 성공, 과거의 트롤러 시절의 악명은 사라진 채 용사파티의 일원으로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5.2.5. 드워프

  • 블런트 벨헤머
    드워프 수석 기술자. 미니 던전의 바다 맵에 탑재된 고급 기술을 연구하고 바다맵에 존재하는 보물상자를 얻기 위해 미니 던전으로 와서 철갑선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하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탄 인간들이 관광지를 개발해 그쪽으로 사람이 몰린지라 인력 부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었는데 때마침 던전에 시험을 보러온 아카데미아 인원들 덕에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항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항해를 진행해 보물상자를 얻지만 재수없게 발락의 버스터 콜에 걸리게 되자 학생들을 탈출시키고 본인이 직접 시험작 엑소 슈트까지 착용해 발락을 막아서는 희생 정신을 보여준다.[101] 다만 이 때의 전투로 엑소슈트는 과부하가 된데다가 외골격도 완전히 박살나 깡통이 되버렸고, 해당 사건에서 여러모로 충격이 컸는지 도란이 던전에 찾아올때 까지 술집 한켠에 짱박혀 있었다.
  • 도란 그린비어
    드워프들의 하이킹.[102] 라이테르로 갈 대표를 선임하는 회의서 다른 왕들을 모조리 때려눕히고(...) 대표가 되어 라이테르로 오게 된다. 이후 블런트의 조언을 통해 대략적인 지식을 들은 뒤 강력한 힘으로 기믹을 정면으로 분쇄하며 순식간에 쉼터까지 도달해 그 무위를 제대로 보였으며, 이후 숏컷을 통해 발락과 만나자마자 나름대로 합을 나누면서 괜히 하이킹이라 불리는게 아님을 보여주었고 발락도 그의 무위를 높이 샀다.[103]

    이후 2차 소집령이 떨어지자 제국측에 도움을 주면 나쁠게 없다는 판단하에 블런트와 함께 직접 나서 엔드로 향하여 엔드에 체류중이던 용사 파티들에게 소집령을 알리기도 했고[104] 이후 불가피하게 잠시 떠나면서도 훗날 도입된다는 강화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기혼자인데, 아내 쪽도 왕급에 해당하는 상당한 강자라고 한다. 심지어 허구한날 방랑벽이 돋아 왕보다는 전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도란과 달리 이 쪽은 책임감도 있고 통치력도 우수해서 농담 좀 보태서 도란이 통치할때보다 아내가 대행으로 나설때가 좀 더 잘굴러간다고(...). 다만 그것과 별개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왕이라는 인간이 허구한날 왕좌를 두고 뛰쳐나가는건 극도로 싫어하는지 도란이 돌아갈때마다 아내에게 대차게 바가지가 긁힌다고 한다.

5.2.6. 드래곤

  • 이드리
    푸른 바다의 이드리라는 이명을 가진 로드급 블루 드래곤. 과거 마족의 위협이 심각해지자 드래곤의 불간섭 원칙을 깨고 인간형으로 폴리모프한 상태로 베렌과 접선하여 용사 파티의 일원인 마법사로써 활약했었으며, 종전 후 규율을 빌미로 시끄럽게 하는 드래곤들도 싫고, 자신의 힘을 써먹을 생각만 하는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싫다는 이유로 그 누구의 눈도 닿지 않는 무인도에 은거했다.[105]

    이후 흑마법사들로 인해 던전 입구가 봉쇄되자 급하게 해결책을 찾아야하는 에일렌의 지시를 받은 사절단이 찾아가게 되고, 그 사절단과 함께 온 루미엔의 설득을 받아들이면서 솔선수범하여 봉인을 해제시켰고 이후 첫 방문에서 나름대로 던전을 여러모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6]

5.3.

  • 천신 일레시아
    이세계의 주신이자 신들의 수장격인 존재. 하지만 피조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며, 권위적인 면모도 없어 다른 신들과도 두루 사이가 좋은 편. 다른 신들과 함께 신으로써는 초짜이기 때문에 과거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이를 해결한다는 이유로 다른 신들과 큰 상의도 없이 세계의 의지와 몰래 심연의 던전을 구축하기도 했다.

    발락의 존재에 대해 처음엔 경계했으나, 그의 인품을 알고 나서는 오히려 그를 인정하며, 하계를 발전시켜준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기도 하다.[107] 덤으로 그가 발전시킨 던전을 보면서 자신이 천계에 지어둔 던전들을 천사들을 시켜 전부 뜯어고치게 하는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했다.[108]

    여담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측면도 있어서, 자신이 아끼던 성자가 균열을 막다 영혼이 침식당해 혼수상태가 된 상황에서 발락이 준비한 TS포션으로 40년만에 여성이 되어 깨어나자 순간 벙쪘다고.
  • 마신 베르시엔
    마족 측에서 모시는 여신으로,[109] 현재는 자신의 뜻을 따라주는 아레티아를 밀어주는 중.

    여담으로 다른 신들의 언급에 의하면 정작 신이지만 다른 공간에서 별도로 머무르는 듯 하며, 천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조차 매우 드물어 다른 신들도 마신이 언질을 주는 정도로만 해도 '저 히키코모리가 웬 일이냐'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발락의 잠재성을 진즉에 알아보고 마족 최강의 무인인 발락과 마족 최고의 마법사인 아레티아 간의 혼인을 진행시켜 아레티아를 밀어줄 겸, 둘 사이에 태어날 최강의 마족을 자신의 후계로 키우고자 했으나 그 계획이 중간에 신들에게 들통나면서 현재는 빠따를 쥐어들고 본인의 집 앞까지 쳐들어와 진상을 규명하라며 행패부리는 신들을 막느라 정신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아레티아의 문답에 답해주는 등 그녀를 여전히 챙겨주고 있다.
  • 세계의 의지
    이름 그대로 신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세계의 의지.[110] 천신과 몰래 손잡고 심연의 던전 시스템의 핵심 구축을 맡았으나 어느 날부터 천신과도 연락을 끊고 던전과 관련된 여러 일들을 독단적으로 벌인 이후 잠적(...), 현재까지도 그 누구와도 소통되지 않은 채 행방불명 되어있다.

5.4. 용사

신들이 외계나 마족으로부터 중간계를 지키기 위해 엄선한 전사들. 이에 걸맞게 죽음 따위에 꺾이긴 커녕 오히려 의지와 호승심을 불태우는 등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111]

작중에선 심연의 나락, 정확히는 1층의 보스 발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었으며,[112] 아예 그에게 인정받는걸 목표로 내거는 용사들도 더러 존재하는 등 심연의 나락에 완전히 꽃혀있다.[113]

여담으로 용사라고는 해도 결국 이들도 반쯤 용병에 가까운 처지이기 때문에 돈은 스스로 벌어야 한다. 작중 초반에 용사들이 불가피하게 도시를 떠난 대표적인 이유가 크게 외계 던전 생성과 경비가 바닥났다는 것 때문이었을 정도. 다만 심연의 코인과 미니 던전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된 이후 심연의 나락만으로도 도시 경제가 활성화되다보니 이젠 아예 그 곳에 자리깔고 드러누운 이들도 많은 듯.

용사로 선정되는 순간은 전적으로 신들 마음대로이므로, 작중에선 아카데미에서 수업 듣다가 난데없이 용사로 선택받은 루엘 같은 사례도 나온다.
  • 헤림
    일명 천무(天舞)의 용사.[114] 작중 시점 상당히 명성이 있는 용사[115]로 심연의 나락에서 발락에게 처음으로 용사라 인정 받았다. 이후 개편된 던전에서도 무려 솔클로(!) 발락에게 닿는데 성공했으며 그래서 발락도 상당히 인상 깊게 보고 있다.

    그렇게 발락을 상대로 한 첫 트라이 이후 외계 포탈이 열리면서 불가피하게 징집되어 심연의 나락을 떠났으나, 로웰과 같이 루엘의 연수라는 명분으로 심연의 나락으로 오랜만에 복귀하고 퍼거슨으로부터 발락의 선물이라며 명검[116]을 선물받게 되어 대륙을 다시금 뒤흔드는 원인이 되었다.
  • 로웰
    일명 샛별의 용사. 작중 초반부에 라이테르에서 떠오르는 신예 용사로 주목받는 인사였으며 개편된 던전 공략대의 대장이 된다. 그리고 개편된 던전 내 상점의 첫 이용객이 되며 즉흥적으로 숏컷을 이용했다가 발락의 눈총을 사지만[117] 그래도 상점에서 얻은 영약은 무사히 들고 나왔고 그 영약은 바깥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이후 새 빛의 용사가 된 루엘의 용사 입문길을 돕고 있었으나 결국 몸이 근질거리는걸 못 참고 '신입이라도 용사파티면 죽음도 경험해봐야한다.'는 명분으로 헤림과 함께 루엘 파티를 데리고 심연의 나락으로 복귀, 루엘 일행을 미니 던전에 던져넣은 뒤 자기 파티원들을 데리고 던전으로 놀러간다(...). 그래도 용사로서의 의무심과 선배로서의 걱정 등으로 틈틈히 루엘 일행을 숨어서 챙겨보고 있으나 그때마다 그녀들의 도를 넘은 트롤링에 한숨 쉬는게 일상.
  • 루엘
    일명 2대 빛의 용사. 위에 기술된 아카데미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용사가 된 장본인이다. 용사계에서도 뉴비이다보니 용사계 고인물인 헤림과 로웰이 상당히 신경써주고 있지만, 뉴비인데다가 순진한 걸 넘어 빡대가리 끼가 있어 파티 멤버들을 죄다 폐급[118]만(...) 뽑는 위엄을 토한다.[119]
  • 베렌
    일명 쇠의 용사. 선대 마왕을 죽이고 대전쟁을 끝낸 인류의 영웅이자 현 제국의 여제인 에이렐의 국서.[120] 전형적인 용사물의 주인공같은 성격으로 이타적이고 순진하며 사람을 잘 믿는데다가 눈새 기질까지 있다.[121] 거기에 자유를 추구하는 모험가적 성향이라 툭하면 궁궐생활과 에이렐의 치마폭에서 벗어나 탈주하다가 그때마다 결국 잡히고 에이렐에게 착정당하는게 연례행사인 수준.

    작중 시점에선 그렇게 또 탈주각을 재다가 심연의 나락의 발락에 대한 소식을 에이렐로부터 전해듣고 다시금 탈주를 시전, 용사파티 일행이었던 성녀(前 성자)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어떻게든 던전에 도달해 발락과 수 차례 싸우기도 했으나 결국 에이렐 본인이 던전까지 찾아오자[122] 괜히 유부녀의 히스테리에 긁히기 싫던 발락까지 베렌을 등돌리며 에이렐을 도우면서 그녀에게 잡혀갔다.

    주요 무장은 낡고 수수한 철검으로, 그의 '쇠의 용사'라는 이명을 상징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다만 저런 수수한 외형과 달리 용사의 애병답게 매우 날카롭고 튼튼한데다가 베렌 본인의 무위도 뛰어나 투기를 두른 발락의 갑옷에도 최초로 스크래치를 내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 빛의 용사(본명 불명)
    1대 빛의 용사. 현역 시절 성검을 들고 다니며, 빛과 같은 참격으로 거대한 이계 통로를 베어 소멸시키는 등의 혁혁한 위업을 달성한 인물로 2차 대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철의 용사 베렌과 함께 실력으로나 업적으로나 용사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혔던 용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날 난데없이 자신의 성검을 바위에 꽂은 뒤 혈혈단신으로 어딘가로 떠났다고 하며, 현재까지도 흔적조차 찾지 못해 생존설과 사망설 등 다양한 추측과 루머들이 돌아다닌다.[123]

6. 설정

  • 중간계
    발락(주인공)이 빙의된 세계로, 이 세계를 만든 신들은 현실로 비유하자면 스타트업에 속하는, 처음으로 세계를 만들어본 초짜들이라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고 묘사된다. 기본적으로 중세 하이파워 판타지 세계관이며 작중 시점에서는 외계의 침공을 주의해야하긴 하지만 2차례의 대전쟁이 마무리되면서 무능하거나 욕심 많은 지배층은 죄다 쓸려나가고 유능하고 전쟁 무서운 줄 아는 인물들이 지도층을 구성하면서 유래없는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치세로 묘사된다. 그러나 차원의 침식을 막을 힘은 안되는지라 침식에 잠식되다 결국 보다 못한 신들에 의해 리셋될 운명이었으나 발락이 이 운명을 꼬아서 침식에서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구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 인간
    현재 중간계의 주류가 된 종족으로, 여러 이유[124]가 있다보니 신들로부터 편애에 가까운 애정을 받고 있고 용사도 인간들 사이에서만 선출된다. 작중 배경인 대륙의 인간들은 에일렌 여제가 통치하는 알트리아 제국의 깃발 아래 통일된 상태이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바다 건너 동방에도 인간들이 세운 나라가 있는 등 알트리아 제국만이 인간의 나라인건 아니다.
    • 모험가
      심연의 나락이 대두되기 전에는 여러모로 애매한 입지[125]탓에 사회의 낙오자라거나 범죄자를 앞에 둔 이들이나 한다는 등 영 안좋은 취급을 받았으나, 심연의 나락이 등장한지 몇 달 후, 용사들이 계속 심연의 나락에 꼴아박다 현실적 이유[126]로 대거 물러나고 그 공석을 모험가들이 메우면서 직업의 상향 평준화와 인식 개변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현재는 떳떳하게 용사 파티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인 인식이 좋아졌다.[127][128] 현재는 라이테르에 아예 준 공공기관마냥 취급되는 모험가 길드도 존재하고 있으며,[129] 이들은 제국 황실이나 아카데미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라이테르 귀족이나 용사, 교단 등과 협력하여 도전자 등록 체제, 정신병원 설립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 마족
    본디 세력은 작으나 그 힘은 강해서 주변 세력에게 대충 공물이나 받아먹고 살고 있었는데 1차 대전쟁 당시 시비를 걸어온 엘프들을 발라버리며 중간계 역사에 본격적으로 족적을 남겼다. 이때의 대승으로 헛바람이 들었는지 마족 우월주의와 대륙 통일을 내세우며 2차 대전쟁을 일으키지만 타종족 연합에게 처절하게 패배한 끝에 안 그래도 적은 숫자가 대폭 줄어 현재는 멸종 위기종 수준으로 몰락했으며, 그나마 살아남은 일부가 마계로 피신한 채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마계에서 지내며 아레티아 등과 같은 '황금 뿔 일족'의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각기 세력을 꾸려 마족의 왕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족들의 잠재력 자체는 엄청난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신체능력과 마력이 우수한데다가 어지간한 기술이면 한번 본 정도로도 어느 정도의 파훼법을 익히거나 아예 기술을 흉내낼 수도 있다.[130] 이런 부분에서 악명이 자자한지 기사단장들은 발락이 기사단장들의 전술에 발빠르게 대처하는걸 넘어 훔쳐쓰기까지하는걸 보고 단번에 그가 마족이라는 것을 꿰뚫어보았다. 다만 그 특성으로 인해 역으로 극히 위험한 종족으로 낙인찍혀 2차 대전쟁 패전 이후 마계로 피난가지 못하고 중간계에 남은 대부분의 마족은 타 종족들에 의해 학살당하게 된다. 발락도 마족과 중간계의 역사가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본인은 어차피 던전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몸인데다 2차 대전쟁 당시 마족이 저지른 만행은 사실상 나치나 다름없었다고 평가하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
  • 드워프
    체구가 작지만 튼튼하고 기술이 뛰어난 장인 종족. 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 표현이 어느 정도 옛말이 되었는데, 과거 마족 vs 타종족 연합과의 대전쟁에서 고참 드워프들이 기술을 전수하지 않은 채 대거 사망하면서 현재는 과거의 기술로 만들어진 장치들의 보수조차 힘들어할 정도로 기술적으로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다.[131] 이 때문에 내부에서도 왕들이 앞장서서 어떻게든 과거의 기술력을 회복하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런 기술력 낙후는 어디까지나 드워프 기준이며, 그렇게 대부분이 실전된 현재 기준으로도 타 종족보다는 확실히 1세대 이상 앞서는 수준이라고 한다.[132] 여담으로 레젠다리움세계관의 난쟁이들처럼 부족연합 체제인지 왕'들'이라며 복수형을 쓰는 등 작중 묘사를 보면 왕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167화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왕은 여럿이지만 그 중 최고참을 하이킹(High King)으로 선별해 일종의 최고 지도자 역할을 맡긴 모양.[133]

    이런 이유로 나름대로 종족 보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필사적인데다가, 기술덕후 면모는 있어도 어지간하면 주변에 큰 피해는 안 주다 보니[134] 같이 심연의 던전에 발을 들인 엘프에 비하면 이 쪽은 잘 받아들여졌다. 독자들도 드워프들은 사실상 억까당한 셈이라며 그들을 나쁘게 보지 않고 있다.[135]
  • 엘프
    이 쪽도 드워프처럼 숲과 자연을 좋아하고 정령들과 친밀한 종족이라는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몰락한 종족으로, 현 여왕인 엘프리데의 정치적 식견 부족[136]과 그녀의 남동생의 폭주[137]가 겹쳐 현재는 정령들에게 버림받고[138] 2차 대전쟁 당시에 타종족과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본 것도 있어 엘프리데 복위 이후 국보와 영토까지 포기하며 철저히 굽혀 종족의 존속만 간신히 허락 받았을 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 영향인지 종족 단위로 정령 대상 후피집을 찍고 있는지라 미니 던전에서 정령들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수인들이 찾아오기 전까진 여러 트롤링을 벌여[139] 심연의 던전 블랙 리스트 1순위로 취급받기도 했다. 오죽하면 중간계의 역사를 전해들은 발락은 중간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원인 대다수는 깐프를 고르면 된다는(...) 혐성국 밈까지 떠올릴 정도.
  • 수인
    전형적인 약육강식을 앞세우는 종족으로, 이 때문에 다른 종족들과 달리 아직 변변찮은 통일국가도 없이 연합체제로 나라가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짐승의 비중이 높냐 인간의 비중이 높냐에 따라서도 내부 서열이 크게 나뉘는데, 짐승 쪽 비중이 높은 이들을 천대하며 학대한 적도 더러 있다.[140]

    발락과 여제의 협의로 심연의 나락이 전면 공개되자 이들도 나락에 도전하고자 찾아왔으나, 상술한 약육강식 사상과 제멋대로인 점까지 겹쳐 라이테르와 심연의 나락 내에서 제대로 날뛰면서[141] 타 종족에게 짧은 시간만에 엘프를 넘어선 블랙 리스트 1순위로 꼽히는 기적(...)을 달성했다. 이후 보고를 받은 발락도 문제를 일으키는 수인들은 그냥 던전 출입금지 시키라고 아니마를 통해 제국에 요청하면서[142] 제국은 눈에 불을 켜고 수인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족족 감방에 잡아넣고 있으며[143] 한편으로는 그래도 수인들 중에서 제정신이 박힌 부족인 흑호족에게 수인들의 관리를 요청하고 이에 흑호족의 공주 세린이 라이테르로 파견을 오게 되면서 도시와 던전의 치안도 다소 회복 될 수 있었다.
  • 정령
    정령계라는 또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로, 하급 - 중급 - 상급 - 정령왕 순으로 계급이 나뉘며[144] 계급별로 정령의 인격으로서의 성숙도도 갈린다.[145] 또한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영적 존재이므로 신체적인 성별(sex)이 존재하지 않지만 정신적인 성별(gender)은 존재한다.

    과거엔 오크나 엘프 등에서 더러 나오는 주술사와 정령술사들과 계약을 맺고 상부상조하는 관계였으나, 1차 대전쟁 당시 엘프들이 자신들을 친구라 불렀음에도 병기로 쓴다거나 아예 엘프의 신체를 강화시키는 소모품으로 갈아넣는 참사를 알고 경악하며 이 모든 사달의 원인이던 엘프리데의 남동생을 정령왕들이 끌고 가는 한 편 수십년 넘게 중간계의 정령들을 모조리 퇴거시켰었다.[146] 이 때 정령들의 회상을 보면 엘프리데의 남동생 폭주 이전부터 엘프들이 정령들을 파트너가 아닌 종이나 애완동물로 생각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 등 원래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쌓이고 쌓이던 분노가 엘프리데의 남동생의 폭주를 기점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것.[147]

    문제는 퇴거 사태 이후 정령왕들과 상급 정령들이 정령계에 갇혀살게 된 하급 정령들의 활기를 감당 못해 육아 스트레스에 걸렸다는 것(...). 다행히 제피라, 카르세인과 같은 던전에 자리잡은 정령들을 통해 발락과 정령계가 거래를 맺으면서 발락이 설계한 미니던전에 하급 정령들을 몬스터로 풀어놓게 되면서[148] 하급 정령들은 실컷 놀 수 있어서 좋고[149], 상급 정령과 정령왕들은 마침내 육아를 내려놓고 쉴 수 있게 되었다며 좋다는 상부상조를 이룩하게 되었다. 이후 강함도 강함이지만 엘프와 다르게 인품도 좋고 혜안도 뛰어난 발락을 높이 사게 되면서 그를 전적으로 도와주기로 노선을 잡게 된다.[150][151]

    여담으로 미니 던전에는 잡을 시 심연의 나락 초반부 스킵권[152] 등의 희귀한 보상을 떨구는 '황금빛 정령'이 존재하는데, 그 실상은 그냥 평범한 하급 정령에 금빛 발광 효과를 붙여줬을 뿐이다(...).[153] 다만 하급 정령들 사이에선 자신들이 존경하는 그 발락이 직접 만든 특별한 위치라는 점, 다른 정령들과 다르게 금빛으로 멋있게 빛나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놀 수 있다는 점 등등이 겹쳐서 아이들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는지 자신들도 황금빛 정령을 해보고 싶다며 나서는 하급 정령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발락은 정령왕들의 하급 정령 통제를 도와줄 겸 '착한 아이 스티커' 같은 식의 방식을 만들어서 정령왕들에게 일정 회수 이상 칭찬받은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황금빛 정령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쳤고 실제로 이후 하급 정령들이 이전에 비해 확연히 통제하기 쉬워졌다는 듯.
  • 오크
    기본적으로 녹색 피부에 큰 덩치와 근육을 타고나는 종족. 작중 묘사를 보면 정치체계는 부족제이며 수인마냥 연합세력마저 없는지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 또 부족이나 가정마다 계파나 신념도 달라서 오렉의 집안처럼 정령 신앙을 대대로 믿어온 성직자들도 있는가 하면, 전사들만 있고 야만스러운 면모가 강한 부족도 있다. 오렉 또한 이를 두고 다른 부족이면 사실상 남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한다.[154] 이후 라이테르에 직접 등장한 그들의 모습은 개념종족 그자체. 노인을 공경하고 도시 상황을 배려하는 등 수인이나 엘프와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의 개념이 탑재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오크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오크라는 종족의 생리가 무개념 모습을 보이면 바로 죽기 때문에 이리 되는게 당연했다고...

    이들이 정령의 힘을 빌리기 위해 쓴 방법은 터프하기 짝이 없는데, 내심 정령을 부려먹는 대상으로 보았던 엘프와는 달리 정령과 직접 싸워 힘을 증명함으로써 서로 간의 존중을 확인하여 그 힘을 빌렸다고 한다. 다만 어떤 신비한 부족은 엘프처럼 아무 대가 없이 정령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아마 어딘가에 엘프와 비견될 정도로 자연친화력이 월등히 뛰어난 부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차 대전쟁 이후 세계의 상황을 보면 지금은 존속하고 있는지 조차 불명.[155]
  • 드래곤
    이름 그대로 중간계 종족 중에서도 그 평균적인 격이 매우 높은 종족으로, 과거 에이션트 드래곤인 자르칸이 통솔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보스연합의 대화 도중 '골드 드래곤들이 툭하면 자신들의 힘으로 경제를 통제하려 하지 않았냐'라고 한 것으로 보아 색이 다양하며 색마다 성향이 정해져있다는 컨셉의 전형적인 서양 판타지의 드래곤인 듯. 보스연합에서의 언급을 보면 현재도 어찌저찌 명맥은 이어져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발락의 던전에 배치된 공룡들은 용족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 취향을 집대성한 아름다운 2D 캐릭터마냥 비춰지는 듯 하며, 자르칸마저 이를 보며 헤벌쭉하는걸 보고 이게 외부의 드래곤들에게까지 유출되면 안그래도 낮은 출산율이 바닥을 찍을지 모른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 페어리
    나비 날개가 달린 작은 소녀의 모습을 한,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의 페어리. 설정상 엘프와 드워프의 원형이 되는 상당한 고대 종족. 원래는 순수악의 절정으로 유명했는데 세대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제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고대 종족인만큼 그 힘이 어디 간건 아니라 신규 필드 엔드의 몬스터들을 별 힘도 안 쓰고 썰어버리는 강력함을 지니고 있다. 발락은 이들을 신규 필드인 엔드의 튜토리얼 캐릭터로 삼을 생각이다.
  • 던전
    신이 지정한 마경으로, 심연의 나락처럼 처음부터 던전으로 설계된 곳도 있지만, 신이 용사들을 돕기 위해 위험한 장소를 던전으로 변질시킨 경우도 있다. 신들의 주적인 몬스터들을 뺀 이들은 던전에서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였으며, 이 때문에 광범위하게 세력을 뻗쳤던 알테리온이 엄청 피를 봤다.[156]
  • 라이테르
    심연의 나락이 위치한 도시. 원래는 제국 변두리에 위치한 평범한 소도시였으나 발락에 의해 심연의 나락이 활성화되면서 라이테르 또한 낙수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크게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국가에서도 직접 이래저래 챙겨주는 등 여러모로 관리받고 있으며, 주거시설이나 편의시설 외에도 대규모 교회나 모험가 길드 본부, 정신병원[157] 등이 위치하고 있다.
  • 심연의 나락
    제국령 라이테르에 위치한 작중 주요 배경이 되는 던전. 본디 신들이 용사들의 단련 겸 세상의 안정을 위해 세상의 불순분자[158]들을 모아넣어 던져놓은 던전으로 일종의 감옥이자 용사를 신으로 만들기 위한 제단[159]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현대인 마인드를 가진 발락이 들어오면서 신들의 계획이 어긋나는 원인이 된다. 그런데 기존 계획에서 어긋난 발락의 발상이 신들의 기존 구상보다도 용사들을 포함한 중간계 생명체들의 단련에 더 도움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신들도 고마움을 느끼며 놔두는 중.

    여담으로 이 던전들은 편의상 '층'으로 공간을 구분하긴 하지만, 층마다 엄연히 별개의 이세계이며,[160] 이렇다보니 능력만 되면 이론상 무한하게 벽을 넓혀 확장할 수도 있다.[161] 보통 보스가 토벌되거나 기믹이 완수되거나 하면 다음 층 및 이전 층으로 갈 수 있는 포탈이 열리는 모양이나, 발락의 의도치않은 개입과 보스 연합의 영향력 행사로 인하여 어느 시점부터는 딱히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도, 심지어 각 층의 보스들 또한 다른 층으로 오고가는게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해당 층의 보스가 자리를 비우면 클리어 판정으로 취급되어 그동안 포탈이 강제로 열리기도 한다.[162]

    다만 신들 입장에서도 이유야 어쨌든 대륙에 멀쩡히 살던 이들을 강제로 잡아넣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긴 했는지 나락 내에서는 욕구 전반이 통제되며,[163] 보스들이 토벌 될 경우 그들의 영혼이 보내질 발할라까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164]

    또한 100층이라 하지만, 6층과 같이 보스 개체 자체가 없는 사례도 있으며[165], 보스가 있는 층은 무조건 층당 1명씩 배정되어 있는데다 보스 연합이 창설되는 과정에서 합류를 거부했다가 죽은 보스도 몇몇 있어 현재 심연의 나락에 남은 보스들의 숫자는 100명이 채 안된다.[166]
    • 1층
      발락이 보스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사실상 심연의 나락의 최중요 시설. 140화 기준으로 환장의 나라[167] - 철의 미궁[168] - 중간 보스 방[169] - 쉼터[170] - 메카 야광 공룡 공원[171] - 인내와 끈기의 점프 맵[172] - 탄막 놀이[173] - 보스방[174]과 던전 구성과는 무관한 생활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발락 본인의 계획에 따라 가끔씩 던전 구조가 바뀌기도 한다.

      여담으로 1층은 유일하게 관리자가 '관리자' 종족이 아닌 마족인 아레티아인데, 이는 심연의 나락 설계 당시 마신이 1층에 발락을 안배해두면서 1층 관리자 권한을 빼돌려 아레티아에게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레티아는 1층에서만 관리자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반대로 1층 권한 자체는 통으로 넘겨 받은지라 다른 관리자들도 1층에는 영향을 끼칠 수 없다.
  • 미니 던전
    1층의 난이도가 주로 발락 본인이나 발락 본인이나 발락 본인 때문에 너무 우상향되자 뉴비들이 말라 죽을 걸 우려한 발락의 발상과 보스 연합의 기술력을 통해 개발된 이차원.[175] 던전 구조상 아무래도 컨텐츠 확장이 제한적인 심연의 나락 본 던전과 달리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고인물 이외의 도전자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곳인만큼 탁 트인 망망대해와 그 바다 곳곳에 배치된 섬과 하늘섬, 이를 기반으로 세계 곳곳을 수색하고 정령을 상대하거나 보물상자를 찾는 등 여러 컨텐츠 도입이 이루어지는 장소다.[176] 섬의 구축이나 보물상자 설치 등 기본적인 시스템 대부분은 알테리온이 주로 관리하며, 그 외에 하이 점프 시스템[177]이나 메인 몬스터 역할 등은 정령[178]도 참여하는 식[179]으로 분담되어 있다.

    작중에선 정령들[180]이나 자연의 가치를 눈여겨보고 아예 일부 구역을 점령하는 등의 행패나 바가지 상인 등의 악습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그때마다 발락의 발빠른 대처로 대부분 진압당하면서 현재는 '가끔씩 잊을만하면 나오는 분탕충' 정도의 인식이 될 정도로 진압된 상태.[181] 다만 업데이트가 진행될수록 그만큼 면적이 넓어진데다가 도중부터는 발락 측에서도 일일히 전부 감시할 순 없는 만큼 도를 넘어서는 수준만 아니면 어느 정도 용납하다보니 상술한 암상인 등도 은밀하게나마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일부 전망 좋은 섬은 아예 관광지로 개발되기도 하는 모양(...).[182]

    여담으로 이름이 '미니' 던전인 것은, 발락 본인의 생전 게임 경험에서 '레이드가 아닌 그 외 잡다한 컨텐츠가 모인 곳'이란 의미에서 따온 이름이지만, 던전의 규모[183]로 보나 컨텐츠의 양으로 보나 절대로 작지 않다보니 정작 1층 세력을 포함한 보스 연합들이나 다른 외지인들이나 이 곳이 왜 '미니' 던전으로 불리는지는 발락 빼곤 아무도 모른다.
  • 엔드
    발락이 던전 내부의 스파게티 괴물들과 키메라들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 창안한 공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폴아웃 시리즈, 니어:오토마타, 승리의 여신: 니케와 같은 아포칼립스물이 모티브인 세계관으로 차원의 균열을 막지 못한 세계라는 설정하에 각종 흉측한 괴물들[184]과 거대한 곤충들이 돌아다니며 나린과 키메라들이 감시자라는 이름으로 그들과 맞서고 있다. 일부 거대 곤충들은 가축화되어 식용으로도 쓰이며 화폐로는 병뚜껑이 쓰인다. 또한 괴물들을 잡으면 마정석을 드랍하기에 중간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지역이다.
  • 관리자
    이름 그대로 심연의 나락 내의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 신들이 배치해둔 인공생명체. 기본적인 외형은 천사와 매우 유사하지만 이들은 '관리자'라는 고유 종족으로 엄연히 구분된다.[185]

    본디 이들은 맡은 바 역할대로 나락에 대한 통제 및 개입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무력도 강하기 때문에[186] 발락의 등장과 보스연합의 구성 전까지는 나름대로 나락을 통제하고 있었지만[187] 발락으로 인해 균형이 잠시 무너진 걸 기점으로 보스연합이 득세하게 되면서 현재는 역으로 나락에 대한 관리권한 중 상당수를 강탈당하고 수세에 몰린 상태.

    결국 이들은 수세 속에서 온건파와 강경파로 나뉘어 파벌싸움까지 벌이는 형국이 되었고,[188] 이게 계기가 되어 강경파만 참여한 50층 결전이 벌어졌으나 전쟁을 철저히 준비한 보스연합에게 허무하게 패배하고 강경파의 수장인 오더도 발락에게 죽임을 당하며 관리자 내 강경파는 완전히 몰락했다.
  • 심연의 코인
    심연의 나락 내부 상점에서 쓰이는 재화. 처음에는 자신들을 '상인 연합'으로 인식하는 발락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만든 것이었으나,[189] 이후 이를 계기로 발락과 보스 연합의 연구 끝에 던전에 찾아오는 외지인들을 위한 재화로 탈바꿈되었다.[190] 작중에 드러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적립 방법: 클리어한 방 갯수, 승천 단계 등을 기준으로 하여 사망시 그에 걸맞게 코인이 적립된다. 대신 1층 사망런 등의 편법을 막기 위해 같은 방에서 지속적으로 죽을수록 코인 획득량이 급수적으로 떨어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발락에게 도전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렇게 얻는 것 외에도 쉼터에서 현물화할 수 있으며, 이렇게 현물화시킨 코인을 다른 이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외지인들은 주로 후자의 현물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아예 코인이긴 한데 좀 다른 의미로 변형되어 취급되기도 하며 아예 작전세력까지 나오기도 한다.[191]
    • 사용처: 주된 사용처는 당연하게도 던전 쉼터. 주점에선 시간 제한이 있는 버프 포션이나 영약 등을, 상점에선 온갖 영구 누적형 영약이나 TS포션이나 세계수의 종자같은 여러 희귀 아이템들을 거래할 수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이 곳에 공급되는 상품들은 대부분 보스 연합 측에서 만든 실패작으로, 나락에 정착한 뒤 취미 생활 겸 연구만 반복하다보니 그 결과물들이 쌓이기만 하고 처리할 곳이 없었는데 그런 결과물들을 이곳에 적절한 가격에 땡처리한 것이다. 그럼에도 보스 연합의 기술력이 초월적인 수준이다보니 최저가 상품 라인에 속하는 보급형 영약마저도 외부에선 최상급 영약으로 인식 될 정도로[192] 물품의 가치가 급이 다른 수준이다.[193]

7. 기타

  • 1화에 작가의 작품 집필 동기가 써있는데 엘든 링의 부패녀 + 최면게이근친 커플을 상대한 경험이라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선 여러 게임이나 창작물 오마주가 나오지만[194] 그 중에서도 엘든 링을 포함한 프롬 소프트웨어 계통 게임을 오마주한 요소가 많이 나온다.

[1] 던전 보스들이 협조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자신들을 이곳에 가둔 신들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노리는 것도 있다. 물론 그런다고 발락을 이용만 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2] 이 할아범은 발락이 던전에 들어오기 조금 전 시점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였으며, 발락이 직접 산에 묘비까지 만들어주었다. 여러모로 정체가 불분명한 인물인데, 발락의 언급상 외형은 평범한 인간처럼 생겼던 듯 하나 발락이 마족인걸 익히 알고도 아무렇지 않게 무예를 가르쳐준건 물론이요, 그 무예의 수준이 현재의 발락도 인정할 정도로 강력한데다가 제국의 기술보다는 동양의 무술(좀 더 정확히는 현대 지구의 무협지의 기술)에 가까운 등 여러모로 수상한 점이 많다. 작중에서 발락의 과거사를 들은 이들도 이에 대해 과거 행적이 끊긴 용사라거나 하는 여러 추측을 내놓았으나 할아범의 정체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3] 발락은 초창기에 이들의 정체를 오해해 던전 상인이라 불렀으며, 이후 보스 연합과 본격적으로 교류하게 된 이후엔 주로 이름으로 불러주는 편이다.[4] 마족 최고의 전사인 발락과 최고의 마법사인 아레티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2대 마신으로 만드는 것.[5] 물론 아레티아가 마신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지자 둘의 관계는 계속 응원하기로 한다.[6] 본인의 언급이나 주변인의 추측을 합쳐보면 만약 가족을 만들어버릴 경우 본래 목표대로 싸우다 죽으면 가족들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 되며 반대로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집착을 품게 되면 본래의 목표와 반대로 순수한 무인의 길에서 탈선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어 어느 쪽을 고르든 발락 입장에선 썩 달갑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차라리 처음부터 그 가능성을 차단하려 한 모양. 이 외에도 발락 나름대로 이에 대해 여러 진지한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정인 셈.[7] 이 당시엔 아직 자아가 없어 입력된 데이터대로 활동하거나 발락이 의식을 깃들여 조종하는 식으로 써먹었었다. 대신 발락 본인이 대리로나마 나서는 걸 반영했는지 발락 1페이즈와 똑같이 토벌이 아니라 '일정 시간을 버틸 것'이 클리어 조건이다.[8] 혹시나 보스 연합이 할아범에 대해 알까 싶어 물어봤지만, 발락 본인도 의심하다싶이 이름은 가명일 가능성이 높았고, 노인인데다가 서양 판타지 세계관이다보니 '백발 금안'은 흔한지라 이런 외형적 특징으로 특정하기는 힘들었다. 다만 본인도 이를 아는만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은 듯.[9] 베렌과 동시기에 활약했으며, 베렌 이상의 활약을 선보인 대영웅이라고 한다. 다만 어느 순간 검 한자루만 남기고 그대로 족적을 감췄다는 모양. 베렌과 비슷한 연배였으며 베렌이 노화를 멈추지 않았으면 이미 60은 가볍게 넘긴 고령인만큼 가렌이 노화를 멈추지 않았다면 나이가 언뜻 비슷하다.[10] 세계의 의지가 본격적으로 천신과의 밀담마저 끊으며 사라진 시기가 발락이 막 전생한 시기와 엇비슷하며, 작중에서도 발락이 1층에 배치된 것은 세계의 의지와 마신이 다분히 간섭한 결과물로 드러난다.[11] 이 덕분에 퍼거슨의 요리 실력도 수준급인데, 재능부터 타고 났는지 발락으로부터 칵테일에 대해 간단한 설명만 듣고도 포션이나 술을 조합해서 즉석으로 칵테일을 만들어냈고, 그 외에도 식사류부터 디저트까지 문제 없이 만들 수 있다. 늑대인간이 되면서 털빠짐 문제로 요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던 것도 카리안을 통해 털빠짐 방지 포션을 받으면서 이를 주기적으로 음용하는 것으로 해결했다.[12] 보통 생물은 체력을 쓰면 지치고, 무리하면 해당 부분의 근육이 찢어지는데, 퍼거슨은 늑대인간의 초회복능력 덕분에 어지간해선 체력에 한계가 없고, 남들은 근육이 찢어지고 붙으며 강화되기까지 몇 주는 잡아야하는데 퍼거슨은 근육이 찢어진 직후 바로 회복하므로 훈련 첫 날부터 성과가 보일 정도로 성장 속도가 남달랐다. 특히 무기술은 안쓰지만 신체를 단련한다는 점은 발락과도 맞는 면이 많았기에 상성이 좋았던 것도 행운.[13] 후술하는대로 퍼거슨을 보는걸 목적으로 던전에 찾아오는 여성진들이 꽤나 많은 듯 하며, 퍼거슨이 임시로 1층 보스를 맡을 땐 죽어서 송환된 이들에게 '퍼거슨에게 상처라도 입혔냐'며 역정내는 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사실상 극성 사생팬 수준.[14] 실제로 발락도 작중에서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며 '세상에는 사람들이 많고 많은만큼 취향의 종류도 다양하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발락이 이 말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퍼거슨의 육구나 털 등을 만져보겠다고(...) 주점에 찾아오는 여성들도 다수 있었다. 일러스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젠존제의 리카온이나 엘든 링에 나오는 반 늑대 블라이드가 모티브로 추정되었었다.[15] 본디 가문 대대로 정령사였던 집안이었으나 엘프들의 희대의 트롤링으로 정령들이 죄다 퇴거하자 불가피하게 드루이드로 전직했었다. 그래도 쌓아둔 기술이 어디가진 않은 덕분인지 제피라와 계약한 이후로는 양쪽 능력을 겸비하여 싸운다.[16] 다만 첫 만남에서 엘프리데가 허무할 정도로 쉽게 제피라에게 당한건 제피라와 재회한 것 + 그녀가 적대감을 비친 것에 패닉에 빠진 것이 컸기에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그 정도로 허무하게 당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17] 당시 케이렐은 던전 환경이면 가만히 있어도 탈 안난다는 이유로 나태하게 놀고 다니기 바빠서 던전에 들어오기 전보다도 약해진 상태였다.[18] 작중 묘사로 보아 스카우트 같은 능력이 내장되어 있는지 발락을 보자마자 그가 인지를 벗어난 무언가라는걸 바로 꿰뚫어보았다.[19] 실제로 이 수단으로 별다른 훈련도 없이 오렉 바로 아래에 자리잡을 정도로 성장했다.[20] 처음엔 이를 치부라 여기며 부끄러워했으나 1층 특유의 PC에 길들여진 이후엔 아예 숨기지도 않으며, 더 나아가 여러 이종족 여성이 많은 50층에 파견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선 대놓고 감사하다며 그랜절까지 박는다(...). 다만 레즈비언일 뿐 페도필리아는 아닌데다가, 아이들의 시선은 신경쓰는 편이라 발락은 케이렐을 나린 담당으로 붙이는 등 자신이 안보는 곳에서 엄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때 페피라를 동석시키는 경우가 많다.[21] 나무에 기름이 흐르는데다가 중간에는 중력 부하까지 걸리는데, 마력을 다뤄 제대로 나무에 달라붙어있지 않은 이상 순식간에 바닥에 내팽겨쳐진다. 그런 나무에 손과 발의 힘만으로 달라붙은 채 버티거나 물구나무 자세로 달라붙어 역주행하는 등등의 행동을 하는 것.[22] 보통 1층당 1개 보스(+휘하 병력)들이 배치된 것과 달리, 6층은 특이하게 여러 부족들이 소환되어 각자도생하고 있다. 발락의 언급에 따르면 일종의 던전 내 쉼터 같은 역할로 추정. 이를 볼때 냐오족의 모티브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이루로 추정된다.[23] 딱히 악의는 없었고, 그냥 놀래킬 때 마다 놀라주는게 재밌기에 흥이 붙은 것이라고 한다. 악의를 품었다면 진즉에 오필리아에게 퇴마당했을테니 선을 넘지 않은게 본인을 살려놓은 셈.[24] 그나마 취미삼아 하던 냐오족 놀래키기마저 금지당한 이후론 욘에게 얹혀사는 히키코모리로 전직해버렸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욘도 난처해하다가 발락의 제안을 듣자마자 릴리를 바로 넘겼다.[25] 당시 발락은 던전에 강화 시스템 도입을 계획중이었는데, 시스템 자체는 마법으로 거진 때워진다 해도 일단 대장장이가 맡는 것이 보기에 좋다는 이유(...)에 더불어 장비 관리 자체를 맡아줄 인력도 장기적으로 보면 필요했기 때문에 강화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욘의 영입은 사실상 필수였다.[26] 정확히는 어머니가 인간, 아버지가 구미호인 혼혈이다.[27] 어떤 으슥한 곳에서 요괴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가 만났다는 부분에서 다른 이들은 요괴에게 인간이 덮쳐졌다고 생각하고 트라우마를 건들지 않기 위해 말을 끊었는데, 벨레사의 독심술에 의하면 오히려 덮친 것은 인간인 어머니 쪽이었다. 벨레사의 언급으로 보아 아버지 쪽이 제대로 쥐어짜였던 모양(...). 이후 나린의 아버지가 구미호였음이 밝혀진 뒤 대강의 사연을 유추한 발락은 나린의 어머니의 취향이 그런 쪽으로 보고 진취적이라고 인정하기도...[28] 발락 3형제는 물론이요, 그들 정도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참여한 케이렐만 해도 안개화를 빼고 정면승부로 붙어도 상대가 안될 정도로 훨씬 강한 수준이었고, 심지어 등장 당시 나린은 펭펭이한테도 가볍게 발리는 스펙(...)이었다.[29] 당시 발락은 상성차이가 심하다지만 케이렐에게 쪽도 못 쓰고 털린 나린을 보고 효율중시의 훈련법을 시키려 했으나, 낭만이 있기에 비로소 강해질 수 있다는 기가발락의 조언으로 낭만을 원동력으로 삼아 성장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다.[30] 릴리도 딱히 직업은 없었지만 릴리는 굳이 따지면 욘의 덤에 가까운 포지션인 것과 달리 나린은 직접적으로 1층 파티에 합류한지라 입장이 달랐다. 정작 일을 시키려 해도 직원으로 내세우기엔 딱히 자리도 없는데다가 무력도 약해서 불가능했고 그 외 분야도 당시 나린에게 시킬만한 일감은 없었다.[31] 발락이 헤림에게 준 것과 똑같이 자르칸의 어금니를 깎아서 만든 칼.[32] 발락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계층 보스는 전송 시점 기준 층에 따라 강약이 정해지는데, 이 말은 즉 전송 직후를 기준으로 잡으면 최소 1대1로는 나린이나 케이렐 등등보다 강하다는 의미이다.[33] 육체적으론 상당히 강한데도 10층에 배치된 건 이 때문으로 보인다.[34] 이후 이 점액은 화장품으로 재탄생해 던전 상점에서 판매되는데 어떤 칙칙한 피부나 흉터도 말끔하게 변하기에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했다.[35] 작중 묘사로는 발락 일당을 포함해 100층까지의 거의 모든 보스들을 영입했다고 한다. 영입되지 않은 보스들은 문자 그대로 짐승이라 지성 자체가 없는 경우나 그 보스가 거절해 보스연합이 제거한 경우라고. 그렇게 제거된 보스들은 신들이 본디 보스들이 죽으면 쉴 공간으로 만들어놓은 발할라로 갔다고 한다.[36] 카리안과 서로 친한 친구마냥 말을 놓고 지내는 점을 보면 그와 동렬인 것으로 보인다.[37] 카리안이 소개해줄때는 이미 유령선도 장비한데다 자신의 부하들도 전부 해적처럼 코스프레 시킨 상태로 등장했다.[38] 발락은 여러모로 바빴던 데다가 미니 던전을 오렉이나 데스 나이트 등에게 믿고 맡긴 것도 있었기에 아카데미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 이를 모르고 있었다.[39] 눈이 4개가 있다고 한걸로 보아 인외인 건 확실하다.[40] 이전에 심연의 코인 관련 시스템은 80층 보스인 연금술사가 도맡았다고 하는데, 보스 중 나온 연금술사는 호벤 뿐이기에 그 인물이 호벤일 가능성이 높다. 이게 사실이면 호벤 본인도 80층이라는 상층 중후반부를 맡을 정도의 강자인 셈.[41] 이들의 훈련 강도는 현실의 군대 저리가라하는 수준으로 강하지만, 어느 정도 자율이 보장되어 있고 무엇보다 훈련소 졸업 이후 실무를 맡게 되면 실적에 따른 높은 연봉과 사택, 주 3일 일당 4시간 업무라는 업무량을 압도하는 복지 정책으로 불만을 가볍게 찍어눌렀다.[42] 다만 이렇게 만든 키메라들을 '딸'이라고 부르는걸 보면 만드는 과정에서 본인의 성적 취향을 섞었을 뿐, 이들에 대해서는 딱히 별 생각이 없는 모양.[43] 불, 물 등 속성으로 이루어지는 기본적인 4속성 계파와는 별개로 취급되는 고유 정령으로, 나무 정령인 카르세인을 포함한 이런 고유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정령왕 바로 아래의 최상위 정령으로 취급된다.[44] 이 때 언급을 보면 정령왕들의 제지를 무시한 것에 더불어 엘프만이 아니라 다른 종족까지 노린것이 문제였던 모양.[45] 본래 발락은 당장 도입할 컨텐츠도 많이 생각이 나지 않아 처음엔 적당한 규모로만 만들려 했는데, 오히려 만들다보니 흥분한 던전 보스들이 향후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작정하고 판을 키운데다가 카르세인도 이 중 한 명으로써 본인 휘하의 하급 정령들의 놀이터로 써먹을 겸 자연 구성과 정령 투입을 앞장서서 행하는 등 향후 미니 던전 핵심 컨셉이 자리잡는데 1등공신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했다.[46] 카르세인도 정령답게 여전히 엘프들에게 적대적인지라 이렇게 만들어낸 종자는 엘프들 엿 먹어보라는 의미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상점에 위탁했다.[47] 50층 연회시에는 굳이 화신을 보낼 필요까진 없다는 판단하에 화분에 심겨진 화초형 분신들을 대신 보냈다.[48] 사실 이쪽도 연애라는 감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지라(관계 경험은 많겠지만 그건 몽마라는 종족 특성상 밥 먹는 것과 비슷하기에 연애라고 보긴 무리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이 쑥맥이라는 건 아레티아와 다를 바 없다.[49] 작중에서는 주로 카리안이 대표격으로 나오지만, 그와 친구라는 드라이크와 그 휘하의 스켈레톤 해적 무리들도 알테리온의 부하라고 명시되는걸로 보아 마법 사용가능 여부를 안가리고 스켈레톤 부하들을 다수 두고 있다.[50] 본인은 이에 대해 자신은 세계 정복에 관심도 없고 그저 흑마술사들이 멋대로 자신을 신봉하며 난리쳤을 뿐이라고 토로하며 오히려 용사들에게 허구한날 연구실이 털리고 소음공해에 시달린다고 자기변호하는데, 이래놓고 정작 본인도 그들의 연구결과를 훔쳐보고 써먹는다고 당당히 말하는 등(...) 흑마술사들을 적극적으로 이끌진 않았을 뿐 그들의 존재를 알고도 딱히 제어하지도 않았던만큼 악명이 쌓이는데 본인 책임도 없진 않았다.[51] 거기다 연구소들이 던전으로 지정되며 엄청나게 부서졌기에 그에 따른 현타가 온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52] 연회 와중에도 서류 작업을 포함해 여러 업무를 쉬지 않고 해야 할 정도로, 또한 일이 없으면 스스로 찾아올 정도로 바쁜 인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락과의 접견은 자신이 솔선수범해서 오히려 시간을 비우려 할 정도로 자타공인 발락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53] 작중 묘사에서 보스 연합의 주된 계획은 대부분 알테리온과 자르칸의 토의 끝에 큰 틀이 잡히고, 이후 다른 보스들이 첨언하는 식으로 계획이 구체화된 이후 능력에 맞는 이들이 실무에 배정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알테리온 자신도 실무를 겸한다.[54] 실제로 중층 이상의 보스 연합 구성원들은 대부분 최소 수백년 단위로 살아온 이들이며 그 중에서도 노인정 일원들은 샤리엘이나 라이헬, 자르칸처럼 창세기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도 여럿 있다. 이들과 비교하면 많아도 수백살 정도인 알테리온이면 어린 축이 맞다. 반대로 말하면 그런 어린 나이로도 최상층 보스를 맡을 정도이니 가진바 재능 하나는 대단한 인물.[55] 메이벨도 다른 보스들과 교류하고 지낼정도로 딱히 내성적인 인물은 아니지만, 새로 태어난 페어리들이 지나친 수준으로 활달한데다가 자신의 통제도 잘 듣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발락은 이를 두고 초등학교 교사의 절망편과 다를 바 없다며 독백으로 납득한다.[56] 다만 본인은 스스로를 '전사'라고만 규정지으며 이명 따윈 다른 이들이 멋대로 붙여줬을 뿐이라며 발락과의 일기토에서도 '전사 시렌'으로 자칭했다. 이런 면모는 발락과 동일하다.[57] 본래 종족명은 따로 있으나, 과거 신들과의 전쟁에 패퇴한 이후 종족명이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그 이후 인간들이 붙인 올드 원이라는 명칭도 있지만 이것도 속된말로 '틀딱'이라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이유로 싫어하며 그렇기에 스스로 그냥 '고대의 존재'라고 지칭한다.[58] 종족명이 말그대로 '거인'이다. 현재는 일종의 보통명사처럼 쓰였지만 이는 그툴라처럼 패배 후 일종의 기록 조정이 들어간 결과물로 예전에는 '무와 그릇 등 다방면에서 큰 인물'에게 내려지는 일종의 명예적인 호칭이었으나 패배 후 보통명사화 되었다고 한다.[59] 당시엔 뭔가 대의가 있어서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 한게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 싸우고 자신도 싸우고 싶으니 날뛴 것 뿐인데다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세계를 유지하겠다고 자처해서 일에 치여사는 신들을 보면서 고작 명예따위를 위해 저렇게 책상놀음하긴 싫다는걸 절절히 느꼈다고 한다(...).[60] 과거 초창기 악마들이 음담패설을 날린걸 넘어 아예 신들을 노리고 달려드는 사건이 있었다고 명시되는데, 정황상 그 인물이 라이헬이었던 모양.[61] 용종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그의 입장에선 몇 번을 뽑아도 새로 나는지라 각질 떼는 느낌으로 떼어낸 어금니를 갈아만든 검이 밖에서는 전무후무한 전설급 무기로 평가받을 정도로 존재로서의 격이 급이 다른 존재이다.[62] 보다 정확히는 드래곤들에게 공룡은 일종의 서브컬쳐 게임들에서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이는 모양.한마디로 드래곤을 입덕시킨 것 벨레사 일행이 자르칸이 보는 공룡들을 인간화 필터로 변환시켜 볼때 전부 여성형으로 비쳤는데, 이는 발락이 공룡들을 설계할 당시 암컷 공룡들만 복원되어 부활한 영화를 떠올렸기 때문으로 보인다.[63] 신들이 안배한 '관리자' 종족이 아니지만, 마신이 이를 우회하여 관리자 권한을 부여했다. 이 때문에 본인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관리자 공간도 존재하지만, 대신 1층 외의 구역에선 관리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64] 황금 뿔 일족은 초대 마왕의 직계 후손이며, 그에 걸맞게 마족 중에서도 유독 강력해 대전쟁 당시에도 큰 전공을 세웠으나, 그만큼 반마족 세력에게 위험시 되어 철저히 뿌리뽑혔다. 보스 연합 측에서도 황금 뿔 일족이 살아있다는걸 확인한 정도로도 놀라워 했으며, 현재까지 살아남은 황금 뿔 일족 3명은 정황상 전면에 활동했을 직계보다는 일족 내에서 겉돌았기에 전선에서도 멀어졌을 사생아로 추측했다.[65] 현 마왕답게 지력은 물론이요, 실력도 좋아서 발락과 정면승부로 어느정도 합이 가능한 수준이라 그 전 방들을 홀로 돌파했다. 발락 역시도 그녀의 능력을 잘 알아서 그녀만은 숏컷을 써도 무방하다고 허락했을 정도.[66] 발락도 눈치가 있어 아레티아가 자신에게 반했다는걸 알지만, 당장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진행하는 것도 취향이 아니며 무엇보다 서로의 위치가 위치다보니 개인적인 감상만으로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모르는 척 하며 넘겼다.[67] 평균적인 전력은 보스 연합보다 살짝 우세했으나 연합측이 이들의 침공을 예상하고 작정하고 요새를 세운데다가 오더 본인마저 발락에게 발이 묶이면서 오히려 열세에 처했다.[68] 보스연합 가입을 거절해서 보스연합에게 처리된 보스들이다.[69] 공동 통치자로 올린 것도 본인의 정치력이 부족하니 이를 보완하겠다니 뭐니하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난 권력욕이 딱히 크지 않고, 남동생은 황위를 원한다니까 그냥 공동 통치자 하면 안됨?이라는 얼토당토 없는 이유였다.[70] 던전 첫 입장 당시 친위대들을 다수 데려가긴 했지만, 이들은 발락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기 1자루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엘프리데나 발락같은 초월자들 사이에서 싸우긴 힘든 수준이라 큰 의미가 없었고, 그런만큼 발락은 애초에 엘프리데가 호위를 데려온걸 신경조차 쓰지 않고 엘프리데와의 전투를 일기토로 치부했다. 실제로 발락이 엘프리데가 가진 능력의 효과와 패턴을 알아내기 전까진 그의 무기들을 붙잡아두며 나름대로 오래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71] 여담으로 2순위가 이런 작자의 인간성을 꿰뚫어보지 못하고 공동 통치자로 올리자고 결정한 엘프리데, 3순위가 이런 군주를 따르며 정령들을 박대한 엘프들 그 자체라고 한다.[72] 다만 이때부터 다소 소심한 성격이긴 해도 정령과 관련된 일만 안하면 나름대로 1인분은 했기에 로웰도 가능하면 계속 데리고 가려 했었다.[73] 수인들은 인간형 비율이 높은 이들이 짐승 비율이 높은 이들보다 위에 있는데, 퍼거슨은 전형적인 늑대인간 외형인지라 이들이 그것만 보고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것.[74] 파티장인 루엘은 지식과 경험이 일천해서 그렇지, 그래도 기본적인 상식은 있으며, 리베리아도 권력욕과 자기보신에 대한 욕구는 있되 비슷하게 상식파에 속하는 편이라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아레사는 엘프 특유의 정령 파시스트 기질 + 툭하면 도지는 PTSD로 발목을 붙잡고 스칼라는 그런 아레사조차도 우습게 보일 정도로 나락 내외 안가리고 툭하면 단독행동과 범죄를 밥먹듯이 저질렀다.[75] 수인이 약육강식을 신봉하며 약자를 대상으로 아무렇지 않게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까지는 알았으나, 적어도 왕족인 자신이 직접 대두한 시점에서 그나마 눈치라도 볼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정작 수인들은 왕족이 오던말던 이전과 별다를바 없는 패악질을 저질렀다.[76] 실제로 루엘 파티가 식당에서 이야기하는걸 우연히 듣다가 스칼라가 망언을 내뱉자 루엘 파티 앞에서 일격에 때려눕힌 뒤 바로 수인들의 만행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엘 일행도 세린의 모습을 보면서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하기보다도 처량하고 안타까운 감정이 먼저 느껴졌다고 평가한다.[77] 실제로 오렉이 여러모로 잡혀 사는지 던전 식구들이 오렉에게 제피라에 대해 물을때 여러모로 그녀를 두려워하는 묘사가 나온다.[78] 즉 실제로는 이름을 까먹거나 잊혀진게 아니라 저딴 쓰레기들에게 붙은 이름따윌 대고 싶지 않다.라는 이유로 아예 그냥 잊어먹었다고 주장한 것.[79] 이 때문에 카르세인은 던전 보스들에게 자신을 칭할때 '그녀'같은 표현이 아니라 '그'라는 성중립적 표현을 써달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80] 일부 하급 정령들을 실험차 풀어놔봤는데, 문제는 그 하급 정령들이 여기서 부활할거면 부활했지 지루한 정령계로 돌아가고싶지 않다.며 복귀 지시를 거부하고 단체로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이후 어찌저찌 데려오긴 했으나 다시 보내면 또 시위를 벌일게 뻔해서 정령왕들 입장에선 어느 쪽도 함부로 손 쓰지 못한 채 하급 정령들의 땡깡에 시달리고 있었다.[81] 에이션트 드래곤 답게 존재의 격이 높다보니 타차원인 정령계의 소란까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서 한동안 하급 정령들의 땡깡을 간접적으로 느끼느라 불면증에 걸렸다고 한다.[82] 발락 입장에서도 이유가 없진 않은게, 오랜 기간 살아온 정령왕답게 편지가 길고 구어적인데다가 하필 연애편지이기까지해서 발락조차 어떤 내용으로 답장을 보내야 할지 난처해하고 있었다.[83] 남편을 이리 만든 이유는 베렌을 과하게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베렌이 지나치게 순진하고 에이렐 본인은 또 베렐에게 껌뻑 죽는지라 에이렐 본인에게 적대적인 이들이 베렌을 통해 배겟머리 송사로 에이렐을 이용해 먹으려 드는 걸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84] 정확히 말하면 에이렐 자체의 기운보다는 누군가의 아내로서 남편에게 빡친 얼굴을 보고 쫄았다. 그래서 발락은 베렌과 에이렐이 던전 탈출을 위해 자신에게 오자 얌전히 나가는 포탈을 안내해줬다. 베렌의 노림수는 같이 죽여주면 익숙한 자신이 먼저 깨어나서 도망칠 수 있겠다였는데 발락은 괜히 에이렐에게 긁히기 싫어 평범하게 보내주었고(...) 이때문에 베렌의 노림수는 그 근간부터가 무너지면서 그대로 잡혀가게 된다.[85] 대표적인 것이 던전을 전 종족에게 개방한 것. 발락 입장에서도 다양한 전사들이 도전해올 길이 열리는 것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개방 자체만 허용한다면 그 사이에 계약금 등을 받아 챙기거나 하는건 딱히 터치하지 않겠다고 하며 제국이 체면치레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86] 이유가 없는건 아니고, 여차하면 마도 공학이 발전되기 전에 은퇴하거나 하다못해 사회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윗세대나 마도 공학이 자리잡은 후 이를 받아들이며 성장할 아래 세대에 비해 현 학생 세대들은 이대로라면 최신 기술을 익히지 못해 사회에 진출하기 힘들어하는 애매한 처지로 붕 뜰 수도 있다는 이유였고 교수진들도 이 이유 자체는 납득했다. 문제는 그걸 시험 일정 몇 주도 채 안남은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데다가 상세 과정도 알아서 진행하라고 떠넘겼고 결정적으로 심연의 나락에 대한 정보 제공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미래를 보는 안목은 있지만 정작 전공에 대한 자세한 지식은 없다. 이렇다보니 드워프인 블런트는 대놓고 '기술의 문제점이나 한계는 모른채 장점만 보고 투자하니까 이대로면 쪽박차기 딱 좋을 것.'이라고 에이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블런트의 지적은 보스 연합 사이에서도 완벽히 동일하게 지적된 부분이기도 했다.[87] 단순한 식물인간이 아니라, 영혼 자체가 침식되어 좀먹어가고 있었고, 이걸 천신의 가호로 간신히 숨통만 붙들어놓은 상태에 가깝다.[88] 성전환을 대가로 여태껏 쌓아온 육체의 시간 상당수를 소모하는 대가가 있는데, 이게 말이 대가지 사실상 공짜로 반로환동을 시켜주는 것과 다를바가 없고, 이렇게 육체의 시간을 되감는 과정에서 엘릭서의 효험도 덤으로 붙은 괴상한 약물이 되버린 것.[89] 이드리는 대놓고 '자신에 비해 지능이 너무 떨어진다.'는 식으로 혹평했고, 강한 힘이 있어 머리를 안쓰는 타입인데다 성격도 급하다보니 주변에 널려있는 힌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다가 보다못한 시스템이 떠다먹여주는 수준의 매우 쉬운 문제까지 난이도를 낮춰줘도 고생해가며 간신히 푼다.[90] 143화에서 발락과 조우한 3학년 학생들이 아카데미 수석과 차석의 정보를 넘기면서 2학년 수석은 최근에 자퇴한 뒤 종적을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루엘이 리베리아를 두고 아카데미 수석이라고 평한 점, 루엘이 용사로 뽑힌 이후 리베리아도 나란히 자퇴한 점을 고려하면 리베리아가 2학년 수석이었던 것으로 추정됐고 151화에서 현 2학년 수석의 언급으로 사실로 밝혀졌다.[91] 본인도 이에 대해 여왕이 죽기 전에 본인이 늙어죽는게 빠를 것이라고 자조하는 식으로 평한다.[92] 단지 리베리아만의 우려는 아닌지, 리베리아 말고도 다른 말단 황족이 백수처럼 지내는 자신의 처지에 불안해하다가 미궁도시의 관리직으로 부임하는걸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야기도 나온다. 에이렐이나 베렌의 성격상 죽이거나 험한 짓 까지 당하진 않겠다만 황족으로서의 권리를 반납당하거나 하는 수준으로 추정.[93] 이 기술은 본디 검술이었지만 발락이 한번 보고 습득한 뒤 '찌르기면 창으로 쓰는게 더 나을 것'이라며 창술로 개량해 사용한다. 한 기사단의 오의답게 완성도가 높은지 발락 또한 나름대로 고평가했다.[94] 2차례 이어진 대전쟁으로 기사단장 같은 인재들마저 다수 죽어나가면서 현재 살아남은 기사단장들 중에서도 선대 단장에게 기술 전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도 적게나마 있었고, 후임들은 전쟁을 겪지도 못한 세대도 더러 있어 자칫 잘못하면 기사단의 오의 자체가 실전될만한 위기 상황이었다고 한다. 기사단에게 있어서 오의는 단순한 성명절기가 아니라 기사단의 뜻 그 자체를 이어간다는 의미도 있었기에 오의가 실전되는 건 사실상 기사단의 명맥이 끊기는 것과 다름이 없었기에 이들도 고심 중이었던 것.[95] 단지 미니게임으로 치부할 수 없는게, 롤랑 바로 아래의 랭커가 천무의 용사라며 고평가 받고 발락도 인정한 헤림이다. 심지어 미니게임 난이도도 어지간한 층 돌파보다 어려운 수준이다보니 사실상 롤랑이 헤림보다 전반적인 능력치가 위라는걸 보여준 것. 여담으로 저 둘의 개인 참가 점수가 거의 10만점에 육박하는 수준인데, 일반적인 용사 파티의 점수가 대략 천 수백점 ~ 수천점 정도이다.[96] 이때 동료들끼리 코인 사용처를 두고 이야기할 때 마틴은 먼저 코인을 죄다 매도해서 현금화했다고 말해 다른 동료들이 짜게 식은 표정으로 쳐다보게 했다. 그때 마틴이 그 돈을 전부 고아원 운용에 쓸 계획임을 밝히는데 마틴의 입에서 고아원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동료들의 태도가 일변하는 것이 개그.[97] 어차피 발락은 정보를 받든 안 받든 이들과 싸울 생각이었는데, 아카데미 학생들은 실기 시험으로 와있던지라 허무하게 목숨을 한번 날리면 후배들에게 성적으로 밀릴 수 있다. 그렇기에 어차피 자신이 죽는게 확정된 일이라면 경쟁자가 될만한 다른 학년 성적 우수자들까지 물귀신으로 끌고 가려 한 것(...). 실제 발락도 "어차피 너희들은 나한테 죽을텐데 차라리 다른 성적 우수자들 정보 팔아서 같이 성적 떨어지는게 낫지 않음?"이라는 투의 설득을 하기도 했다.[98] 그래도 3학년 수석답게 힘 조절한 공격조차 단 한번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다른 학생들과 달리 이 쪽은 막는게 한계이며 그때마다 내상을 입긴 했지만 여러번 버티면서 나름대로 역공도 시도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괜히 수석 자리를 딴게 아님을 제대로 입증했다. 발락조차 '학생중에선 확실히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투로 인정했을 정도.[99] 이 때 알베르트는 속으로 이후 자신이 백날 훈련해도 발락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학섞인 우려를 하는데, 발락이 이를 알아본건지 아니면 우연인지 알베르트 최후의 돌격을 두고 '네가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시 날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덕담을 건네준다.[100] 미니 던전이 열릴 당시 언급에 의하면 과거에도 그놈의 호기심을 못참고 개폐급 기질을 여럿 터트린 탓에 모험가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자자했다고 한다.[101] 발락도 이 의기만큼은 인정해서 블런트의 뜻대로 그들이 도주할 수 있도록 방관했다.[102] 연합왕국의 국왕들 중에서도 위상이 제일 드높은 왕에게 붙는 호칭. 간단히 말하면 드워프들의 맹주격인 존재인 셈.[103] 애초에 숏컷은 본디 베렌이나 도란같은 강자가 한시라도 빨리와서 신나게 싸우도록 마련된 장치였기에 발락도 처음엔 어떤 놈팡이가 또 숏컷으로 날먹하냐며 흥분했다가 도란이 맹자라는걸 꿰뚫어보고 바로 태도를 바꾸었다.[104] 이 때 전투력과 별개로 이 쪽도 드워프답게 기술력에 관심이 많은지 나린의 검을 잠시 본 정도만으로도 그 검이 여러 인챈트가 겹쳐져 강해진 상태임을 꿰뚫어보았다.[105] 다만 에일렌이나 루미엔등이 그가 사는 무인도의 위치를 아는 점을 보면 교류는 끊었어도 대충 어디에 있겠다는 정도의 정보는 알려주고 은거한 모양.[106] 자르칸처럼 외부에 전시된 공룡들의 피규어를 보고 묘한 감상을 느끼기도 하고 공포+퍼즐 감성의 새로운 구역에 '오랜만에 적당히 머리쓸만한 문제가 나와서 좋았다.'며 즐기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멋대로 나대다가 된통 고통받게 된 루미엔의 처지를 떠올리며 섬에서 나온 이후 제일 신나했다(...).[107] 원래 하계는 전반적인 수준이 외계에 비해 썩 좋지 못했으나, 용사들과 그 일행들이 심연의 던전에 꼬라박으면서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결과 과장이 아니라 말그대로 외계의 던전을 눈 감고 깰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 신들의 평에 의하면 원래라면 천신을 비롯한 신들이 상당히 무리하면서 지원해줘야 겨우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108] 이를 들은 천사들도 처음엔 '갑자기 대공사를 하라니 뭔 소리지'같은 반응을 보였으나 화려하고 다방면의 컨셉을 갖춘 발락의 던전과 그에 비하면 딱봐도 지루해보이는 천계의 던전을 교차로 본 뒤 납득하며 자발적으로 삽을 들었다(...).[109] 다만 작중 묘사를 보면 마족들은 모든 신들이 크든 작든 창조할때 손을 보탠지라 베르시엔만이 순수하게 마족의 창조주는 아니다.[110]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신들이 직접 나서자니 후폭풍이 감당이 안되고, 그렇다고 손을 떼고 놓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는 모순 끝에 '신과 동일한 권한을 가지되 신은 아닌 존재'로서 설계된, '인공신'이라 칭할만한 시스템. 이에 걸맞게 세계에 끼칠 수 있는 권한은 상당하지만 대신 그 외의 능력이나 의지는 거의 없다시피하며 보스 노인정들은 이를 두고 '권한은 크지만 엄청나게 약해서 신들이 엄중히 지키는 존재'라고 언급한다.[111] 작중 묘사에 따르면 심연의 나락에서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할 때 이들은 피로를 느끼긴 커녕 오히려 호승심을 품으며 점점더 활기를 얻었으나 파티원들이 한계에 다다른 탓에 어쩔 수 없이 임시파티를 구해야 했을 정도.[112] 심연의 나락 등장 전까진 '현재 용사들의 수준이면 우리가 손쓰지 않는 이상 중간계의 생명체는 전멸할지도 모른다.'라고 신들이 판단할 정도로 용사들의 실력이 영 아니었다고 묘사된다. 특히 이계 던전들은 사람이 살아가기 힘들고 그로테스크한 환경에 몬스터들도 독이나 유도 마탄을 쏘는 등 온갖 괴이한 게 많아 심연의 나락을 겪기 전의 용사들은 힘들어 했어야 하지만 발락이 개조한 심연의 나락을 겪은 이들은 이런 던전들을 간단히 클리어한 뒤 이거 너무 쉬운데 처음이라고 초심자용으로 설계된거 아닌가?라 생각할 정도로 강해졌다. 그 결과 기존에 할당된 던전을 넘어 주변에 배치된 다른 던전들을 여러 개씩 깨고도 시간이 남아돌아 한가해할 정도였다(...).[113] 다만 신들도 예상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강한 발락이 1층을 점거하고 있다보니 용사들은 심연의 나락을 1층짜리 던전으로 알고 있다(...). 사실 용사들만이 아니라 신들과 보스연합을 뺀 대다수의 중간계의 존재들도 마찬가지로 판단하는지라 이 판단은 용사들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다.[114] 이는 마치 춤을 추는 듯 화려하고 재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기예가 특징이라 붙어진 이명이라 한다.[115] 실제로 던전 노인정도 '철의 용사와 함께 특히나 경계 해야 할 용사 중 1명'으로 꼽았을 정도였다. 그 철의 용사가 마족과의 대전쟁을 끝낸 주역임을 고려하면 그와 동일 선상에 놓였다는 점에서 인류 최고 전력 중 하나로 꼽혀도 문제없는 수준.[116] 원래 다음에 찾아올 때 주려고 했으나 상술한 사정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탓에 미뤄지다가 이번에야 받게 된 것. 심지어 이 칼은 에이션트 드래곤인 자르칸의 어금니를 세공하여 만든 무기라 작중에선 빛의 용사의 성검과 같이 중간계의 존재가 감히 닿을 수 없는 수준의 명검으로 취급된다.[117] 본인도 무인으로써 정체성이 있는만큼 자신의 롤모델 격인 발락의 모멸이 엄청나게 마음에 박혔는지, 발락을 한시라도 빨리 보기 위해 숏컷 사용을 고려하던 헤림에게 '아직도 그 때 그가 나에게 보인 모멸감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필사적으로 만류했다.[118] 첫 동료는 빛의 용사라는 후광에 탑승하려는 하라구로 리베리아, 다른 한 명은 분탕 종족으로 꼽힌 수인 중에서도 대표 분탕인 스칼라, 다른 한 명은 정령 파시스트에 PTSD를 앓고 있는 엘프 아레사였다(...). 그나마 리베리아가 버스를 타려고 하기는 해도 일단 파티원으로 제 할 일은 하는 멤버라는게 다행일 지경. 발락 일행조차 이들의 폐급 행동에 눈이 썩는 수준이라며 고통스러워했다.[119]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겪어본 로웰은 선구자로써 이를 말리려 했으나, 용사된 입장으로서 동료를 뽑는 안목도 길러야한다는 사실은 그냥 폐급 파티랑 딱히 엮이기도 싫던 헤림의 제지에 나름대로 동질감을 느끼며 물러선다.[120] 이 둘은 20대 미남미녀로 보일 정도로 젊지만, 이는 이 둘의 초월적인 마력과 미용기술때문이며 실제로는 손자손녀까지 있을 정도의 고령이다. 루엘 파티의 리베리아가 에이렐의 손녀이자 20대 황위 계승권자라고(...).[121] 에이렐의 평에 의하면 조금만 좋게 말해줘도 금방 남에게 넘어가 공감해버리고 마는 순해빠진 성격이며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천성이라 고치지 못하는 듯. 에이렐이 베렌에게 반강제로 기둥서방 노릇 시키는 것도 베렌을 과하게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베렌의 순해빠진 성격에 더해 에이렐 본인이 베렌에게는 껌뻑 죽다보니 에이렐에게 적대적인 이들이 베렌을 통해 배겟머리 송사로 에이렐을 이용해 먹으려 드는걸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122] 본인도 이번엔 성녀의 도움까지 받아 붙잡히기 전에 탈주한 것까지 겹쳐 에이렐의 히스테리가 평소 이상으로 쌓였다는걸 느꼈는지 죽으면 바로 보스방까지 달려가 어떻게든 에이렐과의 만남을 미룰려는 기행까지 보였다(...). 다만 스스로도 알고 있고 발락도 지적했듯 결국 시간끌기일 뿐이고 본인도 자신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잘 알고 있던 모양. 사실 부활하는 족족 바로 보스방까지 달려간 것도 어떻게든 코인을 최대한 끌어모아 아내가 만족할만한 선물을 사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123] 발락은 그가 일종의 PTSD에 걸려 방황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 중이다.[124] 마족은 자신들의 능력을 자만했다가 멸종위기까지 가버렸고, 엘프와 드워프, 수인들은 자업자득 + 두 차례에 걸친 대전쟁의 여파로 몰락해가는 중이라 인과율 문제로 중간계에 행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된 신들 입장에선 인간을 빼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시피한 수준이었다.[125] 입신양명이 목적인 사람에겐 마법에 실력이 있다면 마법사, 무술에 실력이 있다면 기사가 되는게 모험가보다는 백배천배 낫고, 세계 곳곳의 위기나 의뢰를 해결하는 분야는 모험가보다 강한 능력에 보수에 대한 욕심도 거의 없는 용사들에게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모험가들은 이도저도 아닌 사회의 낙오자들이 범죄자가 되지 않는 선에서 택하는 마지막 보루 같은 느낌이었다.[126] 자금 고갈 + 이세계 침공으로 인한 강제 소집령. 상당수는 자금 문제로 초겨울 즈음에 대부분 물러갔고(라이테르에서 의뢰가 없진 않았으나 워낙 작은 도시다보니 초겨울에는 시킬 일도 없었다.), 그 외 나머지도 용사라는 입장상 소집령을 거부할 수 없어서 이 시점에선 전부 도시에서 물러났다.[127] 전투력 자체는 기사나 마법사들에 비해 다소 낮긴 하지만, 수차례 나락에 도전하면서 모험가들 또한 과거에 비해 질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기도 했고 모험가 특유의 정보망과 본인들이 직접 겪은 경험 등을 이용해 기믹 해결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이들도 더러 있기에 특히나 이런 부류에 우수한 모험가들의 가치가 높다고 한다.[128] 이쪽으로 성공한 대표사례가 로웰 파티에 소속된 세르칸과 에릭. 이들은 모험가임에도 불구하고 용사파티의 일원으로써 대중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질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한다.[129] 좀 더 정확히는 '모험가 길드'라는 체계 자체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당시 모험가의 인식답게 길드 또한 무뢰한들이 멋대로 모여들었을 뿐인 뒷골목 조직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심연의 나락 개편 이후 모험가라는 직업이 떡상하면서 이쪽도 혁신을 이뤄낸 것.[130] 대전쟁 시절 마족과 싸워본 적 있는 기사단장들은 이런 특성을 두고 한 명의 마족을 상대로 같은 기술을 세 번 이상 쓰면 그때부터 그 기술은 사실상 안 먹힌다고 봐야 한다.라고 평했다.[131] 사실 평시라면 기술 전수를 미루는 정도로 큰 문제가 있진 않았겠으나 상술한 바와 같이 대전쟁이 일어나면서 이런 악습으로 쌓인 폐단이 극단적으로 터져나온 것. 과거에는 비행선도 대량으로 굴렸다고 할 정도로 기술력이 우수했으나 현재는 비행선을 한 척 만들 기술력조차 없다고 한다.[132] 실제로 인간 세력은 여제를 위시한 제국 실무진들이 마도공학을 만능 기술인것 마냥 찬양하며 앞뒤 가리지 않고 전폭적으로 밀어주기만 할 때 라이테르에 정착해있던 드워프들은 보스 연합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법 공학의 근본적인 한계와 문제점을 꿰뚫어보고 있었다. 비유하자면 드워프 曰 "정답지만 받고 문제 해설집은 잃어버린 꼴"이라고 하며, 이대로 무작정 가기만 하면 언젠가부터는 답을 잃고 발전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를 내린 것.[133] 비유를 하면 하이킹은 대통령, 일반 왕들은 주지사라 생각하면 된다.[134] 심연의 나락이나 미니 던전의 기술력에 놀라워하면서 공돌이+설명충 기질이 허구한날 솟아나긴 하지만 다른 트롤링 종족처럼 이게 던전 진행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주변인들을 조금 귀찮게 하는 수준. 엘프들이 주기적으로 정령 파시스트 행위를 저지르고 수인은 말 할것도 없이 종특이 민폐라고 인식이 자리잡은 수준이며, 인간들조차 현재는 다소 적어지긴 했으나 암상인이나 트롤링으로 종종 폐급 행위를 저지르는걸 고려하면 드워프 정도면 확실히 건전하게 활동하는 편이다.[135] 상술한 몰락의 계기는 부정할 수 없는 자업자득이지만, 몰락 과정에서 정령 등 타 종족까지 끌어들인 엘프, 아예 또 다른 대전쟁을 벌이다가 자멸한 마족과 비교하면 이 쪽은 그래도 타 종족에게까지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136] 자신이 이미 후계자로 낙점된 상태에서 남동생을 버리기 싫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 하나로(작중에서도 이 건을 두고 대놓고 머리가 꽃밭이었다고 언급된다.) 공동 통치자로 올렸는데, 정작 그 남동생이 권력을 잡겠답시고 쿠데타를 일으켜 엘프리데를 실각시킨 뒤 본인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1차 대전쟁을 일으켰다.[137] 상술한 각주대로 1차 대전쟁을 일으킨 건 물론이요, 그 와중에 마족에게 시비를 걸다가 처절하게 처발리고 이때다 싶은 타종족들까지 달려들어 위기에 몰리자 힘을 더 키우겠답시고 정령을 엘프의 신체에 융합시켜 강한 신인류를 만들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우며 정령들을 갈아 넣은게 정령왕들에게 발각되어 결국 이로 인한 역풍으로 참패한 뒤 격분한 정령왕들에게 끌려가는 엔딩을 맞는다. 실제로 이런 실험 탓에 제피라와 같이 정령으로서 지니고 있던 이름까지 빼앗겨 이름 없는 정령이 되는 존재가 등장하기까지 했다.[138] 정령왕들에 의해 단 한마리의 하급정령조차 남기지 않고 모든 정령을 중간계에서 퇴거시켰다. 문제는 소수나마 남기면 엘프들에게 다시 노려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지 일괄적으로 이 절차를 진행시키다보니 오렉처럼 엘프와 별 상관도 없는 타 종족 정령술사들마저 하루아침에 힘을 잃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 심지어 이게 엄청나게 빠르게 처리되었는지 엘프를 제외한 타 종족들은 정령들이 왜 사라졌는지 감조차 잡지 못했었다.[139] 종족 특유의 오만함과 타 종족 배척은 기본에, 정령들만 보면 눈돌아가서 정령은 못 죽인다며 정신병 증세를 보이다 정령한테 죽으며 파티 전략을 꼬아버리는 트롤짓을 저지르는게 일상이다. 특히 정령들마저 이상한 꼴을 보이며 자신들의 꽁무니를 쫓아온 엘프들을 혐오하고 심지어 이게 일정 수준이 넘으면 다른 정령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역으로 그 인근을 쓸어버리기도 하니 미니 던전을 탐사 중인 다른 이들 입장에서도 수인들이 등장하기 전까진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었다.[140] 페피라가 속한 부족인 냐오족이 이런 차별을 당한 대표사례이며 마찬가지 이유로 던전에 처음 온 스킬라 일행이 짐승의 비율이 높은 퍼거슨에게도 그저 짐승 쪽 비중이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였다가 한순간에 죄다 털리기도 했다.[141] 강자독식이랍시고 '내건 내거 네것도 내거'라며 절도와 고성방가, 폭력사태는 기본에 어찌저찌 파티에 들어가도 멋대로 행동해 파티를 붕괴시키는 경우도 다수 있고 더 나아가 주의를 줬음에도 이를 들어먹지 않다가 던전의 안전장치를 발동시켜 다른 파티들까지 집단으로 몰살시키기도 했다. 엘프들은 적어도 메인 던전에서 이 정도 소란은 안피웠다며 다른 종족들이 엘프를 재평가할 정도였으니 이들의 폭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142] 제국에서도 이들의 폭주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발락과의 협상으로 '타 종족들에게도 전면적으로 심연의 나락을 개방한다.'라며 전면개방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명분이 있다해도 독단으로 1개 종족 전체를 대상으로 던전 출입 금지령을 내렸다간 발락에게 밉보일 수 있기에 쉽게 개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아니마를 경유해 발락의 동의까지 떨어지자 아 ㅋㅋ 현지에서 불만이 접수된다니까 어쩔 수 없네라며 작정하고 나서서 수인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동의가 떨어지자마자 바로 관련 행정처리가 일시에 진행된 걸 보면 제국 상층부에서도 어지간히 수인들에게 쌓인게 많았던 듯.[143] 다만 '수인=범죄자'나 다름없다보니 이들을 보이는 족족 잡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수인보다 감방이 더 부족한 지경에 다달랐다고 한다.[144] 다만 불이나 물, 바람같이 자연의 속성이 아닌 '나무'라는 별개의 상징물을 가진 카르세인처럼 번외서열인 정령들도 적게나마 존재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상급 - 정령왕 사이의 계급으로 통용된다.[145] 하급 정령은 아기 ~ 초등학생 수준이며, 중급이 중학생~고등학생 정도의 청소년기, 상급정령 위로는 성인의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정령왕들은 하급~중급 정령들의 부모격인 존재이기도 하다. 제피라&카르세인과 정령왕의 관계를 보면 상급 정령부터는 정령왕을 부모라기보다는 한 항렬 정도 높은 웃어른이나 사촌언니/누나 정도로 여기는 모양.[146] 카르세인의 언급에 따르면 정령왕들은 미니 던전이 없었다면 대략 1천년 정도 뒤에 서서히 퇴거령을 풀어볼 생각을 했다고 한다. 1천년이라는 기간을 정한 건 그 즈음이면 장수종인 엘프라도 대부분 죽을 기간이기 때문에 대전쟁 시기에 활동했던 세대가 노환으로든 뭐든 죽고 세대교체가 1번 이상은 일어날 시기이기 때문이다.[147] 주술사 가문 출신인 오렉에 의하면 이 영향으로 언제나 함께하던 정령들과의 연결이 갑자기 끊어져 버리자 대다수의 주술사들은 그 충격을 버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나마 오렉은 자살까지 하진 않았지만 역시 큰 충격을 받아 부족을 떠나 발길이 닿는대로 떠돌아다니며 불가피하게 정령술을 등지고 드루이드로 전직하기도 했다.[148] 일단 '몬스터' 취급이라 죽는게 전제지만,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불사라 쓰러져도 시간 좀 지나서 정령계에서 부활하게 되는지라 한번 죽고 살아나는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정령술사 밑에서 시달리던 시절과 달리 아무런 걱정없이 본인들 의도대로 날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한 모양인지, 작중 미니 던전에서 놀다가 퇴치된 하급 정령의 후기는 실컷 뛰어놀다가 집으로 돌아와 지쳐 잠든 어린이의 감상과 일맥상통한다. 덤으로 발락이나 오렉이 인격적으로 미숙한 하급 정령들의 시선에 맞춰주며 잘 놀아주는 점도 크다.[149] 정령들 입장에선 죽음은 말이 죽음이지 사실상 집으로 돌아가는 정도인지라, 미니던전에서 돌아다니다 죽는 것도 일종의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또는 체육대회에서 놀다가 탈락하거나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정도의 감상인 듯 하며, 이 때문에 정령계에서 일약 소문을 타면서 얼마 지나지도 않아 중급 정령들까지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물론 미니던전 설계상 이들까지 앞뒤 가리지않고 쏟아지면 레벨스케일이 붕괴하기 때문에 발락과 제피라의 관리하에 극초반 하늘섬에는 접근을 불허하고 이후에도 섬 하나당 중급정령 1~2명씩 순차적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통제되고 있다.[150] 이때 발락에 대한 정령왕들의 반응을 보면 그냥 사랑에 빠진 소녀들. 문제는 발락 쪽에서 연애에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라 발락 쪽에 정착한데다가 파트너까지 찾은 제피라가 정령왕들에게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151] 다만 이후 발락의 언급에 따르면 발락이 연애에 뜻이 없는 것과 별개로 답장을 해야겠다는 인식 자체는 있었지만, 정령왕들이 보낸 편지라는게 너무 지루하고 현학적이며 옛 문체로 도배되다시피해서 발락도 답장을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본의 아니게 읽씹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그들과 연이 있는 제피라에게 조언을 청하기도 했지만, 이 시점에선 이미 정령왕들에게 지나치게 시달린 이후라 정령왕 이야기만 나와도 제피라가 정신줄을 놔버려서(...) 결국 조언을 듣지 못했고 카르세인이 도와줘야 했다.[152] 심연의 나락에서 얻은 희귀 보상이라는 것 자체에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초고가에 거래 되는 건 물론이요, 아예 가문의 가보로 삼는 이들도 있다는 모양. 여담으로 스킵권은 완전히 동일한 효과로 상점에서도 팔지만 황금 정령이 떨어트리는게 더 고급져 보이는지라 인기가 더 많다고 한다. 이에 더불어 정작 이 스킵권을 쓸만한 실력자들은 스킵권을 써서 발락에게 빨리 가봤자 그에게 매도를 듣기밖에 못한다는걸 잘 알고 있고 그 외의 존재들은 대부분 스킵권을 쓸만한 이유 자체가 없는지라 스킵권은 본래의 의도보다는 사실상 심연의 코인용 수표같은 느낌으로 정착했다.[153] 다만 황금빛 정령은 자유 기사들이 여럿 달려들어도 잡기 힘들다는 언급을 보면 단순한 발광 효과 외에도 추가 버프를 준 것으로 보인다.[154] 던전 내에도 부족 단위로 전이된 오크들이 있기에 연회 당시 직접 만나봤으나 그들은 오렉과 달리 투쟁과 무술만 중시하는 이들이기에 말이 맞지 않고 야만적이라며 안 만나니만 못한 수준이었단 식으로 평가했다.[155] 일단 오렉이 이 부족의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 최상급 정령 제피라와 아무 조건 없이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이후 하급 정령들 역시도 무리 없이 다루기 때문.[156] 제국 곳곳에 세워뒀던 자신의 연구소들이 신들에 의해 하나 둘 던전으로 지정되면서 연구소는 박살나고 연구소에 있는 연구 결과물 마저 죄다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타가 온 것도 학자로서 연구를 놓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고.[157] 용사들과 달리 정신력에 한계가 있는 다른 인물들이 죽음을 겪으며 미쳐가자 이들을 수용시키기 위해 만든 시설. 다만 말이 정신병원이지 그 실상은 몽둥이를 꼬나쥔 신관들이 의사랍시고 배치돼서 입원한 이들이 죽음보다 몽둥이를 싫어할때까지 끝없이 매타작을 시켜서 죽음의 공포를 극복시키는 일종의 구치소(...)이다. 다만 신관답게 때리는 동시에 신성력을 주입하는 치료가 가능해서 고통만 극심할 뿐 신체적 부상은 없으며, 소란을 피우지 않고 얌전히 지낸다면 구타 없이 평범하게 입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작중 묘사로 보아 제국이나 모험가 길드, 교회 등에서 공동으로 투자하여 운영하는지 입원비를 받는다는 묘사도 없다. 여담으로 상술한대로 '물리'치료를 시전하다보니 때리는 의사들이나 맞는 환자들 중에서 치료 행위 도중 왠지 모르게 흥분하는 이상성욕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158] 이유는 다양한데, 알테리온이나 엘라, 벨레사처럼 종족 자체가 인간에게 적대적이며 대규모 집단을 이끌고 있어 불순분자로 찍히는 경우도 있고, 그툴라나 타타리스, 자르칸처럼 굳이 인간에게 적대적이진 않지만 동시에 신들의 지시를 생까며 세계의 위험을 나몰라라 하는 불순한 의미로 중립을 지키는 이들이 불순분자로 찍히기도 했다. 퍼거슨이나 오렉, 나린 등의 사례를 보면 그 외에도 중간계의 주류 세력이나 종족들에게 경원시되는 이들을 후보군으로 올린 뒤 추린 모양.[159] 100층까지 오르는 용사는 그 과정에서 격이 점차 오르게 되며 100층의 보스 자르칸을 토벌하면 그게 정점에 달해 신으로써 승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간 출신의 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좀 더 효율적으로 인간계에 신의 영향력을 뻗게 함과 동시에 인간의 관점을 적극 도입하여 자신들의 중간계 운영에 있어서의 미숙함을 해결해보려는 의도도 있었다.[160]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물리적인 개념에 한할 뿐이고, 일단 '심연의 나락'이라는 정체성으로 묶여있다보니 발락의 기백에 다른 층까지 흔들리는 경우도 여러 번 나온걸 보면 어느 정도의 연결성은 있다.[161] 이 때문에 초창기 발락은 카리안과 만나 그의 도움을 받기 전까진 직접 벽을 파내려가며 던전을 꾸밀 생각까지 했으며, 작중 묘사에 따르면 1층도 실제로는 수직으로 여러 층을 가진 구성이다. 작중 묘사상 기본적으로 구축된 공간 외에는 적당히 단단한 암반이 전후좌우 사방을 뒤덮고 있는 형태인 모양.[162] 이 때문에 카리안은 발락을 50층 연회장으로 보낸 이후 강제로 열린 1층 포탈의 은폐 작업을 도맡기도 했다.[163] 배고픔이나 수면욕 같은 생물로써 필수적인 생리적 욕구는 물론이요, 흡혈귀의 흡혈 욕구나 몽마의 색욕 같은 본능들도 통제된다. 본인들 언급에 따르면 '하려면 할 수 있지만 굳이 할 필요를 느끼진 않는다.'라는 느낌. 특히 저들은 본인들의 욕구에 휘둘리는 경우가 흔했다보니 특히나 욕구 통제에 대해 여러모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수면이나 식사 등의 행위는 필수적이지 않게 되었을 뿐 주기적으로 어느 정도를 채워주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를 포함해 여러 면에서 좋기 때문에 보스연합에서도 종족에 따라 자체적으로 이를 행하는 이들도 다수 있다.[164] 여담으로 이 발할라는 좀 더 정확히는 '던전에 귀속된 모든 존재'들에게 배정된 것이라 오더같은 관리자들마저 사후 발할라로 보내졌다.[165] 다른 보스들이나 신들의 언급에 의하면 이런 층이 6층 말고도 더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현재 보스 연합의 도시가 들어선 50층이 있는데 관리자들의 언급에 따르면 본래는 보스 없이 소재 파밍이나 정착지 건설 같은게 가능한 휴식처로서 설계된 계층이었다고 한다.[166] 작중 묘사로 보아 현재 생존한 보스는 발락을 포함해 80~90명 안팎 정도로 추정된다.[167] 출입구 양측 사이에 길고 얇은 다리 하나만 놓인 장소로, 일정 수 이상의 인원들이 몰려있을 경우 빔 장치가 발동해 방 내의 모든 인간들을 죄다 쓸어버린다. 그게 아니더라도 곳곳에서 화살이나 넉백 골렘 등이 습격해 낙사를 유도하는 등 간접적으로 살해를 유도하는 악질적인 장치가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틈새를 분석하면서 히든 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 흔적도 있다. 여담으로 시설이 현재처럼 갖춰지지 않았던 초기에는 발락이 직접 나서서 래리어트나 몸통박치기를 날리며 도전자들을 직접 퇴장시켰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가 발락을 보기 제일 쉬운 시기였다(...).[168] 이름 그대로 주기적으로 구조가 난수화된 패턴에 따라 바뀌는 미궁과, 그런 미궁에서 일정시간 이상 머무를 시 거대한 갑옷골렘들이 습격하는 맵. 지능과 힘, 유지력을 동시에 보는 장소로 빠르게 탈출하지 못할수록 지속적으로 덤벼드는 갑옷골렘에게 말라죽게 된다. 다만 시간 제한을 두는 요소는 어디까지나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골렘 뿐이라 골렘을 가볍게 박살낼 수 있는 실력자라면 시간 제한이 없다시피하고, 아예 아레티아같은 초월자 수준의 실력자라면 그대로 미궁을 뚫고 돌파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평균적인 실력을 가진 이들이라면 1차적으로 고배를 들이키는 곳인데, 실시간으로 바뀌는 환경에 대응하는 매핑 실력과 틈틈이 나오는 골렘을 잡을 전투력을 겸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철의 미궁과 중간 보스 층에서 파티원 손실이 크다보니 기사나 모험가임에도 마법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마법을 익히거나 어떻게든 매핑이 끝날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마법사들 중에서도 근육을 키워 일선에 직접 나서는 헬창 마법사 같은 변종(...)들이 나오기도 했다.[169] 전투 인형을 상대로 일정 시간을 버티는 맵. 파티원 수가 많을수록 버텨야 되는 제한 시간이 길어진다. 초기에는 아니마가, 아니마에 자아가 부여되며 외부로 출장을 떠난 이후에는 아니마와 오필리아의 아들격인 신형 전투 인형이 중간 보스 방에 배치되어 있다.[170] 은행이나 주점, 상점 등이 모인 휴식처로, 보스방 다음으로 최중요시설로 인식되는 장소. 이 곳의 NPC 역할을 하는 퍼거슨이나 오필리아 등은 무례한 이들을 처리하는 히든 보스 역할도 겸한다.[171] 쥬라기 공원몬스터 헌터의 컨셉을 섞은 곳으로, 고온다습한 정글 내에서 공룡을 1마리 토벌하는 것이 목표. 이 곳은 설계자인 벨레사의 힘을 받아 실제로 몬스터 헌터처럼 공룡이 디버프를 부여하기도 하며, 지형지물로 공룡에게 큰 타격을 입힐수도 있다. 공룡들은 기본적으로 기본형 - 메카형 - RGB형 으로 총 3페이즈를 지니며 페이즈가 높아질수록 강해진다. 기본적인 정석 공략은 지형 지물과 난입을 유도하면서 목표 공룡만 철저하게 노려 갉아먹는 것. 모티브 중 하나가 몬헌이다보니 의도적으로 설계된 편법으로 각 공룡 간 경쟁관계를 이용한 이이제이 전략도 가능하다. 더불어 공룡, 메카, 야광이라는 남자들의 로망 3요소로 인해 구상 단계에서부터 퍼거슨과 오렉, 카리안이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리며 기립 박수를 치고 보스 연합 남성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한 명(자르칸)은 좀 다른 이유였던 것 같지만 이후로도 해당 공원에 입장하는 파티원들 중 남자 파티원에 한하여 '오' 하고 감탄을 내뱉게 되는 것이 정례로 굳게 되었다(...). 본디 구상 단계에선 빠른 제작을 우선시하여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피노사우루스 3종류의 공룡뿐이었으나 이후 발락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따라 다양한 공룡들이 추가되고 있다고 한다.[172] Only Up!인내의 숲, 테일즈런너 퀴즈맵 등의 모티브가 복합적으로 혼합된 곳. 기본적으로는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 정상에 도달하면 끝나지만, 모티브에서 알 수 있듯 맵 전반에 기사단장급 실력자들도 움직일 때 꽤나 고생할 정도로 강력한 중력 강화가 구조물 전반에 가해지고 있으며, 퀴즈 오답시 넉백시키는 함정이나 데미지는 없으나 피격시 강한 충격파가 터져 넉백되는 순회형 암기류, 총 10번의 탈락 기회가 있으며 추락시마다 별거 아닌 덕담을 텔레파시로 뇌 속에 직접 때려박아 정신력을 깎아먹고 그렇게 바닥에 돌아오면 맞이하는 태초마을이라는 팻말이 화룡점정을 찍는 등 등반을 방해하기 위한 인류의 악의가 도배되어 있다. 덤으로 10번 간의 도전 자체가 힘든 이들을 위하여 고통없이 죽여주는 즉사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정석적인 공략 방법은 쉼터의 주점에서 퍼거슨에게 근력 강화 물약을 사와 약빨로 중력 부하를 상쇄하는 것. 애초에 중력 부하 자체가 약빨로 버티는 걸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다소 쾌적해지지만 약효는 길어도 몇 시간 정도에 가격 문제라던가 점프 맵 앞 방이 강적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야하는 공룡 공원이라는 점도 있어 이런 요소가 자체적으로 시간 제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173]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탄막 게임, 특히 동방 프로젝트가 모티브. 수가 많지만 위력이나 패턴이 별거 아닌 1형 탄막, 1형 탄막보단 적지만 유도 등의 기능이 추가된 2형 탄막, 수가 더 적지만 맞으면 위력이 높은 3형 탄막, 위력이 폭발적이며 크기도 압도적으로 크지만 대신 다른 탄막도 닿으면 지워버리는 거대 탄막 등 다양한 탄막이 구성되어 있으며, 이 탄막을 뚫고 반대편으로 가는게 클리어 조건. 정석 공략은 1형/2형 탄막들은 적당히 피하거나 막고, 3형 탄막같이 위험한 탄막은 거대 탄막으로 상쇄시키는 것이다. 어느정도 맷집만 된다면 맞을거 다 맞고 돌파하는 것도 가능은 한 듯(...).[174] 이름 그대로 발락이 대기중인 보스룸. 발락 본인의 취향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보스룸의 환경이 바뀐다. 대표적으로 달밤의 백색 꽃밭, 몽환적인 숲, 거대한 벚꽃 나무를 중심으로 한 공터 등이 있으며 현재 컨셉은 유린을 싫어하는 사무라이가 있을법한 야밤 중의 갈대숲이다.[175] 일단은 심연의 나락 차원계에 속하는 듯 하나 기존의 1~100층 차원과는 엄연히 별개의 차원이다.[176] 비유를 하자면 본 던전이 소울류나 몬헌같은 컨트롤 빡겜이라면 미니 던전은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컨트롤 뿐 아닌 다른 즐길거리도 있는 게임이라 보면 된다.[177] 마법적인 기술로 해도 상관없지만, 어차피 정령측 인력도 남아돌기 때문에 이를 배분할 겸 바람 정령들을 점프 시스템에 배정했다.[178] 처음에는 카르세인 휘하의 하급 정령만 동원되었으나, 이후 어찌저찌해서 정령계 측의 정령들도 동원되었다.[179] 처음에는 순수하게 정령만이 몬스터 역할로 배치되었으나 이후 관리자 겸 히든 보스로 오렉&제피라 콤비가 배정되었고 해양 탐사 콘텐츠 추가로 알테리온의 수하인 스켈레톤 해적단이 추가배치 되었다.[180] 대부분은 정령 처치시 드랍되는 정령석을 보고 찾아오지만 정령 파시스트 엘프들은 아예 정령들을 1초라도 더 보겠다는 의도로 찾아오는 경우가 99.9%이다.[181] 초반부엔 오렉이 비교적 약한 것도 있어 발락이 나서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렉이 강해지고 폐단을 저지르려던 이들도 발락의 눈치를 보며 차츰차츰 줄어든 덕분에 현재는 구역을 점령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어졌고, 암상인들만 틈틈이 나오는 모양.[182] 물론 이런 식의 던전을 던전 외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발락이 엄중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암상인들의 경우 수 차례 된통 당한 뒤 개개인이 가끔씩 벌이는 식으로 과거에 비하면 확실히 세가 줄어들었으며, 관광지의 경우도 발락의 주도하에 1차 버스터 콜이 벌어진 이후 엄중히 관리되고 있다.[183] 상술했듯이 무한한 확장을 염두에 두고 대해를 기본 베이스로 잡았다보니 면적으로만 치자면 1층은 물론 보스연합의 핵심 거점이 자리잡은 50층과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넓다.[184]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네크로모프가 모티브다.[185] 실제로 타천사들도 '천사'라 명시되는 것과 달리 관리자들은 끝까지 천사를 닮은 존재라고만 명시된다. 여담으로 마족인 알리테르는 마신을 경유해 1층 한정으로 관리자 권한을 받았을 뿐, 이 '관리자'들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186] 당장 50층 결전에서 이들을 이끌던 총사령관은 비행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긴 했어도 발락을 상대로 나름대로 합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50층 결전의 패착은 정작 이들이 전력을 집중시키지 못한 반면 보스연합 측은 수성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던데다가 전력이 결집되어 있기 때문임을 보면 최소한 90층 이상을 포함해 결집되지 않은 보스들을 각개격파할만한 전력은 충분히 있다.[187] 이 중에선 보스간의 반발감을 은연중에 조성하도록 만들어 보스들이 뭉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있었다.[188] 온건파 측에서는 모든 것이 결국 신의 뜻에 따른 흐름이며 신이 별개의 지시를 내리지 않는 이상 굳이 대립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고, 강경파는 보스 연합이 작정하고 주도권을 앗아가며 자신들을 몰고가는 와중에 그런 의견은 신이 내린 책무를 등한시하며 또한 결국 자신들이 말라죽을 결말에서 도망가지 못하는 거라 주장했다. 사실 말로만 따지자면 온건파 측이 맞지만, 정작 신들도 반쯤 나락을 방조한지라 관리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강경파의 말대로 뭐라도 해야 살아남을 여지를 만들 수 있기도 했다.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대충 신을 찍으면 맞는다.[189] 카리안을 통해 발락과 소통하게 된 초기에 너무 퍼주기만 하면 오히려 발락 쪽에서 이상하게 여길지 모른다는 보스 연합 측에서 '상인 연합'이라는 발락의 인식에 맞춰 그를 도와줄 명분을 맞춰주기 위해 만든 것. 이렇듯 당시에는 사실상 허울뿐인 시스템이라 측정 기준이 개판이라 획득량은 많은데 소비량은 적은데다가 서비스랍시고 온갖 상품(이란 이름의 지원)을 퍼줬다. 심지어 자주 이용해서 회원 등급이 올랐다(...)는 어처구니 없는 핑계로 여태까지 쓴 코인 대부분을 페이백해주다보니 발락마저도 '이게 맞냐'싶어했을 지경.[190] 이는 1층세력/보스 연합/외지인 3자 모두에게 필요성이 있기 때문인데, 1층 세력은 코인과 상점 시스템 도입을 통한 컨텐츠 활성화, 보스 연합은 악성 재고 땡처리 겸 외부에 대한 영향력 확장, 외지인은 코인을 통한 물건 거래와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91] 세계수의 종자나 무구 등을 목적으로 하는데다가 장수종인 엘프나 드워프 등은 주로 공격적으로 코인을 매수하며, 인간들은 용사나 모험가, 기사 등 일선에서 뛰는 이들은 본래 의도대로 상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귀족 등은 주식마냥 저가에 매수하고 고가에 매도하는 등 여유자금 마련에 주로 이용한다.[192] 본래 이 세계관의 영약은 능력치를 올려주는 대신 몸 속에 영약 특유의 독성이 쌓이는지라 결국 영약으로써 성장하는건 한계가 있는데, 보스들이 개발한 영약은 효율이 다소 낮아진 대신 독성이 일절 존재하지 않고, 술이나 음료수와 섞어도 약효의 감소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렇게 최저가로 판매되거나 아예 초회 한정 기본 보급품으로 제공되는 물건들마저 외부에서는 경탄할만한 수준인데 보스 연합의 언급에 따르면 이것들은 대부분 취미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레 쌓이지만 처분할 방법도 마땅찮은 쓰레기 취급이다. 보스 연합이 심연의 코인을 도전자들에게 도입하자는 발락의 계획을 받아들인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쌓인 쓰레기를 돈받고 땡처리하겠다는 의도였을 정도.[193] 영약 외에도 상술하였듯 엘프들 엿 먹어보랍시고너무 높은 가격이 책정된 탓에 반쯤 비매품 취급이지만 일단 매물로 들어오기는 한 세계수의 종자도 있으며, 자르칸을 포함한 보스들의 신체 부위나 기술력을 담아 만든 무구들도 더러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이런 상품들은 보스들 입장에선 비교적 별거 아니라 해도 양산형 땡처리 용인 약물들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비싸다. 이렇다보니 시간이 꽤 지난 이후에도 시중에 풀린 던전제 무구는 용사들이 초반에 기믹을 파훼하고 찾아낸 양손검(환장의 나라 기믹 해결), 한손검-방패 세트(철의 미궁 기믹 해결)나 헤림이 발락에게 선물받은 검 뿐이며, 셋 다 상점을 통해 구한게 아니다.[194] 발락 본인은 주로 RPG 게임이나 소울라이크 게임 보스들을 참고하는 편이며, 아니마는 가면라이더와 죠죠를 섞은 형태, 오렉은 오크 주술사라는 점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마주가 다분히 섞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