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8 23:21:12

김성주(방송인)/비판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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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사고/논란
2.1. 2012년 MBC 파업런던 올림픽 중계 참여 논란
2.1.1. 강재형 아나운서의 시사인 기고문은 적절하였나2.1.2. 김성주의 행동은 적절하였나2.1.3. 주진우의 발언은 적절하였나
2.1.3.1. 주진우의 해명
2.1.4. JTBC 냉부해 하차 요구2.1.5. 신동진 아나운서의 발언

1. 개요

방송인 김성주의 비판과 논란을 다루는 문서

2. 사건사고/논란

2.1. 2012년 MBC 파업런던 올림픽 중계 참여 논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3조(사용자의 채용제한)
①사용자는 쟁의행위 기간중 그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
②사용자는 쟁의행위 기간중 그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를 도급 또는 하도급 줄 수 없다.

강재형 아나운서가 2017년 9월 8일 시사인에 기고한 글에 다음과 같은 문단이 실리면서 논쟁이 시작되었다.
김재철 전 사장 체제 이후 시작된 MBC의 경쟁력 추락은 ‘170일 파업’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아나운서 12명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둥지를 떠났다. 아나운서국 밖에서 그들의 ‘사직 소식’을 듣는 건 형언하기 어려운 아픔이었다. 누구는 주조정실까지 찾아와 눈물을 찍어냈고, ‘전화로 말씀드려 죄송하다’며 울먹이는 이도 있었다. A 아나운서는 ‘공포정치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했고, B 아나운서는 ‘어제 사직서를 냈는데 오늘 아침 임원회의에서 수리됐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C 아나운서는 ‘회사를 그만둔 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면서도 ‘여태 (특정인이 등장하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방송인의 본령을 지키려 분투하는 아나운서의 빈자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의 땅’이 된다. ‘기회의 땅’에서 도드라진 사람이 프리랜서 김성주 씨다. 2012년 런던올림픽 메인 캐스터를 발판으로 친정에 ‘안착’한 뒤 예능과 특집, 스포츠를 오가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른바 ‘배신남매’의 한 명인 배현진 앵커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최장기 앵커’를 하고 있다. 다른 한 명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아나운서협회를 탈퇴한 뒤 2013년부터 ‘최장기 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기에 나는 ‘최장기 MD’ 기록을 더한다. 2013년 12월에 아나운서로는 첫 MD가 된 이후 4년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최장기 기록’이 그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권력과 허명(虛名) 따위에 눈이 먼 사람이 판치는 세상은 오래가지 못하는 까닭이다.

주진우 기자, MBC 파업현장서 김성주 공개저격
2017년 9월 13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총파업 집회가 열렸는데 이날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참석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현장에서 지난 2012년에 있었던 MBC 파업 당시를 떠올리면서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을 위해서 마이크를 내려놨다. 많은 사람들이 파업에 동참하며 마이크를 내려놨다. 그런데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리의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기자는 방송인 김성주의 이름을 언급하는데...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는데 전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은데
어째든 시사인에 제가 가끔 사무실에 가요 저도.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우리 편집국장이 (고재규인데) 굉장히 양반인데 화를 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 했더니 김윤덕 조선일보 기자하고 김성주네 누나래. 그런데 강재형 아나운서[1]가 시사인에 파업일지를 쓰고 있는데 거기에 김성주가 한 줄 들어왔대."
"그래서 누나가 항의를 하러 매너라곤 하나도 없이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이 윽박지르고 있더라고요."
뭐 조선일보 스타일이니깐 이해할 수 있는데, 김성주를 기억합니다.[2]

또한 주진우 기자는 "김성주와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한다"며 김성주와 더불어서 과거 파업에 동참하며 마이크를 내려놨던 권순표 앵커의 뒤를 이어 뉴스를 진행했던 권재홍 앵커도 언급했다.

2012년 파업으로 중계인력이 부족한 MBC가 런던 올림픽 캐스터로 김성주를 섭외하면서 MBC 중계석에 입성하게 되었는데, 이때 동료들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주 기자의 말이 지나치게 과한 발언이었다는 의견과, 그가 동료를 저버린 배신자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상반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렬 성향의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를 본보기로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되고 있다.

2.1.1. 강재형 아나운서의 시사인 기고문은 적절하였나

사건의 발단이 된 시사인 기고문에서 강재형 아나운서는 파업 이후 사직하게 된 아나운서들과 아나운서들이 정리되고나서 그 빈자리를 차지한 아나운서들을 대비시키며 글을 마무리하였다. 그가 꼽은 제일 첫 번째 인물로 김성주를 꼽았다. 김성주 외에 그의 기고문에는 속칭 배신남매 배현진, 신동호가 등장한다.

글을 읽은 독자들의 의견은 갈린다. 옛 동료들은 파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2012 런던 올림픽을 보이콧하였음에도 김성주가 중계에 참여하여 파업을 사실상 망쳤고, 그 이후 MBC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므로, 김성주는 그럼으로 언론인의 사명을 져버렸을 뿐 아니라 옛 동료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줬으므로 비판의 대상이라고 보는 강재형 아나운서의 기고문이 정당하였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프리랜서 방송인인 김성주가 파업 이후 아나운서국이 수난을 입게 된 그 빈자리에서 활약이 도드라진다 하여서 그를 배현진, 신동호와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기고문은 은연 중 김성주의 존재를 그들보다 더 강조하고 있다) 부당하다며 강재형 아나운서의 기고문은 적절치 않았다고 보는 의견이 존재한다.

MBC 아나운서국은 김성주가 프리선언 이후 그를 철저히 지워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아나운서 국장 성경환은 "예능 프로그램을 전담할 수 있는 전략 아나운서로 김성주 아나운서를 지목했던 것이고,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 집중 지원을 했다"며 "그런데 결과적으로 너무 키워준 꼴이 됐다", "손석희는 돈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사로 간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 “김성주 씨는 이제 MBC와 거래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일 뿐 아나운서가 아니다”며 김성주의 사표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MBC는 기본적으로 아나운서 출신의 외부 프리랜서에게 자사 프로그램을 주지 않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는 아나운서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데 따른 대책 중 일부이다., 앞으로 제2, 제3의 김성주 아나운서 같은 사례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장기적으로 전 방송사에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보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하였다. 이렇다보니 김성주와 프리랜서 방송인들의 존재를 출신 방송사를 넘어서 전 방송에서 지워버리려고 한 MBC 아나운서국에서 김성주에게 다소 지나친 기대를 한 것이 아니냐며 강재형 아나운서의 마지막 문단이 다소 황당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러한 김성주 지우기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2.1.2. 김성주의 행동은 적절하였나

김성주 논란, 자업자득인가 마녀사냥인가
“MBC가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3]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크다. 일단은 MBC를 위해 중계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난 여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또한 “파업이 타결되면 언제든 흔쾌히 물러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의 제안을 어렵게 수락하게 됐다”.[4]
2012년 기자회견 당시 인터뷰

김성주 본인이 전 직장 동료들이 파업할 때 그 빈 자리를 채우는 행보를 보여준 것은 분명히 사실이다. 그리고 이는 분명 기회주의적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행동이다. 시사인의 기고문 관련해서 항의한 누나의 행동도 사람에 따라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김성주가 누나를 사주한 것인지, 정말로 김성주의 누나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갑질을 하였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또한 반조중동 입장을 가진 시사인 편집국이 조선일보 기자 개인에 갑질을 당할 조직도 전혀 아니다. 남동생이 좋지 않게 거론되자 김성주 누나가 화가 나서 상대 언론사에 전화로 극렬하게 항의한 단순한 해프닝일 지도 모른다. 만약 단순한 항의였다면 갑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 그런가하면 기고문에서 MBC의 배신남매와 엮어 김성주를 언급한 것은 시사인 쪽이 먼저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MBC 소속인 두 사람과 달리 이미 파업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5년 전에 MBC에서 나간 김성주가 해당 기고문에서 언급한 인물들과 함께 얽혀 굳이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만약 김성주가 파업 중인 아나운서가 고정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 들어가 그 자리를 완전히 차지했다면 도의적 문제가 됐을지도 모르나, 어디까지나 임시편성인 올림픽 중계에 투입되었고, 그 후에도 신설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는 점에서 여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그가 런던 올림픽 당시 MBC 아나운서의 빈자리를 채운 것을 과연 기회주의적인 처세로 볼 것인지 여부는 논쟁 거리다. 김성주는 MBC 직원도 아니었고 노조는 더더욱 아니었다. 김성주는 파업 당시 MBC를 떠난지 이미 5년에 접어든 프리랜서였다.[5]그리고 프리선언 후 그의 활동은 예능과 스포츠에 치중되어 있었다.[6]

이와 반대로 같은 프리랜서이자 선배인 정은아 전 KBS 아나운서는 5년 뒤 자신의 동료들이 파업을 하는 걸 보고 프리인 위치에서 자진 하차를 택하며 소신을 내세웠다.[7] 거기에 모자라 예전 동료들과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김성주는 그 동안 그들에 대한 지지나 우회적 도움을 준 적도 없다.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그가 올림픽 중계에 참여한 것 때문에 비난받는 건 마땅치 않으나 도의적으로 본다면 비난의 여지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정당한지 여부는 개인의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2.1.3. 주진우의 발언은 적절하였나

김성주의 행동에 대한 가치 판단 이전에 주진우 기자의 '패죽이고 싶었다'는 발언이 적절했는가를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기본적으로 패죽이고 싶다는 말은 그 자체로 막말이자 폭언이다. 발언의 진실 여부와 타당성을 떠나 공정성과 중립성보다는 사적인 감정을 앞세운 발언이기에 비판이 많다.

김성주는 MBC 파업 당시 MBC 소속도 아닌 프리랜서였다. 프리랜서가 일자리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김성주가 MBC의 제안을 받지 않았을 때의 피해는 고스란히 김성주의 몫이다. 만약 김성주가 방송 3사에 영영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본인들이 보상해 줄 것인가? 그런 것도 아니면서 책임을 김성주에게 묻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게다가 프리랜서가 MBC와 계약한 것을 욕한다면, 파업 당시 잘만 나오던 드라마는 왜 욕하지 않는가? 설령 배우는 회사 직원이 아니라고 해도 외주 제작사 스태프들의 상당수는 전직 방송국 직원들이다. 예능 혹은 라디오 또한 마찬가지다. 2012년 파업 당시 놀러와, 라디오 스타 등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으로 제작진을 꾸려 정상 방송하였다. 라디오에서는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손석희가 진행하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대표적이다. 그러면 그들도 배신자들이었던 것인가?

파업이 개인의 자유이듯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것 역시 개인의 자유이다. 파업은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이 회사에 자발적으로 저항하는 행위인데 거기에 함께하지 않았다고 욕설을 내뱉는 것은 옳지 못하다. 물론 프리랜서 방송인임에도 파업의 대의를 지지하며 옛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그것은 존경받을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여 무작정 "패 죽이겠다"고 막말을 하는 것은 부당한 발언을 하는 것은 확실하게 잘못되었다.

더군다나 김성주의 누나와 김성주는 같은 사람이 아니다. 김성주의 누나가 잘못을 했다면 김성주의 누나에게 항의하면 될 일이다. 김성주에 대한 비판에 가족을 끌어들이는 것은 책임전가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김성주의 누나가 실제로 그러한 일을 했는지, 왜 그러한 일을 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없다. 주진우 기자는 김성주가 누나에게 사주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분명 비판받을 만한 일이지만, 증거도 없이 무작정 막말을 하는 것은 절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엄두에 두어야 한다.

주진우 기자는 강재형 아나운서의 기고문에 '김성주가 한줄 들어왔다'고 표현하고 있으나, 실상 그 내용은 김성주를 파업에 동참마다 사측으로 돌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 국장을 하며 사측에 저항한 아나운서들을 탄압한 신동호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두는 것이었다. 이를 '김성주가 한줄 들어왔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건을 축소하는 것일 뿐아니라, 언론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묵살하는 기자들의 전형적인 태도이다.

프리랜서 방송인과 방송사 아나운서가 놓인 환경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까지 많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를 선언하였으나, 제대로 안착하여 꾸준히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방송 시장은 언제나 냉정하다. 김성주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주로 활동하고 있는 예능 분야는 그 정도가 더해 최고의 예능인도 1년 후 업계에서 반드시 살아남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프리랜서 방송인들은 방송 환경이 변화할 경우 가장 먼저 정리되는 대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아침마당이금희도 제작비 절감이 이슈가 되자 정리되고 자사 아나운서로 대치되었음을 기억할 것이다.[8] 이런 냉혹한 세계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조직에 소속된 아나운서와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버텨야 하는 프리랜서 방송인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김성주가 있는 방송 환경을 생각해볼 때 김성주가 파업에 동참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2.1.3.1. 주진우의 해명
주진우 "김성주에 개인감정 없어, 표현 거칠었다"
2017년 9월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는데 이날 김어준은 주진우를 소개하며 "최근에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개인감정이 있나"라 물었다.

주 기자는 "개인감정이 없다. 공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건데 내가 부족하고 표현이 거칠어서 문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주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소름 끼치는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김성주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대서특필하고 일베 같은 일부 네티즌들이 돌을 던지는 게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어준은 "김성주 아나운서가 MBC 파업사태 때 올림픽 중계를 한 이후에 특별히 더 잘 나갔다고 하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나"라며 이를 궁금해했다.

주 기자는 "나는 그렇다고 본다. 스포츠 아나운서에게 올림픽과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런던 올림픽에서 개막식, 축구, 수영 등 좋은 건 이 분이 다 했다. 2013년에도 중요한 프로그램을 8~10개 이상 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스피드 스케이트피겨 스케이팅 중계를 맡았다. 그것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맡았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김성주 매형이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 담당 관련 청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청와대에서 굉장히 관리하시던 분이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공적인 차원의 문제 제기라고 하면서 비판자에 대한 일베몰이, 김성주에겐 근거는 대지 않고 MB와 관련있다는 매형을 통해 MB몰이를 하였다. 공적인 차원의 문제 재기라면 최소한의 근거와 사실에 바탕해야겠지만 지금까지 주진우 기자의 발언은 강한 적의와 아직 구체성이 없는 관련성에 바탕을 둔 선동에 머무르고 있다.

2.1.4. JTBC 냉부해 하차 요구

"김성주 하차하세요"…'냉부해' 게시판에 하차 요구 빗발
주진우기자와의 일로 인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의 시청자 의견 코너에는 김성주의 하차 관련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성주 하차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성주의 프로그램 하차와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마녀사냥' 이라며 김성주의 프로그램 하차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하는 의견은 "이런 마녀사냥은 잘못", "팩트 확인도 하지 않고 여론몰이 하듯 하는거 아니라 본다"며 김성주의 하차를 반대했다.

2.1.5. 신동진 아나운서의 발언

신동진 아나운서가 김어준의 파파 이스 160회에 출연하여 프리랜서인 그에 대해 말하기를 '동료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 상황에 (김성주는) 사측에 힘을 실어준 것이며, (김성주가) 회사의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파업을 더 어렵게 만든 측면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성주가 올림픽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노조원들은 가슴이 찢기는 듯한 기분이였으며,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눈물을 흘린 노조원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성주는 올림픽을 발판으로 그 후 승승장구한 반면, 노조원들은 여기저기 쫓겨다니고, 비참한 생활들을 했으며 지금보더라도 당시 김성주의 행보는 결코 옳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 라고 김성주를 비판했다.[9]

김성주가 당시 파업을 했던 예전의 MBC 동료들에게 도의적으로 미안했다는 입장표명조차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아쉽다고 말했다.

방송퇴장하며 임현주 아나운서는 '우리는 김장겸 사장에 대해 한마디도 못 했네'라고 하였다. 이것이 현재까지 김성주 아나운서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큰 문제점이다.

신동진 아나운서가 말미에 '저는 폭로만 하다가 가. 배현진 김성주 얘기만 하고'라고 얘기했는데 정확한 지적이다. 소위 말초적인 뒷담화 소비에 MBC 노조원들이 이용되고, 그들의 대의, 그들이 겪은 경영진의 부당행위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줄었다.[10] MBC 노조원들이 회사의 정상화를 도모하며 부당한 처사를 두고 싸울 때, 김성주를 위시로 한 이들이 벌인 행동은 (적어도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처지, 몇 개월씩이나 무임금으로 투쟁을 하는 것을 뻔히 지켜 보면서도, 개인적인 욕망과 이기심을 쫒은 행동) 이기적인 행동인 것이며, 당시에는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명없이 경황 중에 시간이 흘렀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김성주의 행동을 배현진, 신동호와 같은 MBC 내부인사와 나란히 놓을 수 있는지 여부는 위에서 논의된대로 여전히 논란이 많다. 같은 방송에서 신동진 아나운서는 "프리를 하면 일종의 밥그릇 싸움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나운서국도 자존심이 있다. 그 아나운서가 그 방송국에 들어오려고 하면 우리 아나운서들 이렇게 있는데, 우리 아나운서를 쓰라고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동안 방송을 못했고, 배신자 이미지도 기사에 나가고 했다"고 발언하였다. 김성주가 방송을 한동안 하지 못할 정도로 출연을 막은 것이 구조적 문제라고 한다면, 김성주가 결국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어떻게든 뚫고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도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정도로 프리랜서 방송인과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 간의 입장이 극명히 다르기 때문에 김성주의 행동을 부역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쟁적일 수밖에 없다. 내외부에 이론의 여지없이 MBC를 망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에게도 아직 책임을 묻지 못했다.[11]

신동진 아나운서의 '사측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표현은 사실 모호한 표현이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파업당시의 MBC 노조원들의 어려운 처지, 파업 이후 경영진의 전횡에 MBC 노조원들이 대거 희생된 점을 들어 마치 '사측에 (MBC 노조원 탄압 또는 반파업 기조에) 힘을 실어준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판단할 근거가 약하다는 것이 문제다. 단지 런던올림픽 중계를 수락했다는 것[12]과 파업 이후 수난받는 아나운서들의 빈자리를 김성주가 채웠다는 점이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을까.[13] MBC 아나운서들이 심각한 탄압을 당하면서 PTSD를 앓고 있으며 김성주를 보며 박탈감을 느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 생각해 정서적 공감과 파업에 대한 지지까지는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김성주에 대한 반감에서 적잖은 사람들이 멈칫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성주가 거론됨으로 '그간 몰랐던 김성주의 어두운 면을 알 수 있고 그로 인한 노조원들의 아픔에 공감하였다' 또는 '정말 문제가 심각한 경영진이나 간부들의 전횡, 부당노동행위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라고 의견이 갈릴 수 있겠다. 이 또한 개인의 시각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김성주는 이미 프리 선언을 한 이후였고, 프리 선언을 한 이후 MBC 노조원 출신의 사원들이 김성주를 도와준 것도 아니고, 이미 언론인이 아닌 김성주를 까는 것은 분명히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성주가 프리 선언 당시 출연정지를 당했을 때 노조원들이 도와준 적이 있다는 사실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김성주가 프리 선언 선언 후 출연 정지를 받았을 때 당시 아나운서들은 옹호나 유감의 입장 표명조차 1도 하지 않은 주제에 정작 자기들이 파업할 때는 동료로서의 유대감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도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다른 시선에서는 김성주는 MBC 동료를 두 번 배신(프리선언, 파업 중 방송참여)한 셈이고, MBC는 한번 버렸던(프리 후 방송 배제) 것이므로 김성주가 억울하다고 말할 입장은 아니다.
[1] 강재형 아나운서가 기고한 글이다. 링크[2] 문제의 발언 5분 19초부터 참조#[3] 2012년 6월 MB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에 비해 282억 원의 광고손실을 입은 것으로 예측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런던올림픽 중계하기 위해 “런던 올림픽 중계권료로 126억원, 임차료와 제작비를 포함하면 170억 원의 거액이 투입된 상황이었다.[4] 당시 김성주는 런던올림픽 ID카드 발급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합류하였다. 그래서 파업이 타결되었더라도 김성주 외에 다른 아나운서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김성주의 발언은 비판받을 만하다. 관련기사[5] 이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네이버 댓글에는 김성주를 옹호하는 댓글이 더 많다. MBC 소속도 아닌데 MBC 파업에 참여 안했다고 욕 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이유. 더군다나 주진우는 김성주를 MBC의 파업을 틈타 동료 자리를 차지한 비열한 사람으로 몰고 있는데, 정작 김성주가 프리 선언 이후 MBC에서 출연금지를 당해 개고생 할 때 모른 척 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동료 타령한다고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의 댓글이 많다. 그러나 김성주가 퇴사 후 1년 7개월 만에 MBC로 복귀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동기들이 나서서 본인이 연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준 덕분이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6] 심지어 김성주가 본격적으로 MBC 예능에서 활약할 기회를 열어준 아빠! 어디가?의 연출 김유곤 PD는 파업에 동참했던 사람이다.[7] 정은아도 역시 조합원도 아니며 KBS 직원도 아니다. 또한 정치 성향도 중도이다.[8] 이금희 외에도 손범수, 정은아 등 많은 프리랜서 방송인들이 이런 식으로 공중파에서 정리되어 왔다. 방송 노조가 이들을 옛 동료로 인정하고 하차를 막기 위해 소리를 높인 적은 없다.[9] 2012 런던 올림픽은 MBC 노조가 파업을 푼 이후에 시작되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이상돈 교수가 MBC 파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여 박근혜 후보에게서 김재철 해임 약속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런던올림픽 중계 파행에 대한 우려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관련기사 그렇게 MBC 노조가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였으나 MBC 노조가 파업을 중단 한 이후......이상돈 "박 대통령에게 실망. MBC 파업 풀겠단 약속 지키지 않아 신뢰 잃어" 이상돈 "박근혜, 김재철 해임 등 MBC정상화 공감했었다"[10] 한편 해당방송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관계자들을 출연시키며 MBC 수뇌부의 문제점과 그들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다루어왔다. (150회-김민식 PD, 153회-김연국 전국언론노조MBC본부장, 156회-최일구 앵커/양윤경 기자 등) 이런 상황에서 160회의 방송 내용을 두고 말초적인 뒷담화 소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만 해석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다루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아나운서국 출연자가 없었다는 점, MBC 아나운서국이 파업 이후 경영진에 의해 막대한 타격을 입은 점을 MBC 아나운서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 점, 두 아나운서의 발언이 명백히 항의라는 점, 156회와 160회 사이에 강재형 아나운서의 시사인 기고, 주진우 기자의 발언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해석의 여지가 다분하다고 볼 수도 있다.[11] 지금까지 대다수가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MBC 노조원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김성주가 거론되기 시작하자 여론이 나뉘기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MBC 아나운서들의 의견에 동의하여 김성주의 방송하차를 요구할 정도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또 다른 블랙리스트', '여론재판'을 걱정하며 회의를 표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고한 지지가 필요함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12] 2012년 당시에도 김성주에게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2012년 MBC 런던올림픽중계는 방송 3사 중 시청률 꼴찌인 데다 방송 사고와 뉴스 조작까지 발생한 최악의 올림픽 중계로 국민들에게 외면받았다.[13] 김성주가 예능에서 주로 활약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나운서들의 빈자리를 채운 것인지 다소 의문이 든다. 스포츠 캐스팅도 종편과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프리랜서가 많이 활약하는 분야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