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rganization Without a Cool Acronym |
피니와 퍼브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조직.
명칭의 뜻은 멋있는 약칭이 없는 기관이다.[1] 어째선지 일하는 요원들이 전부 동물이다. 그로인해 동물원이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예외로 로봇[2]이나 인간을 채용하거나[3] 채용하러 한적도[4] 있다. 그리고 평범한 동물뿐만이 아니라 무려 미확인 생물체도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첩보원 코드네임은 첩보원 CH.
애완동물 요원일 경우, 주인에게 정체가 들키면 주인과 헤어져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혹은 사정에 따라 다른곳에 재배치되어 헤어지기도 한다.[5]
상부인 모노그램 소령은 놀고먹지만 하부인 첩보원들은 상당히 고생하는 불공평한 집단. 인간에겐 이직 사용한 적이 없는 개발중인 순간이동 기계를 요원에게 그냥 써버리는 짓까지 한다.[6]
페리는 거의 휴일도 없는 데다[7] 가족들과의 휴가도 취소하고 출동할정도로 열심히 일하는데 모노그램과 칼은 놀러다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인턴 칼도 무급 인턴이면서 엄청 부려먹는다.
2015년도 6월 본편인 피니와 퍼브가 종영하고 난 뒤, 2015년 10월엔 오우카가 메인인 스핀오프 애니도 나왔다. 제목은 <O.W.C.A. files>. 오리너구리 페리와 두펀스머츠 박사, 그리고 신캐릭터인 하이에나 해리, 금강앵무 매기, 고양이 카렌이 팀을 짜서 첩보활동을 하는 내용.
YWCA를 패러디한 테마곡도 있다.
2. 구성원
2.1. 프랜시스 모노그램
Major Francis Monogram
성우는 각본을 맡은 제프 마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안용욱이 맡았다.
묘하게 여자 같다며 프랜시스로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령(major)이라는 이름은 클립스틱 카운트다운에서 처음 밝혀졌다.
페리의 상관으로, 언제나 비밀기지의 컴퓨터를 통해 하인스의 근황과 거기에 대해 조사하고 나쁜짓이면 저지하란 명령을 내린다. 굳이 두펀스머츠가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아도 조용하니 수상하다느니 혹시 뭐 수상쩍은 짓을 할지 모르니 아무튼 출동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한번은 두펀스머츠가 너무 아파서 나쁜짓 쉰다고 연락하니 '나는 여기 있는데 자기만 쉰다니 괘씸하다'며 두펀스머츠를 간호하고 그가 자신을 막는걸 막으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노래가 주체가 되는 이 만화에서 노래랑 인연이 없는 몇 안되는 인물…. 롤러코스터 뮤지컬 에피소드에서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잘렸다. 그것도 무려 3번이나. 시즌 3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첩보원P에게 손인형극 형식으로 임무를 내리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스스로도 '잘 못 부른다'고 인정했다.
시즌 3 '엑스칼리퍼브' 편에서 칼이
아들을 상당히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팔불출이지만, 아들이 누구랑 데이트하는지 사사건건 감시하러 든다던가 어릴적 곡예단원이 되고팠던 자신의 꿈을 아들에게 강요해서 다투기도 한다. 그리고 아들만 아끼고 인턴 칼은 박대해서 칼이 많이 섭섭해 한다.
10년후의 미래를 다룬 Act Your Age 편에서는 OWCA를 칼에게 맡기고 본인은 머리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말년에 보라보라 섬 같은 곳에서 놀러다닌다.
노래랑 인연이 없는 인물인 것도 서러운데 페리랑 칼은 개인 주제가가 있음에도 자기는 없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2.2. 몬티 모노그램
Monty Monogram
성우는 세스 그린[9]/안용욱.
프랜시스 모노그램의 아들로, A학점 받기 힘들다는 OWCA의 요원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갓 졸업한 수재다. 어릴 적에 아버지 때문에 곡예를 배운 적[10]이 있어서 유연성이 뛰어나다. 아들 바보인 프랜시스의 자랑거리이자 칼의 질투를 한몸에 받는 인물.[11]
두펀스머츠 악당의 멋진 회사에서 바네사와 만나고 후에 우연히 커피숍에서 재회, 데이트를 하게 됐지만 서로의 아버지를 비난하며 싸우다 헤어졌다. [12] 하지만 이후 비밀교제 중인지 두왑 축제와 할로윈에 몰래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런데 10년뒤에 바네사가 퍼브와 사귀고 있는 걸 보면 결국 깨진 것으로 보인다.
2.3. 칼 칼[13]
Carl Karl
성우는 타일러 맨, 한국판은 전광주.
모노그램의 부하로 OWCA의 인턴이다. 키가 작아 어리게 보이지만 사실은 대학생. 고지식한 모노그램 소령을 신세대로 물들여가고 있다. 어느 학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 번 모노그램이 영상물 과제에 협력한 적이 있다. 젊고 경솔해서 그런지 실수도 잦은 편.
공돌이 기질이 있는지 피니와 퍼브 형제 집안에 몰래 접근하기 위해 온 가족들의 로봇버전을 따로 만들어 놓았다.[14]노래 실력도 상당하다.
한번 피니와 퍼브가 만든 무중력 장치 설계도를 하인스 두펀스머츠가 다운받아가자 피니와 퍼브가 두펀스머츠와 손잡은 것으로 오해,[15] 조사를 위해 스파이로서 플린-플레처가의 뒷마당에 잠복했다.[16] 하지만 피니와 퍼브가 같이 놀자고 권유하자 조사고 뭐고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칼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해서 직접 온 모노그램 소령은 아버지로 착각받았다.
시즌 2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편에서는 콧구멍 없이 태어나서 냄새를 못 맡는다는 게 밝혀졌다.
TV스페셜 '페리는 어디있지?'에서는 상관인 모노그램 소령을 감옥에 가두고 최종 보스로 나온다.
초반엔 모노그램 소령한테 딴지를 걸거나 같이 개그를 치는 아들같은 포지션이였으나, 모노그램의 친아들인 몬티가 나온 뒤부턴 몬티를 질투하거나 모노그램의 칭찬을 갈구하는 등 이상하게 집착한다.[17]
10년 후 에피소드인 Act your age에서는 승진하여 모노그램 소령이 하던 일을 이어서 하고 있다.
2.4. 치와와 핑키
Pinky The Chiwawa
성우는 디 브래들리 베이커.
이사벨라가 키우는 치와와. 언제나 몸을 떨고 있다.[18] 페리와 같은 OWCA의 요원. 아직 신입이라서 그런지 실력은 페리보다는 딸리지만 의외의 행동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한다.[19] 숙적은 푸폰플러츠 교수(Professor Poofenplotz)로 이 인간도 하인즈 못지않은 괴짜다.
치와와인데 에이전트 C가 아닌 에이전트 P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강아지를 뜻하는 Puppy의 P, 아니면 이름인 핑키의 P가 아닐까 추정된다. (겹쳐서)
처음 시즌 1에 나왔을 때는 그냥 이사벨라의 강아지로 이사벨라의 뱃지띠를 삼켜 피니와 퍼브가 초소형 잠수형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시즌 4에서 핑키는 어디있지?에피소드에서는 오리너구리 페리와 하인즈 두펀스머츠를 같이 공격했는데 이때도 컴퓨터를 무기로썼다....
2.5. 판다 피터
Peter The Panda
페리,핑키와 같은 OWCA의 요원이다. 시즌 1의 타임머신 대소동 에피소드에서 두펀스머츠 박사의 새로운 숙적으로 잠시 등장했었으며 페리의 요원직을 뺏어(?)갔고 이후에도 종종 등장하여 페리와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
후에 시즌 4의 한 에피소드에서 판다 피터도 따로 숙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그 숙적인 미스터리 교수도 두펀스머츠 못지않게 괴짜다. 두펀스머츠가 자신의 숙적을 훔쳐갔다며 납치해 파괴하려고 하고, 판다 피터가 자신을 두들겨패자 기뻐하며 과시하는등 희한한 변태. [20]
미스터리 교수라는 이름답게 비밀주의자였지만, 두펀스머츠의 조언을 듣고서[21] 자신이 악당이 된 이유를 숙적인 판다 피터에게 털어놓게 되고 더욱 깊은 관계가 된다. 자신의 부모에게 숙적이 생겼다며 소개도 시켜준다.
다만 반전이 있는데, 에피소드 마지막에 로렌스 플레처가 북극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실 이 에피소드는 본편과는 다른 평행우주 에피소드라는게 드러난다. 복선은 초반부터 있었는데 마지막에 본편의 퍼브가 언급하듯 이 에피소드의 피니는 옷에 흰 줄무늬가 4개로 3개인 본편과는 달랐다.
[1] 한국판에서는 동물첩보부를 줄여서 '동첩'이라고 한다.[2] 페리가 한 번 놈을 두펀스머츠에게 빌린 적 있는데, 후에 OWCA에 채용됐지만 동물이 아니라 어색하다고 바로 잘랐다.[3] 두펀스머츠 박사가 나쁜짓을 관뒀을 때 잠시 요원으로 채용했지만 본인의 트롤링으로 소령이 크게 다쳐 입원해서 "자넨 악당에 소질이 있는거 같군"이라며 잘렸다. 이 얘기를 들은 두펀스머츠 박사는 크게 기뻐하며(...) 다시 악당이 되기로 한다.[4] 택배기사인 파울이 우연히 페리를 돕게 된적이 있는데, 그의 프로정신에 감명받아 모노그램 소령이 채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파울이 거절했다.[5] 예를 들어 승진해서 다른 더 위험한 악당 잡으라며 다른 곳으로 재배치 되거나 주인이 갑자기 악당이 되거나 등. 참고로 전자의 경우 페리가 승진해서 다른 악당을 잡으라며 소령도 가족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위로했지만 두펀스머츠 박사 덕분에 그 악당을 감옥으로 보내어서 거기서 더 이상 잡을 악당이 없다며 원래살던 곳에 다시 머물게 되었고 후자는 피니와 퍼브의 아빠 로렌스 플레처가 악당이 되려하자 소령이 당장 막지 않으면 어쩔수 없이 페리를 재배치 해야한다며 경고하자 페리는 피니와 퍼브를 만나게해 악당이 되는 세뇌를 풀었다.[6] 동물이니까 괜찮겠지의 생각으로 페리에게 광선을 쏴버린다.당연히 이때 페리의 표정은 불안감이 한가득 이였다.[7] 휴가 신청서를 낸적이 있지만 기각되었다. 이때의 모노그램 소령의 말에 페리가 계속해서 추가 근무를 하고 있음이 언급됐다.[8] 피니와 퍼브네 집 TV를 통해 페리에게 명령을 내렸는데, 페리가 TV 끄고 가는 것을 잊어서 얼굴을 마주치게 되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단체라고 둘러대서 넘어갔지만.[9] 로봇 치킨과 크리스 그리핀으로 알려져 있는 배우.[10] 프랜시스의 어릴적 꿈이 곡예사였는데, 아버지가 억지로 군인의 길을 강요해서 대신 아들에게 자신의 꿈을 강요했다.[11] 몬티가 아버지와 통화하려 할 때마다 끊어버린다고 한다. 칼 항목 참조.[12] 그런데 서로 디스하며 대판 싸우다 급 화기애애하게 전화번호 교환하고 헤어졌다.[13] 정식 이름은 칼 칼(Carl Karl)인데 보통 인턴 칼(Carl the Intern)이라 불린다.[14] 근데 어째서인지 사용설명서가 네덜란드어로 적혀있다.(국내판에서는 독일어로 번역) 한 번은 페리가 이 기계를 조종한적이 있는데, 어째 네덜란드-프랑스 사전과 프랑스-영어 사전밖에 없어서 사전 두개를 번갈아 읽어서 겨우 조종했다.[15] 물론 피니 퍼브는 그저 무중력 장치를 이용해 친구들과 뒷마당에서 신나게 놀려고 만든것뿐이다.[16] 모노그램 소령은 이 일은 페리에게 맡기기엔 페리가 둘과 너무 가깝다며 대신 칼을 보냈다. 그리고 페리의 눈을 돌리겠답시고 엉뚱하고 무의미한 미션을 내려서 개고생을시켰다.[17] 몬티 왈, 몬티가 아버지와 통화할 때마다 끊어버린다고. 한 에피소드에서는 악당 딸(바네사)과 데이트하는 몬티를 목격하고는 몬티에게 비밀로 지켜주는 대가로 네가 모노그램과 절연하고 자길 아들로 입양하게 해달란 부탁을 하기도 했다. 모노그램에게 칭찬받자 너무 기뻐서 기절하기도.[18] 얼마나 떠는지 핑키가 맡은 악당이 맨손으로 붙잡자 그녀도 몸이 떨렸다.[19] 컴퓨터로 해킹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그냥 컴퓨터를 휘둘러서 무기로 쓴다.[20] 두펀스머츠가 자신을 구하러 온 판다 피터를 보고 '와, 내 숙적을 보는게 이렇게 반가울줄이야!'라고 하니 네 숙적 아니라며 화내고, '아 그래 숙적이라기보단 방해꾼이지'라고 하자 그를 폄하하지 말라고 화냈다. 그리고 피터 판다가 자신을 두들겨패자 '봤지? 날 막으려고 하잖아. 그(판다 피터)에게 넌 아무것도 아니야 두펀스머츠'하면서 기뻐했다.[21] 숙적에게 자신의 배경 이야기와 사악한 발명품에 대해 털어놓는게 예의라는 두펀스머츠다운 궤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