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실사화 드라마 |
ど根性ガエル
영제는 Gusty f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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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시자와 야스미(吉沢やすみ)가 소년 점프에 1970년부터 1976년까지 연재했던 만화. 장르는 개그.원제는 도콘조 가에루(ど根性ガエル)로, 풀이하면 왕 근성 개구리 정도가 되겠다.
2. 상세
일단 장르가 개그이므로 작품에 개그성이 매우 짙다. 내용은 히로시라는 소년의 실수로 뿅키치라는 개구리가 히로시의 T셔츠에 눌려서 붙어버리게 되고,[1] 이후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뿅키치와 히로시가 벌이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다룬다. 사실 뿅키치가 주인공의 T셔츠에 붙는 장면은 프롤로그 정도이지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매우 인기가 많아 1972년에는 도쿄 무비와 아사히 방송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TBS 계열에서 전 103화로 방영했다.[2] 이 1972년 판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선 쓸고퀄의 전설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데 츠지 마사키, 야마모토 유우, 나가하마 다다오, 이시구로 노보루, 토미노 요시유키, 시바야마 츠토무, 모리시타 케이스케, 코다마 켄지, 코바야시 오사무(1945), 카와지리 요시아키, 카나다 요시노리, 토미자와 카즈오, 데자키 사토시 등 초호화 멤버가 참여했으며 개그 애니 주제에 쓸데없이 작화와 연출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작화에서 두각을 보인 건 시바야마 츠토무, 코바야시 오사무(1945), 모모세 요시유키 3인으로 거의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이 3명이 번갈아가면서 대량의 작화를 그려 작화를 살렸다.
배경도 코바야시 시치로가 담당했으며,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이렇게 대단한 애니메이션이 된 건 당시 제작 하청사인 A프로덕션에 일본에서 잘 그린다는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는 다 모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애니메이션 매니아나 애니메이터 들이 챙겨보는 숨은 명작 애니메이션이다. 유아사 마사아키, 와타나베 아유무, 이노우에 토시유키는 이 애니메이션이 자신의 애니메이션의 원칙과 연출의 근원이라고 하기도 했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도 작화가 대단한 애니라고 평했다.
1981년에 신 근성 개구리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하여 방영했다. 감독은 시바야마 츠토무. 1기와 다르게 시바야마 츠토무가 전체를 캐리하는 방향성으로 제작되었다. 이 때는 니혼 TV에서 방송했다.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판이 명랑 개구리 뽕키치[3]라는 제목으로 재능TV에서 방영했다.
2015년에 무려 실사 드라마화가 결정되었다! 히로시 역은 마츠야마 켄이치가. 히로인 쿄코는 마에다 아츠코가 맡고. 뿅키치 성우는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가 맡기로 했다고 한다. 내용은 어릴적 그대로 자라 철없는 날백수가 된 히로시의 이야기.
3. 기타
- 한국에서는 1980년대 초에 무명작가가 베껴서 그린 <옹고집 개구리>라는 제목의 현대코믹스 만화 단행본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 한국의 만화가인 이로마는 이 작품을 표절한 '개구리 슈퍼맨'이라는 만화를 연재한 적이 있다. 물론 나중에 들통나서 몰락했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출연하는 한국인 캐릭터 이진주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도 뽕키치의 주인공 히로시를 오마주했다.
- 포켓몬스터 DP 82화에서 이 작품을 패러디 했다. 주인공인 히로시를 쏙 빼닮은 소년이 등장하며, 뽕키치 역할은 삐딱구리가 맡았다. 다만 이는 일본 방영분 한정이며 해외에서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패러디가 많이 변형되어 수출.
-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 시작 전 케로로가 제목을 적은 피켓을 드는 장면은 뽕키치 패러디이다. 그리고 2기 27화 미도리의 나날을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막판에 쿠루루의 실수로 케로로와 우주의 옷이 뽕키치처럼 합성된다.
- 아라카와 히로무의 백성귀족에도 잠깐 언급된다. 작가 아라카와가 어린 시절 놀다가 티셔츠 앞부분에 소 배설물을 뒤집어썼을 때 이 만화 이름을 부르며 정신승리를 했다고(…). 정발본에서는 '똥고집 개구리'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 원작자인 요시자와 야스미는 이 만화 외에는 거의 실패해서 도박 중독에 빠지고 가정파탄 직전까지 가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으나 간호사 아내 후미코와의 사이에서 낳은 1남 1녀 중 첫째인 딸(오오츠키 유코)[4][5]의 도움으로 갱생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15년에는 딸이 그린 'ど根性ガエルの娘'(명랑개구리 뽕키치의 딸)이란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뇌졸중으로 쓰려저 반신마비와 시각장애를 얻는 등 여전히 평탄치 못한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4. 등장인물
여담으로 등장인물들이 전부다 도라에몽식 구성이다.- 히로시/양만호
중학생인데 혼자 교칙을 무시하고[6] 사복차림으로 다닌다. 본인의 말로는 입을 옷이 하나 밖에 없다고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16년이 지나 어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30살 먹어서도 여전히 중학생때의 사복 패션을 고수하고 다니는 철없는 날백수로 나온다. 부모님한테 밥버러지 취급을 받으면서도 본인은 일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그야말로 막장.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쿄코와 만난 것을 계기로 쿄코와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어린 시절처럼 다시 근성을 내기로 한다.
- 뿅키치
본래 평범한 수컷 개구리였지만 히로시가 넘어질때 깔리면서 그대로 티셔츠 안에서 살게 되었다.[7] 티셔츠에 프린트된 상태지만 밥도 먹을 수 있고 입으로 물건을 집는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자기 독단으로 히로시를 끌고 가 곤란하게 하기도 한다.
드라마판에서는 16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티셔츠에 살고 있다. 하지만 티셔츠 안에 살더라도 개구리의 한계가 있는지라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백수로 지내는 히로시를 제대로 남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어쩌면 백수인 히로시를 제대로 남자로 만드는게 수명이 얼마 안남은 뿅키치의 마지막 활동이 될 수도 있는 상황.
- 요시자와 쿄코/백장미
애칭 쿄코짱, 예쁜 얼굴과 달리 어느정도 성깔있는 여학생이다. 히로시를 좋아할 겸 뿅키치에 대해서도 꽤 호의적이다.
드라마판에서는 다른 이들처럼 어른이 된 모습으로 등장, 남편과 이혼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어려운 형편에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구하려는 등 히로시와는 다르게 착실한 모습을 보인다. 어린시절과 다를바 없이 철없이 행동하며 자신한테 매달리는 히로시를 한심하게 여기고 자신에게 고백하는 히로시에게 뼈속까지 때리는 일침을 가하면서 히로시가 다시 근성을 내는 계기를 마련한다.
- 고로/한가람
히로시를 따라다니는 1학년 땅꼬마, 히로시보다는 살짝 소심한 성격이며 ~でやんす체를 사용한다. 지금도 서브컬처에서 얀스체 말투를 쓰는 캐릭터의 대표격으로 회자된다.
드라마판에서는 경찰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 고릴라이모/고대수
덩치 큰 전형적인 반쵸계 캐릭터로 툭하면 히로시에게 시비를 건다. 쿄코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의외로 번듯한 사업가로 등장, 자신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고릴라빵'을 히트시켜 마을에 공장까치 차리는등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날백수인 히로시를 비참하게 만든다.
- 야마나카 요시코
[1] 공상과학독본 4권에 따르면 실제 개구리가 티셔츠에 뭉개질 경우, 누가 봐도 당연히 압사당한다고 한다.[2] 아사히 방송은 이 당시엔 TBS 계열이었다. 자세한 것은 아사히 방송 항목 참조. 하여튼 키국-준키국 문제로 인해 이후 1981년작은 마이니치 방송이 아닌 니혼TV계열로 방송해야 했다.[3] 주인공등장개구리인 뿅키치의 일본 이름을 그대로 썼다! 그런데 잘 보라. '뿅'키치가 아닌 '뽕'키치다.[4] 갤럭시 엔젤 캐릭터 디자이너 및 만화판 작가로 유명하다. 당시엔 KAN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남편 오오이 마사카즈도 만화가.[5] 둘째인 아들 야스히로는 방사선 촬영 기사라고 한다.[6] 쿄코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은 모두 교복을 입는다.[7] 드라마판에서 묘사된 과거에 의하면 히로시가 넘어진 곳에 친구 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근성으로 히로시를 받쳐내 도망치게 했지만 결국 힘이 딸려서 깔렸고 그대로 티셔츠에 갇히게 되었다. 본인은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쳤지만 히로시는 재밌어하며 엄마한테 자랑하겠다고 그대로 집으로 달아가는 바람에 이대로 살게 됐다.[8] 1929년 3월 20일~1999년 3월 23일. 2010년에 성우 어워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