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1:54:52

경마장 가는 길

장선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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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시대 우묵배미의 사랑 경마장 가는 길
화엄경 너에게 나를 보낸다 꽃잎
나쁜 영화 거짓말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
경마장 가는 길 (1991)
The Road to the Race Track
파일:경마장 가는 길 포스터.jpg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장선우
원작/각색 하일지
기획/제작 이태원
주연 강수연, 문성근
촬영 유영길
조명 김동호
편집 김현
음악 김수철
미술 김유준
제작사 태흥영화㈜
개봉일 1991년 12월 21일
개봉관 단성사
관람인원 179,802명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수상5. 평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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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일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장선우 감독의 1991년 개봉 영화.

한국영상자료원의 네이버 TV 채널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연령 인증 필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R(문성근)은 파리에서 동거했던 여자 J(강수연)와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재회한다. 그러나 웬일인지 J는 여관에 가길 꺼리고 결국 들어간 방에서 R과의 섹스를 거부한다. 화가 난 R은 고향인 대구로 내려간다.[1] R은 오랜만에 아내(김보연)와 자식들과 만나지만, 기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환멸스럽기까지 하다. R의 머릿속은 온통 J와의 섹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R은 출강차 서울에 올 때마다 J를 만나지만, J는 프랑스가 아니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섹스를 거부한다. R은 J가 자신이 대신 써준 논문으로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또 한국에서 R의 글로 문학비평가로 데뷔까지 했지만 자신을 거부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2] J를 비난하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R은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J에게는 한국을 떠나자고 제안한다.[3] 그러나 R은 다시 J에게 배신당한다.

4. 수상

5. 평가

줄거리만 보면 3류 불륜 스토리에 불과하지만[4] 기존의 기승전결 형식의 구조를 무시한 실험적 수법[5]으로 전환으로 포스트 모더니즘 담론을 불러 일으켰다.

6. 여담

  • R의 말투가 매우 독특하고 문어체를 써서 평소에 보지 못한 대사들을 들을 수 있다.
  • 이 영화 출연으로 배우 문성근의 지적인 이미지가 영향을 주어 차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초대 사회자로 활약했다.
  • 제목과 다르게 영화 내에서 경마장은 일절 나오지 않는다.
  • 테니스를 치는 장면 또는 테니스를 치는 소리가 자주 등장한다.
  • 무릎팍도사에서 문성근이 출연하여 언급하길 베드신을 한꺼번에 몰아서 촬영했는데[6] 연출부에서 깨끗하게 한답시고 시트에 풀을 잔뜩 먹인 탓에 무릎이 다 까졌다고 한다.[7]무릎팍도사 출연 영상
  • 영화 초반부 올림픽대로에서 운전하는 장면에 배우 김민정이 나온 현대 엑셀 광고판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이 있다.
  • J와 R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삼풍백화점에서 찍었다.
  • 경마장 가는 길의 음악은 가수 김수철이 맡았다. 음악듣기


[1] 서울과 대구를 오갈 때 매번 일반고속버스를 이용한다.[2] 논문 문제를 빌미삼아 3천만원을 요구 하였으나 돈이 없다고 호소하는 J에게 섹스로 갚아 나가라며 노골적인 섹스를 줄기차게 요구한다. 이 때 창녀라고 표현하기엔 주변사람들이 들으니 프랑스어로 뷰뗑(putain)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3] 결국 R은 J와의 섹스에 성공한다.[4] 발정난 R과 철벽치는 J의 밀당이 주된 포인트다. 결국 R은 성공한다.[5] 뜬금없는 장면이 많다. 예를 들어 R과 J가 섹스문제로 싸움 -> R에게 양말을 사주려는 J의 모습->구토를 하는 J가 이번에 임신을 하면 애를 낳겠다고 하자 이건 모순이라면서 화내는 R 이라든지..[6] 여러 개의 방세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매번 같은 여관에서 하는 건 아니니깐...[7] 베드신을 촬영 할 때 무릎을 사용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