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wikipedia.org/wiki/Nemertea | ||||
끈벌레 | ||||
Ribbon worm | 이명: | |||
Nemertinea | ||||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
상문 | 촉수담륜동물상문(Lophotrochozoa) | |||
문 | 유형동물문(Nemertin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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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형동물의 총칭
끈벌레는 지렁이와 같이 한줄기 끈처럼 생긴 해양 동물의 일종으로, 유형동물이라는 한자명 역시 끈벌레를 의미한다. 육식성으로 강한 포식성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작은 치어나 게, 갯지렁이 등의 바닥층에 서식하는 생물을 먹이로 한다. 몇몇 종은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1]. 몸길이는 대체로 약 30cm이지만 짧은 종은 5mm, 긴 종은 수미터에 달하며 무려 30m를 넘는 개체도 있을 정도로 종에 따른 크기가 다양하다.[2]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나 바위 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강 지역에서 나타나 그 서식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성체가 되면 독소를 많이 뿜기에 너무 많으면 주변 어류들이 폐사할 수 있다.끈벌레는 입 끝에서 하얀색 줄을 내뿜는데, 이것은 문초 내지는 입주둥이(proboscis)라고 불리는 것으로, 문초는 평소에 문강이라는 주머니에 접혀 들어간 상태로 있다가 끈벌레가 문강을 근육으로 조이면 그 압력에 문초가 뿜어지듯 나온다.[3] 문초 내부에는 근육이 달려있고 이는 문강의 뒤쪽 끝과 연결되어 있는데 평상시보다 최대 30배까지 늘어나며 유사시 늘어난 문초를 빠르게 입 안으로 끌어당기는 용도로 작용한다.
게다가 어떤 종은 문초에 점액이나 흡관이 달려 있어서 먹잇감에 달라붙고 어떤 종은 소침(Stylet)이 달려 있어 먹잇감을 찔러 옭아매거나 소화액을 방출해 먹기 좋게 만든다. 게다가 어떤 종은 뿌리 같이 여러 갈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먹잇감이 닿으면 마구 감싸서 입으로 가져간다.
또한 공격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도마뱀이 꼬리 분리하듯 문초를 쭉 내뱉기도 한다. (약혐주의)물 밖으로 꺼내진 끈벌레가 문초를 내뱉는 모습.[4] 뽑아낸 문초는 다시 자라나며, 끈벌레는 어느정도 재생할 때까지 먹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이 문초는 내뱉은 뒤에도 길이가 되는 대로 계속 늘어난다.
어떤 종은 몸이 자기 두께의 2배까지 늘어나서 몸이 긴 벌레류 생물들을 통째로 삼킬 수도 있다. 끈벌레가 갯지렁이를 사냥하는 모습. 잘 보면 문초는 주둥이 끝에서 나오지만 실제 입은 그보다 약간 뒤에 있다.
뇌는 입쪽에 있고 고리형으로 이루어진 4개의 신경절이다. 머리에는 몇 개의 안점이 있고, 피부로 호흡한다. 몸 양쪽으로 적어도 2개의 혈관이 있지만 심장은 없고 혈액은 혈관과 체벽의 근육으로 움직인다. 대부분 종은 자웅이체이지만 민물에 사는 종들은 모두 자웅동체이다.
유형동물 아래로 크게 2개의 강으로 나뉘는데, 문초에 소침(Stylet)이 있느냐 없느냐로 유침류와 무침류가 나뉘고, 유침류는 질유형목과 유침유형목, 무침류는 다시 고유형목(Palaeonemertea)과 이유형목(Heteronemertea)으로 나뉜다. 과거에 원유형목(Archinemertea)도 분류되었으나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기존의 원유형목 생물들은 고유형목으로 구분된다. 무침류는 이유형목이 유침류와 더 가까운 측계통군으로, 말하자면 유형동물 진화계통에서 고유형목과 이유형목+유침류가 갈라졌고 그 뒤 이유형목과 유침류가 갈라졌다.
한국에는 아래 설명한 끈벌레를 포함하여, 연두끈벌레, 마디끈벌레, 갈색띠끈벌레 등 10종 정도가 있다. 주로 남해쪽에 서식하는데 한강이나 임진강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좁은 의미의 끈벌레
끈벌레 | ||||
Ribbon worm | 이명: | |||
Lineus alborostratus | ||||
분류 | 계 | 동물계(Animalia) | ||
상문 | 촉수담륜동물상문(Lophotrochozoa) | |||
문 | 유형동물문(Nemertinea) | |||
강 | 무침강(Anopla) | |||
목 | 이유형목(Heteronemertea) | |||
과 | 끈벌레과(Lineidae) | |||
속 | 끈벌레속(Lineus) |
두산백과에서는 끈벌레를 이 한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동안 딱히 주목받지 않았는데 점점 수가 늘어나더니 2015년에 대량 출몰해서 실뱀장어 치어가 90% 폐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출처출처2) 대량 출몰한 종은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종이라고 하는데, 사실 출몰한 종이 이게 맞으면... 100년 전에 발견된 종이다.
[1] 복어에게도 있는 맹독이다[2] 심지어 1864년에 스코틀랜드에서는 길이가 무려 55m(180ft)에 두께 10cm인 거대한 끈벌레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다만 끈벌레는 원래 신축성이 강한 동물이라 몸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 기록에 대해 논란이 있다.[3]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혓바닥을 발기해서 뻗는다고 보면 된다.[4] 영상 속 끈벌레가 뿜는 하얀 뿌리 같은 것이 문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