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9:26:47

공백교


괴담 동아리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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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문3. 교리4. 신도 특징
4.1. 전도 방식
5. 낙성고와의 관계
5.1. 묵주5.2. 족구 동아리
6. 보유 시설7. 대저택
7.1. 결계7.2. 관악산 터널7.3. 숨겨진 괴담들
8. 정체
8.1. 공백교 왕국
9. 천벌10. 보유한 괴담 특징11. 작중 언급12. 피해자 목록13. 떡밥14. 외부 링크

1. 개요

마음을 비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행복.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워낸 공백의 상태에 도달하면 신께서 오시는 것만이 남습니다."
-태상(太上)-
웹소설 괴담 동아리에 등장하는 종교단체. 모티브는 일제강점기 때 실존했던 도교 계열 사이비 종교 집단인 백백교이다.[1]

만들어진 지 40년도 안 된 신흥 종교이다. 교주는 인태상. 주인공이 1회 부활 때, 2년 뒤인 21년 초에[2] 태상이 갑자기 대통령에 당선된다. 태상의 이름은 인태상으로 인하윤과 성이 같다. 인하윤은 공백교의 교원들에게 '아가씨'라 불린다.

낙성고에 얽혀 있는 비밀스런 세력으로 전국에 다 합쳐도 신도 수는 1만명이 좀 안 돼서, 다른 종교들보다 숫자가 엄청 적다. 이들이 무서운 점은 대놓고 활동하는데도, 괴담이라든가 하는 음습한 비밀들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신도들의 내부 결속력이다. 일반 신도 이외에도 사천왕(사지왕)이 있는데, 장여옥이 그 중 증장지왕에 속해있다. 다른 한명은 서열로 봤을 때, 3학년 학생주임 선생으로 추정된다.

2. 경문

공공백백의의적적
태상태상천지인태상
감음감감응하시옵승성
태상태상인태상천지인태상
공백공백 공공백
우순풍원 감이순통 하시옵승성
천상옥화 일월성신 천지인태상
금일 낙성에 감응감통 하시어서
원차 강림 하시여 처지고 누지는 일없이
세세 무궁토록 찰지를 하옵소서
공공백백의의적적
천지인태상
감음감응하시옵승성
태상께서 화복을 판단하시나니
호황일주로 정성복청하옵소서
공백공백 공공백
감음감응하시옵승성
공백공백 공공백
감음감감응 하시옵승성
지극정성 감응백배
태상태상 인태상
공백공백 공공백
자리좌정 하옵소서
만인간 천인간 구제중생허나
번심있고 공백아니면 영벌이라
태상태상 천지인태상
공공백백 공공백백
태상태상 천지인태상
공백공백 공공백 천지인태상
감응감응 감감응하시옵승성

정신계 괴담에 이걸 외우면 마음이 차분해져 간다.[3] 공백교인들이 항상 쓰는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이다. 마음을 비우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공백명상센터에서 6개월의 수료 기간을 거치고 공백교 신도가 돼야 한다.[4] 주예슬은 이 주문말고, 주기도문을 외우는데 의외로 비슷한 원리인지 효과가 있어 보인다.

3. 교리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많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세상이 비어 있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물질을 이루는 요소 중 원자핵과 전자를 제외하면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의 99.999%가 텅 빈 공간이라고 합니다."
"우주는 '공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실은 눈의 착각 속에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발달된 기술이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는 사실이죠."
"완전히 비어 있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착각 속에 얽매여 살아왔습니다. 살펴보면 텅 비어 있을 뿐인 허망한 것에 집착하며 살아온 거예요."
"이러한 공백의 현실을 인식하는 자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 중 단 0.0001%만이 진짜라는 거예요. 나머지는 몽땅 인간의 착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걸 깨달아야 해요."
"곧 한 차원 높은 세계가 열립니다. 비어 있는 99.999%의 공간을 채우기 위해 우리의 바라던 '신'이 깨어날 것이고, 그때 현실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신의 성분이 빈 공간을 채우게 되면 이 현실은 한층높은 아스트랄 세계와 융합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이 그대로 현실에 반영되는 꿈의 공간이 이 땅에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비워야 하죠! 무엇을? 마음을 말입니다. 마음을 비워야 해요. 이제 자기 속의 모든 것이 드러날 때가 오는데, 아직도 오랜 구습을 지녀서야 되겠습니까? 그때가 되면 다 드러납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엉뚱한 상상, 부끄러운 생각들. 다 현실로 나타나 버리니깐요. 비웁시다. 비워야 해요. 도덕, 가치관, 옳고 그름. 모두 비우세요.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벗은 채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나타나실 '상상의 신'을 맞이 하기 위해서요."
증장지왕 장여옥 연설

신도들은 교리에 따르기 위해 명상이나 갖가지 수련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것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알몸... 달 괴담에서 클로버 본사를 지킬 때 교인들은 "마음을 비워요, 경원 씨. 흘러가는 상황에 자신을 맡겨요.", "사람은 모두 거대한 흐름 안에 있는 존재예요. 집착하지 말고 그냥 자신을 맡기세요." 말한 적이 있다.

공백교 대저택에서 이준이 기독교에 빗대어 추측하길 마왕을 신 위의 신, 기독교의 하나님같이 절대적인 위치로 생각하고. 인태상은 성경 속 신이 인간 세상으로 내려보낸 예수 같은 존재라고 추측한다. 공백교 내에서 인태상 말고 다른 신을 섬기는 사람이 없다.[5]

이혜진이 말하길 신 위의 신(마왕)은 있다고만 하고, 교단 내에서도 크게 숭배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너무 초월적인 존재라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고. 신도들도 신(마왕)이 자신들에게 무관심하다는 건 대충 알고 있다.

3.1. 프로젝트 레인보우

어느날 덕훈이의 바짓가랑이와 TV의 택배 상자가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결합된다. 바지 옷감을 보니 이음새를 찾아볼 수도 없이 택배 상자와 완전히 하나로 합쳐져 있었다. 옷감인 부분과 박스인 부분 사이 완전히 합쳐진 부분은 구성 성분까지도 달라졌는지, 천도 박스도 아닌 젤처럼 무언가 끈적한 느낌까지 묻어나온다.

경원이는 '프로젝트 레인보우'가 떠오른다면서 모종의 기술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다고 할 때, 이미 물질이 있다면 겹친 두 물체는 어떻게 될 것인지. 과학 기술로 물질을 이루는 요소 중 원자 핵과 전자를 제외하면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의 99.999%가 텅 빈 공간이다. 우주는 공백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실은 눈의 착각 속에서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발달된 기술이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는 사실이다. 99.999%의 빈 공간으로 이루어진 물질들이라면, 서로 겹치는 곳에 나타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면서. 과연 어떤 상호작용이 발생할 것인지 궁금해한다. 이에 상점으로 물품을 시켰을 때, 좌푯값에서 물건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기록한 다음 같은 공간에 물건을 놔두는 실험을 해본다. 다시 상점에서 물건을 주문해 두 물체가 겹치게 해 보자는 것.

이준은 상점으로 사과를 시켰고 좌표를 겹치게 했더니, 큰 빛과 함께 무언가가 파악 터져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사과의 내부로부터 무언가 부풀어 오르며 곳곳에 껍질들이터져 나가더니, 내부에서부터 돌기 같은 것이 마구 솟아오른다. 돌기의 구멍으로부터 수십개의 촉수 같은 것들이 뿜어져 나와 빙글빙글 돌기 시작. 사과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안으로 튀어 오르고. 촉수가 길게 뿜어져 나와 곳곳에 달라붙어 꿈틀거린다. 사과라고 부를 수 없는 이상한 괴생물체는 아직도 수십개의 돌기에서 녹색 액체들을 뿜어내더니, 곤충의 다리 같은 게 솟아오른다. 촉수들은 자아를 가진 벌레들처럼 과일을 갉아먹듯이 시멘트 벽을 파먹어 간다. 날개를 펴며 깨어났으며, 나뭇가지 같은 기다란 다리가 뿜어져 나왔다. 커다란 붉은 눈에 그리고 수십개의 여러 갈래로 갈라진 동공을 가진 괴생명체가 등장한다.

이후 이준이 동아리의 공간 확장으로 괴생명체를 퇴치를 했음에도, 시스템 상태창에 아무것도 안 떴다. 퇴치가 안 됐다면 이상한 생명체는 괴담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안경원은 말한다. 괴담도, 괴현상도 뭣도 아니었다는 의미. 지극히 정상적인 과학 현상 중 하나였다는 것. 안경원은 무생물의 겹침과 생물의 겹침. 무생물은 다른 물질로 변하고, 생물은 폭발적인 생물학적 반응. 지금 말하고 강조하는 것들 전부 '공백교'의 교리라고 한다.

안경원은 공백교 신도 블로그에서 교리의 뜻풀이를 해준 게시글을 보여준다.
불교의 미륵 사상같이, 기독교의 종말 사상같이. 모든 종교에서는 한세상의 끝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명 개벽이라고도 일컫는 사상인데, 혹시 횐님들은 들어 보셨는가요~?
개벽(開闢)은 문자 그대로 새롭게 연다는 뜻입니다. 모든 종교에서 나오는 개벽 사상처럼, 실제로 우리 세상에서는 곧 한 차원 높은 세계가 열린답니다~
물질의 비어 있는 99.999%의 공간을 채우기 위해 모두가 바라던 신이 올 것이고, 그때 현실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것이죠~!
신의 성분이 빈 공간을 채우게 되면 이 현실은 한층 높은 아스트랄 세계와 융합하게 되는 겁니다! 우리의 생각이 그대로 현실에 반영되는, 꿈의 공간이 이 땅에 내려오는 것이죠~
여기 교리에 주목해야 할 점은 물질의 비어 있는 공간이 다른 성분으로 채워지는 현상. 즉, 공간이동 실험. 그 실험을 통해, 우리들은 단어 뜻 그대로 비어 있는 공간 사이 다른 물체가 겹쳤을 때, 그 구성성분이 완전히 변화해 버리는 현상을 겪었다. 겹쳤지만 사실은 비어 있으니 섞여 변질해 버렸다.

시스템이 괴현상이 아니라고 판별했듯이, 이건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인 거라고 한다. 연소 반응이든 화학 반응이든 간에, 어떤 작용이 가해지면 물질의 구성 성분은 당연히 변하기 마련이기에. 물질의 구성성분이 바뀌는 일은 아주 흔한 자연 현상 중 하나이다. 그와 같이 방금은 원자. 혹은 그것보다 더 작은 양자 단위에서부터 물질들이 억지로 공존해버리며 서로 겹쳐 버렸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마어마한 압력을 주어야만 일어나는 변하겠지만, 어느 정도냐면 연필에 압력을 줘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급으로. 현대 과학 기술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현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방법으로 부피와 압력을 무시한 채 그렇게 동시에 같은 공간에 존재해 버린다면? 말했듯이 이준의 상점처럼. 그럼 비어 있는 서로의 99.999% 공백 사이로 물질들이 빠르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이상한 방식으로 두 물질이 결합해 버리고 마는 거다. 무생물이면 그 구조부터 아예 달라져 버릴 것이고, 조금이라도 생명의 요소가 있는 것이라면 완전히 폭발적인 생물학적 반응이 일어난다. 초고밀도로 겹쳐 버린 생명체에게선 폭발적인 생물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다시 본다면 공백교의 교리는 상당히 수상하다면서. 이 공간이 겹치는 현상에 대해서 우연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설명해버린다. 비우고 비워서 신이 오도록 한다는 부분. 그냥 보면 단순히 마음을 비우는 수행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지만, 이게 사람의 정신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닌 정말로 실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라면? 옷감과 종이가 겹치는 걸 넘어서서, 사과와 사과가 겹치는 걸 넘어서서. 사람과 사람이 방금처럼 겹쳐 진다면?

이에 이준은 머릿속에 끊임없이 부풀어 오르고 변형되어 가는 살덩어리로 변해버린 최정임 선생을 생각한다. 하물며 사람과 사람을 넘어선, 사람과 신이 겹쳐 버린다면? 공백교가 가리키는 '신의 성분'이라는 단어. 인태상은 교리에서 말하는 진짜 신적 존재는 아니다. 이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인태상을 마주했을 때 그런 기색이 안 보였다. 교주는 신은 분명 아니었다는 점. 애초에 공백교의 교리대로 신의 성분이 그 성도들의 수행 결과인 공백 상태와 합쳐진다 했을 때, 태상은 육체로 나타나는 사람인지라 말이 안 맞다. 신의 성분과 하나 된다. 신이 들어온다, 하는 건 분명 태상이 아닌 다른 존재를 뜻하는 걸 추측한다. 결과적으로 신의 성분은 마왕의 세포를 뜻하는 걸로. 사람과 신의 성분이 하나 될 거라는 공백교의 교리. 최정임 선생이 삼키고 변한 것이 바로 신의 성분일 것이다. 이준은 공백교가 학교 밑에서 마왕을 캐내고 있음을 추측해냈고, 공백교 대저택에서 이 추측이 팩트임을 알아냈다.

1회차 이준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일어난 사건, 하지만 똑같이 생긴 거대한 핵폭발의 크레이터를 바라보다가. 하늘에 있는 무지개를 올려다보더니, 프로젝트 레인보우를 중얼거린다. 한층 높은 아스트랄 세계와 융합하여, 생각이 그대로 현실에 반영되는 꿈의 공간을 이용할 생각으로 추정된다.

4. 신도 특징

문화 센터로 위장한 커다란 건물의 어두컴컴한 강당에서 벌거벗은 선생들 수백 명이 청중으로 앉아 있는 그곳의 단상에서 대표자가 연설한다. 몇몇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광신도들이다. 공백교의 교리에 따라서 마음을 비우기 위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벗은 채 알몸 상태로 집회에 참여한다.

이 장면이 나온 뒤에 독자들 사이에서 공백교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아졌으며. 알몸 집회, 알몸 난교 등 온갖 드립이 쏟아져 나왔다. 인하윤도 그 드립에 포함되는건 덤.

이혜진, 반장훈, 류진아의 사례를 보면 각각의 교인들마다 괴담이 심어져 있는 걸로 추정된다. 귀신 게임에서는 족구 동아리 선생들이 인육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신도들도 식인을 하는지는 불명.

4.1. 전도 방식

이혜진 말로는 부모님의 직장 동료 중 공백교가 있어서 잠깐잠깐 명상 가르쳐주는 것 배우고 하던 중에, 뜬금없이 교주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자세히 교리를 풀어주니까 인상 깊으셔서 그걸 계기로 완전히 전도됐다. 만나서 교리에 대해 풀어주시고 친근하게 얘기하다 가셨다고. 그걸 계기로 일반인이던 이혜진의 부모님이 공백교로 돌아섰다.

박담임이 이준에게 농담조로 한 말로 추측컨데, 교단에 들어갈라면 초등 5개월 과정부터 고등까지 총 2년의 시간이 걸리는 듯. 그러나 살아있는 영상에서 박담임이 이준에게 "일단은 3개월의 초등과정부터 수료해 보도록 하죠"란 말을 해서, 기존의 5개월 초등 과정이 3개월 과정으로 줄어든 설정 오류가 발생했다. 웃는 여자 바이러스 때는 공백명상센터에서 6개월의 수료 기간을 걸치면 정식 신도가 된다고 말한다.

5. 낙성고와의 관계

이진희의 초등학교 상담 선생님이 김은정을 보낸 대안학교의 재단과 낙성고의 재단이 서로 같은 곳이다. 재단의 이름 자체는 무슨 명상센터 이런 식으로 적당히 이름 붙여져 있는데 당연히 위장이고, 관계자들은 공백교 종교인들로 생각보다 이 사실을 숨길 마음이 없는 듯.

이혜진이 밝힌 사실로는 과거부터 낙성고의 땅은 대대로 공백교의 땅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5.1. 묵주

묵주(默珠). 아주 단단한 검은색 옥 재질의 공백교의 상징. 스페이드 모양의 토템. 뾰족한 부분을 팽이 삼아 돌릴 수 있다.

학교 밑에 마왕을 캐내 토템인가 묵주를 만들어 낸다[6]. 묵주는 전 신도에게 보급해서 널리 퍼트리며, 낙성 고등학교 지하까지 가는 길은 급식실 엘리베이터로 간다. 공백교 신도들 사이에서 토템이 아닌 묵주라고 부른다. 사망한 사람의 묵주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교에서 회수하는 걸로 보인다. 선아의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신도들이 난입해 기어코 묵주를 되찾아왔었다.

더 씽 괴담에서 모두 토템을 먹으면 최정임처럼 살 덩어리 괴물로 변하는지 묻자. 장여옥은 다 다르다면서, 뭐가 튀어나올지는 우리도 모른다고 한다. 사람과 신의 성분이 하나 될 거라는 공백교의 교리. 최정임이 삼키고 변한 것이 바로 신의 성분일 것이다. 필라델피아 실험에서 신의 성분은 마왕의 세포를 뜻하는 걸 밝혀낸다.

달 괴담에서는 신도들이 검은색 구슬을 입으로 삼키자 몸이 천천히 부풀기 시작한다. 이준이 시스템의 힘으로 시간을 되돌릴 때, 엘리베이터에서 얼핏 본 모습은 사람이 아닌 것이 울부짖는 이상한 소리와 거대한 괴수 같은 것들이 언뜻언뜻 지상에서 보였다. 이상한 요괴 같은 것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학살한다. 어떤 것은 총기류의 섬광은 아닌 이상한 불빛들이 땅에서 번쩍번쩍 터져 나가고, 그때마다 반호를 그리며 사람들이 싹 다 갈려 나간다.

5.2. 족구 동아리

낙성 고등학교에 암약하는 공백교 선생들. 선생들간의 서열이 있다. 인하윤과의 식사 중에 상석에 서열이 높은 이들이 앉아있고, 그 뒤에 나이순대로 앉아 있는 걸 보면. 나이가 서열에 영향을 끼치는듯 보이고, 학교에 새로 온 선생들도 그리 높은 위치는 아닌듯 보인다.

더 씽에서 괴물로 변한 최정임을 막기 위해, 장여옥의 지시로 공백교 선생들이 신속하게 엽총으로 제압할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용하는 엽총은 티브이에서 종종 나오는 시골에서 멧돼지 사냥 할 때 쓰는 총, 베넬리 M3 90이고 5발이 들어간다. 비상시를 대비해 이런 걸 학교에 숨겨 두는 듯 보이며, 급식실 엘리베이터로 내려가 낙성고 지하에서 가져왔다. 또한, 묵주를 먹어도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괴물로 변한 최정임을 한 번 보고 바로 불태울 재료들을 가지고 온 걸 보면. 이들이 각종 괴담에 대한 퇴치법은 빠삭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대저택에서 공백교 선생들과 이준의 대담 때, 방학식 훈화 괴담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관해서 논하고 싶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그 사건이 왜 생겼느냐에 대한 문제이다. 선생들은 마왕이 괴담을 보내는 걸 모르는 눈치였고, 이준은 마왕이 괴담을 보내는 것이 원인이라면서 마왕을 학교 밑에 있는 괴생명체라고 하자 모두들 흠칫 굳어 버린다. 저쪽에서는 마왕이라고 부르냐면서, '누가 그런 이름을 붙여 준 걸까요.', '생각도 못 했다'고 얘기를 나눈다. 또한, 이준의 회귀는 아직 인하윤과 인태상한테 전달을 못 받은 듯 보이며 이준의 회귀를 아예 모르는 눈치이다.

이 세상 곳곳에 이상한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며. 학생과 그 존재, 둘만의 싸움인데. 학생이 마왕이라고 부르는 그 존재는 오직 학생만을 노리는데 왜 학생이 아닌, 이 세상을 공격하는 걸까 질문한다. 이준은 교주 인태상이 그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역으로 묻지만, 서로 떨떠름하게 시선을 피할 뿐이었다. 인태상이 대한민국에 없기 때문이냐고 돌직구로 묻자, 기절초풍할 정도로 눈을 크게 뜨고는 이준을 바라본다.

서로 정보 교환을 위해서 묻고 답할 사람으로 차예은을 지목하자 류진아 선생의 얼굴이 썩어들어가는 걸 보면, '이준에 대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로 교단 내 평가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에 특명을 받고 다른 학교에서 이곳에 건너온 사람들인데. 그런데 갑자기 인태상과 이준 사이에 불가침조약이 맺어지며 이들의 역할은 붕 뜨게 돼 버렸다. 이곳에서 본래 전근 온 목적대로 덕훈이와 진희를 낚아챘다면 사이비 종교 내에서도 승승장구했을 테지만, 그게 붕 뜨게 돼 버리며 마음이 안달 난 것이다. 마치 경원이를 채가려 왔다가 아무것도 못 하게 되자 안절부절못해 급발진한 이혜진처럼. 회사로 치자면, 지방에만 있다가 기껏 본사로 발령받았는데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소리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아무 것도 안 하면 도로 지방으로 갈 일만 남았겠고. 그래서 이혜진은 위의 방침을 어기면서도 기어코 한 건 해내려고 무리수를 던졌었고, 류진아 선생도 온갖 심리 기술로 이준의 말초 신경을 휘어잡을려 했던 것. 이들은 사이비에 푹 빠져더 바칠게 없나 안달 나 있는 광신도니까. 어떻게든 공적을 쌓아 인태상의 옆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여기서 재직하는 동안 한 건 못 해낸다면 영원히 기회를 잃어버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들은 이준의 회귀 능력도 모르며, 마왕이 왜 괴담을 보내는지, 이준이 왜 괴담 동아리를 만들었는지, 마왕이 왜 이 세상을 파괴하려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여기에 인태상의 불가침조약으로 인해 완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인하윤은 나름 교에서 지위가 높은 장여옥조차도 끄나풀에 불과한 선생들이라고 다 같이 치부한다.

6. 보유 시설

  • 대안학교
    일종의 실험실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상한 약을 먹게 하고. 주문 같은 단어들을 계속 외우게 시킨다. 가족들이 신경 쓰지 않은 아이들만 골라서 보낸다. 김은정이 여기서 죽음을 맞이한다. 류진아는 적당히 정신에 문제가 있으면서도 가정 형편이 나쁜 학생을 물색해서, 이곳에 보내버리는 게 주 업무이다. 박강운의 말에 의하면 공백교에서 지원하는 대안학교 몇 개가 존재한다.
  • 보육원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오는 시설에 공백교가 침투해 있는 걸 어린 시절 윤선아가 집회에서 들었다.
  • 문화센터
    집회를 여는 곳. 문화 센터로 위장한 커다란 건물로 묘사된다.
  • 공백명상센터
    ♠ 스페이드 모양의 문양을 간간이 넣는다.
  • 방송국 채널
    공백교 소유의 방송국 채널. 인태상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공중파 3사들이랑 동급으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 공백 청소년수련관
    공백교 대저택 아래에 위치한 곳.
  • 공백 정신병원
    이혜진 에피소드에서 소견서에 공백 정신병원이 언급된다.
  • 공백교 타운
    신림동 구석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빌라촌 공백교 타운이 있다. 교주는 선제 공격을 건 공백교에 대해 이준에게 사죄의 의미로 이들을 몰살시킨다.

7. 대저택

관악산 바로 아래에 공백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내려서 쭉 올라오면 산책로 말고 진입 금지 붙어 있는 빈 도로가 따로 있다. 관악산을 끼고 양옆으로는 숲이 울창해 도시는 보이지도 않는다. 서울 중심이 아니고 어디 시골에 온 느낌. 버스정류장 표지판은 녹이 슬어 있고, 좌석에도 군데군데 이끼가 낀 게 마치 공백교를 위해 세워진 정류장 같다.

진입 금지 도로에 진입하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프닝에 나올법한 양옆으로 나뭇잎들이 우수수 흩어져있으며.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도로가 보인다. 도로 끝에 커다란 한옥 저택이 있는데 이곳이 공백교 대저택이다. 저택은 경복궁을 좀 더 오밀조밀하게 한옥을 채워서 지은 느낌으로, 사극에서 표현되던 널찍한 양반집 대저택을 빈 공간 없이 지어 놓은 듯한 느낌. 저택에 있는 정원은 거의 공원이 어울릴법한 크기로, 이리저리 꺾인 소나무와 큰 돌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바닥에는 디딤돌로 섬세히 길을 깔아놓았으며 연못에는 거위들이 꽥꽥대며 일렬로 헤엄친다. 그곳에서 교인들은 한복을 입는다. 마당에는 대문까지 한지 등이 쭉 걸려 있고, 반딧불이 빛을 그리며 허공에서 날아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기다란 복도가 이리저리 엉킨 채 끝없이 이어지는데 마치 한옥의 미로같다. 바닥은 나무 재질이며, 한지로 된 등이 은은하게 나무 바닥을 비치고 있다. 문은 한지가 붙은 창호 문으로 현대가 아닌 1900년대 근현대사 시절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1회차 2031년에는 연못은 말랐고, 거위도 살지 않는다. 방공호를 거쳐, 이준의 기지로 향하는 통로가 되었다.

7.1. 결계

이준이 대저택을 탈출하려는데 도로로 나가 하산을 해도 도시 풍경이 전혀 가까워지지 않았고, 원위치로 이동한다. 이는 시공간을 초월한 링반데룽 현상[7]으로 보이며, 공간의 일그러짐 같은 게 있고 그 안에 이준이 갇혔었다.

부원들이 이준을 구출할려고 관악산에서 올라가자, 가파른 경사를 오르더니 원래는 산 중턱쯤이여야 하는데, 갑자기 산의 정상에 도착했다. 앞에는 서울랜드가 보이는 과천시의 풍경이 보이고, 뒤에는 신림동이 펼쳐져 있다. 밑으로 내려가 보니 신림동의 풍경이 사라지고 다시 아까 있던 산의 중턱이 나온다. 박강운 형사는 사라진 부원들을 보면서 방금 어디서 사라졌다가 나타났냐고 묻는다. 부원들이 어느 시점을 통과하니 그곳에서는 차원 문이라도 있는듯 손이 공중에서 사라졌었다.

이는 인적이 드문 도로를 운전하다 보니 지도에도 없는 벼랑 끝 거대한 고성이 나왔고, 다음 날 다시 걸어가 보니 흔적도 없었다는 류의 사람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공백교에서 설치해 놓은 괴담으로 이동수단[8]을 타면 이 괴담에 합류해서 대저택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7.2. 관악산 터널

이준의 준스터콜로 시민들이 대저택에 들어갔는데 저택의 어느 지점부터는 관악산에 터널을 내놓고 산 안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어느 지점 이상 들어가자 더 이상 창문으로 햇빛도 들어오지 않았고, 창문으로 보이는 건 돌로 이루어진 벽뿐이었다. 천장에는 옛날식 전등들이 달려 있어 어둡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없어 인기척도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박협진이 멀리 갈 때 드디어 복도 끝에 도달했고, 그곳은 벽으로 막혀있었다. 그리고 벽에는 문이 하나 달려있었다. 잠금장치는 없고, 오히려 문은 살짝 열려있다. 문을 밀어 보더니 텅 빈 방이 하나 나왔다.

방에는 반대편으로 향하는 살짝 열린 문이 하나 있다. 다음 문으로 가보면 텅 빈 방과 살짝 열려 있는 문 하나가 있다. 이런 게 계속 끝없이 이어지고, 안에는 핸드폰 전파가 터지지도 않는다. 이후 박협진이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 문을 열기 시작하니. 문을 모두 열어보고 좌우를 둘러보니, 좌로나 우로나 무한한 방들이 펼쳐져 있었다. 마치 엘리베이터에서 좌우의 거울이 마주 보며 만들어 내는 무한한 반사의 모양과 같다. 터널 속 무한한 방들에 갇히고 만 것이다. 그리고 박협진보다 두배나 키가 큰 여자가 문틀에 서 있었다.

7.3. 숨겨진 괴담들

준스터콜로 시민들이 대저택에 침입하자 발생한 현상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확인.

8. 정체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다고 추정된다 특히 인하윤의 공백교는 친일파였다는 인하윤의 대사와 기모노를 입고다니는 장면, 공백교도들이 한복을 입는 모습 등으로 어느정도 역사가 있는 단체로 추정된다. 또한 사회 인식을 볼 때 사이비는 아니다. 겉으로는 봉사도 많이하고 되게 멀쩡한 명상 단체이다.

공백교에서는 괴담을 괴이라고 부른다.

[이하의 내용은 괴담 동아리의 중대 스포일러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클릭해서 펼칠 수 있습니다.]


본래의 공백교, 정확히는 인씨 가문은 모계 유전의 용사 가문이었다. 괴신 마왕의 발호를 막기 위해 뭉친 같은 성씨의 사람들이 뭉친 집단으로, 가문의 '여자'만이 용사의 증명인 상태창을 물려받았다. 그들은 상태창의 인도에 따라 대대로 마왕의 봉인을 담당해왔으나, 언젠가부터 스스로를 '태상'이라 칭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끼어들어 자신의 천년왕국을 만들기 위해 집단 자체를 변질시켜 종교시설화한 것이 현재의 공백교였던 것이다. 인하윤의 선조들 전부가 인태상으로 인해 철저히 유린당하고 변질된 삶을 산 끝에 상태창의 인도를 따르지 않고 산 탓에 영벌에 휘말려 생을 마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단, 인하윤은 인태상의 제어에서 벗어난 일종의 버그성 존재다. 인하윤의 경우 그녀의 어머니가 난산 도중 미처 다 낳기도 전에 사망하면서 탯줄을 통해 태어나지 못한 채로 연결된 탓에 어머니와 함께 영벌을 겪었다. 그 탓에 인태상이 내리는 영벌에도 두려움이 없고, 천성적으로 감정이 희박한 존재가 되고 만 것. 사실상 공백교는 밖에 나가 활동하기 어려운 초월적 존재인 '인태상'이라는 정체불명의 무언가와 '인하윤'이라는 공백교, 정확히는 인씨 가문의 당대 용사인 인하윤이 서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하며 이끌고 있었다. 괜히 인하윤이 이준에게 어떻게든 빌붙다시피하며 함께 한 것이 아닌 것이다.

8.1. 공백교 왕국

1회차 괴담 동아리 당시(2031년), 공백교 천년왕국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된다. 백색의 오로라가 펼쳐. 백색의 광원이 어두운 서울 공중에서부터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고, 하늘에 거대한 나라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인하윤이 사랑하는 성으로 언급되며. 천국에 서울의 마물들이 우르르 이끌려 소리 내며 이동해, 하늘에서부터 불이 그들에게 내려와 소멸시킨다.

이혜진 말로는 공백교 왕국본부 도장 역사관에서 낙성고의 기록이 남겨져 있다. 그리고 인하윤이 선택받은 최초 집단의 순수한 혈통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9. 천벌

영벌이라고도 불린다. 공백교의 교인들이 불문율처럼 여기며, 두려워하는 것. 최정임 선생이 과거에 폭주해서 학교를 집어삼키려다 인태상에게 영벌을 받았다. 축 처져 녹다시피 흘러내리는 피부 그리고 처져 가는 입꼬리와 눈가. 순식간에 폭삭 늙어간다. 당시 의미 없는 중얼거림을 반복하는 치매 걸린 노인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그녀의 피부는 완전히 주름살에 검버섯이 진 할머니처럼 됐다.

천벌은 영원히 고통받는 것. 영원한 형벌. 영원한 옥의 형벌.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벌이라고. 이혜진도 자세히는 모른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태상의 능력, 영원한 고통과 인하윤의 기벽, 영원의 키워드가 겹친다.

천승재에 의해 밝혀진 영벌의 정체는, 죽는 순간에 갇혀 끝없이 죽음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이 영벌은 용사로서의 여정에서 벗어나 상태창이 망가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내려지는 처벌과 동일한 것이며, 어째서 인태상이 상태창이 내리는 처벌을 인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0. 보유한 괴담 특징

마왕은 최소한 그에 맞는 상황과 환경이 갖추어져야 보냈는데. 공백교는 먼저 괴담부터 보낸 후, 그에 맞는 상황과 환경이 뒤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사실은 이준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었다. 인하윤에게 지진을 일으켜 주라고 했는데. 지진을 일으킨 게 아니라, 지진과 관련된 괴담을 보내 지진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힘인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일파 경력이 있는 집단답게 일본풍 괴담을 상당수 소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저주받은 시험 문제에서 결합된 보라색 거울은 일본 관련 괴담이고, 공백교와 연관이 있어보이는 쿠네쿠네 괴담도 일본 괴담. 관악산 터널에 박협진보다 두배나 키가 큰 여자도 정황상 팔척귀신, 일본 귀신으로 보이는 게 유력하다. 재난 괴담에서 재난을 일으켰던 현상 중에서 전화의 내용 중에서 '고바고. 보고보. 고바고. 보고보. 미즈가 아후레테 미나 시니마시타.' 물이 넘쳤을 때 그걸 표현하는 일본어 의성어가 나온다.[9] 공백교에서는 괴담을 괴이라고 부르는데, 괴이라는 단어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괴이한', '괴이하다'처럼 형용사로만 쓰이고 명사로 쓰이지는 않는다. 이 부분 역시 일본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재난 괴담 당시 코엑스에서 저 밑 지하에서부터 무언가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었다. 고오오오오오오.... 이준은 직감적으로 싱크홀을 일으킨 무언가라는 것을 알아챘으며. 고오오오오오오오-!!!! 거대한 것이 소리를 지르더니, 멎은 줄 알았던 지진이 다시 시작됐다. 이준이 탈출하자 지하의 공허 속, 무언가 분하다는 듯 울부짖는다. 클로버 심사위원들의 말로는 "마지막에 그건 공백교에서 관악산에 숨겨놓은 그거였으려나요." 추측을 했었으며. 실제로 공백교 대저택에서 이준은 관악산의 중심으로부터 [고오오오오오오오...] 거대한 괴물이 낮게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고, 무언가 아주 거대한 것이 관악산 중심에 묻혀 있다는 걸 직감했었다. 울음소리가 비슷해서 둘이 같은 괴담인지는 아직 불명. 독자들은 에도 시대 당시 일본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믿었던 지진을 일으키는 큰메기[10]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다.

11. 작중 언급

  • 21화
    몽중몽에 빠진 주인공을 위해, 담임이 '♠'가 그려진 토템을 건넨다. 경원이가 말하길 수학적인 영역뿐 아니라 균형 감각 역시 RC 체크[11]를 할 수 있는 요긴한 수단 중 하나인데, 거기서 쓰이는 도구들을 토템이라고 부른다. [12]
  • 저주받은 시험 문제 괴담
    교주로부터 과학 선생님이 괴담으로 이준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는다. 교주의 명령은 절대적이라 그걸 실패한 사람에게 어떤 가혹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 에피소드로 족구 동아리 대부분이 교단의 간부들인 게 밝혀진다. 과학 선생님이 죽자, 교주는 이준이라는 학생에게 절대 손대지 말라고 지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오면, 행동 전에 반드시 위사명자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기다리라고 한다.
  • 아무도 기억 못하는 친구 괴담
    적당히 정신에 문제가 있으면서도 가정 형편이 나쁜 아이들을 물색해서 대안 학교로 보내 이상한 약을 먹게 하고. 주문 같은 단어들을 계속 외우게 시킨다.
  • 107화
    선생님 수백명이 모여 기괴한 집회를 연다. 태상으로부터 내려온 안건을 발표. 낙성고 일반 교사의 비율을 줄이고, 신도들로 더 채워 놓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내려주셨다. 이에 괴담동아리 부원들을 조사하여 관련있는 선생과 학생들을 낙성고에 배치한다.
  • 쿠네쿠네 괴담
    차 안에서 이준이 쿠네쿠네 모체를 제거할려고 하자, 검은 벌레의 다리에 이미 분홍색 압정에 박혀 있었다. 이준이 벌레라고 생각하고 깔아 뭉갠건 스페이드 모양의 토템이었다.
  • 209화
    기괴한 모습으로 변한 최정임을 보고, 장여옥이 지금까지의 오만한 태도 다 이것 때문이냐면서. 영벌이 반드시 내려올 거라고 말한다. 최정임은 텀블러를 들어 종이컵에 갈색 액체를 따르고 있었다. 보통 농도가 아닌 아주 진하고 걸쭉한 커피. 하얀 약 봉투를 열어 알약 여러 개를 손에 쥐어. 크게 입을 벌리더니, 다른 손으로 검은색 스페이드 심볼 하나를 집어 목젖까지 밀어 넣고 알약과 커피를 입에 털어 삼킨다. 이상한 점액질 소리를 내 가며 꾸역 꾸역 심볼들을 목구멍으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 목이 막힌다 싶을 때면 연달아 커피와 알약[13]들을 있는 대로 털어놓었다. 이후 안경원 아버지에게 토를 하더니 살점들이 엮여 하나로 합쳐진, 안현익과 최정임 선생. 샴쌍둥이처럼 몸이 붙어 버린다. 그리고 가래가 들끓는듯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 213화
    낙성고에 괴담 현상이 발생하자 선생들이 어디선가 가져온 총기로 무장한다.[14]
  • 214화
    인하윤이 "여기 교감이 나를 버리고 간 시점에서. 영벌이 내려올 거야." 대기하라고 말한다. 이에 공백교 선생들이 삽시간에 사시나무 떨듯이 덜덜덜 떨기 시작하면서 애원한다.
  • 더 씽 이후
    인태상과 이준이 서로 건들지 말자는 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 231화
    인하윤이 붉은 책 괴담 해결 과정에서 사망하자 장례식 직후 괴담동아리 부원들을 전부 죽이려고 한다. 이준은 곧바로 회귀한다.
  • 256화
    병원 진단서에 공백 정신병원 원장 백이 이혜진 신도의 몸속에 리플리 증후군이 몸속에 잘 자리 잡았다는 것을 소견하였다. 262화에서 교단에서 괴담을 심어서 이혜진이 그런 성격이라는 게 밝혀진다.
  • 262화
    공백교 타운이 언급된다. 교주의 명으로 이들은 몰살당한다.
  • 271화
    공백교에서 제명된 자는 반드시 영벌이 내려온다는 언급이 있다.
  • 290화
    서울시 관악산 깊숙이, 지도에 없는 도로 끝에 커다란 대저택이 있다. 한옥 양식으로 되어있고 교인들은 한복을 입으나 인하윤은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하윤은 공백교가 친일파였으며 개화기의 흔적이라고 말한다.
  • 326화~327화
    이준이 다른 세계로 간 사이 괴담에 감염된 사람들로부터 클로버 본사의 엘리베이터를 지킨다. 사람들에게 밀리자 교인들은 입고 있던 한복에서 검은 구슬을 꺼내 삼킨다.
  • 328화
    선아는 병원에 누워서 옛날 기억을 떠올린다. 흰색 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선아의 부모님 장례식장에 찾아가 두 손을 모아 단전에 삼각형을 만드는 기묘한 자세를 취한다. 웃으면서 기를 모으는듯한 기묘한 자세. 할머니에게 치매 걸리신 거 아닐까요? 치매, 치매 한 목소리로 외친다. 단전에 기를 모으는 듯한 자세를 잡고는 웃으며. 관이 들어 있는 화구에서 방울 소리가 들리더니.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래된 괴담인데요. 옛날에는 화장하기 전, 시체의 다리에 방울을 묶었다고 해요. 혹시라도 살아 있는 사람을 넣었을 경우, 시체가 깨어나면 방울이 울리기 때문이죠.' 인하윤이 한숨을 불자 정신이 뒤집혀지더니 할머니가 관을 열기 시작. 두 시체가 관 뚜껑을 부수고는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켰다. 방울 소리는 다 타서 피부가 버셔진 그들의 성대에서 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닌 그 광경에 주변 친척들은 쓰러지고, 공백교인들이 우르르 들어와서는 시체에 손을 넣어 검은 토템 몇 개를 회수해 간다. 이 사건 이후로 할머니는 정신이 이상해졌으며, 실제로 치매에 걸린다. 겉모습도 더 늙게 변하였다.
  • 339화
    장여옥 교감을 포함해 공백교 선생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괴담 동아리를 보고 지나친다. 이는 공백교 대저택에서 이준이 욕을 한 바가지 퍼붓고 집을 부수며 나왔던 걸로 현실이 조작됐기 때문이다.
  • 400화
    웃는 여자 바이러스에 홀린 사람들이 많아지자, 공백교 선생들이 주문을 가르쳐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있다.
  • 귀신 게임 괴담
    공백교 측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을 방해한다. 인하윤의 지시는 아닌 듯하다.

    5번째 게임, 수요일은 다 먹는 날에서 공백교 선생님들이 급식실로 몰려와 급식을 모두 해치워준다 말한 후 이후 급식으로 나온 인육 고기들을 우거걱, 소리를 내며 게걸스럽게 먹어댄다. 애초에 인육을 일상적으로 먹는 듯

12. 피해자 목록

  • 윤선아
    선아의 부모님이 이 종교에 빠지다가 목숨을 잃으셨다. 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신다.
  • 김은정
    당시 교단이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가장한 인체실험 연구소에 보낼 사람이 필요했기에 류진아가 김은정과 이진희 양쪽을 속이고, 거짓 증언과 증거로 그녀를 대안학교로 보낸다. 이후 사망했으며. 마왕이 보낸 괴담으로 되살아나 무차별 살인사건을 벌이고, 진희에 의해 성불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진희가 공백교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 이혜진
    가정이 풍비박산나고, 몸에 리플리 증후군 괴담이 심어졌었다.

13. 떡밥

인식 개변이든, 현실조작이든. 공백교에는 뭔가 있다. 클로버 기업조차 공백교가 세계 정치를 쓸어 담는 걸 막지 못하고, 기업 독점법으로 말미에 계속 시비가 붙었기 때문. 공백교는 어떤 징조도 없이 어느 날 그냥 갑자기 세력이 확 불어났다.

14. 외부 링크



[1] 슈퍼스트링에 나오는 백백교의 모티브가 된 종교이기도 하다.[2] 주인공이 고3이 될 때 발생.[3] 웃는 여자 바이러스.[4] 박담임 피셜.[5] 찬송가에서 '마음 비우고 비워, 번뇌 없이 신과 하나 되네~♬ 태상신과~ 하나 되네~♬ 공백~ 공공백백~♬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져요~♬ 공백~ 공백~ 공공백~♬' 태상신이 등장한다. 그렇다고 인태상이 교리에서 말하는 진짜 신적 존재는 아니다.[6] 필라델피아 실험에서 사실을 알아냈고, 공백교 대저택에서 사실을 확인한다.[7] 등산 용어. 야간이나 악천후의 상황에서 직선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원을 그리며 같은 곳을 돌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8] 바이크나 자동차 같은 것[9] 뒤의 말은 물이 넘쳐 모두 빠져 죽었습니다는 뜻.[10] 거대한 메기의 모습을 한 일본 전설의 생물. 지하에 살며, 몸을 흔들면 지진이 난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메기가 날뛰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담이 있다.[11] 현실성 검사[12] 후에 해당 토템의 정식 이름은 묵주이며 괴신 마왕의 세포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13] 박담임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생각한다.[14] 이후 급식실 엘리베이터를 통해 묵주를 채굴하고 있는 지하에서 가져왔을 것이라고 언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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