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1:49:53

강선우(오 나의 귀신님)

파일:오 나의 귀신님 강선우.jpg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배역 스타셰프 강선우
배우 조정석[1]
나이 33세
직업 썬 레스토랑 사장 겸 셰프(주방장)

1. 소개2. 작중 행적3. 주요 대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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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돈 내고 찍어라[2]
잘난 척 빼면 할 게 없는 허세남.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일 수 없듯이, 최고의 셰프도 자신 하나라고 믿는다. 그도 그럴 듯,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스타셰프다. 길거리를 지나가면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낫다. 요리가 본업이긴 하지만, 얼굴 좀 되고 말 좀 되고 실력은 더 되다보니, 방송국에서도 가만 두질 않고, 주변 여자들도 가만 둘리 없다. 주변의 많은 여자 중, 젤 아픈 여자는 바로 착하디 착한 여동생 은희. 뺑소니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자신의 레스토랑 일을 돕고 사는 여동생을 볼 때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티내지 않는다. 그리고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미운 여자. 바로 엄마. 어려서부터 낳아만 두고, 알아서 크길 바랬던 바쁜 엄마의 밑에서 자라며, 한번도 엄마의 밥을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밥맛을 모르고, 언제부턴가 밥을 끊어버렸다. 그래서 현재도 면전문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다. 그리고 유학시절 만난 첫사랑, 소형. 불행하게도 친구의 아내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못 가, 친구의 죽음이 그녀를 과부로 만들었다. 이제는 친구의 아내보다는, 그냥 내가 가질 수 없는 여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다. 착한 여동생, 미운 엄마, 그리고 남몰래 좋아하는 친구. 이들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자꾸 또 한 여자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자꾸만 어릴적 왕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지 않은 여자. 나봉선. 그런데 자꾸만 어느날 부터인가 저 여자가 달라보인다. 귀신에라도 홀린걸까.. 안돼. 정신차리라구..!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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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스승 허...허세프...?

레스토랑 마감 후 여동생 은희와 대화할 때 요리도 잘해. 인물도 있고 위트도 있어. 하늘이 너무 불공평해. 몰빵을 주면 안 되는데라며 허세가득한 모습도 보여준다. 은희가 자화자찬만 안 하면 완벽하겠다는 말에 그게 일부러 만든 허점이야! 너무 완벽하면 재수없잖아.라며 맞받아친다. 때마침 엄마 혜영이 들어와 양팔통 사주고 양기도 센데 귀문관살까지 있어 귀신이 붙을 수 있으니 성북동 장선생이 써준 부적을 내밀며 지니고 다니라고 하지만 자신은 귀신을 안 믿는다며 싫다고 거부하고 아, 엄마!!! 교수씩이나 되시는 분이 무슨 미신빠야!!! 엄마, 엄마 학생들도 엄마 이런거 알아요?라고 디스한다.

소형의 전화를 받고 방송국에 들어설 때 본의 아니게 빙의한 순애를 튕겨내서[3] 서빙고에게 질질 끌려가게 만든다.

어느 날 레스토랑에 파워 블로거 진상 손놈 아줌마의 아들로 인해 봉선이 화상을 입었음에도 파워 블로거는 되려 봉선에게 화를 내고 봉선은 계속 죄송하다는 얘기만 반복한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파워 블로거의 아들을 끌어오며 너 몇살이야? 유치원 다녀, 안 다녀? 공공장소에서 뛰면 안된다고 배웠어, 안 배웠어? 그럼 잘못했어. 안했어? 그래~ 잘못했지?라며 아주 능숙하게 아이를 타이른다. 그 모습을 본 파워 블로거는 뭐하는 거냐며 화내지만 그쪽 애 혼내니까 열 받아요? 저도 우리 직원 막 혼내니까 열이 받아가지고라며 봉선의 편에 서준다. 이어서 자기 애 통제 못하는 걸 왜 애먼 사람한테 덮어씌우고 그럴까?라고 한마디를 더 보태고, 파워 블로거는 중재하려던 은희를 보며 경멸하듯 여기는 정상이 하나도 없구나.라는 멘트를 날린다. 당연히 분위기는 폭발직전. 주방에서는 어후~라는 탄식도 나온다. 이 장면은 오늘날의 파워 블로거들의 무개념 행동을 비꼬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에 빡친 선우는 우리도 정상만 받지, 진상은 안 받아요라며 파워 블로거를 쫓아낸다. 쫓겨나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멘트가 일품. 이씨... 내가 누군줄 알고!!! 선우가 자존심세고 허세가 있어도 자기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정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4]

파워 블로거 사건으로 봉선을 다그치는데, 봉선이 잘못을 했다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봉선이 평소에 본인 잘못이든 아니든 말 버릇처럼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스스로 약점을 만들어 약자가 되는 봉선의 성격이 주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충고'를 해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혼을 내놓고 돌아가다 봉선의 손을 보며 연고라도 발라라, 여자애 손에 흉이나 져서 어쩔래?라며 걱정도 해준다.[5]

그날 밤 레스토랑을 마감하고 친한 후배가 오픈한 가게에 들려서 그곳에서 영창그룹 딸내미를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다음 주가 본인 생일이고 친구들이 셰프님 팬이라며 개인적으로 요리를 해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은 비싸다며 농담완곡한 거절을 하는데 상대방은 빌딩 달라고 하지는 않을 거 잖냐며 돈은 부르는 대로 드릴테니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에 화가 난 선우는 예뻐서 해드리려고 했는데... 약속이 생길 것 같아요. 미안해요.라며 퇴짜 놓고 가게를 나선다. 따라 나온 후배에게 화환을 못사왔다며 봉투건네주고 영창그룹 딸내미인가 뭔가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당부하며 셰프로써의 자긍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리고 봉투를 열어본 후배는 그의 뒷 모습을 보며 사랑해. 형을 읊조렸다. 후배의 가게를 나선 후 수산시장에 들려서 상인들과 거리낌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무례하고 오만하기만 한 사람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을 보고 레스토랑으로 돌아온[6] 선우는 넷상의 인기에도 신경을 쓰는데 자신의 포털 인기순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포털 이름이 딱봐도 네이버인데 WIKI인 건 넘어가자 라면을 먹으며 You are my sunshine 일상의 소소한 행복, 따뜻한 식탁을 꿈꾸며에 들어가 양배추죽 만들기를 보며 요리에 정서가 있다며 블로그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혼잣말을 하다 선샤인님의 레시피에는 늘 맛으로 느끼는 행복이 담겨있네요. 팬입니다. 홧팅!!!이라는 댓글을 남긴다.

다음 날 아침, 파워블로거사건 이후로 사직서를 낸 후 창고 열쇠를 가지고 사라졌던 봉선순애에게서 억지로 열쇠를 뺏으려다 팔이 꺾여 넘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봉선에게 계속 일을 할 지 그만 둘 지 정할 유예기간 한 달을 준다.오케이! 무조건 콜!! 파워 블로거에게 폭행으로 고소를 당하게 되고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에 찾아가서미치것다. 진짜, 소설가 납셨네, 소설가 납셨어. 댓글을 남긴다.딸기가 좋아 : 거기 서비스 괜찮던데? 초코가 좋아 : 면 요리의 대가. 잘생겼어. 다음 날 엄마가 파워 블로거와 본인 몰래 합의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엄마가 있는 대학교로 찾아가서 따지고 계좌번호로 돈을 쏴주는 것으로 일단락된다.

소형과 함께 창규의 납골당에 가는 길에 방송 출연을 제의받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민수의 마르코 이야기를 듣고 실수를 가장하여 소형과 통화, 방송 출연을 결정한다. 그날 밤 엄마가 술에 취해서 레스토랑으로 찾아오는데 엄마를 집으로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개[7]가 한 마리 따라와서 꽁치 통조림을 까준다.

다음 날 녹화를 해야하는데 보조역할로 동행했던 민수가 출입증을 두고 로비로 나왔다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도구를 갖다주러 왔던 봉선을 대신 보조로 데리고 들어가게 된다. 봉선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요리 주제로 '입영통지서 받고 술을 진탕 마시고 온 아들을 위해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상'이 나와서 고전하고 있는데[8] 봉선이 순간 기지를 발휘해 태운 밥솥에 그대로 누룽지북어국밥을 만들어 승리를 안겨준다. 이게 고마웠던지 츤데레 흐,흥! 딱히 네가 고마워서 그러는 건 아니야! 봉선을 다시 주방으로 불러들인다.

주방 물품이 조금씩 사라진다는 보고를 받아 직원들을 세워두고 범인을 찾던 중 민수가 캐비어를 몰래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른 물품도 민수가 가져갔다고 확신, 민수를 몰아붙인다. 결국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민수는 옷을 집어던지고 가게를 나가고, 민수가 빠진 주방은 엉망이 된다. 지인에게 급히 수셰프를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지만 실패하고, 그때 주방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타난 경모가 봉선에게 주의를 주라며 상자를 놓고 간다. 주방 물품이 사라진 게 민수가 아닌 봉선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선우. 하지만 사과를 하고 데려오기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결국 이 사실은 비밀로 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세차를 하던 민수를 찾아가 선심쓰는 척 다시 데려온다.게솔린!! 게솔린!!! 민수와 함께 레스토랑으로 돌아온 선우는 모든 직원들 앞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묻자'며 회식을 하기로 하면서 마무리한다.셰프가 대인배는 대인배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같아 잰, 뒤지질않아

대학시절 소형을 좋아했지만 친구였던 창규가 먼저 고백을 해서 소형을 포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지만 고백을 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쉬던 중 주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확인하다 봉선을 발견하고 가게에서 자게 해달라며 애교도 부리는 봉선을 쫓아낸다. 추가 촬영을 위해 봉선과 함께 방송국에 갔다가 소형의 선배가 재수없게 들이대자 그 선배가 흘리고 간 차키를 슬쩍하여 빅엿을 선사하지만 봉선에게 들켜서 홀에서 자게 해준다. 레스토랑에 돌아온 봉선이 밥을 해주는데 그것을 스토커[9]에게 갖다주는데 환장하고 먹는다.가지가지한다 쟤 음악스타일 진짜... 다음 날 감기에 걸려 쉬는 데 봉선이 죽을 쒀서 갖다주는데 소형으로 착각해서[10] 키스를 하게 된다. 그날 이후 봉선이 한번만 해달라고 달려들어서 고생한다. 어느 날 밤 봉선이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데려가고 입원을 권유했지만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성재와 함께 돌아온 봉선이 한동안하지 않던 죄송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창고에 불을 낸 후 죄송하다며 원망섞인 눈으로 아무것도 없는 계단을 응시[11]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서 병원에 데리고 간다. 병원에서 내려진 병명은 조울증이었고 혼자 두지말라며, 최근 누구에게 심한 충격이나 스트레스 받은 적 있냐는 의사의 질문에 자신이 봉선을 다그치던 것이 기억나 미안한 마음[12]에 봉선이 방을 구할 때까지 자신의 집 창고에서 지낼 수 있게 해준다.

라면을 먹으려다가 봉선이 생각나 선샤인의 양배추죽 만들기를 보며 양배추죽을 끓여다준다. 방으로 돌와서 블로그에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한다.얘 하고는 정서적으로 뭔가 통하는 것 같아. 맘에 들어 선샤인!

다음 날 갑자기 추가된 태그제로 당황한 봉선이 밀가루를 쏟아 녹화가 중단되고 뛰쳐나갔다가 돌아와 부족한 밀가루를 대신해 콩가루와 미숫가루를 섞어서 또 한번 승리하게 된다. 태그제 때문에 봉선을 교체해야 한다는 소형의 말을 듣고 화내며 짜르려면 자신까지 짜르라며 콩가루 연어전은 나봉선의 아이디어라며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예민하다는 소형의 말에 '내 밑에 애들 쓸 때도 최소한 반 년 이상을 두고봐. 그래도 영 아니다 싶으면 갈 데는 알아봐주고 내몬다. 왜? 그게 예의거든, 사람에 대한...'이라며 소형에게 자신의 소신을 담아 봉선을 보호해준다.멋지다!! 납뜩이 가 납뜩이!!

봉선의 순발력을 알아보고 본격적으로 트레이닝 시켜준다.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방법이나 음식을 먹을 때는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총 세 번 먹는다며 알려주던 중 학창시절 동창을 만나게 되고 친구들을 레스토랑에 초대한다. 하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봉선이 눈치챈다. 레스토랑에 돌아온 후 친구들에게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힘을 준다. 그리고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철민이 오자 기를 꺾는데 성공하지만 철민이 청소기를 판매하는 영업을 뛴다며 부탁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많아진다. 이를 눈치 챈 봉선이 메밀전을 부쳐와 말동무를 하며 위로해준다. 자리가 파할 무렵 홍제동에 메밀전 기가 막히게 부치는 곳이 있다며 수업 차원에서 내일이라도 가려면 가자고 하자 봉선은 매우 기뻐하며어머, 어머 진짜? 내일요? 어 약속해요, 약속해줘요~ 내일 가자고 약속한다.

다음 날 철민에게 청소기 부탁을 하려고 전화를 했다가 옛날에 미안했다며 사과를 받는다. 그날 밤 다시 조울증이 와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봉선을 데리고 홍제동 해물메밀전을 먹으러가서 '식사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만큼 중요한 의식이다'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돈 주고도 못사는 명품강의를 해준다. 그리고 빌빌대고 그러니까 '봉'이라고 부른다며 체력을 기르라고 한다. 왜 말을 못하니? 난 봉이 아니다!!! 나봉선이다!!! OKAY, 가자 봉! 네, 네? 난 돼, 나만 돼. 돌아오는 길, 기타치며 노래하는 남자를 보며 멋있다고 하는 봉선을 보며 왠지 짜증을 내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저런 애들 흔하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왕년에 기타 좀 쳤다며 벽 너머로 기타 솜씨와 함께 노래 실력을 뽐낸다.[13]

다음 날 아침 봉선과 함께 운동을 하러 가서 자전거를 못타는 봉선을 위해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고, 음료수를 뽑아 마시려는데 돈이 모자라 생활의 지혜라며 자판기 밑에서 동전을 찾아낸다. 그래도 돈이 모자라자 옆에 있던 봉선이 능숙하게 자판기 레버를 몇번 돌리고 툭 쳐서 백원을 구해낸다.너 해봤어? 음료수를 뽑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자전거 안장을 도둑맞고 한바탕 추격전을 벌인다. 추격 끝에 봉선의 넙적다리 깨물기로 범인 검거에 성공, 지구대에서 매제인 최경장에게 봉선의 활약상을 말하며 은근히 봉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 흐뭇해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봉선과 롤 케익[14]을 먹으며 봉선의 행동을 칭찬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좋단다~

소형이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고 전화를 하자 한 번 해보라고 말하지만 내키지는 않는 듯 하다.[15] 그날 밤 봉선에게 소금마다 맛이 다르고 언제 짠 기름인지 구분해보라고 해놓고 기름을 꾸역 꾸역 먹는 봉선을 보며 조용히 웃다가 생강차를 주고 퇴장한다.

소형의 소개팅 날, 굳이 썬으로 소개팅 장소를 잡은 소형이 소개팅남에 대해서 물어보자 당황해하며 만나보라고 답해줬지만 소형의 반응에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다. 이윽고 밤이 되어 술에 취해서 찾아온 소형이 봉선을 걱정하고 신경써주는 게 질투난다며 고백을 하며 입맞춤을 하자 밀어내지만 머릿속이 복잡해보인다. 다음 날 소형이 불러내서 커피숍에 가서는 그 일을 의식해서 일부러 필름이 끊겼었던 것아니냐배려인 듯 배려 아닌 배려같이 둘러대며 MT 준비를 해야한다며 자리를 피하려 한다.

MT에 가서 서바이벌을 제안, 1등은 메뉴 등극에 다음 달 월차 2회. 최종적으로 민수와 준의 요리가 오르고 대세가 준으로 기울었고 선우도 준의 음식을 고려했었지만 봉선이 준의 요리에 열광하자 일부러 민수의 요리에 손을 들어준다.납뜩이 안돼... 납뜩이... 술을 사러 갔다오는 길에 촬영 답사를 끝내고 찾아온 소형이 MT에 합류하게 된다. 그날 밤 봉선이 침실로 몰래 잠입해와서 내보내려다 팬션 주인의 딸이 사라진 것을 듣고 찾아주려는데 딸은 제 발로 돌아오고 봉선이 사라지게 된다. 식구들과 봉선을 찾는 와중에 폭죽[16]이 터지고 그곳에서 냉동창고에 갇혀있던 봉선에게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낸다.

MT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소형을 방송국까지 태워다주게 된다. 그리고 소형이 먼저 MT 장소까지 찾아간 이유를 맣하고, 자신에게 선을 긋는 이유에 봉선이 관련되어 있냐며 물어보지만 대답을 피한다.[17]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봉선에게 웍질[18]을 가르치는데 봉선이 힘들다며 그만하고 싶다고하자 평소와 다르게 바로 그만하게 해준다. 봉선이 바닥 청소를 하려고 호스를 비틀다 둘다 물을 뒤집어쓰고 서로 닦아주다가 선우가 봉선을 끌어당겨 안으며 키스를 하게 된다. 갑자기 죄송하다며 뛰쳐나간 봉선을 따라가서 정식으로 고백을 한다. 나 정도 되는 사람이 고백을 했으면 리액션이 있어야 될 거 아니야!

애정표현이 많이 서툰 편이라 레스토랑 식구나 주변사람들을 챙겨주려 하면서도 쑥스러워해 잘 못한다. 남자 츤데레의 전형이라 볼 수도 있다.

강선우가 좋아하는 게 봉선의 외형인지 봉선의 성격인 순애의 인격인지 확실치 않다.[19] 하지만 극중에서 봉선과 선우가 대면해서 썸을 탄 사례는 전무에 가깝지만 순애가 빙의된 후 둘이 급격히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면 겉모습이 아닌 순애의 과감한 성격과 봉선의 보수적인 성격이 겹치는 그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봉선의 아침 인사에 잘 잤지. 뭐, 내가 설레어가지고 잠을 설치고 그랬을까봐? 연애 원데이 투데이야? 촌스럽게?라며 강하게 나가지만 봉선의 눈 충혈됐는데?라는 말 한마디에 크게 흔들린다.내가? 아니, 아닌데? 잘 잤는데? 왜 사람 말을 못 믿는데? 그리고 다시 강하게 너 너무 그렇게 좋아하지마! 너 그러다 상처받어!라며 뿌듯해하고 애들 앞에서 티 내지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당연히 봉선은 마구마구 티를 낸다.아니 오늘 1일짼데, 당연히 밤에 뭐 할지 궁금하지, 안 궁금해요? 읏히힝 수업차원에서 저녁에 뭐라도 먹으러 가자고 하지만 봉선의 반응이 애걔...영 시원찮다. 1박 2일 로맨틱한 코스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하자,1박 2일 어이가 없네, 진짜. 남녀 문제에 개방적인 성격이 못되고 신중하고 지성적인 쪽이라며 자신을 만나려면 자기 템포에 맞추라고 한다. 퇴근 후 아침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봉선에게 라인톡을 날리는데 "넹~ 이따봐용~♡"이라는 답을 받는다.어, 뭐야... 하트... 하~ 참나~ 아~ 유치짬뽕, 나봉... 아주 들뜬 마음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봉선을 기다린다. 첫 데이트라서 꾸며봤다는 봉선을 보며 잠시 멍하니 바라보다 티나게 멋을 냈다며 촌스럽다고 말한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봉선이 빙수를 잘하는 집을 안다며[20] 앞장 서지만 봉선이 데려간 곳은... 모텔촌이었다. 봉선을 데리고 공원 벤치로가서 자신은 남녀관계에 있어서 보수적인 사람이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관계가 진전이 되려면 교감이나 과정이 있어야지 눈 맞아서 갈 데까지 가는게 옳냐며 자신의 연애 철학에 대해 얘기하자 봉선이 꼬장을 부린다. 아, 예! 과정이 필요하세요? 이 정도 떨어지면 될까요? 어? 괜찮아요? 만족하세요? 이 정도? 왜요? 말을 잘들어도 문젠가? 뭐 어떡하라고요? 가라고? 거기있으라고? 나보고 어떡하라고? 아니, 뭐, 시간이 필요하면 1분... 아니아니 10분에 한 발자국씩 가면 되나? 저기요! 세프님! 귀막으신 거예요? 시끄러요?! 집으로 돌아와서 공원에서의 일이 마음에 걸렸는지 봉선의 방 문 앞에서 봉선을 불러도 보지만 대답이 없자 스토커에게 먹을 걸 주며 일부러 밖에서 얼쩡댄다.맛있냐? 아휴~

민수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카드를 내주며 마음껏, 양껏 쓰라고 한다. 퇴근 후 민수가 파티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지만 봉선이 보수적이라며 비꼬며 못오게 하자 거부한다.니네들끼리 가. 그래야 안주 떨어지면 나 갖다 씹지. 방에서 업데이트가 없는 선샤인의 블로그를 보며 볼만한 블로그는 이것 밖에 없는데 할 일이 없어 투덜댄다. 새벽 2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돌아오지 않는 봉선을 걱정하던 와중에 모텔 결제 내역이 문자로 날아와서 봉선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고 민수에게 전화를 걸어서받아 이새끼야!!! 통화하여 봉선이 씻으러 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바로 모텔로 달려간다. 다행이 아무 일 없이 다들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봉선을 데리고 조용히 빠져나온다.더러워, 저새끼, 바지를 벗고 자던가... 편의점 앞에서 술을 깨우기 위해서 봉선에게 숙취음료와 물을 계속 먹여 정신을 추스르게 하고 남자들이랑 모텔에 간 것에 대해 뭐라고 한다.아 뭐, 모텔이 어때서요? 쉬다 가라고 만든 엄연한 숙박시설이구만!! 불안해서 안 되겠다며 전에 했던 말은 취소라며 봉선에게 이제부터는 옆에 딱 붙어있으라고 한다.붙어요? 이렇게 붙으면 되나? 껌딱지처럼? 흐응, 좋아라~ 솊이 붙어있으라 그랬어요~ 흐흥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먼저 봉선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시작하자고. 그리고 천천히, 오래오래 가자 나봉선이라 말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엄마가 불쑥 찾아와서 봉선과의 관계를 한눈에 꿰뚫어 본다.너 요즘 궁하니? 엄마가 가고 봉선에게 라인톡을 날려준다.총알같이 갈게용~ 휘리릭 휘리릭? 아니, 언제부터 이렇게 귀여웠어, 얘는? 잠시 후 봉선이 밖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21] 더워서 못자는 것 아닌가 싶어서 선풍기를 주려는데 날개를 거꾸로 꽂아버린다.

봉선과 장을 보러 갔다가 순애의 아버지를 만나서 차로 가게까지 태워드리고, 호스를 연결해주게 된다.반대 같은데? 내가 뭐랬어? 간단한 거랬지? 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밥을 대접하는데 평소 밥을 먹지 않지만 잘 먹는 모습에 한 그릇 더 주셔서 어쩔 수 없기 두 공기를 먹고 체했다.사람이 예의가 바른거야, 미련한거야? 예의가 바른거지 을 먼저 보내서 눈빛이 슬픈게 그런 어른이 좋아라하시며 권하는데 어떻게 안 먹을 수 있냐며 예의 바른 청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뭐야? 그 눈빛은? 끈적끈적한게, 또 너 나한테 반했지 지금? 반하기는 무슨요~ 체한 데 먹는 약을 사오려는 봉선과 귀신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며 같이 갔다가 놀이터에 앉아서 이것 저것 얘기를 나눈다. 봉선의 여태 못해 본 것들을 하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듣고 1박 2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다음 날, 1박 2일 여행을 출발하려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몇 시간 미루게 되고 엄마에게 갔는데 그곳에 소형도 함께 나타났다. 소형이 고백을 하려하자 자신에게 좋은사람이 생겼다며 먼저 거절한다. 자신 때문에 1박 2일 여행을 못가서 미안한 마음에 봉선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해주고 집앞에 텐트를 치고 1박 2일 여행 느낌을 낸다. 분위기를 타고 키스하고 옷깃을 푸는 순간 봉선이 도망가버린다. 아나.. 아... 진짜... 봉선이 돌아와서 도망친 이유를 물어보니 "오바이트가 쏠려서요"라고 대답한다.[22]뭐?! 오바이트? 아, 내가 그럼 아까 오바이트...? 그 사정을 알고 안심한다.아휴~ 나, 진짜. 깜짝 놀랐네. 나 오만가지 생각을 다했어! 내가 뭔 실수를 했나? 나한테 냄새가 나나? 얘가 상태가 다시 안 좋아졌나? 다시 집으로 올라가 텐트를 걷고 다음에 제대로 여행을 가자고 약속한다. 방으로 돌아와서 오늘만 날이냐며 나봉선을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서 팔굽혀펴기도 한다.

다음 날, 봉선이 한 불고기 파스타에 호평을 남겨주고 인터뷰가 있다는 말에 민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곁다리로나마 해달라고 하지만 "음, 싫어 싫어! 너무 싫어!"라고 칼거절한다. 봉선을 데려가기 위해서 보조를 데려오라고 했다는 거짓말까지 한다. 봉선이 레스토랑 옷을 입고 나와서 옷을 사주기 위해 백화점에까지 들른다. 그곳에서 봉선이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마다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인다. 처음에는 시큰둥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옷들과 봉선의 애교가 섞이며 리액션이 다양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나오자 휴대전화를 내던지며 박수를 치는 장면이 백미. 하지만 백화점 장면은 봉선의 망상이었다. 현실은 마네킹에 피팅 되어있는 선우가 보기에 적당한 옷을 통째로 산다.야, 어디갔니? 어떻게 되니? 사이즈가? 마네킹이 입었을 땐 괜찮았는데 롱도 아니고 숏도 아니고 애매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창고방에 물이 새서 봉선이 잘 수 없게 되어 봉선을 자신의 방에서 재우게 된다. 봉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지만 어쩐지 봉선은 선우를 밀어낸다. 예전과는 달리 들이대지 않아서 당황스럽다고 하자 봉선이 예전 공원에서 자신이 말했던 '과정'에 대해서 언급하며 그게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아니, 뭐, 언제는 당장 안하면 죽일 것 같이 들이대더만... 사람을 갖고 노는 것도 아니고, 뭐, 밀당이야?

엄마가 찾아와 봉선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것을 보고 엄마를 쫓아낸다.쟤 이미 죽은 사주래! 단명한 팔자라고, 알아? 그 일 때문에 봉선이 신경쓰여서 요리 중 평소에 하지 않던 사고까지 치게 된다. 봉선이 자신을 피하고 준과 친근하게 지내자 그에 화가 났고 주방에서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준과 봉선이 썬 1호 커플이라고 축제판을 벌이자 점심 장사 안 하냐며 화를 낸다#.지네들끼리만 아이스크림 쳐먹고... 봉선이 찾아와 말을 걸자 준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라고 하지만 준과의 약속이 있어서 말 못해주는 봉선에게 화를 낸다.

준이 자신때문에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그 때문에 봉선과 창고에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봉선에게 미안해한다. 잠시 나갔다 온 봉선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봉선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아까 일로 봉선이 몹시 삐쳤다고 생각한 선우는 봉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꽃다발과 커플링을 선물한다.#[23]용서한다, 나봉선! 봉선에게 키스를 하려는데 갑자기 쓰러지더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한다. 그날 밤, 스토커의 짖는 소리에 봉선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걱정하며 찾아나서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온 봉선이 품으로 와 안긴다.

시장에 가서 봉선과 데이트를 즐기는데 동생 셰프[24]를 만나게 되고 그 동생이 봉선에게 따까리 달고 나왔으면 따가리 부려먹어야지라고 말하자 표정이 변하며 화를 내며 일 안하냐고 어서 가라고 한다. 그리고 봉선을 데리고 순대 곱창[25]을 먹으러 갔다가 소형으로부터 레스토랑에서 추가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주방 식구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에피를 봉선에게 맡긴다. 봉선도 식구들도 놀라지만 실전 경험을 쌓기위해서 시키는 것이라고 일단락한다.#

봉선의 에피 메뉴인 가지구이가 성공적인 오픈을 하자 조심스럽게 다가가 엄지를 치켜들어준다. 추가 촬영날 카메라 감독이 봉선을 함부로 대하며 부려먹자 그 앞을 막아서며 사귄다고 고백하여 보호해준다.아이 뭐 둘이 뭐, 애인 사이라도 돼? 예! 저 얘랑 사귀어요. 그러니까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 친구한테. 봉선이 수솊이 줬다며 사탕을 내밀자 곧바로 내던져버린다.'아'라는 표정으로 해맑은 나봉선 촬영 후 소형, 봉선과 술을 마시던 중 성재의 전화를 받고 은희의 재활 중에 비상이 떠서 자신이 대신 은희를 데려다 줘야겠다며 먼저 일어선다. 은희를 데리고 오면서 봉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봉선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은희를 데려다주고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봉선에게 볶음밥[26]을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봉선이 말했던 남산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기억하고 남산에 데려가 속마음 얘기를 한다. 동창생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에 왔을 때 돌았었다고 한다. 33년 강선우 인생에서 가장 쪽팔리고 비참하고 외롭고... 하지만 그날 그 메밀전이, 성가시게 말을 걸어주던 그날의 봉선이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혼자여서 꾹참고 혼자인게 익숙해서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게 위로가 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케이블을 탄 후 봉선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고백 직후 봉선은 울면서 뛰쳐나가버린다.

뒤늦게 봉선을 따라가서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다그치지만 봉선은 여전히 자신이 말한 것은 다 사실이고 자신에게 씌였던 귀신은 기사식당의 죽은 딸이라고 한다. 하지만 선우는 믿지 않고 봉선에게 이제와서 자신과 헤어지려고 수작 부리는 것이냐며 화를 낸다.

다음 날, 저녁 장사를 쉬면서까지 지금 우리 솊이가... 가게 때려치겠다는 거 맞지? 그치? 봉선을 데리고 다시 병원을 찾으려 하지만 병원 앞에서 봉선은 죄송하다며 다시금 자신이 한 말은 모두 사실이고 자신은 28년간 그렇게 귀신을 보고 고통 받으며 살아왔다고 말한 뒤 울면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돌아 온 레스토랑에서 봉선이 순애와 대화를 하고 순애가 이곳에 와 있다고 하더니 의자가 움직이고 뺨에 한기가 드는 등 초자연현상을 경험한 후 봉선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과거 봉선의 기묘한 행적을 돌이켜 생각한다.[27] 자신의 감정이 봉선을 향한 것인지 봉선에 빙의된 순애를 향한 것인지 혼란스러운 듯, 빈 속에 술만 마시는 자신을 말리는 봉선의 모습과 순애가 빙의된 봉선의 모습의 헛것을 보기에 이른다.참나, 미친놈

자신이 좋아하는게 봉선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고 화가 나는 가운데 그 와중에도 봉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접을 수 없어 봉선과의 관계에 시간을 두려한다. 그리고 엄마집에 가서 하룻밤을 묵는다.아주 카리스마 쩌네~ 아들이지만 저럴 땐 좀 멋진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을 위로해주려는 민수와 주방 식구들과 함께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게 되고 그곳에서 준에게 봉선을 포기하지 말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두 사람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봉선의 창고방에 갔다가 찢어진 봉선의 레시피를 발견하고 자신이 즐겨보던 블로그를 찾아보며 봉선이 선샤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이 단순히 봉선에 빙의된 귀신에게 끌린 것이 아니라 빙의되기 전의 봉선과도 정서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었고[28]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봉선이라 생각하게 되어 봉선의 이력서에 적혀있는 주소를 보고 봉선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찾아간 주소에서 봉선은 찾지 못하고 봉선의 할머니로부터 봉선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무당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도 싫은 내색 안 하고 아침저녁으로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던 아이어렸을 적부터 귀신과 실갱이를 하며 친구하나 없이 외롭게 자란 아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금 봉선에게 과거의 자신을 투영하며 봉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다.[29] 레스토랑에 돌아오자마자 경모가 찾아와 욕지거리와 함께 싸닥션을 선물받고 봉선이 기사식당에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봉선을 찾아가 감격의 재회를 한다.#행복해라, 나봉선

그네에 앉아 봉선과 함께You are my sunshine 블로그와 둘 사이의 기억 속에서 어디까지가 빙의된 상태이고 어디까지가 진짜 봉선이었는지 구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귀신이 지나갔다는 봉선의 말에 겁먹어 쪼그려 앉는 장면이 백미.무서워요? 아니 순애의 빙의는 단지 봉선에 대한 선우의 감정이 구체화되기 위한 촉매였을 뿐, 결국 선우가 좋아한 것은 나봉선 그 자체였음을 완전히 확신한다. 선우는 빙의되지 않았던, '죄송합니다'가 18번인 봉선도 순애와 빙의했던 봉선도 순애가 떠난 후 어중간한 봉선도 나봉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아했던 것이지 다른 이색적인 모습이 있어서 좋아했던 것이 아니다. 하지만, 순애가 매력 쩐다는 것을 인정했다.솔직히 드라마 본 우리도 순애 버전 봉선이 애교부리는 거 보려고 본 거잖아

민수가 주방보조를 새로 뽑자고 권유하자 면접권을 민수에게 일임하며 태도와 인성 위주로 뽑으라고 원칙을 정해주지만 결국 민수는 쭉빵걸을 합격시킨다. 그러나 쭉빵걸은 요리에 별 생각도 관심도 없이 선우의 명성만 보고 들어온 된장녀였고, 선우는 크게 화가 나 쭉빵걸을 쫓아내버린다.아~ 씨발새끼 존나 짜증나, 나를 잘라? 내가 어때서? 한경장에게 전화가 와 다급한 목소리로 은희의 뺑소니 건으로 만나자고 하며 절대 성재에게는 말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서 기다려도 한경장은 오지 않고, 급작스러운 한경장의 부고 소식만을 전해듣고 장례식으로 향한다. 상주 노릇을 하고 있는 성재를 만나 어떻게 된 일인지 전해듣지만 죽기 전 전화로 성재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말라던 진구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려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씻던 성재가 웃는 모습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돌아오는 길, 은희가 우울해하자 위로를 해주고 봉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레스토랑에서 귀신님과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앉으세요... 앉자구요... 예, 귀... 귀신님 은희의 뺑소니 사건에 성재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진구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성재의 짓일 수 있으며, 순애의 죽음에 성재가 연관되어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혼란스러워한다. 이 사실을 믿기 싫지만 죽기직전 은희의 뺑소니 사건으로 성재 몰래 만나자던 진구의 전화를 받은 상태였기에 더욱 부정하고 싶은 이야기다. 은희에게 성재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기에 정황이 성재를 겨냥하고 있지만 믿고 싶지 않아한다. 복잡한 마음으로 진구 장례식장에 찾아가 성재를 만나고 "매제... 내가 많이 의지하는 거 알지? 우리 은희도..."라는 말을 건네고 "저도 형님 많이 의지해요! 제 유일한 가족이잖아요!"라는 대답을 듣고 돌아온다. 기다리던 봉선에게 위로의 말로 inner peace를 전해듣는다.너도 의외로 똘기질이 있어, 가만보면...

이후 서빙고의 보살집에서 2차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다이어리에 적힌 2368, 남겨진 메시지의 휴대전화 버튼소리를 토대로 차량의 번호라는 것을 추리해낸다. 돌아오는 길 성재가 범인인 것은 부정하고 싶지만 성재 때문에 봉선이 위험한 것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눈치다. 오랜만에 등장한 소형에게 《셰프 vs 셰프》 하차의사를 밝힌다.

봉선이 사라진 것을 알고 서빙고에게 연락, 그곳에 찾아가서 성재에게 악귀가 씌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성재를 경찰에 신고한다.[30] 그리고 은희가 있는 엄마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마침 은희가 성재의 증거 트렁크를 열어서 혼란스러워하던 때였고, 성재에 대해 알고 있냐며 묻는 은희에게 성재가 지방에 내려갔다며 거짓말하여 상황을 무마시킨다. 서빙고의 영적능력으로 나봉선이 갇힌 곳이 어린이가 많은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에게 유치원, 어린이집 위주의 수사를 의뢰하지만 경찰은 서울 인근에 유치원이 한 두개 있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된 제보도 아닌 무당나부랭이말만 듣고 수사를 하자는 선우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과학수사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알만한 사람이 왜 그러냐는 핀잔까지 듣게 된다. 그에 경찰이 지금 뭐하고 있냐! 누구 말이든 믿고 수사를 해야 하는것 아니냐! 사람이 없어졌다, 납치를 당했다고 하지만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컵라면으로 떼우면서 일하고 있다며 이사건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힘들다는 말을 들으며 쫓겨난다.니들 동생이 없어졌어도 과학수사 말이 나오겠냐? 맨 땅에 헤딩이라도 하지!

레스토랑에 돌아온 후 봉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문자로 위치를 받게 되는데 '로즈마리'라는 문자가 온다. 로즈마리로 추리를 하던 중 은희와 성재가 사온 로즈마리 화분을 보고 일전에 순애의 다이어리를 찾기 위해 성재의 서랍을 뒤지던 중 발견한 '하늘보육원'에서 온 봉투를 기억해내고, 때마침 서빙고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서빙고 역시 하늘보육원을 의심하고 있었다. 경찰을 동원, 하늘보육원으로 가지만 이를 본 성재가 경찰을 따돌리고 봉선을 데리고 보육원을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 뒤를 추격한다. 추격전 도중 봉선이 탈출에 성공하자 봉선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봉선을 위해서 죽을 쒀가지만 이미 잠에 빠져있었다.

봉선의 몸을 빌려 마지막 인사하러 온 순애에게 동생 사고의 진실을 알게 해줘서 고맙고 그 때문에 죽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드라마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순애에게 귀신님이라고 그러지 않고 "신순애"라고 불러줬다.

바른 먹거리 요리 대회에 봉선을 내보내는데 3등에 입상하고, 입상 혜택인 유학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봉선에게 쿨한 척 마음대로 하라 말하지만 막상 봉선이 유학을 결심하자 걱정에 휩싸인다.팔불출#

마지막 회에서 2년 후 썬 레스토랑은 민수에게 맡기고 퓨전 한식 가게를 하고 있으며, 매일 15시 반에 관두겠다는 알바 경모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돌아온 봉선에게 주력 메뉴를 선보이며 재회, 그리고 드디어 봉선을 혼내줬다.오늘이 D-day야! 에필로그에서 봉선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는 모습이 나오며 봉선과 잘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3. 주요 대사

"강요 아니고 권유다."
"네 일 남한테 미루는거, 프로 근성없는 거, 그거 못참아 나... 그거 인성이고 기본이야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고..."
"요리도 잘해. 인물도 있고 위트도 있어. 하늘이 너무 불공평해. 몰빵을 주면 안 되는데... 그게 일부러 만든 허점이야! 너무 완벽하면 재수없잖아"
"아, 엄마!!! 교수씩이나 되시는 분이 무슨 미신빠야!!! 엄마, 엄마 학생들도 엄마 이런거 알아요?"
"왜요? 아~ 그쪽 애 혼내니까 열 받아요? 저도 저희 직원 그쪽이 막 혼내니까 열이 받아가지고 그러니까 이런 경우도 있네요."
"난 네 태도가 거슬려..잘못을 해도, 잘못을 안해도 늘 죄송하고 늘 저자세고 늘 내탓이요하고 보는 네 태도! 그건 착한 것도 뭣도 아니야! 어? 너의 그 대책없는 내 탓이요가 주변사람들 더 나쁘게 만든다는거 너 모르지?"
"음식갖다 절대 장난치지말고, 접시에 담아내는거 음식아니야... 너희들 얼굴이야."
"야! 너 무슨 운동했냐? 어? 뭐 합기도 뭐 이런, 아니 됐다."
전 개인적으로 썬 레스토랑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중상모략이 있는 듯 합니다. 거기 서비스 괜찮던데? 개인적인 감정으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면 요리의 대가. 잘 생겼어.
- 자신의 기사에 다는 댓글(...)
"와~ 엄마가 돼서래. 하~ 진짜 눈물난다, 진짜. 엄마가 돼서 애 한 번 밥 제대로 해준적도 없고 새벽까지 안들어와가지고 애새끼 벌벌떨고 울고불게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엄마가 돼서래. 저 서른셋이에요. 엄마! 이제 엄마 필요없어요. 필요할 때나 잘해주죠.좀!!"
"어허이! 나 개새끼 별로 안 좋아해. 길냥이들 밥주고 그런 캐릭터 아니야. 쟤 뭐... 뭐야?"
"내 밑에 애들 쓸 때도 적어도 반년 이상을 두고봐. 그래도 영 아니다 싶으면 갈 때는 알아봐주고 내몬다. 왜? 그게 예의거든, 사람에 대한..."

4. 여담



[1] 아역은 박준목이 맡았다.[2] 박보영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다 아주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역인지라, 사람들 반응이 조정석이 돈 내고 찍는다며 부러움을 표했다.[3] 혜영이 몰래 주머니에 부적을 넣어두었다.[4]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파워 블로거의 대사가 진상손님의 전형적인 대사여서 오글거린다는 평도 있다.예상했던 대사들이 다 나왔다[5] 총 동창회 문자를 보다 과거 회상을 하는데 어린 선우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는 장면이 현재 봉선이 화장실에서 세수하는 장면과 연결된다. 선우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봉선을 겹쳐본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6] 썬 레스토랑 옥탑방에 산다.[7] 스토커[8] 선우는 평소에 '밥'을 좋아하지 않고, 또 거의 먹지 않는다. 과거 회상 장면에 나온 바로는 어린 시절에 늘 바빴던 엄마의 영향으로 보인다.[9] 선우를 따라온 개[10] 열이 심하게 오른 상태였다.[11] 봉선의 시선을 따라 계단을 쳐다보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12] 물론 봉선의 이상행동은 귀신들 때문이지 강선우 때문이 아니다.[13] 이때 부르는 노래는 조정석의 자작곡이다.[14] 선우가 제일 좋아하는 롤 케익이다[15] 정말 만나보라는 말이냐며 몇 번이나 확인하는 소형을 보면 아마 소형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을 것이다.[16] 낮에 봉선과 함께 장을 봐 오는 길에 봉선이 샀던 것들이다[17] 소형이 혼자서 말하고 물리고 하는 느낌이 강하다.[18] 야채를 볶거나 불 맛을 낼때 손목 스냅으로 팬을 다루는 기술이다.[19] 이는 극의 후반부에 중요한 문제가 된다.[20] 드라마의 다른 부분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선우는 빙수를 매우 좋아한다는 설정이다.[21] 봉선은 순애와 이야기하는 중이었다.[22] 아까 선우가 해준 요리가 너무 맛있어 급하게 먹은 나머지 체 끼가 있어서 속이 안좋다 라고 말한다.[23] 커플 아이템으로 자신은 반지, 봉선에게는 목걸이[24] 드라마 초반에 레스토랑 오픈했다고 찾아간 그 동생[25] 앞서 선우가 해준 요리를 먹던 봉선이 사실 제일 먹고 싶은 것은 순대 곱창이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순애의 취향이고, 사실 봉선은 비위가 약해 순대 곱창을 전혀 먹지 못한다.[26] 순애가 해줬지만 스토커에게 줬던 그 볶음밥[27]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라던가 화재 사건 때 계단 한구석을 원망스러운 눈으로 노려보는 봉선의 모습이라던가[28] 선우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선우의 입장에서 자신이 봉선에게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이 봉선에게 빙의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은 선우가 정말로 좋아하는 존재가 누구인지 혼란스럽게 하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이다. 그러나 블로그의 주인이 봉선이라면 선우가 봉선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한 시점은 봉선의 빙의 전으로 앞당겨지게 되는 것이다.[29] 나봉선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 회상에서 어릴적부터 귀신에게 시달리는 장면이나 귀신을 본다며 친구들이 피하는 등의 과거를 보여준 사례가 있다.[30] 물론 악귀 같은 혐의로 신고한 것은 아니고, 납치범으로 신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