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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No! More/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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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 - 안이오의 마법사 / Wizards of NAY3. 챕터 1 - 노 프라블럼! / No Problem!4. 챕터 2 - 내 편 혹은 노 편? / Friend or No?5. 챕터 3 - 네 적을 아니 / No Thy Enemy6. 챕터 4 - 노를 알고 나를 알면 / No-ing Me, No-ing You7. 챕터 5 - Say Yes! More8. 챕터 6 - 제 9 아니구역 / District Nein9. 챕터 7 - 가슴으로 '아니'깐 / No By Heart10. 챕터 8 - Say No! More11. 에필로그

1. 개요

인디 게임 Say No! More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본 작품에 나오는 YES/NO네/아니오라고 통일해서 작성하였다. 주인공 대사 공식 한국어 번역은 '싫어', '싫어요'가 맞으나, 'NO'가 '싫어'보다 의미하는 범위가 커서 후반부 전개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챕터명에는 NO가 들어가 있는데, 한국어 번역은 '노'나 '아니'를 넣어 재치있게 번역했다.

2. 프롤로그 - 안이오의 마법사 / Wizards of NAY

시작하면 바로 안이오[1]의 마법사가 시작된다. 주인공 마법사는 짱친을 납치한 악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탑을 오르며 악마왕을 지키는 꼬마 악마들[2]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알고 보니 짱친이 바로 악마왕이었으며, 주인공은 짱친의 공격으로 마력의 원천인 모자를 잃어버리고, 이어진 짱친의 공격으로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고 만다.

3. 챕터 1 - 노 프라블럼! / No Problem!

...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주인공. 그걸 보던 짱친은 그 게임이 금지된 단어[3]가 나오는 불법 게임이라고 하며 잡혀가지 않을까 걱정해준다.

이어 짱친은 주인공의 인턴 취업을 축하하며 도시락 상자을 건네준다. 이어서 짱친은 저번달에도, 저저번달에도 신세졌지만 이번달에도 집세를 대신 내달라고 말하는데, 주인공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먼저 출근하게 되면서 어물쩡 넘어가게 된다.

한편 그 덕에 일찍 도착한 인턴 동기 둘과 다르게 회사에 지각해버린 주인공. 관리자는 지각하면 해고라고 말하지만 곧 농담이라고 넘어가며, 이 회사에서는 반드시 라고 대답하라고 강요한다.

이어서 회사의 자기 자리로 간 주인공이었지만 인턴이라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위치와 크기의 자리를 배정받았으며, 이어서 돌아온 관리자에게 별 말 안했음에도 '네'라고 말했다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 이유로 도시락 상자까지 빼앗기고 만다.

낙담한 주인공은 책상을 살펴보다가 하나의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테이프의 내용을 듣자 코치라는 존재가 있는 이공간으로 불려간다.

코치는 주인공이 겪은 일이 겁먹고 아무 말도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테이프, 자신감, 그리고 아니오라는 말 한마디라고 말하며 주인공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주인공은 '아니오'를 외치며 도시락 가방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회사를 헤집으며 관리자를 추격하지만, 보디가드에게 결국 막히고 만다. 그러나 코치의 도움으로 충전된 '아니오'를 익혀 결국 보디가드를 쓰러뜨리고 관리자마저도 쓰러뜨리지만...

하필이면 마지막에 관리자가 간 곳이 CEO, 회장, 매니저가 모인 회의실이었고, 그곳에 모여있던 세 사람과 만나게 된다. 관리자는 인턴이 금지된 단어를 사용해서 자신을 겁먹였다고 주장하지만 주인공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결국 나약한 자는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CEO가 관리자를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해고시킨다. 이어 주인공도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매니저는 오히려 주인공의 패기가 마음에 든다면서 주인공을 관리자로 채용한다.

4. 챕터 2 - 내 편 혹은 노 편? / Friend or No?

그렇게 입사하자마자 관리자가 된 주인공. 매니저는 회사 사람은 다 친구이자 가족같다고 말하며 친구인 주인공의 자리도 고쳐주겠다고 말한다. 안심한 주인공은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며 차가운 '아니오'를 익히게 된다.

그리고나서 자리로 돌아오자 매니저가 주인공의 자리에 돌아와 있었는데, 매니저가 고쳐준다는 것은 다름아닌 창문을 그린 도화지를 주인공의 자리에 붙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면서 은근슬쩍 주인공의 도시락 상자를 훔쳐간다.

자신을 가로막는 문까지 '아니오'의 힘으로 쓰러뜨려 매니저를 추격한 주인공. 매니저는 자신은 가난한 직원일 뿐이라면서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주인공의 아니오의 힘으로 매니저의 사무실의 실체가 밝혀진다. 알고보니 가난해보이는 사무실 뒤편으로 자신의 동상, 각종 편의시설, 자신의 측근들이 있는 거대한 사무실[4]이 따로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매니저는 사무실 저편으로 도망치지만, 기어코 주인공은 추격해서 따라잡아 사무실 내부 구조물 최상층에서 매니저를 호수로 떨궈버린다. 한편 그런 한심한 모습을 지켜보던 회장은 매니저를 그 자리에서 해고시키고 매니저의 사무실과 도시락을 빼앗아간다. 매니저는 자신의 책상을 버리는 직원들에게 자신과 너희들은 친구가 아니었냐고 말하지만, 직원은 차갑게 친구였던 적이 없다며[5] 냉정하게 책상을 내던져버린다.

5. 챕터 3 - 네 적을 아니 / No Thy Enemy

한편 도시락을 가져간 회장을 추격하고 있던 주인공. 회사를 개판내다가 시계에 맞고 기절한 주인공은 다시 한번 이공간에서 코치를 만나 게으른 '아니오'를 배운다.

회장은 회의실을 돌아다니면서 '파워근무'는 '초과근무'가 아니라고[6], '노동 조합'을 '때려부수자합'이라고 말하면서 회사원들을 선동하지만, 주인공의 활약(?)으로 그 말에 담긴 진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이윽고 회장의 사무소까지 쫒아온 주인공. 회장은 그 단어를 쓰는 사람은 오랜만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앞의 두 사람과 같이 긴장을 풀지 않는다고 하면서 1:1로 직접 맞다이를 뜨자고 한다. 주인공은 열심히 맞서 싸우지만 회장은 거꾸로 주인공에게 강렬한 '아니오'를 선사해 회장실에서 날려버려 쓰러뜨리는 것까지 성공하지만, 하필이면 점심시간이 되는 바람에 주인공을 끝장내지 못하고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한다.

덕분에 어떻게든 목숨을 건진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이 회장에게 맞서싸우는 것을 본 다른 회사원들이 주인공이 멋있다면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먼저 권유해온다.

6. 챕터 4 - 노를 알고 나를 알면 / No-ing Me, No-ing You

회사 밖으로 나오게 된 주인공은 다른 동료들에게 대단하다, 굉장했다, 미친 것 같다 같은 칭찬을 들으며, 동료들과 같이 점심을 먹게 된다. 사원들은 공원의 푸드트럭으로 향하나, 주인공의 동기인 여자 인턴과 남자 인턴은 회사에 남기로 한다.

공원에 온 주인공은 다른 사원들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점심식사 자리로 가게 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도시락을 빼앗겼기에 먹을 게 없었고, 이에 도시락을 찾는것을 도와주고 싶어한 다른 사원들에게 '아니오'를 전수해주게 된다. 그 와중에 은근슬쩍 끼어드는 악어

엄청난 노력 끝에 '아니오'를 익히게 된 다른 사원들. 그러나 회장의 힘은 너무 강력했고, 주인공은 회장에게 단어 그대로 공처럼 날려지면서 탈탈 털리게 된다. 그러나 그러던 와중 만나게 된 짱친을 '인생의 실패자'라고 조롱한 회장에게 분노한 주인공은 그대로 각성, 그 분노를 원동력삼아 기어코 회장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CEO에 의해서 주인공은 경비병에게 끌려가고, CEO가 도시락도 가져가버리게 된다. 물론 회장 역시 앞선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즉석으로 해고되고 만다.

7. 챕터 5 - Say Yes! More

이어 회사에서는 긴급 회의인 Say Yes! More[7]가 열린다.

한편 결국 경비원에게 끌려와 감옥에 갇혀버린 주인공이었지만, 코치의 도움으로 거꾸로 갇혀있는 상황 자체를 이용, 웃기는 '아니오'를 익히게 된다.

한편 회의에서는 '네'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토론이 시작되었고, 주인공도 강제로 참여하게 된다. 무작위로 선정된 주인공의 상대역은 주인공의 입사동기인 노아(Noah)...였지만 이름에 No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강제로 이름이 아(ah)로 창씨개명되고, 주인공은 반대로 아니오(No)밖에 못한다는 이유로 노아라고 불리게 된다.

이어 토론이 시작되고, CEO는 부조리한 상황을 강요하는 것을 예시로 들면서 주인공이 '네'를 외치도록 계속 유도하지만 주인공의 '아니오'의 힘에 탈탈 털리고 만다. 당황한 CEO는 휴식을 갖자고 하지만 주인공에게 거절당하고, 다음 코너로 넘어가 관객으로 있는 다른 사원들에게 질문을 받기로 한다.

사원들이 하는 질문 대부분은 '하기 싫은 것을 내가 강요받아서 억지로 해야 하나'였고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까지 그래왔듯 '아니오'를 외쳐준다. 이에 점점 관중들이 주인공의 편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것은 주인공의 입사 동기인 여자 인턴. 여자 인턴은 만약 자신이 CEO라면 분란을 조장하고, 비판을 무시하고, 일은 안 하는 그런 인턴을 해고하겠냐고 질문하고, 당연히 주인공은 '아니오'라고 대답한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 CEO는 뜬금없이 둘 중 한명이 불구덩이에 던져져 해고될 때까지 하는 배틀로얄을 연다.[8] 그러나 여자 인턴의 어떤 신호를 받은 CEO는 눈치를 보고 급하게 최후 진술로 넘어가고, CEO는 반쯤 억지로 노아가 승자라고 말하며 상품인 도시락을 건넨다. 그러나 노아는 이 도시락을 진짜 주인인 주인공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CEO가 무리하게 방해를 하게되고, 노아는 주인공의 힘을 빌려 CEO를 불구덩이에 넣어 해고시킨다.

그렇게 승리를 만끽하던 노아와 주인공이었으나, 놀랍게도 여자 인턴이 경비를 불러 두 사람을 제압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왔던 CEO는 사실 진짜 CEO가 아니라고 밝힌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빨간 곱슬머리 CEO는 진짜 CEO가 아니고 스테파니라는 배우가 연기를 한 것이었다.[9] 그리고 진짜 CEO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금까지 나왔던 여자 인턴이었다![10]

이어 CEO는 '아니오'를 완전히 말살하겠다고 선언하며, 그 단어를 쓰게될 시 해고는 물론이고 다시는 이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한다. 주인공은 이에 저항해 '아니오'로 CEO를 쓰러뜨리려고 하나, 거꾸로 CEO의 힘에 밀려 도로 당하고 만다.

8. 챕터 6 - 제 9 아니구역 / District Nein

초반부에는 CEO의 정체를 밝히는 방송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CEO는 사람이 문제였다면서 사람을 기계로 대체, 103%의 효율을 이끌어냈다고 말한다. 이어 다시 방송으로 주인공을 산업 스파이었다고 음해하며, 도시락에 그 행동강령이 있을거라고 멋대로 갖다 붙인다. 그 뒤 사회자가 어떻게 CEO가 지금의 자리에 올랐는지 묻자, CEO는 자신은 바닥에서부터 시작했고 모든 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연히 모두가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고, 노아가 주인공에게 카세트를 갖다주고 코치는 마지막으로 주인공에게 3단 '아니오' 차지를 가르쳐주고 그 힘으로 주인공은 감옥을 탈출한다. CEO는 주인공을 막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 쓰나 실패하고, CEO가 있는 곳까지 찾아오게 된다.

하지만 CEO는 주인공의 카세트를 파괴하여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오'를 쓸 수 없게 하고, 자신도 역시 기분 나쁜 인턴쉽 경험을 하고,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올랐다고 하며 카세트가 없으면 '아니오'도 못하는 주인공을 조롱하며 진짜 '아니오'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겠다고 하고 직접 시범을 보여준다. 그러고서 CEO는 자신은 모든 것을 '네'라고 대답해서 천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하며 주인공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며 유리창으로 던져버리는데, 하필이면 유리창이 충격을 받고 깨져버리고, 주인공이 창 밖으로 떨어지고 만다.[11]

9. 챕터 7 - 가슴으로 '아니'깐 / No By Heart

한편 주마등(?)을 보면서 창 밖으로 떨어지고 있던 주인공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주인공의 짱친.

주인공의 짱친이 전화를 건 이유는 1챕터에도 나왔던 집세 문제. 짱친은 주인공에게 이번 달에도 집세를 대신 내달라고 말하는데, 이어 나타난 코치의 환영이 자신의 수련은 끝났다고 말하며, 나쁜 보스를 상대하는데 말하는 '아니오'는 좋은 것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하는 '아니오'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한다.

이어 짱친의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주인공이 무려 9달치의 집세를 대신 내준 것은 물론이고, 짱친이 취업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스펙에 안 맞는 직업을 하기는 그렇다면서 기회가 충분히 있음에도 취업을 하지 않았고, 조금 머리를 식히기 위해 오락실에 간다는 사실까지 밝혀진다.[12]

이에 주인공은 온전히 자신만의 의지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고, 친구는 당황하여 자신을 버리는거냐고 하다 전화를 끊는다. 하지만 곧 전화가 다시 걸려오며, 주인공에게 미안했고, '아니오'라고 말해주어서 고맙다고 해준다. 이어 짱친은 평소의 주인공은 부탁은 잘 들어주었지만 거리감이 느껴졌지만뭐라고?, '아니오'라고 말했을 때는 자신의 곁에 있어주었다며 이제는 진짜 구직활동을 할 때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밤에 보자고 말한다.[13]

그렇게 친구와의 마지막 통화를 마친 주인공은 그대로 떨어져 생을 마치게 된다...

10. 챕터 8 - Say No! More

그러나 주인공은 '아니오'로 죽음을 거부하고저승사자가 악어인것은 덤. 그대로 '아니오'의 화신으로 부활하게 된다.[14] 동시에 카세트 테이프도 부활하고 '아니오'의 오오라가 주인공의 주변에 흐르게 된다.[15]

한편 CEO는 주인공이 죽은 줄 알고 장례용 화환을 시키고 추도문을 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주인공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앰뷸런스 불렀냐고 묻지만, 부하는 그럴 필요가 없어보인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챕터 5에서 있었던 그 세트장으로 가서 '아니오'를 숭배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니오'를 설파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주인공이 '아니오'를 알려줌으로서 나 자신으로 사는게 괜찮다는 것을,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을 알려줬다고 말한다.[16] 이어 '아니오' 열풍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방송을 타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사회자는 이 모든 것이 한 인턴과 도시락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는데, 이를 들은 사람들은 인턴에게 도시락을 찾아주자고 하며 CEO를 찾는다.[17] CEO는 '네'라고 하기를 강요하면서 두꺼운 벽을 내려서 군중들을 막아내려고 하지만 결국 벽마저도 뚫리게 된다. 하지만 CEO는 군중들로도 상대하기에는 너무 강대했다.

여기서 회사의 상태가 어떤지 밝혀지는데, 무려 주 100시간 근무를 하고 있었고[18], 월급도 박봉으로 받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 CEO는 계속되는 사원들의 불만에 "나는 노력해서 성공했다, 지금의 나는 그래서 행복하다."라며 공격적으로 반격하지만, 노아가 정말 행복하냐고 묻자 어째서인지 답하지 못하고 그대로 분노, 말 그대로 회사 건물의 절반을 우주로 날려버린다.

그렇게 우주로 날라가는 사원들과 CEO, 그리고 주인공.
우주로 날아가고 있음에도 CEO는 이제는 아예 논리적인 주장을 포기하고 막무가내로 도시락이 자기거라고 어거지를 부린다.

이후 우주에 도착해도 여전히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 CEO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CEO는 자신이 미움받는 입장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슬픈 것과 약한 것이 용납되면 자신이 이기적인 사람으로 취급된다며 자신은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사람들 사이에 끼고 싶었다고 말한다.[19] 하지만 이제 와서 바꿀 순 없다며 늘 옳은 일만 해오려고 했던 자신이 이제 와서 모든 것이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이미 다 늦었다며 완전히 좌절한다.

하지만 이는 지구 전체가 외치는 '아니오'에 이는 부정당한다.[20] 이어 노아가 나타나 CEO가 어려운 일을 겪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남을 괴롭게 하는 것의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오히려 권력이 있으니 앞으로 함께 일할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 악습을 멈춰줄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CEO를 설득한다.

그럼에도 CEO가 자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자학하자, 노아는 그 말을 '아니오'로 부정하며 함께하면 다시 고쳐갈 수 있다고 위로해준다.그리고 주인공의 도시락은 우주의 미아가 되었다.

11. 에필로그

다음날.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회사 사원들은 그 모든 것이 하루만에 일어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21] 굉장한 하루였다고 회상한다. 이어서 어제 휴일이어서 출근을 안했던 다른 사원이 돌아와 사무실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자 옛날 사무실이 박살나서 진짜 새 사무실이라고 하는 것은 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사원 누구나 '아니오'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해고되었던 매니저, 회장[22] 역시 복직되었으며 이들 역시 이전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에서 탈피하여 커피를 타주거나 인쇄를 도와주는 등 자연스럽게 사원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CEO[23]역시 완전히 갱생, 인턴으로 위장했던 시절의 의상을 입고 업무를 보고 있었다. 챕터 8에서 보였던 신경질적인 모습도 완전히 사라져 있는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부정적인 단어라며 억압해왔던 '아니오'를 허락하자 사원들이 당연하게 CEO와 탁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내 분위기가 많이 풀어졌고, 더 이상 CEO도 사원들에게 미움받고, 배척당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한편 주인공은 카세트를 환풍구에 숨겨두고[24][25], 푸드트럭 일을 시작한 짱친을 맞이한다. 어째 트럭이 사무실까지 들어온다. 짱친은 도시락 값으로 100달러를 내라고 하지만, 주인공의 '아니오'를 듣고선 짱친 할인이라 무료라고 말하며 도시락을 넘겨준다.[26][27]

이후 주인공은 노아와 함께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간다.

이후 코치의 마지막 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짧은 길이지만 작품의 핵심 내용이므로 시간이 나면 귀 기울여 들어보도록 하자.
...어쩌면, 여기와 다른 미묘함과 놀라움의 세상에선, "더 아니라고 해요"라는 조언은 나쁜 조언일지도 모릅니다.
또 어쩌면 그 더 미묘한 세상에선, 그런 직설적인 조언은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 부탁은 살면서 매일을 최선을 다해, 좋은 사람이 되자는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에 싫다고 하는 것.
남들을 해치는 일에 싫다고 하는 것.
그것이 가진 힘을 이해하고, 자신을 바꾸어, 세상을 바꾸고, 당신이 속한 사회를 바꾸는 일.
더 아니라고 해요... 말 그대로입니다.
항상 아니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절대 좋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이걸 듣고 계신다면...
제 조언을 생각해 보시고-
Say No! More

[1] 원문은 NAY.[2] 꼬마 악마들은 주인공 마법사가 약하다면서 조롱하지만, 정작 꼬마 악마들은 공격하지도 않고 마법 한방이면 쓰러져버린다. 그와중에 청소부는 공격하지 않아도 그냥 진행된다. 되러 공격하면 꼬마 악마 중 하나가 청소부를 공격한 행동을 질책한다.[3]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당연히 '아니오'이다.[4] 인게임에서 묘사되는 대로는 단어 그대로 거대한 공원 전체가 사무실이다.[5] 애초에 이때 부탁을 할 때도 대놓고 '명령한다'라고 하는 등 하대하는 모습이 나오기에 친구라는 것도 매니저가 멋대로 강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6] 정작 계약서에는 초과근무만 수당을 준다고 되어있다고 한다. 즉 파워근무는 열정 페이인 셈.[7] 물론 회의 이름의 모티브는 게임 제목의 셀프 패러디.[8] 굳이 불구덩이에 던져진 쪽이 해고되는 이유는 영어로 해고가 fire인데 동시에 불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9] 퇴장할 때의 대사를 보면 원래 결혼식/성인식 사회를 자주 맡는 연기자였던듯. 가짜 CEO로 연기하게 된 이유는 작품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10] 사실 초반부부터 떡밥이 매우 많은데, 혼자서 회사 사원들에게 규칙을 은근히 강요하고 사원들의 불만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11] 다만 이건 CEO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주인공이 떨어질 때 진심으로 당황해하거나, 챕터 8에서 주인공이 CEO실로 돌아왔을 때 CEO가 산업 스파이 취급인 주인공을 대상으로 장례용 화환을 주문하고 정중하게 명복을 빈다고 추모글을 남기고 주인공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전해듣자 앰뷸런스를 부르려는 등의 모습으로 확인 가능.[12] 이 말은 자기 스펙에 안 맞다면서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알아보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그것도 무려 10개월간! 주인공 피꺼솟 이는 초반부터 암시되는데, 안이오의 마법사의 최종보스인 악마왕이 바로 주인공의 짱친에 비유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 그런데 하필이면 배경이 짙은 노을이라 마치 이 만화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게 만든다. 마치...[14] 이때 장면이 마치 마법소녀 변신장면같이 그려진다.[15] 이 때부터 일반 사원같은 잡몹들은 닿는것 만으로도 '아니오'를 날린걸로 취급되고, 별도의 과정 없이 무한대로 차지 '아니오'를 날릴 수 있다![16] 어느 관중이 뒤에서 청혼을 하는데, 청혼 받은 여성이 먼저 청혼한 남성을 '아니오'로 찬 뒤에 내가 당신에게 청혼할거라며 다시 청혼 하는 것이 백미.[17] 참고로 접견은 노아가 미리 '난폭한 군중'으로 예약해두었다.[18] 이는 주 7일제 근무라도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일해야 하는 엄청난 업무강도이다. 주 6일제로 환산할 경우 평균 16~17시간(...) 이다. 참고로 한국의 공무원이 주 52시간 일하니 엄청난 블랙기업인 셈.[19] 이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이미 천만장자 CEO임에도 굳이 인턴으로 위장해서 회사에 들어왔던 이유도 자신이 미움받는 존재가 아닌 존경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20] 한국어 버전은 이 부분이 '싫어'라고 나와서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나는 변할 수 없다.'라는 CEO의 말을 'NO'라고 부정해주는 장면이다.[21] 사실 잘 생각해보면 시간 순서가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데 관리자 처리(아침)-매니저 처리(오전)-회장 처리(점심시간)-가짜 CEO처리(오후)-친구 갱생(저녁)-진짜 CEO 갱생(밤) 순으로 하루동안 위의 일들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22] 관리자의 모습은 안보이는데 정황상 그들처럼 복직한 것으로 보인다.[23] 여기서 진짜 이름이 밝혀지는데, '마야'이다.[24] 카세트를 숨겨두는 이유는 더 이상 주인공에게 카세트가 필요 없어지기도 했지만, 나중에 회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을 때 누군가 찾아서 사용하라고 배려의 의미에서 넣어두는 것으로 보인다.[25] 참고로 매니저가 그려준 그림도 자판기 옆에 붙여서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6] 이때가 돼서야 공개되는 도시락 내용물은 완두콩밥+미트볼+계란+토마토이다. 나름 괜찮지만 수수해서 좋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평범했다고 다소 실망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차피 게임 주제를 생각하면 도시락 내용이 크게 중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수수하니 주제전달이 큰 것도 있다.[27] 짱친의 도시락을 사러 온 직원이 그쪽 요리가 최고라고 하는 거나 마지막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짱친의 도시락을 점심밥으로 사가는 걸 보면 요리 실력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