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고교 때 138㎞/h를 던졌는데 스프링캠프에서 145㎞/h까지 구속이 늘었다. # KBO 시범경기에서는 꾸준히 좌완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경기 감각을 쌓았다.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3월 2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서 김영민에 이어 8번째 투수로 스코어 4:4로 맞선 연장 12회초에 등판하여 12회초를 15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2회말에 서건창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팀이 승리하면서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역대 개막전 승리 신인투수 명단 기념으로 선수단에 피자 25판을 쐈다고. 염경엽 감독은 김택형에게서 양현종의 데뷔 시절을 느낀다고 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좌완 불펜으로 나서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5일 SK전에서 2사만루 풀카에서 삼진 잡는 움짤
2.2. 5월
5월 20일 목동 LG 2차전 당일에 콜업되었다. 그 전날 좌완 불펜으로 1군에 있던 이상민이 5점차임에도 0.1이닝 3실점이라는 대 불쇼를 저질러서 말소되고 대신 올라온 것. 그리고 9:4로 이기고 있는 9회초에 올라와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내주긴 했으나 마운드에 직접 올라온 염경엽 감독의 다독임을 받고# 동영상 150km/h의 강속구를 연신 뿌리며 1이닝을 해결하였다.구속칸에 찍힌 150km/h
5월 24일 목동 NC 3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첫타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 1이닝 15구 무실점으로 끝날 수도 있었으나 외야수 강지광의 실책으로 아웃이 안타로 둔갑한 후 투구수가 늘어났고, 타자들의 공격도 순삭되어 휴식시간도 길지 않았다. 여러 악조건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보인 투구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기사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50524_1.gif 박민우 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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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6월
6월 10일 광주 KIA 3차전에서는 급작스럽게 콜업되어 올라와 선발투수가 되었다. 상대는 염경엽 감독이 "김택형은 양현종 고교 시절 같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었던 바로 그 양현종.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논개작전이라는 평을 들었으나 놀랍게도 5이닝 1실점 79구 20타자 18타수 1실점 1희생타 0볼넷 1HBP 4K로 대호투하며 4:3 승리의 기틀을 닦았다. 다만 6회에 올라온 김대우가 승을 날려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양현종과의 투구폼 비교 |
5회말 마지막 타자 삼진 장면. 싸움닭같은 표정이 인상적이다. |
혀갤에서는 열흘만에 투구폼이 고쳐진 김택형에 대한 장문의 분석글이 올라오기도.
위의 5월 24일 박민우 삼진 때 투구폼과 6월 10일 투구폼을 비교해보면 공을 놓는 마지막 순간 고개를 땅에 처박던 것이 고쳐진 것을 알 수 있다.
6월 16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2K |
4K : 147km/h까지 나왔다 |
6K.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체인지업. 해설의 극찬을 받았다 |
마지막 8K. 확신한듯 심판콜도 채 다 듣기 전에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
최준석에게 홈런을 한 방 맞기는 했지만 그 이후부터 상대 타자를을 요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다만 손가락에 물집이 터져서 6회에 타자와 상대하는 중간에 내려가야 했다. 토종 투수들의 볼질만 봐왔던 넥센 팬들에게는 배짱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을 수 있는 투수가 나온 것에 대해 매우 감격하고 있다. 해설진은 무려 "오늘 우리는 미래의 슈퍼스타와 함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는 멘트를 날리며 김택형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날 최종 성적
이날 던진 구종
비포 앤 애프터
그 등판 이후 10일만인 6월 26일 사직 롯데 1차전에 등판했다. 하지만 이 날 경기는 경기초반 순항하다 3회말 오승택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한 무사 1-2루 상황위기에서 최준석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윤석민이 실책을 저질러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 정훈에게 희생플라이, 김문호에게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했다. 이 후 김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김영민이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와 짐 아두치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김택형의 주자가 다 들어오는 분식 회계를 저지르는 바람에 이날 김택형의 기록은 2.1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 (3자책)으로 기록 되었고 팀은 8:2로 패하며 김택형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2.4. 7월
7월 5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 선발등판, 4이닝 동안 41구를 뿌리며 노히트(2볼넷)로 막아 팬들을 선덕거리게 하였으나, 5회에 선두타자 양의지를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와르르 무너졌다. 1회에 149km(방송사. 전광판은 150)까지 찍었던 구위가 4회부터 떨어지기 시작, 5회에는 140 초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막판에는 힘을 쥐어짰는지 147,148을 던지기도 했으나 김현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6:5로 승리. 염경엽 감독은 이날 투구를 두고 "발전하고 있다"며 "택형이에게 결과를 신경쓰지 말고 네 공을 던지기만 하라고 주문한다. 안타를 맞고 점수를 줘서 바꾸는 건 내가 하면 된다."는 간지폭발의 멘트를 남겼다. 기사7월 31일 마산 NC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1실점 85구 6K 2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크보 어플은 148km/h)을 찍었고, 제구가 간간히 흔들렸지만 이점이 오히려 상대 베테랑 타자들의 노림수를 헛돌게하는 효과를 내면서 수차례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2회말 이종욱을 하이패스트볼로 삼진 |
5회말 손시헌 삼진 |
9회말 거의 승리가 확정되어 웃음짓는 모습.
이날 4회말 피칭을 끝내고 들어가면서 코피가 났다고 한다. 기사 팬들은 만 18세의 어린애가 코피 투혼을 쏟는다며 일제히 감동
기사에 따르면 김택형은 득점권에서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이 13.06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7월 31일까지 득점권에서 50타자를 상대로 15삼진을 잡았다.
2.5. 8월 ~ 10월
8월 6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3.1이닝 동안 9실점[1]하며 개털렸다. 제구력에 문제가 많아 보이고 스스로 실책까지 저지르며 멘탈에 문제점을 드러내었다.8월 12일 NC와의 경기에서도 모창민에게 투런 홈런을 내 주는 등 2.2이닝 동안 5실점하면서 탈탈 털렸다.
결국 염감독도 오재영이 복귀하고, 김영민을 선발로 돌리는 대신 김택형을 좀 더 키워보자는 의도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시켰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고, 이닝을 먹을수록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탓에 선발보다 불펜이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8월 1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김영민의 뒤를 이어 등판, 30구 이전까지는 택신임을 증명하며 7회 1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다. 이날 시즌 최고구속 152km/h를 찍었다.
3.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
10월 10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회말 3:3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⅓이닝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1] 그것도 4회에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