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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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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Lee 대한민국만화가.

1. 개요2. 연재활동
2.1. 불우했던 과거와 만화생활 전성기2.2. 드러난 그림자2.3. 몰락 이후
3. 주요 작품4. 기타5. 출처

1. 개요

대한민국의 만화가로, 한국 만화계의 웃음전도사이며 스포츠서울에 1985년부터 15년간 <홍두깨>를, 아이큐 점프악바리를, 소년 챔프몽다리를 연재했던 작가. 해당 만화들이 4컷 만화였기 때문에 특히 아이큐 점프에서는 4컷 만화 코너에 악바리가 배정되다시피 해서, 90년대 초까지는 한국 소년만화지에서 적어도 하나정도는 끼워주는 4컷만화 지면의 터줏대감이 되다시피 하였다.[1]

2. 연재활동

2.1. 불우했던 과거와 만화생활 전성기

1958년 11월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2] 태어난 고아 출신으로 중학생 시절까지 할머니와 근근히 살았다. 거기다 중증 장애인으로 KBS <사랑의 가족>, SBS <사랑의 징검다리>에도 나올 정도.

소싯적 그는 박수동 선생의 번데기 야구단과 길창덕 선생의 꺼벙이를 보며 독학으로 만화를 습작해 실력을 키워 김민 화백 문하에서 수업을 받아 1985년 스포츠서울 창간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만화계에 데뷔해 출세작 <홍두깨>를 시작으로 매주만화, 아이큐 점프, 소년중앙, 각 기업체 사보 등지에서 주로 활동했다.

2.2. 드러난 그림자

하지만 악바리, 개구리 슈퍼맨 등 이때까지 그린 4컷만화, 명랑 만화 상당수가 일본만화의 표절작(악바리→으랏차차 짠돌이네, 개구리 슈퍼맨→명랑 개구리 뽕키치)으로 들통나고, 이런저런 악재에 시달리면서 만화계를 떠난 듯 했으나 이후 진짜 사나이로 유명한 박산하와 함께 사채를 소재로 한 만화 돈줄을 스포츠투데이에 연재했는데(2003년 6월 2일자부터) 이 작품을 통해 스토리작가 데뷔를 했다.[3] 그러나 이마저도 표절문제로 비화돼서 공식 사과와 함께 연재 중단(6월 14일 끝)을 당했다.

2.3. 몰락 이후

결국 <돈줄>의 그림 담당 박산하 작가는 이 작품의 조기 퇴출 후 한동안 학습만화 위주로 활동해 오다가 2009년 10호부터 격주간 아이큐 점프에 연재한(당시에는 Sana) 더 프레셔로 오프라인 매체 연재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지만 다음 해부터 소년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불멸(이문열 소설 원작)과의 병행 문제 때문에 연중되었으며 그 탓인지 단행본은 2권 이후 미완결로 끝났고[4] 2010년 3월 4일자부터 시작된 불멸은 작가 개인사정 때문에 54회(12월 20일자) 이후 신문 연재를 중단한 뒤 단행본으로 완결을 맺었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코믹콘서트에 연재한 스페셜 원으로 잡지 연재 활동을 재개했다.

이와 달리 이로마 본인은 스포츠 신문에 수호지 같은 작품을 근근히 연재하고 있긴 하다.

4대강 홍보 만화를 그리기도 했었다.

3. 주요 작품

  • 특수공작원 몽키 - 소년경향에서 80년대 중순에 연재하던 게임만화. 나바론 거포를 폭발하러 온 특수요원 몽키가 주인공이지만 이 만화 역시 일본 게임북 만화를 표절했다.
  • 마법사의 제자 - 소년중앙에서 80년대 중순 연재했던 만화
  • 홍두깨
  • 날으는 버크
  • 악바리
  • 몽다리
  • 블랙맨 노가리
  • 에로포커스
  • 알까기 9단 최양락의 재미있는 어린이 왕초보 바둑교실
  • 양산대박
  • 스페셜 원
  • 초한지

4. 기타

오너캐릭터를 스스로 '' 이라고 부르곤 했다. 오너캐의 취급이 아주 좋지 않은데 아예 개집에 살고 있는 찌꺼기 만화가라고 했다.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심각한 표절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표현.

악바리 단행본에 오너캐를 등장시키며 "내가 개그만화계의 짱이라는데, 아닌가?"라는 투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더 웃긴 건 악바리 단행본에 보면 "코믹만화를 몇 해째 계속 연재하고 있다. 이건 기적이다." 이런 말까지 썼다.

여담으로 악바리의 캐치카피가 이로마 라이브 개그쇼였다.

5. 출처

  • 한국만화 인명사전 - 손상익 저. 시공사. 2002. p251.


[1] 이로마 몰락 이후로는 점프에서는 천하말썽 진도치, 챔프에서는 똥가리와 낙지스(…)가 4컷만화 지면의 바통을 잇는다. 물론 이 4컷 만화들도 지금은 연재가 끝난지 오래. 강경효는 학습만화로 먹고살고 있으며, 똥가리와 낙지스 작가는 뭐하는지…[2] 두 살 때 귀국하여 중학교 졸업 때까지 충북 옥천에서 성장.[3] 박산하 작가는 같은 신문(스포츠투데이)에 연재한 '딱 한잔만' 이후 두 번째로 신문 만화 연재를 했다.[4] 1권은 2009년 16호까지, 2권은 2009년 17호부터 23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