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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10월에 개봉한 정재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주연. 국내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이 영화로 정재은은 제1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을 받는 등 국내외 10여개의 상을 수상했지만, 국내에선 관객수가 최종 3만명 정도로 좋지 않다.
평은 상당히 좋았던지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마찬가지로 관객수가 좋지 못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 나비, 라이방, 고양이를 부탁해 4편을 묶어 와라나고 재개봉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1년 10월 20주년을 맞이해 4K 리마스터링해 개봉한다.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복원을 담당했다.
지금은 중견급 배우가 된 여배우들의 풋풋했던 신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 시놉시스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배두나 분), 예쁜 깍쟁이 혜주(이요원 분),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명랑한 쌍둥이 비류(이은실 분)와 온조(이은주 분)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 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나면서 스무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긴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고양이 티티와 함께 한 시간동안 삶은 예상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마침내 그녀들만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데...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3. 출연
- 배두나 - 유태희 역
- 이요원 - 신혜주 역
- 옥지영 - 서지영 역
- 이은실 - 비류 역
- 이은주 - 온조 역
- 김화영 - 태희 엄마 역 (특별출연)
- 오태경 - 엄찬용 역
- 최상설 - 태희 아빠 역
- 박성근 - 박 대리 역
- 문정희 - 팀장 역
- 황석정 - 통장아줌마, 거지여인 역
- 박리나 - 혜주 언니 역
- 김주상 - 주상 역
- 최연수 - 지영 할머니 역
- 유인수 - 지영 할아버지 역
- 유순철 - 후레쉬 할아버지 역
- 손기호 - 태희 오빠 역
- 이지현 - 태희 새언니 역
- 채윤식 - 태식 역
- 전주현 - 칫솔 아저씨 역
- 정보훈 - 훼미리레스토랑 직원 역
- 박찬국 - 선원 역
- 박세범 - 형사 역
- 김건호 - 극장관리인 역
- 최효상, 조문의, 조경미 - 분류심사관 역
- 김광규 - 매표검사원 역
- 홍승환, 임근아, 정효인 - 두타점주 역
- 김광일 - 재호 역
- 손아람 - 윤애 역
- 김도자, 김태영, 안병욱, 정정호, 노익현, 김지영, 정승헌, 김수련, 이지영 - 증권사 직원 역
- 장소연 - 증권사 신입사원 역
- 전성애[1] - 맥반석 체험실 식혜 주문녀
4. 수상
- 2001년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 2001년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부문 스페셜 멘션
-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이요원)
- 2001년 제9회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정재은)
- 2001년 제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 (정재은)
- 2001년 여성영화인의 밤 여성영화인상 (정재은)
- 2001년 여성영화인의 밤 연기상 (배두나)
- 2002년 제1회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정재은)
- 2002년 제3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KNF상 - 특별언급 (정재은)
-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배두나)
-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 (이요원)
5. 기타
- 주요 촬영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일원이다. 동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 외에도 극중 서지영(옥지영 분)이 사는 만석동 고가교 밑 철길과 같은 장소 등이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 극중 쌍둥이 비류와 온조[2] 역을 맡은 이은실과 이은주는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다. 데뷔는 먼저 했지만, 이 영화로 인지도를 얻은 뒤에 활동명을 아예 비류와 온조로 바꿨다.
- 황석정의 영화 데뷔작이다.
- 일부 배경음악을 담당한 모임 별의 리더 조태상이 당시 음악감독에 의해 해당 곡들의 저작권을 빼앗겼다며 SNS에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