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식 프린츠 IV L |
Prinz |
NSU Prinz
1. 개요
"Fahre Prinz und Du bist König."
프린츠를 타고 왕이 되세요.
- 출시 당시 광고
프린츠를 타고 왕이 되세요.
- 출시 당시 광고
독일(당시 서독)의 자동차 회사인 NSU가 1958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한 경차[1] 및 소형차의 명칭이다. 전쟁 이후 NSU가 처음 생산한 자동차이며, 오토바이 업체로서의 경력을 잘 살린 차로서 NSU의 꾸준한 돈줄이 되어 주었다.
차명인 프린츠(Prinz)는 독일어로 "왕자"를 의미한다. 같은 뜻인 영어 프린스(Prince)에 해당
2. 역사
2.1. 프린츠 I, II, III (Typ 40, 1958)
프린츠 I | |
프린츠 II |
뒷엔진 뒷바퀴굴림 설계에 공랭식 직렬 2기통 583cc 20마력 / 4.2 kgf·m 토크 엔진이 논싱크로 타입 4단 수동변속기와 배치되어 있었고, 오토바이 제조사였던 경험을 잘 살려 설계한 덕분에 차량 자체의 설계도 상당히 단순했으며, 심지어 충돌 상황을 대비한 크럼플 존도 설계했다. 엔진 역시 소음이 심하다는 것[3]만 빼면 연비와 내구성 등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프린츠 I은 1960년 12월 단종되었다.
1959년 2월에 등장한 상품성 개선형 모델인 프린츠 II부터는 모든 단수에 싱크로메쉬가 들어간 4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고, 1959년 4월에는 엔진 압축비를 높여 출력이 30마력으로 증가한 고출력 사양인 프린츠 30이 추가되었다.
1959년 9월에는 수출형 사양인 프린츠 IIE와 프린츠 30E이 공개되었다. 1950년대 말에는 브라질 현지 생산도 시도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대신 칠레와 호주에서 현지생산이 이루어졌고 이집트에서도 Ramses라는 이름 하에 판매되었다.
프린츠 III |
1962년 12월 21일까지 총 94,549대의 프린츠 I ~ III 시리즈가 생산되었다.
2.2. 슈포르트 프린츠 (Typ 41, 1959)
2.3. 프린츠 IV (Typ 47, 1961)
이어 1961년 6월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완전신형 프린츠가 공개되었다. 쉐보레 콜베어(Corvair)의 영향을 받은 차체 디자인은 새로웠고, 598cc 2기통 공랭식 엔진을 뒤에 장착했다. 이전 프린츠처럼 우수한 설계를 갖추었으며, 오토바이 제작사로서의 흔적 역시 편심봉(eccentric rod) 형태의 캠축과 크랭크케이스 안에 설치된 다이나스타트(dynastart. 시동 모터 겸 발전기)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나중에는 4기통 엔진과 일반적인 모터 및 발전기가 장착되었다. 크기 역시 지난 세대였던 프린츠 I, II, III의 3.1미터에서 3.4미터로 커졌고, Ramses II(이집트)와 NSU P-1000 등의 이름으로 해외 판매도 지속되었다. 히터, 전동 시계, 주차등을 비롯한 장비들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경쟁차 대비 고급스러웠다.
이전 세대처럼 높은 신뢰성과 연료 효율, 운전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 속에 1973년 7월 31일까지 꾸준히 생산되었으며, 1970년 봄에는 50만번째 프린츠가 생산되었고 단종 때까지 625,171대가[6] 생산될 정도로 상당한 성공을 이끌어냈다.
2.4. 프린츠 1000과 TT/TTS (Typ 67a, 1964)
초기형 NSU 프린츠 1000 | 초기형 NSU 프린츠 1000 TT[7] |
NSU 1000 C | NSU 1200 TT |
사진은 1967년식 NSU TTS. 바짝 올라간 번호판과 노출된 라디에이터 외에는 TT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또한 TTS는 경주용 사양으로 83마력 버전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1971년 7월까지 총 2402대의 TTS가 만들어졌고 1,200cc급 TT 역시 1972년 7월까지 총 49,327대가 생산되었다. 한편, NSU는 1969년에 폭스바겐에 의해 인수되어 아우토 우니온과 합병되었고, 따라서 회사 명칭도 아우디 NSU 아우토 유니온 AG로 개명되었다. 폭스바겐의 입장에서 프린츠와 그 형제차들은 자사의 폭스바겐 비틀 등과 집안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었던데다가 아우디 브랜드를 통한 고급 라인업을 원하고 있었고, 따라서 프린츠는 1972년 12월에 단종되어 아우디 50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아우디 50이 폭스바겐 폴로의 형제차임을 감안하자면, 프린츠의 후속은 사실상 폭스바겐 폴로나 아우디 A1로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3.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keep-all; min-height:2em"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313396> 분류 | 단종 차량 |
마이크로카 | 프린츠 | |
경차 | 프린츠 | |
준중형차 | Typ 110 | |
준대형차 | Ro80 | |
오토바이 | 케텐크라프트라트 |
[1] 맨 초창기 차량인 프린츠 I, II, III은 마이크로카로 분류되기도 한다.[2] 기본적으로 엔진이 뒤에 있었고, 스폐어타이어와 연료 주입구가 같이 들어가 있다.[3] HonestJohn Classic에서는 프린츠 30의 단점에다가 "승용차보다는 4륜 오토바이같다"고 적어 놓았다.[4] 프린츠 30 트림은 30마력.[5] 동시대의 미니 850는 가속시간이 29.5초였고, 최고 시속은 프린츠와 거의 비슷했다.[6] 아우디 공식 사이트 기준. HonestJohn Classic에서는 576,025대로 기록하고 있다.[7] 헤드램프 종류와 크롬바의 색상으로 일반형과 TT를 구분할 수 있다.[8] L, S, C의 3개 트림이 준비되었다.[9] NSU의 후신인 아우디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1976년까지 북미와 유럽 모두를 합쳐 29번의 우승을 기록했다고 한다.