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푸른 뇌정, ruby=ARMED BLUE)] 건볼트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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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푸른 뇌정 건볼트3. 푸른 뇌정 건볼트 爪4.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5.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6. 드라마 CD7. OVA
1. 개요
건볼트의 작중 행적에 관하여 서술한 문서.2. 푸른 뇌정 건볼트
스프라이트 | |
포트레이트 | |
[1] |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14세의 소년.
통칭 'GV'.
건볼트는 코드네임이며, 본명은 GV 본인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불명.
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표방하는 무장조직 『페더』에 소속된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능력자였지만, 시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페더를 나오게 된다.
평소에는 냉정하고 어른스럽지만, 불의를 싫어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젊음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전자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뇌격 능력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통칭 'GV'.
건볼트는 코드네임이며, 본명은 GV 본인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불명.
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표방하는 무장조직 『페더』에 소속된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능력자였지만, 시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페더를 나오게 된다.
평소에는 냉정하고 어른스럽지만, 불의를 싫어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젊음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전자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뇌격 능력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2.1. 프롤로그
이미 보름달의 빛조차도 희미해진 심야의 수도 주변. 눈부신 네온이 부도덕적으로 번쩍이고, 그러한 번영이 눈에 선한 거리. 그 변두리에, 네온과는 다른 다수의 섬광이 번뜩였다.
여러 개의 작은 폭발이 동시에 일어나고, 화약의 연기가 피어오른다. 어둠 속에서 쫓기는 소년── 건볼트의 그림자. 상대는 스메라기 그룹의 방위 메카나, 화기를 두른 다수의 병사들.
얼마 안 가 건볼트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고 병사들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그것은, 기나긴 밤의 시작이었다.
푸른 뇌정 건볼트 사운드트랙 수록 프롤로그
여러 개의 작은 폭발이 동시에 일어나고, 화약의 연기가 피어오른다. 어둠 속에서 쫓기는 소년── 건볼트의 그림자. 상대는 스메라기 그룹의 방위 메카나, 화기를 두른 다수의 병사들.
얼마 안 가 건볼트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고 병사들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그것은, 기나긴 밤의 시작이었다.
푸른 뇌정 건볼트 사운드트랙 수록 프롤로그
팀 시프스와 함께 사이버 디바 모르포의 말살 미션을 진행하던 중, 정보를 캐내기 위해 시외에서 스메라기 그룹의 방위 부대에 일부러 붙잡혀 간다.
2.2. 요정
건볼트: "......그런가, [ruby(전자의 요정, ruby=타깃)]은 이미 여기에 없단 말이지..."
변태 아저씨: "머, 멀쩡하잖아!! 고압 전류가 흐르는 채찍인데!? 왜 그리 태연한 거냐고!?"
건볼트: "나한테 전기는 안 통해."
변태 아저씨: "머, 멀쩡하잖아!! 고압 전류가 흐르는 채찍인데!? 왜 그리 태연한 거냐고!?"
건볼트: "나한테 전기는 안 통해."
스메라기 제1빌딩의 고문실에서 변태 아저씨에게 고문당하는 모습이 게임 내 첫 이벤트이다. 변태 아저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채찍으로 실컷 친 것 같지만 뇌정 능력자인 GV에게는 당연히 통할 리가 없었고, 원하는 정보를 얻은 뒤 곧바로 구속을 풀고 미션을 재개한다. 그리고 빌딩을 빠져나와 타깃이 실린 수송 열차에 성공적으로 올라탄다.
건볼트: (...이 아이는...... 이 아이는, 그때의 나와 똑같아── 아시모프에게 구원받은 그때[2]의... ...망설일 건 없다.) "그리 쉽게 목숨을 포기하지 마! 네가 자유를 원한다면 내가 [ruby(날개, ruby=힘)]를 빌려줄게. 나는 널 구하고 싶어... 네 진짜 소원은 뭐야?"
시안: 『저는...... 저는 바깥 세상에서,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건볼트: "OK. 그게 네 소원이구나. ...... ...아시모프, 저는 페더를 나가겠습니다. 예전에 당신이 저한테 자유를 주신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저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되겠어요."
시안: 『저는...... 저는 바깥 세상에서,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건볼트: "OK. 그게 네 소원이구나. ...... ...아시모프, 저는 페더를 나가겠습니다. 예전에 당신이 저한테 자유를 주신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저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되겠어요."
그런데 모르포가 있는 선두 차량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프로그램 데이터가 아닌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한 시안으로, 팀 시프스는 모르포가 그녀의 세븐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GV는 미션 내용을 변경하여 시안을 구출하려 하지만, 팀 리더인 아시모프가 이를 용납하지 않고 되려 그녀의 말살을 지시한다. 하지만 시안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투영한 GV는 끝내 페더를 탈퇴하면서까지 그녀의 구출을 감행, 시안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시안: "......날개? ......당신은, 천사?"
건볼트: "난 GV── 건볼트야. 네 이름은?"
시안: "전... 시안이에요."
건볼트: "난 GV── 건볼트야. 네 이름은?"
시안: "전... 시안이에요."
여기까지가 칠보검과 싸우기 약 반년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이후 GV는 시안과 같이 지낼 은신처를 마련하고 프리랜서에 가까운 용병 일로 먹고 살기 시작한다. 드라마 CD에 의하면 페더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의뢰를 받는 듯하지만, 스메라기에 쫓기는 자신의 입장이나 수입이 짭짤하다는 이유로 인해 거의 페더에서 주는 임무로 때운다. 이러한 생활 특성상 팀 시프스의 멤버들과는 변함없이 원만한 교류를 하고 지낸다.
이 와중에도 GV와 시안 모두 페더의 도움으로 호적을 위조하고, 푸른 뇌정의 해킹 능력으로 중학교 편입 수속을 밟는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GV는 변장을 위해 안경을 끼거나 인터넷 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등 조심스럽게 굴지만, 주변 사람들과 지나치게 거리를 두면 뒷일이 귀찮아진다면서 반 친구들과 적당히 어울려 지낸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거리를 두려고 해도 어려운 듯.
2.3. 환야
모니카 씨. 이 야밤중에... 무슨 일인가요?
세 번째 칠보검을 쓰러뜨린 뒤 갑자기 새벽에 페더로부터 연락이 들어오게 된다. 스메라기의 능력자 판테라를 추적하던 도중 지노가 부상당하는 바람에 그를 대신하여 모니카의 의뢰를 받게 된 것. 그 사이에 시안이 잠에서 깨어났지만 GV는 빨리 돌아오겠다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아큐라: "──네놈의 스펙은 파악했다. 데이터로썬 충분하군. 잠시 이탈하지."
건볼트: "넌... 누구냐?"
아큐라: "아큐라... 새겨둬라... 신을 대신해 너희 [ruby(능력자, ruby=괴물)]들을 단죄하는── '인간'의 이름을."
건볼트: "넌... 누구냐?"
아큐라: "아큐라... 새겨둬라... 신을 대신해 너희 [ruby(능력자, ruby=괴물)]들을 단죄하는── '인간'의 이름을."
하지만 환락가에서 GV의 추적 대상인 판테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능력자 아큐라에게 패배하게 되고, 세븐스 능력자를 향한 증오심에 불타오른 아큐라가 GV마저 적으로 간주하여 싸움이 벌어진다. 전투가 끝난 뒤 아큐라는 GV의 전투 데이터를 입수했다며 전장을 이탈한다.
2.4. 천주
시안을 놔라!! 메라크!!
모든 칠보검을 쓰러뜨리면 그들의 상관인 시덴이 GV와 시안이 있는 거주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엘리제 2의 세븐스에 의해 부활한 메라크가 시안을 납치하여 위성 거점인 '아메노우키하시'로 보내버린다.
메라크와 시안을 뒤쫓던 GV는 결국 시가지에서 두 사람을 놓치는데, 그 순간 시덴이 통신으로 디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하자 경악한다. 이후 디바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 팀 시프스가 집결하여, GV가 스메라기의 관제 시설에서 날뛰는 사이 궤도 엘리베이터 '아메노사카호코'의 컨트롤을 빼앗아준다. 덕분에 GV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지키던 메라크를 다시 쓰러뜨리고 아메노사카호코에 올라탄다.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시안을 구해야 한다. 널 신경 쓸 틈은 없어... 난 이만 가지...
얼마 안 가 GV는 되살아난 칠보검 중 세 명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뜨리고 위성 거점에 도착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가로막은 칠보검이 엘리제 2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갑자기 나타나 엘리제 2를 사살한 아큐라와 다시 전투를 벌인다. 도중에 아큐라가 능력자를 증오하는 이유를 듣고는 그를 동정하면서도 극단적인 방식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큐라에게서 승리한 뒤 시안의 구출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그를 죽이지 않은 채 그대로 가버린다.
건볼트: "...우쭐대지 마라! 그런 권한은 너한테 없다!"
시덴: "그럼 네놈에겐 있단 말인가? 나를 부정할 권한이."
건볼트: "권한 같은 건... 누구에게도 없어... 하지만... 말했을 텐데! 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시안을 장난감 삼아, 이용한 너를!"
Monologue: 나와 시안이 만난 그날, 나한테 소원을 밝혔다.
시안: 『저는...... 저는 바깥 세상에서,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Monologue: 그 소원이 있는 한, 나는 그 아이를 구한다. 왜냐하면──
건볼트: "예전에 아시모프가 나한테 자유를 준 것처럼... 이번엔 내가 그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될 것이다. 시덴... 네가 시안을 구속하는 우리라면... 내 뇌격으로 쳐부숴주마!"
Monologue: 내 안에 잠든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인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 열기를 띠기 시작한다. 전신의 세포가 웅성거린다. 이 열량을── 흥분한 마음을── 녀석에게 부딪친다!
시덴: "그럼 네놈에겐 있단 말인가? 나를 부정할 권한이."
건볼트: "권한 같은 건... 누구에게도 없어... 하지만... 말했을 텐데! 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시안을 장난감 삼아, 이용한 너를!"
Monologue: 나와 시안이 만난 그날, 나한테 소원을 밝혔다.
시안: 『저는...... 저는 바깥 세상에서,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Monologue: 그 소원이 있는 한, 나는 그 아이를 구한다. 왜냐하면──
건볼트: "예전에 아시모프가 나한테 자유를 준 것처럼... 이번엔 내가 그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될 것이다. 시덴... 네가 시안을 구속하는 우리라면... 내 뇌격으로 쳐부숴주마!"
Monologue: 내 안에 잠든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인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 열기를 띠기 시작한다. 전신의 세포가 웅성거린다. 이 열량을── 흥분한 마음을── 녀석에게 부딪친다!
결국 아메노우키하시에서 시덴과 마주하게 되고 그와의 싸움에서 스메라기의 목적을 알게 된 GV는 그딴 것이 정의라고 한다면 자신은 악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신념하에 덤벼든다. 여기에 GV는 시안을 이용해 온 시덴에 대한 분노로 마침내 그를 쓰러뜨렸으며, 더불어 모르포가 시안을 보호해 준 덕분에 무사히 귀가하려고 하지만...
시안: "GV...... 난..."
Monologue: 겁먹은 눈으로, 시안이 나를 쳐다본다.
건볼트: "괜찮아, 시안... 걱정 안 해도 돼... 아시모프... 당신에겐 다 갚지 못할 은혜가 있습니다... 저를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연구소에서 구해내, 키워주셨죠── 그 은혜를 잊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 그딴 게, 당신의 야망이라 한다면, 당신은... 그 시덴이나 아큐라와 마찬가지다!"
Monologue: 겁먹은 눈으로, 시안이 나를 쳐다본다.
건볼트: "괜찮아, 시안... 걱정 안 해도 돼... 아시모프... 당신에겐 다 갚지 못할 은혜가 있습니다... 저를 [ruby(황신, ruby=스메라기)] 연구소에서 구해내, 키워주셨죠── 그 은혜를 잊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 그딴 게, 당신의 야망이라 한다면, 당신은... 그 시덴이나 아큐라와 마찬가지다!"
시안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내가 막겠다...!
GV가 궤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아시모프가 갑자기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는 GV & 시안을 각각 '새로운 시대의 킹과 퀸'이라고 반기더니, 스메라기와 무능력자들을 모조리 일소한 다음 능력자만의 세상을 창조할 것이라는 자신의 야심을 드러낸다.
이에 시안이 겁을 집어먹자 GV는 그녀를 안심시키고는 아시모프의 제안에 반박을 하기 시작한다. GV의 입장에서 아시모프는 자신을 구해 내고 키워 온 생명의 은인이자 스승인 만큼 은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극단적인 사상과 야망이 그 시덴이나 아큐라와 마찬가지인 데다가 결국 시안까지 이용하려는 이상 그에게 동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완강하게 거부한다.
가슴이... 불타는 듯이... 뜨거워...... ──의식이... 멀어져...서──
결국 GV의 대답을 들은 아시모프는 아큐라의 리볼버인 보더를 꺼내들어 두 사람을 망설임 없이 사살하고 만다.
2.5. 푸른 뇌정
시안... 넌 분명... 이건... 꿈?
위의 내용이 노멀 엔딩에 해당하며, 진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면 두 사람 다 살아남는다. 그 조건이란 장비 아이템 중 '직접 만든 펜던트' 또는 '부서진 펜던트'를 착용한 채로 아메노우키하시를 클리어하는 것. 이 펜던트들은 스테이지 시작 전에 장착해야만 효과가 적용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멀 엔딩을 보고 타이틀 화면에서 같은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오면 곧바로 토크 룸에서 지정된 이벤트가 발생한다. 시안과 모르포는 지금 자신들이 있는 세계가 꿈 또는 주마등이기에 이미 한 번 본 미래는 벗어날 수 없지만, 어딘가에 희망은 분명히 있다며 배드 엔딩에서 벗어날 힌트를 알려준다.
이후 칠보검 스테이지에 하나씩 숨겨진 작은 보석 일곱 개를 모아 시안에게 주면, 토크 룸을 다시 열었을 때 시안이 GV에게 직접 만든 펜던트를 선물한다. 이걸 장착한 채 다시 시덴과 싸우면 푸른 뇌정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시모프...!
진 엔딩의 조건을 충족하고 시덴을 쓰러뜨리면 아시모프의 총탄에 맞고 쓰러지는 부분까지는 노멀 엔딩과 동일하지만, 시안은 모르포와 하나가 되어 육체만 소실된 반면 GV는 시안이 만들어 준 펜던트가 총탄에 대신 맞아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래도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위태로운 만큼, 시안은 자신의 전뇌체를 GV의 육체와 융합하여 그를 살려 내는 데 성공한다.
의식을 되찾은 GV는
건볼트: "그 모습은..."
아시모프: "뇌격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 너만의 것이라 생각했나?"
아시모프: "뇌격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 너만의 것이라 생각했나?"
여기서 밝혀진 아시모프의 세븐스는 다름 아닌 GV와 동일한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다. 이에 GV가 경악을 금치 못하자 아시모프는 자신이 어떻게 푸른 뇌정의 능력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아주 오래전 남미의 오지에서 세계 최초의 세븐스 능력자가 발견되었는데 그의 세븐스가 바로 푸른 뇌정, 즉 GV와 아시모프의 오리지널이다.
당시 구식 발전 방식에 한계를 맞이한 스메라기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핵심으로 푸른 뇌정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한 뇌격 능력자를 양산하고자 푸른 뇌정의 인자를 타인에게 이식시키는 실험인 프로젝트 건볼트를 실행 중이었다. 하지만 푸른 뇌정의 인자에 적합한 이가 극히 적다 보니 실험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러한 실험 끝에 살아남은 성공 사례가 GV와 아시모프뿐인 것이다.[3]
아시모프는 GV가 자신과 같은 처지인 이상 무능력자들의 만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이니, 능력자와 무능력자는 결단코 어울릴 수 없으며 그들을 모조리 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GV는 그런 이유로 아무 상관도 없는 시안을 죽인 그에게 적대심을 버리지 않았고, 아시모프는 GV의 마지막 선택에 탄식하며 덤벼든다.
아시모프: "...과연 대단하군... 건볼트... 그 힘... 너야말로... 새로운 세상의 리더에 어울린다..."
건볼트: "...그런 게 될 생각은 없어... 난 단지, 시안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다..."
건볼트: "...그런 게 될 생각은 없어... 난 단지, 시안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다..."
결국 최후의 사투에서 아시모프는 무릎을 꿇게 되고 GV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 어울린다며 그의 힘을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라져도 능력자의 대두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GV에게 능력자의 미래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2.5.1. 엔딩
............
──아침이 밝아 온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기나긴 밤이 끝나고 겨우 찾아온 아침에,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ruby(소녀, ruby=시안)]는, 부드럽게 그에게 말을 건넨다.
──아침이 밝아 온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기나긴 밤이 끝나고 겨우 찾아온 아침에,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ruby(소녀, ruby=시안)]는, 부드럽게 그에게 말을 건넨다.
싸움은 GV의 승리로 끝났지만, 소중한 존재에게 배신당하고 많은 것을 잃어버린 그는 자신을 마중 나온 지노와 모니카를 지나치며 어디론가 떠난다. 이에 지노가 아시모프의 죽음과 시안의 행방을 따지려고 하지만 그녀에게 제지당한다.
모르포(시안): 『GV... 앞으로는... 어디든... 계속... 함께니까... 넌, 어디로 가고 싶어...?』
건볼트: "...난...... ............"
GV가 뭔가를 중얼거린 것 같았지만, 지노는 그것을 들을 수 없었다. 멀어져 가는 그의 모습을, 그저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윽고 그의 모습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 속으로 사라져 갔다──
건볼트: "...난...... ............"
GV가 뭔가를 중얼거린 것 같았지만, 지노는 그것을 들을 수 없었다. 멀어져 가는 그의 모습을, 그저 서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윽고 그의 모습은, 떠오르는 아침 햇살 속으로 사라져 갔다──
그렇게 시안의 영혼만이 남은 채 어디든 계속 함께하는 것으로 푸른 뇌정 건볼트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3. 푸른 뇌정 건볼트 爪
스프라이트 | ||
포트레이트 | ||
[4] |
전자를 조종하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의 능력자.
『[ruby(피뢰침, ruby=다트)]』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바늘을 적에게 박아넣어 거기서 강력한 뇌격을 흘려보내는 전법이 특기이다.
시안이라는 능력자의 영혼을 몸 안에 품고 있어, 그녀와 싱크로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극한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의 싸움에서 많은 것을 잃었고 깊은 상처를 입은 그였지만, 오우카라는 한 소녀와의 만남이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하였다.
『[ruby(피뢰침, ruby=다트)]』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바늘을 적에게 박아넣어 거기서 강력한 뇌격을 흘려보내는 전법이 특기이다.
시안이라는 능력자의 영혼을 몸 안에 품고 있어, 그녀와 싱크로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극한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의 싸움에서 많은 것을 잃었고 깊은 상처를 입은 그였지만, 오우카라는 한 소녀와의 만남이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하였다.
3.1. 재기
옛 동료들의 곁을 떠나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마음도 신체도 닳고 닳아, 더없이 피폐해진 지금의 GV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ruby(황신, ruby=스메라기)]에도 페더에도 쫓기는 몸이 된 GV는, 더는 그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
국외로 도망칠 수만 있었다면 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나라는 스메라기 그룹이 관리하는 강력한 [ruby(결계, ruby=배리어)]로 보호받고 있으며, 출입국 또한 스메라기가 입김을 넣은 자가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 그것은 불가능하다.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 최종화 『[ruby(GV, ruby=건볼트)]와 오우카 편』, 소설판 도입부
[ruby(황신, ruby=스메라기)]에도 페더에도 쫓기는 몸이 된 GV는, 더는 그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
국외로 도망칠 수만 있었다면 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나라는 스메라기 그룹이 관리하는 강력한 [ruby(결계, ruby=배리어)]로 보호받고 있으며, 출입국 또한 스메라기가 입김을 넣은 자가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 그것은 불가능하다.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 최종화 『[ruby(GV, ruby=건볼트)]와 오우카 편』, 소설판 도입부
게임 본편에서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이나 전격 닌텐도에 수록된 자료를 통해 전작의 사건 이후 오우카를 만나기까지의 행적을 알 수 있다.
전격 닌텐도 2016년 10월호에 실린 건볼트 CO 최종화에 따르면, 아시모프에게 배신당한 이후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폐인이나 다를 바 없는 상태로 지내왔다고 한다. 심지어 스메라기는 물론 자신이 속했던 페더에게까지 쫓기면서도 최종 국방결계 카미시로 때문에 해외로 도망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상황. 오우카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자살해도 이상할 것 없었다.
게다가 그나마 잠잠한 느낌이었던 평온에 대한 동경과는 달리 시안에 대한 시선도 점점 바뀐다. 시안을 둘러싼 싸움에서 자신이 뭘 얻었는지 되묻다가, 나아가서 자신에게 깃든 시안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시안의 잔류사념이 생전의 그녀와 같은 존재인지, 아니면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자신이 무의식 중에 세븐스를 이용해 복제한 존재인지 자문하였고, 끝내 시안이 자신을 옭아매는 저주라고 생각하게 된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스트라이커 팩에 실린 드라마 CD에서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시안을 대놓고 망령이라 부르며 애써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이와 같이 점점 인간성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불량 능력자들과 마주쳐 공격받고 있던 오우카를 목격하고, 그녀를 구해준 일을 계기로 그녀의 집에서 숨어 지내기 시작한다. 여기서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오우카 덕분에 인간성을 회복하고, 푸른 뇌정 건볼트 爪 시점에는 시안과의 분위기도 상당히 개선된다.
그렇게 오우카의 저택에 숨어 살던 어느 날 스메라기에 잠입해 있던 에덴의 스파이에 의해 일본의 최종 국방결계가 해제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이 틈에 페더의 다른 팀에 속해있던 샤오우가 일본에 잠입하여, 수수께끼의 능력자들에게 쫓기면서도 GV를 찾아와 에덴의 침공을 알린다. 이후 둘은 서로에게 의존하는 형제 같은 사이가 되며, 아시모프의 총격에 파손된 시안의 펜던트도 샤오우의 도움으로 수복된다. 여기에 페더제 펜던트에 있던 전자결계의 능력까지 이식한 결과물이 건볼트 爪의 초기 장비인 요정의 펜던트.
3.2. 인트루더
건볼트: "전자결계 카게로우── 그 어떤 공격도, 나한텐 안 통해."
스메라기 병사: "카게로우...? 설마... 전자를 조종하는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의 능력... 설마 넌!"
시안: "이 사람이 바로 GV.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뭐, 어차피 당신들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진 않겠지만."
스메라기 병사: "카게로우...? 설마... 전자를 조종하는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의 능력... 설마 넌!"
시안: "이 사람이 바로 GV.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뭐, 어차피 당신들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진 않겠지만."
그로부터 얼마 뒤 일본에 미리 잠입해 있던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의 활동이 시작되고, 스메라기의 대형 [ruby(자율비공정, ruby=드론)] '비천'이 원인 모를 폭주를 일으킨다. 샤오우에게서 이 사실을 전해 들은 GV는 단독으로 비천에 침입했다가 내부에서 스메라기병들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그런데 비천에 잠입할 때도 더 편한 옷이 없다는 이유로 예전에 소속했었던 페더의 제복을 그대로 입었고, 이 때문에 페더의 멤버라는 오해를 사는 것은 물론 비천을 폭주시켰다는 누명까지 덤으로 뒤집어쓴다.
그러나 GV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총탄을 아무렇지도 않게 전자결계로 무시한 뒤, 질겁한 스메라기병들의 포위망을 순식간에 뚫고 나온다. 그리고 자신이 걱정되어 통신에 끼어든 오우카에게 질투심이 난 시안을 상대로 쩔쩔매는 등의 소소한 개그를 보여준다(...).
잠시 후 비천이 스메라기의 초고층 빌딩을 향해 날아가자 GV는 우선 비천을 멈추기로 한다. 그리고 시안의 힘을 빌려 각성한 채로 컨트롤 룸에 도달하지만, G7의 일원인 테세오의 방해 공작으로 인해 비천의 컨트롤을 탈취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상대의 능력인 '월드 핵'은 푸른 뇌정 이상으로 해킹에 특화된 세븐스였고, GV의 힘으로는 컨트롤 장치의 프로텍트를 뚫고 데이터를 수정할 수 없었기 때문.
3.3. 어그레서
Monologue: 어떻게든 쓰러뜨렸나... 여자애도 무사한 것 같네. 방금 그 로봇, 그냥 로봇은 아닌 것 같았는데... 게다가...
건볼트: "이 아이는 대체...?"
Monologue: 어딘가 시안을 닮은 것 같은...
건볼트: "이 아이는 대체...?"
Monologue: 어딘가 시안을 닮은 것 같은...
결국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이던 도중 GV는 갈레트 쿠로네에게 붙잡혀 있는 소녀 미틸을 발견한다. 그러나 미틸과 조우하면서 갑자기 GV와 시안의 결속이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각성까지 풀려버린다. 다행히 GV 본인은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자신을 공격하려던 갈레트 쿠로네를 일격에 파괴하고 미틸을 구해낸다.
GV는 쓰러져 있는 미틸을 보면서 전작에서 시안을 만나고 겪은 사건들을 떠올리다가, 일단 비천부터 멈춰야 한다는 샤오우의 말에 시안에게 한 번 더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또다시 각성한 그의 모습에 샤오우는 대체 뭘 할 셈이냐며 당황하지만, GV는 비천이 빌딩에 직격하지 않도록 밖에서 들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힌다.
아큐라: "건볼트...!?"
Monologue: 저 자식, 대체 무슨 짓을?
건볼트: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땅에 떨어지는 요새, 그 뇌격으로 뒤덮어라!!"
Monologue: 저 자식, 대체 무슨 짓을?
건볼트: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땅에 떨어지는 요새, 그 뇌격으로 뒤덮어라!!"
무모하다는 샤오우의 우려와는 달리 GV는 정말로 비천을 밖에서 들어올리기 시작한다. 미틸에 의해 시안과의 결속이 약해진 상태라서 버티는 것조차 한계에 달했지만, 아래에서 아큐라가 발사한 빔 덕분에 비천의 추력이 약해져 빌딩과의 직격을 무사히 저지한다.
아까 그 빔, 네가 쏜 거였나. 아큐라...
비천의 낙하 및 충돌을 저지한 GV는 미틸을 데리고 이탈, 이윽고 여동생인 미틸을 구하기 위해 뒤쫓아온 아큐라와 빌당가에서 재회하게 된다. 미틸을 내놓으라는 아큐라의 말에 GV는 군말 없이 그녀를 넘겨주지만,[6] 그 찰나의 순간에 G7의 리더 텐지안이 두 사람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이어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판테라가 나타나더니 미틸에 의해 GV와 시안의 결속이 약해진 틈을 타 시안을 거울 속에 가둬버리고, 여기에 텐지안이 시안의 힘을 거울째로 쪼개어 '미러 피스'로 재구성하게 된다.
그렇게 목적을 달성한 판테라는 자신의 본래 모습인 수수께끼의 소녀로 돌아온 뒤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며 에덴의 최종 목적을 밝히는데, 페더보다 더한 과격파라며 경멸감을 표시하는 아큐라와는 달리 GV는 시안이 눈앞에서 소멸한 것을 보고 넋을 잃은 상태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판테라가 물러난 뒤 빌딩가에 남아 있던 텐지안은 같은 능력자인 GV를 동료로 삼고자 그를 회유하지만...
시안을... 원래대로 돌려놔라!!
이미 텐지안이 시안을 소멸시킨 것을 목격한 GV는 그의 말에 격노하여 자신의 발을 묶고 있는 올 프리즈를 단번에 파괴, 그대로 텐지안과 맞붙기 시작한다. 텐지안 역시 모조 보검의 힘을 시험해보고자 덤벼들지만 진짜 보검 소지자도 맨몸으로 압도하는 괴물인 GV에게 상대가 될 턱이 없었기에 패배, 모조 보검마저 파괴당하고 만다.[7] 그러나 GV의 입장에서 시안의 원수나 다름없는 텐지안은 죽지 않고 후퇴, 그 와중에 아큐라가 미러 피스 하나를 먹튀해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시안: "으응... 힘의 대부분을 빼앗겼지만... 내 의식은, 어떻게든 GV 안에 남은 것 같아..."
건볼트: "그 모습은..."
건볼트: "그 모습은..."
GV는 또다시 시안을 눈앞에서 잃었다는 것에 낙담하지만, 곧바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녀의 의식이 아직 자신의 몸속에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힘의 대부분을 잃은 탓에 전뇌체의 크기가 GV의 손바닥에 올라갈 수 있는 수준으로 작아졌고 외형도 많이 어려졌다. 아무튼 GV와 시안이 귀환함에 따라 비천 폭주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GV는 샤오우의 도움으로 새로운 전투복을 마련한 다음 에덴과 아큐라가 각각 앗아간 미러 피스를 탈환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오우카와 샤오우의 의뢰를 받으며 에덴의 간부들인 G7과 맞붙어 그들이 소유한 미러 피스를 회수하기에 이른다. 도중에 동결도시에서 아큐라와 다시 맞붙기도 하지만, 결판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그가 전선을 이탈하는 바람에 도둑맞은 조각을 회수하지 못했다.
3.4. 에덴
미러 피스를 내놔라! 아큐라!
GV가 네 번째 미러 피스를 되찾고 귀가할 무렵 가우리가 자신의 세븐스 '프리즘'으로 하이웨이를 파괴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TV를 통해 이를 확인한 GV는 귀가하자마자(...) 다시 집을 나서서 현장에 출동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미틸을 또다시 납치하려던 아스록과 가우리, 그 둘을 뒤쫓는 아큐라가 있었다.
GV는 아큐라를 보자마자 미러 피스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지만, 아큐라는 대답조차 하지 않은 채 미틸을 데리고 도주한 아스록을 뒤쫓기 위해 가우리의 처분을 GV에게 떠넘긴 채 그대로 가버린다(...).
싸움 끝에 가우리를 쓰러뜨려 다섯 번째 미러 피스를 회수한 GV는 "지인한테서 솔깃한 정보가 들어왔다."는 샤오우의 말을 듣고 귀환하는데, 그 솔깃한 정보란 조사 결과 에덴의 본거지인 '베라덴'이 타슈켄트에서 발견되었으며 에덴의 모든 구성원들이 베라덴으로 집결하고 있다는 사실인 것이다. 물론 미러 피스를 가진 남은 G7의 멤버들도 마찬가지.
시안을 한시라도 빨리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었던 GV는 이번에도 쉬지 않은 채 주저없이 베라덴으로 쳐들어갔고, 집에 혼자 남게 된 오우카는 세븐스가 없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GV와 시안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한다.
더 이상 덤비지 마! 목숨을 내다 버리지 말라고!
한편 GV가 베라덴 내부를 크게 휘저음에 따라 G7도 어느새 단 한 명만이 남아 에덴은 점차 상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했고, 에덴 최강의 전사인 G7조차 당해내지 못한 GV를 일개 [ruby(보병, ruby=폰)]들이 막아서는 건 어림도 없었다. 하지만 남은 보병들은 그러한 절망적인 실력 차이를 알면서도 GV의 힘을 조금이라도 소모시키기 위해 죽자고 달려드는데, 장렬함을 넘어 이들의 처절하기 짝이 없는 모습에 GV도 처음에는 대항한다면 봐주지 않는 식이었다가 계속해서 달려들자 무의미한 싸움이니 제발 목숨을 내다 버리지 말라며 설득했을 정도.
결국 모든 병사들을 쓰러뜨리자 GV는 살짝 우울한 모습을 내비쳤다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절대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G7 최후의 생존자로서 나타난 아스록을 쓰러뜨려 일곱 번째 미러 피스를 회수하고 판테라가 있는 베라덴의 최심부에 도달한다.
3.5. 판테라
건볼트: "판테라! 시안의 영혼을 원래대로 돌려놔라!"
판테라: "그럴 순 없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건볼트: "미러 피스 같은 걸 만들어내서, 뭘 꾸미고 있지?"
판테라: "그럴 순 없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건볼트: "미러 피스 같은 걸 만들어내서, 뭘 꾸미고 있지?"
베라덴의 최심부에서 G7의 카피들마저 파괴한 끝에 판테라와 다시 조우하게 된 GV는 시안의 영혼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따지지만, 이에 그녀는 GV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에덴이 지금까지 벌인 테러 행위의 진짜 목적을 알려 준다. 자세한 사항은 판테라 문서를 참고.
여하튼 GV는 기어이 판테라를 쓰러뜨리는 것에 성공하지만, 사실 그것은 G7의 카피들처럼 판테라의 세븐스로 만들어진 분신에 불과했다. 분신을 파괴하자 복도 저편에 있는 외딴 문이 마치 그를 부르는 듯 알아서 열렸고, GV와 시안이 안쪽으로 들어서니 제단에는 미틸을 공중에 띄워 놓은 채 두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진짜 판테라가 있었다.
판테라: "역시 당신을 상대하는 데 [ruby(전사체, ruby=카피)]로는 부족했나 보군요."
Monologue: 이 공간에 가득한 기이한 분위기── 게다가 저 여자애는 아큐라가 뒤쫓고 있던...?
시안: "뭐야... 이 느낌... 저 애... 때문이야...?"
판테라: "비천 때와 같습니다. 미틸── 그녀가 있는 이 장소라면, 당신에게서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을 떼어낼 수 있죠. 그걸 위해 그녀가 있는 겁니다."
시안: "끅... 으윽...!!"
건볼트: "시안!"
Monologue: 이 공간에 가득한 기이한 분위기── 게다가 저 여자애는 아큐라가 뒤쫓고 있던...?
시안: "뭐야... 이 느낌... 저 애... 때문이야...?"
판테라: "비천 때와 같습니다. 미틸── 그녀가 있는 이 장소라면, 당신에게서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을 떼어낼 수 있죠. 그걸 위해 그녀가 있는 겁니다."
시안: "끅... 으윽...!!"
건볼트: "시안!"
역대 최강의 능력자인 GV를 상대하는 데 역시 분신만으로는 어림없다고 판단한 판테라는 비천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납치한 미틸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결속을 약화시키고 그 틈을 타 모든 미러 피스, 즉 시안의 영혼째로 사이버 디바를 완전히 흡수하기에 이른다.[8]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시안은 GV에게 "노래는 네 안에 있으니 혼자 싸우게 되더라도 주저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소멸한다.
그렇게 사이버 디바와 완전히 융합한 판테라는 '[ruby(몽상경, ruby=원더랜드)]'으로 발전한 자신의 세븐스를 가지고 GV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한편 가족처럼 여겼던 시안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을 본 GV는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짖지만, [ruby(보편화, ruby=노멀라이즈)]가 달성된 것으로 시안의 영혼이 자신과 하나가 되었다는 판테라의 확인사살에 더 깊은 절망감에 빠져들고 만다.
그나마 가까스로 정신을 추스린 GV가 어떻게든 몰아붙이지만, 판테라는 비장의 수단으로 노래를 불러 그를 그 자리에서 아예 무력화시킨다. 그런데...
Monologue: 뭐야, 이건... 괴... 괴로워... 체력이 깎이는 것 같아... ...이럴 때... 항상 날 구해줬던... 그녀의... 그 [ruby(노래, ruby=힘)]가... 있다면...
시안: 『GV...! 주저하면 안 돼...! 지금 너라면, 분명 혼자서도 싸울 수 있을 거야...』
Monologue: ...! 아냐! 이래선 안 돼. 언제까지고, 그녀에게 의지하고 있어선...! 그녀가 말했던 게 기억났다...
건볼트: "노래는... 노래는, 내 안에 있어!"
시안: 『GV...! 주저하면 안 돼...! 지금 너라면, 분명 혼자서도 싸울 수 있을 거야...』
Monologue: ...! 아냐! 이래선 안 돼. 언제까지고, 그녀에게 의지하고 있어선...! 그녀가 말했던 게 기억났다...
건볼트: "노래는... 노래는, 내 안에 있어!"
판테라의 노래로 힘을 잃어 가는 와중에 자신을 언제나 구해 주던 시안의 노래를 생각하던 GV는 최후의 순간 그녀가 소멸되기 직전에 남긴 말을 떠올리며 "노래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시안이 부르던 노래인 '[ruby(윤회 신장, ruby=리인카네이션 얼터너티브)]'의 소절을 흥얼거리자 판테라의 저주로부터 완전히 풀려나게 되고, 그녀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느끼면서 마침내 판테라를 쓰러뜨린다.
참고로 해당 이벤트는 닌텐도 3DS의 마이크를 사용하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기기에 마이크가 없어서인지 스킬과 이벤트가 통째로 삭제되었다. 뒤늦게 출시된 스팀 버전의 경우 PC의 마이크 활성화 여부 등 유저의 환경에 따라 낙원환주와 레지던트 오브 에덴 중 하나가 나온다.
적합이야 됐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은── 시안은 소유물이 아냐. 그녀와 마음이 통하지 않은 네가, 다룰 힘이 아니라고.
치열한 사투 끝에 GV에게 패배한 판테라는 사이버 디바의 힘은 분명 자신에게 적합한 상태였을 텐데 이럴 리가 없다며 혼란스러워하지만, 이에 그는 "적합과 별개로 사이버 디바는 시안을 그저 도구로만 취급한 네가 다룰 힘이 아니다."라고 받아친다.
3.6. 프레이어
아큐라: "네놈 때문이다...! 너희 능력자들이 있으니...! 싸움이 일어난다!! 아무 상관도 없는 미틸까지... 왜 그 애가 죽어야만 했는데!?"
건볼트: "......아큐라."
건볼트: "......아큐라."
하지만 판테라를 쓰러뜨렸어도 이미 소멸한 시안은 되살아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GV와 시안의 결속을 약화시키는 데 이용당한 미틸마저 그대로 사망하는 바람에 GV는 큰 상실감에 빠진다. 때마침 납치당한 미틸을 구하기 위해 베라덴까지 단숨에 쳐들어온 아큐라가 현장에 뒤늦게 나타났지만,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능력자에 대한 증오심을 그 자리에 있던 애꿎은 GV에게 있는 대로 표출하고 만다.
당황하는 건볼트 |
아큐라: "멸망해라! 이 괴물들아!!"
건볼트: "제발 이러지 마, 아큐라... 이런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어?"
건볼트: "제발 이러지 마, 아큐라... 이런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어?"
결국 미틸의 죽음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아큐라가 GV에게 총을 겨누면서 두 사람은 또다시 격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아큐라는 싸우는 내내 GV에게 마구 역정을 냈고, 이에 GV는 이런 싸움에 무슨 의미가 있냐며 어떻게든 그를 진정시켜 보려는 과정에서 미틸이 아큐라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그제야 깨닫는다.
아큐라가 능력자들의 분쟁으로 여동생을 잃은 것처럼 GV 역시 판테라와의 싸움으로 시안을 잃었기에 그의 처지에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되고, 자신을 죽여 분풀이를 한들 그것이 죽은 여동생에 대한 애도가 될 수는 없다고[9] 설득해 보지만 이미 이성적인 판단 자체가 불가능한 아큐라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상황. 그리고 치열한 전투 끝에 아큐라가 점차 밀리게 되자 미틸이 갑자기 사이버 디바의 힘을 되찾더니 그에게 힘을 보태 주는 사태가 일어난다.
아큐라: "느껴진다... 이건, 미틸의 힘... 내 편을 들어주고 있어... 미틸은 나한테 네놈을 죽이라고 말하는군!"
건볼트: "무슨... 말도 안 되는..."
아큐라: "실제로 요정은 나한테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네놈은 홀로 쓸쓸히, 콧노래나 흥얼거리시지!"
건볼트: "큭...!"[10]
건볼트: "무슨... 말도 안 되는..."
아큐라: "실제로 요정은 나한테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네놈은 홀로 쓸쓸히, 콧노래나 흥얼거리시지!"
건볼트: "큭...!"[10]
기어코 GV는 사이버 디바의 힘을 받아 한층 더 강해진 아큐라를 쓰러뜨리고, 완전히 무력화된 아큐라에게 접근하는 순간 되살아난 미틸이 그를 가로막는다.
시안: "이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마...!"
건볼트: "시안!? 네가... 왜..."
미틸(시안): "그러면 안 돼, GV..."
건볼트: "......!"
미틸(시안): "이 사람은... 아큐라 군은... 내 소중한... 소중...한...? 어라...? 나...는..."
건볼트: "시안!? 네가... 왜..."
미틸(시안): "그러면 안 돼, GV..."
건볼트: "......!"
미틸(시안): "이 사람은... 아큐라 군은... 내 소중한... 소중...한...? 어라...? 나...는..."
이 시점에서 시안과 미틸은 서로 하나가 되었으며 아주 잠깐 동안은 기억이 남아 있기에 GV를 알아보지만, 그마저도 금방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때 시안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인지 포트레이트 역시 실루엣으로 처리된 시안의 모습이다.
이에 GV는 잠시 말문이 막혔지만, 곧 그녀가 더 이상 시안이 아닌 '미틸'임을 인식하며 순순히 아큐라에게 맡긴 채 돌아간다.
시안── 아니, '미틸'을 아큐라에게 맡기고, 난 그 자리를 떠났다──
3.6.1. 엔딩
사복 차림의 건볼트 |
오우카: "GV, 오늘 점심은 뭐가 좋을까요?"
건볼트: "글쎄..."
건볼트: "글쎄..."
에덴과의 항쟁이 끝난 지 몇 주가 지나서 GV는 스토리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사복 차림[11]으로 오우카와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던 도중에 우연히 미틸과 재회하게 된다. 이때 미틸이 GV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이 전작에서 시안이 의식을 차린 뒤 GV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과 그대로 일치한다. 또한 이 장면에서 재생되는 BGM도 시안의 테마인 소녀의 기도의 리메이크.[12]
미틸: "당신은... 천사?"
건볼트: "뭐...?"
건볼트: "뭐...?"
당연히 미틸을 알아보는 GV와 달리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GV를 알아보지 못하는 미틸은 그에게서 묘한 기시감이 들어 횡설수설하지만, 그는 그런 미틸의 행복을 위해 이를 모른 체하며 지나간다.
부디, 그 아이의 인생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기를──
결과적으로 GV는 영혼만이라도 남아 자신을 지켜 주던 시안을 또다시 잃어 심적인 상처가 늘어나게 되었다. 그나마 그의 마음을 알아줄 오우카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그것이 GV의 아픔과 죄책감을 치료하거나 덜어 줄 수 있을지는 알 길이 없다.
결국 작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잃은 캐릭터가 되었다.
4.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스프라이트 | 포트레이트 |
천 자루의 성검에 봉인된 폭룡의 화신.
과거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라고 불렸던 영원의 소년.
특수한 총으로 다트를 쏜 다음 뇌격을 반드시 명중시키는 전투 스타일과 더불어, 새롭게 각성한 볼틱 아츠를 사용하여 앞을 가로막는 자들을 직접 멸한다.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과의 항쟁을 종결시켰지만 여전히 싸움에 몸담고 있던 그는, 결국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뛰어넘은 [ruby(다음 단계, ruby=넥스트 페이즈)]로 돌입하고 만다.
과거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라고 불렸던 영원의 소년.
특수한 총으로 다트를 쏜 다음 뇌격을 반드시 명중시키는 전투 스타일과 더불어, 새롭게 각성한 볼틱 아츠를 사용하여 앞을 가로막는 자들을 직접 멸한다.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과의 항쟁을 종결시켰지만 여전히 싸움에 몸담고 있던 그는, 결국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뛰어넘은 [ruby(다음 단계, ruby=넥스트 페이즈)]로 돌입하고 만다.
4.1. 메인 시나리오
4.1.1. 드래곤 슬레이어
건볼트 爪 이후로도 여전히 싸움에 몸담고 있던 GV는 결국 세븐스를 뛰어넘은 [ruby(다음 단계, ruby=넥스트 페이즈)]로 각성하게 되고, 동시에 능력이 폭주하기 시작한 나머지 주변에 영향을 끼치다가 기어이 오우카마저 다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더 이상 자신의 힘을 제어할 수 없다고 판단한 GV는 그동안 적으로 여겼던 스메라기 그룹에 투항하여 폭주를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GV의 봉인에 협력한 스메라기는 그 대가로 그의 신체를 연구 자료로서 이용할 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래 에너지 사업에 종사하던 기업이니만큼 GV에게서 흘러나오는 방대한 전기 에너지를 국토 전역에 배급해 왔다. 이른바 '건볼트 발전'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실제로 일본의 에너지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여, 기존에 화석 연료를 채굴해 온 어느 공장이 '로스트 콤비나트'라는 이름하에 폐쇄되기까지 했을 정도.
하지만 폭룡화가 이루어진 GV의 전기에는 다른 능력자를 폭룡으로 만드는 파동인 '용 방사'가 함유되어 있었다. 소량에 노출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었기에 아무도 그 위험성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렇게 GV가 봉인된 지 수십 년이 지나서 용 방사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능력자들에게서 폭룡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
스프라이트 | 포트레이트 |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초월해 각성한 괴물... 능력자의 종착지── '폭룡'. 미리 듣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이미 인간이 아니네...
키린
키린
설상가상으로 GV가 봉인된 동안에도 푸른 뇌정의 힘은 남몰래 계속 커져 가는 나머지 보검으로도 더 이상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한편 이 사태를 진작에 깨달은 것이 바로 스메라기의 자매 조직인 '우라야쿠모'.
우라야쿠모는 대대로 보검을 주조하는 조직이며 보검을 필요로 하는 스메라기와는 유통 및 감사 등을 통해 나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었지만, 점차 그렇게 유통되는 보검의 행방에 수상한 점을 느끼고 조사한 결과 GV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된다. 그리고 GV의 봉인이 풀릴 것을 예측한 우라야쿠모는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투 무녀 키린을 스메라기 미래 기술 연구소로 파견한다.
미래기연의 지하 심층부까지 도달한 키린은 그곳에서 용의 형상으로 변한 GV와 맞닥뜨리게 되었으며, 우라야쿠모의 예측대로 봉인에서 풀려난 GV가 다시 폭주하려 하자 자신의 세븐스 '[ruby(쇄환, ruby=기브스)]'으로 완전히 봉인해 버린다.
스프라이트 | |
포트레이트 | |
건볼트: "으윽... 이건...? 내 폭주가 진정된 건가...? 보검으로도 제어하기 버거웠는데......"
키린: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폭룡이 되어 버린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능력자... 건볼트, 당신은 앞으로 일어날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해."
건볼트: "책임...? 앞으로 일어날 사태라니, 넌 대체 누구지?"
키린: "난 우라야쿠모의 '키린'. 당신의 힘을 빌려야겠어."
키린: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건볼트. 폭룡이 되어 버린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능력자... 건볼트, 당신은 앞으로 일어날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해."
건볼트: "책임...? 앞으로 일어날 사태라니, 넌 대체 누구지?"
키린: "난 우라야쿠모의 '키린'. 당신의 힘을 빌려야겠어."
키린의 기브스 덕분에 힘이 안정화된 GV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도 잠시 곧 개 비스무리한 생물로 변하고 말았는데, 이에 키린은 기브스에 그런 효과가 없는 이상 오랫동안 폭룡화했던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자신이 봉인된 동안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과 앞으로 일어날 사태 등을 듣고는 속죄의 뜻을 밝힌다. 이후 스메라기와의 협상 끝에 사원으로 위장하고 폭룡 대책 팀 치룡국의 멤버로서 키린과 함께 전장을 누비기 시작한다. 여담으로 사원증에 해당하는 ID 카드마저 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썼는데, GV 본인은 이를 보자마자 따지지만 정작 키린은 "아, 그랬나?"하고 얼버무린다(...).
평소에는 개의 모습으로 지내지만 키린이 허락한다면 푸른 뇌정의 힘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에서 원래의 모습[13]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이때에 한해서는 전작들에서의 행적이 비교적 초라해질 정도로 강력하다 못해 무자비하기까지 한 전투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만난 적이 있는 능력자의 이미지가 푸른 뇌정으로 구현화된 것을 키린의 기브스로 고정시키는, 이른바 '이마주 펄스'라는 응용 기술로 모르포의 환영마저 만들어 낼 정도.
폭주 능력자 합류 이전 | 폭주 능력자 합류 이후 |
그렇게 각지에서 날뛰는 폭룡들을 봉인하면서도, 사태가 진정된 이후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속죄하고 싶어하는 능력자들을 차례차례 팀의 멤버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 결과 치룡국 결성 후 몇 주가 지난 시점에 B.B.가 가장 먼저 동료로 합류하고, 어느덧 치룡국에는 GV 자신을 포함해서 6명의 능력자가 모이게 된다. 폭룡 제압을 제외한 일상에서는 이 개성 넘치는 동료들의 온갖 기행에 휘말리는 상식인 포지션을 맡는 한편, 노화가 되지 않은 몸이지만 수십 년을 살아오다 보니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를 할 때는 노인네 취급을 받기도 한다(...).
4.1.2. 어나더 선
뭐야, 이 녀석들은...! 왜 미사일에 적이 있는 거야!
총 네 명의 폭주 능력자를 제압할 무렵 갑자기 다섯 발의 미사일이 일본에 접근 중인 상황이 벌어진다. 원래라면 일본의 국방 결계로 인해 시도조차 못할 일이었지만 특수한 역장 때문에 결계를 통과하고 국경 경비대의 요격마저 무효화시키기에 가능한 것. 이에 GV는 역장을 제거하고자 시론에게서 미사일의 실시간 좌표를 받고는, 테세오의 월드 핵처럼 육체를 전자 데이터로 변환하여 키린과 함께 미사일이 있는 곳으로 워프를 시도한다.
ZEDΩ.: "...그래. 확실히 강력하군! 과연 전 폭룡,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과 그 일행다워."
건볼트(犬): "이런 미사일을 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ZEDΩ.: "...그거 말인데 일단 오해가 있어. 이건 미사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수송기야. ...뭐, 미사일을 이용했으니 절반은 정답이지만."
건볼트(犬): "이런 미사일을 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ZEDΩ.: "...그거 말인데 일단 오해가 있어. 이건 미사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수송기야. ...뭐, 미사일을 이용했으니 절반은 정답이지만."
미사일에 잠입한 GV는 정체를 모르는 병사들의 반격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전술한 역장을 일으키는 필드 장치를 차례차례 파괴해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미사일에 도달하는 순간 'ATEMS'라는 조직의 리더인 [ruby(ZEDΩ., ruby=지에드)]와 그동안 폭룡을 부활시킨 '[ruby(전자의 용정, ruby=사이버 진)]'의 능력자인 레이라를 맞닥뜨리게 되고, 자신들의 실력을 가늠하려 드는 ZEDΩ.와는 불가피한 충돌을 벌인다.
전투가 끝난 뒤 GV가 무슨 의도로 이런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냐고 쏘아붙이자, ZEDΩ.는 자신을 비롯한 ATEMS의 동료들이 일본에 안전하게 밀입국을 하기 위해 미사일을 수송기로 이용했다는 뜻을 밝히며 퇴각한다. 그 말대로 ATEMS가 일본의 각지에서 봉건을 탈취하기 위해 모여든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그들의 목적은 잘 모르지만 엄연한 일본의 초석을 두 눈 뜨고 빼앗길 수는 없기에 간부진인 ATEMS 나이츠를 교전 끝에 모조리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4.1.3. 카르마
그것은 대전파탑 '아마테라스'가 갑자기 대량의 모래에 둘러싸여 수수께끼의 성으로 변신한 영상이었다.
하지만 ATEMS 나이츠를 쓰러뜨렸어도 그들이 탈취한 봉건은 되찾지 못했다. 봉건을 모조리 빼앗긴 뒤 대전파탑 아마테라스가 그라치에의 세븐스에 의해 '태양궁'이라는 모래성으로 변해 버렸으며, 수많은 세븐스 능력자들이 사이버 진의 영향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GV를 비롯한 치룡국은 모르포의 노래가 사이버 진의 노이즈를 상쇄시켜 준 덕분에 계속 의식을 차릴 수 있었고, 결국 이 모든 일의 근원인 ZEDΩ.를 쓰러뜨리기 위해 다 함께 태양궁에 잠입하게 된다.
...이제 와서 용서를 빌 생각은 없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할 뿐이야. 이 사람... 키린은 내게 그 길을 가르쳐 주었어! 키린과 동료들을 만나 도움을 받은 지금... 너희의 헛소리에 휘둘리던 나는, 더 이상 없다!
태양궁에서 ATEMS 나이츠의 일원인 프라도를 다시 쓰러뜨리며 나아가던 중 GV는 과거에 자신이 쓰러뜨린 능력자들과의 갑작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이에 GV는 그들에게 생기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근거로 ATEMS 나이츠의 일원인 서펜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환영이라는 사실을 재빨리 알아차린다.
비록 환영이라고 해도 외관과 능력은 물론 성격까지 오리지널을 빼다박았기 때문에 자신을 향한 이들의 한이 서린 비난과 책망에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지만, 곁에서 이를 지켜본 키린의 격려를 받고는 더 이상 환영들의 헛소리 따위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다짐과 함께 그들을 파괴한다. 그리고 환영들을 만들어 낸 서펜타인을 필두로 나머지 ATEMS 나이츠를 다시 몰아낸 뒤 태양궁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선다.
4.1.4. ZEDΩ.
어서 와. 이곳은 우리의 성, 태양궁이야.
ZEDΩ.
ZEDΩ.
태양궁 옥좌에서 GV와 키린은 마침내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ZEDΩ.와 다시 맞닥뜨린다. ZEDΩ.는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미래기연에 봉인된 것은 GV 하나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진정한 폭룡의 왕을 소개하고자 그들을 외딴방으로 안내한다.
건볼트: "아니...!?"
Monologue: ──이 광경은 대체...! 모두를... 이 세계를, 내가...!?
Monologue: ──이 광경은 대체...! 모두를... 이 세계를, 내가...!?
ZEDΩ.가 안내한 장소에서 그들이 목격한 것은 보검에 둘러싸여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용의 아이로, 선천적인 폭룡을 넘어 [ruby(제8파동, ruby=에이스)]에 도달한 뫼비우스이다. 그리고 한때 폭룡이었던 GV는 뫼비우스와의 공명을 통해 수많은 비전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모든 미래가 GV의 손에 멸망하는 충격적인 결말뿐이었다.
여기서 밝혀진 뫼비우스의 에이스는 수많은 운명을 꿰뚫어 보고 선택하는 능력인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로, 그가 바란다면 전 세계 규모로 모든 미래의 가능성을 끌어낼 수도 있다. 만일 뫼비우스가 그대로 각성하면 세계는 용 방사로 뒤덮여 수많은 능력자들이 폭주하게 되는 미래로 이어지게 되고, 그렇기에 ZEDΩ.를 비롯한 ATEMS는 그의 회수 및 제어를 통해 각성을 최대한 미루고 조금이라도 이상적인 미래를 만들고자 국토 침범과 봉건 절도 등의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한 것이다.
──네가 하는 말은 과거의 [ruby(황신, ruby=스메라기)]과 똑같아...! 뫼비우스는 자유를 빼앗기고 입맛대로 이용당할 뿐이잖아!
건볼트(犬): "네가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믿지 못하는 건 당연해... 그래서 우리가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을 안에서부터 바꿀 거다!"
ZEDΩ.: "느긋한 소리... 세계의 종언은 이미 코앞으로 다가왔어! 다 들었지. 넌 한때 세계보다 한 소녀를 택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그렇다면 내 판단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텐데?"
건볼트(犬): "...그래, 난 지금도 그때의 일을 고민해. 더, 좀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Monologue: 이상만으로 세계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도 이젠 안다. 지에드의 방식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키린: "──답을 찾는 데 여유 부릴 시간이 어딨어! 내 [ruby(쇄환, ruby=기브스)]은 그러기 위해서 있는 거야! [ruby(쇄환, ruby=기브스)]은 뭔가를 만들어 내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 아니야... 하지만 『멈추게 하는』 것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어! [ruby(제8파동, ruby=에이스)]이든 왕이든 얼마든지, 몇십 년이든 억누르고 말겠어!"
ZEDΩ.: "...큰소리 떵떵 치는군. 하지만 결국 세계는 한 인간의 손에 맡겨질 거다. 결과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키린: "그래서 미루고, 봉인하고, 보류해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바꿀 거야!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서!"
ZEDΩ.: "......"
건볼트(犬): "넌 뫼비우스라는 만능 마법에 눈이 돌아가서 눈앞에 있는 '세계'에 사로잡혔어...!"
키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듯한 사소한 거라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 좌절과 실패 속에서 완성된 거야!"
건볼트(犬): "하물며 세계는... 역사는 혼자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야. 당장 눈앞의 마법보다 먼저 희망을, 인간의 지혜를 믿어!"
ZEDΩ.: "느긋한 소리... 세계의 종언은 이미 코앞으로 다가왔어! 다 들었지. 넌 한때 세계보다 한 소녀를 택하고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그렇다면 내 판단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텐데?"
건볼트(犬): "...그래, 난 지금도 그때의 일을 고민해. 더, 좀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Monologue: 이상만으로 세계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도 이젠 안다. 지에드의 방식이 반드시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키린: "──답을 찾는 데 여유 부릴 시간이 어딨어! 내 [ruby(쇄환, ruby=기브스)]은 그러기 위해서 있는 거야! [ruby(쇄환, ruby=기브스)]은 뭔가를 만들어 내는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 아니야... 하지만 『멈추게 하는』 것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어! [ruby(제8파동, ruby=에이스)]이든 왕이든 얼마든지, 몇십 년이든 억누르고 말겠어!"
ZEDΩ.: "...큰소리 떵떵 치는군. 하지만 결국 세계는 한 인간의 손에 맡겨질 거다. 결과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키린: "그래서 미루고, 봉인하고, 보류해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바꿀 거야!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서!"
ZEDΩ.: "......"
건볼트(犬): "넌 뫼비우스라는 만능 마법에 눈이 돌아가서 눈앞에 있는 '세계'에 사로잡혔어...!"
키린: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듯한 사소한 거라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 좌절과 실패 속에서 완성된 거야!"
건볼트(犬): "하물며 세계는... 역사는 혼자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야. 당장 눈앞의 마법보다 먼저 희망을, 인간의 지혜를 믿어!"
하지만 뫼비우스에 대한 ATEMS의 강압적인 방식에 과거의 스메라기가 시안의 자유를 빼앗은 것을 투영한 GV는 크게 반발했고, 결국 서로 간의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자 다시 한 번 충돌하기 시작한다.
싸움 도중에 GV는 ZEDΩ.가 뫼비우스의 존재를 은폐한 스메라기를 믿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이상 그렇다면 자신들이 내부에서부터 바꿀 것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세계보다 한 소녀를 택한 나머지 일본을 위기에 빠뜨린 너라면 자신의 판단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냐는 ZEDΩ.의 지적을 받는다. 비록 GV 역시 그때의 일을 고민하고 ZEDΩ.의 방식이 무조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도, 그가 뫼비우스라는 만능 마법에 눈이 멀어서 인간의 가능성과 희망을 도외시한 점을 역으로 지적한다. 키린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브스, 그리고 모두와 힘을 합쳐서 아스트랄 오더를 억누르고 더 나은 세계로 바꾸겠다며 ZEDΩ.를 설득한다. 그럼에도 ZEDΩ.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자 결국 싸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판단하에 기어이 그를 무력화한다.
그렇게 싸움이 끝나고 키린은 스메라기가 과실은 있어도 서로 힘을 합쳐서 여러 위기를 극복한 덕분에 지금까지 건재할 수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며 ZEDΩ.를 다시 설득한다. 하지만 세 사람의 충돌이 일종의 트리거가 되어 뫼비우스는 끝내 각성하고 만다.
4.1.5. 뫼비우스
이토록 이질적인 광경── 뫼비우스는 본능적인 충동에 몸을 맡기고 주위의 '[ruby(미래, ruby=세계)]'를 바꾸고 있다.
뫼비우스의 각성으로 아스트랄 오더가 아마테라스의 설비를 거쳐 일본의 하늘로 퍼져 나가게 되고, 이대로 공간이 계속 확대되면 며칠 안에 전 세계로 용 방사가 퍼지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지경에 이른다. 심지어 아스트랄 오더의 힘으로 세계가 혼돈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GV와 키린은 뫼비우스를 막고자 격전에 임한다.
큭... 아아...!! 지금... 널 잃을 수는 없어...!!
마침내 뫼비우스를 감싸던 캡슐이 파괴되어 본체를 기브스로 봉인할 기회를 얻었지만, 뫼비우스는 역으로 기브스를 풀어내고 그 여파로 GV 역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 다음 뫼비우스가 키린을 공격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GV가 맨몸으로 그를 막다가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뫼비우스에게 사로잡힌 건볼트 |
건볼트: "──키린, 나를 베는 거야!"
키린: "뭐...!?"
건볼트: "그 검으로... 내 몸에 있는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을 제압해!"
키린: "무... 무슨 소리야, GV!?"
건볼트: "...내 몸은 이미 뫼비우스의 침식을 거스를 수 없어...! 게다가 뫼비우스는 [ruby(쇄환, ruby=기브스)]까지 풀어 냈지... 남은 수단은...!"
키린: "시... 싫어...! 그럴 수는 없어, GV!! 다 같이 힘내자고... 그렇게 말했잖아!!"
건볼트: "미안해, 키린...! 하지만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을 막을 방법은 이제...!"
키린: "뭐...!?"
건볼트: "그 검으로... 내 몸에 있는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을 제압해!"
키린: "무... 무슨 소리야, GV!?"
건볼트: "...내 몸은 이미 뫼비우스의 침식을 거스를 수 없어...! 게다가 뫼비우스는 [ruby(쇄환, ruby=기브스)]까지 풀어 냈지... 남은 수단은...!"
키린: "시... 싫어...! 그럴 수는 없어, GV!! 다 같이 힘내자고... 그렇게 말했잖아!!"
건볼트: "미안해, 키린...! 하지만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을 막을 방법은 이제...!"
뫼비우스가 GV의 육체에 침식한 결과 푸른 뇌정과 아스트랄 오더의 조합으로 더 이상 그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최강의 능력자가 되어 버린다. 이대로라면 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꼼짝없이 뫼비우스의 통제하에 움직일 것이 뻔하고 끝내 세계가 자신의 손에 멸망하는 결말만이 남을 것이다. 이에 GV가 키린에게 검으로 자신과 뫼비우스를 공격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최후의 사투가 시작된다.
키린: "...뭐가 상관없다는 거야! 그런 건 내가 싫다는데! GV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잖아...! 뫼비우스도 죽게 놔 둬서는 안 된다고!"
건볼트: "...너와의 속죄, 치룡국에서 보낸 나날은 솔직히 싫지 않았어.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너라면 뒷일을 맡길 수 있어──"
키린: "헛소리하지 말라니까!!"
건볼트: "키, 키린...?"
키린: "내 파트너라면 조금은 저항해 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은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잖아!? [ruby(쇄환, ruby=기브스)] 같은 거 없어도 GV와 난 분명 이어져 있어! 당신도 뫼비우스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건볼트: "...... 하여간 넌 정말 엄청난 아이야...!"
Monologue: ──뫼비우스의 죽음을 피한다 해도, 내가 본 미래가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너의 [ruby(쇄환, ruby=기브스)]이,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의 선택을 능가할 가능성에 걸겠어!
건볼트: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조금이라도 좋아... 우리에게 뇌광의 인도를 보여 다오...!! 찬스를 만들어 볼게...! 그 다음은, 네 차례야... 키린!"
키린: "건볼트...!"
건볼트: "...너와의 속죄, 치룡국에서 보낸 나날은 솔직히 싫지 않았어.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너라면 뒷일을 맡길 수 있어──"
키린: "헛소리하지 말라니까!!"
건볼트: "키, 키린...?"
키린: "내 파트너라면 조금은 저항해 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은 최강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이잖아!? [ruby(쇄환, ruby=기브스)] 같은 거 없어도 GV와 난 분명 이어져 있어! 당신도 뫼비우스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건볼트: "...... 하여간 넌 정말 엄청난 아이야...!"
Monologue: ──뫼비우스의 죽음을 피한다 해도, 내가 본 미래가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너의 [ruby(쇄환, ruby=기브스)]이,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의 선택을 능가할 가능성에 걸겠어!
건볼트: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조금이라도 좋아... 우리에게 뇌광의 인도를 보여 다오...!! 찬스를 만들어 볼게...! 그 다음은, 네 차례야... 키린!"
키린: "건볼트...!"
하지만 GV와의 인연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긴 키린은 당연히 그를 베는 것을 거부한다. GV는 키린과 함께 치룡국에서 보낸 나날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녀라면 뒷일을 맡길 수 있을 거라고 다독이지만, 역으로 자신의 파트너인 이상 그 누구도 죽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키린의 대답을 듣자 결국 그녀의 가능성을 믿으며 자신 또한 뫼비우스에 저항하려 든다.
물론 아무리 기브스라고 해도 아스트랄 오더의 힘에 단독으로 대항하는 것은 역부족이기에 키린 역시 그대로 무너질 뻔했지만,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최소한의 속죄를 하고자 ZEDΩ.가 사이버 진과 골드 트릴리온의 힘을 키린에게 양도하여 드디어 힘의 균형이 나름 팽팽해진 상황이 된다. 그리고 키린은 끝내 GV를 무력화하여 뫼비우스를 막아 내는 데 성공한다.
이하의 엔딩은 뫼비우스를 어떤 수단으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4.1.5.1. 노멀 엔딩
죽어 가는 건볼트 |
건볼트: "큭... 잘했어... 키린...!"
키린: "...! 정신이 돌아왔구나..."
건볼트: "그래... 이걸로 [ruby(제8파동, ruby=에이스)]은 소멸할 거야.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에 의한 지배는, 피했어...!"
키린: "...! 정신이 돌아왔구나..."
건볼트: "그래... 이걸로 [ruby(제8파동, ruby=에이스)]은 소멸할 거야.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에 의한 지배는, 피했어...!"
뫼비우스를 참격이나 뇌정 연쇄, 스페셜 스킬 등으로 공격할 경우의 엔딩. HP가 0이 된 상태에서도 뫼비우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GV의 정신마저 침식하기에 이르고, 결국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GV는 스스로 키린의 검에 찔리는 최후를 택한다.
뒷일을... 부탁할게──
아스트랄 오더가 소멸하여 겨우 제정신을 차린 GV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자책하는 키린을 위로하며 위의 대사를 끝으로 빛이 되어 사라진다. 그리고 GV가 사라진 뒤 키린이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과 함께 게임이 종료된다.
해당 엔딩을 보고 타이틀 화면에서 같은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오면 갑자기 모르포가 뫼비우스는 나쁜 아이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GV 역시 지금까지 만난 폭룡들의 사례처럼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고, 직후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한 힌트를 듣는다.
4.1.5.2. 진 엔딩
건볼트: "──!"
Monologue: ──키린, 정말 넌 끝까지...
Monologue: ──키린, 정말 넌 끝까지...
뫼비우스를 호부만으로 공격할 경우의 엔딩. 뫼비우스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봉인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 GV는 끝까지 자신과 뫼비우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키린의 상냥한 성격에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가 봉인을 마무리한 순간 갑자기 GV의 주위로 커다란 빛이 일어난다.
건볼트: "...? 이건...!?"
Monologue: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의 힘이... 내게 흘러들어 오고 있어...!?
Monologue: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의 힘이... 내게 흘러들어 오고 있어...!?
봉인으로 인해 아스트랄 오더의 힘은 GV의 내부를 향했고, GV는 뫼비우스와의 교감을 통해 그가 코앞까지 다가온 파멸의 운명을 막고자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으며, 그렇기에 목숨을 포기하려는 자신의 행위가 키린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이어서 바로 이전에 키린이 내놓은 해답인 "연장하고 미뤄서 모두가 힘을 모아 바꿔 나간다."를 뫼비우스로부터 전해 들은 GV는 세계와 미래를 치룡국의 동료들에게 떠맡긴 채, '지금의 자신'에 의해 일어날 파멸의 운명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뫼비우스와 함께 자신의 생명을 새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참고로 해당 연출은 발매가 뒤늦게 이루어진 스팀 버전에 추가된 것이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 역시 무상 업데이트 제3탄을 기점으로 이벤트가 보강되었다. 그 외에는 노멀 모드에서 스페셜 미션 13을 클리어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이마주 펄스를 장비하고 진 엔딩을 보면 추가된 부분이 다시 빠져 기존의 연출로 돌아간다.
건볼트: "키린, 너와의 만남은... 내게 진정한 구원이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큰 짐을 떠맡기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이 세계를, 미래를... 너희에게 맡기고 싶어. 언젠가 반드시 파멸의 미래가 다시 찾아올 테지. 하지만 너와 치룡국의 동료들이라면... 분명 더 나은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널 다시 만나고 싶어."
Monologue: ...... ......... ...난 아직 그곳에 갈 수는 없어.
건볼트: "──힘을 빌려줘, 뫼비우스!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그리고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 정해진 나의 [ruby(운명, ruby=모습)]을 뒤엎어라!!"
Monologue: ...... ......... ...난 아직 그곳에 갈 수는 없어.
건볼트: "──힘을 빌려줘, 뫼비우스!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그리고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 정해진 나의 [ruby(운명, ruby=모습)]을 뒤엎어라!!"
이윽고 아스트랄 오더에 의한 운명의 개변을 스스로에게 적용한 GV는 커다란 빛에 둘러싸인 채 갓난아기로 돌아가며 어디론가 떠나고, GV가 행방불명된 뒤에도 키린은 치룡국에서의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그녀가 GV와 만들어 온 유대감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이 [ruby(지구, ruby=별)]의 어느 곳에선가, 한 생명이 다시 첫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의 엔딩 크레딧에서 어디론가 날아가는 빛의 구슬을 잘 보면 갓난아기로 변한 GV가 포대기에 덮인 모습이 보인다.
4.2. ATEMS 에피소드
메인 시나리오의 진 엔딩 이후를 다루는 스토리인 'ATEMS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등장이 없지만, GV가 떠난 자리에 남겨져 있던 'AB 스피릿'을 ZEDΩ.가 남몰래 회수해서 본국의 연구반에 영상 데이터 분석을 맡긴다. 그리고 이를 분석해 낸다면 폭룡화 현상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ATEMS가 귀국을 미루고 일본 각지에 모여 있는 GV의 AB 스피릿을 회수하는 것이 이야기의 시발점. 또한 토크 룸에 의하면 ZEDΩ.와 룩시아는 GV가 운명의 개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여 갓난아기로 돌아간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 알고 있어. 이건 그의 빈 껍데기... AB 스피릿이 만들어 낸 [ruby(모방체, ruby=카피)]다.
ZEDΩ.
ZEDΩ.
총 아홉 개의 AB 스피릿이 회수될 무렵에는 ZEDΩ.가 키린과 잠시 손을 잡고 다수의 AB 스피릿이 발견된 스메라기 미래 기술 연구소의 지하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이미 사라지고 없어야 할 폭룡 GV와 원치 않은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ZEDΩ.는 그것이 AB 스피릿으로 만들어진 이마주 펄스라는 사실을 진작에 눈치채더니, 비록 [ruby(모방체, ruby=카피)]라고는 해도 GV와 다시 싸우고 싶지 않아 하는 키린의 심경을 배려하여 혼자서 쓰러뜨리기로 한다. 그러나 폭룡 GV의 카피가 소멸한 직후 지금까지 발견된 열여섯 개의 AB 스피릿이 사이버 진의 통제를 빼앗는 사태가 벌어져, ZEDΩ.는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결과를 책임지겠다며 지친 몸을 이끌고 룩시아에게 대항한다.
어찌어찌하여 레이라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 대신 싸움의 여파로 AB 스피릿이 죄다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허탕을 치고 말았지만, 곧 그녀가 소매 속에 숨겨 둔 세 개의 AB 스피릿을 키린에게 양도하려 한다. ZEDΩ. 역시 사과의 의미로 레이라의 뜻에 동의하여 끝내 AB 스피릿의 소유권은 치룡국에 넘어가고 ATEMS는 빈손으로 귀국하게 된다.
5.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스메라기를 손아귀에 넣은 뒤로, 세상은 나의 이상에 크게 가까워졌다. 시간은 걸렸지만... 그날, 이 손으로 죽여야만 했던 킹(King)과 퀸(Queen)의 피스(Piece)── 뇌격 능력자와 사이버 디바도 대타를 조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아시모프
아시모프
익스 시리즈의 세계관은 건볼트 1의 노멀 엔딩에서 파생된 것으로, 여기서는 아시모프에게 완전히 살해당했다. 시안이 직접 만든 펜던트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본편 시리즈와는 달리 익스 시리즈에서는 그런 기적조차 없었기 때문에, 아시모프가 죽지 않고 스메라기를 지배하게 되어 무능력자 말살을 거의 달성한 상태가 되었다. 즉 GV의 생사 여부에 따라 세계관의 분기점이 생긴 것. 참고로 이후 GV의 시체에서 적출된 능력 인자를 이식받아 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 뇌격 능력자가 바로 블레이드이다.
본편 시리즈에서도 충분히 불운했는데, 익스 시리즈에서는 시안과 함께 되살아날 여지조차 없이 완전히 죽어버렸기 때문에 취급이 더더욱 비참해졌다. 결국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에서 시안, 미틸과 함께 스토리 최대의 피해자가 되었다.
6. 드라마 CD
다른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매체라서 그런지 주인공 캐릭터임에도 드라마 CD에서의 비중은 의외로 낮은 편.6.1. 의심분노
프로젝트 건볼트... 궁극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을 가질 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계획... 그 성공 사례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시덴 군마저 안 되면, 남아 있는 실험체들도 무리겠지... 아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또 한 명... 그 '금발의 소년', 분명 이름이...
연구자
연구자
'시덴의 회상' 트랙에서 간접적으로 한 번 등장했다. 때는 카미조노 박사가 사망하고도 계속된 프로젝트 건볼트에 의해 시덴이 푸른 뇌정의 인자를 이식받은 시점.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스메라기의 연구자는 시덴마저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기절하자 그에게서 푸른 뇌정의 인자를 적출하기로 한다.
그리고 또다른 연구자가 시덴에게 적합한 능력 인자를 찾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남아 있는 실험체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금발의 소년'이 지목된다. 이후 GV는 프로젝트 건볼트의 유일한 성공 사례로 남는다.
6.2. 평온에 대한 동경
대부분의 트랙이 GV와 융합한 시안이 과거를 회상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GV의 비중은 가끔씩 등장하는 조연 정도이다. 심지어 두 번째 트랙인 '평온'에서는 다녀오겠다는 말 한 마디만 하며, 그러고 나서 일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의뢰를 받아 집을 나선다. 참고로 그 다음 트랙에서는 두고 간 물건이 있다는 이유로 집에 돌아오는데, 자기 옷장을 열어보던 시안에게 얻어맞고 선반에 쌓아놨던 짐에 깔려 기절하는 등 한없이 망가진다.[15]넌 나를 충분히 지탱해주고 있어. 솔직히 말해서, 처음 널 구한 건 그저 내 처지를 너한테 투영한 것뿐인... 그냥 동정이었지. 하지만 같이 사는 사이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네 모습을 보면 볼수록... 시안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가족이 된 거야. 난 너를 지키고 싶어. 지키게 해줘.
'요리' 트랙에서는 당일 저녁의 식단을 고민하다가 시안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시안은 오야코동의 재료를 사오자마자 부엌에서 감기로 쓰러지고, 이를 발견한 GV는 그녀가 사온 재료로 죽을 끓인다. 잠시 후 깨어난 시안이 늘 보호만 받는 자신을 질책하는데, 이에 GV는 위와 같이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죽을 내민다.
'가라오케' 트랙에서는 지노의 연락을 받고 시안을 노래방에 데려간다. 처음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였지만 시안의 반응을 보고 결국 가기로 한 것.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본 모르포에게 늘 시안밖에 생각 안 한다며 면박을 당한다.
마지막 트랙은 다시 GV와 시안이 융합한 이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시안의 영혼이 콧노래를 흥얼거리자 이에 놀란 듯이 반응한다.
6.3. 스트라이커 팩 3DS
훗... 타이거(Tiger)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16] 좋은 타이밍에 와줬다. 소개하지. 최강의 뇌격 능력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이 소년이... '건볼트'다.
아시모프
아시모프
마지막 트랙에 깜짝 출연. 지노와 모니카가 간신히 일본에 밀입국하고 아시모프와 합류한 이후, 지노가 '새로 합류할 예정인 동료'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문을 열고 나타난다. 바로 이 시점에 팀 시프스가 결성되는데, GV는 대사 하나조차 없다(...).
6.4. 스트라이커 팩 Switch
전반적인 내용은 원본에 해당하는 소설판 푸른 뇌정 건볼트 CUTOUT과 같다.아큐라 편에서는 시덴과 싸우기 직전, 스메라기의 위성 거점에서 아큐라를 제압하는 장면에서 짧게 등장한다. 그리드 스내처를 피하고 스파크 칼리버로 순식간에 마무리한 뒤, 한시라도 빨리 시안을 구하고 싶다며 아큐라를 살려둔 채로 퇴장. 몇 줄의 대사가 추가된 것만 빼면 게임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안 편에서는 친구와 온라인 게임 '셉템베르 히스토리아'를 시작하려 한다는 시안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모르포를 통해 셉템베르 히스토리아의 전작 '셉템베르 레코드'가 사이버 디바를 이용한 스메라기 그룹의 능력자 식별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17] 심지어 셉템베르 히스토리아도 스메라기 계열의 회사가 운영하는 것이라서 GV가 적잖게 당황할 정도.
결국 개인 휴대전화로 지노에게 연락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셉템베르 히스토리아가 전작과 달리 지극히 평범한 온라인 게임이며 딱히 설치해도 문제가 없다는 답을 얻어낸다. 참고로 통화 중에 지노가 시안에게 여자들을 홀리는 건 슈팅 게임을 추천하려는 기미가 보이자 연락을 바로 끊어버린다.
하아, 그건 그렇다 치고 시안이 게임을 한단 말이지... 이거, 이담에 내 추천 게임이라도...... 바이크가 로봇이 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여자애 형태의 내비랑 로봇을 조종하는 거...... 아니, 차라리 여자애들을 뿅가게 만드는 [ruby(眼, ruby=건)] 슈...[18]
지노
지노
그 이후로는 지노와 함께 셉템베르 히스토리아를 플레이하는 시안의 모습을 쭉 관찰하다가, 시안이 사이버 디바의 힘으로 난수조절을 시전하는 광경을 보고는 반칙이라는 츳코미를 날리며 게임을 중지시킨다. 이후 시안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 여담으로 지노가 채팅으로 들려오는 GV와 시안의 대화를 부부 만담이라고 놀리자 이를 칼같이 부정하여 주변인들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최종화인 오우카 편에 관해서는 위의 '재기' 문단 참조.
7. OVA
OVA 설정화 | |
일본을 지배하는 '[ruby(황신, ruby=스메라기)] 그룹'의 대항 조직 '페더'. 그중 팀 시프스에 소속된 14세의 소년. 통칭 'GV'. 건볼트는 코드네임이며, 본명은 GV 본인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불명. 평소에는 냉정하고 어른스럽지만, 불의를 싫어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젊음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은 전자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뇌격 능력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 |
스틸 컷 | |
너의 간절한 바람이 들렸어. 이름을 알려줄래?
사이버 디바 말살 미션으로부터 반년이 지난 시점, GV가 한밤중에 스메라기 그룹의 중계국을 습격하는 것으로 OVA가 시작된다.
다음 날이 되자 이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고, 이를 보던 시안이 TV를 끄고 반년 전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스토리라인은 게임판과 동일한 노선을 걷고 있지만, 스메라기 제1빌딩에서 변태 아저씨를 만나기 이전까지의 과정과 아시모프로부터 구원받은 것에 관한 과거 회상 등이 추가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스메라기 제1빌딩에서 모르포의 코어가 보이지 않자 GV는 진작에 어디론가 빼돌린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바로 그 순간 자신의 침입을 눈치챈 경비병들에게 포위당한다. 그리고 GV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일부러 경비병들에게 붙잡혀 머리를 맞고 기절하는데, 이후 스메라기의 실험체 시절의 모습이 과거 회상으로 나온다. 푸른 뇌정의 이식에 성공한 것과는 별개로 역시 스메라기의 가혹한 인체 실험에 의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지만, 곧바로 아시모프에게 구출되어 대화를 나눈다.
건볼트: "능력자의 인권을 지킨다...?"
아시모프: "그게 바로 우리의 목적. 그래서 자네를 [ruby(황신, ruby=스메라기)]으로부터 해방시킨 거다. 뭐, 세간에는 테러리스트로 간주되고 있지만."
건볼트: "......저도 동료로 받아주세요."
아시모프: "왜지? 리벤지(Revenge)?"
건볼트: "아니, 그 반대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 사람을 증오하는 것밖에 할 줄 모를 테니까요."
아시모프: "...항상 죽음과 마주하게 될 거다.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하지."
건볼트: "네."
아시모프: "좋다. 자네를 페더로 받아들이겠네. 이름은?"
건볼트: "............"
아시모프: "흠... 그럼 '건볼트'. 오늘부터 자네의 이름은 '건볼트'."
아시모프: "그게 바로 우리의 목적. 그래서 자네를 [ruby(황신, ruby=스메라기)]으로부터 해방시킨 거다. 뭐, 세간에는 테러리스트로 간주되고 있지만."
건볼트: "......저도 동료로 받아주세요."
아시모프: "왜지? 리벤지(Revenge)?"
건볼트: "아니, 그 반대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 사람을 증오하는 것밖에 할 줄 모를 테니까요."
아시모프: "...항상 죽음과 마주하게 될 거다.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하지."
건볼트: "네."
아시모프: "좋다. 자네를 페더로 받아들이겠네. 이름은?"
건볼트: "............"
아시모프: "흠... 그럼 '건볼트'. 오늘부터 자네의 이름은 '건볼트'."
페더의 목적을 알게 된 GV는 자신도 동료가 되기를 간청하고, 복수 때문이냐고 묻는 아시모프에게 이대로 가면 사람을 증오하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는 뜻밖의 대답을 해서 페더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때 아시모프는 그에게 건볼트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과거 회상이 끝나고 GV는 변태 아저씨의 고문실에서 눈을 뜨는데, 게임판과 달리 그의 전기 채찍에 한 대도 맞지 않고 탈출하며 모르포의 코어가 있는 수송 열차에 잠입한다. 이윽고 코어의 정체가 어린 소녀에 불과한 시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시모프가 그녀의 사살을 독촉하는 장면까지는 게임판과 동일하지만, GV가 팀 시프스와의 통신을 일방적으로 끊으면서 전개가 약간 달라진다. 전투 장면에 관해서는 메라크 문서 참고.
메라크를 쓰러뜨린 GV는 다시 수송 열차 내부로 들어와서 시안과 모르포를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 그런데 이때는 하필 모르포의 라이브 공연이 한창인 상황이었고, GV의 설득을 듣고 시안이 노래 부르는 것을 거부하는 바람에 비상용 송신 장치가 작동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시안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만, 그녀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본 GV는 그 요구를 애써 물리치며 자신의 능력으로 송신을 막는 데 성공한다.
아시모프: "모르포를 이리로 넘겨라."
건볼트: "못합니다."
아시모프: "GV!"
건볼트: "이 아이는 그때의 나와 똑같아... 아시모프에게 구원받았던 때의 나와... 이 아이도 줄곧 괴로워했다고!"
아시모프: "그 소녀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을 텐데?"
건볼트: "위험한 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다! 이 아이의 노래가 아니라고!"
아시모프: "궤변이군."
건볼트: "......!!"
(치미는 분노에 전기를 방출하는 건볼트)
지노: "진심이야...?"
모니카: "GV..."
건볼트: "이 아이가 웃으며 노래 부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야! 그 가능성을 일방적으로 빼앗는다면... 페더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나 대체 뭐가 달라!!"
아시모프: "......"
건볼트: "예전에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이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되겠어!"
아시모프: "그것이 자네가 선택한 '자유'인가, 건볼트?"
건볼트: "네."
건볼트: "못합니다."
아시모프: "GV!"
건볼트: "이 아이는 그때의 나와 똑같아... 아시모프에게 구원받았던 때의 나와... 이 아이도 줄곧 괴로워했다고!"
아시모프: "그 소녀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을 텐데?"
건볼트: "위험한 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다! 이 아이의 노래가 아니라고!"
아시모프: "궤변이군."
건볼트: "......!!"
(치미는 분노에 전기를 방출하는 건볼트)
지노: "진심이야...?"
모니카: "GV..."
건볼트: "이 아이가 웃으며 노래 부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야! 그 가능성을 일방적으로 빼앗는다면... 페더나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나 대체 뭐가 달라!!"
아시모프: "......"
건볼트: "예전에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엔 내가 이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되겠어!"
아시모프: "그것이 자네가 선택한 '자유'인가, 건볼트?"
건볼트: "네."
사태가 일단락된 뒤 시안을 데리고 합류 지점으로 돌아온 GV는 아시모프로부터 그녀를 넘기라는 소리를 듣지만, 모든 책임은 스메라기에 있다고 항변한다. 그러한 주장을 아시모프가 단순한 궤변이라고 일축하자 GV는 조용히 분노하며 자신의 세븐스를 잠시 발현하고는,[19] 무작정 시안을 죽이겠다면 페더나 스메라기나 다를 것이 전혀 없다면서 아시모프의 비정함을 지적한다. 결국 GV의 고집을 꺾지 못한 아시모프는 그를 페더에서 제명하고 퇴장한다.
그리고 시안이 GV의 품에 안겨 있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GV가 그녀에게 음식이 입에 안 맞냐고 묻는 것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1] 두 번째 포트레이트는 게임 내에서 사용되지 않는다.[2] 아시모프가 스메라기의 실험체였던 GV를 만나서 구출했을 때를 가리키며, 당시 GV의 나이는 9살이었다. 즉 GV가 본작에서 시안을 구출하기 약 5년 전의 일.[3] 사이드 스토리 노벨이나 드라마 CD에서 언급된 실험체 중, 실험 실패 후 연구소에서 탈주한 '타케후츠'라는 소년이 바로 아시모프이다.[4] 스프라이트와 포트레이트를 잘 보면 땋은 머리 끝부분이 연보라색으로 변해 있는데, 이는 시안과의 융합으로 인한 영향이다. 또한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전작처럼 페더 제복을 입고 있지만, 비천 폭주 사건이 끝난 뒤부터 신형 프로텍트 아머를 착용한다.[5] 소설판의 경우 망령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GV의 독백을 적은 텍스트에서 시안을 가리킬 때는 온화한 망령이라 쓰고 시안이라 읽는다.[6] GV는 이후 베라덴에서 아큐라와 다시 싸우기 전까지는 미틸이 그의 여동생인 걸 눈치채지 못했다.[7] 이때의 전투가 쿠도스 획득량이 세 배로 증가하는 최초의 보스전이다. '쿠도스 획득량 = 대미지'로 계산하는 각종 공략 위키의 시점에서 보면 GV의 공격력이 평소의 세 배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진짜 엄청나게 빡친 것으로 보인다는 소리.[8] GV가 일곱 개, 판테라가 한 개를 가지고 있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빌딩가에서 아큐라가 먹튀한 것으로 총 아홉 개이다. 다만 아큐라의 몫은 아스록이 GV와 베라덴에서 대면하기도 전에 처리한 뒤 회수했다고 한다.[9] 전작에서 GV도 시안의 원수인 아시모프를 죽여 복수를 끝마쳤지만, 그것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기는커녕 더 큰 절망감에 빠져 한동안 방황한 적이 있었다.[10] 해당 부분의 영문판 번역이 "AAAAGH!"로 묘하게 상황에 안 맞는 비명소리인지라 알게 모르게 팬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멘탈 나간 GV의 절규로 보면 되는 걸까.[11] 뒤에 나오는 진 엔딩의 일러스트를 보면 땋은 머리 끝부분의 연보라색이 사라져 있다. 시안의 존재가 사라짐에 따른 현상인 듯.[12] 참고로 곡 제목에 포함된 동사 "차다."의 기본형을 일본어로 쓰면 미치루(満ちる)인데, 이는 '미틸'의 일본어 발음과 같다.[13] 키린과의 교전 당시에는 구속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 뒤부터는 스메라기의 로고가 그려진 새로운 의상을 입게 되었다.[14] 과거에 전차들과 직접 싸워 본 GV의 경험담을 들은 키린이 즉석에서 붙여 준 별명. 원문은 爺V로, 아비 야(爺) 자의 일본 발음이 '지이'라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다.[15] 이 장면에서 GV가 기절할 때의 대사가 아시모프의 총탄에 맞고 쓰러질 때와 일치한다.[16] 원문에서는 "제 말 하면 그림자가 비친다(うわさをすればかげがさす)."로, 여기서는 말하는 사람이 아시모프이다 보니 그림자(かげ)가 'Shadow'로 바뀌었다.[17] 셉템베르 레코드는 이때를 기준으로 반년 전, 즉 GV가 시안을 스메라기에서 데리고 나왔을 때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다. 참고로 이 게임의 목적대로 스메라기에 잡혀간 능력자 중 한 명이 바로 엘리제이다.[18] 이때 지노가 추천하려던 게임들은 전부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개발한 실존하는 작품이다. 첫째는 인티의 첫작인 가변주공 건바이크, 둘째는 그 다음 작품인 LOVE & DESTROY(1999), 셋째는 걸☆건. 걸 건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에 관해서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패러디 문서 참조.[19] 이때 방출된 전기가 등에서 날개와 비슷한 형상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