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시리즈의 무인 전투기.
(위의 사진은 마크로스 시리즈 첫번째 작품에서 나왔던 QF-3000E형 고스트이다.)
1. 개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부터 마크로스 플러스, 마크로스 제로, 최신작인 마크로스 프론티어까지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무인기로서, 형상이나 무장, 역할 등은 등장 작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마크로스 플러스 이후의 작품들에서는 비교적 비슷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모티브는 XF-85 고블린으로 추정.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는 보돌 저 기간함대와의 결전에서 수천 기의 고스트가 선봉으로서 적진을 돌파해 아군 본진의 돌입로를 열었다.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주역 메카인 VF-1 발키리에 밀려 활약이나 비중이 적지만 설정상으로는 갑작스럽게 젠트라디와 전쟁에 돌입하는 바람에 마크로스에 부족했던 VF-1의 숫자를 보조해서 온갖 작전에 투입된 숨은 공신이라고 한다.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볼과 비슷한데,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건 비슷하지만 고스트는 무인기, 볼은 유인기라는 차이가 있다.
2. 마크로스 플러스
마크로스 플러스에서는 유인 가변전투기를 대신하기 위한 무인전투기 개발 계획의 시작기 고스트 X-9으로 등장했으나, 마크로스를 점거한 사이버 아이돌 샤론 애플에게 조종당해 이사무 다이슨과 갈드 고어 보먼을 습격했다.
마크로스 세계관에서 성능상으로 가장 흉악한 기체로 손꼽히는 물건으로서, 샤론 애플의 기반 기술이기도 했던 바이오 뉴로 칩 기반의 AI를 제어 컴퓨터로 탑재함으로써 고도로 발달한 AI의 능력에 힘입어 기존의 고스트들을 완전히 초월한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샤론 애플에게 해킹당하여 지배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3. 마크로스 제로
마크로스 제로에서는 QF-2200A 대기권 전용 무인기 고스트가 등장하는데, 최종화에서 쿠도 신과 로이 포커의 VF-0 피닉스에 보조 부스터 겸 미사일 포트로서 장착되었다.
4. 마크로스 프론티어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는 선행방영된 디컬쳐 에디션에서 바쥬라의 습격 때 별다른 언급 없이 등장해 조용히 전멸당했다. 설정에 따르면 이때 바쥬라의 전파착란으로 인해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마크로스 프론티어에서의 설정.
유인전투기가 가진 전투기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통합군이 개발한 무인전투기로 형식번호는 AIF-7S(QF-4000). 정찰부터 전투까지 범용성은 높으나, 무인기이기에 따른 약점도 많다. 루카 안젤로니는 시몬, 요한, 페테로라는 이름의 전용 고스트들을 사용한다. S.M.S.에서 도입한 신형 폴드 통신 덕분에 7화에서 루카가 사용하는 이들 고스트들은 바쥬라의 전파착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대로 가동했다.
현재의 고스트는 조종자인 인간에 맞춰서 리미터가 걸려 있다. 하지만 성능만은 변하지 않았는지, 마크로스 프론티어 최종화에는 루카가 과거 마크로스 시티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그 힘을!! 이라며 고스트들의 봉인을 풀자 적진에 파고들어 대활약을 펼친다.
플러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 폐혜를 알기에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싶지만 실은 갤럭시 선단의 V-9이 이미 리미트 해제 상태로 적대화된 상황이라 당연히 풀어야 했다.
5. 마크로스 델타
5.1. TV판 &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
위의 이미지에서 SV-262의 양 날개에 한 쌍이 부착된 청록색의 소형 무인기가 릴 드라켄이다. |
마크로스 델타 TV판에서는 윈더미어 왕국의 가변전투기인 SV-262 드라켄III의 옵션 장비로서 릴 드라켄이라는 이름의 소형 무인기가 등장한다. 평상시에는 드라켄의 양 날개를 접어 부착되어 보조 추력기로 사용되며, 전투시에 임의로 분리하여 적을 포위기만하는 전술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이외에도 정찰과 전자전 용도로도 사용 가능. 내부 무장으로 기총과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인기의 한계인지 일정 수준의 파일럿에는 쉽게 격추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순식간에 3배로 불어난 적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투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성가시다.
릴 드라켄은 분리하여 공격할 때보다 SV-262에 부착된 상태에서 더 많은 활약을 보이는데, VF-25의 토네이도 팩이 지니는 회전 엔진 포드처럼 SV-262의 날개에 부착된 상대로 릴 드라켄의 장착 각도를 바꾸어 기체의 급기동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인다. 가속 중 급감속해서 뒤를 잡는다거나, 수직 상승하거나, 아예 서로 반대 방향으로 분사시켜 초고속 롤을 해서 회피하거나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무인기인 만큼 부담없이 던져서 미끼나 방패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TV판 10화에서는 키스 에어로 윈더미어가 이러한 릴 드라켄의 특성을 활용하여 멧서 일레펠트를 전사시키는 활약을 보였다.
TV판의 총집편 극장판인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에서는 키스 에어로 윈더미어에게 격추당하여 전사한 멧서 일레펠트의 VF-31을 노획한 윈더미어 측이 정비하면서 달아놓았다. 양쪽 다 은하 표준 규격대로 만들어서 가능했다고. 탈출하면서 멧서의 기체를 도로 찾아간 하야테 임멜만이 추가부스터로 잘 써먹다가 시구르바렌스로 돌입하기 위한 입구를 만들기 위해 미라쥬 파리나 지너스의 것까지 합쳐 4기를 다 돌진시켜 구멍을 뚫는데 사용했다.
5.2. 극장판 마크로스 Δ 절대LIVE!!!!!!
5.2.1. 슈퍼 고스트
극장판 마크로스 Δ 절대LIVE!!!!!!에서는 케이오스 측이 슈퍼 고스트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인다.
슈퍼 고스트는 기존의 고스트보다 인공지능에 대한 제약이 많이 풀려 있는지 후술하는 SV-303의 움직임 패턴을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 정도로 조정해 모의전 훈련기로 쓰이는 장면이 나오며, 최종전에서도 전투에 참전한다. 또한 릴 드라켄처럼 가변전투기의 주익 양 끝에 장착가능하게 개량되어, 출력이 부족해진 하야테 임멜만의 VF-31AX 카이로스 플러스에 슈퍼 고스트 2대를 장착해 부스터로도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추가로 소형 고스트를 다수 달고 다니면서 고스트 물량공격을 하기도 한다.
5.2.2. SV-303 비바스바트
파이터 모드 | 초기동 파이터 모드 | 거워크 모드 | 배틀로이드 모드 |
SV-303 비바스바트 |
또한 극장판 마크로스 Δ 절대LIVE!!!!!!에서는 SV-303 비바스바트(Vivasvat)라는 차세대 고스트가 등장한다.
마크로스 제로에서 등장한 반통합동맹의 가변전투기 SV-51에서부터 계보가 이어진 유인형 가변전투기인 SV-262 드라켄III에서 파생된 무인형 가변전투기임과 동시에, 마크로스 플러스의 고스트 X-9와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AIF-7S(QF-4000) 및 고스트 V-9의 계보를 계승하는 최신형 고스트라는 설정이다. 기술적으로는 고스트 X-9와 AIF-7S 및 고스트 V-9에서 사용된 바이오 뉴로 칩 기반의 AI에서 한층 더 발전한, 양자컴퓨터 기반의 양자 AI를 제어 컴퓨터로 사용한 것이 특징. 고스트 X-9부터가 고도로 발달한 AI의 능력에 힘입어 상기한 대로 마크로스 세계관에서 성능상으로 가장 흉악한 기체로 손꼽히는 괴물로서의 면모를 보였었는데, 그런 괴물에 보다 발전된 신형 AI와 가변전투기로서의 변형 기믹을 집어 넣어서 더욱 더 강력하게 개량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성능적 측면에서의 강화만이 아니라 범용성 역시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기도 한데, 어디까지나 무인전투기로서 공중전만을 수행하였기에 유인형 가변전투기들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었던 기존의 고스트들과는 달리 고스트이면서 동시에 가변전투기이기도 한 관계로 파이터 모드로 고고도 공중전을 수행하는 것 외에도 가워크 모드나 배트로이드 모드로 변형해서 저고도 공중전이나 지상전을 수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유인형 가변전투기들이 그러했듯이 파이터 모드를 통한 제공권 확보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가워크 모드를 통한 지상 제압 및 근접항공지원과 배트로이드 모드를 통한 적지 점령 및 백병전 등의 임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
YF-29 듀랜달과 VF-27 루시퍼가 '궁극의 유인기'였다 한다면, 이 SV-303 비바스바트는 '궁극의 무인기'라고 말할 수 있다. 사이보그 파일럿의 탑승을 전제로 했던 VF-27의 컨셉을 발전시켜서 아예 파일럿이 필요 없는 가변전투기를 실현시킴으로서 기존의 유인형 가변전투기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극중에서는 케이오스 측이 운용하는 슈퍼 고스트와 마찬가지로 소형 고스트를 다수 달고 다니면서 고스트 물량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