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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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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2015년 2016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3. 포스트시즌4. 총평5. 관련 문서

1. 시즌 전

2월 15일 전지훈련 중 라이브배팅 타구에 맞아 턱에 골절상을 입었다. 턱뼈가 3군데나 부러지며 일상생활도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리조나 일정이 얼마 안남은 만큼 일정은 다 소화하고 귀국 후 일본 훈련은 가지 않는다고. 수술은 현지에서 받고 재활만 한국에서 했다.

2. 페넌트 레이스

재활이 끝난 초반엔 방어율 10점대를 찍으며 부진했지만, 5월 말부터 마무리로 투입되어 1승 2세이브 2점대의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다.[1]

6월 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말 김민성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10회말에는 김하성에게 끝내기 솔로홈런까지 허용하며 믿을수 없는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안겼다.

6월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내긴 했으나 9회말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17일 경기에서 최형우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맞은 후 눈물을 흘렸다.[2]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기던 경기에 올라와서 4실점을 했으니...

그리고 이틀 후 6월 1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초 어이없는 실책으로 2실점을 하면서[3]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친의 투병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결국 6월 23일 모친상을 당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4][5] 이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두산팬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어머니의 명복을 빌고 있다.

나중에 밝혀진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도 뇌질환 때문에 고생하셨다고 한다. 그러니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을 수밖에.

이 와중에 샤다라빠는 노경은에 대해 이런 만화를 올려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7월 2일 복귀전에서 2:2 팽팽한 상황에 등판해 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시즌 노경은의 스탯을 보면 WAR음수인데다가 LOB%(잔루처리율)은 60%로, 중간계투나 마무리로서는 부적격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LOB%라는 수치가 거의 운으로 정해지는 수치라는 것이 정설이지만, 저번 시즌의 LOB 역시 50%인 것을 보면 위기상황에서 대응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운이 나빴다고 하기에는 노경은의 BABIP는 0.280으로 굉장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 BABIP신마저 손을 놓으면 더욱 처참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6] 다만 최근 2년간 노경은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상황.

결국 다음 날인 7월 3일에 다시 말소되었고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의 전면개조를 천명했다. 이 때 이상훈 코치가 노경은의 폼을 잡아줬다고 한다.

8월 9일, 홍성흔을 대신하여 1군 등록되었다. 하지만 정작 성적은 좋지 못한 상태. 때문에 위의 일로 자제되었던 비판을 다시 받기 시작하고 있다.

9월 18일 삼성전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9월 25일 잠실 kt전에서 유독 두산이 지는 와중에도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월 28일 수원 kt전에서도 선발 허준혁 대신 등판하여 4이닝 무실점 호투하여 대 kt전의 희망이 되었다. 팀은 10:7로 승리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3. 포스트시즌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2015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일찍 강판된 선발 이현호 다음으로 올라와서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당시 두산 불펜진이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거치며 거의 전멸해버린 상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노경은의 대활약은 시리즈 전체를 놓고 봐도 결정적인 역투였다. 8회초 야마이코 나바로의 파울 홈런에 심장이 5초 간 멈춘 듯 했다고 했는데,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도와주신 덕에 그 타구가 홈런이 안 된 것 같다는 인터뷰를 남겨 많은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시즌 내내 부진했음에도 노장인 노경은이 살아나야 한다며 꾸준히 등판을 시켰던 김태형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4. 총평

시즌 전엔 부상으로, 복귀 후엔 마무리를 맡았으나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가고, 개인적으로 모친상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계속해서 믿음을 보이며 1군에서 꾸준히욕을 먹으며 기용했고 그 노력의 결과에 응답을 했는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부활을 알렸고, 팀도 14년 만에 우승하며 생애 첫 우승반지를 획득해 아름답게 끝을 맺었다.

5. 관련 문서


[1] 참고로 10점대를 찍던 시절에도 선발등판은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페이스가 빨리 올라왔다는 의미.[2] 눈물의 이유는 며칠 후에 밝혀진다...근데 이 때 감독이란 작자는 니 공이 최형우를 이길 수 있을 거 같냐는 등 정신나간 소리나 해댄 게 밝혀졌다. 김태형(1967) 참고. 일주일 후 말소된 것으로 보아 어머니 상태를 모르진 않았을 텐데. 다만 노경은은 어차피 못 이길 거 직구를 던진 거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강한 자극을 주려고 한 말임을 이해하기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3] 1점은 사인미스+포수 실책, 1점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폭투가 발생했다.[4] 정확히 말하면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은 갑작스레 위독해진 어머니 간호를 위해 배려하는 차원이었다고 박동희 기자의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이 밝혔다.[5] 이후 손아섭의 사례와 비교되며 롯데 프런트와 이종운 감독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6] 스탯정보 : KB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